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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디퓨전 어큐뮬레이션 리본 디스트럭션 #2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7 1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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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마루노우치의 하늘은 회색으로 가득 찼고,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위용은 구름을 뚫고 상층은 붓다가든을 방불케하며 시민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시야 밖에 있다. 비행하는 참치체펠린의 옆구리에는 광고 비전이 켜지고, '얀바이'라고 팝체로 쓰인 글씨가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그라데이션 변색을 반복한다.


스고이타카이 빌딩 앞의 광장을 따라 조용히 나아가는 택시의 뒷좌석에 세 남자가 있다. 둘은 닌자 슬레이어와 실버 키. 당연히 그들은 외투와 모자로 자신의 닌자성을 카모플라주하고 있어, 별난 직장인들이 모종의 회식을 찾은 듯 위장했다. 또 다른 비닌자도 마찬가지다.


그는 누구일까? 두 명의 닌자 사이에 끼여 앉아 이마 앞에서 자신의 손끝을 이색적인 동작으로 구불구불 워밍업하는 콘로우 헤어의 남자는 누구인가? 줄무늬 정장 차림이지만 어울리지 않았으며, 이 역시 닌자들에 가까운 카모플라주 복장이다.


택시는 그대로 미끄러지듯 스고이타카이 빌딩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게이트를 통과할 때, 네온표시의 "높이 가능" 의 문자가 점멸해, 오토음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어서오시와요. 고객은 붓다사마." 라고 마이코 음성이 고했다. 풍아한 연출, 세심한 배려가 이런 곳까지 베풀어져 있는 것이다.


택시가 정지하자 뒷좌석과 운전석을 완전 차단하는 격벽에 설치된 소자 슬롯의 커버가 열리며 "명랑회계로" 라는 글자판이 번쩍였다. 주행거리와 요금단위, 정산내용이 적힌 펀치시트가 튀어나온다. 닌자 슬레이어가 소자를 투입하자 양쪽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음악이 울렸다.


"촤착하고 저지를까요?" 택시를 배웅 후, 콘로우의 남자가 손가락을 튕기며 두 사람을 돌아보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실버 키는 남자의 아웃로더 같은 옷차림을 눈으로 쫒고 있다. 남자의 이름은 시바카리. 관자놀이에 6개의 LAN 단자가 배열되어 있었다. 텐사이급 해커다.


"꼭 물어봐야겠는데, 네오 사이타마에선 다 저런거야?" 실버 키는 시바카리의 과잉 LAN 단자 증설을 보며 말했다. "NOPE." 시바카리는 다소 바보 취급하듯 어깨를 으쓱했다. "......" 3인은 지하 주차장의 통로에서 엘리베이터를 향해 나아간다. 때때로 쇼핑객이 차에서 승하차했다.


세 사람은 엘리베이터 옆 경비원 초소의 카본 후스마 앞에 섰다. 닌자 슬레이어가 눈짓을 했다. 실버 키는 이마를 짚고 눈을 감았다. "아바바밧-!?" 실내에서 낮은 비명이 들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악력으로 카본 후스마의 잠금을 소리없이 파괴, 당겨 열었다.


경비초소 안에는 3명의 경비원이 입에 거품과 스시를 뱉고 책상에 엎드려 자빠져 있었다. 보라, 실버 키의 정신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기절. 그것도 식사 중이었던 것이다. "순찰 중인 놈은 없어." 시바카리가 중얼거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재빨리 세 사람에게 재갈을 물리고 뒷짐결박해 방구석에 두었다.


"YEP" 시바카리는 의자를 끈 후, 찬합에 남아있던 스시를 하나 집어 입에 던져 넣었다. UNIX 데크는 온라인이다. "그럼, 채널은 내가 준비한 marunouchisugoitakai111144111, 1회용이지. 들어가 있으라고."


"어떤가. 그대는." "아아. 보인, 다구." 실버 키는 눈을 깜빡였다. "확실해. 무시무시한 나라쿠=상이 지시하는 목표는 변함없이 움직이지 않아. 그게 당연하겠지만......여기서라면, 거의 바로 아래." "......" 닌자 슬레이어의 말을 실버 키가 막았다. "비즈니스. 이제와서 이상한 소리는 하지 마."


"그럼, GOOD LUCK하지." 시바카리는 발돋움하며 말했따. 탁상에 가타카나로 "마이콘"이라고 쓰여진 소형 라우터 장치를 두고, 거기에 머리의 6개 단자 모두 케이블로 직결되어 있다. 라우터는 매우 굵은 케이블로 침입 덱에 접속되어 있다. "군용시설이 아니더라도 불법은 불법. 타임 이즈 머니."


"음." "....Oops, 아무일 없이 당신들이 무사히 돌아오는게 나에게도 제일 편하지만, 그럴 순 없을 것 같아." 등 뒤로 던져지는 시바카리의 말. "조심하라구." "그대도." 둘은 주위를 살피며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가, 창호문이 열리자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층수패널에는 지하 3층까지 표시되어 있다. 위로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별 의미가 없다. 두 사람이 패널을 만지지 않고 기다리자, 자동적으로 엘리베이터는 급강하를 개시. 지하 2층. 지하 3층. 지하 3층의 점멸은 계속 되지만, 하강은 멈추지 않는다. 시바카리가 움직이는 것이다.


실버키의 망막, 나라쿠가 가리키는 랜드마크. 바로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지하였다. 하늘을 찌르는 거탑의……지하! 저 참극의 무대 바로 아래에 도대체 무엇이 기다리는 것인가? 이 금기를 방불케하는 떨어지고 은닉된 지하 3층의 아래, 엘리베이터의 행선지는?


이들의 손에는 이른바 X표가 찍힌 지도만 있다. 그 X가 의미하는 것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라쿠 닌자는 뚜렷한 의지를 갖고 이를 가리키고 있다.……닌자 슬레이어는 곁눈질로 실버 키를 본다. 지옥으로의 여행에,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삼자를 말려들게 한 것이 아닐까.


그 텐사이급 해커 시바카리는 낸시의 곁에서 생각지도 못한 두 사람을 위해, 그 자신이 컨택트를 해 왔다. 그는 낸시에게 고용돼 혹사당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소개했다. 낸시 자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를 갖고 있던 그를 닌자 슬레이어는 믿기로 결심했다.


"도착." .......IRC 통신기에 시바카리의 노티스가 왔다. 엘리베이터가 정지해 "도착이와요." 하는 마이코 음성. 열린 문을 통과하고, 벽면을 알루미늄 시트로 덮은 짧은 통로를 빠져나오자 그곳은......"나무아미타불." 실버 키가 중얼거렸다. 그들은 대불전 같은 거대한 지하의 공동에 섰던 것이다.


그 거대 공동은 무섭게도 자연의 구멍이 아니었다. 벽에는 광산을 방불케 하며 보강이 되어있었고, 바닥 또한 그러했으며, 템플의 마당처럼 돌이 길처럼 깔려 앞쪽의 어둠으로 뻗었다. 그들이 앞에 내디디자, 고우랑가....길가에 서있는 스톤 랜턴의 불이 저절로 켜졌다. 유혹하는 듯!


그리고 이를 보라. 길 끝에 유난히 밝은 빛이 비치니 그것은 오래된 토리이 게이트! 그리고 그 앞에 진좌한 시메나와가 휘감긴 화강석 오벨리스크다! "골동품도 아니고 이게!" 실버 키가 토리이 게이트를 가리켰다. "봐라."


까마득한 머리 위의 토리이 게이트에는 썩어가는 나무판자가 다듬어져 걸려있었고, 거기에는 모필 가타카나로 '나라쿠'라고 확실히 쓰여있었다. 나라쿠! 여기가, 이 봉쇄된 공간이 그 사악한 영혼의 신전이란 말인가?


"후지키도!" "끄악-!" 후지키도는 머리를 감싸고 비틀거린다! "후지키도! 잘해주었다!" "끄악-!" 후지키도는 버틴다. 그리고 허리에 매단 눈챠쿠의 무게에 전율한다! 신기가 어떤 작용을 하여 나라쿠의 의식과 채널을 연결하는가? "허나 부족해! 이것....으001010로는11101"


"지금 목소리, 빌어먹을." 실버 키는 신음했다. 그에게도 들리고있는 것이다." "이봐 저거지? 저 오벨리스크!" 실버 키는 눈을 가늘게 떴다. "어라.......뭔가, 마치, 황금 태양같아." 스톤 랜턴과 토리이 게이트가 아지랑이처럼 희미해지는 한편, 시메나와가 감긴 오벨리스크는 은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나라쿠여!" 후지키도는 외쳤다. "이제는 어찌 해야하지! 길을 보여다오!" 비틀거리며 그는 오벨리스크에 도달했다. 지면에 비스듬이 꽃힌 네모난 입방체.....은색으로 빛나며......"0100어찌됐010든, 1000를010해0100라010!"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등에 새끼줄 같은 근육이 떠오르고 그 무서운 닌자 근력이, 오벨리스크의 구속구를 방불케하는 휘감긴 에이션트 시메나와를 잡아 뜯어냈다. "길을! 가리켜라!" "010010101101" 실버 키는 숨을 삼켰다. "......여기다! 여기서 나닷!"


실버 키는 달려와 왼손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오른손은 오벨리스크에……은색으로 빛나는 사각 입방체에 닿았다! "이이이이이이야아앗-!" 나무삼! 오벨리스크의 빛은 거대한 공동을 아찔한 빛으로 채운다! 새하얗게!


010101010001001010001000101001001001000010010001000100010001010010100010010000010010100010010010010001001001001010010010000100100100100


"…네, 어서 오세요." 무한의 암흑 속에 의자 한 개. 거기에는 검은 머리의 미녀가 투명한 알몸으로 앉아 있고, 실버 키가 다가오자 고개를 갸웃거리듯이 아이사츠했다. "도-모……으음, 바바야가=상?" "역시, 잘 기억하고 있구나." 여자는 무감정하게 칭찬했다.


바로 그 순간 여자의 등 뒤에 예전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돌계단이 올라왔다. 모두 합쳐 2248단으로 맨 위의 토리이 게이트를 비롯해 수백단 마다 층계참과 토리이가 있다. "그래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결정했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실버 키는 약간 당황했다. 머리 위에는 금색의 입방체.


"저건, 대체 뭐지?" 실버 키는 가리켰다. "........" 바바야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저것이 은빛으로 된 듯한 오벨리스크를 찾아냈어. ......그래서, 그것과 닌자 슬레이어=상을 연결하러 온 것이지. 당신, 신같으니까 아는거겠지?" "연결하는 건 어째서?"


"으음.....'그렇게 해라' 라고, 그 무시무시한 나라쿠 닌자가 내 꿈속에 서 있는거야. 그래선, 끊임없는 악몽이란 거지." 실버 키는 머리를 긁적였다. "......" 바바야가는 실버 키를 빤히 보았다. "그럼, 알겠어.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의 각오. 동기." "또 그거야?"


"실버 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놀랄만큼의 어둠, 허무하다. 오직 여자, 의자, 계단만 있다. "무슨 이유가 필요해?" "그야 그렇겠지?" 여자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유도 없이 죽으면 당신, 개죽음이란거야."


"위험한걸!" 실버 키는 웃었다. 하지만 여자는 정색을 하고 실버 키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위험의 정도를 모르는 바보가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을 리는 없어." 여자가 말했다. "위험을 모르는 바보가, 이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리 없다고." "....뭐, 그건 그렇지." 실버 키는 고개를 끄덕인다.


"오벨리스크의 에너지를 닌자 슬레이어=상의 속 나라쿠 닌자에게 다시 보낸다. 실제 위험해." 실버 키가 말했다. "닌자를 죽여온 녀석의 소울. 정체불명이지." "맞아, 정답." 여자가 말했다. "왜 하는거지?" "으음." 그는 눈을 깜빡였다. "사람을 위해, 하는걸까....."


"사람을 위해?" "잠깐, 웃지말라고." 실버 키는 제지했다. "어차피 공감되지 않는 얘기야. 특히 당신같은 초자연의 신따위에게는 말이야. 나의 이....뭐야 그러니까, 평범한 나!" "응." 바바야가는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해."


"이 저주인지 뭔지 몰를, 내 안에 들어온 힘. 이때를 위한 것이었어. 난 알아. 내 힘이야. 이름도 말하지 않은 조급한 닌자 소울 말이야. 사명. 화려한 무대라고 해야 되나, 그런 거지. 나는 지금까지 풍파를 일으키지 않도록 살아왔어. 그런 그릇이니까."


"응." "뭐, 알고있어,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사는 것이....그게 바로...." 실버 키는 할 말을 해맸다. "그래도 말야, 내 속에도 욕심이라고 할까?" "응." "저기 말이야! 옛날 이야기야. 그건, 그, 언제였지? 기억이 잘 안나. 그때 나는 뭐 있지. 쇼핑을......"



◆◆◆



실제 그것은 다이묘 행렬을 방불케 했다. 여러 대의 장갑차, 거대한 자이바츠 깃발을 든 의장 오토바이 야쿠자, 무장 리키셔, 컨테이너에 거대한 우키요에가 그려진 트레일러 (안에는 클론 야쿠자 전투원이 가득하다.) ...... 그리고 이들 위압적 차량들의 중앙에는 장대한 가문 리무진.


가문 리무진 차 안에는 우주적인 검은 옷의 닌자, 그랜드 마스터 위계의 가공할 다크 도메인! 오이란이 시중들게 하지도 않고, 무뚝뚝하게 팔짱을 끼고 앉은 그에게 마주 앉은 것은, 역시 자이바츠의 마스터 닌자, 와일드헌트! 차 밖에는 사이보그 말에 걸터앉은 임페일먼트!


너무나 전투적인 그 차량 행렬은 네오사이타마의 마루노우치 빌딩 거리에 극도의 긴장 아트모스피어를 불러들인다. 행인 중에는 거대한 깃발만 봐도 흰자위를 드러내고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 그럴만도 하다! 도대체 그들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 것일까? 여기는 마루노우치…… 그대로!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와일드헌트가 맥없이 말했다. 다크 도메인은 그를 빤히 주시했다. 와일드 헌트는 떨었다. 어젯밤 잔치의 그 공포가 몸부림친다. 가엾은 오이란들. "저 임페일먼트=상에게도 인연이 있는 땅입니다만."


"......그 빌딩에 고집이 있는 것 같군. 닌자 슬레이어는." 다크 도메인이 말했다. 바로 그 닌자 처형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일 빌딩 항쟁에 참가한 자들이 무섭게 살해된 참혹한 사건. 그 사건으로 닌자 슬레이어는 길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그 항쟁으로 전투에 말려든 시민의 말로.....라고 했을 것이다. 그 개새끼는." 다크 도메인은 별 감흥없이 중얼거렸다. "지긋지긋한 복수귀놈. 선향이라도 놓으러 온 것인가." "넷." 와일드헌트는 긴장으로 마른 입술을 햝았다. 차를 마시고 싶었지만, 주인이 손대지 않는 한 당연히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 이 위압적 차량 행렬의 목적지는 마루노우치 스고이 빌딩. 그럼 다크 도메인은 닌자 슬레이어를 처치하기 위해서 이 정도의 대부대를? 아니다! 그가 요구하는 것은 그 이상의 성과다. 마루노우치는 현재 아마쿠다리 섹트의 지배 영역이다. 그곳에 이렇게 대부대를 이끌고 침입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 차량 행렬이 지닌 닌자는 사실 이 세 사람만이 아니다. 장갑차에 한 명이 더 있었다. 트레일러에도 두 사람. 닌자슬레이어 토벌, 그리고 아마쿠다리 섹트가 도발에 응하면 이를 격파한다. 반응이 없으면 이 땅은 그대로 자이바츠의 지배 아래다. 불가침협정을 버젓이 깰 심산이다!


와일드헌트는 몸의 떨림을 억제하고 있다. 무서운 것은 아마쿠다리 섹트의 습격이 아니다. 지금 이렇게 맞은편에 깊숙이 앉아, 팔짱을 끼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언짢은 듯 그를 응시하는 다크 도메인이다! '''빨리 오지 않는거냐! 아마쿠다리 놈들! 그래야 차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그런 일도 생각한다!


와일드헌트의 자포자기한 바램도 헛되이, 습격이 일어나지 않는 채 차량 행렬은 목적지에 도달했다.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 앞의 광장을 포위하듯 전개한다. 이상한 아트모스피어를 감시한 쇼핑객, 사라리맨들이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다크 도메인과 와일트 헌트는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트레일러, 장갑차에서 차례대로 전개되는 클론 야쿠자들. 금세 흉악한 아트모스피어가 가득 찼다. "후웅크!" 외친 것은 마상의 임페일먼트였다. 그는 가공할 길의 거대 카타나 자오 켄을 앞세우고 네온 칸판 '콜롬본'을 빛내는 인근 빌딩을 가리켰다.


직후! "아밧-!?" 의장 야쿠자의 정수리가 폭발했다! 폭탄? 아니다! 수리켄이다! 스나이퍼 수리켄이다! 그렇다면 설마, 임페일먼트가 가리킨 빌딩의 어딘가에서?! 나무아미타불! 이 무슨 장거리 공격! 하지만. ".....왔나." 다크 도메인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태연히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즉시 클론 야쿠자 군단이 차량에서 전개! 트레일러의 옆구리가 열려, 거기에서도 클론 야쿠자들이 차례로 내려와 무장을 한다. 이미 상정된 시나리오다. "적 닌자 반응." 다크 도메인 하, 이 자리 자이바츠 구성원의 망막 디스플레이에 명조체의 IRC 노티스가 표시된다.


발신자는 자이바츠 닌자 클레어오디언스였다. 그는 처음부터 장갑차 안에서 색적 스탠바이에 들어갔다. 하지만 스나이퍼 수리켄은 색적 범위 밖에서의 사격이라 사전에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에게 케지메를 요구할 수는 없다. "출현 닌자 반응수 4인." "흥."


다크 도메인은 콧방귀를 뀌었다. "스나이퍼를 계산해서 적어도 5마리. 그럼." 대답하듯,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정문 앞에 무언가 내려온다. 닌자 2인! 구름을 찌르는 빌딩 위층에서 수직낙해 해 온 것이다.


동시에 한쪽 무릎으로 착지한 두 사람 중 오른쪽은 적자색 의복으로 녹슨 건틀렛을 양팔에 장착하고 있다. 왼족의 닌자는 백금색으로, 표범처럼 얼굴 전체를 덮은 풀 플레이트 멘포.... 그리고 그 손에 든 것은......오오, 보라! 이런 것을 키 6피트의 닌자가 다루려는 것인가? 이 무슨 초대형 창!


창 머리는 거대한 사각뿔의 금속덩어리였으며, 이미 이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신장의 절반은 될 것이었다. 굵은 쇠사슬이 얽힌 창자루를 합치자 믿기 어려운 길이가 되었다. 창두에는 '츠라나이테타오스'의 룬 가타카나의 각인. 참으로 명료한 올드 웨폰이었다. 그것을 이 닌자는.....오오.....한 손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세 마리." 다크 도메인은 재미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키잉! 공기를가르는 소리, 그리고 다크 도메인 곁을 순식간에 가로막은 닌자 존재! 몸을 통쨰로 가릴 정도의 대형 방패를 양팔에 각각 장착한 자이바츠 닌자, 가디언이다! 주인을 노린 스나이퍼 수리켄을 방패로 방어!


다크 도메인은 그쪽을 보지도 않고 말했다. "필요없다." "넷!" 가디언은 재빨리 도약해 자리로 귀환했다. "천한 놈! 면상을 들이밀어 모습을 드러내라!" 트레일러 위에서 부르짖는 것은 자이바츠 닌자 프린셉스. 고대 로마 카라테의 사용자였다!


"호호호호하하하하!" 도발적인 홍소로 대답한 것은 광장의 오스모 조각상 어깨 위! 검은 망토를 휘날린 닌자는 두건을 쓰지 않고 발라클라바를 연상시키는 도쿠로 페인트가 얼굴 전체에 세겨져 있었다. 실크햇을 손가락으로 고치며 우선 그가 연극조로 오지기 했다. "도-모! 도-모!"


도쿠로의 닌자는 군단을 모멸적으로 둘러봤다. "자이바츠의 여러분, 안녕하신지! 우리는 아마쿠다리 섹트다!" "한 마리가 더 있군." 다크 도메인이 중얼거렸다. "이거 큰일났군!" 도쿠로는 자신의 얼굴을 찰싹 때렸다. "블랙 위도우는 낯을 가리지요! 으음, 저는 퓨네럴입니다!"


"도-모." 가장 위험한 존재감을 드러낸 표두의 대창 닌자가 뒤를 이어 아이사츠했다. "드래곤베인입니다." 그리고 옆의 덩치 큰 적자색 닌자. "......코로시브입니다." "자, 다음은 당신 차례다!" 퓨네럴이 말했다. "어째서 이렇게 호화로운 카니발을 타고 놀러 오셨는지?"


"천한 것! 알지도 못하나!" 프린셉스가 대답했다.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앞에 길이란 없다! 길이란 우리가 지나가고 난 후에 생기는 것이다! 떄문에...." "전혀 의미를 모르겠구만. 입 좀 다물어." 퓨네럴이 노려보았다. 프린셉스는 기선을 제압당했고 분한 듯 말을 삼켰다.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에 쥐새끼가 도망을 왔다. 그걸 잡으려고 왔지." 다크 도메인은 거만하게 대답했다. "네놈들의 시시한 총잡이가 아까 우리 의장대원에게 가한 비열한 기습을 대가로 손수 처리해주지. 길을 비키는게 좋을 것이다." "헌데! 무슨 말을? 하핫!" 퓨네럴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직후, 다시 키잉 하는 소리를 내며, 수리켄이 다크 도메인 쪽으로 날아왔다! 하지만....이건 대체 무슨? 다크 도메인의 신체 윤곽이 희미해져 신기루를 방불케하는 실루엣이 되자, 수리켄은 헛되이 그곳을 통과해 지면에 내팽겨져졌던 것이다! "길을 비켜라." 다크 도메인의 윤곽이 돌아왔다. 반복했다.


"이런이런, 이 무슨 횡포인지." 퓨네럴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불가침협정은 무효인 것인가? 그나저나 라오모토=상이 죽은 그날 밤의 사건. 아무도 해명을 못하지.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 협정의 단어를 들었을 때, 다크 도메인의 멘포 안쪽의 표정이 약간 움직였다.


"네놈들은 소우카이야가 아닐텐데." 다크 도메인은 무감정하게 말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이사츠했다. "도-모, 다크도메인입니다." 남은 닌자가 이를 신호로 일제히 오지기했다. "와일드헌트입니다. 이쪽은 임페일먼트." "후웅크!" "프린셉스입니다." "가디언입니다."


"하이, 그쪽이 블랙위도우! 하핫!" 퓨네럴이 광장의 스고이 타카이 빌딩과 반대쪽 방향을 스틱으로 가리켰다. 땅이 터져 갈라진다 "아밧-!? 아바바바밧-!?" 아무렇게나 서 있던 10명 남짓의 클론 야쿠자가 갑자기 그 땅에 파묻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른다!


나무삼! 보라! 거대함!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로 실제 장갑차보다 더 거대한 농발거미를 방불케하는 괴물이다! 하지만 그것은 바이오 생물이 아니었다. 기계의 팔과 발이다. 벌렁거리는 다리 밑동, 다리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작은 중심부에서 닌자가 상반신을 보이고 있었다. 그게 바로 블랙 위도우였다! 기괴! 무서움!


"도-모.....블랙 위도우입니다." 주위의 클론 야쿠자들을 끔찍하게 짓밟아죽이면서 블랙 위도우가 아이사츠한다. 멘포는 코로 위를 가면처럼 덮은 타입으로 입술은 요염한 빨강. 절대수가 적은 여닌자였다. "후웅크!" 사이버 말을 타고 그곳에 달려간 것은 임페일먼트!


"까고자빠졌넴마-!" 거대한 거미같은 사이버네 닌자를 향해 클론 야쿠자도 일제 사격 개시! 로켓 발사! 하지만 총탄은 그 강철 다리 부위에 그다지 손상을 입히지 못했고,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신속한 다리 움직임으로 로켓은 회피되고 만다! "후웅크!" 임페일먼트가 베어가른다!


"......" 블랙 위도우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발밑의 임페일먼트를 사이버 거미다리의 발톱으로 찔러 죽이려했다.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거대 카타나 자오켄으로 이를 튕겨낸 뒤 , 되갚듯 칼로 관절부를 찌르는 공격을 가했다. 이 무슨 장대한 도신! 검은 기름이 뿜어져 나온다! "......!"


"이얏-!" 독자제형 여러분, 그리고, 돌아서서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쪽을 보라! 포물선을 그리며 믿기 어려운 도약을 보인 것은 드래곤베인이다. 그의 고대 거대창 츠라나이테타오스가 장갑차를 바로 위에서 부터 관통! 일격에 장갑차는 쇳조각이 되어, 안에 있던 클레어오디언스까지 폭발파괴!


"까고자빠졌넴마-!" 가까이 있는 클론 야쿠자들이 순식간에 어설트 라이플을 집중! 드래곤 베인은 폭발하는 장갑차를 힐끗 보고는 도약! 기민! 믿기 어렵다! "이얏-!" 그리고 보라, 그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코로시브와 가디언이 정면으로 부딪친다!


코로시브는 건틀렛 암으로 가디언의 대방패를 거칠게 후려갈긴다! "방패 이도류? 너무 웃겨서 솜씨가 흐트려지겠구만! 이얏-! 이얏-!" "그럼 웃어보시지!" 가디언은 대방패로 유유히 이것을 가드! "웃고말고! 말하는 걸 잊었지만 내 짓수는 말이야!" 그리고 코로시브가 대방패에 정통펀치!


그러자, 나무삼! 가디언이 내걸었던 왼손 대방패에 뒤쪽에서도 알 수 있을 만큼 녹이 쫙 퍼지는 것이 아닌가. "내 짓수는 금속도 누더기로 만들어버리지! 실제 너와 나의 조합은! 내가 바위고 네놈이 가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끄악-!?"


이것은 코로시브의 불찰이다! 가디언은 오른손의 대방패로 공격에 열중한 코로시브를 옆에서 후려갈긴 것이다. "끄악-!" 굴러서 다운하고 괴로워하는 코로시브! "약적놈이!" 가디언은 신음했다. 하지만 왼손 대방패는 확실히 끔찍히도 부식되어, 더이상의 방어 효과는 바랄 수 없다.


이제, 블랙 위도우로 시선을 돌리자! "까고자빠졌넴마-!" 임페일먼트의 효과적 공격으로 블랙 위도우의 움직임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다. 거기에 로켓 발사 야쿠자가 조준한다! 이번엔은 몸을 돌려.....그 로켓 야쿠자의 정수리가 폭발 파쇄! 스나이퍼 수리켄이다!


"......." 그 틈에 자세를 고쳐, 몸 아래의 임페일먼트로부터 도망치는 블랙 위도우. "아밧-!?" 이 이동에 휘말려 5, 6명의 클론 야쿠자가 짓밟혀 사망! 실제 움직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인다!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말머리를 돌린다. 그 순간, 말의 머리 부분이 박살난다! 나무삼!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회전점프로 사이버 말에서 뛰어내렸다. 또다시 저격 수리켄이다! 이 무슨 불쾌한 공격! 머리를 잃은 사이버 말은 가까이에 있던 클론 야쿠자 한 명을 짓밟아 죽이면서 넘어져 기능 정지! 착지한 임페일먼트에 거미다리가 덤벼든다!


"이얏-!" 사각지대에서 튀어나온 것은 여러 개의 역원추형 금속덩어리! 거대한 거미 다리에 그것들이 부딪히자 폭탄을 방불케하며 폭발! ".......!" "후웅크-!" 블랙 위도우가 주춤한 틈을 타 임페일먼트는 옆회전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이 공격자는 와일드헌트다!


"어처구니 없는 괴물닌자놈." 와일드헌트는 고속회전하며 내뱉었다. 그렇다, 고속회전이다. 그는 강철의 팽이 위에 똑바로 서 있는 것이다. 임페일먼트를 도운 공격도 팽이다. 타고있는 팽이보다 작은 팽이폭탄의 충돌이다. "놈을 정리하지 않으면 일이 풀리지 않겠어." "후웅크."


"이얏-!" 코로시브를 추격하기 위해 다가온 가디언의 먼 곳에서 고함소리가 들리고, 눈앞의 지면에 비스듬한 위에서 날아온 츠라나이테타오스가 인터럽트를 방불케하며 내리꽂혔다. 나무아미타불.....그 사각뿔의 창끝에는, 닌자의 잔해가 달라 붙어있다. 프린셉스의 말로다!


츠라나이테타오스의 대질량에 몸을 관통당한 프린셉스는 처참한 일격에 육편덩어리같은 시체가 되어 더 이상은 잔인한 창을 휘감는 근섬유에 지나지 않게 되어버렸다. 창 자루의 선단부에서는 공중을 향해 곧게 쇠사슬이 뻗어 있는데 상공에서 이를 잡는 것은 당연히 드래곤 베인이다.


"누읏-!" 가디언이 노려보는 윗쪽에서 드래곤 베인이 쇠사슬을 잡은 손을 힘차게 당겼다. "이얏-!" 거대 창은 그의 닌자 근력에 의해 땅에서 뽑혀, 허공을 날아 드래곤 베인의 손으로 돌아갔다! 표두 갑옷 멘포의 가공할 닌자는 그대로 급강하, 다른 장갑차를 위에서 찔러 파쇄!


그럼 이 난전 하에서 양 거두인 다크 도메인과 퓨네럴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주위에 전개되는 아비규환의 지옥 같은 광경이 마치 투명한 셸터 밖의 사건인 양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며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양측 모두 전혀 속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스모 조상 위에서 직립하는 퓨네럴, 그것을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다크 도메인. 강대한 닌자끼리의 이쿠사에서, 이러한 기싸움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치명적인 짓수의 소유자에게 빈틈을 보이면 곧 죽음. 너무 빨리 달리는 것은 곧 죽음이다. 너무 늦게 출발하는 것도 곧 죽음이다.


서로 한눈에 쌍방의 실력을 알아챈 양자이다. 퓨네럴도 조금의 우스갯소리조차 하지 않았다. 다크 도메인도 무언이다. 그에겐 시민을 하찮은듯 죽이는 가공할 이차원 전송 구멍이 있었지만, 그 짓수는 노련한 닌자에겐 그대로 통하는 것이 아니다. 구멍이 뚫린 뒤 흡수까지의 시간차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다크 도메인의 진정한 무서운 힘은 카라테에 있으며, 이쿠사에 있어서의 차원 전송 구멍의 용도도 카라테를 위해서 있다. 즉 그것은……."아밧-!" 그때 먼 곳에서 블랙위도우의 거미 다리에 절단된 클론 야쿠자의 머리가 날아와 둘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듯 굴러 떨어졌다. 직후!


"이얏-!" 오스모 조상 위의 퓨네럴이 두 팔을 벌리고 망토를 펄럭였다! 퓨네럴은 안쪽에서 폭발! 몸이 있던 자리에서 나비를 방불케 하며 날아다니는 형광색채 덩어리가 무한히 쏟아져 나온다! "이얏-!" 동시에 다크 도메인이 양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고 자세를 취하자, 거기에 예의 암흑 공간의 구멍이 열린다!


미친 듯이 날아다니는 형광색채의 나비 떼는 공중에 떠 있는 망토 속에서 무한히 출현해 다크 도메인을 빙글빙글 감싸고 있다. 또한 다크 도메인의 발밑에서는 나선을 그리는 극채색의 거대한 지네가 출현, 조르고 찌부러 뜨리려 한다! 고우랑가! 이 무슨 악몽 같은 광경!


징그러운 지네의 나선기둥은 7피트 높이까지 솟구쳤고 빛의 나비는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날아올라 형광 연두색의 섬뜩한 구름을 상공에 만들어냈다. 이윽고 지네를 억지로 열어 가운데서 나타난 것은 다크 도메인이 아닌 퓨네럴 이었다. 그는 오스모 조각상의 발밑을 노려보았다. 다크 도메인은 거기에 있었다.


"흐음." 퓨네럴은 한 걸음 내디딘다. 다크 도메인의 손엔 불가사의한 검은 물체가 있었다. 검게 방전하면서 불안정하게 그 윤곽을 계속 바꾸는 막대 모양의 그것은, 다크 도메인이 무서운 짓수에 의해 '어딘가에서 불러들인' 위험 물질.....이 세계에 오랫동안 존재해서는 안되는 안타이 웨폰이었다!


퓨네럴은 카라테를 취하며 한 걸음 더 내디딘다. 부슬부슬 연두 색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밧-!?" "아, 아밧-!?" 다수의 비명! 클론 야쿠자들이다. 그들의 몸 여기저기에서 큼직한 입술이 달린 버섯이 자라나 광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무서움! 버섯은 연두색 비가 닿은 곳에서 속속히 자란다!


"이게 어쨌다는거냐." 다크 도메인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미 광장 안, 이들을 중심으로 한 원형의 일정 범위는, 광소하는 버섯군, 그리고 미친 듯이 뒹구는 가엾은 클론 야쿠자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의 몸에서도 섬뜩한 버섯이 여러개 자라고있지만 태연하다. 그 역시 접근했다.


"이것 참, 환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퓨네럴은 지고쿠를 방불케하며 웃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이윽고 버섯은 걸쭉하게 녹아, 황산이 되어 다크 도메인을 지지며 연기를 내뿜었다. "......" 다크 도메인은 개의치 않고 접근한다. 그의 손에는 불온하기 짝이 없는 안타이 웨폰! 퓨네럴도 접근!


"이얏-!" 퓨네럴이 땅을 스틱으로 후려갈긴다! 연두색 비는 쿠나이 다트가 되어 쏟아진다! "아밧-! 아바바바밧-!?" 주변에서 꿈틀거리던 클론 야쿠자에 타격! 다크 도메인은 다트의 비를 누비듯 전진.......키잉! 그때, 옆 머리로 스나이퍼 수리켄!


"......." 다크 도메인의 몸의 윤곽이 노이즈처럼 흔들린다. 역시 수리켄은 맞지 않고 통과, 조금 떨어진 땅에서 경련하는 클론 야쿠자에 명중! "아바밧-!?" 거기에 퓨네럴! 다크 도메인의 불가사의한 회피가 돌아오는 때를 노려, 스틱의 선단으로 찌르는 공격이다! "이얏-!"


"이얏-!" 다크 도메인이 응전, 손에 쥔 안타이 웨폰으로 퓨네럴의 스틱을 막았다! 검은 번개가 번쩍였다! 그러자 스틱은 안타이 웨폰과 함께 흔적도 없이 소실! "끄, 끄악-!?" 퓨네럴이 비틀거린다. 나무삼, 손목 끝부분이 깎여있지 않은가!


순간 어떤 원리에서 하늘을 덮고 있던 연두색 구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지네의 기둥 또한없다! 흩어진 쿠나이와 죽은 클론 야쿠자들만이 남았다! "이얏-!" 다크 도메인이 퓨네럴의 어깻죽지를 묵직하게 내려친다! "끄악-!" 무릎을 꿇는 퓨네럴!


왼손으로 무거운 춉을 박은 다크 도메인, 그 오른손은 하늘로 뻗었다. 그 부근의 공간이 둥글게 잘라진다. 공간의 균열 속은 녹색 격자무늬가 은하처럼 반짝이는 암흑공간이다! 그 속에서 다크 도메인의 손속으로 다시 검게 방전되는 물질이 날아든다! 이번에는 쿠비가리 나이프 같은 형상이다!


"자. 여기서. 뭐든지 해봐라." 다크 도메인은 안타이 웨폰을 치켜들며 무감정하게 말했다. "카이샤쿠를 해주마." "......후후, 훗, 후후후." 퓨네럴은 다크 도메인을 올려다보며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파하하하하! 파핫-!" 퓨네럴의 눈이 굴러 떨어지고 안와에서 두 마리의 뱀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너털 웃음을 터뜨리는 입에서 나무삼! 성인 남성만한 거대 백송충이가 기어 나온다! "MYAHHHHHHHHH!" 그리고, 저격 수리켄이 또 날아온다!


다크 도메인의 윤곽이 노이즈를 방불케 하며 흔들려, 이 수리켄을 역시 회피. 한순간의 틈을 타 두 마리의 뱀이 다크 도메인의 왼손에 뒤엉키며 기어올라갔다. 백송충이는 보기에 걸맞지 않은 속도로 땅 위를 기어다니며 도주를 꾀했다! "MYAHHHHH" "이얏-!" 다크 도메인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안타이 웨폰 투척.


ZAP! 안타이 웨폰은 송충이를 정확히 명중했고, 검은 번개가 번쩍이가 거기에 남은 것은 어깨로부터 위를 둥글게 깎아내어 엎드린 퓨네럴의 시체였다. "......흥." 다크 도메인은 그것을 발끝으로 뒤집어, 적의 완전한 죽음을 확인 한 후, 팔에 감긴 죽은 뱀을 아무렇게나 내버렸다.


나무아미타불! 그것은 닌자의 무자비한 이쿠사. 결착은 순간의 호흡, 몇 안되는 단추를 잘못 끼울 시 패배를 맞이하는 것이다. 그렇다, 그것은 비록 지난날의 바론 닌자가 빙의된 퓨네럴 같은 강력한 닌자일지라도.....무서운 것은 다크 도메인의 와자마에!


"이젠 적당히 해라." 다크 도메인은 스고이타카이 빌딩을 목표로 걸으며 자기 진영에 쏘아붙였다. 광장에서는 아직도 일진일퇴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거칠게 날뛰는 것은 거대한 블랙 위도우와 압도적인 카라테로 살육을 하는 드래곤베인. 비닌자를 포함하면 숫자에서는 앞서는 자이바츠이나, 과연?


다크 도메인의 최종 목적은 당연히 스고이 타카이 빌딩의 닌자 슬레이어에게 있었다. 패배견 트랜스페어런트 키린이 기르던 개인 블랙 드래곤이나 레드 고릴라, 혹은 귀족 티를 내는 이그조스천.....닌자 슬레이어가 죽인 고위 닌자에게 다크 도메인은 아무런 생각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실력만큼은 다크 도메인도 인정하는 바였다. 자이바츠의 실력자를 연이어 죽여가는 불온존재를 더 이상 제멋대로 살려둘 수는 없었다. 스스로의 손으로, 친다. 방금, 아마쿠다리 습격자의 머리를 으깨기위해 다크 도메인 자신의 카라테가 필요했던 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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