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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쿄토 헬 온 어스: 서 #6 (終)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9 2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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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모두 녹색인." "곡" "탄약" "때리는게 약" "침통" .......HUD표시가 차례차례 떠올랐다가 사라져 눈앞의 광경이 서서히 해상도를 더해 간다. 느부갓네살은 적절히 주입되는 인공 닌자 아드레날린이 혈관을 도는 감각을 느꼈다. 캐터펄트 데크의 지면에는 뇌신의 의장이 하얗게 그려져 있다.


"해치워. 잔뜩 해치워서 죽이라고." 모티머 사장의 IRC 통신을 느부갓네살은 조용히 들었다. "아는데는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해. 아이 심부름마냥 부탁만 끝내고 돌아오지마! 많이 부수고 죽이면 오무라의 무시무시함이 전해져서 V자 회복되는 거야. 경영이란 것은 간단하다고!"


"예스 보스." 느부갓네살이 대답했다. "저번의 대 닌자 슬레이어 전투시의 데이터 해석 정도는 높고, 백병전시에 뒤쳐질 가능성은 지극히 낮습니다." "꼭 해치워!" 모티머가 말했다. "파파는 틀렸어. 내가 맞지? 그렇지?" "예스 보스." "오무라는 괜찮지? 그렇지?" "예스 보스."


"모터 츠요시, 디바이스 접속 시퀸스, MAAA(모터 아부나이 아트 어그리게이트) 시스템, 연결 성공한." 합성 마이코 음성이 알렸다. 느부갓네살의 등에서 척수로 접속한 모터츠요시에, 한층 더 연결된 것은, 신화의 몬스터를 방불케하는 로켓 엔진의 집합물이었다.


"그 MAAA가 너를 단숨에 네오 사이타마에서 쿄토 리퍼블릭까지 이송시켜 줄꺼야. 눈 깜짝할 사이에. 시시콜콜한 안전보장상의 물의를 일으킨다던지 때문에 당연히 현장 테스트따윈 실시하지 않았어. 이번에 처음 해보는거야!" "예스. 보스." "데이터상으로 100% 문제없어. 너는 닌자니까." "예스 보스."


"너의 논리 조작으로 약간의 궤도 조정이 가능해. 비행궤도상에 여객기가 있으면 회피하는거야. 문제가 되니까. 참치 체펠린정도면 격추시켜. 이쪽은 사운이 걸려있어!" "예스 보스."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와 WINWIN하면 쿄토 정부도 전 입찰 안건 완전 장악이다!" "예스 보스."


루루루루루루, 다종 다양한 시스템 기동음이 테크노 트랙처럼 차례차례로 겹쳐, 캐터펄트 전방에 설치된 거대 박람회대의 "5"의 문자를 스탭이 넘겼다. "4" 카운트다운 개시다. "3" 느부갓네살은 무감정하게 기다렸다. "2" 아지랑이가 전방의 야경을 일그러뜨린다. "1"


"발사." 부웅! 캐터펄트 사출! 느부갓네살은 닌자 내구력으로 사출 G를 견뎠다. 그리고 MAAA 점화! "모.....모터 얏타-! 날았다아-!" 모티머의 통신 음성을 로켓음과 노이즈가 없앴다. 느부갓네살은 날았다. 서쪽으로. 쿄토 성으로. 살해 목표는 닌자 슬레이어다.

 


◆◆◆


복도를 조용히 걸으며 여우 가고일과 카토마츠 뱀부가 양옆에 장식된 창호문에 다가오는 닌자가 있었다. 몸집이 작고 새우등을 방불케하는.


부감 영상이었으나, 그 등 모양과 무엇보다 이 구역에 출입이 허가되는 위계의 희소한 닌자는, 파라곤임을 알 수 있다. .......모터 치이사이 재생의 영상을 받는 간도의 인상착의 얼굴은, 창백하다. 낸시의 응답이 없는 것이다.


간도가 지향하는 의식대기실 앞 폐쇄회로의 카메라 영상을 해킹한 이 데이터는 낸시의 응답이 끊기기 조금 전에 보내진 것이다. 파라곤으로 보이는 닌자는 창호문 앞에 무릎을 꿇고 노크한 뒤 레이저 인증으로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갔다.


"......" 간도는 모터 치이사이의 영상을 OFF했다. 복면에 손을 대고, 생각에 잠긴다. '''......졌어.''' 지금 이 때도, 닌자 슬레이어는 격렬한 이쿠사에 굳이 몸을 혹사하고 있다. 결단이 1분이라도 늦어진다면, 닌자 슬레이어의 죽을 확률은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낸시는 의식 대기실 해킹을 하지 못했다. 창호문을 무리하게 뜯으려다 잘못하면 각종 트랩과 알람을 작동시킬 지도 모른다. 간도는 물러섰다. 보라, 바로 지금 이때도 조금 앞 복도를 닌자가 통과했다. 어댑트나 어프렌티스가 아니다. 마스터 위계다.


이 구역은 적어도 마스터위계의 닌자가 아니라면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간도는 이미 상당한 수렁에 빠져있었다. 닌자들은 호박닌자상의 방의 세레모니로 집합중이며 당연히 경비가 놓여 있다. 몇 명일지도 모르는 마스터 닌자에게 이 좁은 회랑에서 포위라도 당한다면......


'''힘을 내려면....어쩔 수 없지.''' 간도는 코트의 안 주머니를 뒤져서, 작은 강화 터퍼웨어를 꺼냈다. 일회용 소형 주사기가 아직 있다. '''멍한채로, 일을 할 수는 없어서....''' 팔꿈치의 뒤쪽에 찌르고, 밀어넣는다...... 훨씬 좋다! 간도는 부들부들 떨며 복면 목도리 아래에서 활짝 웃었다.


"왔다! 왔다!" 간도는 작은 소리로 쾌재를 불렀다. 정신이 맑아지고 용기가 생긴다. '''최고잖아! 이젠 잘할 수 있겠어. 그러니까 알아줬으면 좋겠군. 이 난장판을 마친다면 이제 진짜 그만둘꺼라고. 아무 문제도 없다고 낸시=상. 정말이라니까. 까마귀의 주인에게, 맡겨두라고!'''


닌자의 기척이 멀어진다. 간도는 일어나서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여전히 낸시=상은 응답이 없군.....''' 그는 최악의 상정으로 생각을 돌렸다. '''만약 그거라면....전산실로 돌입해서 엔지니어들을 몰살할 수 밖에 없나? 저쪽의 적은 약해. 물리 해킹이라니....'''


간도는 핑하고 총을 스핀하고, 허공을 조준했다. "......" 그는 총을 거두었다. "믿을 수 밖에 없지, 이쯤 되면." 의식 대기실은 실제 가깝다. 이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고 해도 좋다. 여기서 전산실로 가 대기실의 잠금 기구를 부수고 돌아오는것은..... "어허어허어허, 대단히 비합리적이야. 안돼지."


"어떻게든 해 주면 안될까? 너." 간도는 모터 치이사이를 꺼내 말을 걸었다. 눈을 깜빡깜빡거린다. 그는 곧 집어넣었다. 의식대기실에는 유카노가 있다. 최중점. 그리고 파라곤. 파라곤 한 명. 놈은 체격도 작고, 카라테나 짓수에도 능하지 않다. 두뇌와 정치력만으로 그 지위일 것이다. 놈 한 명이라면 죽일 수 있다.


그는 결단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잘 해보자구. 이제." 전방의 어둠을 노려본다. 이마의 검은 상흔을 누른다. "잘해보자. 어떻게든 잘해볼께.....그러니까...."

 


◆◆◆


 

"끄악-!" 다크닌자의 참격이 닌자슬레이어의 등을 가른다. 얕다. 하지만 칼날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반면 닌자 슬레이어는 다크닌자에게 무거운 타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챠도 호흡을 가진 닌자 슬레이어의 닌자 회복력은 비범하다. 이전 니드호그와의 이쿠사에서는, 어떠한 사악한 힘을 유래로 하는 초자연적 회복력도 발휘, 헤비 켄의 상처를 경감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일에는 한계라는 것이 있다. 계속해서 심한 이쿠사, 지리 푸어(서서히 불리)인가?


"이얏-!" "이얏-!" 더 내리쳐지는 벳핀을 뒤돌아 눈챠쿠로 가드한다! 2연격…아니, 3번! 번개같은 궤적을 그리며, 또 다른 참격이 덮친다! "으윽-!" 응수가 늦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신의 왼팔 브레이서로 순간적 가드. KRASH! 브레이서는 파쇄!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왼쪽 다리로 미들킥을 내지른다! "이얏-!" 다크닌자는 오른쪽 무릎을 올려 가드, 촙을 내지른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쪽 쇄골에 명중! "끄악-!" 다크닌자의 오른쪽 옆구리에 닌자 슬레이어의 왼쪽 쇼트 훅이 파고든다!


""으윽-!"" 둘은 동시에 펀치를 날린다! 닌자 슬레이어가 한순간 빠름! "이얏-!" "끄악-!" 다크닌자는 날아가고, 백플립으로 고양이처럼 착지! 닌자 슬레이어는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추격이다! 다크닌자는 몸을 낮췄다. 데스 베기의 자세!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모든 닌자 감각을 동원하여 불가시의 참격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보라! 드래곤 토비게리다! "이얏-!"


"아직이다!" 다크 닌자가 외쳤다! 나무삼......나무삼! 데스 베기의 리버스 참격이라니!?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그러나 훌륭히 판단! 드래곤 토비게리를 순식간에 정지하고,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눈챠쿠와 회피 동작으로 치사성 공격을 최소한의 데미지로 억제한 것이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뒤돌아 케리 킥을 계속하다! 폭풍의 권의 초격동작! 하지만 다크 닌자가 빠르다! "이얏-!" 벳핀이 번쩍인다! 닌자 슬레이어는 회피하려 시도! "끄악-!" 가슴 부근의 의복이 찢어졌다! 그리고! "한자 킬-! 이얏-!"


2획!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혼신의 닌자 근력으로 남은 도우구사 브레이서로 가드! KRASH-! 파쇄! 3획! "이얏-!" "이얏-!" 브레이서는 없어졌지만, 자세는 회복했다. 눈챠쿠로 후려친다! "이얏-!" 상쇄! 4획!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의 사슬로 칼날을 받아낸다! 6획!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옆돌기로 회피! 그리고 백플립! "死"의 한자를 피해 기와 위에 착지!


"으.....끄악-!" 가슴팍에 더욱 비스듬이 열상이 벌어지며 피가 뿜어져 나왔다! 최후의 참격은 피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보라! 닌자 슬레이어의 눈의 투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눈챠쿠를 휘두르며, 다시 자세를 가다듬는다! 다크 닌자는 벳핀을 거두고 칼집에 넣은 후, 건틀렛 카라테를 취했다!


.......끼익.......끼익........


두 사람은 카라테의 자세를 취한 채 그 이상한 소리에 미미한 주의를 기울였다. .......끼익.......끼익........ 소리는 바퀴가 삐걱이는 소리이다.


기와 위로 접근해 오는 것은 휠체어. 병적으로 마른 닌자가 그것을 밀고 왔다. 휠체어에는 베일이 달린 왕족의 모자를 쓴 흰 장갑의 닌자가 앉아있었다. .......끼익....... 끼익.....


다크닌자는 휠체어를 미는 닌자를 당연히 알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야위고 녹투성이의 멘포를 부착한 그 닌자의 이름은 제스터. 워치독, 레드클리버와 마찬가지로 고문을 받아 뇌의 일부를 절제당한 닌자이다.


제스터는 쿄토성의 어두운 구획에서 노동하는 스모토리 노예의 사역자이자, 무용수요, 그리고......오오.....사고 능력이 파괴되었기에......로드의 곁에서 섬기는 것을 허락받는다. 휠체어를 미는 것도.


"므호호호.......대의였다. 다크닌자=상.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상." 휠체어를 탄 닌자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노렌을 방불케하는 베일 때문에 그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도게자했다.


동시에 다크닌자도 도게자했다. 그 동안 신화적 이쿠사를 펼치던 두 닌자는 휠체어를 탄 닌자를 향해 기와에다 이마를 문질렀다. "므호호호.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겁 먹지 마라.)"


두 사람은 이마를 들고 휠체어를 탄 닌자를 바라보았다. "우웃....우후훗-!" 제스터가 웃더니 네발로 엎드리고 휠체어의 스토퍼를 작동시킨 후 펄쩍펄쩍 뛰며 두 명에게 다가갔다. "우훗-! 우훗-! 우훗-!" "므-호-호-호-.......므-호-호-호-......"


"춤추거라. 제스터=상. 짐은 춤을 보고싶구나." "우훗-! 우후훗-!" 제스터는 마른 몸을 병적으로 뒤틀면서 경련하며 불길한, 미치광이를 방불케하는 춤을 추었다. 휠체어를 탄 닌자는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추었다. "히토리, 코마키타네,......미스지노, 이토니...... 므-호호....."


손장단이 곧 멈춘다. "아아 즐거웠도다. 제스터=상. 끝내라." "우후훗-!" 제스터는 꼿꼿한 자세로 군대를 방불케하듯 경례했다. "닌자 슬레이어=상과 다크닌자=상의 대의적 퀘스트를 위로하고 고맙게 신기를 받아가거라." "우훗-!"


닌자 슬레이어와 다크닌자, 두 사람은 경쟁하듯 스스로 신기를 공손히 바쳤다. U자로 수납된 눈챠쿠. 원래대로 돌아와 팔에서 푼 브레이서. 제스터는 두 사람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신기를 받아 힘겹게 껴안았다. 그리고 휠체어를 탄 닌자의 품으로 건너뛰었다.


"므흐음....." 휠체어를 탄 닌자는 브레이서를 제스터로부터 받아 장착했다. 이어서 눈챠쿠를 받고 허리에 매었다. "아름다운 마음씨에, 아이사츠를 하지." 닌자는 휠체어에서 오지기를 했다. "도-모. 로드 오브 자이바츠입니다."


한바탕 돌풍이 베일을 흔들고 로드의 멘포를 엿보였다. 마지막 신기를. '죄' '벌'. "오늘 밤은 경사스럽구나. 드래곤 닌자와 삼신기가 돌아왔도다. 축하하도록." ""요로콘데-!"" 닌자 슬레이어와 다크닌자는 경쟁적으로 고함을 질렀다. ""축하드리옵니다-!""


"므-호-호-호-....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하이-!"" 두 사람은 재빨리 일어섰다. 그리고 각도 120도의 오지기를 했다. ""저희는 행복합니다!""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로드는 제스터에게 손짓했다. 제스터는 휠체어를 선회시켜 밀기 시작했다. "허나, 이런 위험한 장소로의 여행, 실제 어려웠구나......얀나루네(짱나네)......" 끼익...... 끼익..... 끼익..... .......끼익...... ""........"" 두 사람은 오지기를 한 채 배웅했다.


.......이윽고 그들은 고개를 들고 마주 앉았다. 서로의 카라테를 준비한다. 서서히 원을 그리듯 움직이며, 간격측정을 시작한다. 두 명다 무서운 실력자. 부주의한 선제공격은 치명적 역습을 초래할 것이다.


쓰러뜨린다......반드시 이긴다! 처자의 원수…… 그날의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 닌자 슬레이어의 눈에 증오와 분노가 가득하다! "이얏-!" 제일 먼저 공격한 쪽은 다크닌자다! 닌자 슬레이어는 하이킥을 옆돌기로 회피!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야리를 방불케하는 사이드킥이 다크닌자의 가슴을 노린다! "이얏-!" 다크닌자는 아슬아슬하게 상체를 젖히고 이를 회피! "이얏-!" 지근거리에서 쿠나이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브리지로 이것을 피한다!


다크닌자는 벳핀을 뽑지 않았다. 그의 한자 킬은 무서운 히사츠 와자였지만, 아마 어떠한 기능적 제약이 있어, 계속 내지른 후, 잠시 벳핀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제약은 어느 정도 시간일까? 몇 분인가? 몇 십 분인가? 몇 시간인가? 이번 기회에 알아내리라!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


 

"뭣!" 디플로마트는 경악한 나머지 일순간 카라테 경계를 게을리했다. "이얏-!" 콤마 몇 초의 옆돌기 회피가 늦었다면 그는 철침을 두 눈에 맞아 쓰러졌을 것이다. "슛-" 철침을 쏜 닌자는 용같은 뿔이 달린 풀 멘포 아래로 조롱의 시선을 보냈다. "한눈 팔면 안 돼지."


"네놈 한 놈인가?" 망보는 섬뜩한 망토와 일체화된 하늘색 옷차림의 덩치 큰 닌자가 어둠 속에서 나왔다. "오우, 오우, 오우, 디플로마트=상이 아닌가. 무슨 일이지? 어떻게 된 일인가? 형제는 어쨌지?" "배신이겠지." 용 멘포의 닌자가 말했다. "원래부터 미심쩍은 놈이었으니."


디플로마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재버워크와 블루 오브가 아니었다. 그 안쪽에 선 닌자......암은의 닌자 의복.......늙은 눈가.....! "바보같은......당신.....스스로......." "당연히, 나 스스로다." 슬로 핸드는 낮게 말했다. "나는 당황스럽고, 두려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지."


"도-모. 슬로 핸드=상. 재버워크=상. 블루 오브=상." 디플로마트는 절망적인 오지기를 했다. 이 요로시상 터널, 그의 뒤편 어둠속에는 UNIX 밴이 있다. 킨교야가, 기절한 낸시가. 지켜야 한다. 지겨야만. "......디플로마트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실까? 낸시 리와 스토커의 전자 이쿠사, 그 치열한 응수 끝에도 전산실은 왜 낸시의 IP 주소를 알아내지 못했을까? 왜 뻗어나간 정보의 사슬은 허공으로 사라졌을까?……허공이란 없다. 전산실조차 모르는 구멍을 통해 그 소식은 전해졌다.


요로시상 터널을 만들어낸 주인 앞으로. 슬로 핸드의 아래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디플로마트는 공성 포털을 계속 내보내려고 했다. 슬로 핸드의 원 인치 펀치가 디플로마트의 배를 가격했다. "이얏-!" "끄악-!" 디플로마트는 날아가버린다. 펀치는 한 순간에 두 발. 너무 빨라서 느려보이는 주먹이다.


"가라." 슬로 핸드가 명령했다. "일체의 흔적을 남기지 말도록." ""요로콘데-!" 재버워크와 블루 오브가 달려나갔다.

 


◆◆◆


 

……의식 대기실의 창호문 앞에서 간도는 서 있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토해냈다. 머리는 시원하다. 창호문 너머로 닌자 존재의 빛을 느낄 수 있다. 훨씬 좋다. 훨씬 좋아. "중점!" 모터 치이사이가 품속에서 뛰쳐나와, 인증 장치에 LAN 직결했다.


창호문 안쪽에 닌자는 두 명. 각각을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직감이다. 최고다. 한 존재의 아트모스피어는 잘 기억하고 있다. 유카노다. 그러면 또 한 명이 파라곤. "잘할 수 있어." 간도는 눈을 감았다. "잘 할 거야. 해야 돼." 총을 겨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 끝]


[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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