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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비거 케이지스, 롱거 체인스 #1

ㅇㅇ(115.143) 2020.01.05 11:22:59
조회 1412 추천 1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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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헌트=상 사망, 임페일먼트=상 사망, 모스키토=상 사망, ........업서디티=상, 전선이탈 직후 연락수단 상실. 생존 확인 불가입니다." 도죠를 방불케하는 커다란 방, 시시마이상에 박힌 UNIX 단말을 향해 담담하게 보고를 하는 닌자가 있었다. 앰버서더였다. 


"실제 심한 타격이군." 통신상대는 말과는 달리, 태연한 억양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상승지향을 숨기지 못했던 와일드헌트=상은, 요즘 천박하기 그지없었다네." "지당하십니다."  "테러리스트 한마리의 퇴치를 빌미로 네오사이타마에서의 지반 굳히기라니, 참으로 주제넘어, 이것도 인과응보인가." "지당하십니다."  


".......경은 그 사실을 알고있게, 앰버서더=상." "분부에 감사드리옵니다, 퍼거토리=상." 앰버서더는 낮게 말했다. "이걸로 경도 오히려 움직이기 쉽겠군." ".......지당하십니다."


앰버서더는 도죠 입장객의 낌새를 느끼고 뒤돌아본다. 입장자는 먼저 아이사츠했다. "도-모. 블랙헤이즈입니다." 손놀림으로 방심할 수 없는 아토모스피아를 풍기는 닌자다. "도-모, 블랙헤이즈=상. 앰버서더입니다. "앰버서더는 통신상대에게 속삭였다. "용병이 보고를." 


"알겠네. 그대로 말하게." "네. .......블랙헤이즈=상. 진행은 어떤가." "시가 피워도 돼?" 물으면서, 이미 용병 닌자는 멘포에 시가를 꽂고 엄지손가락 버너로 점화를 마치고 있었다. "잇키 우치코와시의 엠니지어는 드래곤 도죠의 유품, 유카노야. 확실하게 틀림없어." "역시나군."


"과연 앰버서더=상. 로드도 기뻐하실걸세."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이 건은 샐러맨더=상에게 공을 넘겨주도록 하지." 퍼거토리가 응답할 때 마다, 시시마이 UNIX의 눈이 수수께끼처럼 점멸한다. "자세한 포획작전은 귀공에게 맡기겠네. 신뢰하고 있으니, 실망시키지말게." "지당하십니다."


"로드의 치세가 더욱 더 번영하기를. 간바루조......" 간바루조-!" 시시마이의 눈이 소등되었다. 앰버서더는 블랙헤이즈로 다시 향했다. 겁 없는 용병 닌자는 벽에 기대어 시가를 피우고 있다. 


"끝난거냐. 안 보고, 말 안하고, 안 듣고." 블랙헤이즈는 선서처럼 말했다. "당연하다." 앰버서더는 말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블랙헤이즈가 그렇게 일부러 말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블랙 헤이즈는 프로페셔널이며, 자이바츠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미션은, 언제지? 


"알다시피 잇키 우치코와시는 닌자 집단의 일종. 너 혼자로는 섭섭하겠지." 앰버서더가 말했다. "이쪽에서는 페이탈=상을 붙여주지. 연계해줘." 앰버서더 옆에, 여자 닌자가 무릎 꿇고 있었다. 어둠을 비추듯 화려한 미모! "도-모. 페이탈입니다."


"이건 미인 닌자공이구만." 블랙 헤이즈는 어깨를 으쓱했다. "도-모, 페이탈=상. 블랙헤이즈입니다." "크크크." 페이탈은 낮게 웃었다. 허리까지 이어지는 스트레이트의 플래티넘 블론드. 닌자였으나 멘포를 하지 않았으며, 수수께끼같은 검은색의 눈동자였다. "그녀는 변신능력이 있지." 앰버서더가 말했다.


"변신능력?" "그래. 이쿠사를 위한 변신이지만." 앰버서더는 수수께끼처럼 말했다. 페이탈이 킥킥 웃었다. "미스터 댄디즘. 내 미모가 마음에 든다면, 지금 당장 망막에 세겨두라구......나중에 험한 꼴을 보기 전에. 크크크." "뭐, 신세지겠어."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시가를 피웠다.

"잇키 우치코와시의 수령은 머지않아 반 오무라 기업의 비밀모임에 참석할꺼야." 앰버서더가 말했다. "중심에 있는 닌자는 본부를 비우게 되겠지." "이상을 쫒으니 뭐니 해봤자 결국엔 돈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기업체일 뿐이란 거군." 블랙헤이즈는 멘포에서 연기를 뿜었다. "가엾은 패거리들이야."


"드래곤·유카노는 버스터·테츠오의 신뢰도 두텁고, 측근으로서 항상 수령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어." 앰버서더는 계속했다. "장악하는 것이라면, 이번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쉽지. 우치코와시의 하부 구성원에겐 당연히 기업체와의 밀약 따위는 알려지지 않았어. 수하들은 데려가지 않을거야" 


"내부자 이상으로 조직의 사정을 아는군. 앰버서더=상은." 블랙헤이즈가 말했다. 앰버서더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그런 것' 이지....덕분에 앰니지어의 위화감을 깨달을 수 있었어." "언제부터 기어들어 갔던 거지?" "그럼." "무서운 놈들이구만, 자이바츠는." "그래, 자이바츠는 무서운 조직이야."


"그래서, 그 반 오무라 회합의 경비 규모는 어때? 정보는 있어? 리스크 여하에 따라 보수액을 수정하겠어." 블랙 헤이즈가 말했다. 앰버서더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IRC로 정보를 보내지. 회합은 무너질거야...... 꽤 볼 만한 인시던트가 되겠지. 오히려, 그 인시던트 속에서 유카노가 죽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래." 


"인시던트? 오무라가 일이라도 벌일까?" 블랙 헤이즈가 말했다. 앰버서더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오무라에게서 모임 정보가 새고있지.......혼란을 틈타면 좋을 거야." "힘든 일이군." 블랙헤이즈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 거기 미인의 도움도 있으니깐." "행." 페이탈은 코웃음을 쳤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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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타파!" "작전!"  자리를 꽉 채운 투사들의 유니존이 울려퍼진다. 단상에서는 닌자 동지가 주먹을 치켜들고 조직적 투쟁심의 고조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단 뒤편에는 거대한 초상화가 내걸려 매서운 눈빛으로 투사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닌자나 노인. 네 개의 초상화의 모델은 다양했다. 


이곳은 무장전투조직 잇키 우치코와시.....그 본부 중앙회의실이었다. 높은 천장, 거대한 공간은 회의실이라기보다는 홀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했으리라. 그러나, " '홀'이라는 명칭은 부르주아의 야회를 철처히 연상시키며, 따라서 패배주의적." 이러한 이유로, 굳이 회의실이라 칭하는 것이었다.


"다음에 제16지부의 눈부신 진보적 달성을 아낌없이 예찬과 박수로 맞이하게나!" 큰 홀(...아니, 회의실)에 울리는 당당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닌자 동지인 앤서러. 멘포에는 괭이와 해머가 릴리프되어 있고, 의복은 붉었다. 중진적 존재, 그리고 상당한 카라테를 가지고 있었다. 


""시인!"" 투사들이 일제히 응했다. 앤서러는 손 밑의 주홍색으로 칠한 UNIX 시스템을 조작했다. 배후에 OHP 스크린이 내려와 네오사이타마 시가지도가 비춰졌다. 차례차례 지도상에 박히는 해머의 아이콘, 그리고 화살표! "제군! 놈들의 착취적 노력이다! 해당 지역의 창고 시설을 파괴한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 "제12지부는 이 시각, 타락적 회전 스시 근로 시설의 기만적 에너지 사이클을 공격, 완전히 인프라 단절!"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 "이 결단적 조류는 머지않아 거대한 파도가 된다. 반동적 세력은 이제 결코 이 자유혁명투쟁의 숨결을 봉쇄할 수 없다 생각한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 


"느꼈는가? 네오사이타마 전역으로 퍼져 이제는 멈출 수 없는 진보의 발자국 소리!" 우뢰와 같은 박수! 앤서러가 주먹을 쳐올린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동지들이 한결같은 정예! 투쟁의 주춧돌이며 사고자이자 지휘관이다! 쿄토 시민과의 연대도 실제 가깝다!" 우레와 같은 박수!


"또한 오늘 대회에 방문한, 동지 버스터·테츠오로부터, 제군들의 결단적 투쟁 행위를 향한, 뜨겁고 감격스러운 메세지가 전해지고 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한층 커져, 감미롭게 울부짖는 자도 나타났다! 스크린에는 불분명한 버스트샷이 나온다. 후드를 깊이 뒤집어쓰고 도사같은 그림자였다.


"제군들의 의지는 바위도 뚫을 것이며, 머지않아 퇴폐 타락의 원천인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무리를 반드시 무너뜨릴 것이다. 그 때 제군들의 슈프레히콜은 와해된 착취 존재의 허식 건물의 잿더미에 움튼 새잎을 아름답게 가꾸어 줄 희망 상징으로 진정한 진보에의 발판이 될지어다!" 우뢰와 같은 박수! 


옆에서서, 만족스럽게 기색을 살피던 여자투사는, 앤서러와 시선을 주고받다가 뒷문으로 퇴출했다. 묶은 검은머리와 얼굴을 스카프로 덮고, 항상 전투 가능한 상태로 준비했으며, 그 등에는 그녀의 무기인 대궁을 졌다. 풍만한 가슴에 비스듬히 건 벨트에는 예리한 대거 나이프가 여러 개 들어가있다. 


그녀야말로 앰니지어, 상실한 기억에 혁명사상을 유감없이 스며들인 순수투쟁전사, 활의 달인, 버스터·테츠오의 은장도, 그리고......과거 드래곤·겐도소 아래서, 닌자 슬레이어와 같은 차를 마셨던 드래곤·닌자·클랜의 마지막 핏줄이나 다름없는 자였다! 


앰니지어는 LED 봉보리가 명멸하는 좁은 복도를 터벅터벅 걸어간다. 이 통로는 통상적인 동지가 사용하는 일은 없다. 그들은 이런 구역의 존재조차 모를 것이다. 모든 구성원을 동지로 규정하는 잇키·우치코와시에도, 사실, 이러한 장치는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전진은 정지했다......전방 어둠 속에서 나타난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있어도 좋은 동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 존재는 동지가 아니었다! 문답무용! 앰니지어는 순식간에 대궁을 겨누며 화살을 쏘았다! "키에에-!" "이얏-!" ......하지만! 그 자는 화살을 막았다! 그 적흑색 닌자는! 


검붉은 닌자는 날아오는 화살의 이빨을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잡아채고 막은 것이다! 그리고 닌자는 유려하게 오지기를 했다......"도-모, 앰니지어=상.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어디서 침입한거냐!" 앰니지어는 간발의 차로 두 번째 화살을 겨누었다. "조직을 배신하고, 동지 플릭샷의 목숨을 앗아간 비열한 놈! 잘도 뻔뻔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닌자 슬레이어는 겁내지 않고 다가갔다. "앰니지어=상. 할 말이 있어 찾아왔네." 그 눈에 고뇌의 그림자가 스친다. "싸움은 나중에 얼마든지."


"키에에-!" 문답무용! 앰니지어는 화살을 쐈다. 닌자 슬레이어가 이를 다시 잡아서 막자 벨트에서 대거 나이프을 뽑아 이도류로 덮쳤다. "키엣-!" 비스듬히 점프해, 벽을 차고, 공중에서 공격이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동시에 덮친 이도류 대거 나이프를 양팔 브레이서로 막았다! "키에에-!" 앰니지어는 공중에서 더 회전, 돌려차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재빨리 이를 방어! 그녀의 다리를 껴안고 등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아윽-!"


"놔라.....놔라 무례한 놈!" 앰니지어는 고개를 흔들며 날뛰었다. "치욕스럽게 굴복하지는 않을 것이야! 나는 자유투사! 결단적 훈련을 거쳐 내적 모순을 멸망시키고, 정예화된 혁명전사다!" 닌자 슬레이어는 억눌렀다! 앰니지어는 그 팔을 힘껏 깨물었다. "으윽......!" 닌자 슬레이어는 신음했다. 그렇지만만 떼지 않았다!


"부탁한다......이야기를 들어주게. 앰니지어=상." 닌자 슬레이어는......오오, 독자제형 여러분은, 깨달았는가? 그 닌자 슬레이어가......지옥의 살육자가 지금 눈을 내리깔고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유카노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고, 자신을 억누르며,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대는 노림받고 있어!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에!" "자이바츠라고!" 앰니지어는 째려보고, 발버둥쳤다. "잇키·우치코와시와 그 억압적 반동조직과의 투쟁은, 네놈에게 일부러 알릴 필요도 없이 자명하다! 그런 하찮은 얘기를 하러 온 것이었나! 풀어랏!"


"잇키 우치코와시가 아니다. 그대다. 그대의 몸이 위험한 것이다! 그대라고!" 닌자 슬레이어는 필사적으로 말했다. "과거의......유카노로서의 그대를......길드가 노리는 것이다! 앰니지어=상!" 앰니지어는 눈을 크게 떴다. "......놔라!" "......." 닌자 슬레이어는 힘을 느슨하게 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한발 물러섰다. 앰니지어는 벽에 기대듯이 서 있었지만, 더욱 날뛰는 일은 이제 없었다.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보았다. "......과거의 나라고?" "그렇다. 유카노로서의 그대를."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자이바츠가." "......" 


"그게 사실이라도." 앰니지어는 말했다. "네놈에게는 관계없는 이야기다. 백번 양보해서, 경고는 받아둔다고 해도 말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침묵했다. 그리고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좋다." "앰니지어=상인가?" 앰니지어가 왔던 방면에서 목소리가 날아왔다. "누군가가 있나?" 


"가." 앰니지어는 말했다. "내 마음이 변해서, 네놈의 등을 꿰뚫기 전에." "앰니지어=상?" 닌자 슬레이어는 그 목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었다. 앤서러다.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휘날리며 원래 있던 방향으로 쓸쓸히 달려갔다. 


......"우선 성과는 양호했어요." 통신의 낸시가 담담하게 말했다. 인가 없는 골목에 몸을 숨기고 통신기에 귀를 귀울이는 닌자 슬레이어의 눈은 고뇌와 죄책감에 흐려져 있었다. "아아. ......아아, 제대로 했네." 그는 아까의 다툼이 한창일 때, 그녀가 결코 놓지 않을 활에, 미세한 발신기를 집어넣어 온 것이다. 


"정신 바짝 차려요." 낸시가 말했다. "당신은 최선의 수를 사용하고 있어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유카노=상을 지키는 것이 우선은 가장 중요한 목적, 그래요......그대로 아지트에서 날뛰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는 않아요." ".......괜찮네. 맞는 말이지." 그는 굳이 말했다.


"왔다, 왔어......위치정보는, 제대로 수신됬어요." 낸시는 말했다. "딥 스로트로 부터 자세한 습격일시의 정보는 없었지만, 그렇게 이른 날짜는 아닐거에요. 그녀에게 무슨일이 벌어지더라도, 이것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여기서부턴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당신은 아지트 근처에서 잠복하며, 계속 경계해야해요." "물론이다."


"이제와서야 헌신적이시네요." 낸시는 비아냥거렸다. "이제와서야 이렇지." 닌자 슬레이어는 답했다. "이 상황을 만들어낸것은 나의 나약함일세. 센세이에게만 맡긴것이, 이런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네." ".....뭐, 여러가지 사고방식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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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자체가 냉철하게 요새화되고 부유비행하는 방어 시스템과 대공포들에 보호되는 검고 거대한 빌딩……이것이 네오 사이타마를 내려다보는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오무라 인더스트리 본사 사옥! 그 108층.....사장실!


"요오시!" UNIX 모니터를 향해서 의기 양양하게 외친 것은 우주복 같은 무뚝뚝한 흰 파워드 슈츠에 온몸을 감싼 남자……모티머 오무라, 47세! 오무라·인더스트리의 대표이사 사장 그 본인이었다!


그가 환호성을 지른 것은 UNIX에서 중계 감시하고 있던 중점 테스트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즉, 경이적 무장 시스템 '모터 츠요시'의 프로토타입이 마침내 실전투입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이것으로 모터 이념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거야! 결산시에 여러가지 하지 않고도 흑자가 되겠지!"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그는 방금 전 말한 대로 47세. 그리고 사장이다. 당연하게도 건장한 어른이며, 그리고 사장이다. 몸은 풋볼 선수만큼 큼직하게 크고 파워슈트는 그것을 덮고도 여전히 위태롭다. 하지만, 그 뺨은 흥분에 붉게 상기되어, 작은 눈을 반짝이는 모습은 어딘가 이상하고 위태로웠다. 


"어때! 느부갓네살=상의 바이탈 사인은!" 사장은 모니터 너머로 엔지니어에게 물었다. 엔지니어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멋지도록 정상치입니다. 참고로 약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멋진 성공체험을 저는 겪었습니다. 사장님 덕분이에요." "느부갓네살=상! 들었지." "예스, 보스." 


화면이 바뀌면서 닌자장속풍의 샤프한 기갑외각에 덮인 불온한 존재가 업되었다. 멘포 안에서 빛나는 네 가지 붉은 빛은 안광일까? 그가 느부갓네살……오무라·인더스트리가 보유한 결전 닌자이며 신체의 95%가 기계화된 사이보그였다. 


"현재 저는 노 드러그입니다, 사장. 금단증상 걱정은 필요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말했다. 화면은 전체를 비추지는 못했지만, 그 사이보그 몸이 무서운 기갑아머에 접속되어 있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카메라를 당겨. 한번 더 해줘." "예스, 보스." 


카메라가 당겨지고, 느부갓네살, 그리고, 그에게 합체한 모터 츠요시의 위용이 다시 밝혀졌다. 모터 츠요시, 즉 기갑닌자에 접속하는 초화력의 외부 아머 시스템이다. 느부갓네살의 등뼈부위 16개의 커넥터는 모터 츠요시에 직결, 뇌 신호를 비손실 압축하며 교환 가능하다. 


등, 어깨, 팔을 감싸는 대규모의 아머, 포격 기구는 계측하기에도 무서운 질량이다. 닌자 완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단순히 뭉개져 죽을 것이다. 아니, 닌자일지라도 느부갓네살과 같은 과감한 사이버화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운용은 어려울 것이다. 도대체 이것은 무슨 설계 사상인가? 


"이것이 모터이념이야!" 임원회에서 모티머는 자신있게 말한 것이다. "굉장하고 강해! 그래서 굉장해, 그러니까 팔리고, 그래서 오무라는 크고 굉장해 져. 운용법? 닌자를 모아서 사이버네틱화하면 되는 거잖아, 바보같이.......리스크 이야기만 해대기는, 넌 세푸쿠해! 지금 당장!"


모티머는 망집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닌자, 로봇, 질량, 강력함......그런것에. 그의 무자비하고 꿈꾸는 듯한 사령탑은 최근 이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의 맹위를 등비급수적으로 가속시키고 있었다. "좋아, 당장 해! 모터 도쿠로 괜찮지?" "예스, 보스." 


엔지니어들이 황급히 격벽 밖으로 퇴출하자, 전투 테스트룸에 사족에 8개의 팔을 가진 괴물같은 강철 로보닌자가 입장했다. "도-모. 모터 도쿠로입니다. 이것은 기능 테스트이며 항복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이사츠는 생략하겠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무자비하게 말했다. 그는 로봇이 아니다. 닌자였다.


"삐갓! 닌자 서울 감지!" 테스트용 무도장 모터 도쿠로는 머리 부분을 회전시키며, 흉부를 비롯한 전신에서 여러 개의 미니건을 전개했다. "전멸·액션·모드!" 미니건의 포신이 노릴 목표를 정한다. "이것을 압도적 화력으로 제압해." 모티머가 느부갓네살에게 명령했다. "예스, 보스."


부웅! 분사음을 동반하여, 모터 츠요시가 하얀 증기를 마루를 향해 내뿜었다. 카메라가 흐리지만 한순간에 와이퍼가 작동해서 문제가 없다. 느부갓네살·모터 츠요시는 제트 분사에 의해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엄습하는 미니건의 총격!


"이얏-!" 부웅! 다시 제트추진! 그 분사 시간은 콤마 5초에 가속하며 느부갓네살은 모터 도쿠로의 바로 옆 벽에 날아갔다. 미니건은 완전히 록온을 놓친다! "이얏-!" 느부갓네살은 벽을 차고 반사 도약! 그리고 양 팔의 아머의 커버가 전개, 미사일을 6발 발사!


KABOOM! "삐각-!" 모터도쿠로가 불길에 휩싸인다! 오오, 이 무슨 모터 츠요시의 기동력과 공격력의 양립!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느부갓네살의 신체 능력인 것일까? 느부갓네살은 그대로 반대편 벽을 차고, 심지어 반사! 모터 도쿠로에게 토비게리를 가한다! "이얏-!" "삐각-!"


모터 도쿠로는 반괴상태! 느부갓네살 발차기의 반동으로 간격을 벌리면서, 어깨장갑을 전개! 내부에서 캐논포를 노출시켜 모터 도쿠로를 중점 사격! "이얏-!" BOOM! BOOM! BOOM! BOOM! "삐가가각! 사요나라!" 모터 도쿠로는 압도적 화력을 앞에 두고 폭발사산!


"모터얏타-!" 사장은 주먹을 쥐고, 입은 파워드 슈트의 소리를 내며 힘차게 반자이했다. "느부갓네살=상!" "예스, 보스." "너는 실제 굉장해! 활약의 무대는 향후 얼마든지 있을거야! 실적도 크게 V글자로 회복이다!" "그렇게, 잘도, 해낼거냐." 소리도 없이 사장실의 창호문이 열린다!


"뭐." 모티머는 기세좋게 그 쪽으로 돌아보았다. 그리고 고충을 참는 듯한 얼굴이 되었다. "......파파." "그려, 파파다, 바보아들아, 쿨럭." 괴로운 듯이 사이버네 성대에서 음성을 출력하는 것은, 서서 타는 3륜 차에 탑승해 나타난 노인……기모노 차림의 미라 같은 남자, 회장인 알베르토 오무라였다!


"바보같이, 테스트에, 고가의, 로봇을, 소비하는거냐, 쿨럭." 알베르토는 거창하게 스틱으로 모티머를 가리켰다. "게다가, 그 소비한 로봇도, 결국 맙포에, 채용해서, 폐품이, 쿨럭." "......." 모티머는 노려보았다.


"뭐하러 온거에요 파파." 모티머는 증오스럽게 말했다. "그런 시시한 충고를 하러 여기까지 올라온거야? 돌아가요. 이젠 내 회사야." "그, 회사도, 이대로, 너에게, 맡긴다면, 1년도 못간, 쿨럭, 커헉, 컥, 쿠흑." 노인이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옆에 어느새 무릎을 꿇고 있던 닌자가 일어나 흡입기를 재빨리 건네주었다. "흐읍, 흐읍, 휴......아, 아득히 좋군, 좋아." 알록달록한 닌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돌려준 흡입기를 품으로 돌린 후 다시 무릎꿇었다. 모티머는 혀를 찼다. "오메가." "도-모. 모티머=상. 오메가입니다."


"너가 아빠를 꼬드긴건 아니겠지? 충견자식아." 모티머가 말했다. "당치도 않습니다." 오메가는 속시원하게 부정했다. "칵!" 알베르토 회장이 외친다. 사이버 성대의 발음에 디스토션이 걸린다. 무서움! 모티머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렸다. "나다! 바보놈!"


"아이엣!" "내가, 입 다물고 있으니, 더운 물 찬물도 못가리고, 하찮은 투자에 자금을 흥청망청! 게다가, 네녀석, 윌리엄, 을, 세푸쿠, 했겠다! 충신을!" 윌리엄 오무라......아무래도 모티머가 세푸쿠를 명령한 임원이다. 모터 츠요시 계획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뭐야!"


"네 녀석의, 뇌는, 윌리엄, 의, 뇌세포, 1그램, 의, 가치도, 없어!, 쿨럭!" 알베르토 회장이 디스토션 노성을 질렀다. "인재의, 유출! 사망! 자금흐름, 의, 악화! 뭐가! 모터이념이냐! 모터치비, 는, 어짼거냐!" "그런 쬐끄만거, 우리답지 않아! 완전폐지다!"


"칵!" 알베르토가 목을 감쌌다. "피그말리온 코토시모 형제! 엉망진창으로, 재휴를, 망쳤, 겠다!" "파괴력에 신경쓰지않아! 그야말로 낭비 코스트야. 오이란드로이드따윈 시시해!" "그래서, 모터, 뭐라고? 모터 츠요시? 웃기지도 않는구나! 바보 아들놈!" 


모티머의 작은 눈이 충혈되었다. 파워드 슈트를 아버지에게 겨누었다. BLAM! 팔에서 총알이 사출되어 알베르토에게 향했다! "이얏-!" 그것을 가로막은 것은 오메가! 오메가가 무엇을 했는지 모티머는 눈여겨볼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알베르토는 죽지 않았다. 오메가 역시였다.


"냉정해지십시오, 모티머=상." 오메가가 낮게 말했다. 그는 동시에 사출 했던 네발의 총탄을,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집어들고있었다. 한 순간에 선보인 것이었다. 그는 손 끝에서 네 발의 총탄을 파괴, 납작한 금속 조각으로 만들어 주머니에 담았다.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 ".......!" 모티머는 이를 깨물었다.


오메가는 알베르토 회장 직속 닌자......사이버네 개조를 일절 하지 않은 순수한 육체의 닌자로, 그 카라테는 가공할 경지에 있다. 방해하는 아버지를 계속 보호해 주는 불유쾌스러운 충성스러움에 더해 모티머는 그 몸가짐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아버지를, 그리고 오메가를 진심으로 미워하고 있었다. 


오메가가 있는 한 알베르토는 결코 실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메가를 살해하는 일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오무라 인더스트리의 모터 이념을 가지고도 이 닌자 한 마리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알베르토는 이렇게까지 쇠약해졌면서도 결코 수명으로 쓰러지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참견하러 온다.


"어쨋건, 모터 치비던가, 모터 츠요시던가, 그런, 마이크로한, 이야기는, 됬다, 쿨럭." 알베르토는 이야기를 되돌렸다. "네놈, 은, 회사를, 사유화, 해서, 어찌할 거냐, 쿨럭." "........" "충신의, 충언에, 귀를, 귀울여라, 바보놈!, 쿨럭." "........"


"봐라, 바보놈. 이것이, 전해진, 정보......쿨럭......오메가!" "네." 오메가는  재빨리 소형 모니터 단말기를 꺼내 모티머에게 보여주었다. "보십시오." 거기에는 네오사이타마에 유기된 메가입체 주차장의 구획 지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반 오무라 기업, 의, 음모이다! 이런 일, 도, 일어나는 것이다!"


"반 오무라 기업.....집회라고......?" "그래! 증오스런, 잇키, 우치코와시, 의, 자금원이, 야! 왜, 현장으로 물러나서, 내게, 그리고, 오메가, 가, 이런 일에, 억장이, 무너져야, 하느냐! 네놈이, 모터 뭐시기, 에, 헛짓을, 할 때, 죽을 수 도! 죽을 수 있다고!" ".......!"


모티머는 오메가로부터 소형 모니터 단말기를 낚아채고 보았다. "사부리화학......닛키키·코프......야마미 강재......오나타카미? 오나타카미는 우, 우리 하청이잖아!" "그래! 정나미가, 떨어져버린 거란 말이다, 쿨럭!" "그 오나타카미......다른 기업도……!"


모티머는 테스트 시설과 연결되는 UNIX 모니터에 달라붙었다. 그리고 소리쳤다 "느부갓네살=상! 나갈 차례야!" "예스, 보스." 느부갓네살은 스시를 겨드랑이에 두고 모니터에 오지기를 했다. 모티머는 기세를 올렸다. "모터 츠요시의 첫 진을 준비해 주겠어. 파파의 코를 납작하게 해줘! 명령이다!"


"예스, 보스." "알겠어?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거야! 모터 야부 개선형도 마구 대려가. 불바다야. 오무라의 위력을 보여주는거야." "예스, 보스." "......그걸, 로, 해치울거냐? 모터 츠요시, 로?" 알베르토가 47세의 아들을 노려보았다. 아들은 도전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파파에게 보여주겠어! 모터 이념을!" 


------------------------------


폐허로 변한 대형 상업시설 "코케시" 의 어스름한 입체주차장, 검도형 장갑복으로 몸을 감싼 두 남자가 서로의 등을 보호하며 나아가고 있었다. 한 사람의 손에는 샷건이, 다른 한 사람의 손에는 소형 화염방사기가 있었다. 총신에 달린 스코프 라이트로 어둠을 가르며 쉴 새 없이 사냥감을 찾는다.


부움 부움 부부움. 부움 부움 부부움. 단조로운 베이스가 특징인, 코케시 마트의 매장 BGM이, 거친 노이즈와 함께 입체 주차장의 스피커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왔다.


밖에선 네오 사이타마의 무기질적 빛이 살짝 들어 올 뿐. 이 공간에 빛은 거의 없다. 벽이나 기둥에 달라붙은 비상벨의 붉은 빛이 9할이 깨진 천장의 형광등이 미덥지 못하게 명멸하고 "21층" "지방 맥주로" "감귤류의 냄새"와 같은 빛이 바래고 거의 읽지 못하는 벽보를 비추었다. 


#KOKESI:ISHII:오브젝트 발견. ||

#KOKESI:KANO :어디입니까? ||

#KOKESI:ISHII:오른쪽 게이트 쪽입니다. ||

#KOKESI:KANO :회수하죠?||

#KOKESI:ISHII:네 회수 부탁드립니다.||



이 글자들은 그들의 매립형 사이버 선글라스 디스플레이에 옅은 푸른색 명조체 폰트로 비춰지고 있었다. 무선 LAN 단말 기능과 IRC 메시지 클라이언트를 내장한 하이테크 장비로 뇌 개조보다는 로우 리스크였다. 5


 

#KOKESI:KANO :오브젝트 회수 끝.||

#KOKESI:ISHII:감사합니다. 무엇입니까?||

#KOKESI:KANO :유기물?시가입니다。담배?아직 새 거입니다.||

#KOKESI:ISHII: 킬 정키일까요? 킬존은 폐쇄됬는데.||

 


두 명의 무장 사라리만 가드, 이시이와 카노는 검도 헬멧으로 방호된 머리를 가까이 붙이며 담배꽁초를 주시했다. 이 거대 쇼핑몰 구획은 일찍이 킬존이라 불리며 번식한 바이오 스모토리를 카네모치가 헌트하는 어둠의 유희장으로서 성립되어 있었다. 머더 스모트리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KOKESI:ISHII:곤란한 요타모노 입니다. ||

#KOKESI:KANO:클리어링하지 않으면. ||

#KOKESI:ISHII:부디 힘냅시다. ||

#KOKESI:KANO:네 회사를 위해 하죠.||

#KOKESI:ISHII:아주 열심히 합시다.||

 


붐붐부움, 즈증. 노이즈 섞인 위어드한 음악은 당시와 다르지 않다. 두 사람은 게이트 안쪽으로 화기를 겨누었다. 킬존은 폐쇄되었지만, 안에는 스모토리 살해에 의존증적으로 빠져든 스크워터도 있다. 당연히 반나절 후의 비밀 회합에, 그런 종류의 요타모노나, 스모토리의 생존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폐기된 이 구획을 킬존으로서 프로듀싱한 것은 요로시상과 오무라·인더스트리, 암흑메가코퍼레이션의 양대 거두였다. 머더 스모트리 사건을 계기로 이 구획은 오무라의 제휴기업인 오나타카미사에 인하되어 있었다. 


그 오나타카미는 이번 비밀회합의 참석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 오무라 기업에 의한 비밀 회합! 그렇지 않아도 방치되어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구획, 게다가 겉으로는 오무라에게 순종하는 기업의 관리하에 있는 장소......미야모토·마사시가 좋아한 "매우 밝은 봉보리 가운데는 오히려 보기 어렵다"의 코토와자 그 자체다. 


이시이와 카노는 오나타카미의 충실한 사라리만 전사이며 DNA 코드에도 오나타카미의 사 문장이 새겨져 있다. 그들에게 애사행위는 호흡과도 같았다. 이렇게 오무라가 억지로 떠넘긴 비채산 시설을 오나타카미 임원들이 미워하듯이 그들도 미워한다. 


#KOKESI: ISHII: 부디 모임을 잘 진행합시다. ||

#KOKESI:KANO:네 제법 분발합시다. ||

#KOKESI: ISHII: 저건 뭡니까? ||

#KOKESI:KANO:오징어입니다. 무시해야 합니다. ||

#KOKESI: ISHII: 그럼 저건? ||


이시이는 게이트 안쪽에서 꿈틀거리던 그림자를 샷건으로 가리켰다. 케이노도 화염방사기를 겨누었다 ......하지만 둘의 긴장은 어느 정도 풀렸다. 화기 끝의 마그라이트가 비춘 것은 스모토리도, 킬 정키도 아니고 플래티넘 블론드의 방황하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거기 여자! 멈춰!" 검도아머의 외부 음성 출력을 통해 이시이가 견제했다. "아이디를 제시해라. 이곳은 오나타카미의 관리구역이다." "하항." 여자는 차갑게 웃었을 뿐이다. 입은 칙칙한 흰색 바디슈트는 어딘가 닌자의복 같았다. 여자 닌자? 불법침입 코스플레이 비디오 촬영인가? 


"이런 곳에서 뭘하는 거지? 불법침입자는 사살해도 좋다는 법률은 할고 았어? 홀드 업해서 사정을 말해라." 이시이는 샷건을 위협적으로 흔들었다. "답변여하에....." "너희들, 불행하구나." 여자가 말을 잘랐다. 총부리에도 조금도 주눅이 들지않았다. "음, 오히려 불행한건 나인가, 귀찮아 졌는걸." 


"뭐라고?" 이시이는 카노와 얼굴이 마주쳤다. 카노는 (광인)이라고 제스쳐를 취했다. 이시이는 여자를 보았다. "에?" 여자는 바디슈트 지퍼를 내리고 벌거벗은 상반신을 갑자기 노출시켰다. 풍만한 유방도 드러났다. "이봐이봐, 그만 좀 하면 안될까." (그럼 FUCK하자.) 라고 카노가 제스쳐를 취했다.


"어쩔수 없지 정말로아이에에에에-!?" 이시이는 순식간에 실금했다. 그의 눈앞에서 갑자기 여자의 미모가 흉악하게 일그러진 것이다! 눈썹 위에 셋째, 넷째 눈이 생겨나고 눈동자는 확대되어 흰자가 사라졌다. 더욱이 그 하얀 나체에는 순식간에 새끼줄 모양의 혈관 조직이 튀어나오며 갑옷처럼 덮어 갔다. 얼굴도 예외가 아니다!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던 코는 위로 휜 새끼줄 모양의 조직으로 뒤덮혀, 맷돼지 같은 콧구멍이 되고 말았다. 송곳니는 사벨타이거를 방불케 하며 위로 자라났고, 플래티넘 블론드는 빳빳하게 갈기화 되며 등뼈를 따라 체모와 동화 되었다. "쿠, 오......" 엄니 틈과 콧구멍에서, 하얀 증기가 소리내며 뿜어져 나왔다. 


이제 가슴은 풍만한 유방이 아니라 융기한 근육에 온통 덮여 두꺼운 흉판이 되었고, 두 팔도 통나무처럼 강력해졌으며, 그 손가락에는 검고 예리한 역극의 발톱이 돋았다. 코뿔소같은 피질의 귀는 늘어지며, 롭 이어토끼모양으로 길게 늘어졌다. "아-이-에-!" 이시이는 절규하며 계속 실금했다. 


"도-모. 페이탈입니다." 이형의 괴물이 오지기했다. 4개의 눈에는 지성이 있었다. 잔학한 지성이. 그 눈은 유열로 일그러졌다. ""아-이-에-!"" 2명의 무장 사라리맨 가드는 반격도 잊고 계속 실금했다. "이얏-!" 페이탈은 아무렇게나 오른팔로 후려쳤다. "아밧-!" 이시이의 머리 절반이 날아갔다. 


"아바바바바바, 아바바바바바" 외부 음성 출력 너머로 섬뜩한 단말마가 새어 나가면서, 얼굴 왼쪽 절반을 검도 헬멧채로 깎인 이시이가 뱅글뱅글 춤을 췄다. 페이탈은 피와 근섬유로 얼룩진 자신의 오른손 손톱을 빨았다. "앗-!" 카노가 공황에서 벗어나 화염방사기를 겨눈다! 


"이얏-!" 뒤에서 내질러진 토비게리가 카노의 목을 일격에 꺾고 머리를 480도 회전, 즉사시키며 화염방사기의 트리거가 당겨지는 일은 없게되었다. 앰부쉬한 인물은 건 메탈색 의복으로 몸을 감싼 새로운 닌자였다. "블랙헤이즈=상." 페이탈이 말했다. "쓸대없는 짓을."


"즐기는건 좀 있다가 해." 그는 태연히 말하며, 시가형 나리코 (색적기)를 회수했다. 시가를 플로어의 요소요소에 배치해 놓은 것이다. 그는 카노의 헬멧을 떼어 내고 자신의 휴대용 UNIX랑 카노의 관자 놀이의 생체 잭을 케이블로 LAN 연결했다. 


"아바바바바바, 아바바바바바" 이시이는 아직도 광란의 죽음의 댄스를 추고있었다. 일류 이타마에는 사시미를 만든 후 살이 없는 생선 뼈를 수조에 띄운다. 그러면 뼈 물고기는 그대로 수조를 헤엄친다고 한다. 독자제형이 이 지옥도에서 그것을 상기한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나는 참을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말야... " 페이탈이 이시이를 걷어차자, 그는 마침내 완전히 죽어 드러누웠다. "아드레날린의 맛을 원하는 거야." 그 동안에 페이탈의 몸은 수축되었고, 여분의 갈기는 빠져나와 원래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의복 위쪽은 그대로, 풍만한 유방이 드러났다.


"이젠, 마음대로 해도 돼." 블랙 헤이즈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데이터 흡출은 끝났어. 해킹을 개시하고....잠시 후 모임 개최 플로어가 산출될거야." 그는 자신의 멘포에 시가를 꽂고, 의수의 버너로 점화했다." "나도 하나 줘." "시가를?" 페이탈은 고개를 끄덕였다.


블랙 헤이즈는 품에서 시가를 하나 더 꺼내 손가락 끝으로 튕겨서 던졌다. 페이탈이 그것을 물자 그는 의수의 버너로 점화했다. "하! 폭발하는 놈을 넘겨준거야?" 페이탈이 말했다. 블랙 헤이즈는 어깨를 움츠렸다. "어쨋든, 그건 비싸서 말이야." 


"초라한 폐허에서 꿈틀대는 해결사라." 페이탈이 연기를 뿜었다. "혁명전사도 수고하는거 같아." ".....앞을." 블랙 헤이즈는 손짓으로 지퍼를 올리도록 촉구했다. "닫을게." 페이탈은 응했다. "하! 순진한 용병님이시네!" "어쨋든, 비즈니스와 개인의 기호는 분리하는 주의거든."


"사부리 화학......니키키·코프, 야마미 강재, 오나타카미. 나중에는 야나만치에 마토모 전기인가." 블랙 헤이즈는 포터블 UNIX의 해석 데이터, 중요경호정보를 눈으로 쫓는다. "야나만치를 만나 본 적 있냐. 그 회사는 닌자가 많거든." "사라리만·닌자" 페이탈이 웃었다. 


"어차피 오합지졸이야." 페이탈이 말했다. 블랙 헤이즈는 연기를 뿜었다. "일에는 이레귤러라는게 있거든.....잇키 우치코와시. 구성원들에게도 극비 모임이라고 하지만, 정말로 테츠오와 유카노만 있을까?" "이레귤러를 위해 내가 있는거야. 그것뿐이지." 페이탈이 말했다.


"큰 회사가 늘어선 것이지. 제휴업체까지." 블랙 헤이즈는 해킹 진척을 지켜보며 중얼거린다. "오무라의 권세도 지금은 옛날인......제행 무상이라고 했던가." "결국엔 비닌자의 화합, 쓸데없는 싸움이야." 페이탈이 말했다. 블랙 헤이즈는 눈을 감았다. "너는 단순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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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할배 말하는거 너무 좆같음.....빨리 죽으면 좋겟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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