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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피메일) 라스트·보이·스탠딩 2017 (上)

ㅇㅇ(223.38) 2021.01.31 20:30:46
조회 948 추천 17 댓글 2
														

◆◆◆◆◆◆◆◆◆



중금속 산성비가 내리는 네오사이타마의 회색 하늘을 창문을 통해 바라보며, 후지키도·유미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피곤한 건가」 그녀에게 말을 건 사람은 사무실 책상에서 UNIX 작업 중인 스티븐·리이다. 「이번 안건은 헤비했지. 휴가라도 가는 게 어때. 보고서는 내 쪽에서 취합해 두지」



후지키도는 기지개를 켜고, 검은 머리를 모아 정리했다. 「문제 없음. 오히려 지나치게 일하고 있는 건 당신 쪽이잖아요? 거기다가 이런 때에 갑작스러운 의뢰가 오기까지 하고」 「이런이런」 스티븐은 어깨를 으쓱였다. 「이거, 여기 두면 되나요?」 골판지 상자를 안고 들어온 것은 발랄한 여자였다. 그녀의 이름은 마스라다·사키.



「아아. 거기에 뒤 줘」 스티븐은 하품을 억지로 참으며 안경을 고쳐 쓴다. 「오늘은 거기까지 하고 퇴근해도 돼」 「이거. 어제 말씀하신 텍스트」 마스라다가 그에게 두루마리를 내밀었다. 「첨삭해 주세요」 「벌써 끝낸 건가?」 「간단했어요」 「정말로 변호사가 될 지도 모르겠군」 「뭐에요, 진짜! 처음부터 진심이었다구요」


마스라다·사키는 대학교 2학년. 그녀는 후지키도 탐정 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변호사였던 스티븐에게 법학을 배우고 있다. 그다지 그윽함은 없어도 활발하고 매력적인 그녀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무뚝뚝했던 후지키도 탐정 사무소의 아트모스피어는 약간 누그러졌다.


「이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여기 있는 상자에 든 서류는 뭐에요?」 「아아」 후지키도는 흥미가 없는 듯이 말했다. 「대단한 서류는 아니지만, 개인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버리진 못해. 만지면 안 돼」 「흐응」 마스라다는 약간 미련을 남기며 나간다. 「그럼 갈게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멍!」개 실버가 꼬리를 흔들며 배웅했다. 마스라다가 떠난 뒤, 후지키도와 스티븐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없이 시선을 나눴다. 마스라다는 등 뒤로 문을 닫고 어깨에 멘 메신저·백의 안을 보았다. 나무삼! 거기에는 조금 전의 상자에 들어 있던 서류가 있었다. 이 무슨 도둑을 방불케 하는 훌륭한 솜씨인가!


아니...... 그녀는 도둑이 아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시민도 아니다. 그녀, 마스라다 사키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었다!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오징어 케밥을 구입한 그녀는 그것을 먹으면서 뒷길을 서둘러 지나, 싸구려 아파트의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미행이 없는지 확인하고, 단단히 문을 잠근 뒤, 벽에 붙은 칠판 패널로 향했다.


마스라다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칠판을 노려봤다. 그곳에 붙어 있는 스크랩한 신문의 헤드라인과 풍경 사진, 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 증명서 사진, 메모지 등은 분필로 그린 화살표로 종횡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녀는 방금 슬쩍해 온 자료 텍스트의 사본을 꺼내들고,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칠판 패널에 덧붙였다.


「역시...... 여기 최근의 아타바키·스트리트의 살인·행방불명 사건의 급증과, 젊은 아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묘한 전학생의 소문의 시계열이 싱크로되고 있어」 마스라다는 메모를 노려봤다. 「무수한 파괴 사체」 「검은 옷? 야쿠자?」 「의문사」 「홀연히 사라진......」 마스라다는 붉은 매직으로 강하게 덧붙여 썼다. 「닌자」


닌자 슬레이어 : [라스트·보이·스탠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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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그녀는 뭐라고 쓴 것인가!? 닌자! 그것은 과거 헤이안 시대로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 국가를 카라테로 지배했던 사악한 반신들! 「닌자...... 반드시 끝장내겠어」 마스라다가 중얼거린다. 사악한 혼...... 멸하지 않으면 피해가 확산! 그녀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닌자 슬레이어라는 이름이! 「사냥 시간이다!」



______


그리하여, 아타바키·부시도·하이스쿨에 오늘 배속된 교육 실습생, 이치코·모리타는 곧 학생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것은 학교의 일상이다. 자기보다 약간만 연상이므로, 연배가 있는 센세이들과는 다른 신선함이 있어서, 부드럽기 때문이다. 「이치코=센세이, 남친 있어요?」 「취미는 뭐에요?」 「이상형은!?」


「임마, 너희들 그만둬. 이치코=센세이가 곤란해 하시잖아, 그렇죠?」 인솔 체육 교사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면서 촉촉한 눈빛으로 이치코를 본 뒤 나갔다. 이치코...... 즉, 위장 ID를 이용하여 학교에 잠입한 마스라다·사키는 뒤돌아서서 찡그린 얼굴로 혀를 내민 뒤 기분을 다잡고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내가 찾아낸 정보가 사실이라면 바로 이 반에...... 저 녀석인가!) 마스라다는 창가에 앉은 목닫이 교복 차림의 미소년을 보았다.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가 닌자라는 것을! (단정한 얼굴을 해가지곤...... 그 무표정함 아래에, 어떤 사악함을 숨기고 있는 거야?) 「에, 그럼 교과서를 열고......」 그 때다!


「까고자빠졌넴마!」 「죽는담마!」 교실의 후스마·도어를 부수고 스킨 헤드의 양크(불량소년)들이 교실로 밀어닥쳤다! 「아이에에에!?」 학생들이 비명! 「당신들!」 마스라다는 양크들을 카라테로 침묵시키려다 단념했다. 정체가 들켜버리는 것이다 「아, 진정해요」


양크들은 당연히 무시! 「야모토인가 하는 전학생은 어딨냠마!」 리더 격은 드레드 헤어의 여자! 「거기 목닫이! 네놈이구나!」 풍선껌을 불며 쇠사슬을 짤랑거린다. 「나는 야마다모·하이스쿨의 쇼코. 내가 형무소에 있는 동안, 우리 학구에서 멋대로 날뛰어 줬겠다」


「나는......」 전학생이 천천히 일어섰다. 「날아드는 불똥을 털어냈을 뿐이다. 친구가 린치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모토=군......」 교실 구석에서 동급생인 아사다가 부들부들 떨었다. 「린치라고?」 쇼코는 부하 양크를 노려봤다. 양크는 떨며 말했다. 「절대로 거짓말입니다! 해치워 주십시오!」


쇼코는 야모토를 노려 봤다. 야모토는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네놈의 새침떠는 면상이 빡친다고! 이얏!」 쇼코는 사슬을 휘두르며 덤볐다. 「이얏!」 야모토는 책상에 기대어져 있던 목검을 집어들어 맞받아쳤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뭣, 잠, 두 사람 모두...... 닌자!?」 마스라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해 허둥거리며 반응이 늦어졌다. 두 사람은 격렬하게 치고받으면서...... 오오, 나무삼! 창문을 깨고 함께 뛰어나간 것이다. 3층 높이이다! 「아이에에에에!」 아사다가 비명! 「나... 나 때문에......! 야모토=군이......!」


「자습!」 마스라다는 그렇게 외치고, 자신도 베란다로 나갔다. 바람에 그녀의 흑발이 나부꼈다. 쇼코와 야모토는 색깔이 있는 바람을 방불케 하며 부딪쳐, 학교 부지의 펜스를 부수고, 거리로 사라졌다. 「젠장......!」 마스라다는 베란다를 넘어 뛰어내렸다! 「아이에에에에! 센세이!」 학생들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앞구르기 착지로 모든 낙하 데미지를 무효화했다. 「아 진짜, 제대로 달릴 수가 없잖아!」 욕설을 퍼부으며, 타이트한 롱 스커트를 찢어 슬릿을 만들고, 전력 질주! 닌자 흔적을 추적해 곧 케모치·스트리트에 접어든다. 도로가 좁아지는 가운데, 잡다한 상점가를 달려나간다!



바람이 휘감기며 상승하고, 날아갈 뻔한 오픈 카페의 테이블 클로스를 붙잡은 것은 후지키도·유미였다. 그녀의 맞은편에는, UNIX 노트로 고속 타이핑 중인 스티븐이 앉아 있었다. 스티븐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 후지키도는 달려간 마스라다를 눈으로 쫓았다.




◆ 下에서 계속 ◆ 오타노시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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