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리키샤 디센트 알고리즘 5 (미워! 닌자가 미워!)앱에서 작성

oo(73.165) 2021.10.22 10:47:33
조회 677 추천 12 댓글 9
														

3fb4db2ff6da39b120afd8b236ef203e31dcc0e73f947694

줄거리 : 자이바츠와 요로시상 제약의 음모를 담은 플로피를 우연히 입수하게 된 리키샤 드라이버 아나카. 사립 탐정 간도의 사무소에 플로피를 가지고 가지만, 거기에 자이바츠의 자객이나 닌자슬레이어가 나타나 수라장으로. 아나카는 간도의 충고를 듣지 않고, 플로피를 가지고 도망쳐…….


“하악-! 하악-! 하악-!” 아나까는 눈에 핏발을 세우며 언더 가이온의 추잡한 번화가를 달려 지나간다. 스트리트 오이란, 야쿠자, 무궤도 학생, 야근 사라리만 등을 난폭하게 헤치면서. “죽는담마-!” “까고자빠졌넴마-!” 야쿠자들의 욕설은 이내 후방으로 사라졌다.


(((설마 닌자가 실재하다니…))) 아나카가 그동안 품고 있던 세계에 대한 리얼리티가 뉴런 안에서 격렬한 소리를 내며 붕괴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일본인에게 닌자는 반신적 존재이며 픽션 속의 괴물로 여겨지고 있다.


(((씨발이! 닌자가 뭐야! 나에겐 이것밖에 없어! 나 같은 노동자가 아내를 데리고 어퍼 가이온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서든 이 플로피로 큰돈을 손에 넣을 필요가 있다구! 요모코! 기다리고 있어! 큰돈을 갖고 돌아갈 테니까!))) 아나카는 자신을 구슬리듯, 뉴런 속에서 혼잣말 했다.


급성 바리키 중독과 닌자 리얼리티 쇼크 증상을 동시에 일으킨 아나카의 머리는 심하게 혼탁해져 있었다. 그러나 설령 그가 제정신이었다고 해도, 간도라는 협력자 없이 어떻게 플로피로부터 돈을 만들 것인지, 그리고 돈을 손에 쥐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은 전무했을 것이다.


(((플로피와 권총, 플로피와 권총이다! 어떻게 돈을 만들지? 생각해라! 생각해! 생각해! 생각해! …아니, 지금은 달려라! 닌자로부터 도망치는 거다!))) 아나카는 사고를 정지했다. 그는 옹고집이 되어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상을 타개할 방법은 없다. 그 사실로부터 무의식중에 눈을 돌려 아나카는 그저 달렸다.


신호등에서 일시정지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서비스의 범위내’ 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든 스트리트 오이란의 팔이 아나카의 어깨에 휘감겨, 범죄적으로 풍만한 가슴의 골짜기를 꽉 눌러 왔다. 바리키 중독으로 각성한 뇌가 향수나 페로몬 냄새를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 아나카의 심장을 격렬하게 뛰게 한다.


“으? 으악-! 으악-!” 죄책감과 격한 욕정이 뉴런 속에서 요코즈나급 타이틀 매치를 개최하며 아나카는 머리를 쥐어뜯는다. 오른손에 오토매틱 권총을 쥔 채. “아이에에에에! 사이코새끼!?” 신변의 위협을 느낀 스트리트 오이란이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아나카를 차도로 내밀었다.


부로로로로롱!! 파파오-! 모웅!! 모웅-!! 팟파파파파파오!! 물소를 가득 채운 초코빈 익스프레스사의 트레일러가 네발로 기는 아나카를 향해 맹스피드로 돌입해온다! 무서움! 즈바리* 중독인 아나카의 눈에는 그것이 거대한 핑크색의 코끼리로 보였다! “아바바바밧-!”
*바리키중독이 즈바리 중독이라 되어있다. 번역팀의 케지메 안건 일것이다.


“아이! 아이에에에!” 아나카는 길바닥에 몸을 내던지며 순간적으로 벌렁 드러눕는다. 나무삼! 더운 배기가스가 아나카의 뺨을 어루만졌다. 힘없이 실금. 초코빈사의 트레일러는 운 좋게도 코끝 몇 센티미터의 장소를 통과해 간다. “아이에에에에!” 아나카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뺨을 때리더니 다시 마구잡이로 달려나갔다.


“하악-! 하악-!” 그로부터 수십 분, 아나카는 계속 달렸다. 정처 없이 계층을 오르내리며 뒷골목과 혼잡을 달려 빠져나갔다. 케미컬 냄새의 땀방울이 떨어진다. 지금 그를 가장 힘차게 유혹하는 것은 스트리트 오이란이 아니라 100m 간격으로 배치된 요로시상 제약의 바리키 드링크 자판기였다.


블루종 안에는 집에서 가져온 백엔짜리 동전이 여러 개. 불과 몇 백엔이지만 결코 허비하고 싶지 않다. 아내와 어퍼 가이온에 가기 위해 직장에서의 교제를 계속 거부해 모은 돈이다. 하지만 바리키 자판기가 나타나고 그 옆에 서 있는 선정적인 노보리를 볼 때마다 슬릿에 백엔짜리 동전을 넣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아이에에에에! 안돼! 바리키 드링크 같은 건 사면 안돼! 머리가 지금이상으로 이상해지면 어떡해! 게다가 슬릿에 100엔짜리 동전을 넣고 있는 사이에 닌자가 따라잡을지도?! 상대는 닌자야! 구매 버튼을 누르면 드링크 대신 닌자가 나올지도 몰라!)))


그런데도 ‘실제 싸다’ 라고 하는 노보리를 보면, 아나카는 무심코 비틀거리며 자판기 앞에서 스피드를 줄여, 100엔짜리 동전을 슬릿에 투입해 버리는 것이었다. 캬방-! 사고력을 빼앗는 전투적인 전자음이 울리고, 격렬한 레인보우 패턴으로 구매 버튼이 켜진다! 나무아미타불!


“으악-!! 제길! 제길! 어떻게 약물을 이렇게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거야 이 나라는!” 아나카는 드링크 배출구를 향해 외치며, 다시 오토매틱 권총을 쑤셔넣어,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트리거를 세 번 당겼다. “아-레-!” “무서움!” 주위의 시민은 도망가고 있었다.


캬바캬방-!! 아나카가 쏴넣은 총탄에 의해 오작동이 일어났는지, 자판기에 설치된 디지털 슬롯이 회전해, ‘요’ ‘로’ ‘시’ ‘상’의 네 글자*가 모였다! 배출구에서 무수한 바리키 드링크, 자젠 드링크, 타노시이 드링크, 코브라 9등이 뿜어져 나온다!
*원문은 ヨロシサン의 다섯 글자지만 이리 번역한것을 닌붕제형들의 양해를 부탁한다


“바리키 드링크다!” “타노시이 드링크!” 먼발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총을 든 채 배출구를 향해 계속 외치는 아나카도 잊은 채 지고쿠헬의 구울 무리들처럼 드링크제에 떼지어 모이기 시작했다. 요쿠바리*! 바로 고사기에 예언된 말법 아포칼립스의 한 측면이다!
*욕심쟁이란 뜻이다. 요쿠바리는 무라하치의 원인이 된다.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내 드링크다! 내 드링크를 잡지 마!!” 아나카는 위쪽을 향해 한 발 발포하고 욕심을 부리는 하층 시민들을 위협한 뒤 도로에 흩어진 드링크 몇 병을 닥치는 대로 포켓에 쑤셔 넣고 그대로 달아난다. 아나카가 사라지자 다시 하층 시민들이 이에 몰려가 볼썽사나운 쟁탈전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어디를 어떻게 달렸을까. 정신을 차려 보니 아나카는, 긴 외길의 셔터가를 달리고 있었다. 상당히 깊은 계층까지 왔는지도 모른다. 셔터나 벽에도 ‘아부나이’ ‘법률이 통용되지 않는다’ ‘슬램덩크’ 등 위험한 스프레이 문자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드럼통도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중저음과 불꽃의 불빛이 앞쪽 L자 길을 도는 앞에서 새어 나온다. 뭔가 좋지 않은 장소……갱의 아지트나, 페케롯파 컬트의 네스트 같은 일대에 발을 들여놓아 버린 것은 아닌지? 아나카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꼈다. 그러나 돌아갈 길은 없다. 외길을 되돌아가면 닌자에게 붙잡혀 게임 오버다.


나무삼! 아나카는 기세에 맡기고 L자로를 돌았다! 그 직후, 교대로 망을 서기 위해서 걸어오고 있던 씩씩한 모히칸이, 아나카와 만나 머리로 충돌한다! 휘청거리는 아나카. 반사적으로 모히칸은 강철 가시가 달린 리스트 밴드가 감긴 팔로 아나카를 잡는다! “아이에에에!? 아나카!? 아나카잖아?!”


이 모히칸, 카나리하야이사의 동료, 사토=상은 아닌지!? 새옹 호스! 눈앞에는 타지모토가 이끄는 리키샤 갱단의 아지트가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L자로의 끝은 빈틈없이 쌓아올린 붉은 쇼유 드럼통으로 막혀 있었고, 타타미 백 장 정도의 작은 공간이 가로놓여 있었다.


이 쓰레기터 같은 공간에는 별의별 아나키적 요소가 다 들어차 있었다. 가루 같은 자갈, 뾰족뾰족한 레더를 입은 모히칸이나 쵼마게, 블랙메탈을 계속 흘려보내는 대형 스피커, 오징어를 굽는 드럼통, 문자로 하는 것도 꺼려지는 네온 사인의 여러 가지, 가시 철선으로 둘러싸인 씨름판…….


그리고 그 중앙에는 대형 할리들이 이끄는 요란한 개조 리키샤! 좌석부분은 타타미와 호사스러운 보라색 후톤으로 만들어져 양옆에 스트리트 오이란을 옆에 있게 한 타지모토가, 매우 고급스러운 오가닉 날치알스시를 먹고 있었다!


타지모토는 사이버 선글라스에 비치된 붉은 라이트로 이 뜻밖의 침입자의 모습을 포착한다. “아? 너 이런 데서 뭐 하는거야?” 그리고는 방심할 수 없는 손놀림으로 좌우 오이란의 가슴을 주물렀다. “나 지금 체온 몇 도나 되는 걸까--!!” 약물을 맞은 오이란들은 헛소리 같은 교성을 지를 뿐.


“아? 것보다 너 손에 그거 뭐들고 있는거야? 권총과 플로피?” 타지모토는 리키샤에서 뛰어내리고 날치알이 묻은 입가에 역겨운 미소를 지으며 흥미롭다는 듯 아나카에게 다가갔다. “도와줘, 타지모토=상! 닌자에게! 닌자에게 쫓기고 있어!!”


“닌자...?” 타지모토가 중얼거린다.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말이 없게 되었다. 직후 연쇄폭발처럼 전원이 일제히 배꼽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닌자한테 쫓기고 있대!” “닌자! 닌자 왜!?” “닌자! 닌자!” “나 지금 체온 몇 도나 되는 걸까--!!” “닌자가 실존할까보냐 바카!”


“타지모토=상, 제가 보고 올게요, 닌자가 정말로 있으면 야바이하니까!” 레더베스트를 입은 쵼마게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갈을 밟아 넘어가 셔터 거리로 향했다. “응” 타지모토는 흥미없다는 듯이 맞장구를 친후, 아나카앞에 손을 내밀었다 “아나카, 그 권총이랑 플로피 건네줄꺼지?”


“왜?” 아나카는 핏발 선 눈과 총구를 타지모토에게 돌렸다. “아? 왜라니 돈냄새가 물씬 나잖아. 그거. 플로피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 것보다, 아나카말이야, 왜 나에게 총구를 겨누는 거야? 직장 선배지, 나”


“아? 아?” 야쿠자 같은 위압적인 발걸음으로, 타지모토가 다가간다. 아나카의 팔이 떨린다. 과연 그의 뉴런에, 어떠한 부정 펄스가 흘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나카는 참치처럼 입을 뻐끔거리면서……조용히 트리거를 당겼다. BLAM! 총탄이 타지모토의 가슴을 향해 날아간다!


무모한 탄환으로 삶의 돌파구를 열까?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오늘밤은 불가능했다. 팅, 하는 귀에 거슬리는 금속음이 울렸다. 충격으로 타지모토의 몸이 수센치 뜬다. 육체의 8할 이상을 사이버네틱 치환한 타지모토에게 총탄은 듣지 않았다. 레더베스트를 관통한 탄환은 금속섬유제의 왼쪽 가슴에서 찌그러져 있었다.


아나카가 한 발 더 트리거를 당기려 할 때, 타지모토의 통렬한 펀치가 그의 안면에 박히고 있었다. 인과응보! 시야를 암전당한 아나카는 몸을 나선회전시키며 휙 날아갔고, 씨름판 주위의 철책 울타리에 등을 박아넣어 그대로 실이 끊어진 죠루리처럼 기절했다.


“아? 뭐야, 제대로 선물도 가져왔잖아. 장하네, 아나카” 타지모토는 기절해서굳게 쥔 아나카의 손에서 권총과 플로피를 강제로 떼어낸 뒤 포켓에서 드링크를 빼앗아 주변 사람들에게 던져주었다. “나중에 다함께 아나카네 집에 놀러갈까? 부인한테 아이사츠 하지않으면 말야”


그때! 셔터가에서 갑자기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닌자! 닌자!” 정찰 나온 쵼마게의 목소리가 울린다!


설마 진짜 닌자가? 전원이 셔터가로 이어지는 어둠에 주목한다.……그러나 나타난 것은 베스트를 닌자 두건처럼 얼굴에 감은 쵼마게였다. “이얏-! 닌자! 달인!” 쵼마게는 엉터리 자세로 춉과 킥을 내지른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다시 한번 크게 웃었다.


“뭐야! 닌자는 없었던 거냐구!” 야리를 든 모히칸이, 씨름판 위에서 말한다. 쵼마게는 베스트 두건을 풀어 맨얼굴을 드러내고 베스트를 고쳐 입으며 웃었다. “당연하지!닌자가 실재할리…… 어라?” 쵼마게는 자신의 오른 관자놀이에 돌연 꽂힌 강철 덩어리에 손을 뻗는다.


“어라? 이 모양은, 수리켄? 라는건 닌자?” 쵼마게가 그리 다 말하기도 전에 수리켄 두 장이 어둠을 가르며 날아와 쵼마게의 뺨과 경동맥에 꽂혔다. “아이에에에에에에!” 쵼마게는 절규하며 목에서 스프링클러처럼 피를 뿜으며 즉사!


쵼마게가 쓰러진 다음 순간 어둠 속에서 연속 백텀블링을 하며 두 사람의 닌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얏-!””  총기를 든 갱들이 마구 총을 쏘지만, 닌자의 몸에는 스치지도 않는다! “우오오오옷-!” 사스마타와 야리를 든 모히칸들이 타지모토의 명령을 받고 돌진한다!


한 팔을 잃고 응급키트로 지혈을 한 쉐도우위브. 전투력은 현격히 떨어져 있다. 하지만 카라테의 훈련조차 안 된 보통사람에 대해서는 한 팔로도 충분했다. “이얏-!” “아바바밧-!” 앞차기에 걷어차인 모히칸의 머리가 안쪽 벽에 설치된 바스켓골로 들어간다. 쓰리 포인트!


블랙드래곤의 전법은 지극히 포악했다.”이얏-!” 먼저 모히칸의 양팔을 춉으로 절단한 후, 가시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모히칸의 목을 물어뜯는다! T-REX와 같은 턱! 목을 비틀어 참치를 방불케 하는 살점을 뒤로 내던지자 두 팔과 목을 잃은 모히칸은 이미 실금하면서 절명해 있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공황상태에 빠진 말단 갱들은 레밍스처럼 도망가려고 우왕 자왕한다. 하지만, 이 L자 로의 막다른 골목에는 출구는 없고, 도망치려면 닌자들의 옆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물론 닌자들에게는 단 한 명도 목격자를 놓칠 생각은 없었다.


“이얏-!  이얏-! 이얏-!” 섀도우위브는 옆돌기에서 다리 벌리기 점프를 한 뒤 공중에서 쿠나이 다트를 3연발! 쿠나이는 구석을 뛰어가려던 갱단 3명의 그림자에 꽂힌다! 나무아미타불! 카나시바리 짓수가 적용되어 갱들은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한다! “왜!? 왜!?”


“이이이야아앗-!” 블랙드래곤이 연속 백텀블링을 하며 움직임을 취할 수 없는 갱들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흐르는 듯한 춉으로 세 사람의 목을 차례차례 절단! “””왜아밧-!?””” 장절한지옥화도! “”나 지금 체온 몇 도나 되는 거지---!!”” 오이란들도 개조 리키샤의 위에서 절규했다!


“얕보냠마-! 죽는담마-!!” 곤봉을 든 거한의 리키샤 드라이버가 술로 맛간 목소리를 짜내면서 블랙드래곤에게  때리려 한다! 호쾌한 스윙! 하지만 블랙드래곤은 빠른 더킹으로 이를 피하고 거한의 가슴에 펀치를 8발, 배에 4발의 케리 킥을 때려박았다! “이얏-!”


“오복-!” 격렬하게 구토하는 리키샤 드라이버! 또한 블랙드래곤은 파충류를 방불케 하는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상대의 등 뒤로 돌아 들어가, 닌자 근력을 사용해 거구를 백 브리커적으로 안아올린다! 그리고 오징어를 굽고 있던 드럼통 속에 머리부터 내리쳤다! “오곡-!” 거한은 발버둥치며 절명!


살육이 시작된 지 불과 1분. 이미 이 공간에는 사지와 목이 절단된 시체가 30구 이상 나뒹굴고 있었다. 꼭 츠키지다. 부르르르르르응! 대형 할리가 엔진소리를 울린다! 타지모토가 탑승한 개조 리키샤가 견인되고, 라이온 그림과 '연합그룹*'이라고 민쵸체로 쓰여진 네온이 위협적으로 점멸한다!
*물리서적에선 '당신을 죽인다' 라는 문자로 변경되어있다.


“까고자빠졌넴마-!”타지모토는 로마식 전차를 방불케 하는 개조 리키샤의 좌석에서, 사이버 샷건으로 섀도우위브를 노린다! BLAM! BLAM! 오이란이 울부짖는다! 게다가 이를 견인하는 할리 조종사도 라이트 옆에 장치된 화염방사기로 적을 통째로 태워버리려 맹스피드로 다가왔다!


“이얏-!” 쉐도우위브는 크게 다리를 벌려 점프해 가볍게 이 돌진을 회피! 리키샤 바이크의 앞길에는 블랙드래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입에서 검은 연기를 뿜어냈다! “끄악-!” “아-레에에에에!” 자극성 독가스가 갱이나 오이란으로부터 시야를 가차없이 앗아간다!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 대형 할리는 우연히 자갈 속에 놓여 있던 낡은 닷트선*을 점프대처럼 사용해 그대로 나선 회전하며 점프! 뒤쪽에서 닷트선이 폭발하며 화려한 불기둥이 치솟았다! 충격으로 고정 도구가 파괴되어 개조 리키샤는 옆으로 전복! 오이란과 타지모토가 내던져진다!
*일본의 소형차 메이커의 이름으로 거기서 만드는 차들의 총칭이기도 하다.


“”이얏-!”” 섀도우위브는 오징어 구이 드럼통에서 내밀고 있던 거한의 양 발바닥을 발판으로 하여 착지하고 그대로 가볍게 문설트 점프를 성공시켜 공중에서 쿠나이 다트를 연발했다! “아-레에에에에에!” 사츠바츠! 오이란들은 이마에 쿠나이를 박혀 즉사!


타지모토는 숨이 막히면서 일어선다. 오른쪽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펴고 시신경을 셧다운해 사이버 선글라스 영상과 뉴런을 직결시킨다. 직후 눈앞에 콜타르처럼 시커먼 눈알을 가진 닌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짜샴마-!” 타지모토는 반사적으로 오른쪽의 사이버 펀치를 내지른다!


그러나 사이버네틱 의수로 무장된 타지모토의 오른팔은, 블랙드래곤의 주 짓수에 의해서 가볍게 받아넘겨져 버린다. 그리고 날카로운 카라테로 팔꿈치끝을 절단! “아이에에에에에!” 게다가 귀 근처까지 찢어진 블랙드래곤의 입이, 타지모토의 안면을 물어뜯는다! 무서움! 코와 입에 직접 검은 연기를 주입!


아무리 전신을 사이버네틱 치환하고, 강력한 합금으로 몸 표면의 약점을 덮고 있었다고 해도, 체내에 독가스를 주입되면 무력! “뇌! 녹았다! 뇌!! 녹았다!!” 타지모토는 실금하면서 자갈 위에서 뒹굴며 벌레처럼 몸을 버둥거렸다! 가슴팍에서 플로피가 튀어 나오고 블랙드래곤이 빈틈없이 그걸 뺏어간다!


“이 플로피를 뺏은 흑막은 너냐? 도저히 그러한 인텔리젼스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만……” 블랙드래곤은, 타지모토의 오른손에 임플란트 된 노동자 IC칩을 스캐닝 한다. 미심쩍은 점은 없다. 어딘가의 말단 야쿠자 클랜과 관계를 가지는, 단순한 갱의 하나일 것이다.


“내가 아니라 ……저쪽에 있는 ……씨름판에 있는…….아나카라는 녀석입니다. 저녀석이……우연히……플로피를 가져와 아밧-!” 타지모토는 중간까지 말을 하다 콧구멍에서 점액화된 뇌를 흘리며 절명한다. 블랙드래곤은 천천히 씨름판 옆에 누워있는 아나카에게 시선을 향했다.


섀도우위브도 블랙드래곤의 뒤를 이어 아나카에게 다가간다. 아나카는 정신을 잃고 있는 것인가, 혹은 죽어 있는 것인가…… 만일 살아 있었다고 해도, 가시철사에 둘러싸여 일어서는 것조차 곤란할 것이다. 멘포를 고쳐 쓴 블랙드래곤은 몸을 숙여 스캐너를 아나카의 손바닥에 갖다 댔다.


“카나리하야이사 근무……25세… 아내 1명… 통상 거주구…” 블랙드래곤은 아나카의 노동자 데이터를 스캐닝 한다. 역시 단순하게, 요로시상의 영업이 카나리하야이사의 리키샤에 플로피를 놓아두고 잃어버렸다……그만큼의 하찮은 사건이었던가? 블랙드래곤은 눈썹을 찡그렸다.


“우……아……” 피코피코피코피코 하는 스캐닝의 전자음을 눈치채고, 아나카가 천천히 눈을 떴다. 시야는 아직 흐릿하다.안타이부디즘 블랙메탈의 중저음이 파직파직하고 불꽃을 튀기는 인근 우퍼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며 지고쿠헬에서 난타당하는 타이코처럼 뇌수를 뒤흔들고 있었다.


“어이” 블랙드래곤은 섀도우위브에게서 쿠나이 한 병을 건네받더니 그것을 아나카의 손바닥에 아무렇게나 꽂았다. “아이에에에에에!” 제정신이 들어 고함을 지르는 아나카. “대답하지 않으면 죽인다. 이 플로피를 손에 넣은 게 우연인가?” “네” “요로시상의 영업을 리키샤에 태웠나?” “네”


“하지만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 블랙드래곤은 일체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칠흑 같은 눈으로 아나카를 바라보았다. “타카기 간도나 닌자슬레이어와의 접점이 수수께끼인 채다” “아……하이……아……” 아나카는 무엇인가를 호소하려고 했지만, 혀가 돌지 않는다. ”데려 가서 심문할까” “아……돌려보내 주세요……집”


“네 여자도 함께 신문하겠다” “아……?” “네 노동자 데이터는 모두 스캔했다” “아……?” “지금쯤 클론야쿠자 군단이 네 집으로 막 향하고 있다”


(((요모코가 야쿠자에게?))) 돌연 아나카의 뉴런이 혼탁 상태에서 깨어났다. 급성 바리키 중독이 자연스럽게 끝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부작용도 있다. 아나카의 호흡이 빨라져, 체내 산소 농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손발이 경직되어, 히모노*처럼 움직이지 않게 되어 간다. 목이 메어 소리도 안 나와 “악-! 악-!”
*노송나무로 만든 그릇을 말한다


( ( (미안 , 요모코…. 어퍼로 가려면 위험한 다리를 건너야 했다. 난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잖아. 그치만, 죽는다면 나뿐이겠지라고 생각했어! 그게, 설마 닌자라니! 너를 말려들게 하다니! 붓다! 이런 불합리가 용서되는 건가!? 왜 닌자야!)))


“악…” 하지만 아나카의 외침은 목소리로도 나오지 않는다. 그의 정신은 발광 직전이다. (((누군가! 나에게 힘을! 미워! 닌자가 미워! …… 힘을 줘! 나에게 힘을 줘! 닌자를 죽일 힘을! ……나를 닌자로 만들어줘! 나는 눈앞의 닌자를 죽이고! 모든닌자를 죽이고! 요모코 있는 데까지! 달려가겠어! 요모코!)))


“Wasshoi!” 골목을 가로막는 음울한 쇼유 드럼통 더미를 날카로운 각도의 토비케리로 돌파하면서 검붉은 닌자 장속의 사나이가 이 킬링필드로 난입해 온 것이다! 그리고 오징어구이 드럼통에서 난 두 다리 위에 착지! 고우랑가! 불꽃에 비쳐 ‘忍’ ‘殺’의 강철 멘포가 기분 나쁘게 빛난다!


팔짱을 낀 직립부동 포즈를 취하고 닌자슬레이어는 주먹과 손바닥을 모으고 조용히 오지기를 했다. 끓어오르는 살닌충동을 상징하듯 목에 감긴 머플러 모양의 누더기 천이 바람 한 점 없는데도 후방으로 펄럭인다. “도모, 블랙드래곤=상, 섀도우위브=상…… 자이바츠 닌자에게 죽음을!!”


코믹스와의 차이점은 크게 3군대 아나카가 도망치면서 스트리트 오이란과의 인시던트가 있었고 타지모토의 리키샤의 최후가 다르며 아나카의 속마음이 더욱 자세히 나와있다.

오징어 구이 드럼통에서 절명한 갱은 두닌자의 발판이 되어... 심지어 코믹스에선 리키샤위에 착지한 닌자슬레이어도 오징어구이 드럼통의 다리위에 착지한 것이다


이 산시타의 국어 실력은 실제 처참 오타등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견하면 담당자를 케지메후 수정중점 그리고 이미 같은 에피소드에서 주석으로 설명한 단어는 더 안하는 습성이 있으니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음 댓글 달아주면 다시 주석으로 달던가 댓글로 답해주겠음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7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7513 공지 ◆복원◆ 뉴비를 위한 인살어 문체 도죠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7 132 6
13405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1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2 80352 32
36181 공지 ◆닌자 슬레이어 유료 에피소드 번역 (멤버십 필요)◆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7 3266 2
14401 공지 ◆쉬운◆ 닌자 슬레이어·플러스 구독 방법 ◆저렴한◆ [5] ㅇㅇ(223.39) 21.04.04 4731 28
12547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가이드라인◆ [8] 말랑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1 7336 18
16117 공지 ◆인살 TRPG 갤러리 정보 및 룰 모음집◆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3977 13
16211 공지 ◆완장 호출벨인◆ [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2378 5
47553 일반 화둔이 산시타의 상징이라면 클론야쿠자(121.173) 20:50 7 0
47552 우키요 "일어나십시요 동지" [4] ㅃ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9 33 2
47551 일반 "오오 보라 보보보 닌자의 오마주-짓수다!" [2] 클론야쿠자(106.102) 20:08 66 0
47522 일반 ◆기습◆ 인살콘 3부 ◆출시◆ [47/1]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9 471 19
47550 일반 휘히히히-! 카와이한 로리! [7] 클론야쿠자(106.101) 18:28 161 2
47549 일반 스윗한 선배=상도 실제 괜찮은 것 같은 [5]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6 101 0
47548 일반 트리거=상의 오야지 가이낙스=상의 부고 소식입니다 [11] 클론야쿠자(106.101) 18:01 169 1
47547 일반 암흑메가코프 가이낙스가 폭발사산했다고 한다 [2] 클론야쿠자(223.32) 18:01 84 0
47546 일반 "거의 XX하면 안타이 XX이다"에 대하여..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6 140 0
47545 일반 닌자 애니멀의 아이사츠는 닌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인지 [1] 클론야쿠자(152.99) 17:30 59 0
47544 일반 제형들은 매직 멍키의 드래곤 클라우드를 알고있나? 클론야쿠자(218.154) 17:25 64 0
47543 일반 이봐... 닌자는 얼마나 강한거지? [8]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4 125 0
47542 일반 이것은 실제 환 짓수인? [8] ㅇㅇ(223.38) 16:22 178 4
47541 일반 무사소울에 빙의하면.. [2] asas(117.111) 15:09 77 1
47540 일반 라적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80 2
47539 일반 대모험에 나온 발로르 닌자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157 3
47538 일반 인살콘 3부 얏타-! [8] 이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6 117 3
47537 일반 note 카드 등록 안되는건 뭐임 [13]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3 79 0
47536 일반 인살콘 4부 예고인 [53]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7 378 14
47535 일반 PLUS를 구독하는 닌붕=상도 있습니까? 끄끄끄끄.... [1] 클론야쿠자(119.193) 14:32 108 7
47534 일반 닌슬 플러스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있는 부분입니까 [6] 클론야쿠자(152.99) 14:17 96 0
47533 일반 스포중점)사위스러운 클론 야쿠자 진실을 알려주러 왔다 [3]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6 141 3
47532 일반 3년만에 실현된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4 148 3
47531 일반 닌자의 복수는 실존한다. [1] ㅇㅇ(110.70) 14:07 82 2
47530 일반 아이사츠 직후 뒤에서 바쿠하츠는 [1] dcroff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53 0
47529 일반 생각해보니 사츠가이=상은 그자지 사악한 닌자가 아니지 않은가? [3] ㅇㅇ(211.234) 13:54 94 0
47528 일반 어느 여름날/인살콘이 나왔네/3년을 넘어 [9] 겁없는검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5 89 3
47527 일반 바이오 스시를 능가하는 말법적 음식에 닌붕은 실금! [24]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4 211 3
47526 일반 이것들 싱크 맞추는데 고생을 많이 한 [39]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258 4
47525 일반 신상 인살콘 / 실제 유용하나니 / 많이 쓰겠네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48 6
47524 일반 문득 로드 아사리=상이 야모토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진 [1] 클론야쿠자(122.202) 12:28 86 1
47523 일반 완장=상 수고하셨소 [8] ユ리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3 111 0
47521 일반 그러고보니 인살콘에 모스키토=상 있던가 [4] 조왕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30 1
47520 일반 확실히 이런 존재를 갑자기 만나버린다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27 2
47519 일반 도고지마 제이몬이 레전드 야쿠자라 불린 이유는 클론야쿠자(122.202) 09:09 105 1
47518 일반 킬즈에서 묘하게 무서웠던 거 [2] ㅇㅇ(118.235) 09:09 180 4
47517 일반 난 이미 니춈 / 치바=뀽 가슴에 /FUCK 하고싶어 [5] ㅇㅇ(118.235) 09:09 128 2
47516 일반 2부의 불편한 닌자진실... [2]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6 173 2
47515 정보 "말법칼립스 나우!"의 유래로 보이는 것 [3] 우파니샤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39 5
47514 일반 정체불명의 이유로 사라졌던 인살어 도죠 공지를 복원했사와요 [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2 403 13
47512 일반 코믹스만 봐서 모르는데 후지키토는 아마쿠다리랑 왜 싸우게 됨? [8] ㅇㅇ(49.142) 02:39 194 0
47511 일반 히토미식 아이사츠 클론야쿠자(106.101) 01:44 169 2
47510 일반 도-모, 닌붕=상 노진구페이스=클랜데스 [11] 클론야쿠자(106.101) 01:32 232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