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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핫산)닌자 슬레이어 2부 - Day of the lobster 3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9 21:19:45
조회 1755 추천 13 댓글 8
														



이 랍스터 3은 본래 BD 2권 특전으로 붙은 책자에서 나머지 랍스터 두편과 딸려서 새로 쓰여진 에피소드다.

일단 시간대상 라오모토 칸 쓰러트린 후 자젠 과다복용 증상으로 낸시가 인사불성한 상태일 때 이야기라 2부로 분류됨.

...............굳이 분류할 필요가 있었을까?


________________



◆◆◆◆◆◆◆◆◆◆


【데이 오브 더 랍스터 3】 #1


"아윽-!" "음후하하하하하! 야바이급 해커도 이래서야 무력할 뿐이로군!"

파앙-! 파앙-! 탁구대에 묶여 구속된 낸시의 둔부에, 붉은 탁구채에 의한 인정사정없는 스팽킹이 가해졌다.

"아윽-!" 굳세고 다부졌던 낸시의 눈동자도 빛을 잃어 참치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이러한 고문에 처해지면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발광해 버린다고 한다. 위험하다!

"아지트가 있는 곳을 불거라!" 닌자는 낸시의 직결 LAN 케이블을 그녀의 머리카락인 마냥 거칠게 당기며 비웃었다.

"아니면 이대로 자아를 파괴당해 볼테냐?" "아윽-!" 위험하도다, 낸시! 그녀가 굴복하기 일보직전의 그 순간!


"Wasshoi!" CRAAAASH! 유리창을 부수며 폐탁구공장에 돌입하는 자 있으니! 이는 닌자 슬레이어였다!

곧장 수리켄을 4연속 투척하며 앰부쉬! "이얏-!" "이얏-!" 그러나 낸시를 구속하는 무도한 닌자는 거대한 집게발로 그것을 간단히 튕겨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이사츠의 종료 직후, 검붉은 장속의 사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번개가 떨어진 듯한 충격이 그의 뉴런을 뒤흔든다! "설마.......그대는!"


이 무슨 데자뷔한 풍경인가! 거기에 서 있었던 것은, 과거에 자신의 손으로 폭발사산 시켰을 터인 닌자, 랍스터였다!

허나,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닌자가 부활을 이루다니! 적은 그 경악조차 비웃듯이 아이사츠에 화답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랍스터입니다, 기다렸다. 네놈이 오는 것을 말야......"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수리켄을 던졌다!

"이얏-!" 랍스터는 수리켄을 집게발로 튕겨내며 돌진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목을 노리고 죽음의 바이오 집게발이 닥쳐들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를 간발의 차로 회피! 이어지는 반격의 번쩍이는 춉!

"이얏-!" "끄악-!" SPLAAAASH! 집게발이 절단되어 녹색의 바이오 혈액의 피물보라가 피어올랐다!


"하이쿠를 읊어라, 랍스터=상! 이얏-!" "끄악-!" 이어서, 정수리에의 무자비한 가라테 춉!

"끄악-! 네놈......! 이번에도......! 샤요나라!" 랍스터는 장절하게 폭발사산했다!


"몸은 괜찮소,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악력을 쥐어 짜 내어, 그녀를 비열한 속박에서 해방했다.

"고마워요, 또 나 때문에....."분한 듯한 낸시의 목소리를, 닌자를 향한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가 가로막았다.


"그보다도, 랍스터.....어째서 놈이 부활을." "모르겠어요." 낸시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 무엇도.....아무것도........" 낸시가 고개를 들자,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은 이미 어디에도 없었다.


______________


"아으윽-!" "음후하하하하하! 야바이급 해커도 이래서야 무력할 뿐이로군!"

파앙-! 파앙-! 탁구대에 묶여 구속된 낸시의 둔부에, 붉은 탁구채에 의한 인정사정없는 스팽킹이 가해졌다.

"아윽-!" 굳세고 다부졌던 낸시의 눈동자도 빛을 잃어 참치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이러한 고문에 처해지면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발광해 버린다고 한다. 위험하다!

"아지트가 있는 곳을 불거라!" 닌자는 낸시의 직결 LAN 케이블을 그녀의 머리카락인 마냥 거칠게 당기며 비웃었다.

"아니면 이대로 자아를 파괴당해 볼테냐?" "아윽-!" 위험하도다, 낸시! 그녀가 굴복하기 일보직전의 그 순간!


"Wasshoi!" CRAAAASH! 유리창을 부수며 폐탁구공장에 돌입하는 자 있으니! 이는 닌자 슬레이어였다!

곧장 수리켄을 4연속 투척하며 앰부쉬! "이얏-!" "이얏-!" 그러나 낸시를 구속하는 무도한 닌자는 거대한 집게발로 그것을 간단히 튕겨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이사츠의 종료 직후, 검붉은 장속의 사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번개가 떨어진 듯한 충격이 그의 뉴런을 뒤흔든다! "설마.......그대는!"


이 무슨 데자뷔한 풍경인가! 거기에 서 있었던 것은, 과거에 자신의 손으로 폭발사산 시켰을 터인 닌자, 랍스터였다!

허나,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닌자가 부활을 이루다니! 적은 그 경악조차 비웃듯이 아이사츠에 화답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랍스터입니다, 기다렸다. 네놈이 오는 것을 말야......"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수리켄을 던졌다!

"이얏-!" 랍스터는 수리켄을 집게발로 튕겨내며 돌진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목을 노리고 죽음의 바이오 집게발이 닥쳐들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를 간발의 차로 회피! 이어지는 반격의 번쩍이는 춉!

"이얏-!" "끄악-!" SPLAAAASH! 집게발이 절단되어 녹색의 바이오 혈액의 피물보라가 피어올랐다!


"하이쿠를 읊어라, 랍스터=상! 이얏-!" "끄악-!" 이어서, 정수리에의 무자비한 가라테 춉!

"끄악-! 네놈......! 이번에도......! 샤요나라!" 랍스터는 장절하게 폭발사산했다!


"몸은 괜찮소,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악력을 쥐어 짜 내어, 그녀를 비열한 속박에서 해방했다.

"고마워요, 또 나 때문에....."분한 듯한 낸시의 목소리를, 엄숙한 목소리가 가로막았다.


"낸시=상, 이 상황은 이상하오. 이건 두번째란 말이오." "알고 있어요." 낸시의 얼굴은 창백했다.

"무언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틀림없어요."


_______________


"아으으윽-!" "음후하하하하하! 야바이급 해커도 이래서야 무력할 뿐이로군!"

파앙-! 파앙-! 탁구대에 묶여 구속된 낸시의 둔부에, 붉은 탁구채에 의한 인정사정없는 스팽킹이 가해졌다.

"아윽-!" 굳세고 다부졌던 낸시의 눈동자도 빛을 잃어 참치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보통 사람은 이러한 고문에 처해지면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발광해 버린다고 한다. 위험하다!

"아지트가 있는 곳을 불거라!" 닌자는 낸시의 직결 LAN 케이블을 그녀의 머리카락인 마냥 거칠게 당기며 비웃었다.

"아니면 이대로 자아를 파괴당해 볼테냐?" "아윽-!" 위험하도다, 낸시! 그녀가 굴복하기 일보직전의 그 순간!


"Wasshoi!" CRAAAASH! 유리창을 부수며 폐탁구공장에 돌입하는 자 있으니! 이는 닌자 슬레이어였다!

곧장 수리켄을 4연속 투척하며 앰부쉬! "이얏-!" "이얏-!" 그러나 낸시를 구속하는 무도한 닌자는 거대한 집게발로 그것을 간단히 튕겨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이사츠의 종료 직후, 검붉은 장속의 사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번개가 떨어진 듯한 충격이 그의 뉴런을 뒤흔든다! "설마.......그대는!"


이 무슨 데자뷔한 풍경인가! 거기에 서 있었던 것은, 과거에 자신의 손으로 폭발사산 시켰을 터인 닌자, 랍스터였다!

허나,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닌자가 부활을 이루다니! 적은 그 경악조차 비웃듯이 아이사츠에 화답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랍스터입니다, 기다렸다. 네놈이 오는 것을 말야......"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수리켄을 던졌다!

"이얏-!" 랍스터는 수리켄을 집게발로 튕겨내며 돌진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목을 노리고 죽음의 바이오 집게발이 닥쳐들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를 간발의 차로 회피! 이어지는 반격의 번쩍이는 춉!

"이얏-!" "끄악-!" SPLAAAASH! 집게발이 절단되어 녹색의 바이오 혈액의 피물보라가 피어올랐다!


"하이쿠를 읊어라, 랍스터=상! 이얏-!" "끄악-!" 이어서, 정수리에의 무자비한 가라테 춉!

"끄악-! 네놈......! 이번에도......! 샤요나라!" 랍스터는 장절하게 폭발사산했다!


"몸은 괜찮소,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악력을 쥐어 짜 내어, 그녀를 비열한 속박에서 해방했다.

"고마워요, 또 나 때문에....."분한 듯한 낸시의 목소리를, 엄숙한 목소리가 가로막았다.

"낸시=상, 이걸로 벌써 세 번째요. 이건 예삿일이 아니오." "알고 있어요. 이래서야 마치......"


그 순간, 누군가에 의해 폐공장의 셔터문이 강제로 열렸다!

"그런!" "도-모, 랍스터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이얏-!" "끄악-!"

랍스터는 아르마다 마텔로(*1)에 목이 잘려나가 폭발사산! 착지한 닌자 슬레이어는 낸시를 안아 올렸다!


급히 결착을 지으려 한 대가로 닌자 슬레이어의 팔엔 집게발에 의한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안 되었다.....

.1초라도 헛되이 할 수가 없다.........그 정도의 이상사태와 범상치 않은 아트모스피어를, 닌자 슬레이어는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도망치겠소, 낸시=상! 이얏-!"


그 직감은 실제 적중했다. 그 후에도, 쓰러트리고 쓰러트려도 다음의 랍스터가 나타나 덤벼들어온 것이다.

설령 닌자 슬레이어라고 할지라도 그의 가라테는 무한하지는 않다. 서서히 피로가 쌓이는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

한편, 랍스터는 점차 그 가라테의 정밀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패배 그 전부를 자신의 혈육으로 삼은 것처럼!


"닌자 슬레이어=상, 이제 한계에요, 이제....그만 둬! 당신의 몸이.....!" 낸시는 차츰 베인 상처가 늘어가는 사신을 바라보며 외쳤다!

"설마....무언가의 짓수에 걸리고 만 건가!?" 나무아미타불! 과연 어떠한 초자연적 인시던트란 말인가!? "마지막 수단이에요, 아지트로 도망쳐요!"



________________



두 사람은 쫓아오는 랍스터를 제치면서, 비밀 지하 해커 도죠로 도망쳐 숨었다.

이곳은 만일을 위해 준비된 최후의 UNIX 보루로써, 완전밀폐하면 닌자의 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

두 사람은 사투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한 후, 신속히 반격의 준비에 들어갔다.


낸시는 UNIX덱의 옆에 놓여진 탁상 앞에 앉아 해킹을 시작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밀봉된 스시를 섭취한 뒤, 가혹한 가라테 트레이닝을 개시했다.

벽에 매달린 목인장에 거듭하여 원 인치 펀치를 때려 박은 뒤, 좌선을 행한다.


그는 이를 다섯 번에 한 세트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했다.

랍스터의 그 가공할 살인 집게발에서 재빨리 빠져나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필살의 가라테를 때려 박는다.

"이얏-! 이얏-! 이얏-!" 그 확실한 이미지를 자신의 뉴런에 새기기 위해.


........시간은 쏘아진 화살처럼 무정하게도 흘러갔고, 보존식도 다하기 직전이었다. 깊은 침묵사고 끝에, 낸시는 말했다.


"시간을 넘을 수 밖에 없어요." 탁상에는 4다스 가까이 되는 비워진 자젠 드링크가 놓여져 있어, 가혹한 탐구의 흔적을 알수있게 했다.

"타임 리프에요." "가능하단 말이요, 낸시=상." 후지키도는 미간을 찌푸리고, 이마에 땀을 배었다.

"그 자들에게 가능했다면, 내가 못 할 리 없어요." 낸시는 LAN직결하며, 모든 신경을 몰두하였다.




◆휴식시간 (그것은 길다)◆



◆곧 재개◆



"시간을 넘을 수 밖에 없어요." 탁상에는 4다스 가까이 되는 비워진 자젠 드링크가 놓여져 있어, 가혹한 탐구의 흔적을 알수있게 했다.

"타임 리프에요." "가능하단 말이요, 낸시=상." 후지키도는 미간을 찌푸리고, 이마에 땀을 배었다.

"그 자들에게 가능했다면, 내가 못 할 리 없어요." 낸시는 LAN직결하며, 모든 신경을 몰두하였다


"이 아지트에 있는 UNIX를 전부 병렬화 시켜, 동시에 오버클락을 행하는 거에요." "오버클락.....!"

후지키도의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해커가 아닌 그에게도 그 무시무시한 단어의 울림은 그가 험한 표정을 짓게 할 수밖에 없었다.

UNIX의 처리 한계를 법규로 정해진 속도보다도 한층 뛰어넘게 부스트시키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중범죄 행위다.


닌자 슬레이어는 정위치에 섰다. 낸시의 손으로 써진 경구의 서예가 아지트 내부의 메카니컬한 빛에 비춰져 어둠 속에 드러나 떠올랐다.

'도플갱어' '동시엔 존재할 수 없음' '우주붕괴'등의 위험한 문언, 두려워 해야 할 리스크가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자신은 닌자를 죽이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처자식의 묘표가 세워진 네오 사이타마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 타임 리프를 행하려 하고 있다.

그날 밤으로부터 대체 얼마나 멀리까지 왔단 말이더냐. 후지키도는 조용히 챠도 호흡을 행했다, 그리고, 결연한 표정으로 가라테를 취했다.


"시작하게, 낸시=상." 부부부부부부부퓽퓽퓽퓽. 단조로운 베이스음, 그리고 회전.

KBAM! KBAM! KBAM! KBAM! 오버클록된 UNIX가 연쇄적으로 불을 뿜었다!

후지키도는 엄천난 충격과 섬광 속에서, 이를 악물며 눈을 부릅떴다!


"닌자에게......죽음을!"


UNIX 폭발로 인한 연기가 개었다. 은은한 이온의 잔향과 전자 불티만을 남기고서,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은 홀연히 사라져 있엇다.

"대체 그는, 어느 연도로......" 직결을 해제한 낸시는 흥건히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감아올린 후 챠부에 기대어, 불길한 초조감과 함께 테이프의 UNIX 로그 문자열을 확인했다.


낸시의 정신력은 이미 한계에 달하려 하고 있었다. 흐려져가는 의식 속,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거기에는 암흑의 미래를 암시하는 4, 6, 4, 3의 숫자열이 있었다.


【데이 오브 더 랍스터 3】 #1 끝 #2로 이어짐



◆◆◆◆◆◆◆◆◆◆



【데이 오브 더 랍스터 3】 #12


그곳은 서력 4643년의 네오 사이타마였다, 시가의 모습은 완전히 변했고, 미래적인 건물들이 지평을 가득 메웠다.


건조물들은 어느 것도 가리지 않고 양산형 병원처럼 희게 칠해져 있어, 오염된 암흑의 하늘과의 사이에 무자비한 모노크롬의 대조를 이룬다.

고층 빌딩의 벽면에는 모조리 요로시상 제약의 엠블럼이 새겨져 있었다. 다른 암흑 메가 코프들은 전부 절멸하고 만 것일까.

「행복 DNA」 「바이오」 「복종한다」 등의 지배적인 야광 네온 LED만이 빛나고 있었다.


시민들은 모두 미소를 짓고있어 첫눈에 보기에는 행복한 사회처럼 보인다.

하지만 모두가 새하얀 환자복을 입고 있으며, 신체에는 바코드가 새겨져 있다. 도로 한복판을 끝없이 메우고 있는 드링크 자동판매기의 행렬.

그리고 뒷골목에는 녹색의 바이오 엑기스가 흘러나오고, 한층 깊이 들어가면, 수리켄이 꽂힌 말문이 막힌 DNA 크랙커 상인의 시체가 있다.


스고이 타카이 빌딩은 이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닌자 슬레이어는 헌팅캡을 눈이 가릴만큼 깊이 눌러 쓰고, 노란 색의 비행 택시에 올라탔다.

"요로시상 본사 빌딩 앞으로." "하이 요로콘데-"


요로시상 본사 빌딩은 무인이였다.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을 스캔하고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조용히 자동 장지문이 열렸다.

이 앞에 놈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그것을 직감했다. 바이오 플랜트가 나열된 한없이 긴 통로를 지나서, 깊게 챠도호흡을 행하면서, 그는 'CEO실' 이라고 써진 장지문을 열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는 거대한 원탁이 있었으며, 단 한 명, 어두운 로브를 걸친 닌자가 앉아있었다.

그 닌자는, 천천히 로프를 벗어내리며, 아이사츠를 행했다......!


"도-모, 랍스터입니다. 어떻게 여기라는 걸 알아냈지....?" "그대는 같은 시간과 장소에 한 명 이상은 존재하지 않았지. 그렇다면, 답은 명백할 뿐이다."


"좋다, 결착을 지을 때가 왔군." 랍스터는 집게발을 울렸다.

그러자 요로시상의 문장이 새겨진 거대 원탁이 모세의 기적처럼 좌우로 메카니컬하게 분리되면서, 두 닌자 사이에 다다미가 깔린 배틀필드가 나타났다!

"닌자에게....죽음을!" 닌자 슬레이어는 주 짓수의 자세를 취하며, 랍스터에게 맞섰다!


"죽어라! 닌자 슬레이어=상! 죽어!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가라테 응보! 휘둘러지는 죽음의 집게발! 수많은 죽음을 넘어온 랍스터의 공격이, 집념이, 닌자 슬레이어에게 닥쳐든다!

"끄악-!" 흩뿌려지는 녹색의 바이오 피물보라! "끄악-!" 붉은 피물보라! 치열!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는, 아지트에서 몇번이고 반복했던 가라테 트레이닝의 동작을 스스로의 뉴런 속에서 반복재생했다!

죽음의 집게발 공격을 튕겨내고! "이얏-!" 빠져나가며, 안쪽으로! "이얏-!" 그리고 필살의 원 이치 펀치로 잇는다! "이이이야아아아아아앗------!"


"끄악-!" 엄청난 가라테 충격! 랍스터의 얼굴이 파열되어, 양 눈이 새우처럼 돌출됬다!

"하이쿠를 읊어라!"잔심 자세를 취하는 사신! "끄악-! 이럴 수가......이런 말도 안되는....!"

랍스터는 비틀거리다, 그대로 쓰러져서 떨어졌다. 백 미터 아래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원시수프같은 갈색의 소용돌이 속으로.


SPLAAAAAASH! "닌자 슬레이어=상! 나의 자식들이, 반드시 네놈을.....!"

죽음의 집게발이 붉게 달아오르고, 이내 그 집게발마저 가라앉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사요나라!" 폭발사산!

발을 돌린 닌자 슬레이어의 후방에서, 원시 수프의 물기둥이 높이, 높이 솟아올랐다.


이걸로 모든 게 끝났다. 모든 것이. 닌자 슬레이어는 21세기에서 데리고 온 공기를 내뿜으면서, 요로시상 CEO실을 뒤로 했다.

자신의 처자식과 낸시 리가 기다리는, 과거의 네오 사이타마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지만 긴 바이오 플랜트 통로를 걸어가던 닌자 슬레이어는 이변에 눈치챘다. 미묘한 진동을.


그것은 서서히 커지더니, 좌우의 플랜트가 차레차례 깨지기 시작했다! 흩뿌려지는 유리조각! 넘쳐흐르는 배양액!

이 무슨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악몽이란 말인가! 수 백마리나 되는 랍스터가 일제히 배양 플랜트에서 뛰쳐나온 것이다!

""" 죽어라! 닌자 슬레이어=상! """ "이얏-!" 사신은 불굴의 주 짓수로 이에 맞섰다!



______________________




부부부부부부부퓽퓽퓽퓽....... 비밀 해커 도죠에, 밝게 빛나는 닌자의 형상이 나타났다. 시간을 넘어, 살아서 돌아온 것이다.

"끝난거네, 모든게......." 낸시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닌자 슬레이어를 마중하려 했다. 하지만, 그 형상엔 무시무시한 바이오 집게발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유감이로군. 낸시=상." "설마......그럴 수가!" "닌자 슬레이어=상은 폭발사산했다. 나의 이 무적의 집게발에 당해서 말이야."

나무아미타불! 01 이펙트 속에서 나타난 닌자는.......랍스터였다!


"시맛타!"(*2) 낸시는 뒷걸음질 쳤다.

"여기가 네놈들의 아지트인가, 오랜 세월을 쌓아 온 원한을 풀어주마, 이 나와, 형제들과, 나카타 연구원의 원통함을.....이얏-!" "아윽-!" 구속당하는 낸시!


(((할 수 밖에 없어, 다시 한 번 UNIX를 폭주시켜....이 녀석을 타임리프 시키는 거야......!))) 낸시는 흐려저가는 의식 속에서, 다부지게도 델린져 권총을 뽑아들었다.

(((이 위치면 나도.........아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엔터키를 겨냥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사요나라, 랍스터=상." BLAMN!



_______________



"읏.......랍스터........랍스.........아윽-!" 의료용 UNIX 덱에서 LAN케이블 직결상태의 여인이, 병실의 침대 위에서 몸을 비틀며 눈을 떴다.

침대 시츠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무사했는가,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상! 살아 있었군요!" "살아 있다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요. 바이탈 사인이 잠시동안 멈춰있었소."

"그런..." 낸시는 환자복을 입고서 벨트로 구속되어 있는 자신의 몸을 보았다. 자젠의 과다섭취로 위험한 상태에 처해있었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나쁜 꿈을 꾸고 있었어요, 매우 전자적인.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말아요. 이걸도 두번 다시 놈이 되살아나는 일은 없을테니."

낸시는 피로에 찌든 표정으로, 어딘가 자조적으로 웃었다. "놈이라니?" "랍스터." "랍스터....."

닌자 슬레이어는 눈섭을 찡그리며, 괴이쩍은 표정으로 낸시를 내려다 본 뒤, 그녀를 묶고있던 벨트를 풀었다.


"어디까지 문명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은, 그리고 닌자는, 자신의 오만함과 잔혹함을 조금이라도 고치려곤 하진 않는 모양이에요."

낸시는 부축받으며 몸을 일으키고, 창 밖의 중금속산성비에 젖은 도시와, 그곳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들의 네온 간판을 보면서 힘있게 말했다.

"그러니까, 난 계속 싸우는 거에요."


【데이 오브 더 랍스터 트릴로지】 완



*1 아르마다 마텔로(Armada com martelo) : 카포에라의 기술 중 하나, 뛰어 앞돌려차기.


*2 시맛타(シマッタ) : 원본은 실수를 깨닫고 통탄하는 감동사인 시맛타(しまった). 닌살 월드에서는 특히 치명적인 실수에 주로 쓰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랍스터 편 끝! 더 이상 등장 X!

스팽킹? 타임리프? 무한 랍스터? 알 게 뭐냐! 더 이상 이런 정사편입 여부도 의심스러운 스컴한 에피소드를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데! 반자이! 이히히-! 우후후-!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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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로시상이 지배하는 미래에서 혈혈단신으로 끝없이 몰려오는 랍스터 군단과 맞선 후지키도의 고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탑슈팅 게임이 스팀에서 \11,500의 가격에 판매중이라고?" "죽이는군!"


닌자 슬레이어 번역팀 공식 팬게임 AREA 4643을 요로시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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