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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부 시즌2 최종화 - 알터 오브 말법칼립스 #4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18 02:08:08
조회 589 추천 11 댓글 8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 2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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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 오브 말법칼립스】#4



지금 이 순간, 싯카 항만거래관리빌딩의 옥상에는 소우카이야의 크로스카타나 홀로그램 깃발도, 싯카의 옛 문장기도 걸려 있지 않았다.

바다 사나이들과 야쿠자들 반쯤 굽힌 자세로 서로 마주보며, 시선으로 서로를 죽이려 하는 듯한 기백으로 서로 노려본다.

중앙에는 즉석 텐트가 쳐져 있고, 거기에는 장기판. 그리고 두 명의 대표자.



장기판의 한 쪽에는 올드스톤. 그 건너편에는 할로우포인트다. 바다 사나이들도 야쿠자들도 이 승부 텐트에 출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시너레이트도 그랬다. 그는 휴대전화로 연락하거나, 올드스톤에게 공갈 섞인 섬뜩한 시선을 던지거나 하느라 바빴다.



"빌어먹을......썩을" 인시너레이트는 배니티와 갈란드에게 거듭하여 연락을 시도한다. 응답이 오지않는다.

"뭐냐고 대체......씨발, 뭔데......!" 우러러본 하늘에는 황금빛 입방체가 천천히 자전하고, 하늘은 노랗게 물들어 있다.

검은 토리이가 줄지어 서있고, 보이지 않는 길을 사악한 집단이 천천히 행진한다.



"오니상......이거 존나게 존나 큰일났어.....!" "코일드 서펜트!" 올드스톤은 굵고 거친 목소리로 외치며, 판면에 코일드 서펜트의 말을 놓았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너네 애송이는 승부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야! 교육 수준이 보이는구나. 젖비린내가 진동을 하니 집중이 흐트러지겠어"



"거기는......아-.......블라인드 베어가 잘 들어간다고" 할로우포인트는 블라인드 베어로 코일드 서펜트의 기습공격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그것 또한 함정의 복선이었다. "오테(* 체크)다, 젊은것아." 올드 스톤은 말했다.

"......후우" 할로우포인트는 한숨을 토하며, 장기말을 던졌다. "졌군. 다음이다" "좋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마주 선 두 사람은 다시 판에 장기말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이쯤 되면 승패는 별 의미가 없다.

다만 장기를 계속할 뿐이다. 죽지 않고서 끝까지 앉아있는 쪽이 교섭을 제압한다. 오기의 세계였다.

"오니상......" "시끄럽담마-! 문디새낌마-!" 할로우포인트가 고함쳤다.



"그, 그치만! 정말로 큰일난 것 같슴다......아, 아래를 좀 봐주십쇼" BLAMN! 인시너레이트의 이마를 총탄이 스쳤다. 피하지 않으면 죽었을 것이다.

"죽여버린담마-!" 할로우포인트가 외쳤다. 올드스톤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밤은 말이다......날 깨우려 온 바보가 있었던, 이상한 밤이다. 뭐가 벌어져도 놀랍지는 않아"



아래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이상사태는 당연히 올드스톤도 인식하고 있었다. 진을 치고 선두에서 지휘하며 시민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수어사이드에게 넘겨받은 이 장소를 방치할 도리는 없다. 소우카이야는 싯카에게 양보하고 있지 않다. 아직 비등한 입장이다.



이 자리를 버리면 그 균형은 더욱 기울어진다. 그렇다면 올드스톤은 오로지 믿을 뿐이다.

수어사이드가 신 윈터의 목을 따고 돌아오는 것을 믿는다. 시민들이 이 재난에 맞서 살아남는 것을 믿는다.

그때까지 이 외지에서 온 야쿠자들이 제멋대로 선긋기를 하도록 가만히 놔둘 수는 없다.



한편, 할로우포인트도 결코 양보할 생각은 없었다. 스스로의 체면과 손케이에 걸고서.

싯카 항만거래관리빌딩의 점거, 크로스카타나의 게양, 그것의 할로우포인트에게 주어진 가장 우선되는 임무다. 다른 것따윈 모른다.

이 자리를 맡기고 화산으로 향한 가란드에게든, 시가에서 행동하는 배니티에게든, 다른 쪽에게 맡겨두면 되는 것이다.



"이런 광경, 본 적이 없는걸......" 귓가의 속삭임도 무시한다.

"저기, 나, 많은 곳을 여행해왔어. 색채가 없는 해변, 거꾸로 자라난 산들. 하지만, 킨카쿠 템플이 이렇게나 가깝고, 크고, 밝아. 가슴이 두근거려......"

할로우포인트는 디아볼리카에게 총을 겨누거나 강제로 말을 끊으려 하지도 않는다. 힘을 기울여 훅 무버의 장기말을 움직인다. 올드스톤은 웃었다.



◆◆◆◆◆◆◆◆◆◆



「시스템 전력 절약」「재기동. 누적 시도 횟수 1112회」「부정한 처리가 발생하여 재부팅합니다」

노이즈 범벅이 된 시가커터의 시야에 폭주한 사이버네틱스 자기진단 프로그램의 표시가 끈기있게 반복된다.

그것을 멈출 방법도 모른 채 그는 양 무릎을 길바닥에 꿇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시스템 전력 절약」「전력 절약 모드에 들어가려면 PING을 논리 입력해 주십시오」「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 질척, 질척. 기울어진 네온 간판 '전화 왕자님'의 그림자가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것이 다가왔다.

시가커터는 팔을 움직이려고 한다. 움직이는 것은 환지(幻肢)뿐이고, 실제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능 정지.



"나그......그.......그......." 기어다니면서 다가온 그림자는 시가커터의 무릎에, 허벅지에 기대며, 손을 뻗어 뺨에 닿았다.

"나그......그.......그......." 시가커터는 눈을 깜빡였다. "으음" 이제는 셋푸쿠조차 할 수 없다.

"나그......그......." 거기에 그림자가 하나 더. 뒤에서 껴안아왔다.



"그......그..........아밧-!" 시가커터에게 기댄 그림자가 떨어져나갔다.

"이얏-!" "아밧-!" 누군가가 그림자의 머리를 짓밟아 부수자, 반시체-반에테르의 이형은 먹물처럼 흩어져, 얼룩으로 변했다.

그 자는 등 쪽의 존재도 떼어낸 후, "이얏-!" "아밧-!" 가라테로 처죽였다. "기다렸지. 참 엉망인걸"



"......배니티=상" "보여?" "으음." "설 수 있......" "" "......을리 없겠지"

배니티는 어깨를 빌려주어 중량이 있는 사이버네틱스 보디를 들어 올렸다. 불티가 떨어지고, 젖은 땅에 부딪쳐 소리를 냈다.

그대로 몇 걸음 걸었지만, 발을 끄는 시가커터를 보다 못한 그녀는 그를 그대로 안아올렸다.



"머리만 따로 가지고 가면 된다거나 하진 않지?" "유감이다만."

시가커터는 불명확한 목소리를 짜냈다. "패배자는 두고 가라. 여기서 카이샤쿠 해두는 편이 좋아. 어짜피 난 이제 쓸모가 없다"

"그걸 판단하는건 내가 아니지." 배니티는 코웃음을 쳤다. "발견한게 나라서 다행이야. 다른 녀석이면 옮겨주지는 않았을걸"



KABOOOM...... 멀리서 폭발음. 혹은 외침. "상황은 어떻지" 시가커터가 물었다.

"......상황 말이지" 배니티는 노란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어. 아는 것부터 말하자면, 방금 가란드=상으로부터 통신이 들어왔지."

"으음." "신 윈터는 죽었다고 해" "......그런가"



"키이예에에에에엣-!" KRAAASH! 전방에서 유리창을 깨뜨리면서 길거리로 뛰쳐나온 것은 닌자였다.

배니티는 시가커터를 안은 채, 그 가라테를 가늠했다. 문제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달려드는 그 닌자를 기다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얏-!" 아이사츠도 없이 내질러온 점프 펀치를 피한다!



"이얏-!" 그녀가 답례로 배에 처박은 숏 훅은 닌자의 내장을 파열시켜, 머리에 감은 천은 터져서 날아가고, 입에선 장기를 뿜어냈다.

"아바바밧-!" 그리고 몸부림치며 뒹굴더니, "사요나라!" 폭발사산! ".....무슨 일이지" "아무것도 아냐." "그런가"

"닌자의 흉내인지, 산시타 이하의 산시타인지"



"카토우인가?" "설마" 배니티는 언덕을 올라간다. 오로라는 개이고, 그 대신 더 끔찍해진 하늘과 이 이상한 상황이 닥쳤다.

그러나 빈사의 상대에게 현상이나 예측을 굳이 들려주는 것 따위, 괜한 짓일 뿐이다.

가는 곳마다 고층건물의 비율이 높아져, 배니티는 휴대용 단말기로 한번 좌표를 확인했다. "어디로 향하지?" "돌아갈거야."



빌딩과 빌딩 사이의 뱀부 숲 속엔 가부좌를 틀고 있는 자가 있었다. 그 자 또한 닌자였다.

"아-재 아-재......" 자젠 챈트를 열심히 외우던 닌자는, 눈 앞을 통과하는 배니티에게 눈을 부라렸다.

"......심상! 보였도다!" 무시하고 걷는 배니티에게 말을 건다. "귀공도 닌자로군!"



배니티는 돌아보지 않는다. 그 자는 대나무 숲에서 얼굴을 내밀고선, 마구 떠들어댔다.

"닌자여! 귀공은 선택받은 것이다. 그걸 알겠나! 나 또한 그러하다. 그렇기에 자젠(좌선)하고 있지......자네도 자선하게나.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젠하여, 챈트를 외우거라! 그렇게 하면아바바밧, 막을 수 있다밧! 아하하하하!"



이내 닌자는 미친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대단해! 굉장해애! 사츠가이! 사츠가이! 바로 이거야! 안돼! 아-재......아-재......훌륭해......"

목소리가 멀어져 들리지 않게 되었을 무렵, 배니티는 목적지에 다다랐다.

지하철 같은 계단을 내려가자, 거기에는 '밖에서 유지'(* KEEP OUT)라고 써진 낡은 바리케이드 테이프.



주저없이 앞으로 나아가자, 구렁이 같은 파이프들이 그들을 맞이한다. 그리고......모터 도쿠로!

"닌자 소울 감지 에러. 에러-에러-에러. 전멸 액션......" "이얏-!" 배니티는 시가커터를 안은 채로 비스듬히 도약!

심장부에 춉 찌르기를 비집어넣어, 치명적인 파츠를 뽑아냈다!



"삐가가가......" 푸쉬익. 모터 도쿠로는 압축공기를 내뿜이며, 죽은 거미처럼 몸을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모터 도쿠로의 주위에는 오작동에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무장 샐러리맨의 시체가 여러 구 있었다.

배니티는 이를 발로 차서 치우고, 안쪽에 있는 것을 찾아낸다. 소형 우키하시 포탈이다.



"어디의 물건이지" "제조한건 카타나야" 배니티는 대답했다. "신 윈터가 봉쇄시킨 이후로 못 쓰게 되었던 곳 중 하나지.'

그녀는 포탈 근처의 UNIX를 기동하여, 키코드를 한손 타이핑으로 입력해간다. 갈란드가 에지쿰에서 훔쳐낸 카토우 측의 인증코드다.



"사용할 수 있는 건가" "아마도. ......전기가 들어왔어. 그 오로라도 지금은 없고. 그렇다면......"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삐로삐삐. 쿠두웅-! 우키하시 포탈이 UNIX 라이트를 맥박치듯 깜빡이고, 공간이 일그러지는 서늘한 감각이 타고 흘렀다.

배니티는. 숨을 한번......혀를 차고, 시가커터를 내려 앉힌다.



가라테를 취한 그녀가 둘러보자, 무장 사라리맨의 시체가 움찔하며 경련하더니 몸을 일으켜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나그......그......." "수고가 많네." 배니티는 중얼거렸다. "나그......그.......그.......!"

"이얏-!" "아밧-!" 총알같이 접근, 안면을 주먹으로 파괴!



"이얏-!" "아밧-!" 돌려차기가 후방에서 습격해온 시체의 상반신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분단된 두 신체를 각각 보충하듯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낙법을 취하더니, 다시 덮쳐든다!

더불어......"나아그...나아그..." 모터 도쿠로가 불분명한 음성을 발하며, 그림자를 드리운 채 재기동한 것이다!



위잉! 전멸 액션 모드, 기동! 미니건이 튀어나와 회전하기 시작했다.

배니티는 상황판단했다. 피하면 후방의 우키하시 포탈은 파괴되고, 시가커터도 무사하지는 못하겠지.

그녀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양팔 교차 방어자세를 취했다. BRRRRRRRTTTTT! 퍼부어지는 개틀링탄!



방어자세를 취하면서, 그녀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 정도의 굴욕은 흔치 않다.

자신의 닌자 민첩성을 발휘해 그냥 피하면 끝나는 치명적 총알폭풍을 일부러 맞아줘야 한다니.

그녀에게 무적 애티튜드 방어술은 없다. 총탄이 그녀의 가드를 깎아내고, 살을 깎아내고, 핏방울을 튀기게 한다! BRRRRTTTT!



"이얏-!" 무참히 찢긴 팔로 계속 자신의 머리를 지키며, 배니티는 정면으로 도약했다. BRRRRTTTTT...... "이얏-!"

미니건의 포신을 옆에서 움켜쥐어, 순간적인 화재현장 파워로 구부린다! "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앗-!" KBAM! KBAM! 연이은 폭발!



"이얏-!" KRAAASH! 모터 도쿠로의 찢어진 동체에 다시 가라테를 가해, 더욱이 회전 날아차기로 머리를 파괴!

완전히 힘이 다하여, 착지에 실패한 그녀는 위를 향하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삐갓, 삐가가가가!" 모터 도쿠로는 뒷걸음질치며, 또다시 폭발!

KABOOOM! 완전파괴! 배니티는 뒤로 나자빠진 채, 폭발의 반사열을 받으며 이를 악문다!



그녀는 얼굴을 움직여 웅크리고 있는 시가커터를 봤다. 그리고 포탈을.이젠 그녀도 시가커터와 그다지 다를바 없는 중태인가.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거의 강한 감정을 품는 일이 없는 배니티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닌자도 아닌 상대에게 이 정도의 부상을 입게 된 사태를 마음속 깊이 저주했다.



"나아그...나아그..." 그리고 지금, 두 명의 빈사상태인 닌자의 곁으로 미지근한 그림자 덩어리가 다시 기어오려 하고 있었다.

세푸쿠조차 할 수 없다......시가커터의 말이 뉴런을 스쳤다. 하지만 배니티는 그만큼 미련 없이 깨끗한 성질은 아니다.

그녀는 닌자 아드레날린이 혈중에서 날뛰도록 놔두며, 타개책을 찾는다.



"나아그...나아그..." 포탈의 맥박이 빨라졌다. 발버둥치던 배니티는 그것을 보고 뭐라 할수 없는 표정이 되어, 저항을 멈췄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 호흡 뒤, 반짝이는 실이 어둠 속에서 번득이며 그녀의 몸에 어른거리는 그림자를 찢어버렸다.

010001011……우선 출현한 것은 식스게이츠의 일원, 카바렛이었다.



실로 유유자적한 발걸음으로 카바렛이 앞으로 나아가자, 실은 나머지 그림자들을 남김없이 붙잡아 소탕해갔다.

지나가면서, 그녀는 배니티를 흘낏 보고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어려운 모양이네"

"......보시다시피" 배니티는 대답하고, 눈을 감았다. 카바렛은 포탈을 돌아보았다.



01001001011……이어서 나타난 것은......오오, 고우랑가......

보라색 슈트를 입고, 두 자루의 카타나를 허리에 차고, 손에는 군바이를 들고, 회색을 띤 밝은 머리를 뒤로 쓸어넘긴, 전설과도 같은 야쿠자였다.

그는 방금 벌어진 이쿠사 배틀의 흔적을 둘러본 뒤, 웃기 시작했다. "음하하하하하! 음하하하하하하!"



"발 밑에 부디 주의하시길." 카바렛이 공손한 태도로 말하자, 야쿠자 오야붕은 눈썹을 찡그리며 바닥에 널브러진 파이프들을 건너갔다.

"음하하하하하하! 실로 난잡하기 짝이 없군. 그야말로 항만 창고의 시노기(* 야쿠자 비즈니스)다."

01001001001……그리고 그의 곁에, 가공할 역량의 닌자, 네버모어가 출현했다.



제왕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야쿠자 오야붕은.....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대수령 라오모토 치바는, 크로스 카타나의 군바이로 시가커터와 배니티를 가리켰다.

"운반해라" "하이 요로콘데." 네버모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클론 야쿠자가 잇달아 나타나, 부상자를 안아올렸다.



"알다시피, 소우카이야가 지금까지 일본 열도 밖의 영토를 제 구역으로 삼으려 한 적은 없었다" 

치바는 포탈로 옮겨지는 두 닌자를 돌아보지 않고 카바렛에게 말했다. "인연도 연고도 없는 땅에까지 함부로 손을 뻗으면 어떻게 되는가. 필연적으로 부패와 파멸이 찾아오게 될 뿐이지." "말씀하신 대로" 카바렛이 수긍한다. 치바는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카바렛은 치바에게 묻는 듯한 시선을 던졌다. 치바는 대답했다.

"이 땅은 나에게 있어서, 의외로, 연고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 이야기다!"



【#5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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