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스테이션 작가입니다.

기이한 이야기를 끝으로 글을 접을까 했는데 아직 털지 못했던 소재가 있어서 쓴 게 스핀오프였습니다. 그것마저 끝냈고 앞으로 문학이라는 이름의 글을 쓸 일도 딱히 없을 거 같네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서 눈치를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4월 30일을 기점으로 노벨 문학상 갤러리, 2차창작 갤러리, 도서관에 있는 모든 글을 삭제하려한다는 걸 알려드리려 적는 글입니다.

조선시대 배경으로 하던 글이나 다른 글 한 편 정도를 더 구상을 하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펀딩이 준비되었던 것도 아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닥쳐올 거라 생각도 못했던 시기였지만, 혹시라도 4월을 끝으로 그룹이 사라질 경우, 그 전에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대로 글을 접었습니다.

쓰려던 글을 접은 것과 별개로 있던 글마저 지우려는 이유는, 펀딩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흘러 리런칭이 된다고 할 경우에도, 펀딩의 결과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경우에도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흐르면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맞아주려 하기에 기존의 응어리는 털고 가려는 생각이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경우에는 씁쓸한 흔적이 될 것 같거든요.

그러한 이유로 프로젝트 기간의 끝이라고 공시된 4월 29일까지 글을 남겨두고, 4월 30일을 기점으로 모든 글들을 삭제하려 합니다. 글을 삭제함에 있어 죄송한 마음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만 다짐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19년 11월부터 21년 3월까지, 문장력도 좋지 않고, 호흡도 길고, 재미도 없는 글들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