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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2 제6화 #4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8 21:55:08
조회 588 추천 14 댓글 5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지금까지의 줄거리 : 마스라다 일행이 대(対)카토우 회의를 <스지>에서 진행하고 있을 무렵, 싯카 곳곳에서 위험한 야쿠자 닌자들 간의 항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암약하는 클론 야쿠자. 서로 죽고 죽이는 쌍방의 닌자들.)


(카토우 최정예 전사 '와이즈맨' 소속의 스노우맨과, 소우카이야 수령의 직속전사 '식스게이츠' 소속의 시가커터가 대치하게 되는 것도 필연적이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스노우맨은 소우카이야의 일스톤을 살해하고, 시가커터와의 생명을 건 전투를 앞두며 아이사츠를 주고받았다.....)



【카운슬 후지미】#4



키나가시 차림을 한 사이버네틱스 신체의 닌자와, 신장 악 3m의 빅 닌자는 동시에 오지기를 마치고, 동시에 가라테를 취했다.

곧바로 주위의 공기가 젤라틴의 응고물처럼 무겁게 굳어, 아지랑이처럼 두 닌자의 모습을 흐뜨러트렸다.

셔터가 잔뜩 쳐진 상점가의 틈새를, 우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차가운 바람이 불고 지나갔다.



상점가의 셔터에는 분홍색 코끼리와 노란색 코끼리가 함께 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거사 911'. 그 소박한 그림체는 서로 살육전을 벌이려고 하는 두 명과는 어울리지 않고, 역설적으로, 그 살벌함을 더 증폭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상점가의 바로 뒤쪽에는,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발전한 싯카 고층빌딩 구획의 그림자가 오로라의 빛을 받고 있었다.



시가커터는 카타나를 아직 칼집에 넣어둔 채, 약간 자세를 낮추고, 거리를 조심스럽게 조절하고 있다.

그는 이아이도 사용자다. 이아이도란 즉, 공격의 순간에만 카타나를 칼집에서 빼내, 그때까지 억눌려 있던 에너지를 콤마 수초간의 순간적인 해방을 통해 폭발적인 살상력으로 승화시키는, 검도 가라테의 극의다.



이아이도의 달인은 카타나가 닿지 않는 거리까지도 참격을 도달시켜, 장지문 안쪽의 적을 두 동강 내면서도 장지문에는 흠집 하나 내지 않는다고 한다.

혹은, 순식간에 상대의 목을 베고, 베인 자는 자신의 죽음을 깨닫지 못한 채 술집에 들리고는 카운터에서 잘린 목을 떨어트리며 죽게 된다고 한다.



스노우맨은 시가커터의 와자마에를 가늠한다. 그리고 '과연'이라고 중얼거렸다.

촌마게 상투머리의 시가커터는 거의 전신이 사이버네틱스이며, 카타나의 길이는 대략 4피트(약 122cm)다.

이아이에 쓸 무기로써는 지나치게 크지만, 그것을 굳이 사용하기 위해 준비된 사이버네틱스 신체일테지.



스노우맨에게 수리켄은 통하지 않는다. 타격 공격도 대개는 그에게 있어서 반격의 기회일 뿐이다. 그렇다면 카타나의 참격은 어떨까.

그는 닌자 동체시력, 닌자 청력, 닌자 제6감을 총동원해 시가커터의 신체에 드러나는 긴장의 추이. 구동기관이 발하는 왜곡음을 감지한다......

"이......" 두근. 스노우맨이 느끼는 시간이 진흙탕처럼 둔화되었다.



"아......" 빠직......희미한 불꽃이 시가커터의 어깻죽지에서 튀었다. 스노우맨은 전신에 가라테를 둘렀다.

보인다. 몇 순간 후 시가커터의 팔이 보일 움직임을 감지했다. 스노우맨은 희미하게 눈을 부릅떴다.

"......이!" 시가커터의 견갑골이 슬라이드했다! 그리고, 있는 힘껏 카타나를 뽑았다!



스노우맨의 배가, 찢어진다! ......보통이라면! 시가커터의 크고 예리한 카타나는 스노우맨의 동체의 3/4를 베어넘겼다.

하지만 스노우맨은 무사했다! 그대로 발을 내디디며, 통나무같은 팔을 휘둘러, 주먹으로 내리친다! "이얏-!" KRAAASH!

"끄악-!" 시가커터는 수평으로 회전하며 쓰러진다!



"이얏-!" 그때 이미 스노우맨은 공중에! 세 바퀴 회전해서 기세를 크게 더한 무시무시한 양발 스톰핑으로 끝장을 내려 한다!

"이얏-!" 시가커터는 회전 도중에 한 손으로 땅을 짚고, 튀어올랐다! KRAAAASH! 스노우맨의 스톰핑이 지면에 처박혔다!



"이얏-!" 스노우맨은 고속 백너클을 내지른다. 으깨진 돌바닥의 파편이 그의 주위에 흩날리고 있다. 그는 그것을 후려쳐 시가커터를 향해 날려보냈다!

"이얏-!" 시가커터는 공중에서 회전하며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연속참격을 발한다! 치명적인 돌조각 공격을 전부 베어낸다! 달인!



쿠웅! 쿠웅! 버팔로 살육 무장철도를 방불케 하는 기세로, 스노우맨은 막 착지한 시가커터를 향해 닥쳐든다.

이 닌자의 이아이도는 가공할 수준에 이르러 있다. 꽤나 아부나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는 없다.

스노우맨의 짓수는 카타나의 공격에 대해선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 그렇기에 가장 대처하기 쉬운 공격이기도 했다. 훈련을 쌓아온 것이다.



"크윽......" 시가커터는 얼굴을 찡그리고, 다가오는 스노우맨을 매섭게 쏘아본다.

투지의 불꽃이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대단한 남자다. 스노우맨은 속으로 감탄했다.

하지만 신체 균형에 흔들림이 생겼고, 사이버네틱스 신체의 나노 모터 구동음에도 희미한 노이즈가 섞여있다. 당연했다. 빅 닌자의 주먹을 정통으로 받았으니.



파각. 시가커터의 멘포 접합부가 견디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드러난 것은 크롬으로 도금된 해골을 방불케하는 턱.

턱부터 위, 즉 뇌는 본래의 살아 있는 몸 안에 남아있을 터. 빅 가라테 춉으로 두개골 째로 깨부숴, 숨통을 끊는다. "이얏-!"

"이얏-!" 시가커터의 반격! 납도한 카타나의 자루로 되받아친다!



KRASH! 스노우맨이 내리친 춉은 튕겨져 나갔다. 뜻밖의 사태는 아니였다. 역시 이만한 실력의 이아이도 사용자.

닌자 제6감에 의해서 스노우맨의 짓수의 어떠한 조짐을 감지해낸 거라면, 곧바로 대처해 오는 것도 당연하겠지.

순간적인 충돌 후, 시가커터는 지극히 재빠른 움직임으로 카타나를 자루 속으로 돌려놓고 있었다. 끝장내지 못했다.



"이얏-!" 그렇다면 잡기 기술로 간다. 스노우맨은 양 팔을 벌리고 끌어안으려는 것처럼 덮쳐들었다.

"이얏-! 이얏-!" 시가커터의 팔이 잔상을 동반하며, 흔들렸다. 스노우맨은 미간을 찌푸렸다.

한 순간 뒤, 그는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 덮쳐오는 두 손을 칼자루 끝으로 짧게 여러번 튕겨내어, 벗어났는가.



하지만 시가커터에게 있어서도 그 방어행동의 대가는 컸다. 관절부의 부품 몇 개가 떨어져 나가, 발밑을 굴렀다.

푸쉬이...... 압축 공기가 새어나왔다. 스노우맨은 담담히 빅 가라테 앞발차기를 반복해 내지른다.

설령 뒤로 도약해 거리를 벌리려 한들, 빅 닌자의 발차기의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이얏-!"



"파악했다." 시가커터는 중얼거렸다. 분명히 그렇게 속삭였다.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주관시간 속에서, 스노우맨의 고막은 그 불길한 발언을 확실히 포착했다. 방심할 수는 없다!

스노우맨은 빅 가라테 앞차기를 날리기 바로 직전에, 그 움직임을 도중에 멈추고 후방으로 물러섰다. 냉철한 이아이 참격궤도의 계산을 수반하면서.



스노우맨은 자기 몸통의 4분의 3을 카타나가 통과하는 감각을 실제로 바로 전에 맛보았다. 그는 두 손을 깍지끼고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이아이 공격을 끝까지 견뎌낸 후, 두 팔로 내리찍어, 시가커터를 정수리부터 깨부숴, 죽인다. "이얏-!" "이......아이!"



두근. 스노우맨은 스스로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었다. 그 직후, 그의 주관시간이 거의 정지했다.

천천히 시가커터는 움직이고 있다. 견갑골이 슬라이드한다. 놈의 히사츠 와자다. 하지만 그의 닌자 제6감은 더욱 위협적인 요소를 감지했다.

카타나였다. 칼날의 길이가 4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카타나, 그 칼몸이......슬라이드했다.



참격의 기세를 붙여, 시가커터의 카타나는 한층 더 길게 뻗어나간다. 차가운 강철의 표면을 정전기가 타고 흐른다.

이미 늦었나? 스노우맨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늦지 않았다. 위험한 고비였다. 이번 백스텝의 판단이 콤마 1초라도 더 늦엇다면......



"이아이!" 시가커터의 팔이, 슬라이드했다.



그 순간, 시가커터의 카타나를 쥔 팔의 관절부가 뱀의 배처럼 마디마디로 분리되어, 채찍을 방불케 하며 휘어지면서,

이제는 칼날 길이 8피트로 변형된 카타나를.....나무삼......휘두른 것이다! "끄악-!?"



스노우맨은 자신의 척추가 끊어졌음을 깨달았다. 육체의 100%를 칼날이 가로질러, 통과했다.

(위험하군) 그는 뉴런 속에서 중얼거렸다. 자신이 처한 상태를 자각하면서도, 그는 돌진했다.

시가커터는 납도했다. 죽음의 각오를 그 눈에 담고, 그럼에도, 절망적인 방어자세를 취한다. 스노우맨은 후려갈겼다. "이얏-!"



K-RAAAASH! 스노우맨의 춉은 시가커터의 팔을 부러뜨리고, 갈비뼈를 파고들어, 흉부를 깊게 도려냈다.

"쿠훕......!" 전해액이 세차게 뿜어져 나왔다. 시가커터는......고우랑가......쓰러지지 않았다.

스노우맨은 눈 앞의 훌륭한 전사를 올려다보았다. 이미 스노우맨의 상반신은 허리에서 떨어져나가, 땅 위에 쓰러져 있었다.



춉을 처박은 그 순간, 이미 스노우맨의 몸은 참격을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다.

"믿을 수 없군" 그는 꾸김없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꽤 하는구나. 시가커터=상. 과연" "......"

우드득, 빠직빠직하는 소음을 전신에서 발하고, 몸을 조금씩 떨면서, 시가커터는 스노우맨을 내려다보았다.



스노우맨의 아메나가레 짓수는 자신의 몸을 유체(流体)화시키는 짓수. 본래는 몸을 슬라임화시켜 잠복하거나, 상대를 휘감아 질식시키는 부류의 짓수다.

카타나 리버풀사의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나노머신 장속이 그와는 다른 강점을 그에게 가져다주었다.

유체화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사람의 윤곽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장속이 두동강이 나버려 그 미세한 테크놀로지가 파손된 지금, 그는 유체도 아니고, 무적의 닌자도 아니었으며, 그저 죽어가고 있는 고형의, 반쪽난 몸의 닌자일 뿐이였다. 그는 잔심을 취하는 시가커터의 어깨너머로 오로라가 빛나는 하늘을 보았다. "자르니짜, 네가 걱정이다."



시가커터는 어설픈 동작으로 허리춤의 단도를 뽑아, 손바닥으로 칼날을 아래로 향해게 한 뒤, 내리찍었다.

"......이얏-!" 칼날이 스노우맨의 머리를 관통했다. "사요나라!" 스노우맨은 폭발사산했다.

시가커터는 탁탁 불꽃을 튀기면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무릎을 꿇고, 그 자리에 웅크렸다. 나무아미타불......!



------------



조이는 딱딱한 침대에 걸터앉고는, 고개를 숙였다. "괜찮냐" 마스라다는 침대 옆의 의자에 앉아 물었다.

"괜찮아" 조이는 대답했다. 마스라다는 거듭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아니" 조이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게, 지쳤거든.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 여러가지로" "그렇겠지." "아래층에 안 있어도 돼?" "멋대로 하라지."



"그 녀석, 괜찮을까......" 조이는 실버키를 언급했다. "네가 모른다면, 나도 알 수 없어." 마스라다가 대답했다.

"어쨌든 난 그 해변으로 널 데리고 돌아갈거야. 그럴려면 신 윈터가 걸리적거려. 그러니까, 죽인다. 그러고 나면 이 거리와도 작별이겠지. 나머지는 너희들이 어떻게든 해봐" "......응"



조이는 연약하게 웃었다. 마스라다는 넘어가지 않았다. "왜 그래?" 다시 한번 묻는다. 조이도 더 숨길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난 여기까지 오는데 필사적이였어.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필사적으로 싸웠어. 내 힘에 대해선, 그냥 편리하다고만 생각했지. 편리하잖아?"

"......" "자, 이거" 머그컵 두잔, 뜨거운 차다.



마스라다는 받아들고, 내용물을 마셨다. 조이는 머그컵에 입을 대고, "앗뜨!" 주춤하다가, 쓴웃을 지었다

"이 정도라면 아무렇지도 않아. 하지만 찻물로는 싸울 수 없잖아? 그래서 나, 죽자살자하고 여러가지를 꺼냈어. 오무라의 기계라든가, 총이라던가, 여러가지. 그래서 도망칠 수 있었지. 코토부키=상의 도움도 받았어"



"......" "나, 대체 뭘까?" 조이는 마스라다를 바라봤다.

"카토우 녀석들에게 붙잡힌다면, 아마도, 분명 더 많을 것들을 꺼내야 하게 될거야. 엉망진창이 되어버려. 하지만 그건 단지 편리할 뿐인 힘이 아니였어, 너무 많이 쓰면 안되는 거였다구, 난 대체 뭐인거야? 자기 과거도 모르는데!"



"네가 모른다면, 나도 알 수 없어." 마스라다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책상 위에 메모장이 고정되어 있다. 그는 한 장 떼어냈다.

조이는 눈으로 쫓았다. 마스라다는 메모지를 접고, 다듬어, 조이의 손에 건넸다. "여기에 숨을 불어넣어 봐."

"......" 조이는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종이학이 거기에 나타났다.



"굉장해" "한 번 만드는 법을 외우면 어렵지 않아. 일일히 꺼내지 않아도 만들수 있지" "......"

조이는 끄덕이며. 손 위의 종이학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건 네가 가져." 마스라다가 말했다. "나에겐 필요없는 물건이다."

"......아리가또" 조이는 적절한 대답을 찾았지만,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에 건 부적을 손으로 더듬는다.



마스라다는 조이가 목에 건 사슬 목걸이를 쳐다봤다. "이거?" 조이는 사슬을 잡아당겨, 목에 내걸고 있었던 물건을 내보였다.

"그게......이야기하면 길어지는데, 내가 옛날에 살던 고아원이 있었거든, 에-또, 코토부키=상과 같이 거기로 도망쳤는데, 거기서, 내가 옛날에 가지고 있었던 물건이라며, 이걸..."



......그것은, 불규칙하게 8개의 날이 튀어나온, 특이한 형상의, 수리켄이었다. 조이는 그것을 마스라다의 손 위에 얹었다.

"아마도, 이게 나의......? ......?" 조이는 흘낏 올려다봤다. 바위처럼 얼어붙은 침묵.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사츠가이를......알고 있나"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뭐?" 조이가 되물었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미안, 방금 뭐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그 폭음은 <스지> 바로 앞에서 들려오고 있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그것은 헬리콥터가 낙하하는 소리!

<스지> 1층, 수어사이드와 후지키도가 밖으로 뛰쳐나온다! 풍압이 그들의 머리카락을 펄럭이게 한다!



"그것 좀 봐! 나는 진실밖에 말하지 않았어! 이젠 알아주겠나?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스트라는 사실을!"

점내에서 클로저는 새끼손가락을 세우고 와인을 마시며, 가게 밖에서 우두커니 서있는 수어사이드와 후지키도를 향해 소리쳤다.

"나는 본격파라고! 쿠키키키키키.......! 마침내 납셨다! 신 윈터! 싯카의 왕!"



그렇다. 마치 편하게 쇼핑이라도 온 것처럼, 가게 앞의 노상에서 호버링하는 헬리콥터로부터 느긋하게 내려온 그 존재는, 틀림없는 신 윈터였다.

수어사이드는 저도 모르게 가슴을 억눌렀다. 뉴런 속에서 그는 공포에 질린 나약한 자신을 후려팼다.

"승부처다" 그는 마른 입술을 햝았다. "승부처라고, 빌어먹을"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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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카 한구석에서 벌어진 두 간부 닌자간의 지켜보는 이 없는 이쿠사 배틀은 이로써 결착. 실제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였다.

한편, 마스라다는 생각치도 못한 장소에서 사츠가이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추궁하기에는 타이밍이 여러모로 너무 좋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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