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월성1호기 영구정지건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소를 대체할 발전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의 전력수급이 걱정되어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1. 월성1호기 영구정지 되어야합니다.월성 1호기는 월성 2,3,4호기와같은 중수로형 원전입니다. 그러나 1호기는 월성 2,3,4호기와 다른점이 많고 설비 고장에따른 부품수급 및 공유가 어렵습니다.

월성 2,3,4호기 또한 20년가까이 운전되고있는 원전이라서 고장시 정비가 용이하지 않습니다.실제로 자재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프랑스산 프라마톰 원전, 캐나다형 중수로원전, 한국형표준원전(OPR), 진보된 한국형원전 (APR) 등 많은 발전소가 박물관처럼 난립되어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노후화로인한 자재수급의 문제 ->정비문제 뿐만아니라 운영상의 노하우 공유 등이 어렵습니다. 즉, 한국형 원전을 제외하고는 운전  및 정비가 용이하지않고 관리가 쉽지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른 신한울 3,4호기와 영덕에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해야하고 플루토늄이 필요한것이 아니라면, 기존 한국형 노형(OPR,APR)을 제외한 중수로등 다른 노형은 폐로 수순으로 가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고리1호기 폐로 또한 적절했다고 보여집니다. 원자력 안전을 위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등) 건설지연맥스터 착공이 올해(2019년)시작되지 않으면 중수로형인 월성 2,3,4호기 또한 사용 후 핵연료 과포화로 수년내로 수동정지 시킬것입니다. 맥스터뿐만아니라 한국형 경수로원전도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곳이 없어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정지할 시점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보관시설 문제부터 해결해야합니다. 정부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고준위 폐기물 저장시설 부지선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중저준위 폐기물 부지도 선정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있었듯이 이는 국민적합의를 이끌어 내는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새로운 발전소 건설에는 최소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지정지부터 시운전시험을 거쳐 준공까지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020년대에는 지금 운전되고 있는 원전 중 절반의 원자력발전소가 설계수명이 만료됩니다.

무엇보다도 걱정되는것은 현재 탈원전 정책으로인하여 두산, 한국전력기술 등 원자력발전소 설계, 건설, 설비제작에 꼭 필요한 기간산업들이 무너지고있습니다.  
이미 현재도 골든타임은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전력의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것은 원전이 아닌 값비싼 석유, 화력 발전소가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탄소배출권과같은 환경문제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것 같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원자력산업 기반붕괴로인한 우리나라 기업 및 가정에 대한 충격과 고통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클 것입니다. 많은 댓가를 치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수원 직원들은 큰 사명을 갖고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안전하고 값싼 전력을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큰 파업없이 전력생산을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신한울 3,4호기와 영덕 등에 신규원전 하루빨리 지어야합니다. 한국형 원전을 제외하고 운영,관리가어려운 노후원전은 설계수명만료시 폐로해야 합니다. 꼭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상기내용은 회사의 공식입장이 아니라 개인적인생각임을 다시 알려드립니다.스마트폰으로 작성하여 두서없으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