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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 '크루세이드 왈라키아' #9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0 09:44:43
조회 751 추천 16 댓글 9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가라테의 고양이 느껴진다...!◇


◇ 지금까지의 줄거리 : 네오 왈라키아의 땅을 뒤덮는 논리십자군의 군세! 사츠바츠 나이트와 블라드 닌자가 전장에 내려선다! 가라테여, 거짓된 태양을 죽여라! 크루세이드 왈라키아, 마침내 절정에 달했도다!



◆닌자 슬레이어 플러스 【크루세이드 왈라키아】 # 9◆



DOOOOOM! 오무라 디스트럭터가 불을 뿜었다!

휴웅! 사츠바츠 나이트는 로프로 당겨져 블라드 닌자 쪽으로 급가속! 안타이 닌자 포탄의 탄막을 종이 한장 차이로 간신히 피했다!

기기기기긱! 그대로 사츠바츠 나이트는 블라드 닌자의 주위에 반달 형상의 검은 그립 자국을 남기면서 삼점착지(소위 말하는 수퍼 히어로 랜딩)했다!



" " " " " 죽어라! " " " " " 닥쳐오는 암흑 메가 코프의 닌자들!

멈추지 않는 리얼 닌자를 표적으로 한 난전! 두명을 노리며 적에게서 쏟아지는 쿠나이와 수리켄의 비!

"" 이얏-! "" 사츠바츠 나이트와 블라드 닌자는 이를 튕겨내며 잔심을 행한 뒤, 논리대성당의 성벽을 수직으로 달려나가 오르기 시작했다!



불타면서 떨어져 가는 박쥐 무리를 거느리며, 두 닌자는 논리십자군의 닌자들을 물리치며 고딕 대성당의 벽면을 박차오른다!

노리는 것은 그 정상에서 빛나고 있는 수소 플라즈마식 데미 태양구!

"" 이얏----! "" 두 명의 리얼닌자는 앞을 가로막는 적 닌자들을 노도의 가라테로 해치우며 나아갔다!



#AKINA : 『수리켄 피탄. 데미지는 아직 경미합니다. 하지만 전선이 밀리고 있어요.』


#BLACKHAZE : 『그러니까 말했잖아. 용과 사신을 동시에 상대하려는 놈은 멍청이 뿐이라고 말이야. 대성당 속에 숨어서 모니터를 지켜볼 뿐인 녀석들은 아무것도 몰라. 철퇴허가는, 아직이야!?』


#AKINA : 『철퇴 승인,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데미 태양구의 내구 테스트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레드 드래곤과의 적극적인 전투를 지속하여 방해해 주세요.』


#BLACKHAZE :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돌이킬 수 없게 될 거라고! 안 그래도 둔중한데다 서로 사이도 나쁜 메가 코프들이 이 규모로 모이면 뭐가 일어날 거 같아? 판에 박힌 단합질과 치명적인 우유부단함이지. 이얏-!



마찰! 블랙 헤이즈는 수리켄을 튕겨내면서 뉴런의 속도로 IRC를 입력했다.



#AKINA : 『그 위험한 발언은 이쪽에서 처분했습니다. 안심해 주세요. 에메츠 프레임의 손상은 아직 경미. 전투 속행이 가능합니다.』


#BLACKHAZE : 『내 데미지가 문제가 아니야. 이쿠사-배틀의 형세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블랙헤이즈는 쿠나이를 사출하여 응전하며 전장을 뛰어 다니며, 위험한 아트모스피어를 감지하고 있었다.

논리십자군으로써 모여진 암흑 메가 코프의 닌자들은, 그 태반이 용병, 또는 제휴하는 닌자 조직에서 보내진 현상금 사냥꾼 같은 부류이다.

지금은 열광에 빠져 군대로써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 번 어딘가의 메가 코퍼레이션이 전의를 상실하여 퇴각을 선택하면.......곧바로 전체적인 붕괴가 일어나겠지.



#BLACKHAZE : 『험악한 사냥개들이 몸을 바짝 붙여, 침을 흘리며, 고기가 매달려 있는 제단을 탐이 나서 쳐다보며 다짜고짜 뛰어오르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지금 내 발을 밟은건 누구야!'라고 한 마리가 짖어대기 시작한다고.그럼 다음에 이어지는게 뭘꺼 같아?』


#AKINA : 『괜찮습니다, 논리십자군에게 패배는 없어요. 적들은 데미 태양구에 의해 명백히 약체화하고 있습니다. 논리성교회의 가호가 있으라. 데이터 스트림에 왜곡이 없을 지어다. 일절의 노이즈가 존재하지 않을 지로다. 아아.....세라핌 부대, 사출되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믿을 수 없어요, 우리엘=상, 친히 전장에 나십니다. +++할렐루야+++』


#BLACKHAZE : 『뭐가 온다고.......?』



상공, 붉게 물든 하늘 가운데를 하얀 빛과 황금 빛이 가로질렀다. 블랙헤이즈는 하늘을 올려봤다.

사이버네틱스 날개가 달린 12명의 닌자 천사가, 신성한 고딕 첨탑의 선단에서 캐터펄트 사출되고 있는것이 보였다.



그것들은 몸을 빙 돌면서 날아올라, 네온 카타나를 납도했다. 그리고 공중에서 일제히 사이버네틱스 날개를 펼치며, 호버링을 정지했다.

직후, 2600Hz의 전자 합성 클라라온 음성으로 찬미가를 합창했다. 『 『 『 AHHHHHHHHHHHHHHHH! 』 』 』 전자 음성이 전장을 압도했다.



그들은 남녀 구분이 없이, 전원이 전신을 황금 자수의 하얀 닌자 장속으로 감싸여져, 눈가는 흰 가죽 구속구로 가려져 있었으며, 단지 입가만이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오오.......나무아미타불! 인조 천사이면서 닌자! 이것이야말로 논리성교회가 자랑하는 악명높은 자아파괴 닌자 병단. 즉 세라핌 닌자 부대였다!



이것을 지켜보는 일반시민이 있었다면, 그 위험할 정도의 신성함 앞에 바로 도게자하며 눈물을 흘렸겠지.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었다!



+++ 기적 목격 보수인 SERAPHIM FEVER BONUS! , €1000 +++



#BLACKHAZE : 『뭐야, 이건...... 계좌의 금액이 엄청난 기세로 늘고 있다만』


#AKINA : 『아아, 이것이야 말로, 우리 천한 자들에게 논리성교회가 내리는 복음이에요! 영미 전자화폐의 수호자님들은, 이러한 기적을 즉시 디지털 카르마에 반영하여, 그에 상응하는 보너스를 전자화폐로 환금하여 적선해 주시는 거에요! 친히 논리십자군의 사기를 높이려 오신 거라구요!』


#AKINA : 『세라핌 닌자 부대가 춤추는 이 전장에서 계속 싸우고 있으면, 더욱 숫자는 늘어날 겁니다! 전 지금 눈물이 나고 있어요!』



더욱이, 세라핌 닌자 부대의 찬미가에 이끌리듯이 대성당의 벽이 안쪽에서부터 무너졌다! SMAAAASH! 건물의 파편이 전장에 쏟아진다!



#BLACKHAZE : 『그래, 다음엔 또 뭐가 납시는 거냐....!』



거기서 나타난 것은 빌딩 해체용 대형 포크레인을 연상시키는 파멸적인 기계 팔! 그리고 이 기계 팔을 12개나 달고 있는 거대한 거미형 전투기계였다!

그 비대화한 추악한 하복부는 UNIX 덱과 설교방송 TV와 스피커와 LAN 케이블들의 집합체! 상반신에는 추기경 모자를 쓴 닌자와 ZAP 라이플이 심어져 있다!



『쉭-! 쉬-익!』 그것이야말로 이 논리십자군의 지휘관, 우리엘 장본인이었다!



#AKINA : 『스고이, 믿을 수 없네요......! 저건 진짜 우리엘=상이십니다! 논리십자군의 열광이 더욱 고양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숭배 커맨드를 입력하세요!』



+++ 추기경 목격 보수인 CARDINAL BONUS! , €2000 +++



『도-모, 우리엘입니다! 쉭-! 쉬익-!』 무수한 발성기로부터 위압적인 전자 음성이 울려퍼진다!



#AKINA : 『왜 기도하지 않으시나요? 더 늘어날 거라구요!?』


#BLACKHAZE : 『미안하지만, 내가 믿는 신이 지내는 방은 이미 만석이야.』



추기경 우리엘의 추악한 모습은, 그야말로 장엄한 고딕 대성당 안에서 넘쳐흐르는 부패와 악의와 오만의 응측물 그 자체였다!

거대 기계거미의 보디는 흰색과 금빛 무니의 성직자 장속으로 신성하게 장식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노예화와 지배를 위한 탐욕스러운 장치들이 감추어져 있으며, 그곳에선 검은 에메츠의 폐수가 흐르고 있다!



『죽여라! 논리성교회에게 감히 맞서는 닌자들을 몰살하는 거다!』 우리엘은 대성당의 벽면을 기어오르면서 상공의 세라핌 닌자 부대에게 IRC를 보냈다!

『 『 『 『 AHHHHHHHHHH ! 』 』 』 』 닌자 천사부대는 부들부들거리며 머리를 잘게 떨면서 레드 드래곤과 사츠바츠 나이트를 향한 증오를 인스톨했다.



직후, 그 순결한 입가를 증오로 일그러뜨리며, 닌자 천사들은 급강하 공격을 개시했다!

『흡혈귀 닌자, 용서치 않으리라! 』 『죽여라! 레드 드래곤을 죽여라!』 『사츠바츠 나이트를 죽여라!』 『『 죽여라앗------! 』』



___________________



"킁킁, 킁킁.......잠깐 기다려봐, 아- 냄새가 냐는데......"

소니아와 나란히 서서 지하회랑을 달려나가고 있던 트윈테일즈가 갑자기 발을 멈췄다.

그리고 지하창고의 문 중 하나를 발로 차 열었다! "여기다! 이얏-!" SMAAAASH!



"어이, 뭘 하고있나!? 제네레이터로 향하지 않는 거냐!? 멜트다운이 벌어질 거란 말이다!" 소니아가 이를 갈면서 트윈테일즈를 추궁했다.

"「>_<」" 뒤편에서는 오-오-가 불꽃을 튀기면서 뒤따라와, 겨우 합류를 마쳤다.



"그러니까 잠깐만! 여기 동료가 있어!" "동료라고....?"

소니아는 의심하는 눈초리로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창고 깊숙이에서 들려오는 초진동 나이프의 소리에 무심코 얼굴을 찡그렸다.

"숨어있는 거지? 빨리 나와 봐!" "(^-^-^) 닌자, 칭구" 트윈테일즈와 오-오-가 문 건너편에 있는 자들을 불렀다.



"이봐, 그 목소리는.....!" "카카카카카! 살아있었던 게냐, 아가씨!"

만신창이의 닌자 2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자들은 소니아 구출부대의 생존자, 솔리튜드와 스미소니언이었다.

그들은 난전 속에서 부상을 입고 여기서 응급처치를 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녀석은!?" "셀소드=상은 박쥐에게 먹혀 죽었지! 이 몸? 이 몸도 보다시피 중상이야. 카카카카! 아무래도 블라드 놈에겐, 이몸의 흡혈귀를 봉쇄하는 염력이 통하지 않는 모양이라 말이다. 짐작되는 이유는 몇가지 있지! 오거닉 마늘이나 십자가가 부족했던 걸지도....." 헛소리를 반복하는 스미소니언!



"야, 약쟁이 여자, 그 계집애는 누구야?.........스다치카와프의 '공주님'이냐!? 아이언포지드=상에게 연락해서, 당장 탈출을....! 30억엔이라고!" 솔리튜드가 눈을 빛냈다.

"잠깐 두 사람, 좀 조용히 해봐! 아이언포지드는 〈교회〉에서 온 개자식이야! 우선 그 자식을 쳐죽여야 해! 오-오-, 보여줘!"



오-오-가 자신의 엑정 풀 페이스 멘포를 가리켰다. 지하에서의 전투영상이 비춰졌다.

『.....똑똑히 깨달아라! 흡혈귀 닌자도 워너비 놈들도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몰살이다! 이교도는 몰살이란 말이다!』

......거기엔 논리성교회의 낙인을 드러낸 아이언포지드의 모습이 있었다.



"어이, 이건.....!" "이동하면서 말할테니까 따라와!" 회랑을 달려나가면서, 트윈테일즈와 소니아는 간단한 상황설명을 마쳤다.

아이언포지드가 논리성교회의 에이전트였다는 것. 그 목적은 소니아의 탈환이 아니라, 플로이에슈티 침공을 위한 미끼 역할을 맡는 것.

그리고, 지금 아이언포지드는 지하의 비밀 제너레이터를 파괴하여 뉴크-폭발을 일으킬 심산이라는 것!



"빌어먹을! 아이언포지드 그 새끼가.....!? 우리들 모두가 등쳐먹혔다는 거냐고! 웃기지 마......그 새끼 때문에, 스넙노즈는.....! 웃기지 말라고!"

솔리튜드가 내뱉었다. 소니아는 그 외침에 살짝 반응을 보였지만, 험악한 표정을 유지한 채 상황설명을 계속했다.

"이미 탈출하기에는 늦었어. 제네레이터가 폭발하면, 드라큘 성은 물론이고 주위의 숲도 핵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꺼다...........!"



용병들에게 남겨진 길은 단 하나. 드라큘 성의 세력들과 공투하여 아이언포지들 죽이는 것 뿐이다.

아이언포지드를 해치우기만 하면, 흡혈귀 닌자들과 화해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소니아가 그 중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스미소니언과 솔리튜드는 이에 동의했다. 실제 그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다.



"Gulp!" 소니아는 시험관형 앰플에 담긴 피를 다시 들이킨 뒤, 흡혈귀 닌자의 피의 힘으로 눈을 붉게 빛냈다.

구울 짓수가 그녀에게 초감각과 힘을 가져다 주었다. 소니아는 어둠 속을 달리며, 그 앞을 내다보며, 암벽 앞에서 일행에게 손짓했다.



"이쪽이다, 서둘러!" 위잉푸쉬익-! 은폐된 적룡기사단의 문장을 소니아가 누르자, 붉은 네온 빛이 빛나며 암면이 좌우로 열려 그 속에서 은빛의 비밀 엘리베이터가 출현했다.

밀려들어온 자들을 태운 비밀 엘리베이터는, 제너레이터가 숨겨진 지하동굴의 어둠을 향해 곧장 하강하여 갔다.



____________



『쉭-! 쉬익-!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아아아앗-!』

ZZAP! ZZAP! ZZAP! 우리엘은 거미다리형 중기계 팔을 휘두르고, 내리찍으며 동시에 ZAP라이플로 사격했다!

『 『 『 『 AHHHHHHHHJJJJHH! 』 』 』 』 세라핌 닌자 부대도 네온 카타나를 치켜들며 가공할 속도로 공중 돌격을 되풀이했다!



첨탑 좌측! "이얏-!" 『끄악-!』 사츠바츠 나이트는 도약하며 폼폼 펀치로 이를 요격! 그대로 정수리에 수리켄을 투척하여 폭발사산시켰다!

『사요나라!』 한 기 한 기의 가라테는 위협적이지 않다. 허나 자아 없는 닌자 천사들은 죽음을 두려워 않고 군체와도 같은 연계공격을 구사해 오는 것이다!



"이얏-!" 다시 첨탑 우측! 블라드는 두 기가 연계하며 구사해 오는 네온 카타나의 나선기동 참격을 간발의 차로 뛰어넘으며 공중회전!

눈차크를 휘둘러 적의 정수리에 내리쳤다! "이얏-!" 『끄악-!』 세라핌 닌자 또 한기가 공중 폭발사산을 맞이했다!



그러나.....오오, 나무삼! 블라드가 착지하며 생긴 틈을, 우리엘이 ZAP라이플로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ZZZAP! 무자비한 레이저 광선이 가로지르며, 블라드의 왼쪽 팔꿈치 위를 도려냈다.



".....뭣이" 레드 드래곤은 눈을 크게 뜨며, 진심으로 뜻밖인 것처럼 그것을 주시했다. 총 따위에게 당할 줄이야.

절단된 팔은 회전하면서 허공을 날아, 데미 태양구의 빛에 의해 태워져, 재가 되어 사라져 갔다.

네온 플라즈마의 독살스런 빛에 쬐여 팔의 재생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거라면 레드 드래곤에 이길 수 있다! 그리고 터무니없는 전자화폐 인센티브를 논리성교회에게서 하사받을 수 있다!

논리십자군의 닌자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돌격해왔다!



'네 이놈들! 이 따위의 대의도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에게! 짐의 왈라키아가! 짐의 전사들이.....!"

블라드는 미친듯이 분노했다. 하지만 그 우직할 정도의 분노가, 한때 그의 눈을 멀게 해, 패배로 몰아넣고, 긴 휴면에 빠지게 했던 것이다.

"네 이놈들......!" "일단 물러서지, 레드 드래곤=상!" 사츠바츠 나이트가 철퇴를 권했다!



"" 이얏-! 이얏-! 이얏-! "" 블라드 닌자와 사츠바츠 나이트는 덤벼오는 적들을 가라테로써 필사적으로 헤쳐내고, 헤쳐내, 결국 다 헤쳐내지 못하고 성당 벽면에서 전차 위로 착지했다!

"" 이얏-! "" 두 닌자는 8연속 옆돌기를 행하면서 대성당 안으로 뛰어들어, 이내 서로 등을 맞대며 방어 자세를 취했다.



대성당 안은 사령부인 상층과 강화장벽으로 격리되어 있다. 벽의 구멍이나 스테인드 글라스로부터는 오염된 플라즈마의 햇빛이 가닥이 되어 스며들어 오고 있다.

외팔이 된 레드 드래곤은 남은 박쥐 무리를 불러모아, 스스로와 사츠바츠 나이트를 작은 돔 형태로 감싸 보호했다.



"죽여라!" "놈들은 대성당 안이다!" "왈라키아 성전 기념 코인의 가치가 한도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논리십자군의 적을 죽여라앗--!"

닌자와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의 병사들이 몰려와, 총탄이나 수리켄, 그리고 플라즈마 네온 병기가 그들에게 쏟아졌다. 블라드의 일부인 박쥐 무리가 몸을 던져 이를 막았다.



"쉭-! 쉬익-! 더욱 데미 태양구의 출력을 올리도록 해라! 즉시 논리성수(数)인 128%, 아니, 256%까지 상승시키는 거다!』

우리엘의 전자음성이 성당 안에 불길하게 메아리쳤다.

"........여기도 더 길겐 버티지 못할 것이오, 레드 드래곤=상." 사츠바츠 나이트는 잠시 차도 호흡을 행하면서 말했다.



"불찰이로다. 저 거짓된 태양의 힘, 그리고 빛의 총의 위력을 얕보고 있었구나. 피가 부족하도다.....!"

블라드 닌자는 한쪽 무릎을 끓으며, 분통한 듯 말했다. 잠시 그의 높디 높은 자존심이 방해하며 이어지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왕으로써, 고작 체면 따위를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블라드는 등을 맞댄 사츠바츠 나이트에게 몸을 기대면서, 간청했다.



"피를 빌려다오, 사츠바츠 나이트=상.....! 이를 가라테로 갚을 것이니......!"



"......좋다." 극히 짧은 숙고와 각오를 마치고, 사츠바츠 나이트는 스스로의 오른팔을 블라드 닌자의 앞에 내밀었다.

왕이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도록, 그윽하게, 그의 바로 눈 앞에.



"감사하네." 블라드 닌자는 이를 찻잔처럼 양 손으로 정중하게 들어 올린 후, 사츠바츠 나이트의 손목에 송곳니를 들이밀었다.



송곳니는 축축한 파열음과 함께 정맥에 구멍을 내었고, 수증기가 오를 만큼 뜨거운 가라테의 혈조가 사츠바츠 나이트의 안에서 뿜어져 나와, 블라드의 입 안에 퍼졌다.

그는 꿀꺽, 꿀꺽 하며 목구멍을 울리며 리얼닌자의 혈중 가라테를 빨아들여 갔다.

피가 빨리는 감각에 과연 사츠바츠 나이트도 얼굴을 찡그리며, 이내 차도 호흡을 행했다.



혈액량은 약 400ml 정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피 그 자체가 아니다. 혈중 가라테를 빨리고 있는 것이다.

빈약한 정신을 가진 자라면 즉시 그 자리에 기절, 또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말겠지.

두 닌자는 강대한 리얼닌자이기에 이렇게 냉정히 자제심을 보일 수 있는 것이리라.



피를 마시는 걸 마친 블라드는, 입가를 닦은 후 잃었던 한쪽 팔을 박쥐 무리를 모아 겨우 재생해내고, 그 후 사츠바츠 나이트에게 물었다.

"......어떻게 나설텐가. 잠자코 죽음을 기다리라고 할 셈은 아닐테지." 차도 호흡에 의해 생겨난 선(禪)이 사츠바츠 나이트의 혈중 가라테를 통하여 스며든 것인지, 블라드는 가열찬 분노를 거두고 어느정도의 냉정함을 되찾아 있었다.



"......풍림화산의 교훈에 따르면, 차오르기만 하는 바닷물은 없고, 또한 빠지기만 하는 바닷물은 없다고 하오. 저물지 않는 태양은 없으며, 또한 저물지 않는 달도 없지."

후지키도는 차도 호흡의 도중에 유카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한 순간만이라도 저 데미 태양을 지게 할 수 있다면, 승기는 생길 것이오. 하지만 저것은 자연물이 아니요. 구름으로 덮어서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지....."



"물론 그럴테지, 인간의 손을 거친 인공물이다. 짐이 심취해 있었던 IRC 단말처럼 말야...." 블라드 닌자가 선문답하듯이 대답했다.

그 사이에도, 두 사람을 비호하는 박쥐 무리의 돔은, 퍼부어지는 총탄과 빛에 의해 차례차례 불타 떨어져, 사라져 갔다. 이 대로라면 지리 푸어(역주 : 서서히 불리)다.



하지만 두 닌자는 선을 높이며, 결코 흔들리지 않았고, 또한 동요하지도 않았다. 풍림화산의 완성을 위하여.

"그렇다면, 거기에 단 한 순간의 그늘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공포, 맹목적인 분노, 교만, 욕망, 방심, 우활, 또는...."



사츠바츠 나이트가 말을 마치려던 그 순간이었다. ZZZZZT! 돌연 데미 태양구가 노이즈와 함께 점멸했다.

전뇌도시의 누전 네온 간판처럼 파직거리면서 불꽃을 튀긴 것이다.

이상사태였다. 사츠바츠 나이트와 블라드 닌자는 서로를 마주보고, 끄덕였다.



"......또는, 예상치 못한 만용이겠지." 블라드 닌자가 웃으며 말했다.



물론, 이 이상사태를 눈치챈 것은 그들뿐만은 아니었다.

『쉭-! 쉬-익! 무엇이 일어나고 있나! 설마, 이정도로 데미 태양구가 오버히트를 일으켰다고 할 셈이냐!?』 우리엘이 IRC를 통해 호통을 쳤다.

『아이에에에에! 아, 아니옵니다!』 곧바로 시스터 오이란 엔지니어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응답했다.



『카, 카타나 사의 제품에 결함은 없습니다. 지하의 오무라 엠파이어 측에서 IRC 메시지입니다! 에메츠 채굴장의 발전 유닛이, 흡혈귀 닌자에게 기습당하고 있다고.......!』 『쉭-! 쉬-익! 뭣이라.....!?』



_________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플로이에슈티의 지하 에메츠 채굴장, 발전 유닛 부근의 어둠 속에서 양복을 입은 흑인 흡혈귀 닌자가 뛰어나와, 깔끔한 공중 3연속 돌려차기로 오무라 아시가루의 목을 꺾었다! 그는 카시우스다!



"전하! 지금 원호하겠나이다! 이얏-!"

만신창이의 카시우스가 발전 유닛에 접근! 두꺼운 전원 케이블을 겨드랑이에 안은 뒤, 악력을 쥐어 짜내 한 줄 한 줄을 억지로 뽑아냈다!

"이얏-!" 접속부에서는 파직대며 불꽃이 튀면서 카시우스의 몸을 태웠다! "이얏-!" 방호복조차 걸치지 않는 무모함! "이얏-!" 미친 짓이나 다름 없다!



"네오 왈라키아의 닌자를 확인! 회사의 적은--!" """ 잔멸합니다! """

오무라의 대기부대 병사들이 나타나, 카시우스를 향해 머신건 일제사격을 행한다! BRATATATATATA!

"이얏-!" 카시우스는 간발의 스텝으로 회피! BRATATATATATATA! 허나 제압사격으로 인해 그늘로 몰려, 옴싹달싹할 수 없는 상태에 처했다!



BRATATATATATA! BRATATATATATATA! """ 적습! 적스으으읍-! """

오무라 병사들이 전자 고둥을 거칠게 불었다! 그 사이에도 오무라의 제압사격은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이 앞에 뛰어 나오면, 설령 카시우스라고 해도 빗발치는 총탄을 전신으로 받고 필경 죽고 말겠지!



"오무라!" """ 다카라! """ "오무라!" """ 이치방! """ "우케테ㆍ미로 부탁합니다!" """ 우케테ㆍ미로! """

차례차례 달려드는 오무라 병사들! BRATATATATATA! 그리고 화력, 화력! 화력만이 있을 뿐! 제압사격으로 카시우스를 몰아넣으면서 이윽고 완벽한 대 닌자 포메이션이 형성되었다!



""" 하나! 둘! 셋! 네-엣! """ 다음에는 로켓탄 일제 사격으로 카시우스의 숨통을 끊기 위해, 병사들은 초읽기 태세에 들어갔다!

이 무자비한 삼단사격 택틱스가 행해지면, 카시우스는 타오르며 그늘에서 끌려나와, 이내 벌집이 되고 말겠지! ........하지만, 그 순간!



드륵드륵드륵드륵! 지상과의 연결로에서 맹렬한 기세의 소음이 들려왔다!

(카시우스=상이 위험해! 서둘러! 빨리!) (뻐킹 바스타드! 길이 너무 좁단 말이야!)

난폭한 운전으로 차체의 여기저기를 벽과 천장에 부딫히며, 불꽃을 마구 튀기면서, 카타나 사 제의 하코부(ハコブ;옮기다)급 반중력 캐리어가 난입해 온 것이었다!



"아이엣!? 카타나 사!?" "카타나 사가 왜 여기에!?" "멈춰요! 여기는 우리 오무라의 담당 에리어입니다!"

아시가루들의 제압사격을 유지시키면서 오무라 주임들이 외쳤다! 평상시엔 카타나ㆍ오브ㆍ리버풀 사와는 적대관계이지만, 지금은 같은 논리십자군의 아군!



"카타나 사의 원호같은건 필요 없습니다! 얼른 리버풀에나 돌아가서 식은 밥이나 먹고 있으라구요!" 오무라 주임이 외쳤다!

이는 실제 빠듯한 경고행동! 논리십자군을 형성하고 있는 동안에는 카타나 사에게 위협사격을 행하는 것 만으로도 논리성교회에게서 클레임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카타나 사의 반중력 캐리어는 이를 듣는 체도 하지 않는다!

『서자!』 자동번역된 위협적 전자음성과 함께 오무라 진영을 향해 그레네이드 탄을 발사했다! 슈우우웅!

""" 아이에에에에에!? """ 허를 찔려 당혹해하는 오무라 아시가루! "회, 회피하세욧-!" 주임의 명령도 때를 놓쳤다!



KRA-TOOOOOM! 착탄, 폭발! 명백한 논리십자군 협정 위반!

""" 끄악-------!? """ 파워드 갑주를 착용한 오무라맨들이 팔을 휘저으며 날아간다!

과연 어찌하여 카타나ㆍ오브ㆍ리버풀 사는 이러한 흉행에 나선 것인가!? 그 이유는 조종석 안에 있었다!



"YEAH-! 이거 기분 째지는구만. 영감님도 한 발 쏴 보면 어때!?"

UNIX 의자에 몸을 뒤로 가득 젖히며, LAN직결한 상태로 조종을 하고 있는 이 사내는 럭키 제이크다! 그 옆에는 쿠리키와 미카엘!

그들은 카시우스와 결탁하여 카타나 사의 반중력 캐리어를 훔쳐, 이 지하 전원 유닛을 공격하는 작전을 세웠던 것이다!


"오우! 지금까지 제멋대로 나대던 오무라 이 개자식들아! 어디 맛 좀 봐라!" 쿠리키가 소매를 걷어붙히며, 그레네이드 런쳐 발사 버튼을 누른다!

슈우우웅! KRA-TOOOM! 누른다! """ 아이에에에에에에! """ KRA-TOOOM! 누른다! KRA-TOOOM! """ 아이에-에에에에에! """ "YEAH-!"



KLICK! KLICK! KLICK! "뭬라, 벌써 탄이 다 떨어졌다고!?" "제이크! 더 빨리 운전하지 않으면 반격당해버려!" 미카엘이 외쳤다!

"이, 이놈들! 카타나 사 놈들-! 배반한 거군요!" 커맨드 군바이를 치켜올리며, 오무라 주임이 외쳤다!

"우케테미로!" """ 오무라ㆍ우케테미로! """"



BRATATATATATATATATATA! 분노의 일제사격에 의해 반중력 캐리어의 장갑이 파괴되어 간다!

"진짜 위험해, 제이크!" "MOTHERFU■KER-!" 그러나 "이얏-!" 여기서 카시우스가 오무라 진영에 뛰어들었다!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어 준 용맹한 에메츠 광부들을 원호하기 위해, 카시우스는 필사적으로 가라테를 구사했다!



"이얏-!" "아밧-!" 카시우스의 보틀넥 컷 춉!

"이얏-!" "아바바바앗----!" 서머솔트 킥!

"이이이야아아아아아앗-!" "아바바바바앗-----!" 그리고 외팔의 임페일러 찌르기가, 오무라 주임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얏타!" 미카엘이 외쳤다! 카시우스는 팔을 빼 내면서, 튀는 피를 머금으며 가라테를 흡수했다!

그는 단지 네오 왈라키아를 위해! 왈라키아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의 주군을 위해 존재했다!

"전하! 서둘러 주시옵소서! 길게 버티지는 못할 것이옵니다!"



지하에 닥쳐오는 논리십자군 닌자들을 노려보면서, 카시우스는 기도했다! 이 목소리가 부디 블라드 닌자에게 닿기를!



◆ 【크루세이드 왈라키아】 #9 끝 #10(마지막 챕터)에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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