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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쿄토 헬 온 어스: 급 #8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2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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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닌자는 민달팽이를 방불케하며 핏줄을 만들면서 꼴사납게 기어서 떨리는 팔로 후스마를 열고 천수각에서 도망치고 있었다. 후스마 옆에 돌아서 정좌한 후 이를 그윽하게 닫고 퇴실할 정도의 여유는 그에게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하앗!.......하앗!" 그는 검은 옷칠을 한 복도를 한층 더 기어간다. 그의 발걸음은 더디다. 깎아지른 수직 경사면을 한 손으로 오르는 암벽등반자를 방불케한다. 다른 한 손에는 요도 벳핀. 조금 전 갑자기 부유한 요도는 나침반처럼 후스마로 가는 길을 가리키고 낙하해 다시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이다.


너무 많은 피를 흘린 다크닌자의 얼굴은 창백했으며, 절망의 그림자가 주위에 무겁게 드리웠다. 주홍빛 난간을 잡고 이를 악물며 몸을 당긴다. 힘을 줄 때마다 상처로부터 체온이 상실되는 것이 느껴진다. 단순한 상처가 아니다. 저주받은 칼날에 몸을 관통당한 것이다. 그 위험성은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다.


'''벳핀이 떠서, 길을 가리키다니....''' 다크닌자는 그 의미를 알고 있었다. 아까부터 그는 낌새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강대한 존재의 접근을. 충돌의 접점에 있는 행성끼리 몇 세월이 지나 마침내 한을 다하는 듯한 지지부진한, 그러나 엄연한 운명이 곧 그리로 다가오고 있음을.


".....우훗! 우후훗-!" 핏자국을 따라 빈사의 다크닌자를 추격하는 자가 있었다! 제스터였다. 미친 여광대는 검지를 자신의 입 앞에 대고 비콰이어트 몸짓을 하며 요란스럽게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다. 반대편 손에는 쇠메가 쥐어져 있고 그 눈은 다크닌자의 뒤통수를 향해 있었다.


제스터의 거리는 타타미 열 장 거리. 다크닌자는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인지, 혹은, 이 노예닌자에게조차 이길 수 없는 것을 깨달은 것인지, 뒤를 돌아볼 틈조차 없이 기어갈 뿐이다. '''하늘을.....하늘을.....''' 그는 난간의 틈으로 토코로텐을 방불케하며 기어나와 기와지붕에 벌렁 누웠다.


쿄토성 천수각 위쪽에서 먹구름이 불길하게 소용돌이치며 계속 거대해짐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일체의 반사조차 보이지 않는 거대한 검은 수면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 거대한 문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후지오 카타쿠라는 알고 있었다. '''오히간.....! 그리고 그 앞에는 금각 템플!'''


자신은 벌레와도 같다. 다크닌자는 자조했다. 운명자들을 죽여도 결국 운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일까? 모든 것은 점괘와 같다. 정해진 운명. 유전. 한자의 저주. "저주나 받아라.....!" 그는 하늘에 침을 뱉고 돌아서서 천수각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기 위해 다시 기어갔다.


'''벌레......땅을 기는 벌레? 괜찮지 않아?''' 후지오의 혼탁한 의식은 그날의 코지마의 목소리를 들었다. '''망할 자식들에게 무슨 말을 듣는다 해도, 마지막에 웃는것은 우리야.''' '''아아. 그래.''' 마코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무적의 갱이며, 게릴라이자, 분노한 기사인거야.'''


전원이 챈트를 창화했다. '''이 정은 혈연보다 나누기 어려우며, 한 사람의 치욕은 남은 모두가 보복하는 거지.''' 다셧명의 소년은 서로 주먹을 맞대었다. '''보잘것없는 패거리들따윈.....안전한 장소에서 돌을 던진다고 생각하는 우쭐대는 놈들 따윈, 그때마다 끌어내서, 엎드리게 하는거지.'''


케나키는 엄숙하게 말했다. '''우리는 무적의 갱. 앞으로, 서로 어디에 있다 해도, 혼자 있어도, 우리들은 5명이야.''' 뒤에서 다가오는 추격자의 빛. 어둠 속에서 소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탓샤데.''' 마지막에 카즈미는 후지오를 보았다. '''우리야 어찌돼든, 넌 무조건 대단한 녀석이 될거야.''' '''무슨말을 하는거야.''' '''하늘의 계시야.'''


.....그것은 그가 처음으로 운명에 항거해 승리를 거둔 밤의 기억. 쿄토성 천수각에서 도망치는 후지오 카타쿠라의 영혼은 검은 모루위에서 태아처럼 괴로워했다. 연거푸 봉인했어야 할 많은 기억들이, 버렸어야 할 약하고 미숙한 기억들이, 주마등 리콜이 되어 뉴런 속에 넘쳐난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네오사이타마에 내리는 중금속 산성비가 잿빛 눈으로 변해 가던 밤. 목에 아뮬렛을 쓴 초등학생 후지오 카타쿠라는 부모와 함께 네오 카부키쵸 인근 레스토랑에 와 있었다. 집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을 약간 알고 있었던 후지오는 간만의 사치에 놀랐다.


'''괜찮아? 이런 사치. 스고이하다.''' 그렇게까지 호화로운 요리는 아니다. 그냥 타마고 스시나 오하기 스시다. '''괜찮단다.''' 아버지는 그날 밤처럼 마른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힘은 없었다. 스시가 내어졌다. '''아빠, 나...''' 후지오는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말문이 막혔다. '''미안, 화장실.'''


'''몇 번이나 연습했는데....''' 후지오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혼자 복창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으로 네오사이타마 대학에 들어간다. 그리고 고고학을 공부한다. 한자의 비밀을 푸는거야.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따위, 믿고 싶지 않으니까.''' 그 말의 무게조차 모르며.


......후지오 소년이 화장실에서 돌아오니 부모님의 모습은 없었다.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그는 타타미에 앉아서 가슴의 애뮬릿을 천장의 빛에 드리우고 테이블에 비치는 에인션트 한자를 보고 있었다. 잠시 후, 담배 냄새를 풍기는 두 사람의 야쿠자가 그의 앞에 앉았다. '''네가 후지오 카타쿠라구나?'''


".......저주나 받아라......저주나 받아라......!" 후지오는 내뱉었다. 그리고 드디어 요도의 목소리와 염력을 방불케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오히간에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요도는 다크닌자 쪽으로부터의 사고 펄스를 계속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주마등 리콜이 잠시 동안 후지오의 정신을 고치처럼 감싸고 있었던 것이다.


닌자 피라미드에서 요도를 발견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넥서스가 이용하는 코토다마 원격통신과 비슷했지만, 훨씬 강대하고, 정체를 알 수 없고, 초연한 목소리였다. 하늘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단편적인 고대 닌자 언어의 형태로, 다크닌자의 뇌내에 울려 퍼졌다.


후지오는 사고 펄스를 읽어냈다. 신들이 사람에게, 혹은 사람이 벌레에게 던지는 그런 말들을. 상처는 고통스러운가? 요도가 묻는다. '''고통스럽다.''' 후지오가 대답했다. 살고싶은가? 요도가 묻는다. '''살고싶다.''' 후지오는 대답했다. 그렇다면 운명을 인정하겠는가? 요도가 묻는다. '''운명을 인정하겠다.'''


그렇다면 하라키리의 때. 요도가 말했다. 후지오는 마지막 힘을 다해 정좌하고, 벳핀의 칼등을 입에 물고 웃옷을 벗어 던진후 대리석상처럼 잘 단련된 근육질의 육체를 드러냈다. 나무아미타불!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것인가! 그 이상한 행동에 제스터도 겁에 질려 고개를 돌리고 난간 그늘에 움츠러들었다.


눈이 침침하다. 비합법시설의 반성방에 갖혀 저혈당증상을 일으켰을 때처럼 손이 떨린다. 자신의 생명이 촛불 비포 더 윈드임을 그는 깨닫고 있었다. 이것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것은 하나의 도박이었다. 후지오는 카츠 완소의 영혼 조각이 담긴 요도를 다시 잡았다.


그는 수많은 고문서에서 얻은 단편적인 지식으로 이미 이 운명을 알고 있었다.……카츠 완소의 그릇이 되어야 할 닌자, 요도 벳핀에 수많은 닌자 소울을 모아, 말법칼립스의 밤에 하라키리 리추얼을 행해야 한다. 카츠 완소는 하늘에서 돌아오고, 마르스는 평화 속에 지배될 것이다…….


오오......오오...... 나무아미타불! 후지오 카타쿠라는 흐린 눈으로 안마당, 그리고 천상의 소용돌이를 노려보고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신성한 세푸쿠 챈트를 외치며..... 자신의 복부에 한번에 요도를 꽂은 것이다! "모하야 코레마데-! (이제는 여기까지다!)" 무참! 칼날은 살을 도려내고 내장을 관통한다!


"끄으------악-!" 다크닌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겨우 의식을 유지해 자신의 복근을 식힌 버터를 방불케하며 천천히 열어갔다. 단호한 세푸쿠 행위로 인해 엄청난 피가 하얀 피부를 타고 기와 지붕으로 흘러내린다! 모루에 나뒹구는 후지오의 영혼을 망치가 덮친다!


계약은 이루어졌다! 요도는 사고 펄스로 환희의 소리를 질렀다. 그것은 요도를 침식해 빼앗은 눈자의 자아의 조각일까, 아니면 수많은 닌자의 피와 기억과 자아가 혼연일체가 된 초상의 존재인가! 완소의 소울을 내려놓기 위해 요도는 그릇의 육체에 그동안 흡수해온 닌자 소울의 힘을 쏟아부었다!


"끄으--------------악-!" 후지오는 흰자위를 드러내고 경련했다. 수많은 닌자소울이 그릇의 몸속에서 장작더미를 방불케하며 불태워지자, 그의 안구에서 서치라이트 같은 빛이 투사되어, 상공에 펼쳐진 오히간의 소용돌이에 '大'가 번쩍이며 나타났다! 무서움! 저것은 카츠 완소를 부르는 봉화같은 빛인 것인가?


그 때, 무엇인가 거대한 존재가, IRC 코토다마 공간의 안쪽에서 희미하게 나타났다. 보이지 않는 창호문이 뚫렸다. 세계 각지에서 직결중이던 고위 해커의 대부분이, 일순간 UNIX의 저쪽에 무한한 지평을 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갑자기 끝났다. 후지오는 비웃듯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눈을 감은 것이다.


"이얏-!" 어두운 정신의 모루 위에 짓눌려 있던 후지오 카타쿠라의 영혼은 망치가 내려치기 직전 회전 도약해 무한한 암흑의 수렁으로 뛰어들었다! 동시에.... "이얏-!" 디센션시와 동등한 힘이 스스로의 체내에 흘러들어간 것을 느끼며, 다크닌자는 요도를 뽑아들었다!


"멍청한 새끼!" 다크닌자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힘차게 일어섰다. 세푸쿠 자국에서 피와 장기를 쏟아내며. 고우랑가-! 하지만 왜? 그는 왜 코토다마와의 계약을 속인 것인가? 그것은 교활한 정신력! "나는 내 운명을 인정했다! 네놈의 운명따윈 알 바 아니다!"


"세상의 운명 따위, 세상의 사정 따위, 알게 뭐냐! 나는 세계의 심장에 칼날을 꽂아주마! 카츠 완소=상! 들리는가!? 끌어내고, 기게하여 심장에 칼을 꽂아주마!" 다크닌자는 창자를 붙잡아 다시 우겨넣었다. 디센션 현상을 방불케하며 신진대사가 가속화되고 상처가 아문다.


그와 동시에 다크 닌자의 노출한 상체를 닌자 의복이 덮기 시작했다. 세푸쿠에 의해 한 번 죽어 기와 지붕에 흥건해야 할 피와 내장조각이 녹아서 형태를 이루었다..... 그 자체에 생명이 깃든 듯한 긴, 수도승 같은 후드를 갖춘 검고 단순한 닌자 로브였다.


"뭐야.....?" 안뜰에서 데스드레인이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한자의 상흔이 쑤신다. 그는 천수각을 우러러보았다. 제스터로부터 순식간에 소울을 흡수해 폭발사산시킨 다크 닌자는 기와 지붕 끝 샤치호코에 가더니 그 머리 위에 한 발을 얹었다. 그는 안뜰을 내려다보고 도발적으로 벳핀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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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입 닥쳐어-!" 데스드레인은 팔을 흔들어 암흑둔으로 카라테 미사일을 상쇄시켰다. 빛나는 미사일이 더 날아온다! 데스드레인은 옆으로 달렸다. 그 발자국 속에서 흰모래가 터지고, 암흑둔이 차례로 고개를 쳐든다!


소용돌이 치는 암흑둔이 우렁차게 덮쳤다. "이얏-!" 퍼거토리는 회전 점프로 포위 공격을 피해서, 더욱 카라테 미사일을 발사했다. "웃기고 자빠졌네-!" 데스드레인은 암흑둔을 터뜨려 이것들을 격추! 하지만 그 순간 후 그의 눈앞에 퍼거토리가 순식간에 발을 내딛고 있었다! "여기서, 이거다."


"지켜!" 데스드레인이 외쳤다. 순식간에 암흑둔이 몸을 기어서 갑옷처럼 덮쳤다. "이얏-!" 퍼거토리가 펀치를 날렸다. "끄악-!?" 데스드레인의 기가 꺾였다. 암흑둔 갑옷이 터진다. 어째서? 퍼거토리의 주먹을 보라. 구상으로 수렴한 카라테 입자가 주먹을 덮고 있는 것이다!


"이얏-!" 퍼거토리는 역수의 펀치를 내질렀다! "끄악-!" 카라테 입자 펀치가 직격! 데스드레인이 날아간다! 날아간 끝에 암흑둔이 그물망 모양으로 둘러쳐져 쿠션처럼 받아들였다. 곧이어 덮치는 8발의 카라테 미사일! 암흑둔으로 6발은 격추! 2발은 직격! "끄악-!"


"아파, 아파, 아파.......헤헤헤헤헤." 데스드레인은 그러나 이상하다는 듯이 웃기 시작했다. "왜 그래애? 너....." "이얏-!" 퍼거토리가 발을 디딘다! 카라테! 오른쪽 정권! "이얏-!" 암흑둔이 끼어들지만 카라테 입자로 분쇄! "이얏-!" 카라테! 왼쪽 정권!


"이얏-!" 데스드레인은 공중으로 도망쳤다. 발밑의 흰 모래를 가르며 뿜어져 나온 암흑둔이 상공으로 주인을 솟아올린 것이다! "이얏-!" 퍼거토리가 카라테 미사일을 사출! 3발! "헤헤헤헤하하하하하-!" 솟아오른 암흑둔에서 촉수가 갈라져 그것들을 쥐어뭉갰다! 퍼거토리는 엉거주춤 대기!


"입 닥쳐어-!" 데스드레인이 외쳤다. 퍼거토리를 향해서가 아니었다.....혼마루를 향해서였다. 咎。咎。咎咎咎. "저기 말야.....이제 됐지?, 너. 질려버린거지. 너도 말이지." 퍼거토리는 엉거주춤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실컷 때렸잖아? 멀리서라면 질리는데에? 어차피 막아버리잖아?"


데스드레인은 머리를 억눌렀다. 咎。咎咎. "아-......아-아-." 자신의 파괴를 지켜본다. 흰 모래는 파헤쳐진 흙덩이와 돌로 더럽혀졌고, 지그재그로 달리는 균열에서는 암흑둔이 뿜어져나오며 사방으로 검은 물을 흩뿌린다. "나는.......거의.....잡았다고....." 데스드레인은 정색했다. "저기, 재미없어. 너."


퍼거토리 주위의 아지랑이가 수축하며 소멸했다. "뭐야. 이건." 퍼거토리의 미소도 사라졌다. 그의 물음은 누구에게 향한 것도 아니었다. ".....뭐야. 이 꼴은." "나도 모르는데?" 데스드레인은 팔을 축 늘어뜨렸다. "자 그럼 어울려줄게. 서부영화처럼 해보자고? 서부영화처럼."


"로드는 불멸. 그러므로 우리의 권세도 불멸. 로드는....." 퍼거토리는 중얼거렸다. "불멸......일텐데." " 5 " 데스드레인은 카운트 다운을 개시했다. 퍼거토리는 카라테를 고쳐 잡았다. "뭐, 어느 쪽이든, 군을 장악하고......나머지는 그 파라곤=상을......그러면 되는 일......군을....." " 4 "


퍼거토리는 혈중 카라테를 조절했다. 어쨌든, 토해낸 혈중 카라테를 재충전하는 동안의 시간벌이로써, 버림 말처럼 계속 내보낼 군세는 이미 없다......군......군? 이미 전멸했다? 성이......이 오염된 안뜰의? .....아니, 혼마루에는 로드......로드? 로드가 어쨌다고? "혼자란 말인가? 나는?" " 3 "


어쨌든 이 더러운 들개를 쓰러뜨리고.......그리고 로드의 일을.......무엇을 위해? 권세를 마음대로.....그리고 군세를......어디에 군세가? " 2 " 뭐, 카라테는 또 있다. 놈을 일격에 쓰러뜨린다. 그러면..... "우랴-!" "힉-!" 퍼거토리는 데스드레인의 밟기에 짧은 비명을 지르며 쏜살같이 날아갔다.


"........거짓말이지, 병신." 데스드레인은 발길을 돌렸다. "이, 이얏-!" 퍼거토리가 데스드레인의 등을 덮쳤다! 두 주먹에 감싼 혼신의 카라테 입자! 촥! 그 이마에 검은 물방울이 튀었다! "아이에에에-!?" 퍼거토리는 비명을 지르며 스스로 나뒹굴었다.


"......" 데스드레인은 뒤돌아서 집게손가락으로 암흑둔을 한 방울 튕긴 자세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퍼거토리는 개처럼 네 발로 기는 중이었다. "......" 데스드레인은 케리 킥으로 후려쳤다. "아이에에에-!" 퍼거토리는 땅바닥에 쓰러졌다가 일어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SPIT ! 데스드레인은 발밑에 검은 침을 뱉었다. 咎。咎咎咎咎咎咎。그는 혼마루를 쳐다보았다. 조금 전 도망친 닌자 남녀가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데스드레인은 위를 노려보았다. 咎咎咎咎咎咎。"시끄러어......" 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咎。"입 닥쳐!"


쿵! 데스드레인의 발밑 땅이 갈라졌다. 극대의 암흑둔이 분출되었다. 데스드레인은 그 기세를 타 뛰었다. 그보다 더 빠르게 암흑둔의 가지가 자라나 뒤틀린 하늘길을 만들었다. 쿄토성은 그 순간 크게 기울었을 것이다. 균열이 확대되었다. 안마당과 정원을 가르는 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데스드레인은 가지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 배후 아래쪽, 정원이서는 침식하는 균열로부터 암흑 물질을 단말마의 피보라처럼 뿜어 올리며 가이온으로 붕괴해 간다. 그 구렁에서 괴한이 글라이더로 날아올랐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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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핀의 닌자 소울을 흡수하고 멘포까지 벗어버린 다크닌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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