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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질문 답변. (약간 장문)

가시설반장님(14.58) 2024.05.21 21:00:21
조회 225 추천 3 댓글 5
														

1. 이쪽 일 경험이 전무한 청년입니다.

 

-> 보통 아주 초보자분들에게는 집 근처에서 인력 사무실 보름이나 한 달 정도라도 해보고, 어디 조공으로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 , 멀리 숙소까지 안 가도 집근처에서 말씀하신 전기나 배관일을 바로 경험하실 수 있으면 인력 생략하고 거기 일부터 하는게 괜찮음. 다만, 몸 쓰는 일이 잘 맞을지 몰라 그것도 걱정이라니까 그냥 인력소 보통 인부 일부터 보름이나 한 달 정도 해보는게 맞는 듯.

 

2. 전기, 배관 관심이 가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 아직 많이 젊으시면 무엇이든 진 지하게 해보면 나중에 다 자기 기술되고 도움이 됨. 노가다 기술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자기가 직접 일해보면서 느껴보고 그 중에 평생 기술로 할만한 걸 신중하게 고르는게 맞지만, 초보자의 경우 너무 정보가 없으니까 대략적인 특징만 말씀드림.

 

-> 전기와 배관일은 일단 노가다 분야별로 나눠서 설비 계열에 들어감. 설비란 대충 건물을 짓고 나서 필요한 시설들을 설치하는 공정들을 이야기하는데, 배관, 전기, 화재, 냉동, 기계, 방음, 냉난방, 소방 등 그 종류는 다양함.

이 일들의 특징은 다른 노가다에 비해서 자격증이 있으면 실제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일을 함과 동시에 자격증 등 어느 정도의 자기 계발을 같이해야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가 있음. 때문에 약간이라도 공부 적성이 있는 사람들이 이쪽 일을 하는 걸 일반적으로 추천함.


또한, 다른 노가다 기술직에 비하여 매년 그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편인 일들임. 특히 전기의 경우 공부하던 애들이 가장 만만하게 도전 하는 게 전기 관련 자격증이며, 공고 전기과 등이 있어서 다른 노가다가 인력난에 시달려도 인력 공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 지는 직업임. 무슨 뜻이냐.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당이 조금 적다. 특히 전기는 기술자가 되고 나서도 조금 더 적다.

 

-> 그럼 나쁘냐. 초보자가 많고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제대로 기술 배워본다고 많이 시작하는 만큼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환경이나 시스템이 초보자에게 많이 우호적이라는 거임. 인테리어 이런 쪽, 내가 하는 하드코어한 철골 계열 이런건 초보자가 하기 진짜 좀 환경이 그렇잖아... 반도체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일자리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어찌 되었든 기술자가 되고 나면 충분히 먹고 살만한 직업.

 

-> . 경쟁자가 많고 기공을 달아도 완전 그렇게 많이 버는 거 같지는 않은데? 싶은 면이 있는데다가 무슨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도면도 보라 그러고 그냥 열심히만 하면 저절로 기술자가 되는 직업들이 아니다 보니. 준기공이나 조공. 이 단계에서 포기하게 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직업임.

 

-> 결론. 일단 해보고 내가 확실히 배관사가 되겠다. 전기 기술자가 돼서 어디 취업하겠다. 목표가 분명하고 중간에 안 때려 칠 마음가짐이 생기면 쭉 밀고 나가는게 좋고 아니면 다른 일이 좋음.



3. 생초보면 해당 인력소들에 전화해서 일 구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직접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께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려도 될지 몰라 질문드립니다.

 

->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능력을. 나는 용접 정도의 고급 기술이라고 생각함. 니가 직접 현장에 가서 컨택하고 무언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그런 경험이 조금만 쌓여도 다른 노가다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노가다하면서 계속해서 생김.

 

-> 그런 놈이 인테리어를 하면, 나중에 자기 일을 따와서 물량 치는 새끼 오야지가 됨.

-> 그런 애는 잡부를 해도 지가 일하기 좋은 집근처 아파트 현장 같은 거 골라가서 수수료 안떼고 고정으로 일하다 뭐하나라도 기술 배워서 일반 현장 기술자 됨.

-> 그런 애는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나중에 불경기 때 집에서 안 놀고. 현장도 자기 편한데 골라다니고, 오래하다보면 나중에 흔히 말하는 팀장 비슷한 포지션으로 자기 친한 사람들 다른 현장에도 꼽아주고 다니게 됨.

 

-> 결론. 지가 직접 현장가서 뭔가 컨택해보고 이야기 하는 능력이. 영업의 가장 기본이자 시작이고. 나중에 팀장을 하던 사장을 하던 그냥 일당쟁이 일꾼을 해도 남들 놀 때 안 놀고 A급이 될 수 있는 아주 존나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니까. 경험할 수 있으면 무조건 직접 찾아가는 경험은 해봐라. 단, 용기가 없음 그냥 안해봐도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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