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블론이였다.

양아취 브랜드 그림짤들 돌고 있던 시점이라서

돌섬은 이미 알고 있었고 깽조,톰갈색,오프허연색도 어느정도 

잘 알려지고 있던 때였음에도 

주변에 마르셀로블론 입고다니는 사람도 없고,친구도 몇 없다 보니 

브랜드명을 알아낼 수 조차 없었다.

하루는,길 가고 있었는데 어떤 양애취가 흰 옷에 빨강/회색 섞인 깃털 무늬의 마르셀로블론 윙 티셔츠를 입고 가더라.

근데 나는 그때 그 옷이 무슨 브랜드인지 이름도 모르고 있었는데 옷도 이뻐보이고,양애취도 가오잡으면서 걸어가더라.

그래서 저거 알아내고 싶은데,길가던 양애취한테 갑자기 옷깃 잡고 이거 어디꺼냐고 물어볼 수도 없잖아.

그래서 집에 와서 

"새 깃털 어깨 티셔츠" "날개 어깨 티셔츠" "깃털 맨투맨" "날개 맨투맨" 막 이런식으로 존나게 검색어 돌려가면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등짴에 날개그림 박아넣은 티셔츠도 있고 특정디자인을 단어만으로 조합해서 찾아낸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였더라.

그러다 결국에 마르셀로블론 브랜드 명 알아냈고 디자인 봤고,디자인 봤는데 레플리카도 보게되고  

거기서 좀 고민이 되기 시작한거지.

마르셀로블론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아직은 희소가치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가품 많이 돌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