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s://youtu.be/ho2E4ihqlrU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봣던 조쉬로젠에 대한 20분짜리 분석영상입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조쉬로젠이 샘다널드나 조쉬앨런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믿음을 얻지못하는 이유는 그의 성격때문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eye-test에 합격하지 못햇기 때문입니다.. 조쉬로젠의 가장 큰 단점은 프리스냅 상황에서의 미숙함과 느린 프로그레션이고 이것은 쿼터백앞에 5명의 프로텍션만을 세워놓는 것으로 대표되는 그의 새로운 헤드코치의 공격스킴을 운영하는데 커다란 걸림돌입니다..

프로풋볼은 낮은수준의 대학경기와는 상대 공격이 리시버를 몇명을 펼치던간에 상대 포켓이 부실해 보이면 수비수를 몇명을 때려부어서라도 부시려하는 과감한 선택을 흔하게 볼수 잇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수비수들의 속도를 가진 곳입니다.. 토니로모도 해설중에 항상 언급하듯 쿼터백의 앞에 아군이 줄어들수록 플레이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상대 블리츠를 미리 읽어낼수 잇는 눈입니다.. 조쉬로젠에게 없는 이 능력을 카일러머레이는 비록 낮은 수준의 경기일 지라도 수차례 보여주엇고 이것이 카디널스가 전체 1순위로 카일러머레이를 지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새롭게 팀에 부임한 헤드코치에게 미숙한 쿼터백을 개조시키는 것은 당연히 주어지는 역할입니다.. 션맥베이가 제러드고프를 개조하여 램즈를 슈퍼볼무대까지 올리고 앤디리드가 알렉스스미스를 개조해서 2승짜리팀을 단번에 디비전챔피언으로 만든것처럼요.. 이들은 그들의 쿼터백이 커크커즌스이던 감방에서 썩다나온 마이클빅이던 어떠한 쿼터백도 하와이 여행을 시켜줄수 잇는 소위 능력자들일지 모릅니다..

빌벨리칙과 톰브래디의 패츠를 디비전챔피언자리에서 끌어내린 유일한 팀인 08시즌의 돌핀스는 지금 하고자 하는 얘기의 좋은 예시가 될수 잇을겁니다.. 지난해 작고한 이팀의 헤드코치는 전시즌 단 1승만을 기록햇던 그들의 팀을 데리고 전시즌보다 10경기를 더이겻는데 그것의 원동력은 쿼터백이 아니라 당시 리그의 상식을 깨엇던 와일드캣 포메이션이엇습니다.. 지금의 상식이라면 그들의 쿼터백이 채드페닝턴이 아닌 러싱이 가능한 쿼터백이엇다면 혹은 패스가 가능한 러닝백이 잇엇다면 그들의 성공은 조금더 길게 이어졋을겁니다..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의 상식들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자원을 제공하지 않앗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지겹도록 언급한.. 션맥베이의 프로토타입이라 언급햇던 칩켈리는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을 등에 업고 마커스 마리오타라는 그의 뮤즈를 얻어 그의 꿈을 완성시키고자 무리한 시도들을 반복하다 실패하엿습니다.. 그렇게 칩켈리가 박살낸 이글스가 팀을 재건하는데 걸린 시간은 3년이 채 되지 않앗습니다.. 카슨웬츠와 닉폴스에게 맞는 옷을 잽싸게 만들줄 아는 헤드코치가 잇엇기에 가능햇던 결과입니다..

클리프 킹스버리는 링컨라일리와 함께 어쩌면 현재 헤드코치시장에서 구할수 잇는 가장 젊고 촉망받는 헤드코치입니다.. 예전부터 그가 꿈꿔온 그의 철학을 완성시켜줄 뮤즈를 안겨주는 기회는 어쩌면 다시는 없을 기회입니다.. 이전시즌의 투자가 아까워서 그것을 포기한다면 카디널스는 그들의 헤드코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일겁니다.. 리그의 역사는 뛰어난 헤드코치들이 드래프트픽 몇개쯤 없어도 만들어 내는 드라마틱한 변화들을 증명해 왓습니다.. 나는 그들이 힘들게 모셔온 헤드코치의 프로무대에서의 도전이 그의 쿼터백이 제러드고프라서 혹은 알렉스스미스라서 또는 마리오타를 얻지 못해서 실패햇다는 변명을 듣고싶지 않습니다..  물론 air raid 가 프로에서 통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2. 닉폴스가 4년 88m의 금액으로 재규어스와 계약하엿습니다..
폴스의 계약은 지난해 나이너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가라폴로의 계약과 같이 계약 초반에 보장금액을 몰아넣은 형태라 들엇습니다.. 해석하면 2년정도 써보고 맘에안들면 짤라도 차후 샐러리 운용에 부담가지 않는 형태입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연평균 20m정도의 금액은 대상이 쿼터백임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계약은 아닙니다.. 현재 다른팀들의 쿼터백 계약을 놓고 비교해 보앗을때는요..

쿼터백의 연봉이 천문한적으로 올라간것에 비해 다른 포지션 선수들의 수입은 그러하지 못햇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이 열리고 연이어 발표되는 해당 포지션 최고계약 갱신뉴스는 그래서 딱히 놀라울것이 없습니다.. 리그의 샐러리캡은 해마다 10m가량 증가합니다.. 중계권 재계약이 눈앞에 다가오고 잇으며 몇년후 잇을 cba개정을 통해 현재의 구단과 선수간의 기본 계약 규정들이 수정될것입니다.. 그중에 프랜차이즈태그와 루키계약 그리고 계약내 보장금액에 대한 내용은 무조건 다루어 질겁니다.. 다뤄질 내용들이 많기에 선수들의 파업이 어쩌면 당연시 여겨질 정도입니다.. 지금의 눈으로 오버페이로 여겨지는 계약들이 몇년 지나지 않아 염가계약으로 보일지도 모르겟습니다.. 시장경제라는것은 책상에만 앉아 계산기 두드리면서 논리로만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팀 샐러리의 대부분을 쿼터백에게 몰아주는 것보다 차라리 수비의 핵심이 될수 잇는 선수 몇몇에게 나눠주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94년 nfl에 최초로 샐러리캡이 적용되기 시작한 이후 팀전체 샐러리의 13퍼센트 이상을 쿼터백이 독식하는 팀이 슈퍼볼에 우승한 사례는 없습니다.. 슈퍼볼 우승팀의 팀내 평균 샐러리비중은 7퍼센트도 되지 않습니다.. 평균의 오류라 생각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애초에 팀내 전체 연봉 대비 11퍼센트 이상을 받고 팀을 우승시킨 쿼터백도 4명에 불과합니다.. 25년의 역사가 증명하는 이 기록은 어떤 세부스탯보다 의미가 클겁니다..

풋볼에서 쿼터백의 비중은 무식하게 연봉으로 따져보면 10퍼센트도 안될만큼 크지 않습니다.. 쿼터백보다 중요한것은 헤드코치입니다.. 그리고 헤드코치들의 스킴과 철학을 완성시켜줄수 잇는 특정 선수 몇몇이 팀 샐러리의 높은 비중을 수령하는것이 이상적인 구조입니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공격진에서 코치를 대신하는 플레이콜러인 쿼터백인 것뿐입니다.. 닉폴스의 연평균 20m짜리 계약은 올시즌 190m로 측정된 샐러리캡을 생각하여보앗을때 재규어스가 슈퍼볼 우승으로 도전하는데 아슬아슬한 수치라 평가하겟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리그 역사상 쿼터백이 팀내 가장 높은 비중의 샐러리를 받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팀이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