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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게이샤 카라테 신칸센 앤드 헬 #3

아구창에양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6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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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숙적 라오모토 칸을 쓰러뜨리고, 소우카이 신디케이트를 궤멸시킨 닌자 슬레이어 후지키도 켄지는, 신칸센을 타고 네오 사이타마를 떠나,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본거지로 지목되는 쿄토 리퍼블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의 목적은 복수. 즉 모든 닌자의 말살이다.


후지키도는 모르지만, 이 차량에는 그를 제외하고도 닌자가 있었다. 쿄토로 개선하는 네 명의 자이바츠 닌자, 그리고 그들의 손에 포획된 좀비 닌자 제노사이드, 심지어는 제노사이드를 향한 불확실한 추억에 잠긴 박복한 게이샤 유리코 또한, 우연히 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것이다! 나무삼!




네오 사이타마의 아득히 서쪽. 메마른 소나무 숲과 방치되어있는 라이스 필드가 끝없이 이어지는 무인의 황야를, 요리모토&벤케이 레일웨이 사의 신칸센이 위엄있게 질주한다. 내리퍼붓는 음울한 중금속 산성비가 무자비한 검은 차체에 튕겨져 뒤로 흘러간다.


후지산 기슭을 통과한 지, 벌써 몇 시간. 이제 이곳은 문명권이라고는 부를 수 없다. 범죄조직과 열차강도단이 숨어 있는, 무법의 땅이다. 선두 차량 흉갑에 달린 4대의 한자 서치라이트가, 스모토리들의 손에 조작되어, 조급하게 어둠을 가른다.


네오 사이타마와 쿄토 사이를 잇는 철도 회사는 2개. 요리모토&벤케이 레일웨이 사와 쵸코빈 철도사이다. 순진한 대중은 모르지만, 저마다의 배후에는 자이바츠와 소우카이야가 존재해, 열차강도단이나 반정부 게릴라로 위장한 무장 팀을 이용해, 서로의 노선을 공격해왔던 것이다.


소우카이야가 궤멸한 지금, 요리모토&벤케이 사는, 라이벌인 쵸코빈 철도사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들이 자랑하는 승객 사상률 13%라는 낮은 수치에 비해, 최근 며칠 사이 쵸코빈 사는 승객 사상률 82%. 아무리 쵸코빈에서 제공하는 스시가 맛있다고 해도, 이걸로는 승부가 되질 않는다.


"어떻습니까! 모모로 상! 한 잔 더!" "아이고! 엇차차차차!! 도―모!" 릴렉제이션 석에 앉은 카치구미 클래스의 사라리만 두 명이 사케를 주고받으며 웃었다. "요리모토&벤케이 사의 주권을 엄청나게 갖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지난 며칠 사이에 엄청나게 벌었습니다!"


"하아―! 하아―! 모모로 상, 마이코 서비스를 부르지 않겠습니까?!" "아니아니, 쿄토에서 전설적인 전설적인 마이코에게 서비스받자구요" 둘은 주식의 이익으로 휴가를 즐길 생각이다. "돌아올 쯤엔 더 벌려있으면 좋겠어요!" "쵸코빈 타는 패거리들이 더 뒈져버리면 좋겠네요!"


◆◆◆


아득히 먼 뒤쪽, 마케구미 클래스 차량. 후지키도 켄지는 손잡이를 잡고,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메디테이션을 계속하고 있었다. 차내에 흐르는 전자 목탁음이 릴랙제이션을 부르고, 졸음이 그를 엄습한다. 소우카이야의 괴멸과, 뒤이은 자이바츠의 네오 사이타마 침공 이후 그는 거의 자지도 쉬지도 않은 채 싸움을 이어왔다.


······후지키도의 뉴런 내에 재생되는, 그 제2의 악몽······네오 사이타마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발과 살육, 폭동과 약탈······ 메가로시티에 울려퍼지는 노호와 애처로운 비명······ "압도적인" 이라고 Extra bold 명조체로 쇼도*된 참치 제펠린이, 불꽃에 휩싸여 슬럼가로 낙하해 간다······


*서예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는, 후지키도가 라오모토를 죽인 직후, 혼란을 틈타 네오 사이타마의 암흑 사회를 지배하에 둘 수 있도록, 목적이었던 파괴 공작을 실시했던 것이다. 낸시가 해킹한 IRC 로그에 의해, 그것은 입증되었다. 그날 밤, 과연 얼마만큼의 무고한 시민이 절망을 맛보았던가······


후지키도의 가슴에, 부글부글 분노가 끓어오른다. 그의 소울은, 그날 밤의 열기를 기억하고 있다. 타오르는 빌딩과 참치 제펠린으로부터 전해져 온, 그 터무니없는 열기를. 일찍이,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참극에서 토치노키와 후유코를 삼킨, 그 열기와 같은 부류였다. 무력한 약자를 비웃는, 볼합리와 부조리의 저주스러운 열기.


······(((하지만 어쩌면))) 후지키도의 뉴련에, 억누르고 있던 생각이 떠오른다 (((네오 사이타마 화재는, 나와 나라쿠가 일으킨 것이 아닌가? 내가 소우카이야를 멸망시킨 것으로, 수많은 무고한 시민이 말려든 것이란 말인가?! 재행무상! 붓다!! 대답은 어디에 있는가?!)))


"까고자빠졌넴마―!!" 눈에 핏발을 세운 사이버웨어의 젊은이가, 갑자기 야쿠자 슬랭으로 외쳤다! 무서움! "뭐얌마―?! 저기 누님, 내 바이오 랜 케이블을 잡아당긴거야?! 잡아당겼지?! 까고자빠졌넴마―!! 우리는 바이오 LAN 단자를 몸에 심었다고! 목숨 걸었다고!! 죽는담마―?!"


후지키도는 그 욕설로 악몽에서 되돌아온다. 옆에 있던 오이란 (역주 : 이 에피소드에서 오이란과 게이샤는 동의) 유리코가, 앞줄에서 LAN 직결 장기를 즐기고 있던 펑크스 무리에게 휘말린 것 같다. "죄송합니다, 잡아당기지 않았어요" 유리코는 백일몽에서 깨어난 듯한 얼굴로 부인한다.


"까고자빠졌넴마ㅡ?! 내 친구 토미오 상이 잡아당겼다잖냐!" "악! 악! 악! 데이터, 데이터 날아간다!! 불탄다!! 악! 바이오 LAN 단자! 악!!" "보라곰마ㅡ!"" 3명의 펑크스가 일제히 지껄여댄다. "사과해람마ㅡ!!" "LAN 직결으로 사과하라곰마ㅡ!!"


나무아미타불! 다른 승객들은 못 본 체 한다. 이대로 그녀의 오른쪽 귀 뒤에 임플란트된 바이오 LAN 단자는, 그리고 그녀의 뉴런은, 세 명의 펑크스들에 의해 사람들 앞에서 폭력적으로 능욕당하고 마는 것인가?!······하지만 그 때, 슥, 하고 펑크스와 게이샤 사이에 손이 뻗쳤다.


이 손은, 엄지와 중지, 그리고 약지를 붙여 앞으로 내미는, 이른바 키츠네 사인의 형태였다. 적대와 위협을 뜻하는 공격적 사인이면서도,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 것보다 그윽한 표현이다. "시검방짐마ㅡ!" 사이버 가스마스크를 쓴 토미오가 격분한다. 하지만 그 직후, 그는 조용히 실금했다.


무리도 아니다, 그는 들여다보고 만 것이다. 악몽에서 막 깨어난,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의 눈을. "소란피우지 마라." 후지키도는 극히 짧게, 낮게 내리깐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유리코가 역에서 들었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사람의 것 같았다. LAN이 직결되어 있던 다른 두 명의 펑크스들도 연쇄 실금했다.


"""하이 요로콘데ㅡ""" LAN 직결을 통한 IRC로 감정이 링크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공포에 질린 세 명의 펑크스는, 떨리는 목소리로 앞으로 돌아섰다. 후지키도는 손을 다시 원위치로 돌리고, 다시 인간으로 가장하듯 손잡이를 고쳐 잡고 메디테이션에 들어간다. 감사를 표하는 유리코의 목소리는 셧 아웃 됐다.


(((방금 그것은 좋지 않다······약간 자제심을 잃었나······))) 후지키도는 눈을 감고, 냉혹하고 무자비한 닌자의 본성을 드러내 버린 것을 후회했다. 나라쿠 · 닌자가 비록 휴면상태이지만, 스스로의 소울이 인간의 그것과는 멀어져 가고 있음을, 그는 통감했던 것이다.


방금의 개입조차도, 게이샤를 도우려던 것인지, 메디테이션이 방해받은 것에 대한 분노의 폭발인지, 후지키도 본인도 완전히 알 수 없었다. 흐트러진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후지키도가 숨을 들이마시려고 한 직후! ······KABOOM!! 둔탁한 충격음!! 차량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위잉ㅡ! 위잉ㅡ! 위잉ㅡ! 위잉ㅡ! 전 차량 내 비상용 본보리가 점멸하며, 레드 얼러트를 알린다! "아이에에에에에!" "무서워!" 여기저기에서 혼란의 비명이 터져 나온다! 나무아미타불! 도대체 무슨 일이?! 승객들은 전방의 LED 전광판을 주시하고, 천천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문자를, 초조하게 지켜보았다!


"승 객 여 러 분 들 께. 물 리 공 격 인." 오오, 나무삼! 이 무슨 불행인가! 무표정한 전자 명조체로 구성된 ELD 문자는 열차 강도단의 공격을 알리고 있던 것이다! "여 러 분 을 지 키 는 오 무 라 사 의 머 신 건" 뒤이어 협찬 회사의 위선적 커머셜!!


"전투태세 중점!" "중점". 신칸센 전투차량의 커맨드룸에서, 사이버 차장들이 전투용 조종석에 앉는다! 벽에 걸린 "우선은 점검" 쇼도가 긴장감을 높인다! 전원이 액정 LED 바이저 부착 헬멧을 쓰고, 양쪽 귀 뒤에 내장된 특수 바이오 LAN 단자에 케이블을 잭 인 한다!


부우우우웅, 하는 낮은 기계음, 벽에 내장된 인디케이터들의 LED가 상승해, 전부 빨갛게 물든다! 방의 중심부에 설치된 사이버 3D 본보리 모니터에, 녹색 와이어 프레임으로 신칸센의 현재 상황이 비추어졌다! 그리고 꽤나 빠르게 회전! "최후미 차량에 착탄" "화재" "최후미 차량 분리 중점"


덜컹! ······덜컹덜컹덜컹덜컹!! 마케구미 클래스의 최후미 차량이 무자비하게 분리되었다! "아이에ㅡ에에에에에!" "아이에ㅡ에에에에에에에에에!!" 최초의 미사일 런쳐의 탄환으로 이미 절반 가까이가 사상한 74호차의 승객들은, 비통한 외침과 함께 멀어져 간다! 나무삼!


"적, 열차 강도단, 수 대략 200" "위협 레벨, 타케다 신겐 클래스" "브로드사이드 및 머신건의 제어권 위임" "승객 사상률 5%미만 유지" LAN 직결으로 뉴런을 동기시킨 사이버 차장들은, 비인간적인 사고 속도로 커맨드를 하달한다! 가슴팍을 강조한 오이란드로이드가 땀을 닦는다!


레드 얼러트는, 카치구미 클래스 차량에서도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위협 레벨이 상정 내였기 때문에, 곧바로 울림은 멈추어, 전자 마이코 음성에 의한 어나운스가 개시. "전투가 발생했지만 여러분의 차량은 강력한 장갑으로 보호받고 있사오니 편안한 여행을 즐겨주시와요" 그리고 아악적인 피리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런, 전투에요!" "이래서 싫었던 거라구요! 스즈키 상! 그러니까 저는 하늘길로 하자고 했잖아요!" 카치구미 사라리만의 모모로 전무가 당황한다. 하지만 스즈키 전무는 냉정하다. "하하하, 모모로 상! 결국 쿄토 뉴비로군요? 이 정도 전투는, 신칸센에서는 다반 인시던트입니다!"


스즈키 상은 스시를 입으로 옮기면서, 왼손으로 창 밖을 가리켰다.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납빛 바다가 보인다. 모래에 반쯤 묻힌 오래된 토리이가 기울어 듬성듬성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물소들이 걸어가고 있다. 오염되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일본의 원풍경이다. 바다 저펴에서는 기름투성이의 돌고래들이 튀어오르고 있다.


그리고 후방에서 맹스피드로 따라붙는 열차강도단의 바이크와 버기 무리들! 마치 고래를 노리는 상어처럼, 거대한 신칸센의 측면에 딱 달라붙어 소형 로켓탄, 기관총, 활, 죽창 등으로 집요한 공격을 해온다! 방탄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마케구미 차량은 최고의 먹잇감이다! 나무삼!


신칸센의 원격조작 머신건이 불을 뿜는다! "끄악ㅡ!" "아이에에에!" 여러 대의 바이크가 허공을 춤춘다! 최후미 차량이 분리된 것을 눈치챈, 몇 대의 오토바이가 확실한 전리품을 찾아, 모래를 흩뿌리며 날카로운 U턴을 결정한다! 공중에서는 죽음의 냄새를 맡은 대형 바이오 참새들이 벌써 선회하기 시작했다!


"니트로 중점!" 선두를 달리던 기모노 차림의 바이커가 외친다! """니트로!""" 뒤를 달리는 무법자들도 따른다! 니트로 엔진이 불을 뿜고, 십 여 대의 무장 오토바이가 음속에 육박하는 속도로 카치구미 차량의 측면까지 접근해 왔다! 머신건의 총구와 죽창의 끝이 모모로 상들을 겨냥한다!


"무서워!" 모모로 상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어쩌면 실금인가?! 하지만 그 순간, 카치구미 차량이 묵직하게 진동하고, 하얀 초연이 창밖을 덮는다! 직후, 네기토로가 된 열차강도단! 카치구미 차량의 양쪽 측면에 갖춘 캐논 포열이, 모든 포문을 열어 브로드사이드 일제사격을 실시했던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아이에에에! 도와줘, 누군가 도와줘!" 후지키도가 탄 72호 차량에서, 젊은 남자가 외쳤다. 보라색 머리를 한 사이버 고스가, 옆에 선 핑크색 머리의 친구를 부축하며, 꽉 들어찬 승객들을 밀어젖히며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만 좀 두면 안 될까!" "여긴 내 지정석이라고!" 쏟아지는 욕설!


"심장이 안 좋아요! 카치구미에 태워주세요! 빈 자리잖아요?!" 라고 말하는 사이버 고스. "차량간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72호차의 문 앞에 선 철도 경비원이 팔짱을 끼고, 억센 상완 이두근과 경봉으로 그들을 위압했다. "다들 참고 있다고!" "너희도 참아!" "뻔뻔하기는!" 다른 승객들도 고스를 통렬히 비판!


(((이럴 때, 그 사람이 곁에 있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리코는 경봉으로 두드려맞는 고스들로부터 눈을 돌렸다. "그 사람의 이름은······제노사이드 상? 리 센세이?" 유리코는 반복해서 되뇌인다. 닌자 리얼리티 쇼크로 단편화된 그 밤의 기억을, 필사적으로 되살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말법을 방불케 하는 양상을 띠는 마케구미 클래스 차량! 대조적으로, 신칸센과 열차강도단의 전투를 사파리 크루즈와도 같이 관전하며 마구로나 오징어 스시를 먹는, 카치구미 클래스 차량!······한편,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타는 다이묘 클래스 차량에서는.


"고급 오이란드로이드가 부족하다고?!" 사이클롭스는 곤봉을 치켜들며 분노를 터뜨렸다. 검은 두건 사이로 불꽃이 치솟아, Y & B 사의 영업사원을 떨게 한다. "아이에에에에에! 스미마센! 이제는 예비가···" "네가 거칠게 다루니까 그렇지, 사이클롭스 상! 3체나 망가뜨렸다고!" 라고 말하는 헤지호그.


호랑이 병풍 너머에서는, 글래디에이터가 홀로 정좌를 하고, 조용히 글래디우스 단도를 간다. 안대에 덮여 있지 않은 오른쪽 눈으로, 도신의 빛 상태를 확인한다. 어리석은 애송이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는다. 닌자는 언제나 임전 태세를 취하는 법이다. 한편 걱정이 많은 성격의 포비아는, 전투의 형세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 바깥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덜컹ㅡ! 다시금 뒤쪽의 마캐구미 차량이 심하게 흔들린다! 73호차가 공격받은 것이다! 신칸센은 선두부터 기관 차량, 전투 차량, 다이묘 차량, 카치구미 차량, 다이묘&카치구미 짐칸으로 줄지어 있고, 그 뒤 약 50량 가까이가 마케구미 차량이다. 열차강도단은 기관차량의 공격을 포기하고, 후방 차량을 덮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다! "사람을 찾사옵니다. 승객 여러분들 중에 리얼 게이샤나 리얼 오이란 분이 계시다면 경비원에게 알려주시와요. 신세지고 있습니다." 전자 마이코 음성이 전 차량에 울려퍼진다! 유리코는 거의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철도 경비원에게 어필했다! "실제 게이샤입니다!"


경비원은 사이버 선글라스에 갖춰진 안테나를 늘려, 쾌적한 통신 속도를 자랑하는 신칸센 IRC 네트워크를 통해, 유리코의 모습을 상사에게 전송했다. 이어 음성통화를 한다. "하이! 하이! 신세지고 있습니다! 하이! 게이샤! 하이! 가슴! 가슴은 풍만합니다! 하이?···하이! 하이! 하이! 하이 요로콘데ㅡ!"


"그럼, 앞쪽 차량까지 가주십시오" 경비원은 잠금 해제 소자를 꺼내, 유리코에게 건냈다. "엣, 앞쪽 차량이라니" "가보면 알 겁니다." 해변에서는, 기모노 차림의 모히칸 바이커가 시체가 되어, 바이오 참새들에게 내장을 마구 쪼아먹히고 있었다. 유리코에게 다가오는 불길한 운명을 암시하듯이.


"리얼 게이샤를 찾아냈습니다!" Y & B 사의 영업사원은 횡설수설하며 상황을 설명한다. "꽤나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이군" 사이클롭스는 집게손가락으로 위압적으로 영업사원의 가슴팍을 누른다. "하지만 내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 아무나 때려 죽이고 싶다! 사이버 고스놈도 수배해! 보라색이나 핑크, 비실비실한 놈으로!"


"승객 여러분들 중에 사이버 고스인 분이 계시다면, 경비원에게 알려주시와요" 라고 말하는 전자 음성. 72호 차량의 사이버 고스 형제가 손을 들어, 철도경비원에게 어필했다. 다시 음성통화. "하이! 신세지고 있습니다! 하이! 사이버 고스! 하이! 머리? 핑크와 보라입니다! 하이! 하이 요로콘데ㅡ!"


이리하여 72호 열차에서 3명의 승객이 사라졌다. 하지만 레드 얼러트에 떨고 있는 승객들은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실은 4명의 승객이 사라졌다는 것을. 오오, 나무삼! 72호 차량 B2번석, 즉, 게이샤 유리코의 왼쪽 옆에 서 있어야 할 남자도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신칸센 위를, 검붉은 옷차림으로 몸을 감싼 한 닌자가, 사신같은 걸음걸이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 입을 가리고 있는 것은. 「忍」「殺」 의 강철 멘포. 시속 666킬로미터의 바람이, 목 언저리에 감긴 머플러 모양의 누더기를, 후방으로 날려보낸다. (((리 센세이, 그리고 제노사이드······저 게이샤, 뭔가 있군)))


왼쪽에는 납빛 바다와 시체가 겹겹이 쌓인 해변, 오른쪽에는 죽음의 바이오 밀림. 저 멀리 앞쪾에는 준엄한 쿄토 산맥과, 가이온으로부터 암흑의 하늘에 쏘아지는 비인간적인 레이저 빔. 그리고 닌자가 그를 기다린다. 이것이야말로 고사기에 예언된 말법의 한 측면. 하지만 후지키도는 걸음을 옮겼다. 그 모든 것에 도전하겠다는 듯이!


◆본문의 저작권은 일체 다이하드 테일즈에 있으며, 본 헤즈는 이 번역으로 어떠한 수익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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