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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복구) 니춈 워 (Nichome War) #5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0 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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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517: 니춈 워】 #5

 

 

"아가야! 쑥쑥 자라렴" "전선 위문 캠페인!" "여기서 둥!...... 스고이" "네오 사이타마의 당신. 지금 당장 캐시를" "금괴를 주는 건가요?" 격렬한 광고음성이 종횡으로 난무하고 있고, 아직도 해가 높이 떠 있는 가운데 네온 간판은 더러운 하늘에 형광색 백라이트를 조사하여 혼잡밀도는 늘어만 갔다.

 

 

이곳은 네오 카부키쵸. 큰길을 몇 개 지나면 가공할 니춈 격벽이 있지만 거기서 진행 중인 치열한 공방은 기분 나쁠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 늘어선 밀집빌딩과 시끄러운 환경음과 스모그 때문이다. "종말이 가까워!" 가두설법의 프리스트가 부적을 높이 들어 올렸다. "어쨌든 글러먹은 거다!"

 

 

"저 녀석 지난주에는 학회에서 발표된 최기형성* 화학물질로 네오 사이타마가 끝장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번 주는 승려로군." 후드를 쓴 시민들이 프리스트를 가리키며 태평하게 중얼거리고 지나간다. 낯익은 일상풍경이다. 흉악살인귀 후지키도 켄지의 뉴스도 결국엔 재미있는 보도오락이다.

 

( * 催奇形性 : 기형을 발생시키는 성질)

 

 

"다음 주는 뭘까?" "그런 것보다 네 여자 친구......" KABOOOOM! "아이에에에에!" 큰 길가에서 갑자기 폭발! 주변 시민들이 길바닥에 쓰러지고 연기로 숨이 막히는 가운데 여러 개의 불온한 깃발이 내걸렸다. '잇키' '우치코와시'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타도!" "진보!" "혁명!" "혁명!"

 

 

나무삼! 이것은 반체제 테러리즘 세력, 잇키 우치코와시의 봉기인 것이다! "혁명!" "강제!" "진보!" "행사!" 그동안 거리를 어슬렁거리던 시민들 가운데서 혁명 헬멧을 쓰는 자들이 속속 나타나 저마다 발연통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이에에에!" 우왕좌왕하는 시민!

 

 

하지만 그 소란이 확대되는 일은 없다. 몇 분 만에 뒷골목으로부터 나타난 검고 스퀘어 한 실루엣의 무인 바이크. "시민. 당신들의 안전은 신속히 확보됩니다." 규이-...... 무서운 구동음을 내며 무인 바이크는 인간형으로 변형했다. "진보......" "아이엣!?"" BRATATATATA! "아밧-!"

 

 

"와! 무슨 일이야" "폭발하고 있어!" 조금 떨어진 시어터 빌딩에서 나온 시민들은 소란을 멀찌감치 지켜 보고는 펄쩍 뛰었다. "뭔가 좀 오늘은......" 서로 속삭이는 시민 중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이 10월 10일은 뭔가 다르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조차 폭풍을 방불케 하는 아트모스피어를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운다!" 큰길의 맞은편에서는 다른 활동가가 편승하여 스피커를 ON 했다. "뭔가 아무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시민. 허가된 특정 스트리트에서, 게다가 사전신청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그런 행위는 범죄이며 처벌됩니다." "쏠 테면 쏴라!" "연행하겠습니다."

 

 

"까고자빠졌넴마 시민!" "아이에에에!" 바이크 형 로봇의 양편으로 달려온 비슷한 키와 모습의 오나타카미 트루퍼에 의해 활동가가 빠르게 확보됐다.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떴다. "죽는담마 시민!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루퍼가 고개를 숙인다. 멀리서 또 다른 비명이다.

 

 

"아이에에에!" "날치기야!" 그리고 광고 음성! "아가야?" "바리키 드링크 익스트림! 규제 완화로 훌륭한! 유효성분이 20배!" 아는 사람이 본다면 네오 카부키쵸는 폭발 직전의 화약고다. 그런 사람이라면 뒷골목에서 굴러 나온 상처 입은 닌자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아이엣! 괴물......" 골목 앞을 지나가던 시민은 그 이상한 존재를 보자마자 실금했지만, 곧 잘못 본 것임을 깨달았다. "아파라, 하하하"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일어선 것은 이상할 게 없는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 "괜찮으세요?" "네. 넘어져서요."

 

 

"그거 다행이...... 어라?" 시민은 눈을 깜빡였다. "없어졌어" 그는 의아해했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올빼미 인간이라고 불릴 만한 있을 리 없는 존재. 잘 보니 당연히 그럴 리가 없는 그는 검은 머리의 사나이였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환상인가. "아이에에" 다른 소동에 휘말리기라도 한다면 더는 견딜 수 없다. 그는 집으로 길을 재촉했다.

 

 

...... "하아-...... 이런이런" 필기아는 혼잡을 헤집듯 큰길을 지나간다. 뒷골목을 바라본다. 스타게이저는 쫓아오지 않는다. 그것도 그렇다. 그 이상한 모습으로 활개를 치고 다닌다면, 금세 지극히 많은 시민들이 급성 NRS(닌자 리얼리티 쇼크) 증상에 빠져 패닉이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필기아는 무해한 것이다. 그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에서 꺼지려고 하는 '코우오츠' 네온 간판을 내건 바의 계단을 내려간다. 영업시간은 아직 일러서 문이 닫혀 있지만 그는 그걸 무시했다. "이얏-!" 자물쇠를 파괴하고는 엔트리 했다.

 

 

"손님! 아직 영업시간이...... 아이엣" 카운터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 점주가 필기아를 보자 즉시 실금했다. 지극히 가공할 안력에 압도된 것이다. "죽이지 않아. 안쪽에 들어가 있어 줄래?" "아이에에에!" 주인이 뒤쪽으로 도망치자 필기아는 플로어의 중앙까지 걸어가 입구로 돌아섰다.

 

 

"이얏-!" 2초 후 회전점프로 엔트리를 한 닌자를 필기아가 요격했다. "이얏-!" 그의 갈고리 발톱은 닌자의 목덜미를 잡고선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SMAAASH! "끄악-!" "이얏-!" 머리를 들어 올리고, 다시 내리쳤다. "끄악-!" "이얏-!" "끄악-!" 또다시!

 

 

"어서 와 내 가게에. 거짓말이야. 나도 처음이거든. 마침 좋은 장소가 있어서 다행이네. 히히히히" 필기아는 닌자를 내려다봤다. "에-또...... 디큐리언=상이 었던가?" "네 이놈-!" 적 닌자, 디큐리언은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필기아의 팔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막는다!

 

 

"당신네 보스는 진영으로 돌아갔어? 현명하네. 나 따위 쫓아다니면 안 된다니까." 필기아가 속삭였다. "누웃-!" 디큐리언은 발버둥 쳤다. "이얏-!" "끄악-!" 또다시! "미안하지만 몇 명 정도 줄이고 싶어...... 더구나, 죽기는 싫어. 난......" "이얏-!" "끄악-!" 또 다시!

 

 

필기아의 팔이 삐걱삐걱 거린다. 그는 콜록거렸다. "몇 발인가, 괜찮은 걸 받아버려서 말이지. 세련되게는 못해" "누웃-!" "이얏-!" "끄악-!" 다시! "하지만 난, 뭐든지 할 거야...... 할 수 있는 만큼은. 오랫동안 살아왔어, 나는. 댁보다 훨씬 오랫동안!" "이얏-!" 거기서 새로운 닌자!

 

 

엔트리 해온 자는 프로스트 데블이다! "몰아붙였도다! 필기아=상!" 프로스트 데블은 카라테 자세를 잡는다. 필기아는 디큐리언의 머리를 잡은 채 일어섰다. 경련하는 디큐리언을 앞세우며 프로스트 데블과 대치한다. "경솔했다...... 프로스트 데블=상" 디큐리언이 신음했다.

 

 

"거기까지야, 동료의 목숨은 없다고!" "캇-!" 프로스트 데블은 하얗게 빛나는 안개를 내뿜었다. 몸속에서 생성된 초저온 가스가 그러한 자연현상을 만들어낸다! 다이아몬드 더스트 브레스다! "히히히히...... 그야 주저 않겠지!" 필기아의 방패가 된 디큐리언이 순식간에 하얗게 얼어붙었다!

 

 

"카아아아아-!" 프로스트 데블은 냉기를 계속 토한다. 이젠 이 지하 바는 빙온 저장실이 되어, 세간살이들에서 고드름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두득 소리를 내며 유리잔들이 깨져 간다. "이얏-!" 필기아는 디큐리언을 집어던졌다. "이얏-!" 프로스트 데빌은 후려쳐서 분쇄! 나무아미타불!

 

 

하지만 이 카라테 타격은 프로스트 데블 자신에게 빈틈을 주는 결과가 되었다. 필기아는 이 틈을 놓치지 않는다! "이얏-!" "끄악-!" 오른 주먹! "이얏-!" "끄악-!" 왼 주먹! "이얏-!" "끄악-!" 오른 주먹! 프로스트 데블의 멘포가 찌그러든다! "이얏-!" "아밧-! 사요나라!"

 

 

프로스트 데블은 폭발사산하였고, 그 흩어짐은 반짝이는 얼음으로 채색됐다. 마치 여왕의 장송가를 방불케 한다. "하앗...... 하앗......!" 필기아는 변신을 다시 풀고 뒷문으로 향한다. 계단을 내려오는 자는 아마도 세 번째 아마쿠다리 닌자일 것이다. 이 이상 계속해서 상대하는 건......

 

 

뒷문 근처에 웅크린 것은 동사한 가게 주인의 시체다. "아-아" 필기아는 한숨을 쉬었다. 그것을 뛰어넘고 새로운 닌자 존재를 등뒤로 한 채 그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____________

 

 

"거기서 오른쪽인가?" "응, 갈 수 있어" "좋아. 그럼 오른쪽이야. 미안. 토지감각이 없어" 실버키는 야모토를 동반하여 좁은 길을 돌았다. 가까워질수록 점차 뉴런 존재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클론 야쿠자다. 하지만 뉴런 공격하기엔 아직 멀다. 뛰면서 실버키는 머리를 감쌌다.

 

 

"아니...... 야쿠자만이 아냐...... 그 흑막인가......" 그는 투덜투덜거렸다. 획일적인 뉴런 신호에 섞여있는 다른 뇌파가 있다. 다른 뇌파...... "빌어먹을!" 실버키는 다리가 엉키며 걸음을 멈췄다. 야모토는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고서 돌아보았다. "실버키=상" "미안" 코피다.

 

 

인근의 유니크 뇌파는 하나가 아니다. 즉, 그것이 적 닌자라면 이미 여러 적들이 벽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멀리서는 맘모스가 사납게 날뛰는 듯한 굉음이 여기까지 들려온다. 야구라 337 빌딩을 향해 온 그때의 그 유리 거인과 전투가 개시되었을 것이다.

 

 

여기는 남쪽이니까 부근에 닌자가 있다면 요로시상. "괜찮아?" 어느샌가 야모토가 눈앞에 와서 실버키의 팔을 흔든다. 실버키는 정신을 차렸다. "힘들 땐 힘들어" 그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내 몸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도 있고. 옛날이랑 달라서 말야. 튜닝하고 싶었는데"

 

 

그는 코피를 닦았다. "그보다, 카라테다." "......" 야모토의 얼굴에 긴장이 흐른다. 즉, 클론 야쿠자뿐만이 아니라 "닌자가 온다!" 실버키는 외치며 주위를 주시했다.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댄다! "이얏-!" ""아밧-!"" 투명 야쿠자 여덟이 허공에서 나타나 졸도! 그리고! "이얏-!"

 

 

"이얏-!" 야모토는 두 칼을 뽑고 위에서 오는 낙하참격을 맞받아 공격했다. "이아이도!" 습격자는 두 칼을 야모토에게 내동댕이쳤다. 하지만 노림수가 있었다. "쿼드러플 이아이도!" "응앗-!" 야모토는 참격을 피하지 못하고 낙하하여 땅에 손을 짚었다. "핫-!" 습격자는 약간 떨어진 지점에 착지!

 

 

"이 자식이 아냐......" 실버키는 신음했다. "도-모. 어사일럼입니다." 습격자는 선수를 쳐서 아이사츠했다. "도-모, 야모토 코키입니다." "실버키입니다." 어사일럼은 자세를 취하는 야모토에게 모멸적인 시선을 던진다. "더블 이아이도의 사용자인가. 열등하군." 네 팔의 닌자에게 카라테가 넘친다!

 

 

"까고자빠졌끄악-!" 허공에서 몇 체의 추가 야쿠자가 출현하자마자 기절해 넘어졌다. 실버키는 자신의 머리를 여러 번 후려갈겼다. "실제 끝이 없어. 빨리 커맨더를 쳐부수지 않으면...... 내껀 지구전을 할 수 있는 짓수가 아니야" "가자" 야모토가 중얼거렸다. "가게 놔둘까 보냐" 어사일럼이 땅을 박찬다! "이얏-!"

 

 

"이얏-!" "야얏!" 야모토는 어사일럼의 연속 공격을 받아넘기며 달려 나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어사일럼, 야모토, 실버키는 나란히 달리기 시작. 어사일럼은 네 팔로 연거푸 참격을 날린다. 압도적인 팔의 숫자. 야모토는 선수를 취할 수가 없다.

 

 

"끄악-!" 야쿠자들이 허공에서 출현즉시 기절! "실버키라는 놈...... 네놈이 뭔가...... 하고 있군!" 어사일럼의 눈이 풀 멘포의 틈새에서 번쩍 빛났다. "이얏-!" "이얏-!" 야모토는 어사일럼의 참격을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어사일럼은 야모토보다 실버키를 먼저 노릴 것이다.

 

 

"이얏-!" "이얏-!" 야모토가 카타나를 되받아친다. 직후 쉬게 하고 있던 다른 팔이 번개를 방불케 하는 참격을 날렸다! "이아이도!" "끄악-!" 나무삼! 실버키 팔 부위 장속이 찢어졌다. 무시무시하게도 이아이의 달인은 종종 이처럼 수십 피트 떨어진 지점까지 참압을 날려 대상을 벤다.

 

 

KBAM! 안쪽 건물의 간판 '카부키코라'가 비스듬히 찢겨 떨어졌다. 방금 참격은 거기까지 닿은 것이다. 실버키는 경악스러운 눈길을 던졌다. 팔에 상처는 없다. 문자 그대로 가죽 한 장 차이다. 야모토가 격렬하게 파고들어 어사일럼의 표적을 막아 주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저걸 받는다면 두 동강이 날 것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야모토는 방어전을 철저히 한다! "빌어먹을...... 어쩌지...... 어떻게 해야! 내가 그저 발목만 잡으면 이래선" 실버키는 야모토와 나란히 달리면서 중얼거린다. "이대로라면 지리 푸어...... 하지만......" "끄악-!" 허공에서 야쿠자가 출현즉시 기절!

 

 

실버키는 코피를 닦는다. "방해가 되겠지만...... 아니...... 그런가" 어떠한 계시를 얻은 그는 접근해 오는 새로운 적에게 집중했다. 생각했던 대로 나타난 것은 투명 야쿠자가 아니었다. 하이타카다! "이얏-!" 실버키는 달리면서 양손을 관자놀이에 댄다. 눈에서 피가! 넘어진다!

 

 

"실버키=상!?" 야모토에게는 거들어 줄 여유가 없다. "이얏-!" "이얏-!" 하다못해 실버키가 베이지 않도록 공격을 돌리는데 전념할 뿐이다. 그때! BRRRRTTTT! 추락하던 하이타카는 공중에서 밸런스를 되찾아 머신 건으로 공격했다! 어사일럼을!

 

 

"이건!" BRRRRTTTTT! 오토매틱 총격을 어사일럼에게 집중하는 하이타카! 어사일럼은 두 팔로 야모토를 내리치면서 다른 두 팔을 총격방어로 돌렸다. 넘어지려던 실버키가 멈추어 서서 야모토에게 말했다. "기계에게 시켰어! 미안...... 여기 맡겨도 될까!"

 

 

"물론!" 야모토는 실버키를 보지 않고 대답한다. "이놈은 내가 쓰러뜨린다!" "계집! 크게 나오는군!" 어사일럼이 사납게 웃었다. 하이타카는 어사일럼에 간헐적인 총격을 실시한다. 이미 뉴런 링크는 끊겼다. 문자 그대로 기계적으로 고쳐 쓴 명령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KBAM! 틈을 노린 어사일럼의 이아이 참격에 하이타카는 폭산했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야모토와 어사일럼의 공격 응수를 뒤로 하고 실버키는 전속으로 달려 나간다. 눈의 피를 닦는다. 무리를 했다. 그는 몇 년 후, 몇십 년 후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끼칠 악영향을 상상했다.

 

 

하지만 알게 뭔가. 그는 불안을 떨쳐버린다. 지금은 비상시다. 오늘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말까 한 고비에서 예금잔고의 숫자를 신경 써도 소용없다. 그는 다시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댄다. 오카야마 현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봤을 때처럼, 그의 시야에는 빛 알갱이가 무수히 보인다. 뉴런의 반짝임이. 여러 개의 집합이.

 

 

말하자면 그것들은 클론 야쿠자의 은하. 거기에 보다 반짝임이 센 별들이 점재한다. 닌자다. 그들 닌자 중에서 이쿠사의 현장에서 멀어지려 묘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놈을...... 실버키는 더욱 깊게 집중한다......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는다...... 목표로 하고 있던 커맨더를 "아아아!" 땅을 박차고 일어선다!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그는 자신을 돌아보며 불현듯 떠올렸다. 그리고 입 밖으로도 냈다. "그래,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그는 틀림없이 지금 치열한 모험중에 있다. 자신의 능력과 타인의 능력이 연결되어,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주 오래 전, 눈앞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초로의 사라리맨의 기억.

 

 

그리고 그는 쿄토성의 암흑 전사들을 생각했다. 이사오시(공훈)에 취해 이쿠사에 미친 자들의 고양을. 당사자들에게 있어 그것은 삶의 길잡이이자 절실한 감정이다. 공감은 안 된다. 하지만 이해할 수는 있다....... 그때의 그는 급한 환자 앞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지금은 움직인다. 연결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망설인단 말인가.

 

 

"이얏-!" 실버키는 앞을 가로막는 하이타카에 손을 대고 비스듬히 흔들어 건물에 자폭충돌시켰다. 그대로 골목에서 골목으로 계속 달렸다. "이얏-!" "아밧-!" 허공에서 야쿠자가 출현하자마자 기절했다. 가깝다. 멀어지는 닌자의 뉴런 신호. 가깝다. 실버키는 전속으로 접근한다. 가깝다!

 

 

광장에 뛰쳐나온 실버키의 주위에서 한층 더 고밀도의 야쿠자 집단이 출현즉시 기절! "끄악-!" "끄악-!" "끄악-!" "끄악-!" "이이야아앗-!" 실버키는 눈앞의 뉴런 신호를 향해 태클을 건다! 그는 뭔가를 붙잡고 질질 끌어 넘어뜨렸다. 그는 투명한 자와 몸싸움을 한다!

 

 

"도-모! 실버키입니다! 이얏-!" "끄악!......" "......어이!" "도-모. 마스모프입니다." 투명한 자가 대답했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투명한 자는 저항하며 슬쩍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실버키는 그걸 막는다. 놓치면 도로아미타불이다! "이얏-!"

 

 

실버키는 마스모프의 목덜미로 생각되는 부위를 잡았다. "단번에 간다!" 실버키는 기세를 올리며 박치기를 반복한다! "이얏-!" "끄악-!" 01001001001010요로시상 제약001001111010010충성1001011싸움0100100011배010001001

 

 

00100101트랜스페어런트 키린010010011생명의010010...... "끄악-!" 실버키는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아밧-! 아바밧-!" 그 주변에서 보이게 된 마스모프가 경련하며 몸부림친다. "아바바바밧-!"

 

 

실버키는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IRC통신기를 향해 말했다. "안 보이는 놈들은 어때? 방금 커맨더를 해치웠다고." 몇 초 뒤 [확인했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발밑에서 경련하는 마스모프를 내려다봤다. "미안하군" 그는 마스모프를 카이샤쿠했다.

 

 

[거기가 어디야?] 네더퀸이 실버키에게 묻는다. "광장이다! 아, 아니, 토지 감각이......" [기둥에 플레이트가 있잖아. 그걸 읽어줘] "야모토=상이 어사일럼인가 하는 녀석과 교전중이라...... 그쪽은 어때" [시간문제네]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여기는 이제 못 버텨]

 

 

"과연" 실버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 못 버텨? 잠깐!" [협공이 시작됐어. 남쪽은 요로시상, 북쪽은 아마쿠다리] "바보같은" 그는 신음했다. "우리가 너무 늦었나?" [저기, 지금 어디야? 당신이 있는 곳에 센토루=상도......] ZZZZGGGM...... 땅울림이 실버키의 몸을 움츠러들게 했다.

 

 

____________

 

 

시간을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 네더퀸의 지시 아래 엔지니어들은 복귀된 무선통신의 초점을 격벽 밖의 존재에 맞추려 했다. "......가헤르츠...... 여긴 메가헤르츠......" "메가헤르츠 해방전선의 응답입니다." 엔지니어는 네더퀸을 되돌아 본다. 네더퀸은 중얼거렸다. "길하다고 나올까 흉하다고 나올까"

 

 

실버키는 곧 '이키모모'에 도착할 것이다. 그의 짓수를 쓰면 클론 야쿠자와 그에 준하는 적을 무력화할 수 있다. 한편 포레스트 사와타리와 루이너, 하이드라는 북쪽 게이트의 적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네더퀸은 카라테 전투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중대한 역할이 있다.

 

 

니춈은 이제 곧 아마쿠다리와 요로시상 제약의 연합군, 그것도 닌자와 살육기계에 의해 남모르게 섬멸당하려 한다. 그렇다, 남모르게. 격벽과 네트워크 규제로 인해 바깥 시민은 누구도 모르게.

 

 

그러므로 진실을 밖으로 알려야 한다. 그런다고 상황이 뒤집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비록 여기서 니춈 사람들이 패해 모두 죽는다고 해도, 벽 밖에 소리가 전해진다면, 진실이 전해진다면...... 적어도 다음의 이쿠사로 이어질 수 있다. 누군가 다른 인간의, 다음번 이쿠사로. 소리를 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메가헤르츠 해방전선은 전파규제, 네트워크규제에 반대하는 레서 컬트다. 페케로파 같은 호란스러운 집단보다도 더욱 소규모이며, 무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실체는 불투명하고, 네트워크의 해방이란 제목은 어떻게 보면 매우 과격한데다 사려 분별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이 정도의 유사 펑크 패거리들이 힘이 되어줄까?

 

 

[여긴 메가헤르츠 해방전선...... 우리는......] "여기는 니춈 자치회!" 네더퀸은 마이크를 잡았다. "벽 안에서 부르고 있어. 전해져?" 치익치익치익...... 스피커의 모래폭풍 노이즈는 견디기 힘든 아날로그. [치익치익...... 제군. 양호한 전파가 통하고 있습니다.] "모시모시?" [들립니다.]

 

 

네더퀸은 숨을 삼키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이유 없는 공격을 받고 있어. 섬멸, 몰살, 근절. 아마쿠다리 섹트에 의해서. 아마쿠다리 섹트는 정부를 사물화하는 어둠의 조직이고 닌자의......" [흐음] "믿어 줬으면 해. 생각해 봐. 우리 다음은 또 다른 마이너리티. 그리고 그 다음."

 

 

[우화를 알고 있습니다.] 통신상대 크루는 공손한 어조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알고 있어요. 닌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네더퀸과 엔지니어들은 서로 눈을 마주보았다. [해방된 자유의 네트워크에 올려야 하는 의미있는 정보라면] "의미있어!"

 

 

[그래요, 실제 그렇습니다.] 크루는 공손한 어조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묘한 열기가 있었다. 그 어조가 컬트의 장신구를 방불케 하는 언어 세트라는 것을, 곧 알았다. [당신들이 발신하는 정보는 실제, 현 네트워크 체제하에서는 차단될 것입니다. 즉 천금의 값어치가, 아니]

 

 

네더퀸은 눈썹을 찌푸리고 신음한다. 이 사람들에 대해 판단할 수가 없다. "진짜입니다." 옆 엔지니어가 네더퀸의 팔을 잡았다. "진짜 (4REAL) 입니다. 메가헤르츠 해방전선은" "뭐?" 네더퀸은 약간 성질을 억눌렀다. 엔지니어는 말했다. "나(俺)...... 나(私)는 라디오를 들었어. 그러니까"

 

 

[정보의 과점과 일방적인 관리가 최종적으로 비인도적인 탄압으로 향하리란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판타지도 뭣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해방을...... 어쨌든 이 이야기는 나중에. 아날로그 무선은 아름다운 흔들림을 가집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정보를 전달할 것입니다.] "정말인거지!" 마이크가 닌자 악력으로 삐걱거렸다.

 

 

[암호파괴자에게 걸고서] 크루는 맹세했다. 암호파괴자? 컬트 슬랭의 종류일거다. 네더퀸은 추궁하지 않았다. [......잠시만요. 지금, 저희에게 세션 리퀘스트가 있었습니다. 낸시 리를 아시나요?] "낸시 리?" 네더퀸은 엉겁결에 앵무새처럼 대꾸했다.

 

 

[모시모시? 도-모. 여기는 낸시 리] 메가헤르츠 해방전선을 경유하여 낸시의 육성이 이어졌다. "도-모! 여기는 니춈. 네더퀸입니다." 네더퀸의 기세가 올랐다. "홀리 쉿. 이럴 수가! 아아, 이게 웬일이람!" [메가헤르츠 해방전선과는 '얼마 전'에 인연이 생겼어.]

 

 

아날로그 무선 너머로도 낸시 리의 육성이 어딘가 연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J를 도와줬던걸 계기로 알게 됐어. 이쪽의 이야기네] "지금......" 네더퀸이 설명하려고 했지만 낸시가 가로막는다. [괜찮아. 최소한으로 괜찮아. 니춈이 공격하에 있다는 건 알고있어]

 

 

"그런거" [닌자 슬레이어=상은 당신들 니춈 방위전에 힘을 빌려 줄 의리가 있어. 약속이 말야. 자세한 얘기는 생략할게] 낸시가 말했다. [문제는, 나랑 닌자 슬레이어=상이 지금 해상에 있다는 것......] [통신중 대단히 실례하겠습니다. 추가 세션 리퀘스트입니다.] "뭐?"

 

 

[도-모. 윤코입니다.] 젊은 여자의 목소리였다. "도-모. 네더퀸입니다." 네더퀸은 아이사츠를 돌려줬다. [도-모. 낸시입니다.] [낸시=상!? 지금 어디에!?] 윤코의 목소리에 희색이 배어났다. [이쪽도 방금 연결한 참. 아직 해상이야. 함대에서는 무사히 이탈했어.]

 

 

낸시는 계속 말했다. [예정대로 용병들이 픽업해 줬어.] 네더퀸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야기가 도중이다. "닌자 슬레이어=상은? 올 수 있는거야? 언제 도착해?" [......솔직히 아직 얼마나 걸릴지 몰라.] 낸시가 말했다. [정보를 공유해요, 조금이라도]

 

 

그들은 간략히 정보교환을 했다. 특히 중대한 것은 니춈이 처한 상황이다. 벽 안에 지금 어떤 닌자가 있고 어떤 이쿠사가 벌어지고 있는지 네더퀸은 일초, 일초를 아쉬워하며 설명했다. "어나힐레이터=상이 패배하면서 난전이 시작됐어"

 

 

북쪽 게이트의 전황은 좋지 않다. 로컬 통신과 가두 카메라 영상이 무정한 현실을 전한다. 포레스트 사와타리 정도의 전사가 뒤쳐질 정도의 닌자는 아마쿠다리에도 그리 많지 않다. 그 적에 대해서는 과거 몇 차례의 이쿠사에 근거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 스타게이저...... '12인'의 한 사람.

 

 

스타게이저는 카라테의 역량은 물론이고 정체불명의 자기복구, 무한재생의 짓수를 갖고있어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포위망의 지휘본진에서 대기할 거라 생각된 그가 거침없이 선봉에 나선 것은 그 짓수가 뒷받침된 행동인 것인가. 그리고 바리케이드를 간단히 파괴하는 수정의 거인......

 

 

사와타리 일행은 산개하여 골목길로 숨었다. 이들은 로컬 통신을 빠르게 주고받으며, 대응가능한 닌자를 총동원한 일제공격계획을 세웠다. 실행은 16:45...... [잠깐만! 이런 총공격은 안돼! 자살행위!] 윤코가 필사적으로 가로막았다. 기밀 데이터인가 뭔가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대로는......

 

 

그러나 윤코의 말에는 기묘한 구체성이 있다. [대형장갑 트레일러가 근처에 없어!? 오나타카미사의 안테나 달고 있는거!] "트레일러?" 네더퀸은 로컬 IRC 통신기로 바꿔 쥐었다. "안테나 달린 대형 트레일러, 적진에서 못봤어?" [그게 어때서]라는 루이너.

 

 

"있었구나!?" [그런데?] 네더퀸은 게이트 부근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노려보았다. 이동하고 있는 차량무리에서 그럴듯한 것이....... 네더퀸은 아날로그 무선 마이크를 바꿔 쥐었다. "이걸 부수면 돼?" [안 돼! 부수면 절대 안 돼!] 윤코가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말했다.

 

 

[스타게이저=상. 위성궤도상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파장의 바디 구축정보를 항상 수신하고 있음. 불사신이와요.] 당돌한 전자 마이코 음성. 그리고 윤코의 육성. [트레일러 안테나는 비상시에 쓰는 위성과의 통신수단! 해킹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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