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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3화 #4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7 20:14:17
조회 472 추천 10 댓글 8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솔직히 말해, 그렇게 간단하겐 안 될거야) 수어사이드는 닌자 슬레이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후지미 스트리트의 <스지> 2층. 신 윈터가 자신의 순종적인 개로 간주하고 있는 남자의 근거지에서, 그들은 브리핑을 했다.

신 윈터와 맞붙는다. 그게 수어사이드가 꺼낸 말이었다.



오로라에 막혀 귀환한 마스라다는, 곧장 수어사이드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요컨대, 신 윈터의 목을 따겠다는 이야기를.

코토부키는 그녀 자신의 독특한 감각으로 수어사이드가 신뢰할 만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경우는, 수어사이드의 눈의 움직임, 맥박, 아트모스피어......그러한 것들로부터.



마스라다의 이야기는 수어사이드에게 적잖은 당혹감을 주었다. 자신이 세운 계획조차 단번에 뛰어넘을 듯한 성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어사이드는 껄껄 웃었다. 마음 속으로 새삼스럽게 납득이 갔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 성급하고 위태로운 의지야말로, 한번은 부러졌던 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든 것이라고.



(내가 현재에 타협해 왔던 것은,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겠냐) 수어사이드는 말했다.

(하지만......이제 그따위 불쉿은 층분해. 망할놈의 '심사숙고'는 충분히 했어. 네가 나타난 게 마지막 '영감'이야. 미신같은 소리긴 하다만......)

그는 주먹을 뚝뚝 울렸다. (한다면 지금 뿐이겠지. 쓰게 해달라고, 이 기회를)



코토부키와 조이는 침대에 걸터앉아, 살벌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눈으로 쫓는다.

(나는 내 방식대로 한다)라 마스라다가 말하고, 수어사이드가 끄덕인다.

(마음대로 해라. 거기에 내 방식을 얹을거니까. 연장자의 경험이란걸 말야. 우선은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그는 동생뻘인 키즈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공유한다.



(난 소우카이야에 관한 떡밥을 뿌려서 카토우를 교란할 거다. 이 가게는 카토우 패거리에게 있어선 빤히 들여다보여야 할 곳이야. 즉 완전히 관리 아래에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는 거지. 불하운드 녀석이 감싸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거기의 우키요와 꼬맹이를 숨겨줄 수 있어. 실컷 날뛰라고)

(알았다.) (그리고, 신 윈터다. 그 녀석은 부하에게도 거처를 가르쳐주지 않아)



(싯카에 있는 놈의 저택들은, 전부 위장용이야. 녀석은......어둠 속에 있다. 나와 내 동료도 그곳에서 제재를 받았지. 실제 거기가 어딘지는 몰라. 눈도 귀도 가려진 채 끌려갔으니까) 과거를 떠올리는 그는 무표정했다.

(그 장소를 알고 있는 예외적인 놈들 중 한 명이 카퀴우스. 측근 중의 측근이다. 놈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일은 쉬워진다만)



(카퀴우스를 끌어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녀석과 접촉하고 있는 패거리들을 먼저 끌어내야 한다. 요컨대 그런 소리겠지)

마스라다는 대답했다. (대강 알겠어.)



【베인 오브 카토우】#4



「추측 : 닌자 슬레이어」. 킨자르의 망막 표시가 희미해지다가 사라졌다. 닌자는 거침없는 걸음걸이로 다가온다.

그 멘포에는 공포를 부추기는 글씨체로 「忍」「殺」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도-모. 킨자르=상" 선수를 치며 검붉은 닌자가 고개를 숙였다.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킨자르의 망막에 「아이사츠를 확인하여 외견 특징 요소의 증명이 완료」라는 표시가 떠오르고, 사라졌다.

킨자르는 아이사츠에 응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킨자르입니다" 상대편이 먼저 킨자르의 이름을 불렀다.

즉, 이 장소와 그의 존재를 미리 알고서 공격을 가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다.



"사츠가이를 알고 있나. 킨자르=상" "모르겠군. 그게 목적인가" "네놈을 죽인다. 다음 닌자의 이름을 받은 후에 말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대답했다. 검붉은 안광이 킨자르에게 쏟아졌다. 킨자르는 이에 시선을 맞부딪쳤다. "웃기지 마라"

공기가 살기로 응축되었고, 이내 파열했다. "" 이얏-! """



두 닌자는 콤마 1초만에 원인치 거리에 도달했다. 쿠나이 대거와 춉이 교차하고, 다시 뛰어서 거리를 벌렸다. 양쪽 다 피해 없음!

"이얏-!" 킨자르는 옆돌기를 행하면서 쿠나이 대거를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주차된 차량을 박차고 도약!



그 도약지점을 향해 이미 두번째 쿠나이 대거가 날아오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에서 팔을 교차시키며 대거를 튕겨냈다.

"이얏-!" 킨자르는 그 순간 이미 손에 들고있던 첫번째 쿠나이 대거를 투척하고 있었다. 대거는 회전하면서 호를 그리고......튕겨나간 대거에 충돌!



튕겨나갔을 터인 대거에 추진력이 다시 부여되어, 착지한 닌자 슬레이어의 미간을 노린다!

"크윽!" 닌자 슬레이어는 브릿지 자세로 회피! 이마를 스치는 쿠나이 대거!

하지만 그 때 킨자르는 이미 도약해서 접근해왔고, 첫번째 대거를 공중에서 붙잡아 베어들려고 한다! "이얏-!"



"끄악-!" 쿠나이 대거가 닌자 슬레이어의 가슴을 베어갈라, 한 줄기의 피가 천장에 튀겼다.

"얕았다. 이쿠사 배틀이 익숙한 모양이군" 배후로 돌아 들어가듯이 움직이며, 킨자르는 중얼거렸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돌려차기로 반격한다. 킨자르는 몸을 숙여 이를 피하고, 메이아 루아 지 콤빠수로 반격!



"크윽-!" 닌자 슬레이어는 발차기를 방어했고, 그 기세에 밀려 기둥으로 쳐날려져 버렸다.

킨자르는 바닥에 꽂힌 대거를 발로 차 올려서 꺼냈다.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허공에 떠오르는 칼날.

그는 뒷짐을 진 자세로, 기둥을 박차며 반격하려고 하는 닌자 슬레이어를 응시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캐논포를 방불케하는 기세로 공중 돌진할 태세였지만, 공격 직선상에 선풍기처럼 고속회전하고 있는 칼날의 존재가 방해였다.

응축된 시간 속에서 그는 판단을 강요받고 있었다. 그대로 '고기써는 칼로 뼈까지 썰'(*1) 것인가. 아니면 회피 행동을 취할 것인가!

하지만, 더욱 신경쓰이는 것은 킨자르의 자세!

[*1 고기써는 칼로 뼈까지 썬다 :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의 닌살판 코토다마.]



그는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이 오른쪽에서 올지, 왼쪽에서 올지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허술해져야 할 방어를 담당하는 것이 공중에 회전하면서 머무르고 있는 쿠나이 대거다.

이 무슨 변칙적이고 빈틈없는 공방일체의 특이한 쿠나이 구사법이란 말인가! 더욱이 일반적인 쿠나이 사용자처럼 수를 늘리는 것도 아닌 어디까지나 두 자루뿐!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기둥을 찼다! 아무리 젤리처럼 응축되어 있어도, 시간은 앞을 향해 불가역적으로 나아간다!

결단할 때다! 트라이앵글 리프를 행한 그는 회전 내리차기로 방패 역의 회전 쿠나이 대거를 떨구려 했다!

"이얏-!" 킨자르도 움직였다! 허공에 떠있는 대거를......붙잡는다!



고속회전하는 대거를 굳이 붙잡는다......아주 약간이라도 호흡이 흐트러지면, 자신의 손가락이 연속으로 케지메당할 수도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킨자르는 달인이었다! "크윽......"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에서 밸런스를 잃는다. 내려차서 떨궈야 할 대거가 없다! "이얏-!" "끄악-!"



오른쪽 정강이! 그리고 오른쪽 허벅지! 이도류가 된 킨자르는 춤추듯이 회전하여 닌자 슬레이어의 두 가지 신체부위를 베어갈랐다.

정강이 보호대를 찢고, 살에 도달한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핏방울을 튀기며 바닥을 구르다, 주차차량에 충돌했다! KRAAAASH!



"꽤나 실력이 있는데......놀랍구만!" 킨자르는 멘포 밑에서 입술을 햝았다.

두 번의 공격중 적어도 하나로 다리를 절단시킬 작정이었다. 어느 쪽도 그 바램을 이루지 못했다.

KBAM! 찌그러진 보닛이 검은 연기를 뿜고, 상처입는 짐승처럼 무릎을 꿇은 닌자 슬레이어가 킨자르를 밑에서 노려봤다.



닌자 슬레이어는 부상을 입은 오른쪽 다리를 움켜잡았다.

지지직대는 싫은 소리가 나고, 검붉은 장속이 뒤틀려, 수축하며, 부상당한 부위를 열과 압박으로 지혈한다.

"호흡. 눈빛. 미숙함이 느껴지는군" 킨자르는 확인하듯이 중얼거렸다. "그 가라테와는 어울리지 않아. 단기간에 경험을 쌓은 타입인가? 방심할 수 없겠어"



"스읍-......" 닌자 슬레이어가 어깨를 들썩이며 호흡하자, 그 석탄을 방불케하는 눈동자가 번뜩였다. "후우-......"

킨자르는 거기서 위험한 징후를 감지했다. "이얏-!" 주저없이 투척한 쿠나이 대거가 닌자 슬레이어 뒤의 주차차량의 연료탱크에 충돌! KABOOOM!



"이얏-!" 폭발에 휘말리기 직전 닌자 슬레이어는 순식간에 옆돌기로 이를 회피! "이얏-!"

킨자르는 반격으로 날아온 수리켄을 대거로 튕겨낸 후, 플립 점프하여 주차차량 잔해의 한 가운데에 착지. 투척한 대거를 회수한다.

"이얏-!" 검붉은 바람이 지그재그로 어둠을 가르며, 킨자르에게 닥쳐든다!



빠르다! 킨자르는 자신을 어깨부터 비스듬히 가로찢으려고 하는 갈고리 발톱을 방불케하는 닌자 슬레이어의 손을 대거의 칼등으로 막아내고, 방금 주운 나머지 한 자루로 옆구리를 찌르려 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킨자르의 손목을 찰나에 내리쳐 이를 방지했다. 그리고 박치기! "이얏-!" "이얏-!" KRASH!



양자가 비틀거린다! 킨자르는 박치기에 박치기로 대응해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보통 닌자라면 위축되서 비틀거리다가 밀리고 말았을 터!

닌자 슬레이어는 안쪽으로 파고들어, 원인치 가라테를 걸어왔다! 응전하는 킨자르!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발을 멈춘 채로, 두 닌자는 초지근거리에서 치고받기 시작했다.

쿠나이 대거는 지근거리에 적합한 무기지만, 어깨와 어깨가 맞닿을 정도의 위치가 되면 맨손의 가라테 쪽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

"" 이얏-! "" 가라테 응수 가속! 두 닌자의 어깨로부터 앞이 보이지 않게 되고, 극소형의 회오리같은 아진공(亜真空) 가라테 공간이 순식간에 형성되었다! 고우랑가!



"" 이이이야아아앗-! "" KRAAASH! KRAAASH! 조금 떨어진 지점의 주차차량의 유리창이 잇달아 깨지고, 빼앵빼앵하는 경보음이 울려퍼졌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동자가 타오른다. 지하 주차장의 광경은 어둠속에 사라져, 극도의 집중 속에서, 세계에는 눈 앞의 강적과 자신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마스라다!))) 그리고 뉴런의 동거자! ((((이 놈이 짓수에 의존하지 않는 이상, 그대가 이 자를 가라테로 웃돌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나니! 에에이, 한심하구나......당장 내게 몸을 맡겨야 할지어늘!))) (닥쳐, 나라쿠!) 마스라다는 부정했다.

실버키의 경고는 무시해선 안 된다. 나라쿠에게 물들면 파멸의 벼랑에 몰릴 뿐이다!



(((죽으면 끝이다. 어리석은 고집을 부리지 말거라!))) 아니! 그 고집이야말로 비로소 필요한 것이다!

나스카에서의 이쿠사 배틀을 거치며, 끝없는 증오와 후회가 소용돌이치는 검붉은 피바다에서 발버둥치며, 자아조차 유지하지 못한 채 방황하던 마스라다에게는 인스트럭션이 몸에 배어있다. 광기의 열에 휩쓸리면 그와 나라쿠, 양측에게 파멸이 찾아온다는 것을!



(((......어쨌건 어떻게든 하거라.....!))) 굳은 노이즈의 잔향을 남기며, 나라쿠의 의자가 뉴런의 밑바닥으로 다시 가라앉아 간다.

다소 얌전했다고 할 수 있었다. 마스라다의 위기감은 나라쿠에게 있어서도 단연코 부정할 수 없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 이이이이이야아앗-! "" 손을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인다! 의지가 속도가 되고, 가라테로 변한다.

킨자르에겐 일말의 방심도 없다. 단지 전력을 다하여 상대를 끝장내려 하고 있었다.

이 초지근거리를 유지하라! 쿠나이 대거의 거리를 줘선 안 된다!



"" 이이이이이야아앗-! "" 심장을 과도하게 뛰게 하는 나라쿠의 검붉은 증오가, 마스라다의 의지를 넘어서 보다 빠르게 몸을 움직이려 한다.

마스라다는 고삐를 쥐려고 했다. 하지만 속도를 줄여서는 안 된다. 나라쿠의 의지를 따라잡고 손발을 맞추는 것이다.

한 순간이라고 그게 이루어진다면......! "" 이얏-! ""



"!" 두 닌자의 움직임이 멈췄다. 킨자르는 눈을 부릅떴다.

닌자 슬레이어의 양 손등을 관통하며 쿠나이 대거의 칼끝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걸로 멈출 수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칼날째로 킨자르의 양손을 붙잡았다. "......이얏-!" 우드득.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끄......" 킨자르는 신음소리를 죽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순식간에 전력을 가해 킨자르의 팔꿈치 관절을 비틀어 파괴해버렸다.

팔꿈치를 찢고 부러진 도래뼈가 밖으로 튀어나왔고, 마그마처럼 검게 불타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양 손을 칼날에서 빼낸다!



피가 뚝뚝 떨어지면서 발밑에서 증발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통을 견디며 몸을 웅크렸다. 괴로워서일까.

아니......! 킨자르는 자신을 계속 응시하고 있는 검붉은 시선을 인식했다. 파괴된 팔로 방어자세를 취하려고 한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 쪽이 빠르다! 킨자르는 아래에서부터 위로 걷어차였다!



나무삼! 그것은 암흑 가라테 오의 서머솔트킥과 닮은, 아래에서 반달을 그리며 위로 베어올리는 예리한 발차기!

킨자르의 턱이 멘포째로 파괴되고, 뒤로 젖혀진 몸이 허공에 떠오른다. 킨자르는 닌자 슬레이어를 내려다봤다.

그 진의를 알수 없는 시선에 닌자 슬레이어는 의구심을 가졌다. "사요나라!" 킨자르는 폭발사산!



"......크윽-......!" 닌자 슬레이어는 분한 마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신음했다.

뉴런을 불태워 정보를 끌어낼 여유가 없었다. 미숙함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 상처. 목적 수행까지 남은 시간은 길다고 할 수 없다. 이쿠사 배틀의 정확도를 높여야만 한다......!



"......!" 거의 쓰러지듯이 가부좌를 틀고 앉은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필을 씹어 삼키며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눈을 감았다.

육체에 의식을 집중하고, 잠시동안 외부에의 인식을 끊으려던 그 순간이었다. 삐리리리......IRC 통신음을 그의 귀가 포착했다. 그는 한쪽 눈을 떴다.



그것은 아마도 폭발사산한 킨자르에게 온 통신 연락이다. "어디냐" 닌자 슬레이어는 중얼거리면서 가부좌를 풀고 일어섰다.

"소리는 어디서......!" 휘청인다. 깊게 호흡하여, 닌자 필이 혈중에 효울적으로 돌도록 의식한다.

이윽고 그는 폭발사산의 흔적 부근에서 IRC 단말기 같은 것을 찾아냈다.



『모시모시. 모시모시. 킨자르=상』 "......" 닌자 슬레이어는 대응법을 고려한다. 거기에 타키가 뉴런에 연락을 걸어왔다.

『어이! 어떻게 됐냐. 적은 있었어?』 "잠깐 기다려." 『뭐야? 아니, 응답이 있다는 건 정리됬다는 소리겠지. 적당히 깨끗하게 처리......왜 그래?』



"킨자르 쪽에 통신이 왔다." 『뭐? 그럼 받아야지, 당장! 천재일우라고! 속여! 어떻게든!』 타키는 외쳐댔다. 『그 뭐 있잖아!』

닌자 슬레이어는 타키를 의식에서 밀어내고, 응답했다. "모시모시. 킨자르" 『스미마셍. 보댜노이입니다. 바쁘셨을까요?』 "......문제없다"



『납품 건으로』 "뭐라고?" 『아니, 납품 건에 관한 일입니다. 오마크의......』 "붐비는군. 성가시다. 지금부터 직접 그쪽으로 가지."

닌자 슬레이어는 말을 잘랐다. "지금 어디에 있나. 빠르게 끝내겠다" 『지금부터 말입니까?』 "불만인가?"

『아......알겠습니다. 이쿠라 디스트릭트에서, 아직 작업을......』 "알았다"



들통나기 전에 닌자 슬레이어는 통신을 끊었다. 당장이라도 가고 싶지만, 한계다.

그는 깊이 숨을 내쉬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가부좌 자세를 취했다.

활활 타오르는 주차차량의 불길이, 그의 그림자와 킨자르의 살벌한 폭발사산의 흔적의 그림자를 콘크리트 바닥에 펼치고 있었다.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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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교묘하기 짝이없는 쿠나이 가라테에 심리전까지 걸어오며 닌자 슬레이어를 궁지로 모는 등 노련한 실력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악역 간부 일번타자로써의 모범을 보이고 퇴장한 킨자르=상. 실제 밴디트=상에게 손톱 때라도 달여서 먹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마스라다가 의문시한 마지막의 '진의를 알수없는 시선'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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