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게이샤 카라테 신칸센 앤드 헬 #7 (얀나루네······)

아구창에양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9 18:31:40
조회 706 추천 11 댓글 5
														


viewimage.php?id=23b4de2ce4c134a777bac4&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467b5afd45a36609a4585c88270771a5192a342200c20f840617c3b40e267aa9a134a11c0cecf8736c6



줄거리: 쿄토로 향하는 무장 신칸센에서 이쿠사 배틀을 벌이는 닌자들. 지붕 위에는 닌자 슬레이어와 자이바츠 닌자들. 그리고 차량 안에는, 생전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제노사이드의 모습. 호스백을 쓰러뜨린 그는, 게이샤 유리코를 납치한 사이클롭스를 쫓아, 다이묘 클래스 차량으로 달려간다!


"아ㅡ레에에에에!" 유리코는 다이묘 클래스에 깔린 오가닉 타타미에 난폭하게 내던져졌다. 사이버 고스인 다테 상, 불행하게 휘말린 카치구미 사사리만 스즈키 상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을 빙 둘러싼 것은, 서른이나 되는 클론 야쿠자였다.


유리코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차내 안내방송으로 게이샤가 호출되고, 화물칸에서 강철 관에 갇힌 제노사이드와 재회하고······그리고 닌자, 닌자, 닌자였다.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 고데 그리스 신화의 거인과도 같이 위압적으로 앞길을 가로막아, 폭력 충동에 가득 찬 눈에 핏발을 세우고, 멘포의 슬릿으로부터 거품을 뿜어대는 이 거한 닌자를 보면······유리코는 자신들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만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퍽 앤 사요나라, 라는 거네······)))


유리코는 최대한 니힐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정신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죽음의 위협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이 상황에서는, 잠깐 노렌을 젖히는 정도의 일 밖에는 되지 않는다. 지금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은, 실의이다. 아련한 백일몽과도 같은 제노사이드와의 만남······이별······재회······그리고 거절. 저항하기 위한 힘은 솟아나지 않는다.


"하악ㅡ! 하악ㅡ! 어느 놈이냐! 어느 놈부터······!" 사이클롭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 오른손으로 곤봉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세 명을 둘러보며 품평을 한다. "역시 여자부터다!" 거한 닌자의 억센 손이 유리코의 오비(* 1)를 감싼다! 나무삼! 그리고는 힘을 주어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있는 힘껏 오비를 당긴다!


(* 1: 유카타의 허리에 감는 끈을 말함.)


"우워ㅡ!" "아ㅡ레에에에에에!" 유리코는 타타미 위에서 불쌍한 팽이처럼 회전한다. 복잡한 구조에 의해, 유리코가 여러 겹으로 입고 있던 게이샤 드레스가 어지럽게 난무해, 순백의 PVC 비키니 차림이 되었다. 고우랑가! 게다가 다리가 걸려 넘어지고, 마루에 굴러, 병풍에 온몸이 강하게 내동댕이쳐진다! "응앗ㅡ!"


"요이데와 · 나이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천박하고 야만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거한 닌자가 다가온다. "게혹, 고홋ㅡ···" 유리코는 구역질을 하며, 눈 앞의 병풍에 그려진 위압적인 가지와 후지산 무늬를 본다. 가지는 죽음의 상징이다. 주위에는, 목과 사지가 찣겨나간 오이란드로이드가 나뒹굴고 있다.


(((돌아가고 싶어, 그날 밤으로! 붓다, 당신은 잔혹한 새디스트입니다! 적어도 그날 밤 죽었더라면,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은 채 죽어갔을 것을!))) 오오, 나무삼! 유리코는 이대로 클론 야쿠자들의 중인환시(* 2)속에서, 비참하게 능욕당해, 곤봉으로 얻어맞아 마구로를 방불케 하는 시체로 변해버리는 것일까?!


(*2: 여러 사람이 지켜봄, 또는 그런 모습.)


그 때! 귀청을 찢는 듯한 버즈소의 회전음이, 다이묘 클래스 차량 내에 울려퍼진다! 두 개의 둥근 톱날이, 다이묘 클래스 차량의 문을 절단하기 위해 외부에서 바짝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워ㅡ?!제노사이드라고?!" 사이클롭스가 돌아보며 당황해한다. "놈은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움직이지 못할 터! 우워ㅡ?!"


(((하지만, 다이묘 클래스의 강화 후스마 도어는 매우 견고하다. 제노사이드의 버즈소라도 잘라내는 데 앞으로 20초는 걸릴 거다! 20초면 충분해!))) 사이클롭스는 유리코를 향해 돌아선다! 그 순간 파라곤으로부터 휴대 IRC 메시지가 착신! "우워ㅡ?!" 복잡한 상황에 혼란에 빠진 사이클롭스가 머리를 부여잡고 외친다!


"우워ㅡ?!" 사이클롭스는 핏발 선 눈으로 유리코를 바라본다. 그 가슴은 풍만하였다. 하얀 바탕에 은빛의 마이즈루 패턴이 인쇄된 그윽한 PVC 비키니가, 그것을 무참히 파괴하고 싶은 욕망을 자아낸다. "우워ㅡ?!" 하지만 적 또한 가깝다! "우워ㅡ?!" IRC 단말에는, 로드의 관전을 알리는 메시지!


(((레드 고릴라 상! 마스터 레드 고릴라 상! 제게 길을 알려주십쇼!))) 혼란에 빠진 사이클롭스는, 뉴런 내에서 뉴비 시절 멘토의 이름을 외쳤다! 뉴런 속에 깊이 각인된 레드 고릴라의 잔상이, 그에게 이렇게 고한다······(((뭐가 됐든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고다)))


(((제일 먼저 제노사이드를 퍽 하면 되는 건가!))) 사이클롭스의 눈에서 망설임이 사라졌다! "우워ㅡ!" 바닥을 발로 쾅쾅 구르며, 파괴되고 있는 강화 후스마 도어로 돌진한다! 그의 멘포의 부자연스러운 돌기를 보라! 그의 정수리에는 짧은 다이아몬드 티타늄제 외뿔이 임플란트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임팩트! 트럭의 충돌에 버금가는 충격에 의해, 강화 후스마 도어와 제노사이드의 몸이 튕겨져 나간다! "끄악ㅡ?!" 얼마 지나지 않아 강화 후스마 도어를 절단, 유리코가 있는 차량에 발을 딛으리라 생각하던 제노사이드는, 생각지도 못한 앰부쉬를 당해 차량 뒤쪽 벽에 내동댕이쳐졌다! 우카츠!


돌격에 의해 파괴된 코드가 파직파직 불꽃을 튀기는 와중, 높이 2미터의 강화 후스마 도어 문간이 너무나 좁다는 듯 그 장신을 웅크린 채 사이클롭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눈은 단순명쾌한 살의에 불타, 오른손의 곤봉을 세차게 치켜들고 내리치는, 가공할 살인 기계와도 같은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대치하는 것은, 타타미가 깔린 예비 다이묘 차량이었다. "나는······" 통각이 없는 좀비 닌자는, 벽에 내동댕이쳐진 대미지에도 아랑곳 않고 좌우의 버즈소를 요요를 방불케 하며 발목 언저리에서 회전시켜, 바닥에 불꽃을 튀기며 사이클롭스에게 일직선으로 달려간다! "······제노사이드다!"


"제노사이드 상?!" 파괴된 후스마 도어 너머로 유리코의 절규가 들려와, 그의 뉴런을 잡아끈다. "살아있던 건가···!" 제노사이드가 작게 읊조린다. 그에게는 눈꺼풀도 입술도 없어, 표정은 찾아볼 수조차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적 닌자의 앞에서 맥빠진 안도의 표정을 지을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워ㅡ!" 여신을 납치한 모탈을 방불케 하는 영웅의 앞을 가로막는 그리스 신화의 거인과도 같이, 사이클롭스는 오른손에 쥔 육중한 곤봉을 치켜들고, 정면으로 달려오는 제노사이드를 노려······내리친다! 무시무시한 타격! 눈앞의 오가닉 타타미는 파열해 흩어져 사라졌다! 제노사이드는 어디에?!


"이얏ㅡ!" 제노사이드는 종이 한 장 차이의 사이드 스텝으로 곤봉을 회피했던 것이다. 달인! 그리고는 양팔을 스냅시켜 버즈소에 카라테의 힘을 전한다. 위잉위잉위잉위잉! 그 자신의 적의로 가득 차있는 것처럼, 요요를 방불케 하듯 마루에서 회전하던 버즈소가 바운드해, 사이클롭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끄악ㅡ!" 두 장의 버즈소가 사이클롭스의 정강이, 그리고 가드하기 위해 내민 양팔을 가른다. SPLAT! 흩날리는 핏방울! 인간이라면 일격에 팔이 케지메당했겠지만, 강인한 근력을 가진 빅 닌자의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팔에는, 스리켄에 찔린 정도의 통증이다.


"우워ㅡ!" 사이클롭스가 곤봉을 휘두른다. "이얏ㅡ!" 그것을 한손으로 받아내는 제노사이드. 고우랑가! 이것이야말로 네크로 카라테의 진수! 살아이는 인간은 육체의 파괴를 막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근력을 억제하고 있어, 잠재능력의 몇 퍼센트 정도밖에 쓸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좀비 닌자에게 그런 제약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제노사이드는 곤봉에 손톱을 박아넣고, 이를 빼앗으려 한다. 두 사람은 순수한 근력 겨루기의 태세로 들어간다. "우워ㅡ!" "제츠메츠!" 힘은 호각······아니, 서서히 사이클롭스가 밀리고 있다! "우워ㅡ?! 이것이 제노사이드 상의 진정한 힘이라는 건가?! 나의 폭력이! 나의 폭력이 통하지 않는다고?!"


"나를 업신여기기나 하고는! 해체해 주마! 너를!" 제츠메츠 닌자 소울의 영향인지, 제노사이드의 두 눈이 초록빛으로 빛난다. 무서움! 마침내 곤봉은 빼앗겨, 후방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자세가 무너지는 사이클롭스,간발의 차로 제노사이드는 적의 어깨에 뒤에서 달려들어, 목마 자세로 버즈소를 높이 치켜든다!


"제츠메츠!" 제노사이드가 적의 좌우 경동맥을 노리고 양팔의 버즈소를 내리쳤다, 바로 그 때! 방의 구석에 숨어있던 포비아가 광학 후로시키를 벗고 모습을 드러내, 안타이 좀비 바이러스가 발린 쿠나이 다트를 투척했다! "이얏ㅡ!" "끄악ㅡ!" 나무아미타불! 둘 모두 흉부에 명중!


"우워ㅡ!" 사이클롭스는 제노사이드의 두 다리를 잡고, 눈앞의 타타미에 내동댕이쳤다! 좀비 닌자의 가슴에 박힌 쿠나이가, 썩은 살 속으로 쳐박힌다! "끄악ㅡ!" "그 게이샤와 넨고로(* 3)라도 되는 거냐?" 포비아가 비웃는다. "그 여자는 퍽 한 다음 죽일 거니까, 리 센세이한테 좀비로 만들어 달라고나 해라!"


(* 3: 남녀가 정을 통하는 관계)


"이얏ㅡ!" 포비아는 쓰러진 제노사이드에게, 가차없이 쿠나이 다트를 투척! "ARRRRGH!" 제노사이드는 옆으로 구르고 일어나, 간신히 회피! 좀비 닌자는 살아 있는 닌자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온몸에 퍼뜨리기 위해서는 몇 발의 쿠나이를 더 처박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이클롭스 상, 이걸 써라!" 곤봉을 다시 주우러 가는 빅 닌자에게, 포비아는 바이러스를 바른 쿠나이 몇 개를 던져준다. "우워ㅡ!" 사이클롭스는 괴력으로 그것을 곤봉에 박아넣어, 오니를 방불케 하는 무시무시한 즉석 무기를 만들어냈다. "좀비 사냥으로 간다! 이얏ㅡ!" 거기에 쿠나이를 투척!


"ARRRRGH!" 제노사이드는 좌우의 버즈소를 몸 앞에서 UNIX 팬처럼 고속 회전시켜, 칼날 방어벽을 만든다. 포비아의 쿠나이 다트가 튕겨나가, 바닥과 천장에 각각 꽂힌다. 간밤의 스모 바 전투에서는, 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몰랐던 제노사이드가 일방적으로 패배한 것이다.


"우워ㅡ!" 달려든 사이클롭스가 곤봉을 크게 스윙! 팔로 가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랬다가는 곤봉에 박힌 쿠나이가 꽂히고 만다. 어쩔 수 없이 더킹 회피를 하는 틈에······포비아의 쿠나이가 오른쪽 허벅지에 명중! "끄악ㅡ!" 바이러스가 주입당할 때마다 서서히 움직임이 둔화된다!


"제노사이드 상!" 망측한 모습의 유리코는, 게이샤 드레스를 입을 틈도 없이, 파괴된 후스마 도어의 안에서 몸을 내민다. "뭐냠마ㅡ!" "가만안있냠마ㅡ?!" 세 명의 포로를 에워싸듯 둥글게 둘러선 클론 야쿠자들이 라이브 공연장의 서큐리티를 방불케 하듯 우뚝 서서, 그녀의 전진을 막는다!


◆◆◆


한편 그 무렵, 그들의 머리 위에서는······두꺼운 장갑벽과 카본 타타미를 사이에 두고, 신칸센의 지붕 위에서는 닌자 슬레이어와 두 명의 자이바츠 닌자의 이쿠사 배틀이 속행하고 있었다.


"하악ㅡ! 하악ㅡ!" 닌자 슬레이어의 숨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아까부터 수많은 거친 기술을 반복하고 있지만, 글래디에이터의 카라테와 헤지호그의 해킹에 의한 연계 공격은 아직도 타파하지 못했다. 챠도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조차 없이, 닌자 슬레이어의 체력은 일방적으로 깎여나가고 있던 것이다.


"이얏ㅡ! 이얏ㅡ! 이얏ㅡ!" 닌자 슬레이어는 남은 체력을 다해, 춉, 케리 킥, 춉의 콤비네이션을 반복한다. "누읏ㅡ!" 버클러로 막아내지만, 서서히 밀리며,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글래디에이터. 승기! 닌자 슬레이어는 폼 펀치의 예비 동작에 들어간다!


"이얏ㅡ!"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글래디에이터는 공중으로 도약해 달아난다. "이얏ㅡ!" 헤지호그도 도약! 나무삼! 또 한번 저 제트 분사 공격이 반복되는 것인가. 그동안 닌자 슬레이어는 네 차례의 제트 분사를 피해왔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잡았던 승기를 놓쳤던 것이다.


(((더 강한 화력을! 이 다음 공격으로 전부 태워버려주마!))) 헤지호그는 양쪽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찔러넣어, 바이오 무선 LAN 안테나의 출력을 최대로 했다. "이얏ㅡ!" "아밧?!" "아바바바밧ㅡ?!" 원격 해킹을 당한 사이버 차장 두 명이 피를 토하며 절명해, 위험한 대출력 제트 분사가 강제 승인된다!


◆◆◆


"위급상황이와요." 유리코들이 붙잡혀있는 다이묘 클래스의 앞쪽 후스마 도어가 열리며, Y&B사의 차장 보좌 오이란드로이드가 도게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사이버 차장이 75% 사상하고, 제어가 곤란한 상황이와요. 이대로라면 본 차량은 시속 1천 킬로미터로 가이온 스테이션에 격돌해 폭발이어요."


"뭐라고요?!" 클론 야쿠자들에 의해 방 한가운데로 밀려난 유리코는, 오이란드로이드가 알리는 경악의 보고를 들었다. 그와는 반대로, 자아를 가지지 않은 클론 야쿠자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우뚝 서있을 뿐이다. "격돌까지 남은 시간 10분. 다이묘 클래스의 여러분은, 전방 차량의 비상 탈출 장치 사용을 권장드리와요."


"새옹 호스! 저는 도망치렵니다! 닌자한테서도, 이 신칸센에서도! 모모로 상, 오탓샤데ㅡ!" 스즈키는 기뻐하며 달려나간다. 하지만 역시나, 클론 야쿠자들이 가로막아 벽을 세우고, 그를 밀어낸다. 사이클롭스로부터 어떠한 명령을 받은 것인지, 위해를 가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아이에에에에!" 스즈키는 꼴사나운 절망의 외침을 토한다. 사이버 고스인 다테도, 불타죽은 친구와의 추억을 뇌내 기억 소자로 망막 재생하며,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다. 제노사이드 상은 나를 도우러 온 것인데······그렇게 생각하며 용기를 얻은 유리코만이, 이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계속 몸부림치고 있었다.


"당신 위법 사이버네 수술 받았죠? 차장 대신에 전뇌 제어를 할 수 있겠어요?" 유리코는 다테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할 수 있을지도···몰라요. 차장의 시체에 LAN 직결하면 마더 UNIX를 해킹해서···" 유리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서 스즈키의 얼굴을 가슴에 파묻고 진정시키며 작은 소리로 묻는다. "당신, 카라테는 할 수 있나요?"


"웁스ㅡ! 다, 당연하죠!" 스즈키는 PVC 비키니의 번들거리는 감촉과 오이란의 땀방울을 보며, 흥분한 기색으로 대답한다. "웃토코 건설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서, 학창 시절에 미식축구를 하기는 했습니다!···하지만, 야쿠자 서른이 상대면 무리에요." "쉿, 조용히. 괜찮아요, 목적은 오른쪽 벽에 걸린 저거니까요."


거기에는 사스마타나 야리, 더불어 머신건과 건벨트가 둔탁한 금속광을 발하고 있었다. "실패하면···" "죽는 거죠." 스즈키와 유리코. "목숨 건 도박이네요." 떠는 다테. "인생이란게 다 그런 법 아니겠어요?" 유리코는 그날 밤처럼 터프하게 쏘아붙인다. "지금은 어느 클래스든 목숨이 달려있어요, 할 건가요? 말 건가요?"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다테. "하겠습니다." 조금 늦게 대답하는 스즈키. 유리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조차도 어째서 이렇게 터프하게 굴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반한 남자가, 제노사이드가 근처에 있어서인가. 나중에 생각하면 될 일이야,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죠." 라고 말하는 유리코. "목숨을 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자구요."


"우오오오오오ㅡ?!" 스즈키가 스모토리를 방불케 하는 자세로 단번에 태클을 건다! 야바레카바레! 막아서는 클론 야쿠자 두 명을 밀어 넘어뜨린다! 자신도 발이 꼬여서 전복! PVC 비키니 차림의 유리코는 오이란 통굽 슈즈로 그 위를 달려나가, 벽에 걸린 스트랩이 달린 머신건을···빼앗았다!


"뭐하냠마ㅡ?!" 한순간 당황한 후, 클론 야쿠자들은 일제히 가슴팍에서 무기를 뽑아든다! 하지만 사이클롭스가 살해 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챠카 건을 이용할 수는 없다. 검은 빛의 블랙잭 경봉을 들고, 비키니 머신건 게이샤를 향해 일제히 뛰어든다! "까고자빠졌넴마ㅡ!!"


유리코는 이를 악물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80도만큼 총탄의 비를 쏟아낸다! 그리운 감촉. 뉴런의 깊은 곳에서, 옛 남자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장난삼아 머신건 쏘는 법을 가르쳐준, 그 청부업자. 자신을 두고 먼저 떠난 그 남자의, 트리거를 당기는 손가락의 감촉! "아바바바밧ㅡ!" 야쿠자의 핏방울이 타타미를 물들인다!


한번 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80도 소사! 터져나가는 야쿠자의 머리! 유리코의 가슴팍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 배출되는 탄피! 거기에 전자 오코토 BGM과 프로그램 마이코 음성이 차내에 울린다! "본 신칸센은, 머지 않아 가이온 시티에 도착하와요······창밖 중점······아름다운 벛꽃 회랑이 여러분의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드립니다······"


"시간이 없어요! 서둘러!" 유리코가 외친다. "아이에에에에에! 야마모토 상! 힘을! 야마모토 상!" 타타미에 달라붙어 총을 피하고 있던 다테가, 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전방 차량으로 달려나간다. 그 사이 유리코는 총구를 발밑으로 돌려, 스즈키를 경봉으로 때리는 클론 야쿠자 두 명의 머리를 꿰뚫었다!


"엄호······그 사람을, 엄호······!" 유리코는 유능한 프리랜서 야쿠자에라도 들린 듯 한 재빠른 손놀림으로 건벨트를 양 어깨에 비스듬히 걸쳤다. 그리고는 제노사이드의 차량과 연결된 후스마 도어의 틈에 방탄 후스마 도어를 걸쳐 바리케이드를 세웠다. "스즈키 상, 야리로 엄호를! ······스즈키 상?!"


"하앗ㅡ! 하앗ㅡ! 내가 왜 닌자 따위랑 얽혀야 하는 거냐고! 터무니없는 이디엇이구만!" 야쿠자 군단이 전멸한것을 보고, 스즈키는 전방 차량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고 있었다. 유리코의 목소리가 들려와도, 무시한다. 죽으면 끝이다, 라는 코토와자가 뇌리를 스쳐갔기 때문이다.


스즈키는 달린다! 후스마 도어를 넘어서자, 전투 차량으로 이어지는 복도. 양 옆에는, 용도 불명의 작은 방이 여럿 늘어서 있다. 그 사이에, 불안감을 부추기는 극태 명조체로 "비상식"이라고 쓰여진 문. 열어젖힌다. 안에는 패러슈트와 사출장치. 개구리의 우키요에가 사용방법을 도해한다. "버튼을 누르면 천장이 열리며 사출!"


개구리 수묵화로 그려진 알기 쉬운 도해를 따라, 스즈키는 패러슈트를 척척 장비해, 탈출용 의자에 앉았다. "어느 클래스든 평등하게 리스크를 져야 해? 바보같은 소리! 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 돈을 지불한 거라고!" 스즈키는 지금까지의 부당한 취급에 격분해, 분노와 함께 발사 버튼을 내리친다!


작은 천장이 오부츠단을 방불케 하며 열려, 스즈키의 몸이 신칸센 상공 수백 미터를 향해 고속 사출된다! 하지만, 재행무상! 바로 그 때, 헤지호그의 원격 해킹 능력에 의해 반복되는 최대 화력의 제트 엔진 불꽃의 혀가, 여러 차량의 위를 핥고 지나간 것이다! "아밧ㅡ!!" 순식간에 탄화!


IRC 연계에 의해 이 제트 분사 공격의 타이밍을 가늠해, 함께 공중으로 도망친 글래디에이터와 헤지호그. 그들의 작전은 이렇다······일순 늦게 도약회피 동작을 취한 닌자 슬레이어가 착지하는 틈을 타, 먼저 착지한 글래디에이터가, 필살의 글라디우스도로 심장을 관통한다.


신칸센에 갖춰진 마더 UNIX의 연산 능력에 의해, 헤지호그는 자신들이 안전하게 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 그리고 최저한의 도약 고도를, 콤마 제로초 단위, 센티미터 단위로 계산하고 있었다. 분출하는 홍련의 불꽃! 도약 최대 고도에 도달하는 헤지호그! (((자, 뛰어라, 닌자 슬레이어 상!)))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상공에 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당황하는 헤지호그. (((왜?! 그 묘한 회피 동작으로 버티려는 셈인가? 그렇다면 인가오호! 이 최대 화력 사출을 견뎌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글래디에이터로부터의 IRC 메시지가 도착! (((저기를 봐라, 헤지호그 상!)))


헤지호그는 열 감지 센서가 갖추어진 사이버 아이로, 아래를 본다. 그곳에는, 나노 카본 타타미를 병풍과 같이 짊어지고, 신비적인 정좌 자세를 취하는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이 있었다! 이 무슨 재치! 나노 카본 타타미는 궤도 엘리베이터용으로 개발된 꿈의 신소재로, 뛰어난 내열 성능을 가진 것이다!


"바보같은!" 아무리 닌자라도, 물리 법칙을 비틀 수는 없다. 도약 최대 고도에 이른 자이바츠 닌자 두 명의 몸은, 포물선적인 기세로 신칸센 지붕 위로 다시 낙하한다! 제트 분사 종료! "스읍ㅡ! 하아ㅡ! 스읍ㅡ! 하아ㅡ!" 챠도 호흡을 가다듬는 닌자 슬레이어!


(((헤지호그 상, 방어 자세를 취해라!))) 글래디에이터로부터 IRC 메시지가 온다. 헤지호그는 작은 몸에 카라테를 넘쳐 흐르게 하고, 양 손 양 다리로 가능한 모든 방어 자세를 취했다. 닌자 슬레이어가 움직인다! "이이이야아아아앗ㅡㅡㅡㅡㅡ!" 저것은, 전설의 카라테 기술, 섬머솔트 킥!


무자비한 원호를 그리는 닌자 슬레이어의 발끝이, 헤지호그의 왼쪽 옆구리에 처박힌다. 나무삼! 그대로 갈비뼈와 척추, 내장을 파괴하고 오른쪽 옆구리로 관통! "끄악ㅡ!" 헤지호그의 동체는 두동강이 난 채, 핏방울과 LAN 케이블의 불꽃을 흩뿌리며 회전해 신칸센의 지붕 위에 나뒹굴었다. 인가오호!


"네놈, 닌자 슬레이어 상!" 착지한 글래디에이터는, 버클러를 앞으로 향한 채 돌격을 감행한다! 나라쿠 닌자가 건재했다면, 여기서 육체의 주도권을 내놓으라고 속삭였을 것이다. (((나라쿠여, 그대의 힘이 없어도, 나에게는 드래곤 센세이께서 내려주신 챠도가 있다!)))


열차는 벚꽃 코리더(corridor)안를 통과. 눈보라와도 같이 화려하게 휘날리는 벚꽃! 닌자 슬레이어는 학을 연상시키는 외발 착지를 한 후, 유압 잭을 방불케 하는 빈틈없는 동작으로 굴신운동을 한다. 그리고 저공으로 재도약하여, 쿠비가리 헬리콥터를 방불케 하는 움직임으로 양 다리를 고속회전시키며 글래디에이터에게 다가간다! 챠도의 궁극기, 소용돌이권!


그 미야모토 마사시는 "쿄토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 또한 헤이안 시대에, 단아하게 흩날리는 벚꽃 눈보라의 한가운데에서 고속 전투를 벌이는 닌자의 모습을 본 것일까. "이얏ㅡ!" 저공비행하는 닌자 슬레이어의 발이, 차례로 글래디에이터의 버클러에 처박힌다! "누읏ㅡ?!"


「벚꽃」 「압도적인」 「벚꽃」 역사의 무게감을 흘리는 사나운 필체로 쇼도된 극세 명조체 간판이 벚꽃 코리더 가운데 서서, 두 사람의 사투와 선명한 대비를 그린다. CRAAAAASH! 소용돌이권의 일격이 작렬할 때마다, 버클러에는 금이 가, 마침내 분쇄. 철벽의 가드를 부순 닌자 슬레이어의 발이, 적의 목에 작렬한다!


"이얏ㅡ!" "끄악ㅡ!" 머리가 270도 회전! 인가오호! 척수에 손상이 가해지고, 글라디우스를 앞으로 내밀던 팔은 축 늘어졌다. 한쪽 무릎을 꿇고 착지한 닌자 슬레이어는, 조용히 일어나 뒤를 돌아보고, 붕괴 직전의 오층탑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흔들리며 적에게 다가간다······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는 걸음걸이로!


"아···아바···" 간신히 의식을 되찾는 글래디에이터. 그 멱살을 움켜쥐는 후지키도. "그대에게는 묻고 싶은 것이 있다. 그날 밤의 일을. 마루노우치 항쟁의 밤, 그 때의 일을." 후방에는, 타타미에 나뒹구는 헤지호그의 상반신이, 미친듯이 반자이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다. "······간바루조ㅡ! 간바루조ㅡ!"


"그렇지만, 너 따위는 모른다. 나는 그날 밤···" 본능적 공포에 사로잡힌 글래디에이터는, 흰 수염이 난 입가를 불복하듯 일그러뜨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체펠린 공습 부대에 가담하여, 옥상으로 침입해···커헉!" 안개 같은 토혈이 후지키도의 얼굴을 물들인다. "······간, 바루조ㅡ···!" 헤지호그가 경련한다.


후지키도는 시야의 끝에서, 죽음의 빛을 보았다. 즉시 도약! 그 찰나, 신칸센의 제트 분사가 다시금 예상 밖의 거리까지 뻗어나가, 글래디에이터와 헤지호그를 불태워버렸다. ""사요나라!"" 단말마의 비명, 그리고 폭발사산. 헤지호그의 마지막 집념도, 닌자 슬레이어를 죽이지는 못하였다.


◆◆◆


"아밧ㅡ!" 비슷한 시각, 사이버 차장들이 앉아있는 사령실에서는, 마지막 한 사람이 경련하며, 양쪽 귀와 목 뒤의 LAN 단자에서 연기를 뿜으며 절명하고 있었다. 헤지호그의 무리한 해킹에 희생된 것이다.


"히익!" 눈앞에서 뉴런이 타버리는 현장을 목격해, 살짝 실금하는 사이버 고스 다테 상. 마더 UNIX가 폭주해, 메인 프레임 본체에 갖추어진 램프나 테이프 따위가 이상 동작을 보이기 시작한다. 전원 제어가 불안정해져, 각 차량 내에서는 전등이 명멸하기 시작해, 쇼트에 의한 불꽃이 파직파직 튀었다.


(((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다테는 LAN 케이블을 쥔 손가락 끛을 부들부들 떨었다. 시체의 목 뒤편을 한 구씩 확인하고, 다 타지 않은 LAN 단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직결. PING. 상태는 나쁘지 않아. 심장이 정지한 지 얼마 안 됐어. 다행히 방화벽은 직전의 해킹 공격으로 파괴되어 있었다.


다테의 뉴런 내에 문자열이 고속으로 흘러들어간다. (((자동 조종 모드로 하려면······수동 제어를 KILL···?))) 캬방ㅡ! 희망적인 전자음이 울려펴지고, 레드 존에 이르러 있던 복잡한 계기판의 미터기가 엘로우 존까지 복귀. "하악ㅡ! 하악ㅡ!" 다테는 재빠르게 LAN 케이블을 뽑았다.


하지만 메인 모니터에 비춰지는 제어율은, 아직도 75%. 그 숫자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신칸센 폭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라는 거야!" 다테는 머리를 쥐어뜯는다. "직결을 유지하라는 거야? 그것도······사이버 차장 두 명을 동시에?! 내 뉴런이 무조건 불타버릴 텐데!"


다테의 능력은 낮다. 좋게 봐줘야 스고이급 해커 정도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신칸센의 정지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0과 1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기적 따위의 요소는 바랄 수도 없다. 그렇지만, 전자의 기적을 꿈꾸기 십상인 사이버 고스는, 이런 상황에서도 로맨스를 방불케 하는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이다.


사회의 최하층 근처에 위치한 자신이, 수만 명의 시민을 해킹으로 구하고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그리고 오이란드로이드를 수여받는다···. 젊은 해커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시츄에이션이다. 다테는 손을 부르르 떨며, 두 개의 LAN 케이블을 잡았다. 그리고 직결. PING. 수동 제어를 KILL. 유지.


"악!" 갑자기, 다테의 시야가 트인다. 다음 순간, 그는 해변에 깔린 광활한 타타미 위에 정좌해 있었다. 코토다마 공간에 흘러 들어온 것이다. 바다내음까지 생생하게 전해져 온다. 뉴런이 위로 당겨지는 감각. 아득한 상공에는, 금빛 광채를 발하는 정체 모를 구조물이 떠있다. "뭐야······?"


◆◆◆


그 60초 전, 다이묘 클래스 차량에서는.


PVC 비키니 차림으로 머신건과 건벨트를 겨누는 유리코는, 파괴된 후스마 도어의 틈에서 몸을 내밀고, 후방 차량으로 총구를 겨누었다. 웨스턴 반다나로 입가를 가린 카속 코트 차림의 제노사이드가, 두 닌자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트리거를 당기려고 하지만······당길 수 없다. 닌자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빠르기 때문에, 제노사이드가 맞지 않게 사격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제노사이드는, 사이클롭스에게 필사의 근접 카라테를 가하며 외친다. "쏴라! 유리코 상! 나는 죽지 않는다! 쏴라! 쏴ㅡ!"


유리코는 결심을 다지고, 닥치는 대로 머신건 탄을 흩뿌렸다. 닌자 리얼리티 쇼크에 의해 결락되었던 지난 밤의 기억이, 돌연 되살아난다. 제노사이드 역시 닌자라는 것, 좀비를 방불케 하는 추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지난 밤······ 그녀 앞에 서서 방패가 되어, 닌자들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 것.


타다다다다다다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다! 눈부신 머즐 플래시! 폭포처럼 사출되는 탄피! 흔들리는 가슴! 리코일의 진동으로 튀는 골짜기의 땀방울! "제노사이드 상! 죽여버려! 그 녀석들을!" 유리코는 말도 안되는 말을 외쳤다. 탄환이 차량 내부에 도탄된다. "우워ㅡ?!" 회피를 시도하는 사이클롭스!


하지만 제노사이드가 딱 붙어 접근한다. "이얏ㅡ!" "끄악ㅡ!" 날카로운 손톱이 자라난 손이, 사이클롭스의 가슴팍을 얕게 베어냈다. 총알을 회피하려고 하면, 그로 인해 생기는 틈에 제노사이드의 카라테를 맞게 된다. 게다가 제노사이드는, 썩은 살점에 총알을 맞아도 태연하게 싸움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아무리 닌자라고 해도, 차량 내부를 미친 듯이 난무하는 총알을 계속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 "오탓샤데ㅡ!" 이를 불리하다고 여긴 포비아는 연속 백 플립으로 후방 차량으로 대피! 반면, 제노사이드와 카라테를 주고받던 사이클롭스의 거구에는 총알이 연이어 박혔다. "우워ㅡ?!"


제노사이드의 육중한 케리 킥이 명치에 클린 히트! "끄악ㅡ!" 눈을 부릅뜨고 뒤로 물러서는 사이클롭스! 총알이 거한의 옆구리에 박히고, 제노사이드의 허벅지에도 총알이 박힌다. 하지만 제노사이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으로 쇠사슬이 연결된 버즈소를 투척! "이얏ㅡ!" "끄악ㅡ!" 끊어지는 두 다리의 힘줄!


닌자 동체시력을 가진 사이클롭스에게는, 챠량 내부를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총알의 궤적이, 사위스러울 정도로 정확하게 보였다. 그리고 제노사이드의 뺨과 왼쪽 눈에 총알이 꽂히며, 반다나를 휩쓸어 가는 것이 보였다. 제노사이드는 고기를 기울인 개, 모자 아래로 한쪽 눈을 빛내며, 이빨을 드러내고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아이에에에에!" 사이클롭스는 공포에 질렸다. 아우라와도 같이 스며나오는 제츠메츠 닌자의 소울이 그의 닌자 소울을 위압하고 있던 것이다. "제츠!" 제노사이드는 쇠사슬 달린 버즈소를 투척! 거한의 양팔이 어깻죽지에서 절단된다! 피보라! 연달아, 날카로운 손톱의 수도가 목을 깊게 도려냈다! "메츠!" "끄악ㅡ!"


유리코는 머신건의 총알이 바닥난 것을 눈치챘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반동이 씻어내려주고 있었던 것인가. 건벨트로 손을 옮기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었다. 목에서 손을 잡아 뽑힌 사이클롭스는, 비틀비틀 두세 걸음 걷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는 폭발사산! "사요나라!"


피안개와 폭연은, ㅐ진 유리창으로 금새 배출된다. 공기가 맑아질 무렵, 좀비 닌자는 바닥에 떨어진 반다나를 다시 입가에 감고, 구멍투성이인 카우보이 햇을 평소보다 깊숙이 눌러쓰고, 차량 한가운데 서 있었다. "제노사이드 상!" 유리코는 방탄 병풍을 치우고, 달려가려 한다.


"Wasshoi!"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듯, 깨진 유리창을 통해 만신창이의 새로운 닌자가 회전하며 날아들어와, 타타미 위에 올림픽 체조선수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착지를 했다. 달인! 모두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정지한다. 일촉즉발의 정적이 차량 내를 지배하고 있었다.


검붉은 닌자 장속을 입은 남자, 닌자 슬레이어는, 게이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제노사이드를 향해 조용히 주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제노사이드도 말없이 주 짓수의 자세를 취한다. 유리코는 당황스러웠다. 이 검붉은 닌자도 조금 전, 자신들을 도우려고 해 주었을 터인데? "왜?! 왜 아직도 서로 죽이려 들죠?!"


닌자 슬레이어는, 슥. 하고 오른손으로 후방 차량쪽의 문간을 가리켰다. 카치구미 차량에서 도망쳐 온듯한 소년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소년은 입을 꼭 다물고, 버즈소에 의해 무참히 절단된 모친의 한쪽 팔을, 손깍지를 끼듯 질질 끌고 있었다. 소년 특유의 순수한 증오의 눈이, 제노사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닌자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자들의, 소리 없는 증오의 목소리를 대변하듯이, 닌자 슬레이어는 낮게 감정을 죽인 목소리로 말했다. "닌자에게···죽음을······!" "아아, 결착은 지어 주마, 이 빌어먹을 자식아." 제노사이드 또한 기분나쁠 정도로 조용하게 응답, 깨진 창문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바깥에서 말이다."


제노사이드는 버즈소를 던져, 반대편 창문을 파괴했다. 그리도 두 사람은 한순간 서로를 노려본 뒤, 양쪽 창문을 향해 동시에 3연속 옆구르기를 한다. "제노사이드 상! 잠깐만!" 유리코가 외친다. 하지만 그는 이런 말을 남긴 채, 창틀을 박차고 지붕 위로 사라진 것이다! "사요나라! 유리코 상! 스모!"


(((스모라고?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제노사이드는 지붕 위로 날아들며 자문했다. 한쪽 눈을 비집고 들어온 총알이, 썩은 뉴런을 어느 정도 파괴했을 터이다. (((스모 바? 그 게이샤와, 쿄토에서 만나겠다는 건가? 왜지? 왜 나는······그 게이샤에게······그렇게까지······)))


두 사람은 동시에 지붕 위로 착지. 유리코가 한때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려 했던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추론은, 이미 제노사이드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착지와 함께 쏟아져내린, 그 썩어빠진 뇌수 조각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글렀다, 기억이 나질 않아. 나는······나는···)))


"나는······" 좀비 닌자는 양손의 쇠사슬이 연결된 버즈소를 회전시킨다. 기분 좋은 회전음이, 그의 썩은 귓속을 간지럽혔다. "······제노사이드다!"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버즈소! "이얏ㅡ!" 닌자 슬레이어는 그것을 회피하고, 카라테를 박아넣는다! 벚꽃 눈보라가 그들의 사투를 후톤처럼 부드럽게 감쌌다!


◆◆◆


쿄토 성, 관전의 틈을, 짓누르는 듯 무거운 아트모스피어가 지배하고 있었다. 신칸센의 마더 UNIX 폭주의 영향을 받아, 모든 영상이 잠시 격렬한 노이즈에 휩쓸렸기 때문이다.


현재도 아직 노이즈가 현저하지만, 적어도 알 수 있는 것은······사이클롭스, 글래디에이터, 헤지호그의 세 닌자가 폭발사산해, 어떠한 최후를 맞이했는지조차 불명이라는 것. 게다가, 지붕 위에서 만신창이가 된 닌자 슬레이어와 제노사이드가 이쿠사 배틀을 벌이고, 그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포비아가 있다는 것.


"커다란 추태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마이 로드···" 파라곤은 두려움에 떨며 도게자하고 있다. "설마 닌자 슬레이어가 그 상황을 타파할 줄은. 도대체 어떠한 카라테와 짓수를 사용한 것인지······." 로드는 두려울 정도로 오랜 침묵 뒤, 와인 글래스를 내려놓고, 헤이안 시대의 고귀한 어구로 실망을 표했다. "······짱나는도다······"


로드의 조용한 분노의 아우라를 느꼈는지, 바이오 삼색 고양이도 무릎에서 떨어져, 어딘가에 몸을 숨겨버렸다. "파라곤이여, 가이온 스테이션 주변에 있는 자이바츠 닌자를 소집해, 요격 태세를 취하라." "존명! 존명! 마이 로드!" "음ㅡ허ㅡ허ㅡ허······웰컴 투 쿄토 리퍼블릭!"


◆◆◆


"죽는 건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실제로는, 발음하는 것보다 몇 만 배는 빠른 속도로, IRC 영역에 타이핑되었지만. 여기가, 해커들 사이에서 신화적으로 구전되는, 전자 코토다마 공간인가. 다테는 생각했다. 극히 소수의 야바이급 해커만이 그 존재를 인식하고, 그 이외에는 보는 순간 뉴런이 불타버린다고 하는.


"잘 해내줬네, 훌륭했어." 갑자기 뒤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쳐다보니, 검은 캣 슈트를 입은 금발의 여성이 서있었다. "당신이 LAN 직결하지 않았다면, NS893편의 마더 UNIX에 액세스 할 수 없었을 거야. 이제 괜찮아. 제트 분사도 정지. 감속 장치도 강제 작동시켰으니까."


"당신은 누구죠?" 그렇게 말하다 말고, 다테는 단념한다. 무의식중에 사이킥을 방불케 하는 whois 커맨드가 작동해, 그녀의 머리 위에 「NANCY」라는 핸들네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성인의 후광처럼 찬란하게. "당신은, 전설의 야바이급 해커···낸시 리 상?!"


"그래요, 다테 상." 낸시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는, 다테의 타이핑이 발하는 노이즈로부터, 곧 그가 뉴런이 불타 죽는다는 것을 지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낸시는, 이렇게 반복해서, 스고이급 해커조차 못 되는 사이버 고스가 보여준, 그 순수한 용기를 칭찬한 것이다. "정말 훌륭했어."


"악 악 악 악!" 다테의 전신이 0과 1의 집합으로 바뀌어, 소멸했다. 낸시 역시, 자신의 손끝이 움찔대기 시작하는 것을 눈치챘다. 중증의 자젠 중독상태인 그녀의 육체는 네오 사이타마 모처에 있어, LAN으로 직결된 채 계속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리고 며칠에 한 번, 몇 분 동안만······의식이 돌아오는 것이다.


"좋은 타이밍이네" 낸시는 힐로 타타미를 힘껏 밟는다. 타타미가 회전하며, 바닥 없는 암흑이 드러났다. 다음에 의식이 돌아오는 것은 언제인가. 나라쿠 닌자와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소우카이야와의 최종 결전에서 커다란 부담을 지고 만 것이다. 낸시는 상공의 물체를 한 번 쳐다본 뒤, 암흑 속으로 뛰어들어 로그아웃했다.


◆◆◆


······신칸센의 지붕 위에서는, 닌자 슬레이어와 제노사이드가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하고 있었다. 감속한 신칸센은 벚꽃 코리더를 지나, 어퍼 가이온 시가로 들어섰다. 늘어선 오층 탑 위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그윽한 아악 라이브가 흘러나와, 난잡한 네오 사이타마와는 다른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느 쪽의 카라테도 부족함이 없다. 와사비가 빠진 스시와도 같다. 벚꽃의 우아함은 이미 간데없고, 진흙내 나는 주먹다짐만이 계속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동안의 싸움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 제노사이드 역시 사이클롭스와의 전투 중 당한 안타이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아직도 육체의 일부가 둔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곧, 홈에 Y&B사의 NS893호가 도착하와요······긴 여행 수고하셨사옵니다······." 역사의 무게가 넘쳐흐르는 쿄토의 땅에서 들으면, 전자 마이코 음성조차 네오 사이타마의 그것보다 훨씬 산뜻하게 들린다. 살아서 가이온 땅을 밟은 것이다. 안도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대다수의 승객들.


하지만, 이 어나운스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요격 작전 발동 신호이기도 했다. """이얏ㅡ!"""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NS893편의 지붕으로, 수십 명의 자이바츠 닌자가 옮겨타, 닌자 슬레이어와 제노사이드를 포위하도록 앰부쉬를 준비했던 것이다!


"이얏ㅡ!" "이얏ㅡ!" "끄악ㅡ!" "이얏ㅡ!" "끄악ㅡ!" "이얏ㅡ!" "끄악ㅡ!" "나는!" "이얏ㅡ!" "끄악ㅡ!" "이얏ㅡ!" "이얏ㅡ!" "이얏ㅡ!" "끄악ㅡ!" "제노사이드다!" "이얏ㅡ!" "끄악ㅡ!" 복잡하게 얽힌 채 그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


◆본문의 저작권은 일체 다이하드 테일즈에 있으며, 본 헤즈는 이 번역으로 어떠한 수익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다이하드 테일즈 https://diehardtales.com/


마지막 8편은 실제 짧다. 7트윗 중점ㅡ!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6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7513 공지 ◆복원◆ 뉴비를 위한 인살어 문체 도죠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136 6
13405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1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2 80359 32
36181 공지 ◆닌자 슬레이어 유료 에피소드 번역 (멤버십 필요)◆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7 3267 2
14401 공지 ◆쉬운◆ 닌자 슬레이어·플러스 구독 방법 ◆저렴한◆ [5] ㅇㅇ(223.39) 21.04.04 4731 28
12547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가이드라인◆ [8] 말랑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1 7336 18
16117 공지 ◆인살 TRPG 갤러리 정보 및 룰 모음집◆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3977 13
16211 공지 ◆완장 호출벨인◆ [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2378 5
47558 일반 아쿠마 닌자 클랜 닌자들 급차이 뒤지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7 33 1
47557 일반 닌슬 퀴-즈 [3] 클론야쿠자(218.50) 22:25 40 0
47556 일반 본토 헤즈가 ai로 뽑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2 68 1
47555 일반 환 짓수도 존나 쎈거 같은데 [6] 삼류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1 87 2
47554 일반 닌슬의 진정한 초월번역은 야쿠자슬랭이라고 생각함 [10] 삼류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3 112 2
47553 일반 화둔이 산시타의 상징이라면 [4] 클론야쿠자(121.173) 20:50 89 2
47552 우키요 "일어나십시요 동지" [8] ㅃ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9 161 9
47551 일반 "오오 보라 보보보 닌자의 오마주-짓수다!" [2] 클론야쿠자(106.102) 20:08 134 0
47522 일반 ◆기습◆ 인살콘 3부 ◆출시◆ [55/1]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538 22
47550 일반 휘히히히-! 카와이한 로리! [9] 클론야쿠자(106.101) 18:28 203 3
47549 일반 스윗한 선배=상도 실제 괜찮은 것 같은 [6]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6 125 1
47548 일반 트리거=상의 오야지 가이낙스=상의 부고 소식입니다 [12] 클론야쿠자(106.101) 18:01 201 2
47547 일반 암흑메가코프 가이낙스가 폭발사산했다고 한다 [2] 클론야쿠자(223.32) 18:01 99 1
47546 일반 "거의 XX하면 안타이 XX이다"에 대하여..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6 169 0
47545 일반 닌자 애니멀의 아이사츠는 닌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인지 [1] 클론야쿠자(152.99) 17:30 72 0
47544 일반 제형들은 매직 멍키의 드래곤 클라우드를 알고있나? 클론야쿠자(218.154) 17:25 76 0
47543 일반 이봐... 닌자는 얼마나 강한거지? [8]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4 137 0
47542 일반 이것은 실제 환 짓수인? [8] ㅇㅇ(223.38) 16:22 201 6
47541 일반 무사소울에 빙의하면.. [2] asas(117.111) 15:09 86 1
47540 일반 라적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90 2
47539 일반 대모험에 나온 발로르 닌자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175 4
47538 일반 인살콘 3부 얏타-! [8] 이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6 124 3
47537 일반 note 카드 등록 안되는건 뭐임 [13]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3 82 0
47536 일반 인살콘 4부 예고인 [55]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7 417 16
47535 일반 PLUS를 구독하는 닌붕=상도 있습니까? 끄끄끄끄.... [1] 클론야쿠자(119.193) 14:32 118 8
47534 일반 닌슬 플러스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있는 부분입니까 [6] 클론야쿠자(152.99) 14:17 101 0
47533 일반 스포중점)사위스러운 클론 야쿠자 진실을 알려주러 왔다 [3]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6 147 3
47532 일반 3년만에 실현된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4 156 3
47531 일반 닌자의 복수는 실존한다. [1] ㅇㅇ(110.70) 14:07 89 3
47530 일반 아이사츠 직후 뒤에서 바쿠하츠는 [1]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54 0
47529 일반 생각해보니 사츠가이=상은 그자지 사악한 닌자가 아니지 않은가? [4] ㅇㅇ(211.234) 13:54 95 0
47528 일반 어느 여름날/인살콘이 나왔네/3년을 넘어 [9]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5 91 3
47527 일반 바이오 스시를 능가하는 말법적 음식에 닌붕은 실금! [24]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4 218 3
47526 일반 이것들 싱크 맞추는데 고생을 많이 한 [39]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265 4
47525 일반 신상 인살콘 / 실제 유용하나니 / 많이 쓰겠네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51 7
47524 일반 문득 로드 아사리=상이 야모토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진 [1] 클론야쿠자(122.202) 12:28 86 1
47523 일반 완장=상 수고하셨소 [8]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12 0
47521 일반 그러고보니 인살콘에 모스키토=상 있던가 [4] 조왕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31 1
47520 일반 확실히 이런 존재를 갑자기 만나버린다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28 2
47519 일반 도고지마 제이몬이 레전드 야쿠자라 불린 이유는 클론야쿠자(122.202) 09:09 107 1
47518 일반 킬즈에서 묘하게 무서웠던 거 [2] ㅇㅇ(118.235) 09:09 182 5
47517 일반 난 이미 니춈 / 치바=뀽 가슴에 /FUCK 하고싶어 [5] ㅇㅇ(118.235) 09:09 130 2
47516 일반 2부의 불편한 닌자진실... [3]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6 17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