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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부 시즌2 9화 프리징 후지산 #4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13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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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징 후지산] #4



"하이얏―! 하잇! 하이하잇! 하잇! 하이하이하잇!" 파고듦! 장타! 쳐올리기! 내려찍기! 파고듦! 하단차기! 오른주먹! 왼주먹! 오른주먹! 코토부키의 연속 쿵푸가 라디에이터를 격렬하게 덮친다! "칫!" 라디에이터는 불쾌감에 얼굴을 찡그리고서 우키요의 타격을 수습하며 후퇴했다. 얕볼 수 없다!



"성가시다! 오이란드로이드년아!" 라디에이터는 울부짖으며 보틀 넥 컷 촙으로 반격했다. "이얏―!" 하지만 촙이 나간 순간! "까악―!" 까마귀가 퍼덕이며 퍼뜨린 검게 반짝이는 비행체가 불규칙 궤도로 덮쳐와 힘을 죽였다! 목 절단 불가! 뒤로 구르며 간격을 벌리는 코토부키!



BLAM! BLAM! 몸을 숙인 코토부키 너머로 시키베가 49 매그넘을 쐈다. 라디에이터는 무적 애티튜드로 총알을 막았다. 그는 닌자로선 딱히 우수하지 못하지만, 비닌자를 상대로 뒤쳐지는 요소따윈 없었다. 확실히 이 자들의 전투 능력은 높다. 허나......



"까악―!" 까마귀가 눈을 번쩍이며 크게 퍼덕이니, 그림자가 3배에 가까운 크기로 아트모스피어 강조되며 비쳤다. 라디에이터는 깨달았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닌자 애니멀...... 아니...... 닌자......? "누우웃!" 파직파직 거리는 소리를 내며 페인트탄 같은 비행체가 폭발하여 애티튜드의 집중을 방해했다.



"동물...... 하지만...... 아니!" 라디에이터는 곤혹스러웠다. 그의 닌자 제6감이 단순한 「위험한 동물」 이상의 위험을 경고하고있다. 까마귀의 움직임에는 상황파악과 행동예측, 방심하지 않는 장기를 방불케 하는 컨트롤이 동반돼있다. 그는 와이즈맨의 가공할 카라테를 눈에 담았던 것과 비슷한 공포를 느꼈다.



까마귀...... 실제 까마귀, 다리가 3개긴 하지만 저건 까마귀다. 그럼 어째서 역전(歴戦)의 닌자 전사를 방불케 하는 박력을 뿜는가? "까악―!" 무적 중인 라디에이터를 향해 까마귀가 날아와, 자세를 취하는 중인 팔 위에 앉았다. 까마귀와 눈이 마주쳤다. 까마귀는 씨익 웃었다. 눈동자 안쪽엔 노회와 인생의 무게 그리고 비애가 있었다.



'나처럼 약해빠진 생물을 상대로, 뭔 무적까지 쓰고 있어?' "닥쳐!" 라디에이터는 환청을 들은 것만 같았다. 부들부들 떨며 까마귀를 뿌리쳤다. "까악―!" 까마귀가 떠나가고서 이 무덤 같은 공간을 선회한다. 코토부키가...... 원 인치 거리다. "하이얏―!" "끄악―!"



라디에이터의 복부에 코토부키의 두 손바닥이 충돌했다. 충돌 순간, 그녀의 몸은 흐르는 물을 방불케 하는 카라테의 흐름을 만들어 라디에이터의 육체에 대미지를 가했다. 라디에이터는 신음하며 뒷걸음쳤다. "우케테미요 요로시쿠!" 코토부키는 쫓아가듯 파고들고 주먹을 내질렀다! "하이얏―!" "끄악―!"



KRAAAASH! 날아간 라디에이터는 기둥에 등을 충돌! "끄악―!" 코토부키는 잔신! "이것이 성스러운 붕 펀치입니다......!" "아밧...... 이런 일이" BLAMN! 전진해온 시키베가 숨을 멈추고서 잠시 얼굴을 찡그리며 방아쇠를 당겼다. "사요나라!" 미간이 관통당한 라디에이터는 폭발사산했다.



"까악―!" 까마귀가 시키베의 팔 UNIX를 부리로 쪼았다. 「고우랑가」라고. 코토부키는 고마워했다. "저 혼자선 못 이길 상대였어요" 실제 그 말대로긴 하다. 그래도 킨보시 오오키이다! 시키베가 총을 거두고 재촉했다. "가...... 가죠. 관리실로. 다른 놈이 오면 위험함다"



시키베의 어깨 위에서 까마귀가 가슴을 부풀리며 만족해했다. 시키베가 코토부키에게 물었다. "성스러운 붕 펀치란게 뭠까?" "성스러운 윤셴의 가공할 쿵푸 히사츠 와자예요. 전 그 경지까진 이르지 못했지만요...... 센세이와 산수화의 수행이 필요할 거에요" "그렇슴까"



"여행지에서 고대 데이터 라이브러리 몇 군데와 액세스 했었는데, 그것들이 저에게 새로운 길을 가리켜준거죠. 윤셴은 19세기의 기록인데요,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어요...... 앗!" "쉿" 두 사람은 동시에 경계하고, 이상한 포렴이 달린 문을 앞에 두고서 반사적으로 그늘에 숨었다.



"소장님, 어떠심까" 시키베가 까마귀에게 확인해본다. 까마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집중했다. 그리고 시키베의 팔 UNIX로 타이핑했다. 「닌자 없음」 한번 고개를 들고, 다시 타이핑한다. 「아마도」. 코토부키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다이다믹 엔트리하죠" "원호하겠습니다. 소장님이 있으면 방금처럼 될 거에요"



...... 위잉쿠구구...... 위잉쿠구구....... 음울한 모니터룸에서 아다나스의 파견사원 에타는 기계로부터 추출한 블랙 말차를 마시고, 조금 고개를 갸웃했다. 라디에이터의 복귀가 늦다. 묘하다. 그는 통신을 놓친 게 있나 확인해보고,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보았다. "......"



자글자글한 화질은 초현실적 호러 같아서 에타의 마음을 그런대로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당연히 닌자를 약물로 컨트롤하거나, 닌자에게 즐거움을 주어서 컨트롤하는 쪽을 좋아했다. 그 대상인 라디에이터가 그의 컨트롤을 벗어나 있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시 카메라 영상엔 바다를 사이에 둔 싯카 거리의 광경도 어느정도 찍혀있다. 그의 눈썹이 꿈틀댔다. "폭동인 건가요?" 마토이와 해머를 메고서 날뛰는 자들이 슬쩍 보였다. 「過冬」 포렴이 걸린 건물이 피해를 받고 있다. "......이거 큰일이군요. 곤란한걸" 억양 없는 목소리로 그가 중얼거렸다. 이 소란과 뭔가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번엔 영상 속에서 검은 그림자 같은 괴물들이 안쪽으로 섬뜩하게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에타는 이 존재를 정보상으론 알고 있다. 카시마르의 초자연 병단이다. 이 얼마나 파멸적인 광경인가. 기상정보를 확인. 일식?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면 오로라도 이상하긴 하다만.......



"라디에이터=상? 용서 안 합니다?" 에타는 IRC 통신을 콜했다. "응답하십시오" 응답 없음. 에타는 혀를 차며 출입구로 향하려 했다. "하이얏―!" KRAAAASH! "아이에에에에!?" 엉덩방아 찧은 에타는 뛰어들어온 두 여자를 보았다! 그런데 시야를 그림자가 덮었다! 까마귀다! "까악―!"



"아이에에에!" "까악―!" 까마귀는 에타를 격렬하게 쪼았다! "그만...... 폭력은! 그만두십시오!" "까악―!" "당신들! 그만두게 하세요!" 하지만 코트를 입은 여자는...... 시키베는 총을 들고, 코토부키는 방심 없는 쿵푸 카라테를 취하고 있었다.



"닌자는 아니군요, 당신" 코토부키가 확인해본다. "까악―!" 까마귀는 시키베의 어깨로 돌아왔다. "당연하죠.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라디에이터=상은 어디있죠? 당신들은 뭐죠? 어째서 총을?" "라디에이터=상은 죽었슴다" 시키베가 음침하게 말했다. "이 총이 대답임다"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그 사람은 닌자라구요" "이쪽도 닌자는 있습니다" "까악―!" "습격...... 이게 무슨 일이야" 에타는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곤란하게 됐군요...... 산시타인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그정도로 꼴사나울 줄이야" "그...... 뭔가 되게 기분 나쁘네요, 당신" "신경 쓰지 마시길"



"시작해보죠. 타키=상? 준비되셨나요?" 코토부키는 UNIX를 찾고서 LAN 직결했다. 끼끼―위잉위잉위잉...... 바쁘게 들려오는 UNIX 작동음. "당신, 카토우쪽 인간은 아닌것 같슴다만" 시키베가 확인해본다. 에타는 홀드업하고 끄덕였다. 그리고 측두부의 타투를 가리켰다. "아다나스입니다"



"아다나스......!" 시키베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 오마크를 관리하는? 파견사원이신검까?" "그 말씀대롭니다. 야쿠자에게 이 시스템은 너무나 버거우니까요. 어쨌든, 당신들은 어떻게 여기로 침입해온 거지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카토우의 방어를 돌파한 겁니까?" "질문은 이쪽에서 함다" 시키베가 차갑게 말했다.



"오마크 말임다만. 조사는 거의 해놨으므로 확인해보겠슴다. 거대한 공간에서 재워진 사람들은 싯카의 시민인겁니까?" "당신네들이 어째서 침입한 건지 모르겠군요" "하이. 이이에" "하이. 싯카의 선량한 사람들입니다. 문제 없는 재료들이죠" "저들에게서 에메츠를 추출하는검까?" "하이. 획기적인 리소스입니다"



"그리고 그게 당신들 기술이시다?" "당연히 특허입니다. 아다나스는 포스트 달 파쇄 지구의 에메츠 기술을......" "거리의 지배자 신 윈터와 결탁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납치해와서는 기계에 연결하고 착취했다" "그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요. 상세한 내용을 안다면 여러 가지로 문제잖습니까"



"음―......" 시키베는 턱에 손을 올리고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천천히 총 밑면으로 에타를 후려갈겼다. "끄악―! 무, 무슨 짓을! 전 순종적이라구요!" "전 미숙하므로 무의식적으로 손이 나갔슴다"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에타는 분개했다. 시키베는 숨을 내쉬었다. "마음엔 안 들지만, 됐슴다"



그녀는 코토부키를 돌아보았다. "어떠심까?" 위잉쿠구구...... 삐가각―. 모니터에 「틀렸어요」라는 문자가 띄워졌다. "틀렸어요" 코토부키가 말했다. "시큐리티 록이 강력해요. 타키=상이 전력을 다 하고 있지만, 부수는데에 꽤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멈추십시오!" 라고 에타.



"목적이 무엇인 겁니까, 당신들! 돈입니까? 어째서 이런 곳으로?" "요구는 이쪽에서 함다. 패스워드 록 해제 해주세요" "......" 에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떨궜다. 시키베는 으르렁댔다. 조금 분한듯이 까마귀를 본다. "소장님" "까악―!" 까마귀가 팔의 UNIX로 타이핑했다. 「바디 랭귀지」



시키베는 고개를 옆으로 저으며 어깨를 늘어뜨리고, 마음 먹고서 천천히 에타의 팔을 반대방향으로 비틀어올렸다. "그만...... 아이에에에에에! 끄악―!" "패스워드 록을 해제 해주세요" "끄악―! 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 "패스워드! 록을!" "아이에에에엣―!"



몇 분 후, 타키는 드디어 심층부로 해킹을 개시해있었다. 방 구석에선 에타가 엎드려 쓰러진채 굴욕감에 뺨을 붉히며 오열하고 있다. "감히......! 부...... 분쟁해결의 수단은 얼마든지 있어...... 용서 못 합니다......!" "아다나스 사원들은 전부 당신 같슴까?" "젠자앙......!"



코토부키는 격렬하게 작동하는 UNIX 덱 앞에서 마술사를 방불케 하듯 손을 뻗은채 직립해있다. 그녀와 덱은 빛으로 반짝이는 LAN 케이블로 이어져있고, 지금 막 네오 사이타마의 피자 타키로부터 타키가 침입을 개시했다! 이 웃기지도 않는 에메츠 추출 장치를 뒤집어엎어서, 커다란 공간에 재워진 사람들을 깨우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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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상 말투가 공손해서 재밌다


번역은 에타가 맞는 거 같아서 이터에서 에타로 변경. 스미마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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