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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부 시즌2 8화 드래곤 인스트럭션 #2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8 1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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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인스트럭션] #2



챠도. 풍림화산. 그리고 챠도. 그것이 드래곤 닌자의 가르침의 근원이다. 드래곤 닌자는 헤이안 시대를 지배했던 닌자 6기사 중 한명이며 마스터 챠도란 이명을 갖고 있었다. 챠도란 예의작법이며 암살권이고 카라테를 만들어 내는 순환의 섭리였다.



마스라다 카이는 후지키도 켄지의 앞에서 눈을 감고 책상다리 했다. 그는 일부러 후지키도를 헐뜯거나 덤비지는 않았다. 그러한 언쟁을 굳이 일으키는 것 자체가 쓸데 없는 짓이라 여긴 것이다. 그렇지만, 낙담한 것이기도 했다. "스읍―....... 후우―......" 그는 심호흡 중이다.



"스읍―...... 하아―......" 후지키도 켄지는 깊이 호흡했다.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이 작법에서 챠도가 시작된다. 허나...... 그는 말 없이 미간을 찌푸렸다. "스읍―...... 후우―......" 마스라다 카이의 호흡은 이질적이다. 챠도와 닮았으면서도 챠도가 아니다. 후지키도는 한쪽 눈을 뜨고 관찰했다.



후지키도의 눈동자 속 붉은 홍채는 젊은이의 몸에서 돌고 있는 카라테의 흐름을 파악했다. 사악한 나라쿠 닌자의 소울과 자신의 생명을 연결하고는 위태로운 밸런스로 순환시키고 있다. 후지키도가 과거에 닌자 슬레이어였던 때 했던 방식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위태롭다. 후지키도는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이질적인 호흡...... 반(反) 챠도라고 해야할 법한 카라테의 흐름은 아슬아슬한 지점에서 균형을 잡고 있기도 했다. 그 호흡을 함부로 멈춰야할 것인가, 후지키도는 헤아릴 수 없었다. 그와는 길게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다. 무책임한 조절이 그의 카라테를 망가뜨릴 위험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선 목숨과 연관된다.



저건 저것대로 현 상황의 정답이긴 하겠지. 후지키도는 그렇게 판단했다. 무엇보다 마스라다는 자존심이 강하다. 어중간하게 입 밖에 꺼낸다고 듣지는 않는다. "스읍―...... 하아―......" 후지키도는 깊이 챠도했다. 그는 센세이였던 적이 없다. 그는 과거에 사라리맨이었으며...... 복수자...... 그리고 지금은 탐정이다.



"스읍―...... 후우―......" 눈 앞에선 마스라다가 카라테를 순환시키고 있다. 후지키도의 뇌리에 유카노, 드래곤 겐도소=센세이, 그리고 수상쩍은 마스터 보팔=센세이의 얼굴이 떠오르고 사라졌다. '나는 센세이가 아니다...... 하지만......!' 후지키도는 말 없이 마음 속으로 고뇌했다.



사츠바츠 나이트로서의 후지키도는 타인에게 깊이 관여하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접근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에게 있어서나 이방인이었으며 여행 중에 얽힌 자는 말하자면 일기일회의 상대였다. 그렇기에 모르겠는 것이다. '기껏 마주하고 있거늘, 한심하다!' 그는 자신을 질책했다.



마스라다는 싯카에서 실제 눈이 번쩍 뜨일 카라테를 발휘하고 있다. 조잡하지만 결단적인 카라테는 요그야카르타에서 언뜻 보았던 모습과는 크게 달랐다. 후지키도는 내심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 이 자에겐 재능이 있다. 그걸 쓸데없이 일그러뜨리고 부숴선 안 된다. 그는 어금니를 악물며 참았다.



왈라키아에서의 싸움에서 레드 드래곤에게 카라테 드레인을 받고 그 자신의 힘이 감퇴된 것도 주저되는 이유였다. 가령 이 닌자 슬레이어와 전투를 벌인다 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로 싸울 수 있을까? 인스트럭션이라니 주제넘은 짓이 아닌가? 하지만 위축되어서도 안 된다......!



철저히 파괴된 나스카 대지는 불길한 운명을 느끼게 했다. 요그야카르타에서의 해후 이후, 자신이 신기 탈환에 전력을 쏟아부어야만 했을 동안에 어떠한 정체불명의 흉운이 닌자 슬레이어의 곁으로 찾아온 것이다. 이끌어 주지 못 한다면 커다란 파멸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을 전하지? 어떻게 하여?



"스읍―...... 후우―......!" 마스라다의 호흡 소리가 그의 정신을 되돌렸다. 나무삼. 챠도하고있지 않다. 마스라다가 눈을 뜨고 무뚝뚝하게 말 걸어왔다. "아까부터 뭐야?" "누웃―......" "나한테 볼일이 있는 거겠지. 애초에 당신도 이대로 갈 거냐? 신 윈터한테" "......그렇다"



"당신은 그레이 허밋...... 실버키랑 아는 사이인 것 같던데. 그게 이유인가?" "이유 중 하나다" 후지키도는 인정했다. 이미 그는 실버키의 사정을 알고있다. 그밖에도 이유는 몇가지 있었다. 조이 납치, 오마크를 이용한 사악한 에메츠 추출 행위...... 간과할 순 없다.



그리고 싯카를 제2의 나스카로 만들 순 없다. 상황에 따라선...... "날 죽일 거냐?" 그의 말은 뽑아 든 칼을 방불케 했다. "당신이 옛날에 닌자 슬레이어였단 걸 의심하진 않아. 나라쿠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나도 알 수 있으니까" "아니. 과거에 그걸 검토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이긴 하다만"



"내 사정을 당신한테 말 할 생각은 없어. 의견도 꺼내지마. 난 안 멈춰" "......당연한 걸세" 후지키도는 할 말을 생각해봤다. "어중간한 이유로 나라쿠가 깃들진 않는다. 애초에, 내가 그걸 캐거나 평가할 자격도 없지. 그저......" "뭔데" "......" 후지키도의 입에서 대답이 나오려 했지만, 망설여졌다.



마스라다는 다시 눈을 감고 호흡을 재개했다. "스읍―...... 후우―......" "......" 후지키도는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저, 그는 마스라다의 몸을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걸 입 밖에 꺼내면 이 젊은이는 그저 한 귀로 흘려 듣겠지. "......내가 닌자 슬레이어가 되었을 때" 이윽고 후지키도는 말했다.



"아무 것도 모르던 내게, 드래곤 겐도소란 닌자가 몇가지 가르침을 남겨주었다" "......" 마스라다는 호흡을 멈췄다. 후지키도는 신음하듯이 말했다. "난 센세이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저 그 말을 그대에게 전하는 일 뿐이지" "......그래" 마스라다는 후지키도를 보았다.



"솔직히 이상한 기분이야. 이런 상황만 아니었더라면, 난 당신 같은 사람이랑 얽힐 일도 없었을테니까" 마스라다는 후지키도의 말을 딱 잘라 거절하진 않았다. "......그래도, 당신의 됨됨이는 대강 알겠어" "그런가" "......" "......" "그 가르침이란 거, 말할 거면 말해. 지금이라면 들을 시간이 있으니까"



후지키도는 헛기침을 했다. "순서를 생각하며 말 해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 "......수리켄이다" "수리켄?" "다시말해......"



...... "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앗―!"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 투척 속도를! 양을! 계속해서 키워갔다! 빌로우 서지와의 사이에 머즐 플래시를 방불케 하는 무시무시한 빛이 튀었다. 다이아몬드 더스트와 수리켄의 중금속 파쇄 에너지 스파크가 싯카 바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난무한다!



"누웃―, 건방진......!" 빌로우 서지는 무한하리만치 새로운 사사메코리를 공기중에 만들어 내어 수리켄을 압도하려 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이 빛났다! (백발의 수리켄으로 쓰러뜨릴 수 없는 상대라 해서 한발의 힘에 의지해선 안 된다. 천발의 수리켄을 던지는 것이다!)



"이이이이이야아아앗―!" 투척! 투척! 투척! 던지며 닌자 슬레이어는 반(半) 트랜스 상태가 되고, 책상다리 메디테이션을 행하며 후지키도가 했던 말이, 그것과 이어지는 몇가지 실천의 이야기가, 뉴런 속을 누비기 시작했다. "우눗!" 수리켄이 튕겨 나가서 빌로우 서지의 팔을 찢었다!



다시말해 인스트럭션 원! 반복과 관철의 개념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서서히 빌로우 서지의 사사메코리 짓수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때에 굳이 그는 다른 작전을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지금 이때는 인스트럭션 원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 "이이이이야아앗―!"



"끄악―!" 빌로우 서지의 팔 상처에 새로운 수리켄이 깊게 박혔다! "이얏―!" "끄악―!" 빌로우 서지는 가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사사메코리 짓수가 약화 됨을 의미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연기를 뿜는 검붉은 불꽃을 멘포 틈새에서 내뱉으며 더욱 던진다! "이이이이이야아앗―!"



"이녀석......!" 빌로우 서지가 수면 위에서 후퇴한다. 수리켄 파편과 사사메코리가 하얗게 번쩍이며 공중에 머무른다. 닌자 슬레이어는 거기서 길을 찾아냈다. 치명적인 길을! "이얏―!" 그는 앞으로 뛰었다! 공중에서 얼어붙은 수리켄을 징검돌을 방불케 하며 밟고 빌로우 서지를 향해...... "이얏―!" 발차기를 때려박았다!



"끄......" 시간 감각이 압축되고 빌로우 서지의 안면이 꺾여나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전력 카라테 추진력을 쏟아붓는다! "......악―!" 나선 회전하며 날아가는 빌로우 서지에게 재차 대미지를 주기 위해, 닌자 슬레이어는 무수한 수리켄을 투척! 카이샤쿠! "사요나라!" 폭발사산!



SPLAAAASH! 닌자 슬레이어는 파도 사이로 입수했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배 끝에 직립하여 팔짱 끼고 그 모습을 지켜본다. 그는 순식간에 상황판단했다. 씨 서펜트는 사츠바츠 나이트를 정면으로 상대 못 할 난적이라 생각하고, 바다에 떨어진 닌자 슬레이어를 노릴 것이다. 지금은...... 인터럽트해선 안 된다!



"베었도다―!" 씨 서펜트는 공중에 물 방출 궤도를 남기며 호를 그렸다. 수면에 검붉은 팔이 튀어나오고 부서진 중장비 야쿠자 고속선의 파편을 움켜잡고서 상반신을 바다 위로 끌어 올린다. "인스트럭션 투다. 닌자 슬레이어=상!" 사츠바츠 나이트가 외쳤다.



(닌자는 지수화풍의 정령과 항상 커넥트하며 다루는 존재다. 이것을 풍림화산이라 칭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뉴런에, 서서히 상태가 회복된 후지키도의 이야기가...... 제2의 가르침이 찾아왔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부서진 파편 위로 뛰어 올라 착지! 그는 밀어닥쳐오는 파도를 포착했다.



KABOOOOM! 높은 파도를 빠져나가듯이 닌자 슬레이어는 파편 위에서 두 손을 들고 밸런스를 취했다. 무너져 내리는 파도를 뒤로 하고, 닌자 슬레이어는 서핑을 방불케 하며 고속으로 수면을 미끄러진다! SPLAAAASH! 씨 서펜트의 치명 공중 돌진 공격을 회피! 고우랑가!



"건방지긴!" 바닷속에서 U턴하며 공중으로 다시 날아오른 씨 서펜트! 하지만 이번엔 닌자 슬레이어가 추격할 때다. SPLAAAASH! 이어지는 강력한 파도가, 공중에 검붉은 회전체를 사출했다. 그렇다, 그것은 파도에 튕겨져나간 검붉은 화구를 방불케 하며 회전 점프한 닌자 슬레이어였다! "이이이이이야앗―!"



"치잇―!" 씨 서펜트는 공중에서 쿠나이 다트를 연속 투척! 닌자 슬레이어는 그것들을 쳐내고, 검붉게 타오르는 오른손의 훅 로프를 던졌다. 쿠나이 투척을 위해 뻗은 씨 서펜트의 팔이 훅 로프에 뒤엉키고, 갈고리 발톱이 어깨 깊숙이 박혔다. "끄악―!" "이얏―!" 휘감으며 접근!



순식간에 씨 서펜트의 목덜미를 쥐며 달라붙은 닌자 슬레이어! "이얏―!" "끄악―!?" 씨 서펜트는 발버둥치며 물과 공기를 방출하고 공중에서 무작정 비상했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떨어지지 않는다! 이윽고, KBAM! "끄악―!?" 씨 서펜트의 몸이 검붉은 불을 뿜었다!



불에 의해 혈중 카라테가 날뛰고 물과 바람을 조종하는 제트 호버 짓수가 방해받으니, 더이상 씨 서펜트는 자유롭게 비상할 수가 없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괴로워하는 그를 더욱 강하게 쥐며 함께 회전하기 시작했다. 풍차를 방불케 하며! "이이이이이야아아앗―!" "끄악―!?"



고우랑가! 우연히도 그것은 유도 33단에 익히는 익스트림 아츠, 지고쿠구루마에 유사했으며...... 더욱 가공할 것은 두 사람이 검붉은 불꽃에 감싸여 있단 것이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험상궃은 눈으로 그들을 쫓았다. 불꽃 쿠루마는 조금 떨어진 지점에 운석을 방불케 하며 낙하하고, 거대한 폭발사산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사요나라!"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착지 지점에 훅 로프를 던지더니, 이윽고 손맛이 느껴지자 낚시를 방불케 하며 말아올려서 증기를 내뿜는 닌자 슬레이어를 끌어 올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백열로 장속의 바닷물을 흩뿌리며 눈 앞의 사츠바츠 나이트를 보았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말없이 끄덕였다.



누가 재촉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은 달리기 시작하여 배에서 배로 뛰며 이동했다. 「쌈바를 잘 추는 여자」호, 「누구보다도 고저스한 나의 공주」호, 「거대한 가리비가 열리니 거기서 발견된 너」호...... 그들은 기세를 더하며, 수백척은 되는 대선단의 최후미를 목표로 했다. 그보다도 더욱 앞엔 목적지인 에지쿰 화산의 위용이 있다.



당연히 선단의 최후미에서 가볍게 뛴다고 날아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그 이후엔 그저 헤엄칠 뿐이다. 그들은 일일히 수단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이젠 행동하기를 결정하고 그걸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것뿐이다. ......그런데 그 때, 그들을 뒤따르듯이 한 척의 비 야쿠자 고속선이 향해 왔다!



두두두두두두......! 비 야쿠자 고속선의 갑판 위에서 밝은 오렌지 머리를 나부끼는 것은 다이버 슈트로 몸을 감싼 아름다운 우키요! 코토부키였다. "타고 가세요!" 코토부키가 불렀다.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는 회전 도약했다. ""이얏―!""



코토부키는 두 닌자를 굿 사인으로 맞이했다. "올 거냐" 닌자 슬레이어는 코토부키를 보고, 조타 중인 시키베를 보았다. 코토부키는 해맑게 끄덕였다. "생각해봤는데요, 제가 LAN 직결하면 거기서 타키=상이 해킹할 수 있잖아요. 오마크 시스템을 멈출 거면 그게 가장 좋아요"



"그러냐" "맡겨주세요" 코토부키는 두 사람과 함게 선실로 들어갔다. "서둘러서 스시를 드셔주세요. 곧바로 도착하니까" 코토부키는 소형 냉장고를 열고 살몬 스시를 꺼내들었다. "상륙하면 쳐부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자구요!"



"까악―!" 갑판 끝에 멈춰있던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울었다. 앵무새 한마리가 비 야쿠자 고속선보다도 빠르게 하늘을 날며, 화산섬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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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고 싶은 맘은 가득한데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스라다도 나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몸을 배배 꼬는 후지키도. 카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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