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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자료&번역] "가속주의 500배"앱에서 작성

챱챱(125.184) 2021.07.30 20:06:47

조회 228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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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동도 부동산도 자산도 이윤을 남겨주지 못하며,매상이 증가하는 정도에 상응해 수익이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살고 있다. 노동자의 생활 기준 악화, 점점 단축되는 자산 보유 기간, 그중 특히 토지 소유의 불확실성, 변동적인 생산수단의 불확실성이 그 증거다. 생산은 그 안전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장기간의 계산 가능성을 결여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이윤은 계속적이고 강력해지는 가속에의 필요로 인해 소진되어버린다.(중략)

우리는 소모적 성격을 지녔으며 인간과 도구를 연소시키는 동원의 과정 속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이 과정이 진행 중인 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종결에 다다른 이후에야 비로소 질서정연한 경제구조-또한 질서 자체-에 대해, 다시 말해서 지출과 수입 간에 계산이 가능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도구가 어떤 성격일지 여부를 떠나서, 도구의 절대적인 불변이 가능해진 이후에야 무제한적이고 계산이 불가능한 경쟁을 자연적인 경쟁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최동민 역 에른스트 윙거 "노동자: 지배와 형상"

빠르게 소진되는 사유재산과 불확실해지는 소유권, 점점 더 체제에 "동원"되는 인간과 기술....

결국 "노동자의 형상"이 완전히 재현될 때, 전체와 개인의 경계가 허물어진 유기체적 존재가 도래할 때, 체제는 이 동원을 멈추고 마침내 자연적인 상태가 도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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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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