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2화 #6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2 14:12:37
조회 512 추천 17 댓글 11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라이프 애프터 데스】#6


(지난 줄거리:조이를 구출한 닌자 슬레이어를 수어사이드가 덮친다. 코토부키와 조이를 먼저 보내고, 소울 앱소브션 짓수를 꺾어 겨우 승리한 닌자 슬레이어였으나, 카토우 닌자들의 증원가 심각한 데미지로 전투의 계속은 곤란, 도주한다.....!)



BRRRRT! 네온 BAR '樂쵸이'의 문에 구멍이 뚫리며, 밤하늘 가득찬 별처럼 점내에 총탄의 폭풍우가 쏟아졌다.

"아밧-!" "아바바밧-!" 무참하게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 손님들 사이에, 무사한 세 명이 있었다. 소우카이야의 닌자들이다.

"까고자빠졌넴마-!" "죽는닷샤-!" 문이 부서지고, 클론 야쿠자가 돌입했다.



"하아-......" 홀로포인트는 보드카로 축인 입술을 햝으며, 우뚝 서서 두 자루의 권총을 마구 쏘아댔다. BLAMBLAMBLAMBLAMBLAMBLAM!

"끄악-!" "아밧-!" 쓰러지는 클론 야쿠자들! 인시너레이트와 배니티는 계단을 뛰어오른다. 2층! 그대로 옥상까지! "이얏-!"



KRAASH! 철문을 배니티가 차 부수고, 옥상으로 나오자 건물 옥상에서 미리 준비한 듯이 닌자가 뛰어들어 왔다.

"도-모. 하이포트입니다" "도-모. 배니티입니다" "인시너레이트입니다" 하이포트는 방심 없는 눈빛으로 소우카이야의 닌자들을 노려봤다. "목적을 듣지"



"목적? 켁!" 인시너레이트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이미 말했잖아. 방화하려 왔다고! 이얏-!"

그가 팔을 휘두르자 흉악한 화둔 짓수가 카토우의 닌자를 덮쳤다. 하이포트가 옆으로 뛰자, 배니티가 그 방향으로 돌진해오고 있었다.

"이얏-!" "이얏-!" 가라테 충돌!



BRATATATA! 아래층에서는 소란스러운 총격음이 점차 커져간다. 아마 아래에서도 카토우의 닌자가 홀로포인트와 교전을 개시한 것이리라.

하이포트는 배니티의 주먹을 받고 부러진 손보호대를 내던졌다. "즉, 소우카이 신디케이트는 카토우와 분쟁을 일으키겠다, 그것만을 말하러 온거냐. 쓰레기들이"



"그것만 전하려 오는것도 상당한 고생이라고. 포탈도 못 쓰고. 그렇죠, 누님?" "우리는 좀 더 날뛸 작정이야." 배니티는 말했다.

"일단 정전(停戦) 조건도 들고는 왔지만, 당신들도 아직 거기까지 곤란하진 않지?" 품에서 꺼낸 두루마리를 흔들어 보인다.

"예를 들면, 당신도 죽여둬야겠지."



"지껄이기는! 이얏-!" 하이포트가 배니티에게 덤벼들었다. 인시너레이트는 거의 구경꾼처럼 굴었다.

배니티는 하이포트의 주먹을 받아내고, 그대로 비틀어 꺾으려 했다. 하이포트는 제 몸을 회전시켜 팔이 꺾이는걸 막고, 발차기로 반격했다.

"이얏-!" "이얏-!" 배니티는 발차기를 막고, 후방으로 뛰었다.



"꽤 하는걸" 배니티는 찢어진 눈꺼풀의 피를 닦아냈다. 하이포트는 가라테를 다시 취했다.

"겨우 세 마리로 카토우의 뱃속에 들어오려 한 대가는 죽음으로 치뤄줘야겠다."

"그건 안심해도 되겠네. 소우카이야는 이 관광여행에 인원을 잔뜩 더 데려올 생각이거든." "싯카, 맘에 들었다고" 인시너레이트가 말했다.



"열세 아니심까, 누님" 인시너레이트가 눈을 가늘게 떴다. "저, 연공서열같은거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제가 당신을 얕보게 하지 말아주십쇼"

"하, 하, 하" 배니티는 웃으며, 하이포트에게 다가간다. 대치하는 두 닌자의 모습이 흐릿해졌다. "이얏-!" "이얏-!"

KRAASH! 두 닌자가 충돌할 때마다, 가라테 충격파가 방사상으로 확산되었다. 



"닷샤!" "닷샤!" 지붕을 타고 차례차례로 클론 야쿠자가 향해 온다.

인시너레이트는 세운 엄지에 도화선같은 불꽃을 일으키고는, 이를 증원병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이얏-!"

KABOOOM! """ 아밧-! """ 건너편 지붕째로 폭발!



"나는 무적의 화둔 사용자다!" 인시너레이트가 위협적으로 외쳤다. "기억해두라고!"

불꽃과 연기 속에 흔들리는 그림자가 하나, 닌자다. 인시너레이트는 대비한다. 그림자가 뛰어들어 왔다.

"이얏-!" "이얏-!" 인시너레이트는 대공 화둔 짓수로 요격! "이얏-!" 습격 닌자는 불꽃을 박차고 뛰어올라 굴뚝에 착지!



불꽃을 차내다니 상당한 가라테. 인시너레이트는 경계한다. 굴뚝 위에서 새로 나타난 닌자는 몸을 크게 숙였다.

뿌드득뿌드득 골육이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장속은 닌자 자신을 심하게 옥죄어 간다.

악마처럼 여윈 실루엣. 들여다볼 구멍 하나 없는 풀멘포. "도-모. 자르니짜입니다"



"이얏-!" "아밧-!" 배니티는 하이포트의 빈틈을 찔러 견갑골을 부수고, 춉으로 이마를 깨부쉈다.

하이포트는 아래 골목으로 굴러떨어져 간다. 배니티는 자르니짜를 향해 돌아봤다. "도-모. 배니티입니다" "인시너레이트입니다"



"무엇이 목적이냐느니, 그런 문답은 방금 전 녀석이랑 마쳤던 참이야" 배니티는 두루마리를 펼쳐보였다. "당신, 꽤나 할 것 같네."

"......" 소용돌이치는 살기 속에서, 두루마기를 읽는다. "조속히 본론으로. ......카토우는 네오 사이타마에서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구역을 훼손했다. 따라서, 케지메를 요구한다"



"......계속해라" 자르니짜가 재촉했다. 인시너레이트는 속으로 짓수를 고양시키고 있다. 배니티는 계속 읽는다.

"신 윈터=상은 도게자한 뒤 케지메하라.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에 IRC 송신하도록 할 것. 유예는 48시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카토우에 더 많은 세력을 보낼 것이다"



"요구는 이상인가?" 자르니짜가 차갑게 확인했다. "걸작이잖아! 잘 검토해 보라고!" 인시너레이트가 끼어들며 말했다.

"그런가" 자르니짜가 중얼거리더니, 한층 더 몸을 낮췄다.



viewimage.php?id=23b4de2ce4c134a777bac4&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e8f67b5ed63e51ed2b33d96680a0c498b04f99fb79eec4f9b691d54243fc43a2f7fcd39069ecc332e85



"......끄악-!" 도약 무릎차기가 어느새 인시너레이트의 안면에 꽂혀있었다!

자르니짜는 그를 징검다리로 삼아, 배니티를 향해 도약했다.



"이얏-!" 닥쳐드는 자르니짜를 배니티는 주먹으로 요격하려 한다!

자르니짜는 나선회전으로부터 발차기를 내질러 주먹을 빗겨내고, 배니티의 자세를 무너뜨렸다. "이얏-!" 춉으로 심장을 찌르려 한다!

"끄악-!" 배니티는 치명상을 간신히 피하지만, 부상!



백스텝하는 배니티를, 자르니짜는 풀멘포의 유기 모니터 너머로 차갑게 노려본다. 그리고 역수로 든 것은 플라즈마 쿠나이!

"썩어죽을쉑-!" 뒤에서는 상급 야쿠자 슬랭! 인시너레이트가 화둔 파이어 웨이브로 공격해온다! "이얏-!"

KA-BOOOM! 자르니짜는 초상적인 유연성으로 돌아서서......!



____________



"닷샤-!" "죽는닷샤-!" 클론 야쿠자들이 쓰레기통을 차 넘어뜨리며 골목을 빠져나오고, "아이에에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집들 사이의 틈 속 어둠에서 유심히 지켜보는 눈동자에는, 피그말리온 코시모토 사의 각인이 새겨져 있다.

"......" 코토부키는 조이를 돌아봤다. "이제 괜찮아요"



코토부키는 조이의 손을 잡고 조심하며 틈새로 나아간다, 불그렇게 녹슨 판잣집들을 빠져나오자, 이끼가 낀 공터로 나왔다.

재차 코토부키는 조이를 돌아보며 미소짓고는, 주머니에서 알사탕을 꺼냈다. "드세요."

조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건네받고, 이를 입에 머금었다. "그럼, 나도" 손 위에 사탕을 꺼낸다.



"굉장해라" 코토부키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사탕을 건네받았다. "귀여운 마술사시군요"

"우키요, 처음 봤어" "코토부키라고 합니다." "조이" 두 사람은 재차 서로에게 아이사츠했다.

코토부키는 생각하려고 했다.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당신은 닌자 슬레이어=상의 동료야?"



"동료! 그렇답니다" 코토부키는 빙긋 웃었다. "저희는 모험의 여행길을 걷던 도중이였어요. 하지만, 서로 떨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나스카에서"

"나스카?" 조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뭐 됐어.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는 거구나."

"네에. 꽤 힘든 여행이었지요. 저, 닌자 슬레이어=상은 건강하시던가요?" "으-응....."



조이는 코토부키가 믿을 만한 상대인지 헤아리려고 했다. 코토부키는 똑바로 조이를 쳐다봤다.

조이는 이내 안절부절못하고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대화는 거기서 중단되고 말았다.

"GRRRR!" 전자 포효가 머리 위를 지나가며, 강철 추적견이 공터에 착지한 것이다! "위험해요!" 코토부키는 조이를 감싸며 말했다.



"GRRRR!" 땅을 차며 덤벼든 사이버견의 옆얼굴을 코토부키는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하이얏-!"

"깨애애앵!" 사이버견은 그 자리에서 뒤로 뛰며 주의깊게 몸을 숙였다. 코토부키를 빙글빙글 돌면서 몸을 숙이고, 쿵푸의 자세를 취했다.

조이는 숨을 죽이며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내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GRRRR!" 사이버견이 다시 덤벼든다! 코토부키는 물어뜯으려 하는 개의 턱에 팔을 밀어넣어 급소에의 공격을 막았다.

그리고 짓눌러 멈추려고 했다. "GRRRR!" "아윽-!" 잘 되지 않는다! 사이버견은 닌자견처럼 강인하다. 서로의 위치가 위아래로 뒤바뀐다!

"고아아아!" 덮쳐드는 개! BLAM! 조이는 총을 쐈다!



"아윽-!" 조이는 반동으로 뒤로 넘어졌다. 만들어낸 총은 그녀에겐 너무 강력했다.

하지만 사이버견의 주의가 한순간 흐뜨러진 틈을 타, 코토부키는 개를 걷어찬 후, 내던져진 대구경 총을 붙잡아싿.

"GRRRR!" 코토부키는 총을 겨누고, 쐈다. BLAM! "깨애애앵!" 명중! 두부 파괴! 나무아미타불!



"괜찮으신가요!" "하-앗! 하-앗! 하-앗!" 코토부키는 조이를 끌어안으며 진정시켰다. "이 총은.....!"

"마......만들었어, 사탕도 그래" "만들었다?" "그래. 난 만들수 있어. 그래서 카토우에게 노려지는 거야. 녀석들이 쫒아오는 것도, 나 때문이야"



"즉 초자연적인......강한 힘이군요" 코토부키는 납득했다.

조이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의 상세한 일을 되는대로 짧게 축약해 들려주었다.

그레이 허밋, 카토우, 닌자 슬레이어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조이의 말은 점점 명확함을 잃어갔고, 두 눈엔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했다.



실버키는 저 회색 벼랑 위에 반(半) 코토다마 공간이라고 불러야 할 영역을 만들어내 그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본래 실버키 자신의 힘에 더해 조이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가 물리적 상해를 입고 그대로 죽어갈 것이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조이가 돌아가지 않으면 실버키는 어떻게 될까?



"그녀석이......사라져버려......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괜찮아요. 반드시 괜찮을 겁니다" 코토부키는 상냥하게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상이 당신을 구하려 왔으니까, 괜찮습니다. 닌자 슬레이어=상은 가라테가 몹시 강하신걸요. 거기에, 저도 있답니다. 또, 타키=상도 도와주실 거에요"



"타키?" "네오 사이타마에 계신 해커분인데, 항상 노력해 주시고 있어요." "해커......" "네에. 해커에, 정보상이랍니다"

코토부키는 빙긋 웃었다. 그리고 조이의 눈물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믿음직한 분이세요" "그렇구나......" "그렇답니다" 코토부키는 끄덕였다.



"타키=상과의 통신을 확립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닌자 슬레이어=상과도 다시 합류할 수 있을거에요. 그떄 다시 작전회의를 합시다. 안심해주세요."

"으응......알았어" "왜 그러시죠?" "너무 친절하니까" "괜찮아요. 저도 기쁜걸요" 코토부키는 말했다. "저, 마치 언니가 된 것 같아요"



......"모시모시! 모시모시!" 지지직......『어이, 어떻게 되가냐!』 IRC 콜에 답한 타키의 불명료한 목소리에 코토부키는 집중했다.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스트리트의 UNIX 박스에 비집고 들어와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상을 발견했지만, 다시 떨어져 버렸습니다!"



『뭐 하고 있어!』 "합류 지점을 전할테니, 연락을 취해주세요" 『어쩔 수 없구만. 큰 일이 생긴건 아니겠지?』

"카토우에 쫓기고 있습니다" 『그러냐』 "싯카의 러시안 야쿠자 집단이에요" 『그러냐. 와카루. 지랄에 지랄이 100승, 와카루. 존나 신나는구만.』

"좋지 않은 말입니다!" 『빌어먹을』



KA-BOOOOM!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언가가? 거야 벌어졌겠지. 협력자란 놈은 어떻게 됐냐.』

"실제로는 그는 닌자 슬레이어=상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 되었지만, 분명 괜찮을 거에요"

『이제 됐어. 어쨌든 합류 지점부터 공유한다.』



-----------




"킁......킁! 킁!" 세번째의 사나운 사이버견이 길바닥의 희미한 핏자국과 타는 냄새를 쫓으며, 닌자들을 선도한다.

"좋았어" 불하운드는 엄숙하게 말했다. 야쿠자이면서도 그 행동거지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장인을 방불케하는 엄숙함이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도주경로를 포착했다."



"좋아. 추적한다. "젤레즈니가 말했다. "거기에 그 애새끼도 합류하겠지." "그렇다마다." 스타파이어가 고개를 끄덕였다.

"상처는 어떻지? 그 기분나쁜 짓수로 얼마나 치유했나." "......" 수어사이드가 어깨를 으쓱이자, 스타파이어는 콧방귀를 꼈다.

"어디 한번 열심히 거들어 보라고. 수어사이드=상."



"거들어라....헷" 무엇이 재밌는지, 수어사이드는 희미하게 웃었다. 스타파이어는 혀를 찼다.

4명의 닌자와 10명 남짓의 클론 야쿠자는 조용히 축삼 아워의 싯카 시가를 전진했다.

"......" 불하운드는 분기로에서 침묵사고했다. "여기서 두 패로 갈라진다. 흔적이 가까워. 협공해야 한다"



"전력을 둘로 나누자는 건가" 젤레즈니는 숙고했다. "왜 그러냐. 뭔가 쫄리는 거라도 있어?" 수어사이드가 물었다.

"난 상관 없어. 쥐뿔만큼도 안 쫄았거든" "술잔을 나눈적도 없는 어중간한 놈이......" 스타파이어가 얼굴을 들이밀며 노려봤다.

"네 행동거지는 정확하게 보고해주마." "어 그래, 잘 부탁한다."



"그럼, 나와 젤레즈니=상은 이쪽이다" 불하운드는 오른쪽을 가리켰다. 사이버견이 점프하여 카트리지 형태로 가슴에 수납되었다.

수어사이드는 불하운드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 나와 스타파이어=상이 왼쪽이군. 클론 야쿠자는 적당히 나눠줘."



"닷샤!" "닷샤!" 클론 야쿠자 5명이 종종걸음으로 정렬하며 스타파이어와 수어사이드의 뒤를 따랐다.

"이번으로 확실히 끝낸다." 불하운드가 말했다. "왜 그러지?" 젤레즈니가 불하운드에게 물었다.

불하운드는 고개를 저었다. "스시만으로는 완전히 낫질 않더군. 이쿠사 배틀 때는 부탁한다." "처음부터 그럴 셈이였다"



수어사이드는 불하운드 일행과 헤어져 골목으로 들어섰다. 네온 랜턴이 빠직빠직 불똥을 튀기고, 그것은 얼어붙은 웅덩이에 떨어진다.

"놈의 상태가 이상해 보이더군" 걸으면서, 스타파이어가 수어사이드에게 말을 건넸다.

"네놈, 브리핑 후에 불하운드=상과 무슨 이야기를 한거냐."



"......아아. 그거말이지. 그거" 수어사이드는 대답했다.

"그거야 그거......닌자 슬레이어와 교전했을 때의 정보 교환이야. 덕분에 너희들에게도 잘 전달됐잖아?" "놈의 상태가......이상했단 말이지"

"헷......나는 짓수 덕을 보고 있지만, 녀석은 의외로 걷는 게 고작인건 아닐까" "진땀을 흘리고 있더군."



"중상일지도 모르지" "......" 스타파이어는 멈춰섰다. 수어사이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래?"

"평소에 카토우 닌자들의 사정을 캐고 다닌다는 점에 관해선, 네놈은 불하운드의 똥개보다도 더 저열한 존재다."

"거 미안하게 됐군" 수어사이드는 어깨를 으쓱였다. "이쪽은 스스로를 지켜야 하니까" "......"



스타파이어의 적의가 부풀어오르고 있다. "그 녀석을 어떤 말로 구슬려 삶은 거냐" "뭐가?"

"계속 시치미 뗄 셈인가?" 스타파이어가 위협했다. "협박했군......녀석을" 어떠한 아트모스피어를 느끼고, 클론 야쿠자들이 품 안에 손을 넣었다.

수어사이드는 걸으면서 대답했다. "녀석은 소냐라는 이름의 오이란에게 푹 빠졌거든"



빠직빠직......랜턴이 불똥의 비를 뿌린다.

"빠져도 너무 빠졌지. 그 소냐라는 얘는......굉장하다는 모양이던데. 나는 신세를 진 적이 없지만 말이야. 닌자라는 건 색정과 연애에 약하니까, 거기에 발목을 잡혀버리곤 한단 말이지......그 녀석은 완전히 헤까닥 했던거야. 클랜의 머니를 거기까지 쏟아붓다니."



"협박한 거군?" 스타파이어는 거듭 추궁했다. 수어사이드는 멈춰섰다. 그리고 등을 돌린 채로 말했다.

"내가 개처럼 마구 쌓아놓은 정보는, 이럴 땐 도움이 된단 말이야" "무슨 지시를 한 거냐" "나는......"



수어사이드는 돌아봤다! "이얏-!" 쇠사슬이 클론 야쿠자의 목을 줄줄이 엮었다! 하얀 빛이 터진다!



"아밧!? 아바바바밧-!??" 줄줄이 엮인 클론 야쿠자들의 생명력이 한꺼번에 수어사이드에게로 흡수된다!

수어사이드는 선글라스를 벗고, 그대로 움켜쥐어 깨부쉈다. 그 눈은 하얗게 불타고 있었다.

" '나는 카토우에게 순종적으로 따르고 있다'라고 보고하게 시킨 거야!" "네놈!" 스타파이어는 자세를 취했다. 수어사이드는 돌진했다. "이얏-!"



"이얏-!" 스타파이어가 춉을 내질렀다. 수어사이드는 왼팔을 휙휙 흔들어 쇠사슬을 되감은 뒤, 손을 감싸 춉을 막아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스타파이어의 멘포를 붙잡았다! "이얏-!" "끄악-!?" 스타파이어의 두 눈에서 하얀 빛이 쏟아져 나왔다!



viewimage.php?id=23b4de2ce4c134a777bac4&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e8f67b5ed63e51ed2b33d96680a0c498b04f99fb79eec4f9b691d54243f956a292c9d6f48869a2c8467


"네, 네놈, 무슨 짓을......" "이얏-!" "아바바바밧-!" 생명력이 흘러넘치며, 수어사이드에게 빨려들어간다!

"그거야 당연히! 정해져 있겠지! 기분이 변했다고!" "아밧-!?" "여러가지로 떠올랐단 말이다!" "아바바밧-!?"



스타파이어가 경련했다. 나무삼......더이상 수어사이드의 짓수로부터 벗어날 방도는 없다!

"아밧-! 네, 네놈......" "알고 있냐! 헤이젤이란 녀석은 말야......신중하고, 신중하게라는게 말버릇인 한심한 놈이였지만, 때때로 터무니없는 짓을 벌이니까, 평상시부터 난 침착할 수가 없었지." "아밧-!"



"실제로는 내 쪽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타입이였거든......그런 점이 스스로도 칠칠치 못했다는 건......알고 있다고!" "아밧-!"

"아 그래, 넌 헤이젤에 대해선 알 리가 없겠지.......실제 너한텐 아무런 원한도 없단 말이야......운이 나빴다고 생각해둬!" "아바바바밧-!"

"양이라는 녀석에 관해선, 더욱더 영문을 모르겠지?"



"야메로.....야메......뭐가 목적이냐......" "목적? 그러니까 말했잖아." 수어사이드는 짓수를 멈췄다.

"아니......아직 안했던가. 정해져 있잖아. 빚진 걸 갚겠다......신윈터를 쳐죽일 거야." "뭐라.......?" "이얏-!" "아바바바밧-!" 나무아미타불!



스타파이어는 빛을 내뿜으며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다. 격렬하게 날뛰지만, 수어사이드는 놓아주지 않는다! "일단은......너부터 죽어둬!"

"아밧-! 사요나라!" 스타파이어는 폭발사산! 수사어이드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웃음이라고도 노성이라고도 할 수 없는 외침을 질렀다!



이윽고 수어사이드는 클론 야쿠자들의 아비 인페르노를 내버려두고, 걷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는 지극히 깨끗했고, 차가웠다. 하지만 불타고 있었다. 내적인 불길이 전신을 넘나들고 있었다.

"하여튼, 시시하구만!" 그는 혼자서 웃음을 터뜨렸다.


【계속】


=============


소우카이야와 카토우는 이로써 완전히 적대관계에 들어가게 되는 듯 보이고, 어느새 특유의 붙임성으로 조이의 경계심을 푼 코토부키, 그리고.....

......수어사이드 부활! 수어사이드 부활! 수어사이드 부! 활! 더이상 폭력에 짓눌려 죽은 채로 살아가던 요짐보는 여기에 없다! 지배자에게 침을 뱉는 반골 아프로가 돌아왔으니! 위-피피!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7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7513 공지 ◆복원◆ 뉴비를 위한 인살어 문체 도죠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167 6
13405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1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2 80406 32
36181 공지 ◆닌자 슬레이어 유료 에피소드 번역 (멤버십 필요)◆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7 3284 2
14401 공지 ◆쉬운◆ 닌자 슬레이어·플러스 구독 방법 ◆저렴한◆ [5] ㅇㅇ(223.39) 21.04.04 4735 28
12547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가이드라인◆ [8] 말랑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1 7337 18
16117 공지 ◆인살 TRPG 갤러리 정보 및 룰 모음집◆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3977 13
16211 공지 ◆완장 호출벨인◆ [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2379 5
47607 일반 닌붕의 케츠는 더이상 처녀가 아니었다 [2] ㄴㅅ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 14 0
47606 일반 타 작품에서 닌자가 나오면 인살부터 생각난다 [1] 조왕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 22 1
47605 일반 이 이런 바리키 에인션트 오이란 용서 못한다 ㅇㅇ(175.192) 20:16 24 0
47604 일반 애니멀 닌자는 있는데 플랜트 닌자는 없는것인가 [3] 장래희망닭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 31 1
47603 일반 만약에 세키로=상이 네오 사이타마에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4] 클론야쿠자(219.251) 19:37 75 0
47602 일반 토코로자와)"띵동~4층이와요" [3] 전자음성(106.102) 19:19 74 0
47601 일반 도-모 몽키핸드입니다 클론야쿠자(119.69) 19:11 28 0
47600 일반 말법적이란 단어 참 찰진거같음 ㅇㅇ(106.101) 19:09 24 0
47599 일반 비가내리네/군대의 토요일에/우울하도다 [3]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 39 0
47598 일반 토코로자와)"띵동~3층이와요" [4] 전자음성(106.102) 18:15 107 0
47597 일반 "완벽무적 애티튜드!" [4] 전자음성(106.102) 18:13 112 4
47596 일반 토코로자와)"띵동~2층이와요" [3] 전자음성(106.102) 18:11 92 1
47595 일반 토코로텐) [2]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5 60 1
47594 일반 글젠이 부족하다고? [2] 클론야쿠자(218.154) 17:53 44 0
47593 일반 이볼버한테 빙의된 닌자소울은 [2] 클론야쿠자(221.150) 17:49 69 0
47592 일반 토코로자와)"띵동~ 2층이와요" [4] 장래희망닭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6 88 0
47591 일반 토코로자와)"띵동~ 1층이와요" [5] 전자음성(106.102) 16:53 174 0
47590 일반 인살 irc에 접속하는 인붕이들은 모두 아이사츠를 해야한다 [3] 배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3 103 0
47589 일반 이것은... 사우론 닌자인? [1]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89 1
47588 일반 그래서 소우카이야 vs 자이바츠 풀전력으로 싸우면 누가이김? [2] 클론야쿠자(59.11) 16:45 65 0
47587 일반 슬로핸드=상의 코스는 실제 쉬워보인다 클론야쿠자(106.102) 16:45 40 0
47586 일반 뻘글 챈트 중점! [2] 클론야쿠자(106.102) 16:43 58 0
47585 일반 항상 닌슬갤을 지켜주고 높은 글리젠을 기원하는 바에서 [2] 클론야쿠자(106.102) 16:43 62 0
47584 일반 앞으로 인살갤 방문자들은 일 1회 게시물 작성이 필수 [16] MK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1 149 2
47583 일반 최근 꾼 꿈이 이상했사와요 [6] ㅇㅇ(39.7) 15:34 66 0
47582 일반 킬러즈 재주행 달렸다 [6] ㅇㅇ(175.223) 14:56 96 0
47581 일반 이것은... 응우옌 닌자? [3] 컬티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134 3
47580 일반 닌붕=상은 에인션트 레전드 본즈 임제=상의 인스트럭션을 알고 있습니까? [4] 클론야쿠자(119.193) 14:51 109 2
47579 일반 도-모, 닌붕=상 사루노테데스. [5] 클론야쿠자(106.101) 14:34 111 0
47578 일반 아이에에에... 지출이 4배가 되어버린...나무삼! [2] ㅇㅇ(183.107) 14:32 103 2
47577 일반 킬즈/킬러즈로 보고 싶은 부 투표의 결과 [1] ㅃ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4 51 0
47576 일반 "12시간동안 글이 4개라 열라짱나는가 완장=상?" " 앗 하이" [4] 클론야쿠자(119.193) 14:23 138 2
47575 일반 모제즈=상 사인 카와이이얏타-! [9]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8 175 1
47574 일반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도 탈모는 피할 수 없어보인다 클론야쿠자(118.235) 12:52 47 1
47573 일반 닌자의...코미케! [4] 잉여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2 174 5
47572 일반 라오모토 = 상도 탈모는 피할 수 없구나 [4] 수류탄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3 156 1
47571 일반 야모토=상은 카치구미인? [2] 우파니샤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1 87 0
47570 일반 위대한 모험 포커싱 다시 후지평원 전장으로 돌려람마 ㅇㅇ(118.235) 12:22 42 0
47569 일반 시험기간이 6월 말까지인게 말이 되냠마-!! [7] 장래희망닭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107 0
47568 일반 도-모, 네오 사이타마의 시민=상. 하이그레=마왕데스. [1] 클론야쿠자(1.210) 11:52 117 0
47567 일반 왓 더? 12시간 동안 글이 4개? [21]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6 226 1
47564 일반 아니 이 코토와자는? [6] 아바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7 167 1
47563 일반 성스러운 멘포는 로드가 평소에 얼굴에 쓰고 있는 그것인지? [4] ㅇㅇ(218.146) 07:03 22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