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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샤롯데 프라이빗 11관 이용후기

ㅇㅇ(185.92) 2019.02.03 12:31:34
조회 8338 추천 3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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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극장은 고급관 중에서도 고오급 아니

고오오오오오~급에 속하는 대관전용 상영관,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샤롯데 프라이빗이다.


메가박스 부티크 프라이빗처럼 소수의 인원끼리

프라이빗하게 영화감상 또는 소규모 행사같은거

진행하기 위한 목적의 상영관이라고 볼수있다

대관료는 메박에 비해 10만원 저렴한 30만원임

(CGV는 청담에 PRIVATE CINEMA가 있지만

성격이 다르고 영화상영이 메인인 곳도 아니다)


원래 샤롯데 프라이빗은 8석짜리 대관전용인만큼

평소에는 8인 단위로만 예매가 가능한데

(즉 300000원/8=1인당 37500원 꼴이다)

연말연시쯤엔 1인단위로도 예매 가능하게 풀어두는듯 하더니

요새는 계속해서 풀어놓는것 같다

아마 시스템 오류는 아니고 의도적으로 이러는듯

(한명이라도 받는게 장사가 더 잘돼서?)

대관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면 며칠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식인가보다


게다가 소수단위로 예매할때는 '그냥 샤롯데'처럼 35000원을 받는다.

메박이 롯데시네마를 본받아야할 유일한 장점이다



샤롯데 프라이빗은 7층에 있으나, 5층 샤롯데존에 들어가서

지류표 뽑고 대기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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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존 입구는 이러하다

참고로 샤롯데 영수증표는 배경이 일반매표소와는 다르다

마치 CGV 씨네드쉐프가 생각나며, 샤롯데 역시 일반 롯시와는

별개의 지점으로 취급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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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박 부티크존처럼 대기하는 공간이 상당히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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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표 뽑고 웰컴음료 선택하고나면 기다리는동안

먹을거리를 주문할수도 있다

샤롯데 입구 옆에 클라우드펍이 있는데,

월타 초기때는 없었던것을 보면 C사 따라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클라우드펍 메뉴나 간식거리를 주문할수가 있으며

대다수가 롯데 계열사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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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존 로비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쓸데없는 정보긴 한데 음악 흘러나오는 스피커는 BOSE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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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할수 있는곳은 이런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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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용산점 보면 고급관 대기로비도 앉을수있는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이거랑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정 대기하고 싶으면 아래층 씨네드쉐프 식당 가서 쳐먹으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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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도 이렇게 놓여있음

상영 시작시간 15분정도 전부터 상영관에 들어갈수 있는데

굳이 직원이 안내하지 않더라도 내부시설 보고싶으면

그때쯤에 미리 출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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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 프라이빗의 전경은 대략 이러하다

이미 프라이빗 전용관의 의미는 상실한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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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의 상영관 위치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그냥 샤롯데존과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다른 상영관과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방음이 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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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1관 입구로 들어가보겠다

입구에서는 담요를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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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은 대략 4.5m 내외로 추정되는 비스타 비율이며

마스킹 장비는 있으나 마스킹 따위 안한지 오래됐다.

고오급지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으며

32석짜리 샤롯데관을 축소한 구성이라고 보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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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좌석 위치로 볼때 그다지 영화보기 적합한 구조는 아니다

그냥 겉모습만 그럴싸하고 휘황찬란하게 만든것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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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기는 정확히 파악할수는 없게 가려져있으나

크리스티 CP2215 2K 기종 쓰는것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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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는 QSC SR-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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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는 가려져있지만 SB-5128로 추정된다

참고로 프론트는 SC-414(4way 기종)로 보이며,

배플이 어중간하게 되어있다.

고급관이라 작은 공간에도 신경을 조금 쓴것같다


여담인데 롯데 월드타워의 경우 대부분의 상영관이

크리스티 2K 램프영사기에 QSC 4웨이 음향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운드 예외는 다음과 같다

4,5,9,10,15,20관-크리스티 LA시리즈 리본트위터 스피커, 4관 제외 나머지 슈퍼사운드

13관(슈퍼S)-JBL Sculpted Surround 스피커

21관(수퍼플렉스)-QSC 라인어레이, 서라운드 AP시리즈(PA용)


영사기 예외는 이러하다

13관-삼성 LED스크린

21관-바코 DP4K-60L 6P RGB레이저 듀얼


체감화면은 A열과 B열에 앉았을때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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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열에서 볼때는 아이맥스 부럽지 않을정도로 상당히 크게 체감되나

어떤 열에서 보든 앉아서 관람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무조건 의자 틸트시켜 누워서 봐야 좋은데

그렇다고 리클라이너 각도가 아주 넓은것도 아니다.

CGV나 메박 고급관보다 떨어진다



좌석은 리클라이너 가죽형으로 되어있다

보통 샤롯데관과 별 차이없는 좌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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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열에서도 충분히 넓은 앞뒤공간이다

목부분이 약간 딱딱한듯한 느낌이 든다


대관용 상영관 주제에 충전포트 같은것도 없으며

옷걸이나 물품보관함도 제공해주지 않아 불편하다

슬리퍼 역시 제공해주지 않는다


메박 부티크 스위트룸/프라이빗보다 좌우간격이 약간 좁은듯하고

좌석 품질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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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머리부분에는 쿠션이 있으며(32석짜리도 동일)

기본적으로 에비앙 생수와 롯데에서 만든 과자가 제공된다

상영 시작할무렵에 카운터에서 주문한 음료가 도착하더라


좌석 앞쪽에 허리와 다리각도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상영중에도 켜져있어서 은근히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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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샤롯데 프라이빗의

전반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며

관람할때의 경험한 상영품질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우선 상영전에 음악같은건 흘러나오지 않으며

상영 표기시간 10분이 지나면 (실질적 시작시간 되면)

광고 없이 대피로 안내 영상 나오고 상영이 시작된다.


본편 시작전 롯데시네마 로고와 함께 샤롯데 프라이빗 로고가 나오는데

작년에 롯시 로고 변경된 이후 대부분의 특색있는 상영관

(슈퍼플렉스, 슈퍼사운드 등)의 고유로고가 사라졌다.

그나마 월드타워 슈퍼G만 슈플 로고가 같이 나올뿐이다

꼴에 고급관이라고 고급관 로고는 함께 틀어주는건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프라이빗하게 관람하였다

보랩은 명필름에서도 보았지만 성격이 다르므로

굳이 다른 상영관과 비교할만한 가치는 없는듯


밝기는 꽤 좋으며, 밝기 균일도는 보통이다

초점상태가 상당히 좋게 느껴졌다

그러나 퍼포레이션이 눈에 거슬리며

키스톤 현상 역시 심각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보였다

고급관 주제에 스크린을 마이크로 퍼포레이션이나

weaved(퍼포레이션이 거의 없는 음향투과형) 기종으로

충분히 할수도 있는데 이러한 노오력이 보이지 않는다


사운드는 출력과 대사전달력이 좋다

잔향이 없이 깔끔하며, 홈시어터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공간이 작아서 그런것같음

극저음이 살짝 약한건 아쉽지만, 의자를 울리는 저음은 만족스러움

용산 스카이박스에 비해 서브우퍼도 있어서 저음이 나은것같다

서라운드 균형은 좋으나, 분리도가 살짝 약하게 느껴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상영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방음 상태가 매우 좋다

장비 구성은 노원 더숲과 비슷하나, 더 좋은 장비를 써서 그런지

훨씬 나은 특성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샤롯데 프라이빗은

초소형관임에도 장비를 괜찮게 투입해서 그런지

괜찮은 영사 음향품질을 경험할수 있었다.

장비를 부실하게 들인 일부 소규모 예술영화관과 대조된다


그러나 화면이 상당히 상단에 위치해있고,

좌석구조가 앉아서 관람하기 부적합하게 설계된 관계로

영화보기 좋은 곳이라고 할수는 없다.

그냥 소수의 인원끼리 대관하는 형태로만 좋은곳이라고 본다

고급 아니 고오오오오급을 지향하는 영화관이

기본도 안돼있고 더 나은 수준의 상영품질을 구현할수 있음에도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것을 보면 역시 롯데다.


뭔가 롯데리아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상영관이다

가격은 비싼데 실속은 없는 그런거 말이다.

맥도날드가 자폭하면서 롯데리아가 더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는듯이.

(그나마 롯데리아는 버거 퀄리티가 실제로도 조금씩 개선되는데

롯데시네마는 이런거 기대할수 없는건가)


샤롯데는 타사 고급관에 비해 특색이 너무 없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은 평범하기까지 하다

CGV는 골클에 크리스티 리본트위터 스피커 쓰고(슈퍼사운드처럼)

템퍼에는 마이어 스피커를 쓰며(원가절감 구성이긴 하지만)

메가박스는 코엑스 스위트룸에 마이어 스피커(정상적인 구성) 쓰는반면

롯데시네마는 기술적으로 어필할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


중국 일부 고급상영관에는 5m짜리 2K 삼성 LED스크린을 쓰는데

LED 스크린을 샤롯데에 도입해서 장점을 어필할수는 없는건지?

하긴 롯시는 이런식으로 어필하면 관객 끌어들일수 있다는걸 모르겠지.

씨지발은 알고도 일부러 안하는거고.

이래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국내 최대규모의 동네극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거다



세줄요약

1. 앉아서 관람하기 적합하지 못한 구조

2. 영상과 음향은 일반관 기준으로 준수한편

3. 분위기만 있는 기본이 안된 고오급 대관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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