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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부 시즌2 7화 베리얼 언더커버 #3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4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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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얼 언더커버 #3]



"이얏―!" 할로우포인트는 불하운드의 머리를 차올렸다. "끄악―!" 불하운드는 배관 파이프에 머리를 부딪히고, 벽에 기댄채 떨어졌다! 할로우포인트가 얼굴을 가죽 구두로 밟는다! "끄악―!" "새꺄...... 일단 말해두마" "말해줘" "너한테 오니상 소리 들을 일 없다......!"



"안 돼? 아무튼 당신 노예가 되겠다고 각오했어. 당신이 소우카이야로 맞이해주지 않으면, 카토우 놈들한테 살해당할 거야...... 방금처럼......!" "노예라고? 그래애" "아냐! 각오를 예로 든 거지...... 헤헷......" 불하운드가 미리 첨언했다. "그 정도의 마음가짐이란 얘기야"



"너, 카토우에서 뭐했냐? 아?" 할로우포인트는 그의 목을 붙잡고 당겨올렸다. 불하운드는 눈을 보았다. "거친 일 담당...... 말단이긴 했지만. 보스...... 옛 보스는 조이라는 여자애한테 열을 올렸었거든. 그거야, 동화 속 황금 알을 낳는 거위 같은 거. 그 탓에 나 같이 꽤 하는 닌자가 몇명이나 동원된 거지"



"......" "모르나보네" 불하운드가 중얼거렸다. 작게...... 하지만 들릴 정도로 중얼거렸다. 할로우포인트의 눈이 더욱 혹독해졌다. "카토우쪽 사정은 뭐든지 말할게...... 살려만 준다면" "죽이면 되잖아" 디아볼리카가 할로우포인트의 귀 옆에서 속삭였다. "닥치고있어" "......?"



"IRC라도 하고 있는 거야?" 불하운드가 물었다. 할로우포인트는 불하운드의 뺨을 강하게 당겼다. "끄악―!" "아? 네가 질문을 왜 하냐 이 새꺄. 야 이 새끼야. 흥정이라도 할 셈이냐, 아?" "당연하지...... 필사적이거든. 나의 이 필사적인 마음을 깔보지마. 당신, 얼마나 알고싶어?"



"......" "......" 두 사람은 말 없이 노려보았다. "칫" 이윽고 할로우포인트가 혀를 차더니 불하운드를 해방했다. 불하운드는 숨을 내뱉었다. "겨...... 결정 된 거지?"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불하운드의 왼손 새끼손가락, 약손가락을 잇따라 꺾었다! "아밧―!"



불하운드가 땅바닥에서 괴로워한다! "무슨 뜻인데!" "별 뜻 없다" 할로우포인트는 침을 뱉고 IRC 단말을 보여줬다. "통신이 안 되잖냐, 이 새꺄" "아...... 그건 당신들 때문이야, 소우카이야=상" 불하운드가 떨면서 설명했다. "당신들이 지금 싯카에서 날뛰고 있잖아? 그래서 비 카토우의 통신을 끊은 거지"



"아아. 그거구만. 하고 있나. 걔네들" "응?" 불하운드가 눈썹을 움직였다. "당신, 동료 행방을 모르는 거야......?" "이얏―!" "끄악―!" "좀 여러가지 있어서 말이다. 문제를 정리하고 돌아왔더니 다른 소우카이야 놈들이 있는 곳을 모르겠더라고. 존나 짜증나" "하하아. 이거 힘이 될 수 있겠는데"



"이얏―!" "끄악―!" "아무튼간에, 카토우에서 파문 당한 거냐, 넌?" "아니, 아직...... 정확하겐 이 뒤에......" "칫" 할로우포인트는 불하운드의 통신 단말을 낚아채서 방수를 시도했다. 몇분 관측. 중앙구라는 단어를 캐치해냈다. "......뭐, 됐어. 따라와라. 중앙구다. 안내해"



"알겠...... 아...... 이게 무슨 일이야......" 불하운드는 일어서려던 중, 도로에서 꿈틀 거리는 것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할로우포인트는 시선을 따라갔다. 그는 얼굴을 찡그렸다. "뭐야?" 나무삼...... 그것은 그림자 같고 곰팡이 같은 검은 응어리가 달라 붙은 클론 야쿠자의 시체가 일어서는 순간이었다!



할로우포인트는 총 하나를 그림자 방불케 하는 야쿠자에게, 또 하나를 불하운드를 향해 겨눴다. 그리고 말했다. "네 새끼 짓수냐 새꺄" "아냐! 난 사이버네틱 개를 흉부에 격납하는 능력이야......! 카, 카시마르의 짓수지......!" "카시마르라고......?" "와이즈맨의 요술사야....... 이, 이제 끝장이야......!"



"나구...... 나구...... 나구......" 그림자 곰팡이로 덮인 클론 야쿠자가 휘청거리며 다가온다. BLAMN! 할로우포인트의 총격이 두부를 관통했다. "나구...... 나구......" 쓰러진 몸이 경련한다. "안 돼" 불하운드가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벗어나자. 안내할테니까"



두 사람은 꿈틀 거리는 시체를 흘낏 본 뒤 걸어나갔다. "와이즈맨은 카토우의 간부잖냐. 그 카시마르가 어쨌는데?" "짓수 사용자야. 일단 직접 얼굴을 마주한 사람은 없고. 놈이 이렇게 진심으로 움직인 건...... 난 한번밖에 보지 못했었어. 그땐 진짜로 싯카가 야바이하게 됐었고"



"나구...... 나구......" 교차로로 나왔다. 한쪽 방향에서 다시 그 자들이 향해온다. "소우카이야가 싯카에서 날뛰어서...... 와이즈맨이 나갔으니까...... 그래서 카시마르까지. 젠장" 불하운드가 혼잣말을 방불케 하며 중얼거리고 머리를 감쌌다. "이래선 내 기사회생 계획이......" "아앙?"



"당신들이 여기에 얼마나 들어왔는진 당연히 모르지만, 카시마르의 짓수는 수습할 수 없어" 불하운드가 떨었다. 할로우포인트는 그림자를 방불케 하는 시체에 총을 겨누고 담담하게 처리했다. "당신들 소우카이야를 전멸시킨다는 거지. 아마 조금씩 몰아붙여서 일망타진할 거야......"



할로우포인트는 불하운드의 불길한 말에 동요하지 않았다. "일단 빌어둬라. 우리가 살아 남기를. 네가 말한대로 일련탁생 해보자고. 아무쪼록 도움이 돼봐라" 그는 다가오는 자들을 제거해낸 뒤, 불하운드의 목을 쥐고 길 위에 던져버렸다. "앞장서. 중앙구로" 명령에 변함 없음.



"어, 응, 그거야 당연하지만......" 나구...... 나구...... 천천히 다가오는 군중 소리에 기 죽으며, 불하운드가 움직였다. "알겠어...... 아무튼 난 코가 장점이거든. 토지도 잘 알고. 그 점에서 당신 선택에 만족 할 거야. 다른 소우카이야랑 합류하고 싶은 거지? 아, 질문은 안 할게"



BLAM! BLAM! BLAM! "아이에에에!" 장난 치듯이 할로우포인트가 불하운드의 발 밑을 쐈다. 할로우포인트는 입 끝을 일끄러뜨리고 허무적으로 웃으며, 불하운드의 뒤를 따라간다.......



◆◆◆



난 쇠창살 담장을 뛰어넘어 안뜰에 착지했다. 「바닷가 고아원」. 꽤 그럴싸하다. 훌륭한 예배당까지 갖춰져있다. 출자자한테 꽤나 받은 거겠지. 그게 카토우이긴 하지만. 귀를 기울이니, 순찰 중인 경비원 같은 것의 발 소리가 들려왔다.



딱 좋다. 난 건물에 잠입하고 복도 모퉁이에서 숨 죽였다. 걸어온 건 처량한 노인이었다. "......아이엣!?" 난 뒤에서 입을 막고, 귀 옆에서 명령했다. "심호흡해라. 심호흡" "후욱―...... 후욱―......" "그래" "후욱―...... 후욱―......" "쓸데 없이 안 죽인다. 그러니 협력해줘. 끄덕여" 끄덕였다.



난 놓아줬다. 하지만 어깨는 쥔 채로. 노인은 눈물을 머금고 고개 저었다. "안 죽인다고 했잖나. 네 태도에 달렸다. 짜증나게 하지 마라. 아―...... 넬슨=상" 난 명찰에서 노인의 이름을 발견했다. "바...... 바라는 게 뭡니까. 여기에 현금은 없어요......" "그래. 알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지"



"무엇인가요......" "기록을 받고 싶다. 필요하다면 서류도" "들어와주십시오" 넬슨이 말했다. "오늘 밤은 이상한 밤이야...... 기록...... 과거가 찾아온 것이로군요...... 윽끄끄......" 노인이 오열한다. 또다. 혀를 차고 싶어졌다. 내가 가는 곳마다 이미 뭔가 있다. 환영하고픈 조짐은 아니다.



LAN 포인트를 빌려서 해석한 정보는 이미 내 손에 세탁되어 돌아왔다. 우수하다. "너, 자세한가?" "여기에 전부터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쳐버렸죠" 내가 모를 이유로 이 노인은 지쳐서 자포자기해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말씀해주십시오"



난 「그녀」의 이름을 말했다. 하지만 당연히 디안타론 통하지 않는다. 이 싯카에서 댔던 이름을. "유리아라는 여자다. 알고 있나?" "......!" "그녀의 딸이 옛날에 이곳에 있었을 텐데"



"유리아......!" "그래. 유리아는 딸을 여기 버렸지. 그랬을 테야. 그 아이가 살아있다면 20 정도 되려나. 이미 여길 나왔겠지만......" "......!" "딸의 이름은? 지금 어디 있지?"



"다...... 당신, 무슨 목적으로......" "당신 목숨 위협하려고 온 거 아니다. 지금은 말이지" 난 다시 말했다. "한번 더 말하마. 유리아라는 창녀가 여기 버린 자식이 지금 어디 있지? 그리고 이름은" "이름은...... 몰라......" 노인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 아이에 대해선 알고 있다네"



"그렇겠지" 아마도 유리아와 그 딸에 얽힌 일은, 이 장수 노인네에게 있어서도 잊고 싶은 일일 것이다. 넬슨은 목이 잠겼다. "딸은...... 카토우의 수령이...... 데려갔다네. 자기 딸이라고 하며" 넬슨은 목이 잠겼다.



"......" "올가야...... 유리아는 그 아이에게 올가라는 이름을 붙여줬었어. 하지만 메기르비치가 새로운 이름을 지어준다더군. 어울리는 이름으로 말일세. 그래서 몰라......" "그렇군. 유리아는 지금 어디 있지? 뭐 아는 거 있으면 말해"



넬슨의 심장이 강하게 뛰었다. 그러시구만, 이 녀석은 알고 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노인을 딱 집어 내다니, 운이 꽤 좋다. "말해라. 거짓말 하면 다 안다. 난 닌자고, 훈련도 계속해왔어" "......유리아는 죽었다네" "틀림없나?" "병으로 죽었어...... 그래서 데리러 오질 못 했던 게야. 할 수가 없었던 게지......"



"......거짓말은 아닌 것 같군" "......그말대로...... 이제와서 감출 이유가 뭐 있겠는가" "유리아는 어디에 묻혔지?" "성 미카엘 교회 근처 묘지" 눈물 참 많은 노인네다. 목소리에서, 고동에서, 그 감정이 전해져왔다. 공포와 후회로 범벅된 늙고 앙상한 인생이란 건가. 난 그를 해방해줬다.



"갈 겐가...... 이제 된 겐가" 넬슨이 날 돌아보았다. "아니, 하나 더" 난 물었다. "오늘 밤에 나 이외에 손님이 있었나? 네가 예측 못 한 상대가" "......" 넬슨은 날 뚫어지게 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 당신이 처음이야" "그런가" 거짓말을 못하는 노인이다. 하지만 그 건은 딱히 됐다.



신경은 쓰이지만, 목적 이외의 쓸데 없는 흥미거리에 할애할 시간은 없다. 타임 리미트가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다. 난 그 자리를 떠났다. 노인은 마루에 주저 앉아 뭔가를 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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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트가 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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