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젤이 뭔지는 이거 볼 애들이면 다들 알고 있을텐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었을 때 옆으로 흐르지 않고 위로 그대로 쌓이는 액체이면서

칸당 밀도는 일반적인 상태에서 100kg 가량이고 칸당 350kg이 넘어가면 주변 타일에 압력피해

어는점 -30도, 479도에서 나프타로 바뀜

얼려서 보관해도 되고, 2번 성질을 활용해서

이렇게 위아래로 통기타일만 만들어둬도 됨, 근데 저렇게하면 이상하게도 병비우개가 닿는칸~ 그 위칸만 질량이 쌓이고 아래칸들은 100키로 언저리에서 놀더라 희한함

암튼 비스코젤은 딱봐도 액체벽 만들라고 나온 물건이고, 공간을 적게 쓰지만 나름 액체랍시고 젖은 발 디버프를 거는데

이렇게, 액체벽 맨 아래칸을 한칸 더 내려주면 통과할 때 점프를 하기때매 젖은 발 디버프도 없음.

다만 이게 액체중에 젤 가벼운 액체이다보니까 다른 액체랑 닿게 되는 상황이 되면 액체벽이 밀려서 터짐

예를들어 증기방 입구를 이걸로 했다간 액화되어 생기는 물방울에 밀리는것만으로 액체벽이 와장창 터질 가능성이 있음

다른 액체가 생기는 공간이나, 위에서 물이 흐를만한 공간에는 사용을 자제하거나 처마를 만들어줘야함

위 짤에서도 액체벽 천장 양 옆으로 한칸씩 더 타일을 지어서 혹시나 떨어질지도 모르는 다른 액체로부터 액체벽을 보호함

암튼 매우 편리한 액체인데,

이걸 쓰다가 수정을 할 일이 생겨서 주변 타일을 철거하다가 다른 액체가 닿지도 않았는데 액체벽이 터지는 일이 생겨서 좀 연구를 해보게 됐음

1. 비스코 벽 주위에 다른 타일을 건설해보자

두구두구두구

이렇게 되어버렸다.

물벽에 바로 붙여서 무언가를 지을 때에는 아래쪽부터 '바닥에 붙여서' 지어야 터지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2. 비스코 벽 옆의 타일을 철거해보자

결과는?

일케됐다

철거는 반대로 천장부터 차례차례 해야한다는걸 알 수 있다.

만약 비스코벽 양옆에 문을 달아서 혹시모를 액체 습격같은걸 통제하고싶다면

천장에 붙여서 달아야만 열었다 닫았다 할 때 벽이 터지지 않는다

넘나... 넘나 어려운 유체역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