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이랬는지 과보호 받아서 이렇게 됐는지 헷갈린다

긱과 너드의 병 사회적의사소통장애! 운동신경과 눈치가 안좋아서 인기가 없다, 말을 하면 갑분싸시킨다, 남과 할 말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는분들, 사회성 부족을 느끼시는분들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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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너드_리보(korscu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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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france1789)

개설일

2020-01-14

[일반] 태어날때부터 이랬는지 과보호 받아서 이렇게 됐는지 헷갈린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03.05 11:33:20

조회 533 추천 3 댓글 2

옆 사람한테 한 소리 들을 정도로 어리버리하고 판단 속도가 느린 편인데 그래서인지 엄마가 나를 과보호하려 하고 스스로 뭔가를 한다 하거나 어디 낯선 곳에 간다 하면 걱정된답시고 제지하려고 할 때가 좀 있었음

딸이니까 걱정되는 게 아닐까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기에는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고 사소한 일에도 하나하나 간섭할 때가 있음

예를 들어 예전에 운전면허 시험장에 접수하러 간다 할때 내가 무슨 밤에 으슥한데 가는 것도 아닌데 엄마가 같이 가줄까? 이런 적도 있고 집 바로 앞 병원에 백신 맞으러 가는데 그걸 또 같이 가주려고 한다든지

예전에 비빔면 '혼자' 먹으려고 끓이는데 너무 오랜만에 끓이니까 좀 헷갈려서 잠깐 스턴 걸린적 있었거든. 그거 보고 엄마가 너 도대체 왜 그래?하며 화를 내더니 답답해하면서 내가 하던거 뺏어서 엄마가 다 완성함.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음. 면 씻고 있었는데 그 다음 순서가 헷갈렸던 거임

동생도 딸인데 동생은 워낙 야무지고 꼼꼼하고 친구가 많아서 진짜 걱정되는 상황 아니면 자유롭게 냅둠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원래 여러가지로 모자라기는 한데 거기에 과보호까지 받아서 발달이 더 더뎌진건가 생각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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