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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건틀렛 오브 퓨리 1 (본쟌!)앱에서 작성

oo(73.165) 2021.05.16 09:12:44
조회 917 추천 1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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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검은 하늘은 일반적인 가이온 지표 시민에게는 밤의 어둠이지만 이곳 본쟌 템플의 배틀본즈들에게는 다르다. 아침의 조짐이다. 워치타워에 설치된 청동종이 108번 울리자 이들은 백사가 깔린 배틀필드에 소리를 지르며 전력질주로 엔트리한다.


“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 “끼-에에에에-!” “아-아아아아-아-!” 안뜰 배틀필드 사방을 에워싼 주홍빛 템플에서 일제히 튀어나온 이들은 모두 스킨헤드이며 템플 컬러인 주홍빛 배틀사무에로 몸을 감싸고 있다. 모두 젊다. 더부살이 수행승들이다.


“끼엣-! 하이! 본쟌! 하이!” 라는 외침은 이윽고 강물이 바다로 쏟아지듯 저절로 하나로 뭉쳐 배틀찬트가 되었다. “본쟌! 하이! 본쟌! 끼엣-하이!” 이들은 찬트를 반복하며 체스말을 방불케 하여 등 간격으로 정렬해 간다.


“이얏사-본쟌! 세이얏사-본쟌!” 역시 전력질주로 나타난 것은 배틀카프탄을 몸에 두른 고승같은 장년의 본즈. 정렬 앞에 선 그의 웅장한 리딩 찬트가 배틀필드에 울려 퍼지자 수행승들도 질세라 목소리를 높힌다. “본쟌! 하이!”


“작다!” 장년의 배틀본즈가 고함을 노성을 질렀다. “나 혼자보다 목소리가 작아!” “본쟌! 하이!” “아직 작아!” “본쟌! 하이!” “……대련! 시작! 카츠!” “본쟌! 하이!” 금세 수행승들은 둘씩 짝을 이뤄 치열한 원 인치 대련을 하기 시작했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백 명에 가까운 수행승에 의해 이루어지는 치열한 대련!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그 긴장감 넘치는 카라테는 역사 깊은 본쟌 템플이 쿄토에 무수히 존재하는 배틀본즈의 정점에 서있다는 것의 증거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대련하는 수련승 가운데 한 흑인 본즈가 섞여 있다. 그와 대련하는 젊은 본즈보다 어김없이 열 살은 연상이고 안광도 날카롭다. 하지만 양자의 가라테, 웃돌고 있는 것은 젊은 쪽이다. 사실 이 흑인은 박력은 있지만 뉴비 본즈이다.


“이얏-! 이얏-! ……이얏-!” 정권! 장타! ……돌려차기! 젊은 본즈는 흑인 본즈의 발차기를 양손바닥 사이에 잡고 비틀듯이 던졌다. “이얏-!” “이얏-!” 흑인 본즈는 키리모미 회전하며 밸런스를 잡고 착지. 양자는 온순히 오지기를 하여 대련를 종료시켰다.


“스미스=상, 제가 말하는 건 우습지만” 젊은 본즈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싱긋 웃었다. “엄청나게 늘고 있어요” “도모” 스미스는 웃음으로 답했다. “오카게사마데*! 어쨌든 내 인생, 이렇게 한 가지 일에 집중해 본 적은 없어!” “소질이 좋아요” “그 정도라도!”
*덕분에 란 말이다


그의 말은 진실이었다. 네오사이타마의 약소 야쿠자 클랜을 이끌던 그는,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검붉은 닌자의 공갈을 받고 마음이 꺾여, 그날 중 클랜을 해산. 쿄토로 떠났다. 세상을 덧없이 여겨 출가하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야쿠자적인 욕망을 버리는 것이 어처구니없게 되어, 결국 그는 바운서가 되었다.


바운서가 된 그는 마침 교토를 음지에서 지배하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에 접근, 말단 무장 리무진 운전수가 됐다. 하지만 그 삶도 오래가지 못했다. 또다시 검붉은 닌자!  네오사이타마의 비극의 기억은 뇌의 방어 본능을 방불케 하여 잊혀 있었지만 그는 그때, 모든 것을 떠올렸다.


공격을 죄다 무력화당한 그는 자이바츠 닌자의 소서러를 그 자리에 남겨두고 도주*, 그대로 이 본쟌 템플로 직행하고 오체투지하여 입문을 간청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예전의 퇴폐생활을 버리고 수행승으로서 청렴한 단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모탈 닌자 레지스터의 일화이다. 본즈가 되자며 울며 뛰쳐나가는 스미스=상의 모습은 타바타=상과 모터 유키=센세이의 오리지널인 장면인것이다.


(내 인생, 우여곡절하며 점점 스테이지를 위로 올라가고있다고) 정렬하여 본즈의 고마운 설법을 들으며 스미스는 눈을 감고 미소지었다. (옛날은 여러가지 하찮은 바보였지만, 시시한 번뇌에 몰아세워져 있었다. 지금의 나는 옛날의 내가 아니야. 나는 젠과 함께 있다)


“……로부터, 스스로를 단련하고 응석을 버린 자가, 로즈 투 붓다의 그란토리이 앞에 선다!” “본쟌! 하이!” 수행승들이 일제히 외쳤다. 스미스도다. 장년 배틀본즈가 더욱 소리쳤다. “그 마음은” …… 선문답이다! 배틀본즈는 대열 속을 걸어간다. 이윽고 스미스 옆까지 왔다.


“하이!” 스미스 옆, 그와 조금 전 대련했던 젊은 본즈, 칸차이가 등을 꼿꼿이 세우고 대답했다. “어리광을 부리면 포상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바카!” 배틀본즈는 칸차이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끄악-!" 역시 이것은 선문답이므로 대답 내용에 관계없이 욕설과 따귀는 날아온다.


이것은 원래 그러한 것이며, 이 시퀀스에 이론을 가진 자는 미숙한 것이다. 정답을 얻고 싶은 생각은 곧 잔꾀인 것이고, 칭찬을 받고 싶은 생각은 욕망, 즉 번뇌다. 수행승들은 항상 자기 번뇌를 타도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스미스는 이 개념을 당초 이해하지 못해 손바닥을 맞은 첫날은 엉겁결에 배틀본즈에게 반격했었다 (스미스의 주먹은 닿지 않았고 대신 그 몸은 공중에서 세 바퀴 회전당한 뒤 백사에 내동댕이쳐졌다). 그러나 하루하루의 격렬한 단련을 통해 그에게도 어렴풋이 그 개념의 단서가 보여오듯 한다.


(왠지 모르게, 깨달은 것일지도 몰라……즉, 욕망자들은 평소 붓다를 마치 편리한……) “응?” 스미스는 응시했다. 전방, 템플의 북문에서 또 한 명의 배틀본즈가 걸어온다. 예사롭지 않은 아트모스피아다. 뭔가 큰 자루를 질질 끌고 있다. 자루가 아니다! “대승정*!?”
*승직의 최고지위를 뜻한다


문답을 벌이던 배틀본즈, 쟌타이가 줄에서 뛰쳐나와 그쪽으로 달려가려 한다. 그리고 멈춰 서서 자세를 취했다. “그노케=상, 대승정은……” “아아” 움직이지 않는 대승정을 끌고 나타난 배틀본즈는 입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이거냐” 라며 대승정의 몸을 치켜올리며 “죽였다, 보다시피!”


배틀필드가 얼어붙었다. 그노케의 굵은 손가락으로 목덜미를 잡힌 대승정의 죽은 얼굴은 공포와 곤혹으로 일그러져 그저 무시무시했다. “아……아이에에에……” 수행승 한 명이 조용히 실금했다. “거만한 썩을 영감도 이러하다” 그노케가 비웃었다. “하찮다구, 쟌타이=상!”


“난심*한건가! 그노케=상!” 본쟌 카라테의 자세를 취한 쟌타이가 외쳤다. “난심?” 그노케는 대승정의 무참한 시신을 갑자기 뒤쪽으로 높히 던져 버렸다. 시신은 하늘로 날아가 워치타워의 종을 직격, 흐린 소리를 냈다. 이 무슨 완력인가? 마치 (……닌자) 스미스는 몸을 떨기 시작했다.
*수행 중 마음이 흐트러짐을 뜻하지만 미친 것을 뜻하기도 한다


“난심? 나는 전부터 제정신이야, 쟌타이=상. 드디어 하찮아져 버렸어. 수행? 젠? 그윽함?”이라고 콧방귀를 뀌며, “패배자의  푸념이잖아! 나는 확실히 알겠어! 닌자가 됐으니까!” “닌자라고……” “그래. 닌자다! 닌자는 진실이다. 깨달을 필요따위 없다고”


“어리석은 놈-!” 쟌타이가 그노케한테 돌진한다! 그리고 침착을 잃은 수행승들에게 지시한다 "그노케=상은 파계했다! 첫 번째 배틀 대열로 포위하라!” “본쟌! 하이!” “이얏사-본쟌! 세이얏사- 본쟌!” “본쟌! 하이!”


수행승은 재빨리 전개하여 그들에게 형제자였던 사내를 영문도 모르고 에워쌌다. “와……왓더…… 닌자, 왓더” 스미스는 부들부들 떨면서 배틀 대열에 합류했다. “그노케=상. 어째서?” 스미스와 대련한 칸차이도 심한 충격에 휩싸였다. “닌자? 깨달음이 무의미……?”


“니놈은 나와 시합해 한번도 지지 않았었군, 쟌타이=상이여!” “……” 배틀본즈 양자는 서서히 간격을 조절한다. 에워싼 수행승들도 틈이 나면 그노케를 붙잡을 태세다. “22전 22패…… 그때마다 잘난척 하고. 좀 쎈 주제에”


“뭐냐, 닌자란” 쟌타이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너를 수행의 길에서 끌어내려서 파계시킬 만한 것이냐? 너의 추악한 말투는 번뇌의 극치. 모든 걸 헛수고로 하느냐?” “아아 헛수고야!” 그노케는 사납게 말했다. “닌자가 되면 다 알아! 수행? 하찮아! 헛수고야!”


“완전한 바카! 이얏-!” 쟌타이는 재빠르게 찌르기를 내지른다. 본쟌 폼 펀치다! 쟌타이는 중간체격에 중간키. 반면 그노케는 굵고 긴 손다리를 가진 장신이다. 하지만 쟌타이는 그에게 진 적이 없다. 쟌타이는 본쟌 템플에서 가장 단련된 남자이다!


“이얏-!” “끄악-!?” 번개 같은 발디딤에서 쏟아져 나온 그노케의 장타가 쟌타이 측두부를 일격했다. 쟌타이의 목은 그 충격으로 거의 바로뒤를 향하고 있었다. “아밧……” “내 승리다. 아바요! 이얏-!” 거기에 돌려차기! 목을 베었다! 나무아미타불!


그노케는 선 채로 있는 쟌타이의 시체로 다가가 그의 배틀카프탄 품에 손을 넣더니 열쇠꾸러미를 훔쳐냈다. “이것이야, 이거. 미안하네, 당번. 계속 싫어했었어” “아이에……” 포위수행승 중 누군가가 실금! “자, 애송이들! 날뛴다구 나는! 이얏-!” “아밧-!?”



◆◆◆



삼십 분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스미스는 눈을 떴다.무거운 후톤을 치우고 일어났다. 후톤?  아니! 후톤으로 생각된 그것은 본즈의 시체다! “아이에에에!? 왓더!?” 그는 지금 배틀필드를 둘러본다. 기억이 되돌아온다. 살육! 나무삼…… 포개진 시체더미! “아, 아이에에에!”


스미스를 둘러싼 시체! 또 시체! 오오, 이게 무슨일인가? 그 자신은 날려벼려진 본즈의 시체에 깔려 기절, 그럭저럭 난을 피한 것 같다! 전멸? 본즈가 몰살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노케는 템플 안에서 나타났다. 그럼 안에서 예배하던 다른 배틀본즈들도 그때 이미…….


“우……” “왓더?” 스미스는 목소리 쪽을 돌아보았다. 칸차이다. 그는 달려갔다. 상처는 깊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칸차이는 혼자 힘으로 일어났다. “그노케=상이……” “노, 놈은?” 스미스는 주위를 둘러본다. 칸차이가 말했다. “그는 열쇠를 빼앗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보물전을 털고 도주……”


“왓더…… 보물전” 칸차이는 대답하지 않고 워치타워의 대각선에 있는 비슷한 모양의 탑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나갔다. 스미스는 영문도 모른 채 쫓아가려 했지만, 마음이 꺾여, 무릎에 힘이 빠져 피투성이로 백사에 주저앉았다. “아이에…… 닌자……”



◆◆◆



“우오옷-!” 칸차이는 활짝 열린 보물전으로 뛰어든다! 끔찍한 엔트로피가 그를 맞이했다. 걷어차여 흩어진 항아리와 장식 접시. 코케시, 후쿠스케, 하니와. 칸차이는 숨을 삼켰다. 그리고 떨었다. (아아. 역시) 그의 시선은 보물전 안쪽의 붓다데몬 상에 쏠려 있었다.


붓다데몬상의 손에 있어야 할 매직 아이템이, 없다. 6피트짜리 타척봉이. 없어졌다. 템플의 건설자인 본쟌 신이치가 철보다 단단한 고목을 깎는 본즈 퀘스트의 성과로서 가져온 귀중한 보구가……!


“이 무슨일이” 칸차이는 당황하여 몸을 떨었다. 교토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본즈에게 수련을 촉구하는 템플의 상징이 사라졌다. 뭐라고 해명을 해야 할까? 그는 자기의 과실이 있는것 처럼 두려워했다. 대승정에게, 쟌타이=상에게, 케마스승에게 뭐라고 말해야. ……거기까지 생각해 그는 생각해냈다.


그들은 없다. 이제 없어. 죽었다. 살해당했다. 닌자에게 살해당했다. 닌자는 그노케=상이다. 그노케=상이 모두를 죽였다. 그는 바닥에 무너져내렸다. “아아아아"


[멈추지 마라] 그때 그의 뉴런을 술렁이게 했던 질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 목소리는? “에……" [바라지 마라] “끄악-!” 칸차이는 갑작스러운 편두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끄악-!? 게봇-!?” [바라지 마라] 그리고, 오오, 나무삼……갑자기 대지가 크게 울린다!


“아아……” 두통은 방문했을 때와 같이, 급속히 빠져 갔다. “성 본쟌대사……?” 간차이는 입을 닦고 떨며 일어섰다. 붓다데몬상이 두 동강 나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다. 그는 달려갔다. 그리고 조각상 각 단면에 한쪽씩 박힌 물체를 찾아냈다. “이것은…… 이것은”


그는 조각상의 단면에 박힌 그것을……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의장*의 강철 건틀렛(손방호구)을, 꺼냈다. 찰칵. 찰칵. 그는 그것을 양손에 착용했다. 저린듯한 감촉이 온몸을 타고갔다. 그는 두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다시 폈다. “이걸…… 이걸 사용하라 라는 말입니까”
*디자인을 말한다


대답하는 소리는 없다. 하지만 칸차이의 마음은 정해졌다. “이얏-!” 공중을 향해, 정권을 내민다! “이얏-!” 다른 손으로 다시 정권을 내민다! 보물전 밖에선 아침 햇살! 그는 바닥을 두 발로 딛고 소리쳤다! “이얏사-본쟌! 세이얏사-본쟌!”



◆◆◆



“이얏-!” “끄악-!” 어콜라이트의 치열한 건틀렛 왼손 정권이 드레드 야쿠자의 안면을 일격! 코뼈를 분쇄! “이얏-!” “끄악-!” 어콜라이트의 치열한 건틀렛 오른손 정권이 촌마게 야쿠자의 안면을 일격! 코뼈를 분쇄! “한꺼번에 덤비세요!” “까, 까고자빠졌넴마-!”


괴로와 뒹구는 두 명의 부하 야쿠자를 앞에 두고 수염 야쿠자는 당황했다. 그리고 어콜라이트라고 밝힌 젊은 스킨헤드 남자를 봤다. 이 본즈를 방불케 하는 젊은이는 마치 이렇게 될 것을 내다보고 있었다는 듯이 보인다. 굳이 시비를 걸게 하고, 사무소에 순순히 끌려가고, 기회가 무르익자, 갑자기 역관광*을…….
*원문은 返り討ち라는 남을 해치려다 오히려 역으로 당한다는 뜻이다.


“누구냠마-!? 어디 야쿠자 클랜이냠마-?” “목숨은 안 뺐습니다. 분즈동이라는 남자에게 안내하세요!” “뭐얌마-! 이쪽엔 닌자가 백으로 있담마-!” “닌자?” 어콜라이트의 눈썹이 꿈틀했다. “닌자라고 했습니까?”


“아? 그렇다 새까” 수염 야쿠자는 공갈이 먹혔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을 핥고, 겁 없는 미소를 지으며 챠카를 고쳐잡았다. “닌자다 새꺄. 닌자가 곧 이리로 온다구. 자이바츠 닌자가!” “닌자? 자이바츠?” “헤헤헤! 그렇다! 닌자는 무섭다구?”


“……그 닌자란 설마, 스톰비틀이라고 하는 산시타인가?” 위압감 있는 목소리가 입구 방향에서 들려왔다. “엣” 수염 야쿠자는 얼빠진 소리를 냈다. 어콜라이트도 그쪽을 봤다. 쿵! 쇠문이 차 부셔지고, 통통한 닌자의 시체가 던져졌다. 그렇다, 이미 죽어 있는 것이다!


“아이에에에에에!? 스톰비틀=상!? 왜!?” 수염 야쿠자는 너무나도 엄청난 일에 절규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실금했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성큼성큼 입구에서 나타난 것은 역시 닌자! 검붉은 장속을 입고, ‘忍’ ‘殺’ 이라고 릴리프된 멘포를 하고 있다.


“경황 없는 중인가” 닌자슬레이어라고 이름을 댄 남자는, 무감동으로, 수라장 인시던트를 방불케 하는 사무소내를 둘러보았다. 거품을 뿜으며 기절한 두 명의 야쿠자와 계속 비명을 지르는 수염 야쿠자, 유리창에 머리를 처박고 기절한 야쿠자, 그리고 어콜라이트를. “미안하지만 닌자가 나설 차례는 없다. 죽였다”


“어찌된 일입니까? 당신은 자이바츠 닌자가 아닙니까?” 어콜라이트는 본쟌 카라테의 자세를 풀지 않고 물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저기 죽은 작은 돼지가 자이바츠 닌자다. ……자네의 물음을 그대로 되받지. 자네는 누구냐?”


“도-모, 어콜라이트입니다” 어콜라이트는 아이사츠했다. “본쟌 템플의 배틀본즈입니다. 원수를 찾고 있습니다. 닌자를” “……닌자를” 둘의 결단적인 시선이 마주쳤다. 수염 야쿠자는 부들부들 떨면서 재실금했다.


✦✦✦✦✦✦

본쟌템플에 갑작스래 찾아온 비극. 저 전직 야쿠자의 흑인 본즈는 많이 친숙한듯한데...
생존한 젊은 본즈는 어콜라이트란 이름으로 템플을 파멸시킨 닌자를 쫒다 야쿠자 사무실에서 광인과 조우한다
코믹스에선 생략되었지만 닌자슬레이어가 실버키와 만나기전에 이미 선한 닌자의 존재에대해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바로 이 어콜라이트와의 일화인 것이다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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