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거랑 이야기나온 것만 쭉 적어보면

1. 백분율 계산식, 즉 본 공모전이 채택한 상대평가의 경우, 모든 작품이 균등하게 점수를 받으면 커트라인으로 책정된 70점을 넘는 작품이 절대 나올 수가 없는 방식이라는 점.

2. 1번과 동일한 이유로, 각 부문별 두 작품, 총 네 작품을 수상할 수 있었는지 자체가 의문이 드는 평가 방식이라는 점.

3. 당선된 작품은 아니지만, 한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독자 평가에서 총 2화를 추가적으로 할당받았는데, 이 해당 추가 회차에 부여된 공감 점수를 별도의 조치없이 그대로 합산했던 점.

4. 하다못해 시드노벨도 자기 사이트에 회원가입한 사람만 투표하게 했었는데 그냥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서 받게 된 광고 블로그들의 공감까지 합산했다는 점.

5. 애초에 의미가 퇴색될 게 뻔했고, 이에 대한 지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 독자평가를 그대로 진행한 건 둘째치더라도, 도대체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그 반영률을 25%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 그리고 이를 최종 발표 다다음날에야 짧은 해명 형식으로 공지했다는 점.

6. 75 대 25 비율로 반영한다고 하면 보통 75점 대 25점 비율로 반영하는갑다 하는데, 표 섹터를 4개로 나누곤 사실 결과의 비율이었다며 25% / 25% / 25% / 25% 비율이라 문제 없다고 퉁친 점.

7. 생각해보니 애당초 엄연히 따로 투고받고 따로 시상하는 퀴어 라인이랑 라노벨 라인을 합쳐서 백분율 계산을 했다는 점.

8. 대충 이런데 시드노벨도 노블엔진도 루트노벨도 그 어디도 안 했던 공모전 작품 세부 점수 공개를 시전해 사실상 자폭한 점.

나도 이번에 떨어진 거 자체는 그냥 떨어질만 했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기도 하고

뽑힐 만한 작품이 없어도 무조건 상을 수상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도 아니다마는

으음

새삼스럽지만

갤 화력이 랔노벨 포탈직행 때보다도 죽어버린 것이 다행이라 해야 할지

불행이라 해야 할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