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위주로 많이 봄. 

보통 밑에 좋은게 많은듯

태백 : 튜토리얼 맨 (토요일)

- 게임 속 NPC인 태백이 자기 마누라 찾으러 게임 속에서 깽판치고 다니는 먼치킨물.

컨셉만 보면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은데 의외로 작화랑 내용 다 완성도 높음.

특히 이 작가가 대규모 전투씬을 잘 그리는데 스케일이랑 화려함이 장난이 아님.

27화부터였나? 나오는 공성전 에피는 진짜 레전드. 꼭 봤으면 함.

그리고 작가가 RPG 죽돌이인지 장례식 습격 사건 같은 레전드 사건사고들에서 모티브 따온

에피소드도 있어서 RPG 특히, 와우 팬이면 추억에 잠길 요소도 많음.

그 시절 RPG 유저였으면 한 번쯤은 보는 걸 추천함. 

얼마전에 완결나서 정주행하기도 좋음

급식러너 (화요일)

- 가상 현실 게임(?)같은 게 현실에 나타나고

그중에 급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급식실에 먼저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 '급식러너'를 하는 웹툰.

그림체만 보면 씹덕물같아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작가가 그림도 잘 그리고 캐릭터마다 서사가 탄탄해서 나름 볼만함.

게임셔틀, 학교 폭력 이런 주제의식이 나와서 찌질한 주인공이 성장하는 고구마 스토리인줄 아는 사람도 있는데

이거 처음 시작부터 주인공이 먼치킨이라서 전개가 시원시원한 게 특징임.

작가가 캐릭터마다 개성있는 스킬을 잘 살려놔서 어떻게 공략하는지 보는 것도 포인트고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작가가 어려운 게임 꽤 많이 해본듯함.

암튼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보기 좋은 웹툰이라고 생각함.

권리행사자 (목요일)

- '권리'라고 부르는 특수능력을 다루는 학원판타지? 능력자물? 암튼 소년 만화.

일반적 의미의 '권리'처럼 개개인의 능력을 사용하는게 다른 일반인들에게도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등, 다른 능력자물들과 개념이 좀 다르고 신박한 설정이라고 느꼈음.

이제 초반 좀 지난 듯한데 떡밥도 잘 뿌리면서 스토리 탄탄하게 진행되는중.

일단 그림이 예쁨... 소년만화인데 작가는 여자인듯?

웹툰 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될 정도로 조회수 댓글수가 처참한데... 초반에 주목을 못받은듯?

생각해보건데 전개방식이 좀 옛날스러운... 고구마 주인공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빌드업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하나씩 푸는 전개방식이라 요즘 독자들이 보기에

초반부가 좀 불친절하고 답답하다고 생각됐을수도 있겠다 느낌. 

갈수록 재밌어지는데...여러모로 안타까운 웹툰 중 하나.

인피니티 (금요일)

- 공만 오면 귀신같이 피하던 축구부 쫄보가 펜싱 입문해서 씹어먹는 얘기임.

그렇다고 막 먼치킨물은 아니고 부상, 재능의 벽 같은 장애물에 부딪힌 선수들이

성장하는 성장형 스포츠물 느낌이 강함.

패배-성장-승리라는 스포츠물 기본 구조를 지키는 수작인데

소재가 펜싱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모름.

댓글 보면 가끔 주인공이 재능을 못살린다는 평이 있는데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함.

오히려 주인공 팀이 패배하는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고 새로운 기술이나 전략을 익히면서

상대팀을 부수는 묘한 쾌감이 있는 웹툰.

데드퀸(하이브) (금요일)

-[스포]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들에 의해 인류 사회가 무너지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의 이야기. 

그 유명한 '할아브'가 여기에서 나옴. 실사화 된다는데 별로 기대는 안됨... 

김규삼 작가의 짬밥을 느낄 수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함. 

보통 이렇게 초장기 연재로 이어지면 고질적으로 뇌절의 뇌절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브 - 개장수 - 데드퀸으로 이어지는 동안 지루하다고 생각되거나 

무리수로 보이는 구간이 적어도 나는 한번도 없었음...

할아브를 비롯해 캐릭터도 하나하나 매력이 넘침. 

데드퀸이 시리즈의 마무리인걸로 보이는데, 엔딩이 기대되는 웹툰 중 하나.

스포방지 해놨지만 사실 여기선 안본 사람 없을거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