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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3화 #1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5 19:24:29
조회 584 추천 13 댓글 9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지난 줄거리


◆닌자 슬레이어=마스라다 카이의 자기파멸의 위기를 일시적으로 막은 실버키였으나, 그의 양녀인 조이의 능력은 알래스카의 러시안 야쿠자 '카토우'의 수령, 신 윈터에게 노려지고 있었다. 실버키의 은둔처는 카토우 닌자들에게 습격을 받고, 조이는 납치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은혜를 갚기 위해 조이 탈환에 나선다. 싯카에 돌입한 그는 야쿠자 호텔에 습격을 가해 조이를 구출. 신 윈터와 깊은 관계성을 가진 닌자, 수어사이드의 뜻밖의 조언을 받으면서, 그는 싯카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신 윈터의 힘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 닌자 슬레이어와 코토부키, 그리고 조이는 싯카로 초자연 오로라의 방해를 받아 싯카로 U턴할 수밖에 없었다. 외통수에 빠지게 된 그들은 수어사이드가 남긴 말에 따라 후지미 스트리트의 가게 <스지>를 의지하는 것이었다◆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시즌 2:제3화◆



"이얏-!" 자르니짜의 주먹이 인시너레이트의 안면에 명중했다.

인시너레이트는 부러진 안경 속으로 눈을 부릅뜨며, 자르니짜의 등 뒤에서 막강한 화둔 파이어가 작렬하는 것을 보았다.

압축된 시간이 되돌아오며, 캐논포 같은 기세로 인시너레이트의 몸은 튕겨져 나갔다. "끄악-!"



KRAAASH! KA-BOOOOM! 인시너레이트는 큰대자로 시계탑에 내동댕이쳐졌다.

시계탑 외벽이 날아가고, 기구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이 하늘을 오렌지빛으로 물들였다.

"......" 자르니짜는 비늘 지붕에 착지해, 다다미 수 장 거리를 미끄러져 갔다. 손을 꽂아넣어 브레이크를 걸자, 밤하늘에 붉은 불꽃이 튀었다.



쉬-익......자르니짜의 에테라이트 아머의 각 부위가 전개되며, 희끄무래한 열증기가 배출되었다.

"하아-" 전사는 극도의 고통에 희미한 신음을 흘린 듯 했다. 그러나, 아마 그 기괴한 풀 멘포 뒤에서 그녀는 스스로의 얼음과도 같은 표정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1초 후, 카타나 사의 갑옷은 다시 그녀를 구속했다.



"마......말도 안돼" 인시너레이트는 시계탑의 잔해에 매몰되어, 발버둥쳤다.

"내 화둔의 속도를......" "죽어라" 자르니짜는 플라즈마 쿠나이를 겨냥했다. "이얏-!"

하얀 빛의 죽음의 화살이 날아가기 콤마 1초 전! 인터럽트를 건 것은 배니티였다! 주먹을 굳게 쥐고, 덮쳐든다!



KRAAAASH! 기와깨기 펀치로 지붕이 파괴! "크윽-!" 배니티의 신음소리! 플라즈마 쿠나이가 그녀의 어깨를 찢은 것이다.

인터럽트가 들어오는 것도 예측 내인가! 펄쩍 뛰어 피하면서, 오히려 반격으로 한 방 먹인 것이다! "이 자식......!"

KRAAASH! 배니티는 건물 붕괴에 휩쓸린다!



BLAM! BLAM BLAM!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자르니짜를 총탄이 뒤쫓았다.

할로우포인트는 탄약이 바닥난 총을 내버리고, 자르니짜가 착지한 지점으로 뛰어들었다.

"이얏-!" 자르니짜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할로우포인트에게 날아차기를 내질렀다. "이얏-!" 할로우포인트는 팔로 막아낸 후......자세를 낮췄다.



무시무시한 야쿠자 닌자의 눈이 불길하게 빛났다. 자르니짜의 닌자 제6감은 초자연의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할로우포인트는 자르니짜의 바로 앞까지 뛰어들었다. 그리고! "......살풍경!"



"누님......오니상(*1)......!" 인시너레이트가 피를 토했다. 할로우포인트가 사라졌다. 사라ㅈ......

"저 쌍년이!?"바로 옆 민가의 지붕에 잔상을 수반하는 고속 이동체가 착지한다. 자르니짜는 무사했다!

"어째서......" "불길했다." 차가운 목소리가 인시너레이트의 귀에 들려왔다. "알아차릴 수 있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

[*1 오니상(オニイサン): 일본어로 형, 또는 형뻘의 사람을 향해 사용하는 인칭대명사. 대상에 대한 친근감을 담아 사용하는 현실의 사례와는 다르게 인살 세계관에서는 주로 존경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삼! 할로우포인트가 구사한 킬링필드 짓수는 상대를 강제로 일대일의 살풍경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 가공할 짓수다. 하지만 결과는......!

무엇이 일어났단 말인가! 그 답은 속도에 있었다. 자르니짜는 짓수의 조짐을 간신히 파악하여, 공간봉쇄가 일어나는 것보다 빨리 이탈에 성공한 것이다!



푸슈유-......압축공기가 다시 배출되어, 이제 에테라이트 아머의 구속력은 사라졌다.

자르니짜는 한손으로 기와를 짚었지만, 다른 쪽 손으로 춉을 준비한 자세는 빈사상태의 닌자를 카이샤쿠 하기엔 층분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인시너레이트는 오른손을 잔해에서 떼어내며, 짓수를 준비했다. 한방 되갚아주마!



KRAASH! 그 때였다. 자르니짜가 발딛고 서있던 민가가 무너졌다! 큰길의 트럭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일인가!

배니티였다! 그녀는 지나가던 우키요에 트럭을 전신으로 받아내어, 닌자 완력을 발휘해 강제로 들어올려 힘껏 민가에 내던졌던 것이다!

아부나이! 너무나도 아부나이한 이쿠사 배틀의 현장이다!



"치잇" 자르니짜는 인접한 민가의 가장자리에 매달려, 다시 몸을 들어올린다.

그 순간의 틈에 배니티는 트럭의 등을 타고 뛰어올라, 쏜살같이 시계탑 위로 올라간 후 거칠게 인시너레이트를 구출해냈다.

"끄악-!" "......하여튼!" 배니티는 인시너레이트는 어깨에 메고, 탑의 벽을 차고 뛰었다. "이얏-!"



철수하는 닌자들을 자르니짜는 눈으로 쫓았다. 「에너지이......에너지이......」에테라이트 아머의 전자음성이 저주처럼 중얼거렸다.

자르니짜는 다시 한번 혀를 차고는, 풀멘포를 벗어 겨드랑이 사이에 끼웠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고, 바람에 날렸다.

......IRC 통신. 신 윈터로부터 온 것이다.



할로우포인트의 기척은 없다. 위협은 없다고 판단해, 자르니짜는 착신에 집중했다.

"모시모시." 사무적으로 상황을 보고하면서, 그녀는 가공할 광경을 다시금 인식했다. 하늘에서 빛나는 초자연적인 오로라를.

불길했다. 설령 닌자 제6감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분명하게 느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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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오브 카토우】#1



더그가 사라지고 나서 반년은 지났을 것이다. 이제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놈은 없다. 제시와 리로이를 빼면.

들개같은 것에 잡아먹혔을 것이다. 또는, 술에 취해 항구에서 발이 미끄러져, 게먹이가 됬을 것이다. 그렇게 통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납득하지 못했다. 특히 리로이는 위험한 정신상태다. 제시는 그렇게 생각했다.



더그는 제시의 친형이지만, 리로이 쪽이 더그에게 집착하고 있다. 그는 이상한 음모 따위의 망상에 빠지고 말았다. 제시는 마음이 뒤숭숭했다.

......더그, 제시, 리로이는 「바닷가 고아원」의 출신......출신이라고 해도, 원만하게 나온것은 아니다. 함께 탈주한 친구 사이였다.



고아원은 제대로 된 곳이 아니었다. 그 실태는 러시안 야쿠자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아동 노동 일선소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힘과 폭력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어른의 폭력과, 고아 중에서도 특히 강한 녀석이 휘두르는 폭력, 레이어는 두 단계였고, 어느 쪽도 가볍게 여길 수 없었다.



세 사람은 이러한 처지를 견디다가......어느날엔가 마침내 탈출했다. 기묘한 소녀가 그들의 계획을 도와주었다.

그녀의 이름은......기억이 희미해 떠오르지 않는다, 그들은 추격자를 두려워하면서도, 자유의 공기를 가슴 가득히 들이쉬었다.

야쿠자들도 하찮은 꼬맹이 세 명을 찾는답시고 언제까지고 인원을 할애하지는 않았다.



안타깝게도, 바깥 세계 역시 고아원만큼이나 가혹했다. 싯카는 얼어붙는 듯한 추운 거리다.

신용도 없는 시민, 그것도 미성년이 할 수 있는 일은 힘든 것 뿐. 그래도 그들은 필사적으로 자유를 구가했다...

...이윽고 더그는 사라졌다. 들개나 게의 먹이가 되었다. 최근 들어선 친동생인 제시 자신도 그 불쉿한 가정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아니야. 전자파가 치우친거야" 리로이는 그런 제시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크게 열린 동공으로 빤히 쳐다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되풀이하는 것이다.

"전자 레벨의 증감에 기묘한 주기가 있는 걸 읽어냈거든. 아마 더그는 그 전자기가 흔들리는 골짜기에 삼켜진거야. 지금도, 살아있어."

그렇게 말하는 리로이의 표정은 편안해 보이기까지 했다.



니콜라스에게 쇠막대기로 얻어맞은 이래로, 리로이의 시야는 깜빡대기 시작했다.

제시와 더그 두 사람이 니콜라스를 덮쳐 응분의 복수는 해냈다. 하지만 그걸로 리로이의 깜빡임이 낫는 것은 아니다.

그 후 그는 '신비적'인 언동을 보이고는 했다. 그렇다고 해도 그는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희망은 남아있어"



리로이는 정크품으로 만든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의 관자놀이 부분의 손잡이를 돌리면서 계속 말하고 있었다.

위이이잉......위이이잉......"위저 보드로 이를 뒷받침할 계산도 시험해 봤으니까, 틀림없어. 이쿠라 디스트릭트의 유령 소동이 엮여있는 거야."

"유령......" 제시는 눈을 깜빡였다.



유감스럽지만, 이쿠라 디스트릭트의 유령 소동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었다.

초목도 잠드는 축삼 아워, 본래 사람이 걷고 있을 리 없는 좁은 골목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그림자가 스윽하고 움직이며 사라졌다...

그런 목격담이 떠돌던 시기가 있었다. 리로이는 어떤 영감을 받아 그걸 연결시켜 버렸다.



"즉, 그 결과가 이 오로라인 거지. 영적인 전자기 흔들림, 그리고 전자적 비틀림이, 저 쌍월의 각도에 따라 특정한 스펙트럼을 반사시켜 보낸거야. 그리고 그게 오로라 형태가 되어 하늘에 투영되고 있는 거겠지. 말하자면 이건 더그의 HELP 메세지나 다름없어"

"저기, 리로이=상, 틀렸어. 분명 형은 거리를 나왔을 거야"



"어째서" "그야......이런 추운 곳이 싫어진 거겠지."

"그럼 어째서 우리를 두고 갔지" "그야......싯카로부터 다른 문명 에리어는 멀고......우리로서는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걸꺼야."

"후-우......" 리로이는 고개를 흔들며, 슬픈 듯이 제시를 보았다. "넌 친동생인데, 믿어주지 못하는거야?"



그 말은 뜻밖에도 제시의 가슴에 꽂혔따. 그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리로이는 양 팔을 벌리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런 오로라......이상하잖아. 내 관측 결과의 뒷받침인 거라고. 지금밖에 없어. 지금 가지 않으면, 더그를 비틀런 전자기의 골짜기에서 구해내는 건 평생 불가능해......정확히는 다음 전자주기니까, 에-또....."



"제발 그만해" 제시는 언성을 높이며, 말을 잘랐다. 리로이는 가만히 제시를 바라봤다.

"더그와 너는......날 도와줬었지. 그러니까, 구해주고 싶은거야" 리로이는 그렇게 말하며 손잡이를 조작했다. 위이이잉. 위이이잉.

"관측도 양호한걸." ".......알았어" 제시는 코를 훌쩍였다. "어쨌든, 이쿠라 디스트릭트지?"



"이쿠라" "이쿠라 디스트릭트" 두 사람은 서로 속삭였다. 제시는 어쨌거나 리로이와 함께 이쿠라 디스트릭트로 떠날 결심을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리로이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리로이와, 제시는.

"눈물 닦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리로이가 제시에게 말했다.



--------------



삐-익! 강렬한 버저음이 울리며, 철제 셔터가 위로 올라갔다. "아이에에에!" 울부짖는 남자를, "돗소이!"스모토리가 사스마타로 밀어냈다.

남자는 땅 위에서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었다. "돗소이." 스모토리는 조용히 물러났다. 무자비하게 셔터가 닫혔다.



벽에는 대형 명조 폰트로 '훈련하는 굴'이라는 글씨가 서예로 써져 있었다. 삐-익. 다시 버저가 울렸다.

"무기를 고르십시오, 빨리." 전자 마이코 음성이 울리자, 남자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떠올리며 황급히 벽에 매달려있는 무기들을 향해 달려갔다.

매그넘 총, 카타나, 방패, 화염방사기. "아이에에에"



남자는 신용불량자였고, 돈으로 바꿀만한 생체장기도 더이상 없다.

사이버네틱스 장기는 저급의 상품이므로, 이것을 담보로 카토우로부터 더 돈을 빌리려면 이 트레이닝 피트에서 봉사활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빨리 고르십시오." "......!" 남자는 망설이다가 매그넘 총을 집어들었다.



"제.....제기랄! 각오는 됐어! 덤벼! 덤비라고 씨발!" 남자는 눈 앞의 노렌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

노렌은 3종류가 있으며, 각각 「男」「女」「熊」의 한자가 써져 있다. 「男」의 노렌을 넘기며 나타난 것은......

나무삼......"도-모. 베어고지입니다." 닌자는 아이사츠했다. "네놈의 아이사츠는 필요없다. 비닌자의 쓰레기."



"아이엣......아이에......! 널 쏘면 되는거냐! 쏘, 쏘면 빛은 변제되는 거냐고!?" "날 쏘면 안돼지, 하하하." 베어고지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빚이 변제되는게 아니야. 변제는 안 되지만......장기를 담보로 더 많은 돈을 대출할수 있지. 꽤 형편좋은 이야기잖아."

"그.....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난 다시 성공할 수 있어! 상대는 누구야!"



"치치나! 와라!" 베어고지는 컴온 사인을 했다. 「熊」의 노렌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꿈틀거렸다.

베어고지는 설명했다. "치치나의 훈련 상대가 되어줬으면 하는군. 그걸로 너의 소망은 이뤄진다!"

"GRRRRR......" 「熊」의 노렌 안쪽에서 거친 숨소리가......"크아아아아아!" 뛰쳐나왔다! 곰이!



"우, 우오옷-!" BLAM! BLAMBALM! 그는 악문 이빨 사이로 거품을 뿜으며 필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매그넘 총은 실제 곰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이얏-!" 베어고지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무언가의 짓수를 걸자, 곰의 온몸에서 털이 곤두서며, 그 손톱이 노랗게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코와이! "해치워라! 치치나!"



가공할 베어 인핸스먼트 짓수에 의해 순식간에 강화된 치치나가 손을 펼치자, 막혀버린 총알들이 후두둑하고 떨어졌다.

"아......" 남자는 실금했다. 치치나의 눈에 잔인한 빛이 번뜩였다. "GRRRR!" "아바바바바밧-!" 나무아미타불!

베어코지는 손뼉을 쳤다! "좋았어! 굿 타임!"



나무아미타불! 이곳은 카토우의 도박용 투기웅(熊)을 키우는 트레이닝 피트이고, 베어고지는 이곳의 지배인으로써 업무를 처리하는 사악한 닌자였다.

치치나는 남자의 잔해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베어고지는 손뼉을 치며 웃었다. "핫핫하! 그쯤 해두라고!" "아니, 아직이다."



"......?" 베어코지는 눈썹을 찡그렸다. 삐-익. 다시 버저가 울렸다. (돗소이......아밧-!)

스모토리의 비명이 들려왔다. 침입자를 죽이려다 도리어 당해버린 소리였음이 1초 뒤에 판명되었다.

KRAAASH! 철제 셔터를 가로찢으며, 검붉은 닌자가 나타난 것이다. "훈련을 계속하지."



"뭣......네놈은......?" 베어고지는 당황했다. 상정외의 사태이다.

그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검붉은 닌자는 아이사츠를 행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베어고지입니다. 닌자......슬레이어......뭐......뭐라고!?"



"사츠가이를 알고 있나" "사츠가이?" 갑작스런 물음에 베어고지는 당혹감을 더할 뿐이다.

"모, 모른다......그것보다 네놈의 이름은 지금, 카토우의......" "그릉! 그릉!" 치치나가 침을 뱉으며 털을 곤두세웠다.

베어고지는 스스로를 고무했다. "제기랄! 이녀석을 죽여라, 치치나!" "GRRR!"



강화된 곰이 덮쳐든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아래로 후려쳐진 곰의 양손을 받아냈다. "......이얏-!" "아밧-!"

닌자 슬레이어는 곰의 양팔의 완력을 순간적인 펌프업을 통해 넘어서, 양손을 부러뜨린 후 배에 강렬한 펀치를 질러 벽에 쳐박았다! "이럴수가!"



"아밧! 아밧!" 곰은 전의를 상실해, 배를 내밀고 경련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베어고지를 향해 다가간다.

"빌어먹을! 치치나! 쓸모없는 놈 같으니!" "네놈의 상대는 나다! 이얏-!" "끄악-!" 오른주먹! "이얏-!" "끄악-!" 왼주먹!"

"맛타! 어째서 날......난 전투요원이 아니란 말야......"



"이얏-!" "끄악-!" 춉이 베어고지의 안면을 깨부순다! "이얏-!" "끄악-!" 목을 잡는다! 그대로 벽에 밀어붙인다!

"또 하나 묻겠다" "아밧-! 무엇을......야메로......" "카토우 소속의 닌자의 이름을 하나 대라. 그 거처도."

"마, 말할 것 같으냐......아밧-!?" 두 눈에서 불이 뿜어져 나온다!



"이얏-!" "아밧-! 호......호크빌......거처는......" 열기에 의해 베어고지의 두 눈이 터졌다.

정보를 모조리 불고난 후, 베어고지는 무참히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호크빌......미보나 스트리트의 오이란 환락가......닌자 슬레이어는 돌아보지도 않고, 몇 구획 떨어진 장소로 향했다.



손에 익은 방식이었다. 목적의 닌자에게 다다를 때까지, 앞으로 몇 명이나 거치면 되는 걸까.

베어 피트를 나서자 얼어붙는 듯한 바람이 다이아몬드 더스트(*2)를 실어나르고 있었다.

그를 가두는 불길한 오로라 아래에서 빠른 발걸음으로 나아가며, 닌자 슬레이어는 타키의 통신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익숙한 방식이 있다.

[*2 다이아몬드 더스트 : 공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얼음 결정으로 얼어붙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현상.]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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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 사츠가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썼던 방법을 시즌 2에 와서도 신 윈터를 족치기 위해 쓰고 있는 마스라다.

카토우의 산시타 닌자들에게 있어선 실제 공포의 연쇄살닌마에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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