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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참치 썬더볼트 #4 (終)

ㅇㅇ(115.143) 2019.12.24 00:07:20
조회 1394 추천 2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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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놈은.....!" 블랙스톤은 옥상헬기에게 발진준비명령 IRC를 보내면서도 판단력을 잃지 않고 물었다. "기다려라, 녀석은 해킹에 성공한건가? 그럼 왜 아직도 좌표정보가 날아오는거냐!?" "장치해제는 해킹으로 어쩌고저쩌고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이봐, 그거다!" 웨이다가 외친다! 


"하....하이!" 측근 그레이터 야쿠자 오치다가 혈색을 바꾸고 은빛으로 빛나는 조이스틱 모양의 합금 디바이스를 책상에서 꺼내 웨이다에게 건넸다. "뭐냐.....그것은……?" 블랙 스톤은 식은땀을 흐리며, 맵 광점과 디바이스를 번갈아 노려보며 한계까지 아마쿠다리 본체로의 지령까지 견딘다!


"기폭 스위치를......숨기고있었던거냐!?" "이 녀석은 제어 디바이스입니다! 이 제어 장치를 장치에 꽂지 않는 한 놈이 장치를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웨이다는 디바이스를 잡고 필사의 형상으로 외쳤다!……그때 야쿠자 빌딩 최상층을 향해 날카로운 로프 액션을 감행하는 인간이 있었다! 


그 다음 순간! "Wasshoi-!" KRAAAASH!검붉은 그림자가 힘차게 유리창을 뚫고, 경이적인 판단 속도로 수리켄을 투척했다! "끄악-!" 웨이다는 팔을 맞고, 디바이스를 떨어뜨린다! 디바이스는 바닥을 회전하면서 미끄러진다! 그리고 회전 착지로 사신이 블랙 스톤의 중간 지점에서 정지!


찰나, 시시오도시 같은 죽음의 정적이 실내를 눌렀다. 야쿠자는 반사적으로 차카 건을 뽑았지만, 자리에 가득 찬 묵직한 카라테가 그들을 짓눌렀다. 두 닌자는 서로 노려보며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블랙스톤입니다..."


"이얏-!" 아이사츠 종료부터 0 콤마 5초, 양자는 동시에 해제 장치를 목표로 뛰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카라테의 응수!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노가드의 격렬한 몸싸움! 닌자슬레이어는 피폐와 장치에 물리 충격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때문에 괴롭다!


"까고자빠졌넴마웨이다너이쉐낌마-! 닥치람마-!" 거기에 후스마를 걷어 찬 맨 오브 워 야쿠자 클랜의 자객으로 변모한 하시바가 클론 야쿠자를 데리고 등장! BRATATATA! 직결형 야쿠자건 소사다! "끄악-!" "아밧-!" 야쿠자가 사살된다!


"끄악-! 하시바너이쉐낌마-! 배신한거냐앗-!" 사이버네틱 다리를 맞아 보행불능이 된 웨이다가 간발의 차로 책상의 배후에 숨어 챠카 건으로 응전! BLAMBLAM! "죽는담마ー!" 다른 야쿠자도 응전! 금세 실내는 총탄과 카라테가 난무하는, 네기토로 그라인더를 방불케하는 같은 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얏-!" "이얏-!" "이얏-!" "끄악-!" 블랙스톤의 주먹이, 사신의 안면에 명중! "......닌자 슬레이어=상은 피폐해져 있다! 카라테로 살해하여, 불명예를 씻을 수 있다.......!" 블랙스톤은 주고받는 카라테에서 확신을 심었다! 하지만 그것을 어지럽히는 총탄의 케오스!


BLAMBLAMBLAM!BRATATATA! 흩어지는 총알! "이얏-!" "이얏-!"  양자는 이동하면서 전투를 계속한다! 블랙스톤은 자신의 와자마에라면 잠시동안 피탄을 완전 회피하면서 싸울 수 있다고 믿었다. 반면 닌자 슬레이어는 필사적이었다! 그 각오가 카라테에 번졌다!


BLAM!총알이 닌자슬레이어의 허벅지에 명중! 이 자리에 머물면 더 총탄을 맞는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블랙스톤의 균형을 깨는 통렬한 카라테 스트레이트를 때려박았다! "이얏-!" "끄악-!" 벽에 튕겨지는 블랙 스톤! BLAM! 어깨에 추가 피격당한 사신!


즉석에서 앞으로 질주하며 추격에 도전하는 닌자슬레이어! 하지만 다음은 오토매틱 야쿠자 건의 일제소사 탄막이 양자 사이를 가로질러 간다! 이 탄막을 통과하려고 하는 것은, 설마 사신이라고 해도 자살행위! BRATATATATATA! "으윽!" 닌자슬레이어는 순간 연속 백플립으로 긴급회피! 아부나이!


"으윽!" 책상의 배후까지 튕겨진 블랙스톤이 넥스프링으로 일어선다. 하지만 그 발밑에 매달린 것은, 부하로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건네진 제어 디바이스를 잡은 웨이다! "블랙스톤=상, 미안하지만, 헬기까지 같이 데려다주게......! 적 클랜의 레이드다....!"


"착각하지마라 이디오트놈! 이얏-!" "끄악-!" 디바이스를 빼앗기고 위로 걷어차여지는 웨이다!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토비게리! "이얏-!" 블랙스톤은 한순간 빠르게 팔연속 옆회전으로 회피하고, 깨진 유리창에서 옥상으로 향한다! "이얏-!" 그것을 쫓는 검붉은 색의 사신!


"누군가 없나!? 럭키 제이크 자식을 잡았다고! .....어이! 뭐가 일어나는거냐!? 누군가! 가르쳐줘!" 시야가 막히고 어색한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제이크를 걷어차며 한걸음씩 복도를 나아가는 아베! 그쪽에는 시체가 있었다. 콘크리트 너머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멀다. 


".......누구냐 넌......우리들의 레서인가.......?" 앞 사거리, 벽가에 기대있던 빈사의 그레이터 야쿠자 신다가 그 소리를 듣고 흐릿해지는 눈을 떴다. "신다=상! 도대체 무슨 일이!?" 아베가 물었다. "......적 클랜의 레이드다......내부에 누군가 배신자가......!" 그때! "까고자빠졌넴마-!"


BLAMBLAM!통로 끝에 있던 적 클랜의 자객 클랜 야쿠자가 사격한 것이다! "끄악-!" 총알은 앞을 걷고 있던 럭키·제이크에게 명중! 그는 죽음을 각오했고, 사이버네 불꽃이 튄다! "죽는담마-!" 아베는 순식간에 웅크린 자세를 취하면서 제이크를 방패막이로 사용해 연속 사격! "아밧-!" 적을 사살! 


"끄악-!"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인 제이크는 격통과 공포로 쓰러져 꼼짝 못하게 되었다. "......이제 제이크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 웨이다=상이......위험해......사령실에......서둘러!" "요로콘데-!" 빈 대구경 총을버린 뒤 신다의 차카 건를 받고,아베는 단신으로 뛰었다! 그리고 후스마를 걷어찬다!


"죽는담마-!" 뱃속에서부터 끓어오른 야쿠자 슬랭을 외쳤고, 아베는 챠카 건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당황했다! 시체 투성이의 실내가 아니다! 총탄으로 거의 파괴된 차폐 야쿠자 데스크를 사이에 끼우고 타타미 5장의 거리에서 교착 상태에 들어간 두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다! 한쪽은 하시바! 한쪽은 웨이다!


총구를 두 사람 사이에 향한 채 아베는 시선을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어느 쪽을 쏠지, 한순간에 판단해야 한다! 그 망설임을 보고 하시바가 외친다! "아베! 그 영감탱이를 죽여라! 죽엿-!" "하시바를 죽여라! 배신자새끼닷-!" 웨이다도 안면을 덮은 실리콘 피부가 거의 파괴된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외쳤다!


"........너이쉐낌마-!" BLAMBLAMBLAM!아베는 쏘았다! 하시바를! "끄악-!" 총탄은 하시바의 오른팔을 파괴! BRATATATA! 하시바는 아베를 향해 마구 총격! 총알이 몸을 스친다! "으악-!" 아베는 차폐를 위해, 웨이다 옆으로 정신 없이 뛰어들었다!


하시바는 후방에 총탄을 뿌리며 후스마 밖으로 달아났다. 아직 추적자의 기색은 없다. 야쿠자들은 거의 다 죽었고, 아베는 웨이다를 구하러 안아서 깨우려 했기 때문이다. "하앗! 하앗! 하앗!" 하시바는 필사적으로 뛰어다녔고, 복도에서 굴러다니는 돌고래를 보고, 멈췄다.  


".......뭐야너이쉐낌마-! 어디서 굴러나온놈이냠마-!" 하시바는 심한 동요를 보이며 쭈그리고 앉아 돌고래의 목덜미를 잡았다. 그 옆에서 신다는 이미 탈진해 시체로 변해 있었다. "부, 부탁해, 살려줘...... 여기서 도망치게 해줘……" 피투성이의 돌고래는 매달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그 무렵 수백미터 상공의 헬리콥터 기내, 격렬한 카라테 공방 끝에, 닌자슬레이어가 블랙스톤에게 마운트를 빼앗았다!


블랙스톤의 떨리는 오른손에는 제어기기. "이것을 조금만 더, 창문으로 떨어뜨려 파괴를......!" "이얏-!" "끄악-!" 하지만 손도끼같은 촙이 그 발버둥질을 끊는다! 절단한 팔에서 디바이스를 빼앗더니,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은 그것을 자신의 장치의 키 록 부분에 망설임 없이 삽입했다. 


푸쉬이-! "글렀다!" 블랙스톤은 눈을 뜬다! 장치가 완전 정지되고, 닌자슬레이어의 가슴에서 장치가 떨어져 내린다! "이얏-!" "끄악-!" 쉬지 않고, 사신은 분노에 찬 마운트 펀치를 때려박았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블랙스톤은 자신의 카라테와 전의가 산산조각나 박살나는 것을 느꼈다. 닌자 슬레이어는 "닌", "살" 멘포에서 증기같은 숨을 내쉬고, 인터뷰했다. "......새로운 닌자조직이 나타났는가 했는데, 결국엔 아마쿠다리인가? 많이도 고뇌하게 했구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서 나를."


"......기다려라! 사람을 잘못 본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야쿠자 클랜이, 너를 외국인 현상수배자로 착각해, 우연찮게 장치를......." "이얏-!" "끄악-" "블랙스톤=상, 참신한 목숨구걸이구나. 아무래도 고통받고 싶은게로군." 사신은 주먹을 쥐고 인터뷰를 실시한다. 


한편 지상에서는 중금속 산성비 속을 야쿠자 카마로가 차선을 좌우로 크게 흔들면서 주행하고 있었다. "하앗......하앗......하앗........" 운전석에는 부상을 입은 하시바. 심한 발열이다. 그 옆의 조수석에는 수갑을 하시바의 총으로 파괴하고 자유로워진 돌고래가 머리를 숙이고, 침묵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그들은 계속 도망쳤다. 사무라이 헬름의 벤츠 2대가 하이에나의 낌새를 가지고 번갈아 쫓아왔다. 하시바는 창문으로부터 총격을 가하고 경이로운 운전으로 간신히 여기까지 도망쳤다. ".......숨이 막혀서 죽을 지경이야." 보이지않는 불안감을 가진 돌고래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시바가 묻는다. "무엇이 필요한가." "도스 대거나 뭔가를……"


"사용해줘." 하시바는 전방과 네비정보에 눈을 돌리며 대시보드에서 아무렇게나 도스 대거를 꺼내어 건네주었다. ".....윽!....윽!" 돌고래는 그것을 받고 가슴 언저리를 더듬었고, 뻣뻣한 천 부분에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양손을 파고들고 박박 찢었다. 


"후웃......" 지느러미 모양의 손으로 돌고래 머리를 후드득거리며 뒤로 넘어뜨리고 제이크가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생명의 은인을 보았다. 하시바였다. 하시바도 다시 옆을 보았다. 돌고래는 제이크로 변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돌고래인지 제이크인지 지금 하시바에게는 이제 별 차이가 없었다. 


하시바는 무언가를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고, 또 살풍경한 아스팔트 도로를 보았다. 제이크도 앞을 향했다. 긴 침묵이 있었다. "......왜 나를 도운거지?" 이윽고 제이크가 물었다. "......나는 계시를 받은거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어." 하시바가 돌고래에 대해서 말하고, 그 얼굴을 고통으로 찌푸렸다. 


점점 흔들림이 증가하면서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그래, 아직도 펑키치·디스트릭트야." 제이크가 물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야쿠자 벤츠에 쫓기고, 잡혀간다. "하아...하아……젠장……악셀이 밟히지 않아.......다리가 부러졌나......" 하시바가 말했다. 발밑은 피바다다. 


"......내가 운전할게. 길을 알려줘." 제이크가 말했다. "알겠어." 하시바는 고개를 끄덕였고, 갓길에 정지했다. 제이크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중금속 산성비. 사람이 없는 길고 긴 도로. 후방에 불길한 헤드라이트. "하아……하아……" 신음 소리를 내며 하시바가 조수석에 엎어졌다. 


"......서자!" 제이크는 한순간 주저한 후 야쿠자 카마로의 운전석 쪽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올라탔다. 그리고 하시바를 조수석에 올려놓은 채 액셀을 밟았다. 발밑에서 찰팍찰팍 핏소리가 났다. "다음은 오른쪽……그리고 왼쪽...슬럼가에……" 하시바가 숨을 헐떡거리며 말했다. 


"여기서......멈춰줘......" 전뇌 마약제조공장 앞에서 하시바가 말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비틀거리며 내렸다. "어이 기다려라 뭐야 여긴. 쫒겨난다고." 돌고래가 물었다. "괜찮아, 넌 돌고래고, 내 안의 환각이야. 전자 노이즈가 낳은 비전이야. 메신저다."


제이크는 등골이 시린 것 같은 느낌을 맛보았다. 하시바는 정신을 우주 저편으로 날려버린 것 같았다. "기다려라, 나는 럭키·제이크야." 라고 돌고래가 말했다. "럭키 제이크, 그 망할 자식." 하시바는 빗속에서 사이버 마약 제조 공장에 가면서 웃었다. "그 녀석도 돌고래였어."


"기다려! 내가 운전했잖아! 어이!" 제이크는 소리치지만 하시바에는 들리지 않았다. 후방에 헤드라이트 빛이 보였다. 제이크는 뉴런이 얼얼하게 타는 듯한 감각을 맛보고, 초조했으며, 혀를 차고, 야쿠자 카마로를 공장 주차장에 버리고, 슬럼가로 도망쳤다. 그리고 네오 사이타마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하시바는 공장에서 일하는 해커를 사살하며 나아가 전뇌마약 추출 돌고래 수조 앞으로 찾아갔다. 그의 귀는 이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내적인 목소리와 돌고래가 내는 초음파만이 그의 뉴런을 떨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헛소리를 하면서 총구를 수조 내 돌고래의 머리를 향해 들이댔다. 


"하시바=상! 총을 내려줘! 부탁한다!" 바로 근처에 아베가 있었다. 클론야쿠자와 함께 추적해온 것이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하시바에게 들리지 않았다. 하시바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BLAMBLAMBLAM! 아베들의 총알이 하시바를 쏘았다. 하시바의 총탄이 수조가 아니라 천장에 꽂혔다.


하시바는 총을 떨어뜨리고 전신에서 피를 흘리며 해변에 올라온 참치모양으로 입을 뻐끔뻐끔 움직였다. "큐잉큐잉! 큐잉큐잉!" 돌고래가 잉가오호를 알리는 것처럼 울었다. "나를 가엾게 여기는거냐." 하시바가 열린 동공에서 돌고래를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숨이 끊어졌다. 


큰 대자로 천장을 쳐다보는 하시바를 아베들이 총을 들고 빙 둘러쌌다. 그리고 생명활동 정지를 확인하고, 웨이다에게 IRC 통신을 실시했다. "......사요나라......!" 비슷할 무렵, 상공에서는 블랙스톤이 폭발 사산을 이루고 있었다. 그 단말마는 죽음의 광상곡의 종말을 고하는 듯했다.


참치들의 싸움은 막을 내린 것이다.



".......대단한 가게군요." 아베가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듯이 말했다. 오늘 이 고급 야쿠자바에 입점한 지 세 번째다. 그는 아직 경험이 적은 레서 야쿠자였다. "뭐 그렇지" 건너편에는 위대한 그레이터 야쿠자 하시바가 앉아서, 강화 유리 테이블 위에서 멘타이 조각들의 수제 담배의 견본을 보였다. 


두 사람은 사케를 마시며 그것을 피웠다. 너무 강렬해서 아베는 머리가 아찔했다. "드러그는 기호 정도로 해둬. 아랫 놈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터프한지 보여주는데 쓰는 정도야." 하시바가 말했다. "하이." "드러그에 빠지는 야쿠자는 결국 산시타야. 그런 그윽한 문제를 생각하는 놈은, 언젠간 죽거든."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등의 잡담 후에 잠시 두 사람은 말없이 담배를 피우고 사케를 마셨다.".....언젠가, 힘든 양자택일에 시달릴 수도 있겠지. 우린 참치 같은 거라서 헤엄치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돈이 도는 경우는 더욱 그렇지."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양자 택일을." 아베가 묻는다. 


"인간은, 몰렸을 때, 다급할 때 본성이 나오거든. 무슨 일이든 페이스 투 페이스야. 손케이를 쌓아. 그렇게 하면......상대방의 눈을 보면 알 수있어." "눈을?" 아베가 하시바를 보았다. "그래." 하시바가 고개를 끄덕였다. "거짓말쟁이의 눈, 변명하는 자식의 눈, 진지한 놈의 눈.....그걸 알 수 있지."


".....저도?" "뭐, 열심히 노력해봐." 하시바가 말했다. "그리고 쓰래기 자식을 알아보면 가차 없이 쏴버려. 주저하면 쓰래기 새끼는 너를 이용하려 할거야. 쏴 죽이고, 침을 뱉고, 시체를 차버려. 자비따위 보여주지마." "하이." 아베가 말했다. "그럼, 이거다." 하시바가 돈다발을 놓았다.


"이것은?" 아베가 묻자, 하시바는 웃으며 일어섰다. 멘타이를 다진 ZBR 담배를 피워도 그는 태연했다. 아베에게는 무리였다. 그는 하시바에게 쌓인 손케이를 느꼈다. "빌려달라고 말했었잖냐. 슬슬 자동차라도 사두라구. 거대하고 쿨한 놈을......"


하시바는 웃으면서 바에서 나갔다. 아베는 소파에 앉은 채 그 광택 야쿠자 정장의 등을 쭉 보고 있었다. 53


참치 썬더볼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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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 일반 2부가 너무 감동적이여서 다음 부가 밋밋하다 [6] ㅇㅇ(119.200) 20.12.25 193 0
1773 일반 아이사츠라는건 서부극의 정당방위랑 비슷한 점이 많은거 같음 [5] ㅇㅇ(211.216) 20.12.25 148 1
1772 일반 치바는 다크 닌자를 많이 믿었나 [2] ㅇㅇ(1.238) 20.12.25 196 1
1771 일반 라오모토 아들은 모탈임 ? [2] ㅇㅇ(211.176) 20.12.25 158 1
1769 일반 소울-닌자와 리얼-닌자는 있는데 테크노-닌자는 없음? [20] ㅇㅇ(106.101) 20.12.25 244 0
1768 일반 모스키토=상 마스터가 아니라 어댑터였구나 [1] ㅇㅇ(223.39) 20.12.25 106 0
1767 일반 닌자슬레이어 유부녀 헌터네 [2] ㅇㅇ(58.234) 20.12.25 196 0
1766 일반 이거 순서 왤케 복잡함 [6] ㅇㅇ(211.117) 20.12.25 121 0
1765 일반 로드가 쓰다듬던 바이오 삼색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3] ㅇㅇ(211.36) 20.12.25 246 0
1764 일반 나는 왜 작년에서야 인살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1] ㅇㅇ(211.36) 20.12.25 92 0
1763 일반 해커의 경지 좀 알려주셈 [1] ㅇㅇ(106.101) 20.12.25 103 0
1761 일반 돈이 엄청 많았으면 좋겠다 [1] ㅇㅇ(1.238) 20.12.25 60 0
1760 일반 말법적이 뭔말임? [8] ㅇㅇ(211.224) 20.12.25 174 0
1758 스포 스포)2부의 감동상이 간도 vs 파라곤이었다면 3부는 [4] ㅇㅇ(1.238) 20.12.25 2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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