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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시즈 투 더 슬리핑 뷰티 #1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30 2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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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둥즈두둥, 즈둥드두둥, 기잉......프라블럼......이너 스페이스.......프라블럼.....데자뷰.....''' 셔터가 열리며, 자신의 소굴에 발을 디디자, 마중한 것은 여느 때처럼 내성적 다크 일렉트로 뮤직.


발을 내디든 그의 등뒤, 부드럽게 셔터가 내려진다. 내성적 BGM의 아트모스피어를 무너뜨리지 않는, 매끄러운 구동음. 그의 연인 뿐만이 아니라, 이 차내의 모든 것이, 편집적이기도 한 그의 완벽한 유지보수하에 있다......''''기잉....프라블럼....이너 스페이스......'''


UNIX 탁자 위 LED 조명이 눈을 깜빡이며 부드러운 불빛으로 주인을 맞이했다. 역모히칸 머리, 사이버 선글라스를 벗고 드러난 불가사의를 방불케 하는 왼쪽 눈, 검은 가죽 재킷이 어둠 속으로 떠오른다. 그의 이름은 미후네 히토리.....또 다른 이름은 데드문. 무장 영구차 네즈미하야이를 모는 운반책이었다.


'''즈둥, 즈즈둥, 즈둥, 즈즈둥, 프라블럼.....'''' 데드문은 UNIX 탁자의 전원을 켜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유압 챠부 위의 연인을 돌아보았다. 네즈미하야이를 덮은 검은 시트, 거기에 그려진 잉어를 본다. '''기잉....프라블럼....'''


"......프라블럼......." 데드문은 BGM의 코러스 부분을 흥얼거렷다. 시트에 손을 댄다. 그의 왼쪽 눈이 빛났다. '''프라블럼.'''


KRA-TOOOOOOOOOOOM! 폭염이 안쪽에서 차고를 날려버렸다! 밤하늘에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 나무삼......우시미츠 아워의 갑작스런 참사를 쌍안경을 통해 관찰하고 있던 것은, 근처 빌딩 옥상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닌자. 그 가슴팍에 '罪' '罰'의 마름모꼴 엠블럼.....자이바츠 섀도우 길드!


"여기는 끝났다." 그 닌자, 앱서디티는, 폭발한 차고를 보며 자신의 살육파괴 행위에 대해 마치 아무런 감회도 없다는 듯 냉랭한 목소리로 통신기에 보고했다. "다음 단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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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위험해." 텐사이급 해커, 시바카리로부터의 IRC 노티스는 갑작스러웠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주저하지 않고 따랐다. 5분 후 그는 인텔리전트 모터사이클 아이언오토메에 올라타 하이웨이를 질주하고 있었다. 목적지는 노비도메 셰이드 디스트릭스.


운하와 놀잇배, 마이코센터, 오이란 팰리스, 합법 비합법의 성적 시설군으로 북적이는 곳에는 낸시 리가 잠든 관이 숨겨져 있다. 관. 비유적인 명칭이다. 그녀는 죽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깨어나지 않는 잠에 든 것이다. 강하고 지속적인 해킹 스트레스에 노출된 결과다.


그녀는 24시간 중 수십 분만 실세계에 각성한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든다. 잠든 그녀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때때로, 그녀의 의식은 어떻게 해서인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정보나 지시를 보낸다…… 용병 해커·시바카리는, 그녀가 그것을 위해서 고용한 에이전트이다.


"따라잡혔어." 시바카리의 송문은 단적인 해커식이다. "흔적은 남지 않았어. 하지만, 냄새를 맡은거 같아. 아마 스고이할껄. 어쩌지. 그게 알케인. 어쨌든 위험해, 손톱이 뻗쳐있어." 닌자 슬레이어는 그 슬랭을 모두 이해하진 못했지만, 대강 이해했다.


주행하는 우키요에 트레일러를 제치고 달리면서 닌자슬레이어는 시바카리에게 음성통신을 한다. "데드문=상에게 의뢰를." 데드문은 노비도메의 숨겨진 코핀을 수배한 남자이며, 실제로 이전 아지트에 육박하는 적의 손에서 닌자슬레이어와 낸시를 도운 재간꾼이다.


요구하는 보수액은 비싸지만 확실하게 일한다. 서로 몇 번인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신뢰도 있었다. 시바카리가 시사하는대로 누군가 낸시의 위치를 해킹행위로 알아내고 육박하고 있다면 어떻게든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nope" ......하지만 시바카리는 부정.


"오프라인. 아마, 꼬리를 밟힌 듯. 죽었을지도. 꽤 깊게 들어왔어. 데드문=상에게까지 닿다니." ......나무삼! 닌자 슬레이어는 한층 더 가속. 닌자에게도 위험한 속도다! "진짜 위험해."


쿠웅, 소리를 내며 표지판이 머리 위를 지나간다. "대략 조금만 있으면 노비도메 셰이드 디스트릭트라구." 라는 LED 표시와, 그 바로 아래 "애인이 가득해서 곤란할지도" 라는 광고. "나리코가 울렷다. 이 이상은 나도 위험. 나쁘지만 한번 "츄스(안녕히)"야." 시바카리가 세션을 강제 해산시켰다.




◆◆◆


"앗, 하하핫." 엔키두는 팔짱을 끼고 정좌한 채 성대로 전자음을 모방한 듯 무시무시한 웃음소리를 내질렀다. 황금색 소복을 입고 황금 사슬과 팔찌를 겹쳐입은 흑인 닌자였다. "역시나군. 역시나 빨라, 잘도 하는구만."


그는 다실을 방불케하는 해커 도죠에 홀로 앉아있었다. 천장에선 봉보리 라이트 대신 금박을 입힌 입방체가 금줄로 매달려 있었다. 정좌한 그의 타타미 3장 끝엔 옻칠을 한 바침대 위 무인 UNIX 데크가 자리잡아 주술같은 방화벽 장치로 둘러싸여 있다.


나무삼......그야말로 전설같은 해커 클랜, "골든 던"의 수령인 것이다. 그의 해킹 모습을 이렇게 엿볼 수 있는 독자제형은 매우 행운이다. 그의 정체를 잡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는 해커이자 닌자였다.


그는 팔짱을 끼고 정좌 자세를 취한 채다. 언뜻 보면 그것은 색다른 메디테이션 같지만......아니다. 타타미 세 장 앞에 있는 UNIX데크의 금박칠 자판을 보시기 바란다. 건드리는 자가 아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키가 무서운 속도로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 나무삼! 키네시스다!


타고난 키네시스 능력으로 그는 거의 인간의 손가락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타자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실제 키보드는 항상 잔상을 일으킨다! 빠르도다! 무서움!


"하아카카카카카카카.....꽤나 원숙해. 좋은 판단.....발빠르게도 도망치는군.....우선은 놓아주지. 하지만 결국엔 오십보백보....." 그의 곁에서 저절로 다기가 움직이며, 차가 들어갔다. 멘포를 연 그의 입으로 옮겨진다. 엔키두는 이어 격렬한 키네시스 타이핑을 수행하며 차를 마신다.


"자아, 닌자 슬레이어=상 포착......자이바츠 제군, 따라올 수 있을까......아, 하하아." 엔키두가 웃었다. 차 다음엔 오하기가 떠올라 입가로. 모니터에는 하이웨이 위성사진과 소나같은 이펙트가 떴다. 그리고 "이 근처에 닌자 슬레이어다." 라는 명조체의 점멸문자!


그때쯤 이미 그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전용 채널에 정보를 송출했다. 앱서디티, 그리고 와일드헌트를 중심으로 한 팀에! 나무아미타불! "하.....높은 곳에서 구경거리.....닌자 슬레이어=상, 유감스럽지만 모닥불에 점프하는 반딧불.....카카카카......"


자이바츠의 마스터 닌자 와일드헌트는 팔짱을 끼고 급히 준비한 진영이 그의 앞에 대열을 지어주기를 기다렸다. 부두로 차례차례 모여드는 것은 장갑차, 야카타 지프, 오무라의 역관절 로봇 닌자 모터 야부 개선을 실은 트레일러, 길드의 전투차량이었다. 전투헬기도 있다.


이들은 마루노우치 스고이빌딩 포위 시 부대를 재편성하고 단기간에 어느 정도 머릿수를 확보했다. 그래도 와일드헌트는 가슴이 두근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다크 도메인이 쓰러지는 사태는 완전한 불측.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 그는 그저 경악했다. 이해 밖이다.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의 포위를 찢고, 클론 야쿠자를 살육하며 도주한 닌자 슬레이어.....그리고 지하 유적에선, 그랜드 마스터의 끔찍한 폭발사산흔.....와일드 헌트에 있어서 다크 도메인은 공포의 상징,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자이바츠의 많은 닌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래서 그는 신속히 추격할 준비를 갖춰 닌자슬레이어를 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두 번째 그랜드마스터를 잃고도 쿄토의 반응은 무디다. 가라사대 네오 사이타마로 전개하는 아마쿠다리 섹트에 대한 대항력의 저하. 단 한 명의 적을 여럿이 쫓아다니면 허약한 지역을 탈취당할 수 있다.


마스터 위계인 와일드헌트가 아직도 대부대를 이끄는 것은 불손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크 도메인은 고 이그조스천, 슬로 핸드 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므로 지금의 와일드 헌트는 뒷배를 잃은 것이다! '''하찮은 것을!''' 와일드 헌트는 교토와의 IRC중 몇번이나 책상을 때렸다.


''' "하지만 기껏해야 들개 닌자 한마리" 라고.....? 그저 1인의 닌자가 이 지경까지 해놓았다고! 그래서 위험한 것이다. 녀석이 향후 무엇을 할까?''' 다크 도메인의 죽음을 노골적으로 기뻐하는 자들도 있었다. 자신 파벌의 확대...... ''' 쿄토의 놈들은 제 발등에 불이 떨어질 때까지 유유히 차라도 마실 셈인가?'''


쿄토 에서 승인이 날 때까지 도대체 며칠이나 걸릴까? 마치 영원한 시간이 필요했다. 반복되는 신청과 각하… 미궁적 관료주의! 닌자 슬레이어가 아마쿠다리의 지배지역에 잠복하고 있다면 이쪽에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텐데!


그가 골든 던을 이번에 고용한 것은 그 자신의 독단이었다. 길드에게는 무허가다. 표면화되면 어떠한 케지마가 필요한 위험마저 있었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쓴 만큼의 보람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엔키두는 닌자 슬레이어의 아킬레스건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협력자의 소재를 찾아냈으니 말이다.


"도-모, 와일드헌트=상." 닌자가 나서서 아이사츠를 해, 와일드 헌트의 생각을 깨트렸다. 가스 마스크같은 기분 나쁜 풀 멘포를 장비하고, 등에는 복수의 실린더를 등에 진 닌자, 모스키토였다. "이번엔, 게다가....아직 별로 파악하진 못했지만.....혼수상태의 백인 여성?"


"......" 와일드헌트는 모스키토를 다시 보았다. 모스키토는 쭈뼛주뼛 반복했다. "백인 여성을....자유롭게? 혼수 상태인 곳을.....강제로.....?" "정보는 넷 송신하고 있다. 확인해." 와일드 헌트는 말했다. "낸시 리라는 여자다. 이 노비도메 셰이드에 은신해 있다."


"휘....히" 모호한 목소리를 내며 모스키토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돌아버린 놈이지만 일은 해낸다. 사치는 말할 수 없다. 와일드 헌트는 한숨을 내쉬었다. 네오 사이타마에 있는 자이바츠 닌자가 모두 그의 소집에 응한 것은 아니었다. 대 아마쿠다리에 중점한 입장의 닌자는 물론. 그렇지 않아도 움직이지 않는 자는 많았다.


앰버서더. 라오모토가 사망하기 이전부터 네오 사이타마에 잠복해 있던 닌자로, 포탈 짓수를 이용해 전격전을 승리로 이끈 존재.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어떠한 속셈이 있는 것일 것이다.


앰버서더 일파가 가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전에 그가 사용할 닌자는 한정된다. 우선, 매우 긴 카타나 '자오 켄'의 사용자 임페일먼트. 말을 하진 못하지만, 카라테는 마스터 위계의 닌자를 능가한다. 그리고 모스키토. 덧붙여, 전 잇키 우치코와시의 투사, 앱서디티.


과거 그가 네오 사이타마 노동자의 자유와 평화를 획득하기 위해 이용해온 폭탄 기술은 이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철퇴였다. 그의 폭탄 '에도시대'는 전격 작전의 요체가 되어 많은 시민을 죽였다. 혁명에 뜻을 둔 남자가 로드를 정점으로 하는 격차 사회의 첨병으로 전향하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일이었다.


"......." 와일드헌트는 IRC 장치에 손을 댔다. 그 앱서디티로부터의 통신이다. "누른 거냐? 좋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전에 낸시 리와 닌자슬레이어의 도주를 도운 데드문의 아지트를 습격하게 해 이를 배제한 것이다. "촐랑대는 시끄러운 비닌자 쓰레기였다."


그 이쿠사때는, 데드문의 안내로 낸시와 함께 감쪽같이 탈출한 닌자 슬레이어의 손에, 자이바츠 닌자 보오츠카이와 INW의 즘비 닌자가 죽었다. '''생각해보니 닌자 슬레이어는 데스나이트=상도 죽였군.''' 그는 생각을 거듭했다.

그 후 쿄토로 이동한 닌자 슬레이어는 자이바츠 닌자를 도대체 몇 명이나 죽였을까? 14명 살해 리스트 사건의 소식은 이 네오 사이타마까지 전해졌다. 실제 이 자리에 있는 임페일먼트와 모스키토는 그 살해 리스트에 오른 닌자였으나 지리적 요인으로 충돌을 피한 셈이었다.


'''실제, 여기까지 녀석을 제멋대로 살려온 대가다. 이 상황은! 얼마나 둔중한 관료기구란 말인가!''' 와일드 헌트는 재차, 길드의 꽉 막힌 파벌 싸움의 체질을 역겨워했다. 생각해보니 네오 사이타마로 돌아간 닌자 슬레이어에게 추격자를 보낸 것은 외부의 신입 다크 닌자의 발안이라고 한다.


신칸센의 진행루트 방위와 소우카이야 잔당 사냥을 도맡던 자이바츠 시텐노 레드 고릴라. 다크 닌자는 부하인 레드 고릴라를 그대로 네오 사이타마로 보내 닌자 슬레이어를 쫒게했다. 어처구니없게도, 닌자 슬레이어는 그마저도 격파한 것이다.....


와일드헌트는 전략의자에서 일어섰다. '''다크 닌자는 닌자 슬레이어의 여정을 어떻게 예측했는가? 으스스한 닌자 제육감같은 무언가일까? 하여튼 뒷편에서 앞질러버린 모양새! 한심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지금 여기서 자이바츠의 꽉 막힌 스파이럴을 끊는다! 이 내가!'''


"현재, 해커가 낸시 리의 은신지점을 찾아내고 있다. 곧 상세좌표가 판명될 것이다." 와일드 헌트는 클론 야쿠자와 닌자들에게 말했다. "어차피 닌자 슬레이어는 곧장 그리로 갈테지. 그것을 잡는다면 이야기는 빠르다. 전력 차는 압도적이다. 때려 부순다!"


"때려부수자!" 클론 야쿠자들이 일제히 반복했다. 와일드 헌트는 다시 한번 말했다. "때려부수자!" 클론 야쿠자들이 대답한다. 와일드헌트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길드의 영광! 격차 사회! 명예! 간바루조-!" 불길한 창화! "간바루조-! 간바루조-! 간바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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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담마-!" 야카타 장갑차의 기와 지붕위에서 클론 야쿠자가 몸을 내밀어 로켓 발사대를 잡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언오토메를 사행시킨다. 불꽃 연기를 내뿜으며 미사일이 덮쳐온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바로 앞의 트레일러 짐칸을 아이언오토메로 달려 올라갔다. 후방에서 폭발!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짐칸에서 장갑차를 향해 오토바이채 도약했다. "이얏-!" "까고자빠졌넴마-!" 기총 야쿠자가 미니건을 선회. 하지만 늦었다!


"아바밧-!" 무자비한 강철 모터사이클이 기총 야쿠자의 머리에 앞바퀴를 들이받으며 처참한 네기토로로 만들었다. "시건방짐마-!?" 로켓 야쿠자는 RPG를 옆으로 젖히고 챠카 컨을 겨누었다. 하지만 그 땐 이미 닌자 슬레이어가 오토바이 위에서 던진 수리켄이 정수리 관통, 즉사! 인과응보!


닌자 슬레이어는 공격자를 잃은 야카타 장갑차에 뛰어내렸다. 그는 뒤쪽 머리 위를 올려다보았다. 앞쪽을 위험한 오니기와로 무장한 전투 헬기 접근! 닌자 슬레이어는 카우보이의 올가미를 방불케 하며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몰면서 머리 위에서 훅 로프를 휘둘렀다.


헬기 하부에서 "무조건 뒤쫒아 죽여라"라고 적힌 글귀가 위압적으로 펼쳐지며, 오니 기와의 두 눈이 화사하게 빛나자 입안의 포탑에서 초고속의 자기력 탄환이 발사되었다! KABOOM! 닌자 슬레이어는 아슬아슬하게 오토바이를 거의 눕히듯 옆으로 회피해 무사했다. 앞서가던 유조차가 폭발염상!


"이얏-!" 자세를 재정비하며, 닌자 슬레이어는 도우구사의 후크 로프를 번개처럼 오니 기와 헬기를 향해 투척! 고우랑가! 멋지게 후크 부가 헬리콥터를 콱 물었다. 닌자 슬레이어가 연 날리기를 방불케 하며 힘을 더한다! "이얏-!"


나무삼! 이 무슨 닌자 완력! 헬기는 통제력을 잃고 닌자 슬레이어의 대각선 앞을 달리는 야카타 장갑차로 급전직하, 충돌! KA BOOM! 닌자 슬레이어는 재빨리 로프 감기 기구로 로프를 끌어 올린 후 불바다를 등지고 하이웨이를 달렸다. 아무런 낭패따윈 없다. 습격따윈 상정 내!


애당초 협력자인 낸시 리를 몰아붙이려는 이번 행위 자체가 그를 유인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이 대대적인 대비. 시바카리가 포착한 흔적도 굳이 적이 흘린 미끼로 보인다. '''이 정도의 손쉬운 수단따윈.....후회조차 못할 정도의 고통을 네놈들의 뉴런에 빈틈없이 세겨주마.'''


"이얏-!" 노비도메 셰이드! 닌자 슬레이어는 톨게이트 도달을 기다리지 않고 아이언 오토메를 드리프트 시켜 하이웨이 가드레일을 뚫고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 나무삼! 이 무슨 결단적 위험행위!


'여기서 전후' '들여다보기' '활력! 바리키토카!' '벗기는게 세푸쿠할 정도의 어긋난 요소는 아니야'...... 외설스런 네온 간판이 금새 마중을 나오지만, 대로에 취한 사라리맨따윈 없다. 대신 거리 곳곳의 광고 스피커에서 제멋대로인 듯한 방송이 나온다. "영화 찰영으로 폐를 끼치와요."


나무삼, 당연히 그렇게 아무렇게나 동네에서 영화 촬영이 이루어질리는 없다. 즉 이는 이 구역 맙포를 회유했다는 것. 닌자 슬레이어를 매장하기 위한 자이바츠의 무대는 이미 꾸며졌다는 이야기다.


이전, 그랜드 마스터 다크 도메인에 의한 직접적 습격. 그리고 이 대규모 작전. 자이바츠라는 둔중한 거상과 같은 조직이 드디어 닌자 슬레이어라는 한 개인에게 여기까지의 전력을 돌리게 된 것인가? 혹은 적에게 무슨 일이 있던걸까? 어쨌든 닌자는 모두 죽인다!


치치치치, 거리 감시 카메라가 고개를 돌려 눈으로 쫒아오는 것을 닌자 슬레이어는 특유의 닌제 제육감으로 감지했다. 치안유지시스템의 일부 혹은 전체가 해킹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위치는 고스란히 노출되었을 것이다. 그 생각에 호응하듯 지하철 입구에서 로봇이 튀어나온다!


역관절 거구가 닌자 슬레이어의 진로를 가로막고 합성음성으로 아이사츠했다. "도-모. 모터 야부개선! 이것은 영화 촬영이므로 합벅살육합니다! 이것은 영화 찰영이므로 항복은 기각!" 드르르르륵! 개틀링포의 화선이 집중!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 2장 투척. 겨냥은 빗나가지 않고, 1장은 모터 야부 개선의 왼쪽 무릎 역관절에 꽃혀 파괴! 1장은 개틀링포에 꽃혀 오발 파괴! 닌자 슬레이어는 가속! 전력투구! 철제 탄환으로 변한 아이언오토메의 질량이 모터 야부 개선에 꽂혔다! "삐가각-!"


무자비파괴! 닌자 슬레이어는 그대로 모터 야부 개선의 스크랩을 밟아 찌그러뜨리며 차체를 드리프트시켰다. "......" 닌자 슬레이어는 노려보았다. 대로의 전후로부터 복수의 야카타 장갑차가 접근. 대응이 빠르다. 진로와 퇴로 모두 막힌 상황. 그렇다면 포위를 뚫을 뿐......바로 그 때!


"후웅쿠웃-!" 장갑차를 넘어 사이버 말들이 뛰어든다! 말 위에는 철가면 같은 풀 멘포와 흰 스프린트 아버 모양의 닌자 의복을 장착한 닌자가 있었다. 만방의 장비! 그리고 그 손에는 거구에 버금가는 길이의 칼날을 가진 대도검....마치 그 위용은, 말법의 지옥기사다!


"후웅크-!" 마상 닌자는 긴 무기를 이마앞에 곧추세우고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속도를 요구하며 흉포하게 신음하는 아이언오토메를 정지시키고,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에 화답했다. "그대는 임페일먼트=상이로군. 초면이 아니다."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격앙한 듯 어깨를 들썩이며 득의양양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팔짱을 끼고 노려보았다. "또 다시, 종이 호랑이같은 장도인가? 깃발이나 걸어두거라. 아니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 내게 부러지고 싶은가."


'''후지키도......설마 잊은건 아닐게다.''' 걸쭉한 악의가 뉴런을 더럽혔다. 나라쿠 닌자! '''놈은 그대가 목구멍까지 끓어오를 정도로 원했던 원수 중 한 명일터.....꺼림칙한 거탑.....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빌딩.....크크크....''' '''물론이다.''' 눈챠쿠의 봉인이 풀렸다. 무기에는 무기로!


"후웅크-!" 거대 장도를 똑바로 들고 임페일먼트는 자우스트 기사를 방불케하며 돌진! 닌자 슬레이어도 아이언오토메를 단번에 가속시킨다! "이얏-!" "후웅크-!" 그렇게 맞부딪치는 양자! 모두 흠은 없다! 서로 엇갈려 180도 방향 전환, 다시 마주한다!


'''크크크......''' 나라쿠의 나라쿠같은 작은 웃음이 뉴런을 술렁거리게 했다. '''자아, 죽여라.....죽여라 후지키도.'''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휘두르며 임페일먼트를 노려보았다. 눈챠쿠는 봉인이 풀렸을 뿐이다. 나라쿠의 불꽃을 덮기에는 아직 몸속의 카라테가 부족하다. 공진이 필요하다.


대로를 가로막은 야카타 장갑차로부터의 공격은 없다. 1 대 1 대결인 셈이다. '''하찮은 장난질을.'''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달리기 시작했다. 닌자 슬레이어도 악셀! 다시 칼부림을 하는 양자! 닌자 슬레이어는 순식간에 몸을 숙여 눈챠쿠로 임페일먼트의 칼날을 측면에서 타격!


"후웅크-!?" 눈챠쿠는 튀어서 되돌아오며, 닌자 슬레이어가 팔끝을 펴자 뱀처럼 다시 임페일먼트를 공격! "이얏-!" "후웅크-!?" 풀멘포의 안면 강타! 게다가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언오토메에서 몸을 반쯤 내밀어 거듭 공격! "이얏-!"


CRASH! 세 번째 타격은 사이버 말의 뒷다리를 파괴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스팔트에 손을 대고 반동으로 다시 오토바이를 위의 자세로 되돌렸다. 달인! 한편, 임페일먼트는 견디지 못하고 낙마!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180도 오토바이를 선회시킨다! 가속! "이얏-!"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장도로 순간적이게 눈챠쿠를 방어! 불꽃이 튀어오른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대로 달려나가 오토바이를 월리시켰다. 야카타 장갑차를 뛰어넘는다! "이얏-!" "후웅크-!?" 닌자 슬레이어는 뒤돌아보며 외쳤다. "5분만 기다리거라! 그대를 반드시 죽일테니!"


'''천치놈! 바보같은 후지키도여! 이 무슨 바보짓이더냐!''' 나라쿠가 질책했다. '''우선 낸시=상이다.''' '''....뭬야? 다시 한번 지껄여보거라! 천치가! 이 무슨 센티먼트! 여자따윈 미끼다!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죽어도 복수에는 지장이 없다!''' '''닥쳐라.''' 닌자 슬레이어는 회화를 중단했다. 그가 중점을 둔 것은 시바카리로부터의 IRC다!


시바카리 왈....."도-모, 시간 빼앗아서 사죄. 지금 몇 초의 여유. 낸시=상에게 서둘러. 관이 특정됬어. 그녀의 비즈주인 만큼, 나도 이제 있는힘껏, 그래도 무리는 금물. 츄스." 닌자 슬레이어는 아스팔트에 불꽃을 튀기며 직각으로 턴, 샛길로 뛰어들었다!


그의 판단은 실제 새옹호스를 방불케 했으며, 결과적으로는 다른 치명적 위험도 회피하고 있었다...... 이 대결의 장소가 된 큰 길을 근처의 빌딩 옥상에서 주시하고 있던 앱서디티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의 불쾌함의 사인이다. 대로변 6개 맨홀 모두에 그의 독단으로 대규모 폭약이 설치돼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가 그대로 몇 초 더 임페일먼트와 전투를 계속했다면, 앱서디티는 대로변 폭약을 기폭했을 것이다. 그는 임페일먼트와 함께 닌자 슬레이어를 폭살시킬 작정이었다. 그 자신의 독단이다. 그는 동료의 목숨따윈 아무래도 좋았다.


과거 닌자 슬레이어라면 살육 충동에 맡겨 임페일먼트를 집요하게 공격했을 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했다면, 낸시의 신변에 위기가 닥쳤을....아니, 오히려, 그 자신이 앱서디티의 폭파에 휘말려 뜻하지 않게 삼도 리버를 건넜을 것이다. 그를 바꾼 것은....여러 가지 사건이다.


자신의 변화에 의해서, 그 자신도 모르는 채 목숨을 건진, 이 순간의 교착. 단순한 우연의 결과인가? 아니, 이것 또한 인과응보. 붓다가 만들어 내는 복잡괴기한 태피스트리, 이유와 결과는 거대한 도미노 같은 장치의 한 측면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카라테인가." 억양이 없는 섬뜩한 목소리로 앱서디티가 중얼거렸다. 그는 빌딩 옥상에서 조용히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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