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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마스커레이드 오브 닌자 (Masquerade of Ninja) #6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1 1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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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커레이드 오브 닌자 (Masquerade of Ninja) #6




지평선 너머 붉은 빛이 보이기 시작하자, 그는 심장이 붙잡힌 듯한 불길한 초조감을 느꼈다. 그것이 지금 향하는 곳에 없기만을 기도했다. (((무사히 있어줘......!))) 가까워 질수록 기도는 더더욱 절절해지다가...... 배신 당했다. 수많은 화재 현장이 눈에 들어왔을 때, 야마가타의 심장은 붉은 분노로 물들었다.



그는 오우거 퍼피로서 목격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고스트・리프를 사용하여 시가지를 뛰어 넘었다.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뛰어 오르는 유령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거대 전광 간판의 옆, 대형 모니터에 표시되는 버라이어티 방송에는 젯트・야마가타가 없어진 것과는 무관하게 약간 노이즈가 섞인 채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있다.



누들 가게 '타케'에서 솟아오르는 화재의 마수. 그는 자제력의 한계가 너무도 간단하게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하이야아아아아앗---!" KRAAAASH! 스핀 도약 회전하며 분신 자살을 방불케 하는 기세로 유리를 걷어차 아비・인페르노・지고쿠・헬로 뛰어 든다. 무참하게 불타버린 주방, 카운터, 그리고 그의 자리.



(((유카리퐁!))) 오우거 퍼피는 가면 아래에서 통곡하며 오니를 방불케 하는 형상으로 소리를 질렀다. 닌자 복장의 옷자락이 불타 오렌지색 불똥을 튀긴다. (((유카리퐁!))) 2층, 3층, 벽과 천장을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뛰어 오른다. 닌자 도약을 한계까지 끌어 올린다. 목소리도, 심장소리도, 무엇 하나 들리지 않는다.



KA-BOOOM! 주방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붕괴가 시작된다. (((도망친건가......! 제발 그랬기를......!))) 오우거 퍼피는 3층의 유리를 뚫고 나와 중금속 산성비 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 직후, 그의 닌자 청력은 시민들의 비명 노이즈 방향에서 예상 외의 목소리를 들었다. 야사키의 카라테 샤우트를.



주변, 혹은 가게 안에서 다시 한번 희박한 가능성에 매달려 유카리퐁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야사키의 목소리를 향해 달려갈 것인가? ...... 한순간의 선택. 오우거 퍼피는 불똥을 튀기며 높게 높게 고스트・리프를 펼쳤다!




◆◆◆




서펜터인의 쿵푸・카라테는 기묘한 자세였다. 허리는 돌출되어 있고, 한쪽 다리는 발끝서기에 가까운 형태이다. 그 팔은 낫모양으로 구부러져 마치 코브라와도 같은 Z모양을 이루어, 춉 찌르기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의 손이 상대를 농락하는 듯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치 혀를 낼름낼름거리며 사냥감을 노리는 듯한 무자비한 뱀이다.



(((이녀석 설마, 전설의 헤비(* 뱀)・카라테를......!?))) 강하게 붙들린 야사키의 양 주먹에 후줄근한 땀이 맺힌다. 오래된 쿵푸 영화에서 본적인 있지만 실제로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 아니, 우선 지금 이 눈앞에 나타난 멘포를 두른 흰옷의 남자...... 설마 닌자인 것은 아닌가? 아니, 설마 닌자 같은 것이 있을리가.



관중들은 공포에 휩싸여 공황 상태에 빠지기 직전. 숨을 삼키고서 그들을 지켜본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야사키(*)의 속에서...... 아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속에서 애매모호해지기 시작했다. 암살자 토우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구출된 소년이 사람들 속에서 조용히 그를 바라보고 있다. 무언가 숭고한 것을 믿는 듯한 눈동자다.


(* 원문은 사카키. 전후 사정으로 상황판단 했을 때 번역팀의 오타라 확신하여 야사키로 작성합니다)



야사키는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겁없는 미소를 띄우며 서펜터인의 눈을 노려본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카라테 돌격했다. "이얏-!" "하이얏-!" "끄악-!?" 나무아미타불! 관중은 앗하고 숨을 삼켰다! 공격한 쪽이었던 야사키가 오히려 배를 누르고 고통에 떨며 비틀거리다 쓰러졌기 때문이다!



"우웃......" 야사키는 신음했다. 펀치를 쳐낸 적의 팔은 마치 수은으로 이루어진 뱀을 방불케 하는 움직임으로 명치에 춉을 꽂아 넣은 것이다. 희미하게나마 보였다. 아직도 아드레날린이 그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의 눈이. (((......나는 어쩌면 이렇게 바카일까......))) 야사키는 이를 악물고 일어서서 카라테의 자세를 펼쳤다.



"과연, 영화배우였나......?" 서펜터인이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멘포 아래에서 입가의 상처를 햝았다. 야사키는 다시 용맹한 암살자 토우젠의 표정을 짓고 돌진했다. "이야아아아앗----!" "하이얏-!" "끄악-!" "하이얏-!" "끄악-!" "하이얏-!" "끄악-!"



빗속에서, 슈퍼 슬로우 촬영을 방불케 하며 흐릿해지는 야사키의 시야가 몇번이고 화이트 아웃되었다. 그는 술집 앞에서 하늘을 향해 쓰러졌다. 옆에는 일격으로 머리가 짓밟혀 으깨진 블랙 메탈리스트의 시체가 있다. 서펜터인은 천천히 걸어가 머리카락을 붙잡아 고개를 들어 올리고서 속삭였다. "도게자하고 충의를 맹세한다면 목숨은 거두지 않도록 하겠다"



이 감미로운 뱀의 속삭임과도 같은 목소리는 틀림없는 야쿠자의 함정이었다. 업계에서 살아왔던 야사키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시야의 구석, 아직도 도망치지 않고 남아있는 그 소년의 눈을 보았다. 야사키의 머릿속에 영화의 한 장면이 되살아난다. 궁지에 몰린 암살자 토우젠은 목숨 구걸없이 빗속에서 죽는다.



그는 배를 눌렀다. 어떻게 되든 마지막까지 연기할 것을 결심했다. "웃기지 마라......!" 야사키는 침을 뱉었다. 그것과 동시에 바닥에 굴러다니던 술병을 잡고 그것을 상대를 향해 휘두르려 했다. "이얏-!" 그러나 닌자에게는 닿지 못한다.



"하이얏-!" 서펜터인은 모탈 흉내 놀이를 멈추고, 닌자의 속도와 힘으로 야사키를 스트리트의 진흙 속에 던져 쳐박았다. 서펜터인은 도약하여 그대로 양발이 나란히 하여 전방 회전 착지해서 엎드려 쓰러진 야사키의 허리뼈를 밟아 으깼다. "끄악-!!" 엄청난 균열음이 울려 퍼진다.



야사키는 아직 살아 있었다. 일부러 사려둔 것이다. 공포와 굴욕을 쥐어짜내기 위하여. "이걸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해라" 서펜터인은 액션배우의 으깨진 허리를 밟은 채 목숨 구걸을 요구했다. 야사키는 몇번이고 말없이 그저 신음하며 고개를 가로 저였다. 소년은 울면서 이를 악물고 분노에 떨고 있었다.



야사키는 저항을 계속햇다. 서펜터인은 강렬한 카이샤쿠를 행하기 위해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렸다. 소년은 울면서 기도했다. 이젠 여기까지인가!? ...... 그러나 그 순간! "하이야앗---!" 여전히 불똥을 튀기며 새로운 괴물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 들어, 고스트・리프・날아차기를 작렬시킨다! "끄악-!?"



오우거 퍼피다! 강렬한 앰부쉬를 받은 서펜터인은 걷어차여 날아가 술집 가게 안의 벽에 등이 격돌. 무너지는 술 선반 아래에 깔렸다. 고우랑가! 그리고 오우거 퍼피는...... 야사키를 안아 올리고, 젯트・야마가타와 닮은듯 닮지 않은듯, 쥐어 짜낸 신음소리로 말했다. "......죽지 마!"



"우웃..." 야사키는 몽롱한 상태로 신음했다. "......죽지 마!" 그 이상의 단어는 허용되지 않는다. 가면 아래의 정체가 밝혀지만 즉시 세푸쿠인 것이다. ...... 어째서 이런 무모한 짓을 한거야! 야사키=상, 당신에게는 아내와 아이가 있잖아! 어째서야!? 죽지 마! ...... 그것을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다만 호소도 허무하게, 야마가타의 팔 안에서 야사키는 고개를 숙이고, 팔에는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오우거 퍼피의 양팔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려온다. KRAAAAAAASH! 술집에서 술병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서펜터인이 파편을 털어내고 유연한 넥 스피링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마침내 행차하셨군. 지금 그 앰부쉬는 제법이었습니다" 서펜터인은 헤비・카라테의 자세를 펼쳤다. "그 쓰레기의 비명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겠군요" "......" 오우거 퍼피는 친구를 조용히 눕히고 일어섰다. 무시무시한 분노로 목소리가, 양 주먹이 떨리고 있다. 서펜터인은 적의 마음 속 혼란을 깨닫고 미소짓는다.



"도-모, 서펜터인 입니다." 서펜터인은 기선을 제압하여 아이사츠하고 손짓했다. "......!" 야마가타의 뉴런 안에서 무언가가 튕겨져 나갔다. 사람들의 비명과 불타는 '타케'와 야사키의 허리가 끊어지던 소리와...... 짓밣혀 나간 수많은 것들이 혼연일체, 하나가 되었다.



"도-모......" 오우거 퍼피는 적을 노려보았다. 혼신의 앰부쉬로도 서펜터인을 폭발사산 시키지 못했다. 무시무시한 분노에 자극되어 그는 한발 앞으로 나섰다. 얼굴을 옆으로 향하고 충동적으로 가면을 바꾸었다. "......오우거・가면!" 그리고 한걸음 더! "......웨폰마스터・가면!"



마지막 한 걸음, 야마가타는 무거운 분노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얼굴을 문질렀다. "......데스・가면!" 울면서 흐느끼는 듯한 표정과 악귀와도 같은 분노의 표정이 하나로 섞인듯 한 모습의, 흑백으로 된 불길한 가면이 나타났다. 적은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도-모, 서펜터인=상. 오우거 퍼피 입니다."




◆◆◆





두 사람은 타타미 네장 거리를 두고 카라테 준비 자세를 펼쳤다. 서펜터인은 도발적으로 손을 움직인다. "그런 위혐으로 나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움직임은 마치 살아있는 뱀과도 같다! 오우거 퍼피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살의를 담은 시선을 쏘아낸다. ......죽인다! 이 외도(*)를 죽인다! 무시무시한 데스・쿵푸・카라테가 주변을 메운다!


(* 길을 벗어난 자, 즉 나쁜놈을 이르는 말이다)



"하이야앗-!' 서펜터인이 움직인다! 단숨에 틈을 좁히고 Z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오른팔로 헤비・카라테의 고속 찌르기를 펼친다! 하야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그러나 오우거 퍼피는 한발에 한걸음씩 뒤로 물러서면서 이것을 원・인치 거리에서 유유히 쳐낸다! 술집의 플로어를 넘어 벽쪽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습니다! 하이야앗-!" 서펜터인의 일격이 오우거 퍼피의 목을 노리고 뻗어 나간다! "하이!" 그러나 오우거 퍼피는 종이 한장 차이로 이것을 피해내며 옆구르기 회피! SMAAASH! 빗나간 헤비・카라테 찌르기가 벽에 구멍을 뚫는다! "이놈......" 서펜터인은 혀를 차고 즉시 옆을 향해 나간다!



오우거 퍼피가 기선을 제압한다! "하이야앗-!"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 자가 바뀐다! ""하이! 하이! 하이! 하이!"" 오우거 퍼피의 주먹과 다리 후리기가 연속으로 펼쳐지며 서펜터인은 한걸음씩 물러선다! ""하이!"" 그리고 블록 방어로 마지막 일격을 견뎌냈다! 다시금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 자가 바뀔 것이라 생각한 바로 그 순간!



"하이야앗-!" "끄악-!?" 갑자기 주먹을 완전히 방어했을 터인 서펜터인이 격통에 신음한다! 대체 무슨 일이!? 오오...... 보라! 오우거 퍼피의 주먹은 쥐어져 있지 않았다......! 검지와 중지가 펼쳐져, 주먹을 받아내어 멈추었다고 생각되었던 서펜터인의 왼팔의 관절부분을 찌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무삼! 이것은 데스・쿵푸・카라테 오의, 데스 니들! "끄악-!" 서펜터인은 응전하지만, 격통 때문에 카라테 샤우트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다! 남은 오른팔로 꼴불견인 채 대항하려 하지만 이런 상태로는 오우거 퍼피를 막을 수 없다! "하이얏-!" "끄악-!" 얼굴이 걷어차여 날아가 바닥에 뒹군다!



"끄악---! 뭐냐...... 이것은...... 끄악----!" 외상은 없다. 지압・맛사지를 방불케 하는 손끝 찌르기를 팔에 당했을 뿐인데도 적은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전신 격통에 시달리며 바닥에서 허덕인다. "하이얏-!" 오우거 퍼피가 도약하여 길로틴(* 단두대)을 방불케 하는 짓밟기를 적의 머리 부분을 향해 펼친다!



조금 전 야사키가 받은 굴욕의 짓밟기 공격을 방불케 한다! "하이야앗-!" 서펜터인은 진땀을 흘리며, 머리카락 한올 차이로 이것을 회피! "하이야앗-!" 오우거 퍼피는 적이 일어나기 전에 발차기를 꽂아 넣는다! "고봇-!" 눈이 까뒤집히며 벽까지 걷어차여 날아간 서펜터인! 왼팔은 여전히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와라! 가세해라!" 서펜터인은 멘포에서 조금씩 피를 뚝뚝 흘리며 외치는 것과 동시에 오우거 퍼피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회피하기를 반복한다! ""ARRRRRRRRGH!"" 스트리트 쪽에서 롱 소드와 큰 도끼를 든 미쳐 날뛰는 블랙 메탈리스트 부대가 돌진하여 오우거 퍼피의 옆쪽에서 베려고 한다! 아부나이!



"ARRRGH!" "하이얏-!" 오우거 퍼피는 롱 소드의 일격을 피하며, 스쳐 지나간 상대의 왼쪽 어깨에 데스・니들을 꽂아 넣는다! "끄악-!" 블랙 메탈리스트는 그 기세에 앞으로 회전하며 넘어지고, 거기에 더해 왼쪽 어깨는 내부로부터 파열! KBAM! "아밧-!" 나무아미타불! 격통 쇼크 즉사!



"ARRRGH!" "하이얏-!" 오우거 퍼피는 큰 도끼의 일격을 앞구르기 회피하며, 스쳐 지나간 상대의 왼쪽 허벅지에 데스・니들을 꽂아 넣는다! "끄악-!" 블랙 메탈리스트는 그 기세에 앞으로 회전하며 넘어지고, 거기에 더해 왼쪽 허벅지는 내부로부터 파열! KBAM! "아밧-!" 나무아미타불! 격통 쇼크 즉사!



"하이얏-!" 서펜터인이 이 틈을 노리고 날아차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격통에 의해 흐트러진 카라테는 빛을 잃었다! "하이얏-!" 오우거 퍼피는 대각선 위쪽으로 날아차기하여 이것을 격추! "끄악-!" ""ARRRR아밧-!"" 덤벼 들었던 다른 반 붓다 전사들을, 벌레를 쫓아내듯 격퇴한다!



""하이! 하이! 하이!"" 그대로 적을 맹렬하게 몰아 넣는 오우거 퍼피! ......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이미 카라테 역량 차이는 명백! 그러나 여기서 적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취한다! "하이얏-!" SPAAAAASH! 절단이다! 서펜터인은 자신의 왼팔에 춉을 내리쳐 팔꿈치부터 앞부분을 날려 버렸다!



그 피보라는 진한 황산을 방불케 하며 슈욱 슈욱 위험한 소리와 함께 하얀 증기를 뿜는다! 이것은 자신의 혈액을 맹독으로 바꾸는, 코브라 닌자・클랜의 치도쿠(* 지독)・짓수다! "끄악-!?" 피보라를 뒤집어 쓰기 직전 오우거 퍼피는 양팔로 가면을 지키면서 순간적으로 뒤로 회피했다! 그럼에도 닌자복장과 팔의 일부가 타들어 간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오우거 퍼피의 시야를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는 하얀 자욱한 연기가 덮는다. "이놈......" 독으로 된 피보라가 술집 테이블과 바닥을 태우며, 연막을 방불케 하는 증기를 발생시킨 것이다. "이놈......!" 그는 서펜타인의 그림자를 쫓아 신음을 내면서 팔을 저어 전후좌우의 연기를 걷어낸다. 그러나... 적은 이미 도망친 뒤였다.



쫓아라...... 죽여라......! 오우거 퍼피의 온몸이, 검은 살의와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ARRRRGH...... 붓다...... 목을......" 술집의 바닥에는 발차기로 날아가 목숨을 건진 블랙 메탈리스트 중 한명이 기절 직전에 꼴불견으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오우거 퍼피는 귓가에서 날아다니는 파리를 보는 듯한 눈으로 그것을 내리 노려보았다.



오우거 퍼피는 아무 주저도 없이, 서펜터인을 놓친 분노를...... 닌자의 분노를 뿜어내는 것과도 같이, 이 모탈에게 참혹한 죽음을 내리려고 했다. 그 순간, 시야의 구석에 있는 스트리트의 사람들과 소년이 보였다. 중금속 산성비 속, 그들은 힙이 다한 야사키를 필사적으로 안아 나르며 그를 토우젠이라 부르고 있었다.



암살자 토우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젯트・야마가타는 즉시 깨달았다. 뉴런이 갑자기 맥동친다. 친구가 목숨을 걸고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를. 지금 자신이 무엇을 가볍게 짓밟고, 무엇을 버리려고 했는지를.



(......너는 나를 제친 남자다!) 친구의 목소리가, 야마가타의 뇌리에 오간다! (......알겠나, 너의 액션! 너의 액트에는 액션의 신이 잠들어 있어!) "ARRRRRRGH!" 그는 데스・가면을 누르고, 그것에 저항하듯 오열한다! (...... 아아, 나를 뛰어넘어서 터무니 없는 액터가 되겠구나!)



그리고 야마가타가 한 약속을! (((아아..... 나는 진짜 액션스타가 될거야))) "ARRRRGH!" 사츠바츠(* 살벌)! 원수는 무시무시한 닌자!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면 데스・쿵푸・카라테를 펼칠 수 없다! 그러나 야마가타가 죽고 오우거 퍼피만이 남으면 야사키나 유카리퐁과 한 약속은 어떻게! 그러나 원수는 어떻게!?



"하이야아아앗---!" 오우거 퍼피는 치켜든 오른다리를, 손도끼를 방불케 하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바닥에 꽂아 넣는다! SMAAAAAASH! 반 붓다 전사의 머리의 바로 옆에 바닥재만이 갈라지며 부서졌다! "......고스트・가면!" 그리고 그는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가면을 바꾸고, 분노에 차 고스트・리프로 도약했다!




◆◆◆




"ARRGH!" "아밧-!" 우왕좌왕 도망치던 사라리만이 목이 베여 양 무릎을 꿇고 죽었다! "ARRRRRGH!" "아-레에에에에!" 우왕좌왕 도망치던 마이코가 목이 베여 양 무릎을 꿇고 죽었다! 템플 앞 계단에서 그 닌자는 양쪽 눈을 붉게 이글이글 빛내며 희희낙락 피로 물든 플랑베르주로 원을 그렸다.



화이트파이슨이다. 계단 앞에는 몇 구의, 목이 베인 시체가 굴러다닌다. "장관이로구나!" 템플 주변에는 수십명의 안타이 부디즘・블랙 메탈리스트 군단이 배회하며 운명 쿠키 포장마차나 붓다 챰(* 부적) 포장마차에 불을 지른다. 그 불꽃에 자신의 하얗게 칠해진 상반신을 비추어 보면서, 그는 껄껄 웃었다.



"본보기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계단 위에서 의형제인 디스포이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등에 짊어진 4개의 페넌트 군기가 불길한 그림자를 뻗는다. 화이트파이슨은 불만스러운 듯 형을 올려다 보았다. "......이 자리에서는 말이지" 디스포이러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것을 보고, 동생은 히죽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서 계단을 올랐다.



"형님, 이 템플은 성대하게 태워보자구!" 화이트파이슨은 플랑베르주를 어깨에 매고 혀를 낼름거렸다. "ARRRRRRGH! 보고만 있어, 밑에 있는 내 병사들이 몸이 얼마나 근질근질한지!" "이디옷트 녀석, 템플에 불을 지르는 건 허락할 수 없다" 디스포이러가 훈계하며 혀를 찼다.



"이 템플에는 위법 제레이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은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디스포이러는 템플의 문에 손을 올렸다. "마을 하나를 완전히 약탈하는 것이다. 3분의 1은 너에게 주지. 죽이든, 병사로 삼든, 노예로 삼든 마음대로 해" "ARRRRGH……" 화이트파이슨은 웃었다.



"이얏-!" SMAAAAASH! 디스포이러는 자물쇠가 걸린 두꺼운 목제 문을 양 손바닥으로 펼친 일격으로 분쇄했다. 이미 치난은 완료된 것인지, 시민은 한명도 남아있지 않았다. 플로어에 거대한 붓다 좌상과, 어항에서 헤엄치는 바다거북만이 남아있었다.



쿠궁 쿠궁 쿠궁...... 지하에서 터빈의 신음 소리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디스포이러는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여기에 숨겨져 있군" 그는 뒷짐을 지고서 템플 안을 유유히 걸어가, 몹시 귀한 오가닉・바다거북의 옆에서 발을 멈추었다. "알고 있는가, 화이트파이슨." "뭐야, 형님" "바다거북의 맛은 각별하다"



"이 마을을 손에 넣은 뒤 잔치 테이블에 올리도록 할까...!" 화이트파이슨은 바다거북을 보며 웃었다. 바다거북은 슬픈 눈을 한 채 푸른색 LED로 비추어 지는 어항 속을 계속 수영했다. "제어실 찾기는 서펜터인에게 맡기자. 너는 우선 사냥개들에게 버릇을 다시 가르치도록" 디스포이러는 입구를 향해 턱짓했다.



"ARRRGH……?" 화이트파이스은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부하인 안타이 부디즘・블랙 메탈리스트들이 손에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ARRRRRRRGH!"" 그들은간식을 앞에 두고 "기다려!" 명령을 받은 강아지를 방불케 하며 눈 앞의 큰 붓다 좌상을 폭파시키고 싶다는 충동에 떨고 있었다.



"나의 귀여운 강아지 새끼들아!" 화이트파이슨은 욕이 섞인 분노의 외침과 함께 미쳐 날뛰는 부하들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닌자 소울에 휩쓸려 순수한 반 붓다 정신을 잃어버린 상태다. "방화는 허락하지 못한다! 폭발도 허락하지 못한다! 형님의 명령이다! 이 거리를 내 것으로 삼는다! 알겠나, 강아지 놈들! 네놈들은 수비를 단단히 굳혀라!"



명령을 들은 반 붓다 전사들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눈을 깜빡이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ARRRRGHH……" "아아아다붓......(일본어 역주: 붓다를 뒤집어 읽은 것)" 화이트파이슨에게 받은 조잡한 전투 드러그로 이상을 날려버린 상태임에도, 그 명령이 반 붓다 정신을 침해하는 것임은 그들에게 있어서 명백하다.



그러나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반 붓다 병사들은 물러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중 한명이 참지 못하고 동료들을 밀어내고 횃불을 가지고서 템플에 침입! "붓다의 목을...... 날린다!" "ARRRGH!" 화이트파이슨의 다급한 노호와 함께, 플랑베르주가 호를 그린다.



"아밧-!" 블랙 메탈리스트의 목이 날아가, 양 무릎을 꿇더니 시체는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ARRRRGH!" 거기에 더해 공포를 상기시키기 위해, 화이트파이슨은 근처에 있는 자들을 몇명이고 후려팼다. 안타이 부디즘・블랙 메탈리스트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계단 아래로 꼴사납게 도망쳤다.



"하! 드러그로 미쳐버린 강아지들은, 닌자가 아군이라고 생각하고 종종 착각을 일으키는 법이지!" 화이트파이슨은 갓 자른 목을 걷어차 버리며 침을 뱉었다. 그리고 눈을 부릎뜨고 숨을 삼켰다. "형님!" "......뭐냐" 템플의 밖에서 들려온 그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디스포이러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서펜터인이었다. 한팔을 잃어버린 상태다. 화이트파이슨은 그에게 어깨를 빌려주고 템플 안으로 들어와, 사나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형님! 젠장! 이게 무슨!" 서펜터인은 고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도, 도와주려는 화이트파이슨의 손을 밀어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 큰형에게 자신의 한심한 모습에 대해 사과했다. "오우거 퍼피 입니다......!"



서펜터인은 자초지종을 보고했다. 오우거 퍼피의 출현, 무시무시한 데스・쿵푸・카라테 등을. "ARRRRRRGH! 내가 죽인다! 내가 원한을 갚는다! 놈의 양팔 양다리를 모조리 떨구어, 고통에 차 굴러다니게 하고서 죽인다!" 화이트파이슨은 광란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러나 디스포이러는 여기에서 기다리라고 명했다.



"놈은 분노에 자극받아 곧 여기로 올거다. 우리들에게 칼날을 향한 댓가를 뼛속까지 맛보게 할것이야" 오오... 나무삼! 오우거 퍼피의 앞길에는 더욱 비겁한 죽음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인가!? 세명의 사악한 닌자의 꿍꿍이와 홍소를 내려다 보면서, 큰 붓다 좌상은 아르카이크(*)한 침묵을 계속할 뿐이었다.


(* archaïque, 프랑스어_고풍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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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맨날 붓다 제발 좀 일어나라고 글 썼는데 아예 마지막에 대놓고 쳐자는 모습으로 나올 줄이야... 나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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