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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6화 #1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7 00:12:21
조회 756 추천 17 댓글 11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지금까지의 줄거리 : 야쿠자 닌자 조직 '카토우'의 마수에 의해 실버키와 생이별하게 된 조이를 구출하기 위하여, 닌자 슬레이어=마스라다 카이는 싯카의 거리에 돌입했다. 조이의 탈환에 성공한 닌자 슬레이어였으나, 카토우의 수령 '신 윈터'의 초자연적 짓수가 싯카를 봉쇄하고 만다.)


(조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실버키의 육체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생명에 지장이 생길 것이리라, 따라서, 닌자 슬레이어는 신 윈터를 죽이기 위해 행동을 개시했다. 카토우 역시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는다. 먼저 움직인 것은 '와이즈맨'이라는 이름을 내거는 가공할 베테랑 닌자들이었다.)


(와이즈맨의 목적은 닌자 슬레이어의 말살과 조이의 납치다. 그러나 때마침, 위법 해적판 포탈을 이용해 싯카에 잠입한 소우카이 신디케이트가 알력 행위를 개시. 에메츠 채굴 이권에 의해 번영해왔던 싯카의 밤은,이제 총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변했다.)


(일생의 원수, 신 윈터를 쓰러트리기 위해 닌자 슬레이어와 협력을 권유한 것은 일찌기 파트너와 동생뻘의 소년을 참혹하게 살해당한 닌자, 수어사이드였다. 그는 소웈아이야과 카토우를 상대로 재빠르게 처신해, 복수의 장군 체크메이트를 달성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케오스 속에 또 한명의 닌자가 나타났다. 그는 사츠바츠 나이트=후지키도 켄지다.)


(후지키도는 마스라다를 만나야만 했다. 어떤 급한 이유 때문에. 안내인으로 사립탐정 '시키베 타카코'가 따라왔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도 후지키도 켄지와 함께 싯카에 갇혀버렸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뭐 그런 소리지. 아무래도 사태는 이미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지점을 넘어가버렸어.)



......"그렇게 돼서, 이 후지미 스트리트의 숙소, <스지>에 녀석들이 모여서, 친밀감이라곤 쥐뿔도 없는 회의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그런 꼴이야."

"아아. 알겠어" 실버 키는 한쪽 눈을 뜨고 덩치 큰 남자를 바라봤다. 이상하게도 남자의 등엔 접혀있는 검은 까마귀의 날개가 달려있었다. "힘들겠는걸. 그 쪽도"



"괜히 날 신경써주지 않아도 돼, 지금 당장 위험한 건 댁이잖아." 타카기 간도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실버키를 가리켰다.

실버키의 뒤에는 이미 십여 개의 불이 꺼진 49개의 양초. "아아. 이거 말이지. 그 쪽이 달고있는 날개처럼 근사하지 않아?"

실버키는 웃었다. "그것보다, 당신......어떻게 이 해변에 있는 거야" "들어올 수 있으니까 그렇지."



"거야 가능하니까 여기 있는 거겠지만." 실버키는 하늘 위의 황금입방체를 올려다봤다.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 특기거든. 거 뭐랄까, 감수성 같은게" "현실에선 까마귀 모습인가. 돌아갈 방법은?" "모르겠는걸."

"......" 실버키가 손가락을 퉁기자, 웰컴 사케(*)가 두 사람의 손에 나타났다. "어쩔 수 없겠군. 지켜보자고" "으음."

[* 웰컴 사케 : 무카에사케 = 해장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시즌 2:제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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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 후지미】#1



"나는 그대의 소울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고있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 그런 일을 굳이 전하겠답시고 찾아온 건가?"

"나라쿠 닌자의 힘은 강대하다. 그대를 돕고, 바라는 힘을 줄테지. 하지만, 사악한 힘이다. 그대 스스로의 가라테로 그 힘에 맞서지 않으면, 나라쿠는 그대를 삼키고 말 것이다."



"......" "일찍이 나는 그 사악에 휩쓸려, 증오의 끝에 그저 살육만을 일삼는 괴물로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로 사라질 운명이었다. 드래곤=센세이의 인도가 없었다면 그렇게 되었겠지. 나는 센세이의 인스트럭션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좀 더 일찍 그 인스트럭션을 가져왔다면, 도움이 되었을 지도 모르지."



"으음......" "당신의 전언은......그래......확실히 받았어. 그 시키베라는 탐정으로부터"

"나스카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가?" "......내게는 나의 방식이 있어. 이 힘으로 쓰러트려야 할 상대가 있다"

"나에게 그대의 잘잘못을 가릴 자격따위는 없지. 하지만 책임이 있다. 먼 옛날......" "나라쿠의 역사인가. 후지키도=상"



"......이미, 보았나" "그게 어쨌다는 거지. 다시 한번 말하겠는데, 자제하라고 전하기 위해 싯카까지 온 건가? 그렇다면, 이미 끝났어."

"지금은 안정되어 있다. 분명 잘 다스리고 있군. 하지만" "나라쿠의 위험을 얕잡아 보고 있다고?......내가 이 힘으로 인해 이미 몇 번이고 괴로움에 시달렸다는 걸, 당신은 모르겠지"



"......"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아. 충분해. 나는, 내 방식대로 하겠어"

"케이토 닌자를 알고 있나." "케이토......?" "또는 그와 유사한 닌자와 접촉했던 적은?" "......아니, 없어"

"그런가." "왜 그런걸 묻지?" "헤이안 시대부터 살아온 사악한 리얼 닌자의 이름이다."



(......알고 있나. 나라쿠) (((당연한 소릴. 케이토는 가라테와 주홍빛의 짓수를 교묘하게 다루며, 기만과 책략을 기꺼이 하는 비열한 자다. 그 악명은 온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느니라))) "케이토 닌자는 이 시대에 되살아나, 무언가의 책략을 짜내고 있다. 놈이 노리는 것은, 아마도 그대일 것이다. 그대 안에 있는 나라쿠 닌자다."



(((......하찮은......)))) 나라쿠 닌자는 부글거리는 노이즈로 변해, 다시 마스라다의 뉴런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갔다.

......마스라다는 후지키도에게 묻는다. "그 케이토가, 내 목숨을 빼앗으려 온다고?" "그저 살해만을 목적으로 단락적으로 움직일 닌자는 아니다." 후지키도는 고개를 흔들었다.



"영 분명치 않은 이야기군" 마스라다는 얼굴을 찡그렸다. 후지키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직 놈의 목적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 허나, 어디까지나 억측이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면 치명적인 사태를 부르게 된다. 놈은......나라쿠 닌자의 소울에 포함된, 어떤 요소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다" "요소?"



"과거의 꿈을 보았다면, 나라쿠를 꿰뚫은 창을 기억할테지" "......그래" "그 창의 날 부분이다."

"......후-우" 마스라다는 긴 숨을 내쉬었다. "헤이안 시대의 사악한 닌자가 영혼을 빼앗아가려 온다고? 발광 매니악의 헛소리야. .......그 꿈을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라도 반응했겠지만" "믿겠는가" "그래."



"그런가, 그렇다면......" "당신은 케이토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싯카에 왔다, 이 소리군" 그 목소리의 톤은 약간 거칠었다.

"나는 이 싯카에 있는 신 윈터에게 볼일이 있어. 당신은 그 때까지, 그렇게 뭐든지 알고 있다는 식으로 굴면서 계속 내 뒤를 따라다닐 작정이야?"

"으음......" 후지키도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이봐" 수어사이드가 계단을 올라오며, 복도의 두 사람을 불렀다. "준비 끝났어. 슬슬 배도 고프잖아"

"......" 마스라다는 후지키도를 흘낏 본 뒤, 수어사이드와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 후지키도는 잠시 숙고한 후, 그 뒤를 따랐다.



후지키도와 마스라다는 길다란 탁자 앞에 앉았다. 탁자에 둘러앉은 것은 그들 외에도, 수어사이드, 코토부키, 조이, 시키베 등의 일행이 있었다.

새벽까지 영엽해야 할 가게에는 셔터가 내려져 있고, 임시휴업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점주인 수지가 테이블까지 걸어와, 따끈따끈한 피자를 쾅, 하고 내려놓았다. "자, 오래 기다리셨네."



"어머나! 굉장해라! 정말 굉장해요!" 코토부키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맛있어 보여요!"

수지는 만족스러운 듯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기쁜 말을 해주는걸! 참 카와이이한 아가씨구나!"

군침이 도는 향을 내며 김을 피워올리는 거대한 마르게리타 피자를 앞에 두고, 조이는 살짝 웃는 표정을 지었다.



"자. 먹읍시다. 떼어드릴게요" "괜찮아. 직접 할게. 먼저 먹어도 돼" 조이는 주머니에 손을 갖다 대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가가삐-」 기둥 옆의 심해 잠수복을 방불케 하는 UNIX 로봇이 부팅 소리를 울리며, 경련하더니, 가위손이 달린 팔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머리에 달린 브라운관 모니터가 흑백 노이즈를 비추었다.



「가가삐-.......지지직.......야, 그거 뭐야? 피자냐?" 모니터에는 꾀죄죄한 금발의 사내의 얼굴이 나타났다. 타키였다.

네오 사이타마로부터의 IRC 접속이 확립된 것이다. "피자를 먹고 있다고?" 로봇이 탁상에 다가섰다.

마스라다는 피자 조각을 큼직하게 떠내 가져와, 말없이 덥석 물었다. 먹는 도중에도 조각을 한층 더 크게 조각을 떠내고 있었다.



"한 판 더 구워왔다구." 수지가 첫번째 것보다도 더 큰 피자를 들고 왔다. 비스마르크 피자다.

수어사이드가 커터를 넣자, 코토부키와 시키베가 환호성을 질렀다. 묵묵히 피자를 먹는 마스라다에게 수지가 밀폐용기를 건넸다.

"자, 당신이 찾던 스시야." 마스라다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것을 받았다.



피자를 삼키고, 수제 진저에일을 단숨에 들이키고, 스시 용기에서 참치와 오징어 스시를 꺼내 차례로 씹는다.

코토부키가 비스마르크 한 조각을 마스라다에게 건네준다. 반숙 노른자가 떨어지려 한다.

손으로 건져 도우 위에 다시 올린뒤, 베어 문다. 이번엔 후지키도가 수지에게 스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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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는 모니터 너머로 그들의 식사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이제 좀 편해지셨나요?" 코토부키가 마스라다에게 묻는다.

마스라다는 입을 닦고, 고개를 끄덕인 후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고치소우사마(* 잘 먹었습니다). 이제 충분해. 에지쿰 화산으로 가는 경로를 줘"

"......아? 뭐라고?" 타키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쩔려고 그러는데?" "직접 찾아간다."



"잠깐......잠깐 있어봐!" 가가삐-!로보가 팔을 치켜들고 항의하자 노이즈가 발생했다.

"직접이라니, 너, 여기엔 뭣하려고......" "밥과 스시의 보급이다. 남은건 에지쿰 화산으로 가서 놈을 죽이는 것 뿐이야. 그걸로 전부 끝난다"

"저도 가겠습니다." 코토부키가 고개를 끄덕엿다. "해치워 버리죠!"



"적의 규모도 모르잖아!" 타키가 항의했다. "이봐, 수어사이드=상, 댁도 좀......" "그건 안 돼. 앉아라"

수어사이드가 딱 잘라 말하며, 다 마신 코로나 병을 툭 내려놓았다. 마스라다가 수어사이드를 쳐다봤다. 수어사이드는 가만히 마주본다.

마스라다는 일단, 다시 자리에 앉았다. 코토부키도 불만스러운 듯이 이에 따랐다.



"우리는 이해관계가 일치해. "수어사이드가 말했다. "조금은 내 이야기도 들어 달라고."

"그래! 절대로 협조하는 편이 더 좋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타키의 기세가 올랐다.

"이번 상대는 조직이야. 선즈 오브 케이어스 때는 한 명씩 노렸으니까 잘 됐던거서지!" "우리들에 관해 쓸데없이 나불대지 마." 마스라다가 타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카토우를 상대하려면 좀 대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어. "수어사이드가 말했다.

"신 윈터를 쓰러트린다고 해서, 너희들은 그 다음 어쩔 생각이지, 닌자 슬레이어=상. 물론 너네는 싯카에서 나오면 그걸로 끝이겠지만, 우리들은 달라. 여긴 우리들의 동네다. 최대한 후환이 남지 않게 해야 하거든"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어쩔 셈이야" 그렇게 참견한 것은 수지였다. 그녀는 수어사이드가 잡으려 했던 두 병째의 코로나 맥주를 가로챈 뒤, 노려봤다.

"네오 사이타마의 소우카이야를 끌어들여서는 거래같은 걸 하고, 이 동네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게 당신의 작전이야?"

"물론 아니지." 수어사이드는 맥주병을 홱 낚아챈다.



"수지=상, 너무 쌀쌀맞게 굴지 마쇼. 소우카이야는 우리편으로 끌어들이면 더없이 든든하다구." 타키가 설명했다.

"놈들은 어중간한 짓은 안 해. 나는 평소부터 그 녀석들을 빽으로 두고 있지만......" "놈들은 이용하겠지만, 의지하진 않아."

수어사이드가 말했다. "의지했다간, 빨아먹히겠지. 당연한 거다"



"그럼 어쩔 셈이야? 후지미에 있는 패거리들로 카토우든 소우카이야든 전부 상대하겠다는 거야? 턱없는 소리일랑 하지 마!"

"그런 멍청한 짓은 안 해!" 수어사이드는 부정했다. 그리고, 거명했다. "올드스톤이다. 이게 끝나면 난 그 녀석이 있는 곳으로 가겠어"

"올드스톤......!" 수지는 덜컥 놀랐다.



"누구심까?" 시키베가 물었다. "바다 사나이." 수지는 단적으로 대답했다.

수어사이드가 이어서 설명했다. "여기 싯카는 애초에 카토우가 만든 거리가 아냐. 옛날에는 항구를 지키며, 어선을 보내서 돈을 벌던 곳이였지."

"에메츠가 전부 바꿔버렸어." 수지가 말했다. "에메츠가......그리고 신 윈터가 이 곳을 바꿔버린 거야."



하지만 수지는 석연치 않은 듯이 보였다. "은거 상태인 영감님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그래? 결국 야쿠자에게 마을을 빼앗긴 얼빠진 멍청이잖아."

"그래, 그건 그렇지." 수어사이드가 말했다. "이제는 옛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어......조금 전의 나랑 똑같아. 그러니까 한 방 후려갈긴 후, 속을 터놓고 이야기를 해 보겠어"



"으-음......" 수지는 곤란해하는 표정으로 팔짱을 꼈다. 수어사이드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

"결국, 이 거리는 원래 거리에서 살던 놈들이 되찾을 수 밖에 없어. 그러니 그 올드스톤이 돌아오지 않으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거야. 녀석이 돌아오기만 하면, 어부 패거리도 움직이겠지. 지금도 이 동네 사람들은 올드스톤을 잊지 못하고 있으니까"



후지키도는 이미 스시를 다 먹고, 그윽하게, 가만히 그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수어사이드는 그를 쳐다봤다. "그래서, 당신 말인데. 머릿수로 세도 되는 건가? 뭐, 혼자 나가서 카토우나 소우카이야를 찾아갈 생각이라면 당장이라도 단단히 묶어놔서 지하실에라도 방치할 뿐이다만." "까-악" 창가의 까마귀가 울었다.



"이쪽은 선택지가 없슴다." 시키베가 말했다. "이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면, 마을에서 나올수도 없으니까요......어쨌든 그것을 위한 노력은"

"이 지방의 일은 이 지방 사람들에게 맡기겠다. "후지키도는 말했다. "하지만, 야쿠자에게 힘을 빌려줄 생각은 없다." "거 참 소극적이시군."



그리고 후지키도는 조이를 돌아봤다. "카토우의 목적을 확인해 두고 싶다. 그자들은 어째서 그녀를 혈안이 되어 쫓고 있는 거지?"

"그렇슴다" 맞장구치는 시키베. "거리를 가두고 있는 이 오로라도, 그것 때문이죠?"

"응" 조이가 수긍했다. "그 녀석이......우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세발 달린 까마귀는 조이를 빤히 쳐다본다. 그녀의 특이한 아트모스피어의 원인을 찾으려는 듯이.

조이는 까마귀를 보고, 마스라다를 보고, 그리고, 눈을 감고, 속삭였다. "말해도 돼?"



"상관없어." 은빛 해변에서 실버키는 조이가 던진 물음에 답했다.

그는 조이가 코토다마 공간에 너무나도 쉽게 접속해 온 것에 다시금 놀라워 하고 있었다.

"거기에 있는 닌자는, 나의......그렇지......뭐, 옛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서. 이야기해도 괜찮아" (알았어) 조이의 목소리가 울렸다.



"대체 뭐야? 저 아이는" 간도가 실버키에게 물었다. "보통 일이 아니잖아, 저 영혼의 형태는"

"역시 예리한 양반이군." 실버키는 술잔을 다시 채우며, 적당한 말을 골랐다. "전부 이야기하면 길어진단 말이지, 뭐, 일단은 잘 돌봐줬으면 해"



"아아, 그래." 간도는 현세의 시야로 돌아와, 조이를 바라봤다. 조이는 벌떡 일어나 손바닥을 위로 향했다.

거기에, 주먹만한 에메츠의 덩어리가 나타났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까마귀는 깜짝 놀라서 검은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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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챕터 포인트 1 : 아들뻘 나이대의 까칠한 20대 청년 마스라다와 원만한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난처한 40대 홀아비 후지키도.

이번 챕터 포인트 2 : 자기 가게에선 죽어도 안먹던 피자를 밖에선 주저없이 먹고 있는 마스라다에게 쇼크받는 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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