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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2부 【웰컴 투 네오 사이타마】 #1 (후웅크!)

아동심리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5 23:02:02
조회 1703 추천 1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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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닌자슬레이어 트위터 연재(https://twitter.com/njslyr)



이 글은 diehardtales의 가이드라인(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을 준수합니다.



닌자 슬레이어 2부
【웰컴 투 네오 사이타마】

1

 "제압!"
 "로어(lower) 플로어는 제압 완료입니다!"
 노보세 옹은 무장 비클 '하니와*' 위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곁에 검도 기동대장이 급히 마중을 와서는 가장 정중례로 오지기를 했다. 
"어퍼 플로어로 돌입을 개시했습니다."
 "좋구나!" 노보세는 격려했다. 기동대장이 말한다.
 "하지만, 내란이라도 있었던 것일까요? 저 참상은..."
(*하니와, ハニワ:옛날 무덤 주위에 묻어뒀다는 찰흙조형)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게지."
 노보세 옹은 턱을 문지르며 독백했다. 정면 로비에는 클론 야쿠자의 사체가 흘러넘쳐 있어서, 앞서 맙포들의 간을 떨어질 뻔하게 만들었었다. 타 에어리어에서도 경계했던 닌자의 반격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데커 건이나 검도 검의 일제공격으로 섬멸 가능한 약적들이었다.


 "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 이거 아니야......" 누가 이렇게 어린애 같이 울어대는지 싶어 노보세가 그곳을 보니, 네코소기 펀드 사원들이 고구마 넝쿨을 방불케 하는 연결식의 수갑 로프로 행렬을 이뤄서는 호송차량에 연행되려 하고 있었다.


 "급반등할 거니까아...... 하면 된다니까......" "부웃! 부웃!" 선두의 쿨 커트의 젊은 사라리맨은 울면서 실금하며 걷고 있었는데, 거기에 살찐 중년 남성이 달라붙어서는 계속해서 야유를 퍼붓는다. "부웃! 부웃!" "야메나사이(그만하세요)!" 데커가 질책하며 떼어낸다. "자마아미로(꼴 좋다)! 자마아미로! 부웃!"


 "나무아미타불...... 이 무슨 말법 양상......!" 노보세는 통탄하며 고개를 저었다. "돌입 개시!" "사다리 전개!" 인컴에서 돌입 부대의 상황보고가 들려온다. 역시 사다리가 필요했나. 어퍼 플로어는 그리 쉽게는 갈 수 없는 것이다.


 빵빵빵! 전자 등롱을 사이렌과 함께 회전시키며, 데커 비클이 포위망에 들어왔다. "노보세=상!" 데커 한 명이 안에서 굴러떨어질 기세로 내려오더니 노보세에게 달려오는데, 그 얼굴은 시퍼렇게 질려있었다. "무슨 일이냐." 데커는 헐떡거리더니, 말했다. "비, 비상사태입니다...... 연속 동시 테러......!" "뭐라고?"


 쿠웅! 그것을 설명하려는 듯, 노보세가 있던 토코로자와 필라 앞 근처에서 폭발음이 울려왔다. "어떻게 된 일이냐." "아무래도, 그것이, 네코소기의 입김이 닿는 기업 프락치들만이 목적인 듯합니다......" 콰쾅! "폭동인가? 폭로 방송으로 실망이라도 했다는 거냐." "확인 중......" 콰쾅!

 "라오모토 칸, 죽어서 도리어 민심을 가라앉히지 못한 것...인가......!" 노보세는 주먹을 꽉 쥐고, '나가서 유지'라고 쓰인 테이프에 둘러싸인 미야모토 마사시 동상의 잔해와, 거기에 흩어진 고깃덩어리들을 노려보았다.





◆◆◆






 소우카이 닌자 '쏜 바인'은 재투성이의 애처로운 꼬락서니로 비틀거리며, 이미 한계를 넘어선 심신을 이끌고 폐 템플 부지 내에 걸어들어왔다. 그는 네코소기 펀드의 카스가 브랜치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그곳이 예고도 없이 폭파되는 바람에 꼴사납게 내팽겨쳐지고 말았다. 멘토와의 IRC 세션도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먼저 안전을 확보...... 안전을......" 쏜 바인은 트레이닝에서 주입된 메소드를 헛소리를 방불케 하듯 거듭하더니, 몇 번이고 배후를 돌아보면서 폐 템플을 향한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이게......" 쏜 바인은 중얼거렸다. 복면 불시점검인가? 그렇다면 이건 불합격일까? 케지메? "아이에에......"


 누가 뭐래도, 쏜 바인은 어제 트레이닝을 막 끝낸 뉴비 닌자인 것이다. 이러한 예측불능의 사태에 맞딱뜨린 건 그에게 액운이 꼈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폭발로 건물 바깥까지 굴러떨어진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왠지 기분나쁜 멘포를 장착한 신원불상의 닌자였는데, 모스키토라고 이름을 댔었다.


 미끈미끈했던 모스키토의 오지기 동작, 이름을 말할 때 그 비웃는 듯한 목소리를 떠올린 것만으로도, 쏜 바인은 공포에 실금할 것 같았다. 다짜고짜 덮쳐 온 모스키토를 향해 특기인 바이오 채찍을 내보였었지만, 잠시 발을 묶은 대신 채찍을 빼앗겨 버리는 바람에, 쏜 바인은 필사적으로 도주했다.


 그로부터 달리고 달려, 쏜 바인은 드디어 추격을 따돌렸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양크 시절 동료와 모여 웃음 가스를 마시려고 신세 지곤 했던 고향의 폐 템플이었다. 이 무슨 우연! "왜 닌자가.........씨발..." 공포와 그리움이 뒤섞여서, 쏜 바인은 눈물을 삼켰다.


 닌자가 되면 시민이나 야쿠자 따위는 턱짓만으로도 부릴 수 있는 장밋빛 생활이 펼쳐지리라. 쏜 바인은 그렇게 믿었다. 닌자는 동료이거나 상사. 네오사이타마를 지배하는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에 적대닌자가 있을 리가 없다. 단 한 명, 소문으로 들은 닌자 슬레이어인지 뭔지를 빼면......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우오-! 이럴 수는 없다고!" 쏜 바인은 충동적으로 달리며 폐 템플의 툇마루로 점프해서 오르더니, 사당의 출입문을 걷어차 열었다. "우옷-! 씨발! 이런 게 어딨어! 우옷-! 나, 나는, 아? ......아이에에에에에에!?" 쏜 바인은 실내에서 그를 마중한 닌자 앞에서, 어느새 실금했다!


 "후웅! 후웅크!" 철가면을 방불케 하는, 얼굴 전체를 덮은 멘포를 장착한 닌자가 빠른 걸음으로 뛰쳐나왔다. 무서움! 그는 으르렁대며 쏜 바인에게 오지기했다. "후웅크!" "아이에에에에!" 아이사츠에 답하는 것조차 잊고, 쏜 바인은 실금하며 뒷걸음을 쳤다. 심지어 안에는 닌자가 또 한 사람 있다!


 어째서! 어째서 여기에 닌자가! 이런 곳에! "......손님인가." 안에 있던 닌자가 나른하게 일어서서는 오지기를 했다. "도-모...... 나는 앰버서더...... 그는 임페일먼트. 임페일먼트=상은 말을 못하는지라. 이름을 못 대도 용서해 주길." "후웅크! 후웅크!" "아이에에에에!"

 쏜 바인은 두 닌자가 내뿜는 박력에 짓눌려 도망칠 기력도 없어져서, 힘없이 실내를 바라보았다. 개구리 테라피 상태다. 안쪽의 벽에는 을씨년스러운 만다라 펜타클이 직접 그려져 있다. 보라색으로 맥동하는 저것은 무슨 짓수인 걸까? 곁에 선 저 엠버서더인가 했던 닌자가 무엇인가 했나......


 "후웅크!" 임페일먼트가 앞으로 나섰다. 그가 등에 멘 롱 닌자소드의 이상한 모습에, 쏜 바인은 처음으로 생각이 미쳤다. 너무 길다. 너무 길기 때문인지 카타나 상하가 뒤집혀 있다. 칼자루는 아래로 오도록 듯 되어 있었으며, 이상할 정도로 긴 칼집은 어깨 위를 비스듬하게 위로 쭉 뻗어있다. 뭐야, 이건?


 응전! 응전해라! 쏜 바인은 떨면서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바이오 채찍은 이제 없다. 카라테다! 카라테가 닌자의 몸을 지킨다! 아니 기다려, 아이사츠가 아직이다!  "도, 도-모, 쏜 바인입니다......!" "후웅크!" 임페일먼트의 칼집이 완두콩 껍질을 방불케 하며 전개, 롱소드가 칼집에서 뽑혀져 칼날을 드러낸다!


 "아이에...... 우, 우오-!" 아이키도 샤우트를 내질러 위협하며, 쏜 바인은 임페일먼트가 크고 긴 카타나로 태세를 갖추는 틈을 바라보았다.


 "......약적이야.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정리해 줘." 앰버서더가 나른하게 말했다. "후웅크!" "앞으로 몇 명 오겠지. 방해될 거야." "후웅크!"


 "우옷-! 봐라, 오면, 이거다!" 카라테 동작으로 쏜바인은 위협! "이얏-! 이얏-!"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의 안쪽 벽 만다라 펜타클이 더욱 활발히 맥동한다! 쏜 바인은 주의를 빼앗겼다. 뭐야, 저건?


 00101110. 흑백의 모자이크 모양이 신기루를 방불케 하며 만다라 펜타클의 앞에 얽혀든다고 생각하니,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 살아있는 닌자의 형상을 취했다. "아이에에......" 쏜바인의 현실인식은 그야말로 커패시티(capacity)를 넘어서고 있다. 그는 임페일먼트를 위협하면서 다른 사람 일처럼 지켜봤다.
 
 "도-모. ......데스 나이트=상......?" 앰버서더가 새로 들어온 닌자에게 오지기하다가 놀란 듯이 말했다. "구태여 당신이 올 줄이야, 이건 또...... 잘도 로드께서 윤허해주셨군. 이 포탈로 전송 중에 죽을 확률이 약 3할은 되는데." "상관없다." 새로 들어온 닌자는 흉흉한 얘기를 평온히도 받아들인다.


 닌자는 곳곳에 갑주를 방불케 하는 닌자 갑주를 입고 있었는데, 팔에는 횃대를 방불케 이글이 앉아 있었다. "그것으로 인해 죽는 것 또한 운명이겠지." 그는 이글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쏜 바인을 봤다. "저것은?" 앰버서더는 어깨를 으쓱했다. "......해치워, 임페일먼트. 갖고 놀지 말고." "후웅크!" "아,아이에에에!"


 쏜 바인은 자포자기로 임페일먼트를 치려 덤빈다! "이얏-!" "후웅큿!" 임페일먼트가 가공할 속도로 카타나를 찌르기 자세로 바꾸더니, 번개를 방불케 하는 속도로 내찌른다! "끄악-!?" 나무아미타불! 크고 긴 카타나는 쏜바인의 가슴을 관통, 그대로 그를 케밥을 방불케 하듯 들어올린다!


 "끄악-! 씨발-!" 쏜 바인은 공중에 매달려서 울며 소리질렀다. "후웅크!" 임페일먼트는 그대로 대시, 쏜바인과 함께 집밖으로 뛰어나갔다. "끄악-!" "후웅크!" 임페일먼트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그대로 부지 한 귀퉁이에 있던 소나무 줄기에 카타나를 박는다!


 "끄악-! 끄악-!" 때까치가 나무에 먹이를 걸어둔 모습을 방불케 하듯, 카타나로 나무줄기에 꽂힌 쏜바인은 피를 토하며 괴로움! 나무아미타불! "끄악-!" "후웅......" 임페일먼트는 힘을 준다, 그리고 "......후웅큿!" 뽑는다! 왈칵 흩뿌려지는 피보라!


 "끄악-! 악-!" 쏜 바인은 소나무에 기대듯 털썩 주저앉고, 그저 고통에 경련했다. 임페일먼트는 오지기하고 발을 돌려, 터벅터벅 사당으로 돌아간다! 쏜 바인의 가슴의 구멍에서 피와 함께 생명이 점차 빠져나간다. 그리고 무언가가 체내에서 터져 나가며...... 목이 말을 쥐어짠다! "사......사요나라!"


 오오...... 나무아미타불! 쏜 바인은 이유도 모른 채 폭발사산하고 말았다! 그가 운 없게도 목격하고 만 그것은 바로, 이 혼란상의 심장부였던 것이다! 앰버서더의 포탈 짓수는 까마득히 서쪽, 교토 성에 대기 중인 쌍둥이 형 닌자, 디플러매트의 포탈과 이어져 있다.


 그들에 의해 초자연의 터널을 빠져나가 네오사이타마에 내려선 이 자들이야말로, 이 폭동을 방불케 하는 소동의 원흉이었다!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 무자비한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첨병이다!
 

【웰컴 투 네오 사이타마】 #1 끝, #2에 계속

--------

17


일본어는 주어 앞에 수식이 실제 긴 경향이 있는데, 이걸 그냥 직역하면 네이티브 코리안 헤즈들의 뉴런이 고문받게 되옵니다
그래서 문장을 뜯어고쳐서 네이티브 코리안 헤즈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보았사와요
피드백 환영 중점
야모토=상이 나오는 건 3절부터라서 3절부터 번역하는 말법칼립스 가까운 짓을 저지를 뻔했으나, 꾹 참고 1절부터 번역하는 것이어요
여담으로, 접근금지 테이프의 '나가서 유지' 부분이 대체 뭔 소린가 첨에 의아했는데, Keep out인 것을 알자마자 터져버렸사옵니다

추가로 초반부에 네코소기 펀드 직원들이 잡혀갈 때에 옆에서 부웃 부웃 하던 사람이랑 연행되는 행렬 선두에 있던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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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1부 네오사이타마 인 플레임 중)


이 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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