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는 방법은 생각보다 존나 간단하다.

급여, 생활비, 비상금, 적금/예금. 이 네 가지만 알고 있으면 자산관리 뚝딱임.

첫 번째. 급여.

이건 뭐 그냥 말 그대로 한 달에 버는 돈임. 따로 설명할게 없어. 걍 한 달에 세금 빼고 나한테 들어오는 실 수령액을 말하는거임.

ex. 일급 14짜리 조공이 35공수를 했다. -> 14x35x0.9(세금 9.8%, 걍 귀찮아서 10%로 퉁침) = 441 이게 실수령액.

두 번째 생활비. 이게 중요하다.

본인의 한달 평균 생활비를 정확히 측정해야함. 그러기 위해선 한 두달이 아니라 최소 6개월 이상의 지출내역을 쭉 보고 평균치를 내는게 좋음.

단, 여기서 주의 할 점은 갑자기 돈이 많이 나오는 특별한 달이 있다. (지인이 결혼을 존나게 했다거나, 여행을 가서 경비가 깨졌다거나 등)

이런 금액은 나중에 설명할 비상금으로 잡아야 함. 그러니, 잘 계산해서 자신의 한 달 생활비를 측정하는게 중요함.

당연히 여기서의 생활비는 월세, 공과금, 휴대폰비, 식비, 기타 할부 등 한 달에 지출되는 모든 금액을 합산한다.

예를들어서,

1월 : 150만원

2월 : 100만원

3월 : 80만원

4월 : 90만원

5월 : 110만원

6월 : 100만원 .

이라고 가정하면, 총 평균 금액은 (150+100+80+90+110+100) / 6 해서 105만원이 아니라, 유독 많이 나온 1월달 지출비를 자세히 살펴보고

평소보다 특별한 사정으로 인한 지출이 있었다라고 판단되면 그걸 제외하고 계산하는거임.

그렇게 1월을 100으로 잡고 다시 넣으면 약 96만원이 평균으로 나온다. 이럴 경우 넉넉하게 한 100만원을 본인 생활비로 잡는거임.

세 번째 비상금. 보통 비상금은 생활비의 50%정도가 적당함.

생활비가 100으로 계산 됐으니 비상금은 50만원으로 측정한다. 그리고 이 비상금은 사용 되면 무조건 다음 달에 다시 채워 넣는다.

비상금을 사용하지 않아서 50만원이 그대로 있을 경우. 추가로 50만원을 넣지 않고, 생활비 50%의 금액 만을 유지한다.

네 번째 적금. 내 급여에서 생활비와 비상금을 제외한 모든 급여, 그리고 생활비에서 남는 모든 금액을 적금에 넣는다. << 이게 중요함.

그리고 태어나서 적금이라는걸 처음 시작하는 노린이면 무조건 6개월로 스타트 해야한다. 괜히 금리보고 눈돌아가서 1년, 2년? 백퍼 중도해지함.

Kakao뱅크의 경우 긴급출금 이라고해서, 2회에 한해 해지 없이 출금을 할 수 있고

이외에 은행들도 '일부해지'라는 서비스로 1~2회에 한해 해지 없이 출금을 할 수 있다. 이건 은행별로 상이하니까 알아서 알아보자.

단, 첫 적금은 걍 닥치고 6개월 스타트 하셈. 적금 만기 찍혀도 이어서 기간 연장할 수 있으니까. 걍 처음엔 닥치고 6개월이다.

자, 이걸 한방에 정리를 해보자.

실수령 441만원을 받는 노붕이가 있다. 이 노붕이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00만원이라고 할 때 올바른 자산 관리 방법은.

1. 441만원에서 생활비 100만을 제외한다. (잔여 : 341만)

2. 남은 341만원에서 비상금 50만원을 제외힌다. (잔여 :291만)

3. 나머지를(291만원) 적금으로 넣는다.

4. 한 달 생활이 끝나고, 생활비가 남으면 모두 적금에 추가로 넣고. 다시 생활비 100을 가지고 스타트. (단, 이건 적금 상품마다 다른데 한 달 입금액을 최대 300만원 으로 잡아두는 적금상품도 있으니 생활비가 남아서 월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2개의 적금 상품을 가입하자.)

절대 돈을 아껴써서 생활비 40이 남았다고, 이걸 담달 100에 합쳐서 140으로 생활하는 패턴을 가지면 안됨.

만약, 40만원이 남았을 경우 그걸 전부 적금에 집어넣고 다음 달은 계산해둔 100만원으로 다시 스타트를 하는거.

저기서 6개월, 1년, 2년 슬슬 목돈이 좀 쌓이면 이제 예금을 알아보면 되는거다. 이것만 제대로 지켜도 우리 노붕이는 올바른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거임.

다들 쓸데없는 토토 코인 이딴거 하지말고 착실하게 돈 모으는 착한 노붕이가 되자.

= 3줄요약 =

1. 통장을 4개로 분할. (급여통장, 생활비통장, 비상금통장, 적금/예금 통장)

2. 통장에 맞게 돈을 관리한다. (급여 - 생활비[최소 6개월 평균] - 비상금[생활비의 1/2] = 적금, [생활비가 남을 경우 전부 적금에 포함])

3. 열심히 저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