일단 인증이 필요하니 유튜브 탭으로 인증하겠습니다.. 

나와호랑이님 마이너 갤러리를 1년에 한번 두번 가끔 들려서 어떤글이 올라올까 하면서 봐왔었는데 

직접글을 쓰려고하니까 조금 무서운 느낌이네요.

먼저 곡을 기다려주시고 계셨던 분들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또 한번 늦게되어 죄송합니다. 

이미 어떤 분께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던 근황을 갤에 공유해주셨기에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난 2022년 8월8일 서울을 강타했던 집중폭우로 인해 지하실에 위치한 작업실이 침수되어 

악기와 컴퓨터를 비롯한 약2천만원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고 사랑이라는 기적을 포함한 작업파일들을 

침수와함께 유실하여 작업이 전면 중단되었던 상황이였습니다. 

개인적인 곡들뿐만이 아니라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와 커미션자료들 부터 시작해서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지않는 저로서는 유실되면 치명적인 자료들을 전부 소실해버려서 

해당 부분에 관한 사후 처리와 일 순간에 생긴 2천만원의 마이너스를 어떻게해서든 메꿔야 했던 상황이였던지라 

개인적인 곡 작업은 염두도 하지 못할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악재속에서 멘탈도 온전치 못하여 몆번이고 음악을 그만두는게 맞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렇게 하루이틀을 지내다보니 음악과의 거리가 생겨 이 글을 적는 지금도 솔직히 원하는 퀄리티의 곡을 과연 내가 쓸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시급히 처리해야했던 일들의 정리가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씩의 여유가 생겨 다시한번 0부터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되어서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드리고자 오게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나와호랑이님'은 단순히 취미로만 음악을 하던 저에게 있어서 

취미가 아닌 업으로서 음악을 하게 만들어준 인생의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가지게 해준 작품입니다. 

2012년 2월 시온나래에서 시작했던 나와호랑이님 팬영상 프로젝트의 음악을 카페에 올리고 

그게 전해지고 전해져 시드노벨의 아크 팀장님에게 전해졌고, 그대로 드라마cd의 음악을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해주셔서 

나왔던게 '사랑이라는 기적' 이였습니다. 

웃기게도 당시에 작곡한 사랑이라는 기적이 고등학생 시절 음악활동하면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자작곡 이였고 

그 사랑이라는 기적을 작업을 진행한 덕분에 가족에게 음악을 진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을수 있었고 

음악을 통해 일본에서 활동도 해보고..  저의 음악인생에 있어서 있을수 없었던 일들은 결국 이 곡을 만들고 나서 시작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들어보면 당시에 보컬을 해주셨던 히노키님에게는 너무나도 죄송스러울 정도의 퀄리티 였다는건.. 후문이긴 합니다만.. 

나와 호랑이님에 대한 애정이라면 아마 여기에서 항상 상주하고 계시는 갤주님들에 못지않을정도로 애정을 가지고있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 작업을 시작한다면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시작하게 맞다 생각해서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노래 자체의 완성은 최대한 빠르게 잡을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11월 12월초까지는 되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곡 완성해서 여러분들이 가끔 생각날때 '아.. 이런 노래도 있었지' 정도로 생각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해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노래에 원하시는 부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랑이가 너무좋습니다. 

감사합니다 

Kei_P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