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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모터 드리븐 블루스 (Motor Driven Blues)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0 09:53:20
조회 692 추천 14 댓글 18
														



모터 드리븐 블루스 (モータードリヴン・ブルース) #3


"이어서 타마・리버에 올해도 등장한 세 마리의 해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카와이이!" 뉴스 방송과 바깥의 빗소리를 배경음으로 벽의 포스터를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타바타는 마치 가게 인테리어 처럼 보였다. "너무 오랜만에 온거 아니야?" 아사가오는 모티머를 벽쪽에 있는 자리로 안내했다. 1


"잠깐만 기다려줘." 아사가오는 카운터로 돌아가 이제 막 만든 타코스 접시를 타바타에게 건냈다. "우리집 타코스 정말 맛있어요." 아사가오는 활짝 웃었다. "도-모." 타바타는 고개를 숙이며 타코스 한개를 손에 쥐었다. "응. 맛있네요." "그렇죠? 후후후." 그녀는 그대로 안쪽으로 들어가 약상자를 들고 돌아왔다. 2


그녀는 모티머의 옆으로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얼굴에 손을 뻗었다. "어머. 보여줘 봐." 모티머는 진정되지 않는 듯 우물쭈물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몇번 하다가 결국 그녀를 거절하지 못했다. 아사가오의 솜씨는 훌륭했다. 요도칭끼(* 빨간약)를 머금은 가제 손수건을 입가에 대자 얼얼함에 덩치 큰 사내는 살짝 떨었다. 3


"으윽......" "괜찮아, 좀 더 자주 와도." 병원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 지역에서는 이 정도의 부상 인시던트는 일상 다반사인 것일까. 적절한 상처 처치였다. "아아, 이 정도면 됐어." 모티머는 손을 내밀었다. 아사가오는 질문했다. "뭐가 좋아?" "케모(* 화학)... 케모 비어를." "아이(Aye), 아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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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때부터 얼마나 지났지?" 케모 비어를 서버에 셋팅하면서 아사가오는 모티머에게 말을 걸었다. "그 날, 당신 완전......" "옛날 이야기잖아." 모티머는 말을 끊었다. 타바타의 눈길을 신경쓰고 있는 것이겠지. "어라라." 아사가오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케모비어를 내주었다. 5


타바타는 다음 타코스를 먹기전에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 물수건의 비닐을 찢어 얼굴을 닦았다(따뜻한 물수건은 어느 가게를 가나 놓여있는 것이다). 아사가오와 모티머의 대화는 시시한 것이었다. 타바타는 물수건을 내려놓고 곁눈으로 모티머를 보았다. 케모 비어를 기세 좋게 마시는 폼새를. 6


원샷이었다. 손잡이가 달린 큰 잔을 단숨에 비운 모티머는 거칠게 테이블에 빈 잔을 내려놓았다. 작은 눈에는 뜨거운 빛이 어려있다. 초췌, 혹은 억누른 분노와 같은 것이. 타바타는 입에 넣기 시작한 타코스의 끝 부분으로부터 너덜너덜한 토르티야가 떨어져 나갔다. "이런......" 7


"케모 비어...... 오카와리." 모티머가 아사가오를 향해 말했다. 아사가오는 어깨를 숙이고 서버를 다시 가동시켰다. ......야오옹-. 다시 한번 고양이 소리가 울리며 새로운 손님이 있음을 알렸다. '영업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도 없이 노렌을 밀어젖치며 그들 시츠레이스럽게 엔트리했다. "도-모!" 8


"도-모!" "도-모!" 남자들은 3명. 한명은 줄무늬 모양의 천에 리벳(* 철판)을 박아넣은 양복 차림으로 눈에는 매립식 선글라스를 착용. 한 사람은 맨몸에 멜빵바지를 걸친 위험한 느낌의 거한. 마지막 한명은 빡빡머리에 두피에는 '강점(強み)' 이라고 문신이 새겨져 있다.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여어 아사가오=상!" 9


아사가오의 표정이 흐려졌다. "무슨 용무로 오셨나요?" "아니, 있지? 아저씨가 말이야? 당신을 있지? 아저씨가 말이야? 아무래도 있지? 아저씨가 말이야?" 줄무늬 리벳 양복 남자가 얼굴을 기울이며 아가사오에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있지? 도저히 안되겠다 그러네! 도와줬으면 좋겠대! 유일한 혈육에게 말이야, 응? 아사가오=상에게 말이야, 응?" 10


"관계 없어요." 아사가오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리벳 양복 남자는 큰 소리로 말을 끊었다. "아앗-! 맛포-! 피도 눈물도 없는 이야기입니다잉!" 멜빵바지 남자가 찌푸린 얼굴로 으르렁 거렸다. "우-웃!" 빡빡머리 남자는 발을 굴렀다. "아니, 이 년이!? 아니키, 저는 용서할 수 없심더! 가족을 도중히 해야지 않슴니꺼! 용서할 수 없심더!" 11


"우-웃!" 멜빵바지 남자가 갑자기 출입구의 마네키네코를 붙잡아 떼어내고서 바닥을 향해 집어 던지며 스톰핑 동작을 반복했다. "우-웃! 우-웃!" "야오옹삐가가-!" "잠깐만요!"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구, 마유미는!" 리벳 양복 남자가 말했다. "정의감이 강하니깐! 마음은 착하지만 엄청난 장사니깐!" 12


"뭘 보고있냠마-!" 빡빡머리 남자는 마네키네코의 팔 조각을 타바타를 향해 집어 던졌다. "아이엣!" 타바타는 몸을 움츠렸다. 접시의 타코스에 파편이 날아든다. "아저씨를 도와드리란 말이야. 엉?" 리벳 양복 남자가 본성을 감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있는 만큼만 내면 되니까, 오늘은. 오늘은 그것만으로도 되니까." 13


"저, 절대로!" 아사가오가 소리쳤다. "못내 이 새끼야! 그런 쓰레기, 길바닥에서 뒤지든지 말든지!" 리벳 양복 남자의 어깨를 밀친다! "끄악-!" 리벳 양복 남자는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끄악-! 끄악-! 도와줘! 끄악-!" "우-웃!" "너 이 개년! 정당방위 전후행위 간다!" 14


아이고! 이 무슨 비도덕의 극치! 독자제형은 부디 이 불량배에게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양복 남자는 상처 하나 없다! 이 행위 자체가 이미 익숙한 것이다. 이것은 폭행을 먼저 가했다는 사실을 날조하여 정당방위 명목하에 비도덕적 행위를 하기 위한 연기인 것이다! "끄악-! 끄악-!" 15


"안으로 가자!" 빡빡머리 남자가 아사가오의 팔을 쥔다. "그만......" 아사가오가 저항한다. "너희 이 바카들!" 자리를 박차며 일어난 것은 모티머다! "웃기지도 않는 연극을 끄악-!" 모티머는 턱을 걷어 차여 날아가, 테이블을 뒤집으며 쓰러졌다. 16


나무삼! 강렬한 하이킥을 연달아 꽂아넣은 것은 천연덕스럽게 일어난 리벳 양복 남자였다. 한쪽 발을 들어올려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 무에타이의 자세다! "심각한 몸의 위험을 느꼈다! 정당방위다잉. 그렇지? 그쪽에 계신 형씨!" 타바타를 보고서 "너 따로 불만 없지? 정당방위 당하고 싶진 않겠지?" 17


"에에, 좀 봐주십쇼......" 타바타는 일본스럽게 곤란한듯 애매모호한 웃음을 띄웠다. 모티머는 다시 일어나려고 했다. 거기에 멜빵바지 남자가 뛰어들어, 말에 올라탄 듯 완벽한 자세로 마운트 펀치를 연달아 꽂는다! "우-웃!" "끄악-!" "우-웃!" "끄악-!" 18


"그만둬! 부탁이야!" "그러면 안쪽으로 들어가자구." 빡빡머리 남자가 아사가오의 팔을 끌었다. "괜찮지? 괜찮은거지?" "야메떼......" 아사가오는 오열했다. "우-웃!" "끄악-!" "우-웃!" "끄악-!" "저거 좀 봐, 아사가오=상, 일이 이렇게 되버렸다고. 당신이 나빴으니까." 라고 말하는 리벳 양복 남자. 19


"곤란하네요, 곤란해......" 타바타는 중얼거렸다. "이런 거, 곤란하네요......" "아-앙? 타코스나 먹으쇼, 형씨." 리벳 양복 남자가 위협했다. 타바타는 아사가오를 보았다. "저기...... 어떻게 할까요?" 아사가오는 도움을 청하듯 타바타를 바라보았다. 타바타는 일어섰다. 20


◆16시까지 휴식◆


◆재개◆


"그치만, 어쩔 수 없네요...... 신고=상." 타바타는 중얼거렸다. "우-웃!" "끄악-!" "우-웃!" "끄악-!" 타바타는 케오스 상태의 점내를 조용히 걸었다. 그리고 모티머를 계속 두들겨 패는 멜빵바지 남자의 어깨를 붙잡았다. "저기, 더 하면 죽어버릴 것 같으니까 이제 그만하시죠." "우-웃!" 21


멜빵바지 남자는 타바타의 손을 뿌리치고 마운트 상태를 풀고 일어나 뒤로 돌며 타바타의 왼쪽 얼굴에 펀치를 꽂아 넣었다. "끄악-!" "끄악-!?" "엣" 리벳 양복 남자와 빡빡머리 남자는 어안이 벙벙하여 입을 반쯤 벌리고 서있었다. 타바타의 팔과 멜빵바지 펀치가 서로 교차한 것이다. 22


"무읏" 얼굴에 타바타의 카운터・펀치를 맞은 멜빵바지 남자는 눈을 까뒤집고 무릎부터 무너져 내렸다. 타바타는 왼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부러진 어금니를 바닥에 뱉었다. "아파라......" 23


"까......" 리벳 양복 남자와 빡빡머리 남자는 서로의 눈을 맞췄다. 리벳 양복 남자의 눈짓에 빡빡머리 남자가 타바타를 향해 돌진한다. 아사가오를 냅다 밀치고서 날이 튀어나오는 나이프를 꺼내든다! "까고자빠졌넴마-!" "슉!" "끄악-!?" "슈-슈슉!" "끄악-!" 24


하야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잽으로부터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타격이 빡빡머리 남자에게 연타로 꽂힌다! "무읏" 빡빡머리 남자가 눈을 까뒤집고 무릎부터 무너져 내렸다. "너이쉐낏마-...... 정당방위 무에타이의 힘을 받아봐람마-......" 리벳 양복 남자가 빈틈없이 틈새를 노린다. 25


"아까부터 정당방위, 정당방위 거리는데요, 당신." 타바타는 넥타이를 풀었다. "누가 귀띔해준 건지는 몰라도, 이 지경이 되면 그건 무리죠." 타바타는 뒤에는 아사가오에게 안겨진 모티머. 정신은 몽롱했으나 머리를 흔들며 의식을 되찾았다. 아사가오는 울고 있었다. 26


"당신, 이제 그만두시죠." 타바타는 말했다. "뭐얌마-!?" 리벳 양복 남자가 위협한다. 타바타는 멈칫거리고서 선고했다. "나는 자세하거든. 나는, 뎃카라고요. 피도 눈물도 없는 경찰권력이다 이거야." "뭣, .... 뭐얌마-!?" 리벳 양복 남자는 눈을 희번덕거렸다.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27


타바타는 얼굴을 찡그렸다. 한번 더 마음 속으로 사과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구요, 이거. 답이 없다구요, 신고=상.)))...... 그러나 뎃카라는 단어가 귀에 들린 순간 아사가오가 그의 등 뒤에서 얼어붙었음을 알리가 만무했다. "증......" 리벳 양복 남자가 말했다. "증거를 보여람마......" 28


"......" 타바타는 뎃카 수첩을 손에 들었다. "빈틈 발견!" 리벳 양복 남자가 순간 돌진했다! "뎃카건 뭐건 결국 너를 증거은닉중점하면 문제없음 끄악!?" 나무삼! 숏 어퍼가 리벳 양복 남자의 턱을 강타! "무읏" 리벳 양복 남자가 눈을 까뒤집고 무릎부터 무너져 내렸다. 29


"......아-, 우선 저는 이 지역 뎃카가 아닌고로 전화부터 하는게 좋겠네요, 저기......" 타바타는 아사가오를 향해 등을 돌렸다. 그 후두부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내려쳐진 의자! "끄악-!?" 타바타는 예상외의 타격을 받아 무릎이 꺾였다. 저질러 버린 것은 아사가오다! "도망쳐요!" 모티머에게 외친다! 30


"우......" 모티머는 타바타와 아사가오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도망가욧!" "우, 우오오옷!" "끄악-!" 일어서려던 타바타에게 숄더 태클! 날아간다! "끄악-!" 타바타는 다른 테이블에 쓰러진다! 테이블 위에 있던 후추병의 내용물이 쏟아진다! "끄악-! 콜록-!" "우오옷-!" 31


모티머는 가게 밖으로,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우오오옷!" 그는 정신 없이 뛰쳐나갔다. 마을 근처에 주차된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신고가 그 모습을 수상쩍게 바라보았다. "앙!?" 정리되지 않은 정보가 무수히 머릿속으로 날아드는 풍경에 신고는 현기증을 느꼈다. 자동차를 발진시키려다가 순간 마음을 고쳐먹고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이 기다렷!" 32


신고는 먹고 있던 쵸코바를 던지며 모티머의 뒤를 쫓아 달렸다. 모티머는 좁은 길 뒤쪽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신고는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젠장, 갑자기 본인이 튀어나오는 거냐? 젠장!" 바이오 생쥐를 뛰어 넘으며 "타바타 녀석, 어설픈 짓 한건 아니겠지!?" "우옷-!" 모티머가 골목길을 가로막은 벽에 기어올랐다! 33


모티머는 반대편으로 뛰어내렸다! "어이 기다렷!" 신고는 망설임 없이 벽에 달라붙었다! 벽은 신고기 달라붙음에 따라 내구도에 한계를 맞이했다. 그대로 안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끄악-!?" 신고는 머리를 흔들고 일어났다. "이게 무슨!" 그리고 점점 작아지는 모티머의 뒷모습! 34


신고는 다시 한번 달리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젠장! 하악-!" 언덕을 내려가며 더러운 수로를 오른쪽으로 끼고 더욱 더 깊은 곳으로, "미인 센터는 이앞이와요" 라는 네온 간판 아래를 빠져나가 빌딩과 빌딩 틈의 통로로...... 조금씩 모티머의 등이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 순간! 앞의 좁은 길로부터 누군가가 나타나 가로막고 섰다! 35


신고는 그 장소에서 제자리 뛰기 하면서 뎃카 건을 꺼내 들었다. "비켜! 나는 뎃카다! 방해하는 거 아냐 임마!" "뎃카-......?" 그림자에서 불쾌한 무기질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신고는 목덜미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 현장을 뛰는 프로의 육감이 그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임을 알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의 앞을 가로 막은 것은 닌자였기 때문이다! 36


"뎃카는 뎃카다! 비켜!" 신고는 뎃카 건을 치켜들었다. 불쾌한 닌자는 조금의 움츠러듬도 없이 오지키했다. 꼭대기 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직경이 좁아지는 피라미드 모양이 겹쳐진 원기둥 닌자 헬름이 무시무시하다!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스코쳐입니다." 37


BLAM! BLAMBLAM! 뎃카 건이 불을 뿜었다. "이얏-!" 스코쳐는 브릿지 자세를 구사하여 총탄을 회피! 재빠르게 일어나 양팔을 위압적으로 치켜들었다. 그 양쪽 손목에는 버너 같은 게 있어서 푸른 가스불 같은 불꽃이 일렁거린다. "그만두는 편이 좋다, 비닌자. 노릇노릇하게 구워저 배수로에 버려지는 운명은 너무 비참하다고." 38


"그런 일은 사양이다." 신고는 거리를 두었다. "뭘 꾸미는 거냐?" 보우우우! 손목에서 위협적인 화염이 뿜어져 나와 신고의 눈앞의 지면까지 태운다! 신고는 더욱 뒤쪽으로 물러섰다. "뎃카여. 너는 아무래도 비밀에 너무 가까이 다가온 것 같다. 그러나...... 어디까지 그대들의 조사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군." 39


"여기서 날 제거했다간 나중에 귀찮은 일이 될거다, 스코쳐=상." 신고는 총을 겨눈 채 말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뎃카는 동료의 복수에는 평소의 100배 기합이 들어간다고." "뎃카...... 흐흥!" 보우우우! 스코쳐는 머리 위로 손목을 내밀어 위협적으로 화염을 뿜는다. "그 동료라는 것들은 어디에 있으려나?" 40


"통신이 연결되어 있다." 신고는 말했다. "주변에 맛포, 뎃카가 대열을 갖추고 대기하고 있다. 엄청난 체포 작전이라고. 내 명령 하나면, 그 녀석들이 전부......" "흐흥. 필사적이군." 스코쳐의 사이버네틱스・닌자 헬름의 양쪽 틈새에서 LED 빛이 달린다. "내가 감지한 바로는 자네에게 LAN 접속은 없다." 41


신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의 테크놀로지에는 그윽함이 모자라." "그 상태! 이 지역 담당 맛포와의 연계조차 되고 있지 않은 것 아닌가?" 스코쳐의 LED 안광이 반짝 반짝 쉴 새 없이 빛난다. 정곡이었다. 신고는 신음했다. "대답하지 않아도 되겠나?" "후후후후! 모스키토・다이브・투・베일파이어로군." 42


부스럭 부스럭, 쓰레기를 발로 차며 스코쳐는 신고를 향해서 접근했다. 보우우우! 보우우우! 위압적인 화염방사가 일어날 때 마다 빌딩 사이의 좁은 뒷골목 공간이 오렌지 색으로 물든다. 신고는 물러선다. 그러나 나무삼...... 후방의 뒷골목 출구를 막는 여러개의 그림자. 클론 야쿠자다. 43


"나를 어쩔 셈이지, 스코쳐=상." 신고는 물었다. 스코처는 무기질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모터 사스가로 부터 손을 떼라. 그리고 지금 당장 자네의 뎃카 ID를 넘기도록. 기록을 카피하여 감시대상으로 삼도록 하지." 보우우우! 보우우우! "평온한 뎃카・라이프를 돌려주마. 앞으로 항상 조사상황 정보를 유출하도록 해라." 44


"......그렇구만." 신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중얼중얼 거린다. 스코쳐는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뭐야? 똑바로 말하도록." "조건이 있다." "조건이라고? 기어오르지 마라." 스코쳐는 말한다. "그러나 한번 들어는 보겠다." "그 팔에 달린 버너다." "뭐?" "이번에 온가족이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이다. 빌려주지 않겠나." 45


BLAMBLAMBLAM! 말하자 마자 신고는 옆으로 몸을 날려 땅을 구르며 연속사격! "이얏-!" 스코쳐는 백 덤블링으로 그것을 회피! """죽는담마-!""" 후방으로부터 쏟아지는 챠카・건을 신고는 그대로 엎드려 회피! 스코쳐는 다시 한번 백 덤블링하여 그대로 프렌들리 파이어를 회피! 46


여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앞으로는...... 근성이다! 신고는 스코쳐에게 총을 쏘면서 몸을 일으켜 이번에는 재빠르게 몸을 돌려 클론 야쿠자들에게 사격했다. BLAMBLAMBLAMBLAM! "끄악-!" "끄악-!" 당연히 챠카・건의 반격 또한 가혹하다! 여러 발의 총격이 신고의 몸을 스치고 상처를 남긴다! 47


신고는 신음하며 벽에 튀어 나오는 파이프 뒤에 간신히 은신했다. 챠카・건의 사격은 뒷쪽에 있는 스코쳐에 대한 견제도 된다. 닌자라고 한들 이 상황 아래에서 스코쳐도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옆구리에 맞은 총탄이 아프다. 관통하여 피 얼룩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48


"이얏-!" 스코쳐는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BOOM! 쏘아진 것은 불로 된 구슬이다! 신고는 눈을 크게 뜨고 파이프의 그늘로부터 굴러 나왔다. KABOOOOM! "끄악-!" 좁은 뒷골목에 불덩어리가 쏟아진다! 직격은 피했으나 코트에 붙이 옮겨 붙는다! "끄악-!" 신고는 계속해서 클론 야쿠자에게 총격! 49


BLAMBLAM! BLAMBLAM! "끄악-!" "끄악-!" "사격을 중단하라!" 스코쳐가 지시하자 클론 야쿠자들은 총격을 멈추었다. 신고는 살아남았다. "실수했군......" 신고는 투덜거렸다. "나도 늙었구만." "닌자를 얕보면 곤란하다, 모탈." 50


등뒤에도 새로운 상처! 스코쳐는 천천히 다가서서 신고의 손에서 뎃카 건을 걷어차 날려버렸다. "끄악-!" "자, 유감스럽게도 내 사이버네틱스・화둔을 너에게 빌려줄 수는 없다. 바베큐・파티는 직접 열심히 해보도록 해라. 다시 한 번 묻겠다. 조건을 받아들이겠나?" 51


"끄악-!" 신고는 땅바닥에 주저 앉아 코트에 붙은 불을 두들겨 껐다. "조건을 받아들이겠나?" 보우우우! 스코쳐는 신고의 얼굴 바로 옆 쪽 땅바닥을 태웠다. "끄악-!" "조건을 받아들이겠나?" 클론 야쿠자 무리는 뒤쪽에서 열중 셔 자세로 무표정하게 지켜보고 있다. 전원이 같은 얼굴, 같은 행동거지다. 52


......그들이 동시에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시선은 스코쳐의 등 뒤로 향해 있다. 스코쳐는 어깨 너머로 뒤를 보았다. ...... 아까 그가 엔트리 했던 옆쪽 길로부터 누군가가 걸어나온다. 스코쳐의 LED 안광이 쉴새없이 빛난다. 그는 카라테를 경계했다. 그 자 또한 닌자였기 때문이다. 적흑의. 53


"교섭조건이 잘 맞춰지지 않는다하여 그렇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뎃카 공. 그리고 스코쳐=상." 걸어 나온 적흑의 닌자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스코쳐의 무기질적인 목소리에는 경계심이 가득했다. "네 놈 설마......" "버너를 안빌려주겠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그 몸뚱이에서 버너를 떼어내는 작업은 내가 맡도록 하지." 54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상!" 스코쳐의 무기질적 음성이 동요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했다. "도-모. 스코쳐=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그리고 상처 입은 신고를 보았다. "그러나 뎃카 공. 찢어진 닌자의 팔뚝은 단란한 가정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55


"이제 뭐가 어찌 되었던 좋아, 어떻게든 좀 해줘." 신고는 위를 향해 거친 한숨을 뱉는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스코쳐입니다." 스코쳐는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베인・오브・소우카이야・신디케이트도 지금에는 맛포의 개로 몰락했는가." "지나가던 길이다." 닌자 슬레이어가 대답했다. "그러나 네놈은 죽인다." 56


(「모터 드리븐・블루스 (モータードリヴン・ブルース)」 #3 끝. #4로 이어짐)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케모 비어의 트레이드 마크는 판매용 이미지에서 가져온 것이라 아마 판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요


혹시 문제시 삭제하겠사와요


・로 일본식 띄어쓰기 하는 부분들은 원래 한국어 번역때는 일반 띄어쓰기로 처리하는게 보통인데 이번에 인살 번역할때는 대부분 그대로 ・를 넣으며 작업하고 있사와요. 그런데 베인 오브 소우카이야 신디케이트 같은 부분은 이미 갤 내에서도 일반 띄어쓰기로 많이들 언급하시는 멘트라 그냥 일반 띄어쓰기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도 고민중이와요.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그 외에도 어색한 부분 / 잘못된 부분 지적 중점 감사하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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