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3화 #6(終) & 인터루드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30 23:07:12
조회 584 추천 10 댓글 10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싯카에서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스트리트 칠드런, 리로이와 제시는 고아원 출신의 동료인 더그의 실종에 집착하고 있었다. 특히 리로이는 독자적인 영감에 따라 정크 전파수신장치를 제조. 오로라가 반짝이는 이 기묘한 밤의 전자기 흔들림 신호를 독자해석하여 제시와 함께 더그의 수색에 나섰다.)


(행운인지, 아니면 불행인지, 리로이의 영감은 그들을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장소에 이끌고 말았다. 다다른 연어알 공장의 폐허에는 카토우의 닌자 '보댜노이'가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댜노이는 폐공장으로 위장한 수수께끼의 선별소의 관리를 맡고 있었으며, 유괴해온 인간들을 모아 출하하고 있었다.)


(마침 기회라는 듯이 리로이와 제시를 붙잡아 선별 시스템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 보댜노이. 하지만 그 순간, 제 3의 침입자 있었으니. 카토우의 닌자를 연쇄살육하는 무시무시한 검붉은 닌자의 다음 표적이, 이 연어알 공장이었으며, 보댜노이였던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의 강렬한 앰부쉬가 명중한다!)




【베인 오브 카토우】#6



"도-모. 보댜노이=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보댜노이입니다"

축축하게 젖어, 마치 이끼처럼 장속에서 물을 흘리며. 보다노이는 아이사츠에 답했다. 그는 자신의 억측을 확인해야만 했다.

"네놈......설마 킨자르=상을" ".....그렇다면, 어쩔테냐"



"그러지 마." 보댜노이는 뒷걸음질쳤다.

"나......나한테 심한 짓 하지 마. 난 와이즈맨과 같은, 진짜 전사가 아니야......말하자면, 카토우의 근면한 실무 야쿠자일 뿐이야. 날 괴롭히지 말아줘"

"근면, 과연 그렇군." 닌자 슬레이어는 의자에 구속된 두 명을 쳐다봤다.



"그건......아니야! 선별은 내 업무야. 누구든지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너도 생명을 양식삼아 살아가고 있을텐데! 그건 연어알이든 참치든, 비닌자의 쓰레기든 간에 차이는 없다고! 평등해!"

"아무래도 좋아." 닌자 슬레이어는 한 발 내딛는다. "나는 애초에 너에게 용서를 빌게 할 생각따윈 없다."



"제발!" 보댜노이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었다. "맛타! 기다려!" "......!"

닌자 슬레이어의 닌자 제6감이 어떠한 위기를 알렸다. 그는 옆으로 뛰어 피했다. "이얏-!" 그 콤마 1초 후!

수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돌연 젤리형태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창과 같은 기세로 덤벼든 것이다!



SPLAAASH! 고개를 쳐든 물의 덩어리는 바닥을 파내며, 위로 튀어올랐다! 마치 고형물과도 같았다.

"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 구속된 두 사람이 몸부림쳤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보댜노이에게 수리켄을 투척!

"이얏-!" SPLAAASH! 고형물같은 물은 바닥에서 튀어오르며 수리켄을 받아냈다!



"이런 곳에서 죽을 것 같으냐" 보댜노이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내 수둔 짓수만 있다면, 네놈같은 어새신 한두 명 따윈!"

그 눈에는 격한 두려움이 서려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의아해했다. 그것은 적에 대한 공포와는 무언가 다른 성질의 감정이었다.

"이얏-!" SPLAAASH! 물의 뱀이 덮친다!



닌자 슬레이어는 물의 뱀을 매섭게 쏘아보아싿. 나라쿠 닌자로부터의 지시는 없다. 피하면서 반격의 틈을 노려야 하나. 혹은.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양 팔을 들고선, 소용돌이치며 자신을 꿰뚫으려 닥쳐드는 물줄기를 껴안듯이 붙잡았다!

"으으으으......크읏-!" 그 눈이 검붉게 타오르며, 온 몸이 열을 발한다!



물뱀이 마치 괴로워하듯, 발버둥친다! "말도 안돼" 보댜노이는 신음했다.

"이이이야앗-!" 손보호대가, 장속이 붉게 달아오르고, 이윽고 그 열기는 수둔의 뱀을 태워, 증기로 기화시켜 간다!

나무삼! 그 예리한 젤리의 형태가 도리어 화가 되었는가! 닌자 슬레이어는 물을 완전히 증발시킨 후, 보댜노이의 눈 앞까지 도달했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보댜노이의 안면을 잡았다! "......사츠가이를 알고 있나!" "사츠가이......?" "이얏-!"

"끄악-!" 흑염을 보댜노이에게 흘려넣는다! "제발 그만" 보댜노이는 경련했다. "키.....킨자르=상.....부디 자비를......"

(((이얏-!))) "아밧-!?"



"!" 닌자 슬레어는 주춤했다. 반사적으로 보댜노이에게서 손을 떼려고 했지만, 기묘한 저항이 있었다.

검붉은 장속에 희미하게 섞여들어 있던 이색의 섬유가 꿈틀거렸다. "아밧-!" 보댜노이는 미친 듯이 날뛰었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의 손은......놓지 않는다!



"부디......아아아아아" 보댜노이의 비명이 체념과도 같은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닌자슬레이어는 벗겨내듯이 그 손을 떼어냈다.

이미 그 이색의 섬유는 거의 전부가 닌자 슬레이어의 손을 타고 보댜노이의 우두커니 선 몸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보댜노이가......!



(((마스라다! 대비해라! 이 무슨 일이냐......!))) 갑자기 나라쿠의 목소리가 뉴런 속에 돌아왔다!

(토비 맛타키(*1)! 이것은 시노비 닌자 클랜이 자랑하는 시니후리 짓수 중에서도 특히 방심할 수 없는 짓수! 아무튼, 이건 그대의 불찰이다! 내가 없었다면 지금쯤.....)))) "아밧-!" 보댜노이는 외쳐댔다!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구속의자에서 두 소년이 날뛰었다. (((죽여라! 틈을 주지않고 밀어붙이는 거다!))) 나라쿠가 명령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상황을 판단했다. "이얏-!" "아이에에에!" "이얏-!" "아이에에에!" 소년들의 구속구를 파괴!

"이쿠사에 방해된다!" "" 아이에에에! """



넘어져 구르면서 도망치는 소년들로부터 돌아서자, 이미 보댜노이는 원래의 해조류 같은 장속으로부터 기괴한 검은 장속으로 모습이 변한지 오래였다.

꿈틀대는 유기물같은 장속이 멘포를 형성하고, 보댜노이는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번뜩였다. "AAAARGH......제 2라운드로 가볼까.....!"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덤벼든다! "이얏-!" 보댜노이는.....아니! 회전 도약하여 컨베이어 벨트의 잔해에 착지한 그 닌자느 다시 아이사츠하는 것이었다!

"도-모. 킨자르입니다" 장속이 손가락 끝으로 뻗어나가, 기괴한 쿠나이 대거를 형성해 간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아이사츠에 응했다. (숨어 있었다고? 짓수의 힘인가?)

(((토비 맛타키에는 수수께끼가 많다))) 나라쿠가 망연하게 대답했다.

(((나는 저놈의 짓수를 떨쳐내고, 제거하려고 시도하였다. 허나 성가시기 짝이 없게도 놈은 견뎌낸 게다! 그리고 저 산시타를 이용했지!)))



나무삼.....폭발사산했을 터인 킨자르가 마치 입자처럼 닌자 슬레이어의 장속에 달라붙어, 죽음으로부터 도피했다는 말인가?

이 무슨 시노비 닌자 클랜의 괴기스럽기 그지없는 짓수란 말인가! "키, 키키키, 킨자르=상, 제발" 보댜노이가 신음했다. "제발 자비를......"



"이얏-!" 킨자르는 쿠나이 대거를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플립 점프로 회피! 킨자르는 도약 방향으로 또 하나의 쿠나이 대거를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에서 이를 튕겨낸다! "이얏-!" 이미 킨자르는 도약하여, 접근해 있다!



"" 이이-야야야야야! "" 공중에서 여섯번의 타격을 주고받은 후, 두 닌자는 서로를 박차고 착지했다.

"스읍-......후우-......!" 닌자 슬레이어는 깊게 호흡하며 자신의 몸속으로 흑염을 순환시켰다.

그는 컨베이어 벨트 잔해를 두고 킨자르를 노려봤다. 그리고 말했다. "나는 분명 너에게 치명타를 먹였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지금 이렇게 널 죽이려 왔다, 닌자 슬레이어=상." 킨자르는 다시 장속에서 쿠나이 대거를 생성했다.

"네놈은 날 쓰러트릴 수 없어" "지금 다시 맞붙은 걸로 이해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어서 말했다.

"넌 이미 죽었어. 애지중지하던 네놈의 무기도 여기에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가 깊게 호흡하자, 눈앞의 킨자르, 의 생명이, 니닌바오리 놀이(*2)처럼 조종당하는 보댜노이의 신체 표층에 붙어 맥박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깐동안의 거짓된 생명이다.

".....후후후" 킨자르는 어깨를 들썩이며 허무적으로 웃었다. "과연, 생각 이상으로 방심할 수 없는 적이로군"



손을 살짝 휘둘러 쿠나이 대거 하나를 허공에 던지자, 칼날은 빙글빙글 고속 회전하며 허공에 머물렀다.

킨자르는 나머지 한쪽의 대거를 쥐고, 양 손을 등 뒤로 숨겼다. 예의 공방일체, 필살의 자세다.

"그렇다, 나는 죽겠지. 마지막으로 네놈의 수급을 따서 삼도 리버의 뱃삯으로 삼겠다."



"카토우의 신 윈터는 거기까지 충성을 맹세하고 싶어지는 상대인가"

".....그 분은 무서운 분이시지. 하지만 난 전사로써 죽겠다. 단지 그 뿐이야. 네놈을 죽여서 말이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땅을 찼다! 킨자르는 현혹적인 쿠나이 다트를, 던졌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도약하며 회전했고, 그 기세를 실은 백너클을 쿠나이에 때려박았다.

생성된 쿠나이는 백너클의 위력에 밀려, 박살났다. 그러나 킨자르는, 제 3의 쿠나이를 생성한 채 등 뒤로 숨기고 있었다.

공중에서 회전하는 방패 쿠나이로 몸을 지키듯이 돌아 들어가서, 그 일격을......! "이얏-!"



끼리리릭! 일그러진 금속음을 내며, 쿠나이가 튕겨져 나갔다. 고도의 닌자 동체시력을 소유한 분이 계시다면 결정적 순간을 포착했을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속 회전하는 방패 쿠나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회전속도와 제 손가락의 움직임을 동기화시켜, 위치를 어긋나게 해서 킨자르가 내지는 제 3의 쿠나이에 부딪친 것이다!



고우랑가......! 그것은 킨자르와의 첫번째 이쿠사 배틀에서 당했던 뼈아픈 와자마에를, 겨냥하여 그대로 돌려준 형국이다!

양쪽 모두 부상당한 상태라면, 순간적인 번뜩임으로 기선을 제압한 자가 이쿠사 배틀을 제압한다!

킨자르의 안면에.....주먹이 처박힌다! "이얏-!" "끄악-!"



킨자르의 자세가 무녀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뒤로 뻗은 반대편의 주먹에 필사적인 힘을 기울였다. "이이이이.....이얏-!"

"끄악-!" 강렬한 가라테 어퍼컷이 킨자르의 머리를 분쇄! 보댜노이의 육체째로 폭발사산시켰다! "" 사요나라! ""



"스읍-......후우-.......!" 닌자 슬레이어는 허리를 낮추며 잔심을 취했다. 닌자 제6감을 총동원하여, 완전한(マッタキ) 죽음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완전히 끝장냈다. 공장에 들이닥친 찬바람이 폭발사산의 흔적을 날려버렸다. 제행무상.



닌자 슬레이어는 잔심자세를 풀고 UNIX 덱 앞으로 다가갔다. 닌자의 뉴런에서 정보를 끌어낼 기회는 놓쳤지만, 이번 목표는 이 장치의 데이터다.

"정리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타키에게 IRC 통신 연락을 보내고, UNIX 덱의 키를 타이핑했다. "지시를"



『꽤 시간이 걸렸잖아』타키가 응답했다.

『애초에 너, 지금까지 몇 명 죽인거야? 난 모른다. 카토우는 야바이한 국제 야쿠자 닌자 조직이야. 너, 완전히 찍혔다고. '베인 오브 카토우' 납셨네!』

"빨리 해." 『아아, 그래그래, 어쨌든, 내 지시대로 조작해라. 그리고 동기화해서, 이렇게......』



"오마크. 뭐지?" UNIX 모니터 상에 깜빡이는 로고를 읽으며,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뭐, 그걸 지금부터 조사하는 게 내 실력을 발휘할 때니까. 너 진짜 고맙게 여겨라. 나처럼 손이 빠르고 실력있는 정보상은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없다고』"UNIX 연결한다. 네트워크에"



닌자 슬레이어는 키를 타이핑한다. 멀리 떨어진 극동의 네오 사이타마에서, 피자타키의 비밀 아지트는 네트워크를 통해 싯카의 연어알 공장과 동기화했다.

0101000010101타키는 바리키 드링크와 케모 맥주의 칵테일을 들이키며 UNIX 모니터에 흐르는 정보를 주시했다.



01001010거기에 나열된 것은 연어알 공장에서 선별된 '인간자원'의 납품처였다. 타키의 눈썹이 움찔하고 움직였다.

"이거, 꽤 할만한 거 아냐? 신 윈터 자식이 어디 숨어있는지, 이걸로......옷호호! 이거면, 완전 발가벗겨 줄 수 있겠구만......!" "벌거벗은게 좋아?"



"앙?" 타키는 얼굴을 찌푸리며 모니터에서 얼굴을 들었다. "어라?"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머리 위를.

황금 입방체가 천천히 자전하고 있었다. 타키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 "벌거벗은게, 좋아?"

타키는 소리가 난 방향을 봤다. 전자의 나체가 도발적으로 스스로의 몸을 손가락으로 쓸며, 미소지었다. "도-모. 서큐버스입니다"



타키는 찌푸린 얼굴로 전자 나체의 주위를 춤추는 0과 1의 노이즈를 투과하여, 그 상세를 판별하려고 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확실히 그 여자의 이름이 서큐버스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와이즈맨이라는 명칭도, 따라왔다.



-------------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연어알 공장을 굴러나온 제시는 울부짖다가 발이 미끄러져 넘어졌고, 새우처럼 몸을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싸쥐고, 코피를 쏟으며 계속 외쳤다. "아이에에에에! 닌자! 닌자 왜!"

쌓이고 쌓였던 구속상태의 스트레스가 정신 허용치를 넘는 닌자의 폭력에 의해 피드백한다!



나무아미타불! 이는 전형적인 닌자 리얼리티 쇼크(NRS) 증상이다!

자기폭풍이 사라지고 달이 부서진지 10여년이 지나 닌자는 과거보다 더 인간 세상에 섞여 들었으며, 몽환의 존재라고 단언할 수는 없게 됐다.

그럼에도 닌자를 마주한 비닌자의 정신이 결코 평안을 얻는 일은 없다. 그 초인성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 이 모양이다!



생명을 가진듯이 날뛰는 물! 검붉은 불꽃! 닌자의 몸을 뒤덮어 주도권을 뺏어, 죽음을 속이려고 하는 시노비의 짓수!

닌자 진실을 모르는 자가 그러한 것들에 한꺼번에 노출되면, 상식이 무너지고 현세의 인식이 왜곡되어, 도리어 방위본능이 정신을 무너뜨리고 만다!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닌자 왜! 닌자앗-!"



"제시!" "닌자앗-! 닌자, 닌자앗-! 꼬로로록!" 제시는 구토를 했고, 이내 그것은 피로 변했다.

"제시!" "꼬로로록-!" "제시!" 뺨을 때린 건, 리로이였다. "아이엣......" "정신 좀 차려. 이걸 써봐. 전자기 흔들림 액추에이터야."



리로이는 백팩에 연결된 청진기를 방불케 하는 기구를 제시의 관자놀이에 갖다 댔다.

"심호흡 해봐." "스읍, 하아, 스읍, 하아" "그래. 천천히" "스읍, 하아, 스읍, 하아" "이런 일은 항상 벌어지고 있어. 난 알고있다구."

"리로이......" "괜찮아. 안심해. 전자 비틀림은 일시적으로 역위상화 됐으니까"



"역위상......?" "이런 국면에선 너처럼 성실한 녀석보단, 나처럼 완전히 가버린 녀석이 강한 걸지도 모르지."

리로이가 말했다.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그런건, 알 수 없으니까. 날 막는 게 없고, 무한하니까, 세계는. 그러니까" ".....리로이....."



"닌자도 그렇지?" 리로이는 중얼거렸다. "두 손 다 들었다니까" "......그래" 제시는 토사물을 닦으며 웃으며 대답하려 했다. 눈물이 북받쳤다.

"......더그는......" "......" 리로이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돌아가자. 적어도 오늘은" "......"

"설 수 있겠어?" 리로이는 제시에게 어깨를 빌려주었다.



그대로 그들은 말없이 걸었다. 하늘에는 오로라, 속이 뒤집어질 만큼 아름답다.

한참을 걷다가, 어느 쪽이 재촉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었다. 갑자기 그들은 떠올린 것이다.

이전에는 여기에 더그가 있었고. 세 명이었다. 지금은 없다. 그 사실이 분명하게 가슴 속에 들어왔다.



"젠장" 제시는 중얼거렸다. 리로이가 어깨를 두드렸다. 그리고 무언가 말을 걸려다가, 그 대신 하늘을 올려다보며 외쳤다. "제기랄 빌어먹을!"

"제기라알-!" 제시도 외쳤다. "제기랄! 빌어먹을!" 두 사람은 울부짖으며 간판을 걷어차고, 배낭 기계의 노이즈를 최대치로 울렸다.

개가 짖기 시작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시즌 2 제3화 【베인 오브 카토우】 끝


[*1 맛타키(マッタキ;全き) : 일본어로 아주, 완전히, 감쪽같이라는 뜻의 형용사/부사어. 닌자 슬레이어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제로 탈러런트 산수화'의 트위터 연재판에선 시니후리 짓수가 이 '맛타키'라는 이름으로 대신 언급되었으며. 이후 작중에서 시니후리 짓수가 다시 언급되었을 땐 '감쪽같은(맛타키) 죽음을 위장하는 짓수'로써 소개하기도 했다.]


[*2 니닌바오리(二人羽織) : 한 장의 하오리(羽織)를 두 사람이 걸친 상태에서 한 사람이 소매에 손을 내고 다른 사람이 얼굴만 내어 한 사람인 양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는 유희]



【인터루드】



"타키=상의 응답이 없습니다" 코토부키가 심각한 표정으로 UNIX 모니터를 응시했다.

"회선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거 아냐?" 조이가 감자튀김을 입안 가득히 우물거리며 말했다.

코토부키는 부정했다. "강제 차단 상태예요. 긴급수단을 취한 듯한 아트모스피어가......"



"강제차단인가" 수어사이드는 코토부키의 어깨 너머로, 모니터 화면에서 흐르고 있는 문자열을 바라보았다.

코토부키는 미간을 찡그렸다. "정보는 얻을 수 있으셨을까요......" "칫......얻은 결과로 '당해버린' 거라면......"

수어사이드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 카토우는 쉽지 않아. 하지만, 어떻게든 해야지"



"어떻게든?"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KRAAASH! 아래층에서 소리가 들렸다.

수지의 노성, 복수의 무언가 살벌한 말다툼. 야쿠자 슬랭. "......" 수어사이드는 코토부키 일행을 돌아보며 "보고 온다"라고 말했다.

방을 나오려다가 문득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그 창의 셔터는 안에서 밀면 벗겨져. 혹시 모르니까 말이지"



1층의 바에 내려가니, 그야말로 수라장 인시던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눈에 들어온 건, 알고있는 상대. 스킨헤드의 땅딸막한 닌자......오거피스트. 카토우의 닌자. 게다가 와이즈맨이다.

"야" 스스럼없이 손을 들고 부르면서, 수어사이드의 고동은 가속했다. 최악의 사태인가.



"오우. 수어사이드냐. 수고가 많다" 오거피스트는 바싹 마른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그 시선은 바의 벽가에 서 있는 자들에게 쏠려 있었다.

안경을 쓰고, 상스러운 야쿠자 패션으로 멋을 낸 젊은 닌자와 불길한 아트모스피어의 여닌자. 그리고 키나가시(*) 차림의 사이버네틱스 닌자다.

[* 하카마를 입지 않은 남성 기모노 약식 복장]



"다시 한번 말한다" 바 카운터의 수지가, 주방에서 전력이 공급되고 있는 오무라의 대인 레일건을 겨냥하며, 말을 한절 한절 끊어가며 경고했다.

"우리, 가게에서, 날뛰는 건, 용서 못해" 위이이이, 위이이이......레일건이 으르렁댄다. "용서 못해" 되풀이한다.



가게 밖은 아무래도 오거피스트가 데리고 온 클론 야쿠자들로 붐비고 있다. 하지만......이 세 명의 닌자는 어떤가.

"요짐보까지 납셨네" 여닌자는 수어사이드를 보고, 조금 의아한 뵤정을 짓더니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싯카는 관광객에겐 상냥하지 않은 곳인가 보지?" "관광객은 크게 환영한다만"라고 오거피스트가 대답한다.



"당연히, 내가 방문한 이유는 알고 있겠지......소우카이 신디케이트!"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수어사이드는 이를 악물었다.

"모르겠구만! 카카캇!" 안경을 쓴 닌자가 도발적으로 웃었다. "하이포트=상은 귀여운 아우였다." 오거피스트는 담담하게 말했다.



작달만한 키의 땅딸막한 몸이 우득우득, 뿌득뿌득 하는 소리를 발했고, 넘치는 가라테가 가게의 분위기를 깨트렸다.

"수지=상의 말이 맞아" 거기서 수어사이드가 끼어들어 참견했다. "밖으로 나와라. 여긴 카토우의 구역이 아니고, 나도 카토우의 닌자가 아냐. 그걸 신윈터가 인정하고 있다. 알잖아"



"오늘 밤은 소란스러워질 거다." 오거피스트는 말했다. 이미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닌자 3명을 가라테의 범위에 포착하고 있다.

수어사이드는 혀를 차며 쇠사슬을 팔에 감았다. 키나가시의 닌자가 카타나의 자루에 엄지손가락을 댄다. 안경을 쓴 닌자가 크게 웃는다......!



【시즌 2 제 4화로 이어짐】






NEXT EPSODE



"안 돼, 그렇게 서두르면" 서큐버스는 전자적으로 몸을 피했다. "제대로 만질 수 있어"

"만질 수 있어?" 타키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쩐다. 아니, 그게 아니고. 너 임마, 갑자기 나타나선......날 너무 얕잡아보지 마라"

"......" 서큐버스는 눈을 가늘게 떴다. 타키는 혀를 찼다 ."……일단 핫한 의상이 먼저겠지"


"어머" "중요한 건 세팅이지. 나는 엄격해. 치어리더가 좋아" 타키는 강하게 나왔다. 머리 위에 빛나는 황금 입방체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 서큐버스라던가 하는 어카운트를 완전히 장악해서.....확실히 받아간다. 정보를 두둑히 받아간다. 요컨대, IP라던가......

"정말 보여주는 거겠지. 전부라고. 최종적으로는" "욕심쟁이구나"


......우여곡절 끝에 코토부키와 재회, 타키의 해킹기술에 서포트를 받는 닌자 슬레이어였으나 카토우의 넷 시큐리티는 강력한 해커 닌자, '서큐버스'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다. 타키의 뉴런을 강타한 치사 바이러스, 그 이름은 「스케베 도미네이터」!


타키를 구하려면 카토우의 전자거점을 직접 습격할 수밖에 없다!

정체불명의 저널리스트 닌자, '클로저'의 조언을 마지못해 따라서 닌자 슬레이어가 도달한 곳은......!



viewimage.php?id=23b4de2ce4c134a777bac4&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f8d67b5372cd1672725ba5f36fa696200ffa14c06823e054779067bf03d8d4105b04d96235f2cebb0d1



다음화, 【파서블 도미네이션】!


================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7513 공지 ◆복원◆ 뉴비를 위한 인살어 문체 도죠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141 6
13405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1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2 80365 32
36181 공지 ◆닌자 슬레이어 유료 에피소드 번역 (멤버십 필요)◆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7 3267 2
14401 공지 ◆쉬운◆ 닌자 슬레이어·플러스 구독 방법 ◆저렴한◆ [5] ㅇㅇ(223.39) 21.04.04 4731 28
12547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가이드라인◆ [8] 말랑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1 7336 18
16117 공지 ◆인살 TRPG 갤러리 정보 및 룰 모음집◆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3977 13
16211 공지 ◆완장 호출벨인◆ [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2378 5
47558 일반 아쿠마 닌자 클랜 닌자들 급차이 뒤지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9 1
47557 일반 닌슬 퀴-즈 [4] 클론야쿠자(218.50) 06.07 96 0
47556 일반 본토 헤즈가 ai로 뽑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5 2
47555 일반 환 짓수도 존나 쎈거 같은데 [7] 삼류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7 2
47554 일반 닌슬의 진정한 초월번역은 야쿠자슬랭이라고 생각함 [15] 삼류유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79 3
47553 일반 화둔이 산시타의 상징이라면 [5] 클론야쿠자(121.173) 06.07 128 3
47552 우키요 "일어나십시요 동지" [9] ㅃ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01 10
47551 일반 "오오 보라 보보보 닌자의 오마주-짓수다!" [2] 클론야쿠자(106.102) 06.07 189 1
47522 일반 ◆기습◆ 인살콘 3부 ◆출시◆ [58/1]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95 23
47550 일반 휘히히히-! 카와이한 로리! [9] 클론야쿠자(106.101) 06.07 247 4
47549 일반 스윗한 선배=상도 실제 괜찮은 것 같은 [6]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1 1
47548 일반 트리거=상의 오야지 가이낙스=상의 부고 소식입니다 [14] 클론야쿠자(106.101) 06.07 240 3
47547 일반 암흑메가코프 가이낙스가 폭발사산했다고 한다 [2] 클론야쿠자(223.32) 06.07 117 1
47546 일반 "거의 XX하면 안타이 XX이다"에 대하여..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07 0
47545 일반 닌자 애니멀의 아이사츠는 닌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인지 [1] 클론야쿠자(152.99) 06.07 82 0
47544 일반 제형들은 매직 멍키의 드래곤 클라우드를 알고있나? 클론야쿠자(218.154) 06.07 84 0
47543 일반 이봐... 닌자는 얼마나 강한거지? [8]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50 0
47542 일반 이것은 실제 환 짓수인? [8] ㅇㅇ(223.38) 06.07 243 8
47541 일반 무사소울에 빙의하면.. [2] asas(117.111) 06.07 89 1
47540 일반 라적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5 2
47539 일반 대모험에 나온 발로르 닌자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99 4
47538 일반 인살콘 3부 얏타-! [8] 이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2 3
47537 일반 note 카드 등록 안되는건 뭐임 [13]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9 0
47536 일반 인살콘 4부 예고인 [55]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49 16
47535 일반 PLUS를 구독하는 닌붕=상도 있습니까? 끄끄끄끄.... [1] 클론야쿠자(119.193) 06.07 153 11
47534 일반 닌슬 플러스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있는 부분입니까 [6] 클론야쿠자(152.99) 06.07 105 0
47533 일반 스포중점)사위스러운 클론 야쿠자 진실을 알려주러 왔다 [3]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61 3
47532 일반 3년만에 실현된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65 3
47531 일반 닌자의 복수는 실존한다. [1] ㅇㅇ(110.70) 06.07 99 3
47530 일반 아이사츠 직후 뒤에서 바쿠하츠는 [1]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60 0
47529 일반 생각해보니 사츠가이=상은 그자지 사악한 닌자가 아니지 않은가? [4] ㅇㅇ(211.234) 06.07 98 0
47528 일반 어느 여름날/인살콘이 나왔네/3년을 넘어 [9]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3 3
47527 일반 바이오 스시를 능가하는 말법적 음식에 닌붕은 실금! [24]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26 3
47526 일반 이것들 싱크 맞추는데 고생을 많이 한 [39]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78 4
47525 일반 신상 인살콘 / 실제 유용하나니 / 많이 쓰겠네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56 7
47524 일반 문득 로드 아사리=상이 야모토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진 [1] 클론야쿠자(122.202) 06.07 89 1
47523 일반 완장=상 수고하셨소 [8]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3 0
47521 일반 그러고보니 인살콘에 모스키토=상 있던가 [4] 조왕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2 1
47520 일반 확실히 이런 존재를 갑자기 만나버린다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32 2
47519 일반 도고지마 제이몬이 레전드 야쿠자라 불린 이유는 클론야쿠자(122.202) 06.07 110 1
47518 일반 킬즈에서 묘하게 무서웠던 거 [2] ㅇㅇ(118.235) 06.07 188 5
47517 일반 난 이미 니춈 / 치바=뀽 가슴에 /FUCK 하고싶어 [5] ㅇㅇ(118.235) 06.07 133 2
47516 일반 2부의 불편한 닌자진실... [3]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81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