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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쿄토 헬 온 어스: 서 #4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9 15: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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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어댑트 위계의 닌자, 피라니아 바이트가 짝을 따라 기와 지붕 위로 회전 점프하고 의아한 표정으로 동료에게 물었다. "이런 데서 보낼 시간은 없어. 호박닌자 방으로 집합이다. "기분 탓이라면 좋을 거 같은데." 선행하는 미라쥬가 답했다. "나리코가 울린 것 같아……"


두 사람은 달빛 아래 혼마루의 기와 지붕을 달렸다. 멀리 기와 지붕에서 또 다른 삼인조 어댑트들이 달리는 실루엣이 보인다. 그들도 나리코를 알아차린걸까? 피라니아 바이트 일행의 가슴에 긴장감이 솟는다. 그때! "이얏-!" 어둠을 뚫고 날아오는 수리켄! "끄악-!" 미라쥬가 갑자기 폭발사산!


이 가공할 앰부시, 과연 어떤 자의 소행인가!?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비정상적 킬링·오라는 전해져 온다. "쿠세모노(수상한 자)-다!" 피라니아 바이트는 참을 수 없는 공포에 눈을 부라리며 긴급 비밀 암호를 외친다! 다음 순간 소나무 가지를 박차고 검붉은 그림자가 날아오르더니 기와 지붕 위에 직립 부동의 자세로 착지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 피라니아바이트입니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를 죽이러 왔다. 어디에 있는가, 대답해라." 검붉은 그림자는 대담 무쌍한 주 짓수를 취했다. 피라니아 바이트는 공포를 이성으로 누르고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로드를 죽이겠다고?"


"틀림없이, 처자의 원수라 말이다."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닌자 슬레이어는 섬뜩하게 다가갔다. "바보자식! 여기는 자이바츠의 본거지! 이디오트놈! 얼마나 닌자가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말하지 않아도, 안다. 전부 죽인다. 조금 전 케이비인인지 하는 산시타를 죽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닌자 슬레이어의 한쪽 눈이 가늘고 붉어지며 거칠고 불길한 궤적을 그리기 시작한다. "뭐라고......?" 피라니아 바이트는 한순간 실금했다. 왼쪽에서 뛰어든 세명의 새로운 인물들에게도, 케이비인이 살해되었다는 말은 들렸을 것이다. 곳곳에서, 이상사태를 알리는 암호가 외쳐지고 있었다.


"몸이 움츠러들어서 대답할 수 없다면 다른 놈에게 물어보지. 그대를 폭발사산시키고 나서." "광인놈! 자이바츠 앞에 엎드리는 것이 좋을거다!" 피라니아 바이트는 작정하고 돌격! "이얏-!" "이얏-!" 눈챠쿠 일격! 피라니아바이트의 목이 럭비공처럼 날아갔다! "사요나라-!" 폭발사산!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도약해 피라니아바이트의 목을 잡더니 그것을 기와 지붕의 샤치호코 조각상 위에 꽂았다. "이얏-!" 그리고 눈챠쿠를 휘두르며 허리를 편 자세로 적을 위협했다. 세 명의 어댑트는 앞의 두 명보단 훨씬 능숙히 산개해 세 방향에서 그를 포위했다.


그는 알아채고 있었다. 혼마루 안에서 강대한 닌자 소울이 몇 개 씩 꿈틀거리며 접근해 온 것을. 마스터 이상의 위계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끝까지 해낼 힘을.....''' "Wasshoi-!" 닌자 슬레이어가 스스로를 고무시키듯 외치고, 결단적으로 눈챠쿠를 휘둘렀다!


"이얏-!" 기와 지붕을 차고, 낫을 든 산시타닌자가 닌자 슬레이어에게 날아서 대도약!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정면에서 카라테 슬리퍼로 다른 산시타의 목을 꺾으며 시체의 손에 쥐어진 도스 대거를 잡아 도약 닌자에게 재빨리 투척!


퓽퓽퓽! 회전하면서 날아오는 도스대거다! "끄악-!" 낫 닌자의 목덜미에 명중! 자세가 무너진 것을 보며 요격행동으로 옮긴다. 이것은 전설의 카라테 기술, 서머솔트킥! "이얏-!" "끄악-!" 폭발사산! "사요나라!" 목을 꺾은 산시타도 시간차로 폭발사산!


닌자슬레이어는 공중에서 수급을 잡은 후 회전 착지하여 샤치호코 장식에 위압적으로 찌른다! "이얏!" 심지어 발밑에 굴러간 산시타의 수급을 월드컵 축구선수처럼 발끝의 움직임으로 능숙하게 차올리고, 붙잡고, 또 다시 찌른다! "이얏-!" 살해된 자이바츠 닌자, 이미 아홉명! 


"Wasshoi!" 닌자슬레이어는 좌측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면서, 오른손으로 불타는 듯한 눈챠쿠의 솜씨를 보이며 전방위를 위협한다. 끝부분에는 불꽃의 궤적이 어른거리고, 불안한 밤공기를 태우고 있었다. 챠도에 의해서 이성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오늘밤의 후지키도는 엄청나게 분노해있다……어느 때보다.


이미 삼십명 이상의 닌자가 나타나고 먼 발치에서 그를 포위하고 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를 양 손으로 잡고 앞으로 내밀며 다시 선전 포고의 자세를 취한다. "미숙한 산시타를 살육기계 속으로 처박아서 미래를 끊는 것이 자이바츠의 관습인가? 소우카이야가 좀 더 기골이 있었다."


마스터 이하의 자이바츠 닌자들은, 이 미치광이가 내뿜는 압도적 킬링 오라와, 신기 눈챠쿠의 파괴력을 앞에 두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있었다. 뉴비에 이르러서는 실금하는 자들마저 있는 형편. 무리도 아닌 일이다. 그는 모탈의 분노를 온몸에 감으며, 그랜드 마스터와 동등한 닌자 존재감을 터뜨렸다.


후지키도는 챠도 호흡으로 숨을 고르면서 눈챠쿠의 사슬아래 그림자 아래서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정신은 강대한 적의 닌자소울의 접근을 느낄 수 있었다. 겨우 거물이 나타난 것 같다. 산시타닌자들이 경외하여 오지기를 하고, 그 강자를 위해 길을 비킨다. 오커 색의 의복으로 몸을 감싼 남자가 걸어 나왔다.


그 남자의 무기는 기묘한 형상의 도검이었다. 그 뱀같은 눈동자는 이쿠사의 황홀이 가져다주는 흥분에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주위의 아트모스피어가 달라졌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 니드호그입니다." 남자는 위풍당당하게 아이사츠를 청했다. "도-모, 니드호그=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선제 수리켄을 날리지 않았다. 이 강적 앞에서는 그런 꼼수도 치명상이 될 우려가 있었다. 후지키도의 이마에 땀방울이 떠올라 두건의 틈을 흘러 험하게 찌푸려진눈썹에 빨려 들어갔다. "쌍두 뱀." 니드호그가 즐겁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나와 바실리스크의 별칭이었지."


"바실리스크....."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의 끝을 오른손과 오른쪽 겨드랑이로 세우면서, 왼손을 앞으로 내밀어 주·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소우카이야를 망하게 했던 그날 밤의 기억이 플래시백한다. "그대도 전투광의 하나구나. 냄새로 알 수 있지." "그 녀석은 혈기왕성하여, 그 젊은 혈기로 뛰쳐나갔지."


"그대는 어째서 튀어나온게지?" 닌자슬레이어가 목소리를 깔며 방심없이 말했다. 대화하며 틈을 찾는 것은 닌자의 기본 전법이다. 그러나 이 남자에게는 그런 수법은 통용되지 않는다. "화려한 이쿠사는 통쾌하지 아니한가. 강력한 영주 산하에서는 그것이 가능하지." "그대는 시대를 잘못 태어났군."


양자는 한 발짝씩 전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도, 그들의 뇌내에서는 이매지너리·카라테의 응수가 계속 된다. 전설적인 쇼기 챔피언들은 종종 손끝을 건드리지 않고 대국 상대를 세푸쿠로 몰아넣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섬뜩한 침묵이야말로 진정한 카라테 강자들의 전초전이었다.


갑자기, 긴장감 넘치는 아트모스피어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처럼 안뜰 비단잉어가 높이 뛰었다. 고우랑가! 그 물소리를 신호로 하여, 두 사람은 움직인다!" "이얏-!"

 


◆◆◆


 

한편 그 무렵, 디텍티브는 낸시의 단속적인 내비 지원과 자신의 탁월한 닌자 소울 감지 능력을 구사해 혼마루 안으로 잠행하고 있었다. 유카노가 잡힌 것은 호박 닌자의 방에 가까운 의식대기 방. 또 호박 닌자 방에는 상당수의 닌자가 집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애도 아니고, 뭐가 의식이라는 거야. 정말이지...... 어린이 카툰이 아니라고." 간도는 투덜거리며, 어두운 복도나 다실을 빈틈없이 이동했다. 고순도 제품을 고른 덕에 ZBR의 효능도 훨씬 좋다. 화투 카드로 성을 쌓으며, 피아노 위에서 탭댄스가 가능할 정도로 두근거렸다.


"중점!" 합류한지 얼마 안된 모터 치이사이가 주위를 부유하며, 낸시로부터 IRC 착신을 알렸다. 이 정도의 소리는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지금 성 안은 혼란스러운 것이다. "적의 움직임은 어때?" "유동적, 반수는 호박 닌자의 방에 남아있음. 대기명령일지도." "대기중인가?" "지금은 적 부재."


"해킹은?" "실망스런 시스템. 소우카이야가 좀 더 강한.....INC 중점! 전방 T자로 오른쪽부터!" 간도는 ZBR로 각성한 빠른 반응속도로 무인다실로 뛰어들었다. "쿠세모노다-!" 그때! 닌자 슬레이어의 침입을 알리는 어댑트가 모퉁이를 돌아서 나타나 앞 복도를 따라 달려갔다!


"훌륭하군. 내가 정보를 보내기전에 움직이다니." "아아, 아군 레이더처럼 반짝반짝 빛나는건가봐? 닌자 소울이." "ZBR? 적당히 하세요." "해커란 약물예찬인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이의 보조바퀴에 불과해요. 발목을 잡죠. 알겠어요? 이 싸움이 끝나면 이젠 안 돼요."


"전부 정리되면, 리얼 자젠이라도 해 볼까?" "호류 템플에서?" "나쁘지 않은 농담이군요. 또 조금 통신이 끊겨서." 낸시가 말했다. 좋지 않은 전자 징후를 코토다마 공간 내에서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플렉스 슈쿠하라 밴의 에르고노믹 의자 위에서, 낸시는 부적으로 코피를 닦았다.


IRC 코토다마 공간 내의 낸시는 쿄토성 IRC 채널의 서버 세계를 비상하며 보안 상징인 높이 22km의 거대한 검은 UNIX 모노리스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검을 꽂고 있는 중이었다. 사악한 양갱처럼 검고 윤기 흐르는 그 표면에 초록빛 01의 물결이 일었다.


자신을 구상으로 감싼 성내 감시카메라의 반투명 영상 수십 매를 확인하며, 모노리스에 커맨드 공격을 계속한다. 하지만 그것은 수비의 요체일 뿐 외각을 깨는 것은 쉽지 않다. 낸시가 꽂는 칼날은 연신 튕겨져 나오며 초록색 불꽃을 튀겼다. 얼마 안 있으면 쿄토성의 모든 시스템이 그녀 앞에 굴복할텐데.


그보다 몇 초 전. 쿄토성 전산기실에서는 전략 챠부 위의 보안경보 다루마가 두 눈에서 붉은 빛을 발하며 회전하고 있었다. 비질런스가 소리친다. "스토커=상, 아직도 무한도어 트랩에서 못 벗어났나? 적의 IP 예측은?" "아직입니다. IP는 네오사이타마……아마쿠다리 사무소."


"아마쿠다리라고! 바보같은!" 비질런스는 방턴유리로 덮인 위험한 버튼에 주먹을 대고 있었다. 주먹은 분노와 흥분으로 심하게 떨렸다. "정전협정이 맺어져 있을텐데! 말도 안 돼! 지금 내가 이 버튼을 누르면 아마쿠다리에 전자 공격이 개시되고 전면전이 시작될 거야! 지금 내 주먹 밑에! 세계가 있다!"


"기다려……주세요, 위장 가능성을 버릴 수 없습니다." 스토커는 쓰라림을 씹듯 말했다. 트랩 탈출을 위한 고속 타이핑에서 뉴런이 과열을 일으켜 피부가 창백해지고 코피가 흐른다. "이얏-!" 비질런스는 회전 점프해 스토커 옆으로 한순간에 도약하여 자리에 앉았다.


"30초 기다리마!" 비질런스가 소리쳤다! "쿠세모노다!" 어댑트가 갑자기 전산기실 문을 열고 비상사태를 알렸다! "뭐라고?" 비질런스가 돌아서 소리쳤다! "모터 작전 발동! 오무라 중공업에게 통신 중점!" "차단......되고 있습니다!" 스토커가 이를 악물었다!" "아직이냐! 아직도 못 벗어난거냐!"


"하고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스토커의 히스테릭한 절규! "쿠세모노다-!!" "경제공격을 재개하와요. 적 시장개입까지 10초." 전자 마이코 음성!" "판타스틱! 해라!" 비질런스는 이코노믹 카라테를 취했다! "아바바밧-!" 토혈하는 노예 엔지니어! "쿠세모노다-!!"


스토커의 뇌내 모니터에 카운트다운 숫자가 출현했다. 무수한 녹색 문자열이 홍수처럼 흐른다. 비질런스와 구축한 영광스러운 전산기실 보안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계집여우!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고!" 그녀는 머리를 거칠게 쥐어뜯었다! 직결 케이블을 잡아 찢을 듯한 기세로!


"이얏-! 이얏-! 이쪽은 압도하고 있다, 스토커=상! 앞으로 5초 남았다!" "쿠세모노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 극도의 스트레스로 스토커의 온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데몬의 빙의를 방불케하며 온 몸이 의자 위에서 벌떡 뛴다! 어금니가 콰작 부서진다!


"핫!" 스토커는 눈을 떴다. 검은색 비즈니스 정장을 차려입은 그녀는 IRC 코토다마 공간 내에 세워진 메가바이트급 정의 정보의 고성 안에 서 있었다. 해커들이 부르는 제4의 눈이 열린 것이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정의정보를 초고속 타이핑해 Z축 방향으로 비상하여 무한도어 트랩을 벗어났다.


직후. 높이 22km 모노리스에 칼을 꽂고 있던 낸시는 누군가의 간섭을 알아차렸다. 적의 홈에 계속 머무는 것은 위험하다. 직감적으로 그렇게 깨달은 낸시는 적을 유인하기 위해 새로운 방으로 대피해, 저쪽의 후지산을 향한 무한의 모래사장으로 내려섰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아득히 먼 상공에는 황금입방체.


"이것으로 조금은 시간이……" 낸시는 빛나는 손가락끝을 뻗어 한바퀴 회전해, 논리 방벽을 두른다. 잠시 이 공간에 대피해, 재어택 기회를 엿 볼 생각이다. 하지만 직후, 적은 손쉽게 정의 정보를 고쳐 써서 모래사장 위에 후스마를 출현시키고 이것을 열어, 침입을 완수했던 것이다. "도-모, 스토커입니다."


아이사츠를 마친 스토커는 그 퓨어일본적 모래사장 공간을 둘러봤다. 저쪽의 웅장한 후지산, 먼 파도소리, 실려오는 바닷바람의 향기와 희미한 맛, 힐이 모래에 묻히는 감촉, 그러한 모든 것을 지각하고 확인한다. 그 몸짓을 통해 상대방이 코토다마 공간접근 능력을 얻었다는 사실을 낸시는 조용히 깨닫는다.


두 사람은 타타미 3장 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로 노려보았다. "자칭하는게 어때, 계집여우년......" 스토커가 말하자, 무의식 중에 whois커맨드가 작용해, 낸시의 등에 성인의 광륜처럼 진정한 핸들 네임이 선형으로 떠올랐다. "NANCY LEE" 라고. 이 공간에서 위장은 통용되지 않는다.


"IRC 코토다마 공간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noob." 낸시가 도발적 말을 던졌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흐르고 있다. 바로 조금 전까진 낸시는 적의 타이핑 속도를 훨씬 능가했다. 그러나, 적 닌자가 코토다마 공간 액세스 능력을 각성했다면.....매우 귀찮다.


"여기가 IRC 코토다마 공간이군?" 스토커는 사냥감의 이름을 알게 된 기쁨으로 치아를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그 치아는 날카롭고 뾰족해, 아름답고 단정한 얼굴과 청초한 정장차림과는 달리, 그녀의 어둡고 잔인한 내면을 반사하는 듯 했다. ".....변함없는 신비주의적 명칭에, 구역질이 나오는군. 빌어먹을 해커."


물리 & 논리 두 낸시의 손바닥에 땀이 맺혔다. 적은 막강하다. "해커를 싫어해?" 낸시가 말했다. "그거야, 쓰레기벌레 인간상판이, 타이핑 속도가 좀 빠르다고 우쭐해서 엘리트 티를 내면, 있지......침입 절도 파괴말고는 하는게 없잖아! 시스템 구축자에게 대드는 망할 년아!"


양자는 동시에 공격 태세를 취한다! 스토커가 기선을 제압하여 공간 정의를 새로 고침! 둘 사이에 사이버 탁구대가, 스토커의 왼손에 연두색 광점 집합으로 이루어진 작은 PONG 입방체가 출현!"PING-! 이얏-!" 스토커가 오른손 라켓을 휘두른다! ZOOOOOM! 초음속으로 입방체가 사출된다!


나무아미타불! 가공할 고속 PING 공격! 해커끼리 자주 전뇌전에서 이용하는 PONG 결투법이 IRC 코토다마 공간 내에 출현한 것이다! 그 발광하는 PONG 입방체를 튕기지 못하면 낸시는 치명적인 전자 데미지를 입고 말 것이다! 최악의 경우 01 환원되며, 존재 자체가 소멸된다!


낸시는 고속 타이핑으로 정의를 바꾸고, 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둔화시켜 "PONG-!" 가까스로 이를 받아친다! 라켓을 잡은 오른팔이 저리다! ZOOOOM! 되받아친 PONG 입방체는 다시 초음속으로 스토커에게 육박한다! "PING-! 이얏-!" "PONG-!" 격렬한 죽음의 랠리가 시작되었다!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PING-!" "PONG-!" 그 가슴에 맺힌 땀방울이 눈부시다!


"PING-!" 스토커는 강렬한 스매시를 내지른다! 낸시가 쫓는다! 하지만 닿지는 않는다! 오른쪽으로 아웃 직전! 스토커가 승리를 확신! 다음 순간 낸시는 정의정보를 바꿔쓰고 탁구대 측면에 판을 출현시켜 아웃을 막는다! "치트-!" 스토커가 소리친다! "PONG-!" 낸시가 전력으로 받아친다!


나무삼! 복잡한 각도로 바운드한 PONG 입방체가 스토커의 라켓을 뚫고 복부에 박혔다! "아윽-!" 스토커는 뒤로 튕겨나가고, 전산기실의 물리 본체도 심하게 온몸을 경련! 하지만 흐려지던 그녀의 눈동자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몸을 돌려 탁구대 앞으로 회전했다!


"계집여우년.....존나 더러운 짓거리를, 이래서 해커는 싫어....." 스토커는 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분노를 나타내고, 키츠네 싸인으로 적을 도발했다. 낸시는 한 손으로 쿠이쿠이 (* 참피의 그거)하며 도발했다. '''적들은 아직 코토다마 공간의 룰에 익숙하지 않아.... 이대로 단번에 뉴런을 태우겠어.'''


"이얏-!" 스토커는 왼손에 연두색의 광점 집합으로 이루어진 작은 PONG 입방체를 출현시킨다. "PING-!" ZOOOOM! 입방체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연두색 광점집합으로 이루어진 작은 PONG입방체를 추가로 2개 만들어 라켓을 휘두른 것이다! "PING-! PING-!"


"HOLY SHIT..........!" 낸시는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다. 전혀 다른 궤도를 그리는 3개의 PONG 입방체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입방체를 한 방이라도 맞는다면 치명적 피해와 함께 해킹 위치의 IP신원을 노출하게 된다! 그녀는 뉴런에 더 많은 부하를 가했다! 시간은 더욱 지연된다!

 


◆◆◆


 

"이얏-!" 니드호그가 가로로 헤비·켄을 뽑아 베어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종이 한 장의 브릿지로 이를 회피한 다음, 바위도 부수는 눈챠쿠를 내리친다! 불꽃의 궤적을 그리면서, 필살의 카라테가 다가온다! "이얏-!" 니드호그는 이걸 읽고 있었던 것 처럼 옆으로 뜀으로써 회피!


"오래전부터 네놈과 살육전을 벌이고 싶었다! 이얏-!" 기와 위에서 교묘하게 회전하며 한쪽 무릎을 세운 상태가 된 니드호그는, 품에서 아프리카 쓰로잉 나이프를 방불케하는 사악 수리켄을 꺼내, 이를 5연속으로 던진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6연속 회전하여 회피를 시도했다!


"끄악-!" 유탄을 피하지 못한 뉴비의 이마에 아프리카 쓰로잉 나이프 모양의 수리켄이 박힌다! 얼굴이 한순간에 보라색으로 변하여 마비되어 직립부동인 채로 뒤로 쓰러져 폭발사산! 칼날에 맹독이 발라져 있었던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회전하면서도 틈틈이 그것을 보고 예상대로 전법에 혀를 찬다. 귀찮은 상대다.


닌자슬레이어는 몸을 비틀어 착지한다. 위험함! 그 틈을 노려 니드호그가 통렬한 저공 토비게리!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간신히 이를 양팔 가드. 그랜드마스터의 무거운 카라테가 뼈를 삐걱거리게 한다. 아직 아물지 않은 케이비인 전의 타격이 점차 온몸에 퍼졌다.


연거푸 니드호그는 헤비 켄으로 베어들어간다! ""이얏-!"" 순간적으로 눈챠쿠의 사슬로 이를 막는 닌자 슬레이어! 양자는 전통적인 힘겨루기의 태세에 들어간다. "......으윽!" "하핫! 상처 입었나!" 니드호그는 상대의 의복의 상처를 가까이서 바라보고 피의 냄새를 강하게 맡으며 웃는다.


"상처입은 용이라 해도 봐주진 않는다! 이얏-!" 힘겨루기에 방심한 틈에 니드호그의 고속 케리 킥이 튀어 나왔다! 닌자 슬레이어의 명치를 도려내는 와자마에! "끄악-!" 와이어 액션 같은 궤도로 후방으로 튕겨나가는 닌자슬레이어! 기와가 몇 장 벗겨지며 박살나 부서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머리를 흔들고 일어나, 호흡을 다시 재며 기와지붕을 달려나갔다. 전장을 잘 이용해야 한다. 지금은 호기가 아니다. 차례대로 작전을 실행한다. 니드호그도 그와 병행하며 달려나갔다. 주위를 포위했던 자이바츠 군단도 물고기 때처럼 그들을 쫒았다.


"이얏-!" 니드호그는 상대방의 진행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아프리카 쓰로잉 나이프를 방불케하는 사악 수리켄을 투척! 불안정한 기와 발판을 고속으로 뛰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훌륭한 닌자 평형 능력으로만 이룰 수 있는 기술이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종이 한장의 파쿠르로 하늘에서 이를 회피!


닌자 슬레이어의 착지점을 노리고, 다시 니드호그가 베어들어간다! 눈챠쿠와 헤비 켄이 챙캉챙캉 튕겨나며 격돌!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울려퍼지는 금속음! 점점 니드호그의 얼굴에 불쾌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닌자 슬레이어의 작전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이다.


"이얏-!" 다시 니드호그는 크게 상단으로 헤비·켄을 내리친다! "이얏-!" 양손으로 눈챠쿠를 높게 들고 사슬 부분으로 이를 막으려는 닌자 슬레이어. 하지만 적은 헤비·켄에 내비된 가공할 분할기믹을 작동시켰다. 임팩트와 함께 칼날이 복수의 날의 벨로우즈 모양으로 나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칼날이 쇠사슬에 박힐 순간 직후 적의 불온한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상대방의 손목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처를 위한 시간은 부족했다. 오오……나무삼! 와이어로 연결된 벨로우즈 검신의 선단부가 충격으로 부러진 것처럼 직각으로 구부러지며 그의 심장을 향해서 다가왔다!


"이얏-!" 브릿지 회피! 가시투성이의 검 끝은 그의 왼쪽 어깨 조금 위를 통과해서 후방으로. 하지만 빈틈투성이다! 니드호그는 손목을 교묘하게 비틀어 채찍 모양의 헤비·켄을 조종하고, 그 검끝을 곡선적으로 되돌린다. "이얏-!" "끄악-!" 방울뱀이 기어가는 듯한 섬뜩한 소리가 울리고 예리한 역날 가시가 뒤에서 어깨를 찢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더욱 가차 없이 반복되는 니드호그의 반복 공격을 종이 한장 차이로 따돌리며, 그대로 삼연속 백플립으로 거리를 잡았다. 두 번째 백플립을 돌 때, 그의 한 쪽 눈동자가 불길한 선향처럼 붉게 가늘어지고, 등에서 흘러나온 피가 검은 불꽃으로 바뀌며 자신의 살점을 구웠다.


삼연속 백플립을 돈 후, 나라쿠의 검은 불꽃은 그의 흉터를 완전히 핥아대며 마비독과 함께 피부와 살의 일부를 태우고 있었다. 격통. 고기가 타는 이취가 비강을 찌르고 마비독이 증발하는 하얀 안개가 혀를 내미는 뱀처럼 Ssss 울고 사라진다. 착지. 양자는 주 짓수를 두고 마주 보았다.


"눈이 뜨였나. 허튼 수작으로 마스터 보팔의 검을 우롱하지마라." 니드호그가 검을 다시 바로잡는 순간, 가쁜 숨을 몰아쉬던 경사의 닌자 슬레이어가 폭발적 속도로 뛰어들어 왔다. "사스바츠!" 붉은 눈빛이 궤적을 그린다! "뭣이." 니드호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눈챠쿠가 내려쳤다!


 


◆◆◆


 

같은 시각. 호류 템플 지하 감옥.


"아이에에에에에.....아이에에에에에에......." 아라크니드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닌자 같지 않은 울음소리를 내며 구속 사슬을 삐걱거렸다. 그의 화루 타로점괘가 무서운 운명을 시사했기 때문이었다.


뚜벅, 뚜벅, 하고 계단의 소리가 났다. 그의 닌자 청력은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 "케이비인이 죽고, 꽤나 통풍이 잘 돼는군. 열쇠도 필요 없다." 냉혹한 목소리가 흙벽에 울린다. "아이에에에에........오지 마, 가엾은 아라크니드 내버려둬.....죽이지 마......"


키이이이잉, 하는 날카로운 칼날 소리가 정체된 호류 템플 방 안의 공기를 갈랐다. 가차없이 면도날처럼. 그 닌자는 그림자속에서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도-모, 아라크니드=상. 다크닌자입니다."

 


◆◆◆



한편, 그 무렵, 웅대한 후지산이 지켜보는 IRC 코토다마 공간내에서는 스토커와 낸시의 죽음의 PING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PING-!" 스토커는 또 다른 PONG 입방체를 만들어 낸다! 낸시는 잔상을 보일 정도의 속도로 총 5개의 PONG 입방체를 모두 튕겨낸다!


"하앗-! 하앗-! PING-!" "하앗-! 하앗-! PONG-!" "하앗-! 하앗-! PING-!" "하앗-! 하앗-! PONG-!" 양자 모두, 코토다마 공간내의 몸에서도 코피를 흘리고 있다. 사이버 탁구대 위에 그려진 초록색 궤적은 형광 소면같은 빛의 격류로 변해 있었다.


낸시가 여기서 도박을 시도한다. 같은 IRC 채팅 룰에 위험천만한 다중 로그인을 시전해 5명의 낸시 리로 스매시를 가할 생각이다! '''이얏-!''' 낸시가 뉴런에 고부하를 가하자 모래 속에서 타타미들이 나타나 회전하고 4명의 분신 낸시가 출현했다!


"""""PONG-!""""" 하지만 스토커는 상어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음흉하게 웃더니 스스로도 손가락을 흔들고 4명의 분신을 다중 로그인시켰다! 고우랑가! 이 무슨 적응능력! """""PING-!""""" PONG입방체가 컬러 미사일같은 궤도로 비상!


"아차......" 낸시는 물리 육체에 펄스 명령을 보내, 직결 회선 절단 및 후퇴를 시도했다. 하지만 육체의 반응속도는 너무나 느리다! 낸시 5명 전원에게 PONG 입방체가 명중해 튕겨나간다! """""아윽-!""""" 다중 로그인 분신은 소멸! 4번 죽은 듯한 상실감이 낸시를 엄습한다!


물론 메인 어카운트 낸시 역시 데미지를 피할 순 없다! "아윽-!" 안면에 PONG입방체가 명중해 헤비급 펀치의 강렬한 오른쪽 훅을 맞은 듯 낸시의 몸은 뱅글뱅글 돌면서 튕겨져 나간다.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 아프고, 01화가 시작되어 간다!


"잡았닷-! 놓칠까보냐-!" 스토커는 사이버 탁구대를 뛰어올라 달려드는 고양이과 동물을 방불케하는 자세로 파운스했다! 모래언덕에 내동댕이쳐지는 낸시! IRC 코토다마 공간의 시야가 회전한다! 스토커가 덮쳐 마운트 자세를 취했다! "이얏-!" "아윽-!" 가차없은 파운스!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어떻게 되었느냐?" 전산기실에선 덜컹덜컹 경련하는 스토커의 손을 잡고 비질런스가 다른 손으로 고속 물리 타이핑을 하며 전뇌공간내의 그녀와 소리없는 대화를 했다. 벌써 그녀의 기지에 의해 아마쿠다리의 IP 위장은 간파되어 전면전은 회피되고 있었다.


"***왼쪽 파운스를 뿌리쳤음***잡았습니다.......계집여우를.......조금후에......***얼굴을 손으로 잡아뜯으려 시도***IP를 뽑아, 그 빌어먹을 년의 뉴런을 태워버리고......***오른쪽 파운스를 내리친다***" 비질런스 앞의 UNIX 모니터에 수수께끼같은 혼선 문자열이 흘렀다.


"이얏-!" 오른쪽 파운스! "아윽-!" "이얏-!" 왼쪽 파운스! "아윽-!" 낸시는 드디어 눈을 부릅뜨고 모래언덕에 머리를 박았다! "IP! 아이피를 보자!" 스토커는 코피를 흘리며 낸시의 앞가슴에 있는 라이더 슈트의 지퍼에 손을 뻗어 힘껏 내리친다! 아부나이! IP가!


"-쯧!" 낸시의 몸이 뒤로 젖혀진다! PING 결정지은 순간부터 승부는 결정적이었던 것이다! 번쩍 빛나는 '성사행시' 같은 장엄함을 돋보이며 IP가 홀로그래피 모양으로 떠오르는 동시에 낸시의 심장부에서 쇠사슬이 촤라라락 하늘로 뻗어나갔다!


그것이 쿄토성 채널의 서버 방향임을 스토커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적은 쿄토 성안으로!?" 나머지는 이 사슬을 따라가면 적의 물리적 로케이션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지! 마지막 1자리가 보이지 않는데....." 스토커가 말을 하려던 순간, 공중에서 툭 하고 사슬이 절단되어 사라졌다.


고우랑가!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스토커의 주의가 북쪽에서 북서쪽으로 쏠린 틈을 타 낸시는 옆으로 구르며 자세를 바꾼 것이다! 그녀의 가슴은 풍만했다! 이제는 낸시가 위! 스토커가 아래! "계집여우! 망할! 불찰! 아직 살아있었어!" "Heh! 이번엔 이쪽 차례야!"


"EAT THIS-!" 오른쪽 파운드! "아윽-!" "EAT THIS-!" 지퍼를 한 순간에 올리고 왼쪽 파운드! "아윽-!" 하지만 여기서 스토커가 더 옆으로 굴러 자세를 바꾸었다! 다시 스토커가 위고 낸시가 아래! "이얏-!" 오른쪽! "아윽-!" "이얏-!" 왼쪽! "아윽-!"


또 다시 자리 체인지다! " "EAT THIS-!" 오른쪽 파운드! "아윽-!" "EAT THIS-!" 왼쪽 파운드! "아윽-!" 하지만 여기서 스토커가 더 옆으로 자세를 바꿨다! 다시 스토커가 위, 낸시가 아래! "이얏-!" 오른쪽! "아윽-!" "이얏-!" 왼쪽! "아윽-!"


다시 옆으로 뒹굴어 낸시가 위로! 하지만 그녀의 시야는 이미 불분명하다. IP 코토다마 공간 내인데도 적의 얼굴이 32개로 보이는 것이다. 전뇌 공간 내에서 이만한 육체적 위기를 맛본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므로 방책을 강구해야한다. "스토커=상, 저거, 보여?" 집게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하늘.....? 뭔 소리를....." 스토커는 낸시의 얼굴을 쥐어뜯기 위해 손톱을 기르다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쪽에는 수수께끼 같은 물체가 떠올라 조용히 회전하고 있다. 해커들의 전설에서 죽음의 전조로 불리는 황금입방체가. 처음 그것을 응시한 스토커는 어쩐지 본능적 공포에 사로잡혔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어디한번 해보자구." 낸시는 있는 힘을 다해 꼭대기를 향해 고속 회전했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 스토커의 IRC 동조가 흐트러진다. 손끝이 지끈지끈 타오르고 초록빛의 01로 변하며 안개처럼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얏-!" 전산기실의 비질런스는 스토커의 심박수 및 뇌파 모니터 트렌드 분석을 정확히하여 LAN직결 케이블을 뽑아냈다. 와자마에! 이 손절을 방불케하는 개입이 늦었다면 스토커의 정신은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다! "계....집여우....죽여..." 스토커는 이를 갈다가 기절했다.


".....이봐....이봐......이봐, 괜찮은가, 낸시=상." 물리육체의 낸시의 헝클어진 시야에서 킨교야 영감의 얼굴이 비쳤다. "....에에, 어떻게 해서 갇히지않고 끝났어요.....제 1라운드는 종료." 낸시도 그대로 부들부들 떨며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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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호그 파트는 옛날에 핫산해놔서 날로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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