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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4화 #3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8 19:49:38
조회 555 추천 9 댓글 8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하-앗! 하-앗! 하-앗!" "타키=상!" 타키를 흔들어 깨우려 하던 존재는 외설적인 복장의 치어리더가 아니라, 사립탐정인 시키베였다.

타키는 벌떡 일어났다. "엣! 댁은! 엣! 잠깐 있어봐" 모니터를 본다. '세션이 절단되었습니다'라고 표시되어 있을 뿐.

조심스럽게 키를 타이핑한다. 반응이 없다.



그의 뉴런에 바로 직전의 단기 기억이 흘러들어 온다.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와 실버키에게 아슬아슬하게 구출된 타키는, 어떻게는 세션을 강제종료하는 데에 성공했다.

서큐버스의 공격이 재개되는 것보다 아주 약간 빨리, 강제로 네트워크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이다. "얏타! 성공이다!"



"성공임까?" "엉? 이쪽 이야기야. 것보다 언제부터 여기에" "......지금 막. 응답이 없어서, 바깥에서 확인하러 들어왔슴다"

"응? 아아, 예의 그거 말이지. 싯카로 가는 거시기......우키하시의" "좌표 데이터를 후지키도=상이 입수했지만, 암호화되어 있어서"

"그래. 어디 좀 보자" 타키는 플로피를 건네받았다.



싯카는 현재, 네오 사이타마와의 포탈 연결이 단절된 상태이다. 적대 암흑 메가 코퍼에 의한 강제 조치였다.

하지만 그 조치의 틈을 메우듯이, 몇 겹이고 우회를 거친 포탈 경로가 비밀리에 구성되어 있었다.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공작이었다.

뱃길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거리지만, 그 비밀 우키하시를 사용한다면!



"엄청 땀 흘리시는데, 괜찮으심까?" "어, 이거? 남자의 일을 했다는 증거지" 타키는 셔츠의 옷자락을 잡고 펄럭였다.

실제, 그는 서큐버스의 공격에 의해 심정지에 빠져, 뇌파는 물리시간으로 수초간 플랫 라인을 그리고 있었다.

그 스스로가 그 공포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모르는게 약이다.



"그래서, 거 뭐냐. 이 플로피를 후지키도=상이 가져왔다? 이녀석으로 전부 까발릴 수 있다는 건가. 재밌구만. 보여주겠어. 텐사이급 해커이자 정보상인......이 나의......" UNIX키가 조작을 받아들이지 않고, 응답도 하지 않는다.

타키는 시키베를 돌아봤다. "미안한데, 응급조치를 취했다. 엄청난 공격을 받았거든" "우웨-"



"내가 아니였으면 일단 끝장났을 정도야. 파이어월이 폭발해서 피자타키 째로 날아갔을 거야. 절대로. 하지만 그건 막아냈어. 그리고......코토부키라는 우리 가게 종업원......제자랄까......그 녀석이 싯카에 가서, 지금 이 UNIX를 공격한 녀석을 소셜 엔지니어링으로 역공할 예정이야."



"그건 즉......" "카토우의 해커녀석, 꽤 분발했지만 여기까지야. IP를 캐냈으니까 말이지. 직접 상대 쪽의 UNIX를 파괴할 거다. 코토부키는 그런 건 잘하거든. 능숙하다고나 할까" "걱정임다."

"걱정 마! 어쨌든 그걸 마무리하지 않으면 이 플로피도 해독할 수 없어. 그 녀석은 ASAP로 해 줄거야. 이게 신뢰라는 거지!"



【파서블 도미네이션】#3



싯카의 본격적인 발전은 월파쇄년 이후에 이루어졌다. 즉, 에메츠 자원의 발견 및 그 활용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과정과 발걸음을 같이 해왔다.

카토우의 비즈니스가 확대된 영향을 받아, 극히 짧은 기간 동안에 비정상적일 만큼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싯카의 후지산' 에지쿰 화산과 마주보고 있는 소박한 마을은 창자가 터질 듯이 거대해졌다.



회고주의적인 돌계단, 카지노와 오리란 팰리스의 황금빛, 네오 사이타마 첨단기술의 유입과 함께 뿌리내린 기묘한 형광 네온 간판.

그것들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서로 얽혔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 구획에선 폐옥이 줄지어 있고, 어두운 바다 밑에선 살인 대게가 집게를 울린다.

시민들은 카토우의 비호 아래, 실종사건을 두려워하며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자신있냠마-!) (썩어죽을쉐낌마-!) 뒤쪽에서 나는 무시무시한 야쿠자 슬랭을 희미하게 들으며, 코토부키는 조이와 함께 달렸다.

네오 사이타마 생활도 그리 길지는 않은 코토부키지만, 자신이 이 도시에서 이방의 존재임을 피부로 느낀다. 하늘에는 위협적인 오로라.



이미 이들은 야쿠자 충돌의 현장을 탈출하여, 후지미 스트리트를 나와 워트맨 루프 확장로에서 치히 스트리트로 접어들었다.

"이쪽으로" 코토부키는 조이의 손을 잡고 이끌어, 네온 간판이 없는 어둠 속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금부터 할 일을 설명할게요, 조이=상" "으응"



"타키=상은 카토우의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예의 그 5000 오무로 몸값 말이지?"

"그래요. 무사하시길 빌 수밖에 없습니다. 타키=상의 IRC 연결이 두절되어 버린 것으로, 닌자 슬레이어=상과도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럼 안돼, 이러는 동안에도 그레이허밋=상이"



"괜찮답니다. 타키=상은 잘 해내셨어요. 그가 맡긴 데이터가 있습니다" 코토부키는 힘찬 미소를 지으며,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카토우의 해커의 IP 어드레스를 해독해서, 이 싯카의 아지트를 찾아내신 거에요. 굉장하죠!"

"알 것 같아" 조이는 끄덕였다. "서치 앤 디스트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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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우선 제가 카토우의 UNIX 덱에 직결하여, 파괴할 겁니다. 그러면 당분간은 해커도 손을 댈수 없게 되겠지요. 그 동안에 타키=상이 준비를 마치면, 닌자 슬레이어=상과도 합류할 수 있게 될 거에요!"

"될 것 같아!" "......하지만, 여하튼 상대는 카토우이기에, 닌자의 방비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코토부키=상이 닌자를 쿵푸로 해치워 줄 수는 없는거야?" "매일같이 단련하고는 있지만, 닌자는 강합니다. 매우 어렵다고 해야겠지요."

코토부키는 슬픈 듯이 고개를 저었다. "내가 AK나 톤파를 만들어도" "닌자는 총알도 쉽게 피해버려요." "그렇구나......"



"다행히도, 좌표 정보와 거리의 지도를 대조해 보니 적이 있는 곳은 요새는 아닙니다. 어떠한 해커 도죠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견실하게 은신행동을 취해서" "디스트로이!" "그래요! 조이=상은 부디 숨어서 기다려 달라고 하고 싶지만......" "싫어" "물론입니다."



코토부키는 조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격려했다. "카토우는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고 가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적의 해커를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으응"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둘이라면 할 수 있어요. 제가 꼭 지켜드릴게요" "나도 코토부키=상을 지킬거야" "잘 부탁드립니다!"



"사탕" 조이가 내민 사탕을 코토부키는 입에 머금었다. 두 사람은 다시 밤의 싯카 거리를 조용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항쟁의 총성이 들리지 않는 곳으로, 싯카의 거리는 가만히 숨을 죽이고, 결정적인 징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____________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지붕에서 지붕으로 넘나들다가, 거대한 굴뚝에 손을 딛고 멈춰섰다.

머플러 천을 바람에 펄럭이며, 그는 거리를 둘러보았다. 유기된 폐옥 구획은 전부 어둡다. 한편, 번화가는 강렬하게 눈부신 빛을 발한다.

하늘의 오로라는 그의 조바심을 부채질했다.



"어디냐" 그가 중얼거린다. 그의 닌자 제6감은 밤의 싯카 속에서 움틀거리는 닌자의 막연한 존재감을 강하게 전달한다.

그 자들은 조이와, 다름아닌 닌자 슬레이어를 찾고 있는 것이다. 타키와의 통신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았다.

강적이었던 킨자르나 자르니짜에 필적하는 자와의 충돌도, 그리 멀진 않을것이다.



타키는 서큐버스의 IP 정보를 얻어냈었다. 통신 차단 직전, 타키는 그것을 써서 무언가를 하려 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상황판단한다. 타키가 서큐버스의 IP를 전달한 상대가 자신이 아니라면, 코토부키인가.

코토부키와 합류해야 하나? 하지만, 어떻게 그 장소를 확인하지?



"......!" 닌자 슬레이어는 그 순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닌자 존재의 기척을 감지했다.

그는 혀를 차며 순간적으로 가라테 경계한다. 이동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을 터다. 빈틈없는 추적자......!

"이얏-!" 그림자는 회전도약하며, 대담하게도 닌자 슬레이어의 눈 앞에 착지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검붉은 눈이 빛나며, 그 존재를 쏘아보았다. 상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양팔을 펼쳐 공격의지가 없음을 보여왔다.

"곤란해 보이는군. 닌자 슬레이어=상" "누구냐" "......도-모. 클로저입니다"



닌자 아드레날린이 뉴런을 누비며 경계를 재촉한다. 하지만 춉으로 반격할 수는 없다. 아이사츠에는 아이사츠로 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모. 클로저=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날 알고 있는거냐" "그렇지" "카토우 닌자는 아니겠지" "물론"



이 거리에 이렇게나 간단히 접근해왔다. 실력자라 봐도 좋겠지. 하지만, 확실히 적의는 없었다.

"......어째서 날 알고 있나" "무시무시한 나스카의 붕괴를 초래한 닌자......아니......그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겠군. 그건 거인이 한 짓이니까. 너, 그 곳에 있었지 않나?" 심장이 강하게 뛴다.



"네놈!" 닌자 슬레이어는 클로저의 목에 손을 뻗쳤다. "아부나이!"

클로저는 급하게 몸을 피하고, 거리를 벌렸다. "갑작스런 그 살의! 전사로서는 바람직하지만, 좋지 않은걸!"

"뭘 알고 있지, 네놈....." 닌자 슬레이어의 눈이 타올랐다. "사츠가이를 알고 있는거냐!"



"나는 이른바 저널리스트야. 닌자의 저널리스트. 앗하하!" 갑작스럽게 웃더니, 클로저는 축축한 시선으로 쳐다봤다.

"닌자 슬레이어=상. 널 찾아서 이 거리에 왔지. 너, 상당한 힘을 가진 닌자로군. 그리고......그래......고민하고 있구나. 힘든 여행을 해왔어"



닌자 슬레이어는 가라테를 취했다. 클로저는 품에서 저널리스트 풍의 모자를 꺼내, 머리에 썼다.

"이걸로 믿겠나. 내가 저널리스트라는 걸......" "그 이상 같잖은 소리를 지껄일 거라면, 가라테를 쳐박는다."

"쿠키키키! 그 가라테는 카토우의 닌자들을 위해 간직해 둬!"



"그리고 너, 나와 이쿠사 배틀을 벌일 시간적 여유도 없을텐데. 카토우의 닌자가 총출동해서 널 찾고있잖나."

"2초 주마" "기다려! 터무니없는 남자로군. 나는 도와주려는 거다. 지금 당장, 넌 완전히 곤란에 처하지 않았나? 날 의지하게나......아하! 아하아!"

"이얏-!" "이얏-!" 클로저는 춉을 받아냈다.



"좋은 가라테다......하지만 억제당하고 있군. 좋지 않아" 클로저는 중얼거렸다. 억눌려진 닌자 슬레이어의 손목이 삐걱거렸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를 뿌리치고, 수리켄을 투척하려고 했다. 클로저가 제지했다.

"정말로 기다려! 시간낭비라고. <스지>가 전투에 휘말렸단 말이다."



"뭐?" "우키요 말이야." "......!" 닌자 슬레이어의 눈썹이 움찔했다.

"밝은 머리칼의 우키요. 너의 동료 아닌가! 너처럼, 나스카에서 확인된 이방인이었지. 합류하지 않아도 괜찮겠나? 그렇기에 나는 너에게......"

"어디냐" "저쪽이야" 클로저는 쉰 목소리로 낮게 중얼거리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기 안의 나라쿠에게 이 닌자의 소울을 물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뉴런으로부터는 불명료한 신음소리가 되돌아 올 뿐이었다.

"이것은 내 저널리즘 능력의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생각해 주게나......" 클로저는 음울하게 말했다. "우선 신뢰를 얻지 못하면, 널 취재할 수도 없을테니 말이야."



닌자 슬레이어는 클로저의 손가락을 반사적으로 쫓았다. "서두르는 편이 좋겠지. 난 그렇게 생각해......"

그 목소리에 되돌아 보자, 클로저의 모습은 이미 없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신경질적으로 신음하며, 굴뚝을 손등으로 깨부쉈다.

"이얏-!" 그는 달려나갔다. 클로저가 가리킨 방향으로!


【이어짐】


==================


카토우 해커의 본거지에 잠입해 몰래 공격수단을 파괴하는 실제 비닌자 존재에겐 버거워 보이는 미션을 맡게 된 코토부키와 조이, 심지어 그 해커는 카토우 필두의 실력자 집단 와이즈맨에 속한 자. 닌자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과연!

그리고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작스레 등장한 자칭 저널리스트 닌자, 클로저.

스스로의 수상함을 감출 의도가 쥐뿔만큼도 보이지 않는 이 정체불명의 닌자는 무슨 의도로 마스라다를 돕는 것인가?

※이미 알고있어도 댓글창에서의 스포일러는 그윽하지 않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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