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라는 지역 특색의 주제도 잘 녹여냈지만 전개가 진짜 아주 매끄러움.

심지어 클리셰랄게 딱히 없는 예상하기 힘든 스토리였는데도 전개가 매끄러움.

특히 캐릭터들이 정확하게 움직여줌

사실 창작스토리에서 이상적인건 캐릭터의 행동을 통해 상황이 만들어지고 갈등이 생기고 해결이 되는건데 이게 잘 구현됨.

한마디로 상황에 맞춰서 캐릭터가 널뛰지않았다는거.

알하이탐은 어떤 상황에서도 알하이탐으로 행동했고 타이나리 데히아 사이노 전부 마찬가지. 캐릭터를 잃지않고 행동함에도 상황이 매끄럽고 반전이 억지스럽지 않아서 정말 감탄했음


캐릭터가 널뛴다는건 이런거. 재판 마지막에 리니리넷에게 큰 실망을 대놓고 표했던 행자가 메로피드에서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리니와 존나 친밀하게 행동하는거. 물론 중간에 리니전설임무가 있지만 이겜은  샌드박스성으로 퀘스트에 순서가 없는 겜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워야했다는거.

그리고 무려 본인니 살인누명을 쓰고 심지어 피해자가 자기 조수였음에도 담담하기만하던 리니가 리넷이 사라졌다고 이성을 잃는거. 물론 뭐 동생을 잃은거니까 그럴수 있지만. 그정도로 감정적인 사람이었을거라면 살인사건때도 동요가 있었어야 자연스러움

그리고 사람 죽은거 보고도 탐정놀이하는 병신새끼가 소포하나 여는데 못보겠다고 호들갑떠는것도 마찬가지

이런게 상황에 맞춰서 캐릭터가 널뛰는거고 이게 폰타인 스토리에서 매우 아쉬원던 부분임. 연출이라던지 주제의식이라던지 이런건 굉장히 좋았지만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놓친거깉아서 첨엔 진짜로 스토리 유출후에 둬엎느라고 저렇게 된건가 라는 생각도 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