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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쿄토 헬 온 어스: 서 #3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8 22:23:49
조회 1105 추천 1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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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TIGO_is_speaking_to_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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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요-! 헤-! 흠. 이 아카이브즈 연재의 제 2부가 이렇게 최종장으로 왔다! 나도 참가 닌자로서 감개깊어. 드디어 닌자 슬레이어=상이 케이비인을 폭발사산, 쿄토성의 이쿠사도 가경.....아니, 가경은 커녕, 여기서부터가 진짜 헬 온 어스지. 혼마루로 쳐들어가는 것은 여기서부터. 유카노=상이 기다리고 있다구!


지금 있는 곳은 안뜰구역이지. 안뜰구역? 뭐라고?몰라? 복습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고? 좋아. 그럼 바로 그림풀이를 해보자. 하이, 어때, 닌자 공감력이 있으면 내 코토다마가 보일 거야. 안 보여? 그럼 지금부터 설명이야. 나의 자아도 왠지 현대로부터 연재 당시의 나와 융합해 가는 느낌이야.


쿄토성이라는 것은, 밖에서 보면 거대한 사적이거든! 커다란 해자가 둘러싸고 있고, 물속에는......으르렁! 어쨋든 그 중 가장 바깥쪽 일부는 일반 해방구야. 벽 밖. 여기서 낸시=상이 준비하는 동안 디텍티브=상과 디플로마트=상이 크레페를 팔았지.


그  벽 너머는 방문지구. 자이바츠 관련 업체의 업자라면, 비닌자라도 여기까진 출입이 가능하지. 디텍티브=상이 개인실 화장실에서 통신하고 있던거 기억나?


이 방문자 지구는 부지의 서쪽 끝이지. 쿄토성은 동쪽으로 갈 수록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북, 동, 남으로는 침입 할 수 없어. 말하자면 낭떠러지니까. 서쪽에서 하나씩 동쪽으로 가 지역을 답파하는거야. 알겠지? 방문객구의 동쪽 끝엔 강화유리가 붙어있어. 이 앞은 어지간해서는 들어갈 수 없지.


강화유리 끝엔 춤추는 몽키 구간, 정원이야. 그 근처에 유카노=상이 일시적으로 라푼젤마냥 유폐되었던 탑이 있었어. 디텍티브=상은 단독 잠입할 땐 탑까진 갈 수 있었지만, 아래로 내려가진 못했어.


그럼, 여기서, 예의 UNIX 밴이야. 반입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방문구지만, 거기에 들어가도 앞으로 갈 순 없거든. 닌자 슬레이어=상 일행들은 어떻게? 반입로보다 더 끝에 난 수상한 터널을 사용한거지. 비밀의 요로시상 터널이야. 유기 플랜트에서 정보를 얻었거든. 비밀이야?


요로시상 터널 막다른 곳에서 비밀 엘리베이터로 수직상승하면 짜잔-! 정원 안으로 비집고 들어갈 수있지! 숏컷 말이야! 닌자 슬레이어=상과 디텍티브=상은 이곳에서 침입해, 페인 킬러들을 가차없이 죽였어. 낸시 일행은 터널 안에서 대기. 그들이 바로 해킹 팀이야.


지금, '상'을 붙이는 것을 잊은 것은 dis가 아니야, 글자수때문. 부탁할께! 자, 정원의 동쪽 끝엔 성벽이 다시 있는데 문을 열면 안마당이야. 안뜰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이 케이비인=상이지. 안뜰은 크고 안뜰 동쪽 끝엔 혼마루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구. 


해킹팀은 요로시상 터널 안에서 대기하고 있지만 놀고 있지는 않아. 쿄토성 전산실 패거리와 격렬한 전자 이쿠사를 벌이고 있어! 이 도움없인 지금쯤 닌자 슬레이어=상 일행은 클론 야쿠자나 자이바츠 닌자들에게 완전 포위되었을껄? 빠듯한 이쿠사란 말이지!


그러니까, 닌자000슬레10100이어01000001010100100%혼010010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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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밧-!" 노예 엔지니어가 또 한 명, 눈과 귀에서 피를 뿜어내며, 숨이 끊어졌다. 비질런스는 혀를 찼다. "결국은 비닌자. 강경함과 충성이 부족한 것들이로군." 클론 야쿠자들이 곧바로 시체를 치워 방 한 구석에 쌓아 올렸다. "궁지에 몰린 상황을 해결해야해. 위생면에서도 문제니." 비질런스는 안경을 고쳤다.


"곧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스토커가 고속 타이핑하며 내뱉었다. "저도 시체의 옆에서 작업하는 것은 질색이니까요." 다음 공격 알고리즘을 완성시켜, 엔터키로 네트워크에 발산한다! 쿵! 야쿠자에게 난폭하게 끌려간 시체가 UNIX 책상다리에 부딪혔다. 무언가가 굴러 떨어졌다.


일순간 후, 비질런스가 낙하점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몸을 굽혀 작은 12면체를 주워 들고 있었다. 불에 탄 드로이드 잔해! "이건!" 비질런스는 눈을 부릅뜨고 그것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원흉인가!" "계집여우!" 명령어 입력을 마친 스토커가 달려와 드로이드를 받았다. "언제 이딴 잔꾀를 부린거야!"


스토커는 드로이드에서 기억 소자를 빼낸 후, 분노를 나타낸 뒤 그 12면체 보디를 바닥에 내동애이 쳤다! "이얏-!" 하이힐로 밟아 부순다! "망할 년! 몇 번이나 우롱해야 직성이 풀리는거냐.....!" "그 소자에 흔적이 남아있다고는 기대할 수 없겠지...." 비질런스가 말했다. "그렇죠. 그런 실수를 할 년은 아니니까요."


스토커는 껌을 씹으며 소자를 빛에 비추었다. "어쩐지, 이렇게 쉽게 침입을 허락했군." 하지만 그녀는 맹금같은 미소를 지었다. "지울 수 없는 데이터의 남은 향이라는 것이 남거든....이런 것에는 말이죠!" "좋아! 뭐든 해봐라!" 비질런스는 자신의 전략 책성으로 뛰어 돌아갔다. "슬슬 바깥 공기가 마시고 싶구나!"

 


◆◆◆


줌! 줌! 줌! 전산실의 물리 차단 프로그램이 도미노로 기울어지며 연쇄적으로 빛을 발하더니 0과 1로 환원되기 시작했다. "설마....." 낸시는 전자 드워프 알고리즘을 4체 생성해 차단 프로그램 재생에 나서게 했다. 막을 수 없다! 적이 대응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독사의 독에서 혈청을 만들듯이!


0100101011 하하하! 무리무리! 무리무리무리! 이러면 무리지!" 스토커가 웃었다. "자아.....이제 꼬리가 보이기 시작하는군." 그녀는 입술을 일그러뜨리며 웃더니, 뒷머리를 고쳐 맨다!

 


◆◆◆


 

젠을 방불케하며 모데스트한 호류 템플의 모습을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몇 초간 멈춰서서 바라보았다. "소소한 사적......약간, 뭐 그런건 아니군." 간도는 중얼거렸다.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낸시=상과의 통신이 확립되지 않는군...또 끊어진건가?"


"같은 방법으로는 안될꺼야." 간도가 말했다. 낸시를 이제는 믿는 것 밖에는 못한다. 누가 실패해도 미션은 크게 불리해 지겠지만, 만일 그런 사태에 빠지더라도 남은 자들로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이쿠사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 아래에 아직 유카노=상이 있을지도 몰라." 간도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실제 빠르겠지." "......."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를 보았다.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을 것일세. 하지만, 적어도 아라크니드는 연결되어 있겠지." 그는 은의 열쇠를 잡았다. 로드의 허실전환법을 공략하지 못하면 승산은 없다.


.......템플 안은 무인! 내부에 제사시설은 없고, 도서관의 고문서 집적시설로의 위용이 그들을 반겼다. 간도는 희미한 빛을 내는 매그라이트를 켰다. 마키모노나 서적의 이름이 떠오른다......'야규 사본.', '아픔의 땅.', '시 클랜과 신화 전승에 있어서의 사신에 대하여.', '불 헤이케' 


'우라시마 타로', '헤이안 시대의 장례식', '아케치 워리어의 재앙', '에도 전쟁', '이야기 구조에서 태피스트리 느낌으로 이끌어내는 닌자 실재', '잃어버린 물고기', '유랑하는 닌자', '지혜의 열매', '기만에 대한 것', '광기로부터 몸을 보호하자', '쾌유', '글귀 패턴에 가려진 닌자.', '카라테 정치'


'카라테노미콘', '바다 백성에 관한 새로운 발견', '백인일수', '레그니차 전투의 어떠한 의심', '조개싸움 놀이', '마검', '판키도', '쇼군', '꿈을 걷다', '스시 화석', '뒤틀릿 웃음', '역병과 닌자', '외부에 대해', '발차기의 근원을 찾아 닌자를 찾아낸 남자.', '별자리의 진실'


'용퇴치의 서', '동인도 회사의 어떤 은닉', '남북전쟁에 관한 각서', '집단 무의식', '폼페이', '근대 미국사 재검토', '헬레니즘 사이에서 잃어버린 그것', '템플 기사단을 다시 해독해보자', '어느 수도원의 비밀', '철가면에 대해', '도살자 잭 사건',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그만둬!" 닌자 슬레이어가 간도의 목덜미를 잡고 서가에서 떼어냈다. "우....Oops. 괜찮아. 정말인걸." 간도가 힘없이 웃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손가락을 세 개 세웠다. "몇 개로 보이나." "그만둬, 놀리는 건." "몇 개인가." 간도는 심호흡을 했다. ".......즈바리를....."


"숨을 더 깊게. 깊이 들이쉬게."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를 노려보며 말햇다. 간도는 순순히 따랐다. "스읍.....하아....." 어깨를 흔들고 심호흡을 하며, 이마의 진땀을 닦는다. "......3개구만. 미안해. 너무 매료돼서. 뭔가가." "뭔가.....뭔가 좋지않네." "아아, 오케이야."


닌자슬레이어는 손가락을 가리켰다. "보게. 지하로 가는 계단일세." 그렇다. 거기에는 난간이 달린 나선계단이다. 일본의 전통 템플에는 무릇 어울리지 않는 계단으로 증축한 듯 했고, 오래된 목재는 마치 이 템플의 외관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거친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들은 경계하며 내려간다.


내려가니, 나선 계단의 벽은 템플이나 다름없는 책꽂이였다. 그들은 모독적 책의 제목이나 배열 규칙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책들이 어느 지점에서 뚝 끊어져 노출된 암벽이 되었다. 나선을 한 바퀴 돌 때마다 층계참이 그들을 맞이했다. 층계참은 항상 타타미 방과 인접해 있었다. 소리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이 나선 계단은 어디까지 내려가는 것일까? 이 타타미 방 감옥 어딘가에 유카노가 있을까? 그리고 아라크니드.....그는 최심부에 있는 것일까? 닌자 슬레이어는 무엇인가 말하려고 했다.... 거기에 간도는 없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재빨리 층계참을 둘러보았다. 이것은 어떠한 짓수인가? 간도를 부르려했으나 자신의 닌자 제육감이 이를 억울렀다. 질척……질척……이윽고 방 옥으로 통하는 동굴에서 뭔가가 기어 나왔다. "아아……둘이서 충분히……세 사람이 이 자리에 서는 것은……심신을 심하게 해쳐……" 


까만 진흙같아 보였던 것은 검고 긴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기어들어오듯 몸에 덮여 있기 때문이었다. 수척한 그 남자는 힘든 듯 팔로 몸을 가리고 상체를 일으켰다. "도-모.....닌자 슬레이어=상.....그의 이름은 아라크니드라고 한다....."


"도-모. 아라크니드=상." 닌자 슬레이어는 경계하며 오지기를 돌려주었다.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라크니드는 당신의 코토다마를 만지기 쉬웠다." 아라크니드가 반가운듯 말했다. "너 익숙하다. 아라크니드는 좀 편하다." "익숙하다니?" "너 여기 이렇게 왔다." 


"그렇다면 그대가 유카노=상과 접촉한 아라크니드인가." "그녀와 이야기 한 사람 나이고 아라크니드 아니다. 아라크니드 심하게 상하고 일그러졌다." 아라크니드의 우스운 말투에 먼저 맞춰줘야 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살폈다. 위협이나 공갈은 단지 그것만으로 이 취약한 상대를 해칠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가 이곳에 온 거 실제 올바른 선택이다." 아라크니드가 말했다. 닌자 복면과 장발이 그 얼굴을 거의 가리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이바츠가 낳은 자식이다. 자이바츠가 닌자 슬레이어는 자이바츠가 낳았다. 그러므로.....COFF! COFF"


"지금, 뭐라고 했나." "COFF! COFF! 궁금할 것이다. 때문에 아라크니드 전한다. 왜냐하면 닌자 슬레이어가 로드 오브 자이바츠 죽이지 않으면, 아라크니드 영원히 계속 이용당한다. 닌자 슬레이어가 그대로 혼마루로 갔으면 희망이 깨질뻔 했다. 아부나이였다."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먼저 말해라." 닌자 슬레이어가 말을 막았다. "자이바츠가 나를 낳았다고 했나?" "아아! 점괘다, 점괘......아라크니드는 강요당했다. 닌자 슬레이어 탄생 49일 전. 아라크니드 알아맞혔다. 라오모토 칸을 죽이는 자가 탄생한다고. 로드와 파라곤, 점괘 따랐다."  


"점괘를 따랐다고?" "로드와 파라곤과 아라크니드만이 아는 비밀이다. 그건 다른 누구도 모른다. 물론 슬로 핸드, 퍼거토리도 모른다. 항쟁, 죽어가는 수많은 인간의 원성, COFF! COFF! 증오가, 금각 템플로부터 힘을 끌어내는, 꺼림칙한 장치, 저주받은 의식."


아라크니드는 몸을 비틀었다. "아아! 눈부셔." 떨며 청한다. "고통이 더 심해진다. 도와줘....." 닌자 슬레이어는 애써 억누른 목소리로 물었다. " '그것 때문에' '항쟁을 일으켰다' ...... '항쟁을 일으켰다'?" "그래!" "라오모토 칸을 죽이기 위해서?" "그래." 아라크니드는 떨었다.


" '라오모토 칸을 죽인다.' ....... '그런 이유로.' '그런 하찮은 이유로' '그 때문에' '항쟁을' '일으켰다고'?" "그래!" 아라크니드는 땅에 엎드렸다. '점이 제시한 네오 사이타마에 존재하는 리얼닌자.....그것을 탐색한다......그 장애가 되는 소우카이 신디케이트를 배제하기 위해....."


"말해라!" "아아! 아아.......아라크니드 죽이면 안된다! 아라크니드 말한다.....그건 아라크니드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라크니는 그렇게 말하며 발버둥쳤다. "로드와 파라곤은! 서두르고 있다! 닌자 슬레이어를 만들었다! 라오모토를! 죽였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쿠사 보다! 빠르다!"


"거짓으로 굳힌 비밀 결사! 가짜 말법칼립스! 급조된 최종 전쟁! 허실전환법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로드는 닌자 슬레이어따윈 문제 삼지 않는다. 아무리 닌자 슬레이어라도 허실전환법 없앨 수 없다!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에 날뛰게 내버려둔다! 아! 아! 아!"


아라크니드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이 타올랐다. "편리한 도구에 불과했다고!" "그렇! 다! 닌자 슬레이어! 라오모토를 죽이고, 리얼 닌자로의 길을 개척하고, 그 카라테로 인해! 아! 아라크니드는! 눈부시다! 죽어버린다!"


"챠도. 풍림화산. 그리고 챠도다. 후지키도."


그때 닌자 슬레이어는 분명 들었던 것이다. 스스로를 타이르는 사부의 목소리. 드래곤 겐도소의 목소리를. 그는 깊이,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스읍...." 그렇게 뱉어냈다. "하아......" …..챠도의 호흡은 온몸에서 쏟아지던 흉악한 안개를 다시 몸속으로 빨아들였다.


아라크니드는 뒤로 벌렁 나자빠져 헉헉 숨을 내쉬었다. "아라크니드 죽이면 안 된다. 그건 잘못된 분노다. 아라크니드 죽이면 닌자 슬레이어 로드의 허실전환법 못 깨고 죽는다. 그러면 아라크니드 영원히 매달리고 계속 사역된다. 그건 안 돼."


후지키도는 깊고도 깊게 챠도 호흡을 반복했다. 아라크니드는 계속했다. "이걸로, 알았을거다. 가짜 말법칼립스 일으킨다. 파멸에 일으는 사욕 때문에 닌자 슬레이어 농락했다. 로드를 쳐야할 이유 알았어? 닌자 슬레이어 알아야 한다."


어느새 그들은 지붕이 없는 다실에 마주 앉아 있었다. 아라크니드의 검은 머리가 바람에 흔들렸다. 후지키도를 보는 눈동자. 비와호의 어두운 물빛처럼 깊디 깊은 그 눈동자는 초췌와 슬픔과 측은함과 공포로 가득 찬 인간의 그것이었다. "닌자 슬레이어 로드 쓰러뜨려라. 그게 가엾은 아라크니드를 구하는 일이다."


후지키도는 품에서 꺼낸 것을 내밀었다. "은의 열쇠일세. 이것이 허실罪罰罪罰罪罰전환罪罰罪罰罪罰법을罪罰罪罰罪罰깨트릴 방법이罪罰罪罰罪罰될 수 있罪罰罪罰罪罰는가." "그래!" 아라크니罪罰罪罰罪罰드가 외쳤罪罰罪罰罪罰다. "서둘러! 시간에罪罰罪罰罪罰맞춰야 해. 달려!"


罪罰罪罰罪罰이것罪罰罪罰罪罰은!" 닌자 슬레이어는 주변에 무한 히 발생하는 죄 벌의 한자를 쳐다보았다. "신경쓰지마! 시간에 맞춰야 해! 아라크니罪罰罪罰罪罰드 목표로 罪罰罪罰罪罰가! 최고 심부야! 달려! 미친 아라크니드에罪罰罪罰罪罰게 직접 답을 받아罪罰罪罰罪罰내!"


"닌자 슬레이어=상!" 현세가 돌아왔다!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간도의 고함이다. "왜 그래!" "이야기는 나중일세!" 닌자 슬레이어는 나선계단을 전력으로 뛰어 내려간다!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뻗어간다! 최심부! "이이이이야아아아아앗-!"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원주형 나선계단의 바닥에 다다랐다. "앗-! 앗-! 앗-! 앗-! 앗-!" 최심부로 입을 벌리는 아치문! 그 속에서 목소리! 외치는 목소리는 당연히 아라크니드의 것이었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닌자 슬레이어는 달린다!


고대 강철 격자 속 으스스한 그림자가 흔들린다! 갈고리로 몸이 꿰여 천장에 매달린 아라크니드의 애처로운 모습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육체! 육체가! 육체가! 육체가! 육체가! 육체가! 육체가! 육체가!" 미친듯이 웃으며 외친다! 나무삼! 이것이 각성시의 아라크니드!


닌자 슬레이어는 망설이지 않고 은의 열쇠를 갖다 댄다! 아라크니드는 은의 열쇠를 창살 너머로 보자 눈물을 흘리며 알 수없는 문구를 외쳤다. "붉은 물결/상아 해변/검은 눈/보라색 소나무" 하이쿠? 센텐스의 하나가 여분이었다. 이 얼마나 익살스럽고 무의미한 말인가?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뉴런으로 그 말을 새겨넣었다!


"하하하하하하! 육체다! 육체! 육체! 육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육체육체육체육체육체" 매달린 몸이 심하게 흔들렸다. 더 이상의 말은 얻을 수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은의 열쇠를 품에 넣었다. 그리고 발길을 돌렸다.


허실전환법의 비밀에 접근하면, 가차없이 짓수의 트리거가 발동되어 기억은 표백된다. 붉은 물결, 상아 해변, 검은 눈, 보라색 소나무. 의미불명이지만, 어떠한 단서는 얻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머리 위의 어둠을 노려보고 뛰어올랐다. 미친 외침을 발하는 가엾은 포로들을 뒤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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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PVC 라이더 슈트에 날갯짓을 한 낸시 리는 IRC 코토다마 공간을 고속 회전 비상하고 있었다. 픽시 bot 공격의 피해는 크다. 쿄토성 채널에서 일시 대피하고, 자세를 고쳐야 한다. "**날쌘 갈색여우가 게으른 개를 건너뛰는**" 그녀는 챈트를 외웠다.


파라리오와-! 종언의 나팔같은 UNIX 전자 팡파레가 천계에 울려 퍼진다! 시야의 세계가 한순간 01의 바다로 변하고 다음 순간에는 검은 뇌운과 산 위에 서 있는 동유럽풍 고성이 시야에 펼쳐졌다. 서버 경계를 넘었다. 그녀의 IP는 옛 소련군이 카르파티아 산맥에 몰래 구축한 불법 프록시 서버기지의 UNIX로 피신한다.


과거 화석자원 고갈에 앞서 구세기 세계를 강타한 것은 Y2K와 이에 따른 IP 고갈 문제였다. 그리고 잠시 후, 한정된 IP와 위법 프록시 서버 기지를 둘러싸고,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 군의 주도에 의한 논리 물리 양면에서의 전자 전쟁이 발발했다. 그녀가 비상하고 있는 전자영역은 말하자면 구세기의 잔해인 것이다.


"계집여우년! 촐랑대기는!" 쿄토성 전산기실에서 고속 타이핑을 하는 스토커도 뒤늦게 YCNAN을 따라잡는다. 바이오 LAN 단자에 의한 UNIX 직결, 높은 인텔리젼스, 닌자이기에 얻은 고속 정신 반응 속도등이 합쳐져, 그녀의 실제 타이핑 속도는 야바이급 해커의 위계에 있다.


하지만 낸시와 스토커의 결정적 전력차가 하나있다. 스토커는 IRC 코토다마 공간에 대한 접근능력을 보유하지 않았다. 코토다마 공간은 해커들이 보는 전설의 지평. 무한의 01과 문자열의 끝에 있는, 한 층 위의 전뇌 공간. 낸시가 보는 초상적 광경은 스토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낸시는 뒤쪽 뇌운을 뚫고 날아오는 검은 매두사를 봤다. 그것은 전자적인 전조다. 자신이 사역하는 데몬의 일종인 플로팅 다루마 기뢰 트랩을 휴식 삼아 배치하자. 낸시는 머리 위의 황금고리를 빛내며 스테인드글라스를 깨뜨려 고성의 한 방으로 돌입했다. 스토커를 유인해야 한다.


후방에서 폭발. 후방을 돌아본다. 예상보다 빨리 검은 머리의 메두사가 날아든다. 낸시는 뉴런에게 높은 부하를 주며 적의 움직임을 간파했다. 종이 한 장 차이의 회전 비상으로 kick을 회피한 뒤 옆 만찬실로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무사하다고는 하지 못했다. 손발에 세 마리의 뱀이 달려들고 있다. 낸시는 얼굴을 찡그렸다.


"잡았다!" 스토커가 승리를 확신하며 엔터키를 두드렸다. 이 불법 프록시 서버 내에 있는 IRC 방 중, YCNAN이 도망갔을 가능성이 있는 방은 모두 파악됐다. 이제 모든 방에 다중 로그인 후 Kick만 하면 끝이다! "이얏-!" 비질런스가 회전 점프해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끝장을 내라-!" 비질런스가 모니터를 가리키며 처형명령을 내렸다. "이미 논리 타이핑이 끝난 상태입니다." 스토커가 대답했다. 하지만......기분 나쁜 침묵. 전산기실 UNIX 반응이 무디다. 스토커의 뇌 속 모니터에서도 바라던 문자열이 돌아 오지 않는다. 직후 그녀는 커맨드의 루프를 알아차린다. "무한도어트랩!" 


전뇌 코토다마 공간 내의 낸시는 IRC 방의 물리법칙 정의를 덮어쓰고, 성안의 벽을 투과하면서 반투명 상태로 부유하고 있었다. 적들은 낸시가 판 덫에 감쪽같이 빠져, "田" 모양의 방 네 개를 일방통행으로 회전하고 있다. 낸시는 초음속으로 뇌운을 뚫고 쿄토성 IRC로 돌아갔다.



◆◆◆


지하 타타미 방에서 아라크니드와 인터뷰를 마친 닌자슬레이어와 디텍티브는 템플 지상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유카노는 없고, 은의 열쇠의 수수께끼는 아직 불명확하다. 후지키도 왼쪽의 검은자위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분주하게 크기를 바꾸는 것을 보며 간도는 온화한 마음으로 걷고 있었다.


"낸시=상의 연락을 기다려야지." 간도가 ZBR 담배를 물고 말했다. "으음." 후지키도가 대답했다. 시계 내에 간도가 존재하지 않는 듯 멀리 바라본다. 온몸에서 조용히 끓어오르는 킬링 아우라가 발산되고 있다. 그것은 실제 같은 편이어야 할 간도에게도 시리어스한 위협을 느끼게 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간도는 오랜만에 자신이 닌자 슬레이어의 살인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각오를 다져야 할지를 되새겼다. 가능한 한 회피나 도주를 시도하겠지만 결국에는 실제 서로 죽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뭔가 하나만 지켜야 한다면 자신은 시키베의 칩을 지켜야 한다.


그 경계심이 닌자 슬레이어의 살의와의 사이에서 무의식적으로 핑퐁을 방불케하며 증폭되었고, 이매지너리 카라테의 전투연습이 개시된다. 후지키도도 이 사실을 알아챘다. 챠도호흡을 하며 맹목적 분노와 나라쿠 닌자를 제압하려고 시도했다. 쿄토성 침입 이후 섬뜩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뉴런의 동거인을.


"핫쿄-호-!" 갑자기 간도의 IRC 단말기가 울렸다. 오스모 음성의 호출음이다. "Oops-!" 간도는 담배를 내뱉고, 거품을 물며 무음 모드로 전환했다. 다행히도 호류 템플 내에 적은 없었지만, 불찰스러운 일이었다. "미안해, 낸시=상이 보낸 전화야."


"기다려 줘, 꽤 긴 데이터가 일방적으로 보내져 왔는걸. 와라, 와라, 와라, 좋아......착한 아이구만. ........어허어허, 이녀석은." 간도는 오른손을 관자놀이에 대고 눈을 감았다. ZBR도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 "핫하-! 과연 낸시=상이구만!" "......무슨 일인가, 무슨 일이?" 후지키도가 물었다. 


"유카노=상이 있는 곳을 알아냈어." 간도가 통쾌한 듯 말했다. 전산기실 패거리의 공격을 뿌리쳐 쿄토성 IRC로 복귀한 낸시는 한순간의 틈을 타 적의 방벽을 한 단계 더 뚫고 성안의 감시 카메라망을 해킹하며 동시에 모터 치이사이를 원격 조작해 유카노의 위치를 알아낸 것이다.


"통신은 벌써 끊겼나?" 닌자 슬레이어가 물었다. "응, 장시간은 위험하거든." 디텍티브가 말했다. "해킹의 상태는?" 크레이프를 먹으면서도 이길 수 있다는데." "그녀의 힘은 무섭군. 소우카이야 때도 그랬지. 마치 적은 붓다의 손바닥 위 매직몽키처럼 장악당하지."


"운이 돌아왔구만, 붓다! 여기까진 작전대로같아. 아니, 그 이상이군. 오스모 TV같은 완벽한 줄거리야." 간도는 쾌활한 남자였다. ZBR가 돌고 있는 동안은 항상. "그럼 작전대로 갈까?" "아아, 내가 낸시=상과 통신을 하면서 유카노=상을 구출하러 가는거지. 그래서....." "내가 양동역이군."


"그런거지. .....조심해, 어쨌든 오늘은 불멸일이니까." 간도가 말했다. "놈들에게 있어서도 불멸일이기도 하지. 그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네." 후지키도는 약간 농담조로 말했다. 조금 냉정함이 빠졌는지......평소의 상태로 돌아왔다, 라고 간도는 생각했다. 


"알겠어? 무턱대고 가면 안 돼. 단계를 밟는 거야. 블록을 겹쳐가듯 섬세하게." 간도의 충고는 만트라 같은 상태가 되어 갔다. 닌자 슬레이어를 본다. 그는 되받아 보며 대답했다. "당연하네. 적이 우리 손아귀에서 조용히 계속 움직인다면 말이지." ".......역시 대담하게 해야 할까?"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의 눈을 보고 몇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작게 웃었다. 아무리 허울 좋은 말을 해도 서로 어쩔 수 없는 의존자요, 복수자다. 간도는 조수와 코케시의 원수를 쫓는 중증 즈바리 의존자. 후지키도는 죽은 처자를 위해 싸우는 증오와 분노의 의존자였다.


소나무 그림자 아래 두 사람은 등을 맞대고 서서 서로의 가야 할 방향을 응시한다. 디텍티브는 지금부터 혼마루 내부로 잠입. 닌자 슬레이어는 안뜰에서 혼마루 외연에서 난투극을 벌인다. 간도는 두 자루의 권총을, 후지키도는 눈챠쿠를 들고 상대의 발자국 소리를 아쉬워하듯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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