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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팬픽 펌) 최애의 청춘 1화: 내가 아이돌에게 헌팅당할 리가 없어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10.23 23:07:14
조회 388 추천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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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최애의 아이'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의 크로스오버 팬픽임

일본산이고 문제 되거나 번역자 요청이 있을시 바로 삭제함

━━━━━━━━━━━━━━━━━━━━━━━━━━





1화: 내가 아이돌에게 헌팅당할 리가 없어



내 눈앞에, 아이돌이 있다.



"너에 대해서,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최근 화제 폭발중인 인기 아이돌님이다.



"나에 대해서 알고 있지? 라이브, 와줬는 걸?"



그 아이돌님은──B코마치의 센터인 아이는, 그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내 손을 잡는다.


고교생인 나에게는 인연이 먼 고급스런 가게의, 누구의 눈도 닿지 않는 다다미 방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그녀는──나를 이곳에 데리고 온 장본인은, 천진난만하게 계속 웃었다.



"자, 가르쳐줘──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



그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안광에 무심코 침을 삼켜,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오늘을 되돌아 보았다.





***





"오빠, B코마치의 라이브 가자."

"패스. 귀찮아."



어느 휴일의 오후.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권유를, 나는 소파에 뒹군채로 눈길을 보내지도 않고 일축했다.



"그렇달까 코마치. 자기 이름이 들어간 아이돌 그룹 응원하는거 부끄럽지 않아? 혹시 멤버 가입이라더가 생각하거나 해? 그 예비 조사야? 그러며 오빠, 응원하는 것도 인색하지 않지만."

"극혐…… 친구가 좋아하지만, 그 친구가 컨디션이 나빠져서 갈 수 없게 돼버린거야! 티켓 아깝잖아."



극혐이라니…… 뭐, 사 정은 알겠지만. 당연히 외출했다가 바로 돌아올만 하다.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돌의 라이브라니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혼잡한게 싫다. 그걸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서 사람이 마치 쓰레기같구나 놀이하는 건 싫지 않지만.



"저기 가자~. 가는 것도 친구 아버지가 해줄 예정이었어서, 혼자 가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야."

"뭐야, 차 안 태워 주는 거냐."

"이쪽이 사양한거야! 자기 애가 갈 수 없는 라이브에, 그 친구만 데려다 준다는 건 미안하잖아."

"과연……"



으음, 내 여동생이지만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있군. 요즘 계집애들은, 같은 시츄에이션이라도 뻔뻔스레 부려먹으려 할텐데…… 아니 나도 팔팔한 틴에이저지만 말이지?



"뭐, 그런거라며 어울려줄게. 중학생 혼자서 라이브에 가게 하는 것도 무섭고……"

"정말!? 해냈다. 이러쿵저러쿵 말해도 결국 걱정해쥐까~. 지금의 오빠,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았어♪"

"그것 참 감사……"



이래저래 해서, 나는 딱히 흥미도 없는 아이돌 그룹, B코마치의 라이브를 감상하러 가게 되었다.










『──사랑하고 있어(アイシテル)──』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녀가 그 말을, 가사의 프레이즈로서 말했는지. 마이크 퍼포먼스로서 팬에게 던졌는지는 이미 확실치 않다.


그저──객석에서 나는, 등골이 얼어붙어 있었다.



"꺄ー! 아이 짱!!"



조금 전까지는, 근처에서 힘껏 외치고 있는 여동생처럼 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특출나게 빼어난 외관. 경쾌한 스텝에서 전개되는 댄스. 업 템포로 고양하는 듯한 가성. 처음으로 본 나 같은 인간도 아이돌 오타쿠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랑하고 있어(アイシテル)──』



그녀의──B코마치의 센터…… 아이라는 그녀의 말에, 나는 심장을 움켜쥔 듯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



눈이 마주쳤다. 윙크가 날아왔다. 멍청한 팬의 망상이라고 웃고 싶다면 웃어라. 그렇게 야유받고, 시끄럽다고 밉살스레 반박할 여유는, 조금도 없었다.


그 안광에, 눈동자의 빛남에 쏘아맞혀진 나는, 라이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아이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그렇다고 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리도 없고, 제발 이 시간이 빨리 끝나달라고 식은 땀을 흘리면서 신에게 기도하고 있었다.


한눈 판 다음 순간, 자신이 죽어있을 것 같은 돌아버린 예감을 느꼈다.



"──짱 컨디션 괜찮아졌데! 병원에서도 문제 없다고 한 것 같고, 놀러 갔다올게. 라이브 어떤 느낌이었는지 듣고 싶은 것 같으니까! 그럼 안녕 오빠!

"ㅇ, 오우……"



길었던 것 같은, 짧았던 것 같은 라이브가 끝나고 잠시. 스마트폰을 꺼낸 여동생은 빠르게 말하고, 라이브에 같이 와준 오빠를 두고 역으로 달려갔다. 친구를 걱정하는 건 알지만, 조금 몰인정하지 않아? 오빠는 슬퍼.



"…………"



실제로는, 코마치에 대해 불만을 느낄 여유도 없고, 무의식 중에 다리는 서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슬쩍 보인 잡지 더미, 그 중 하나에서 그 아이돌을 보고 눈을 돌려, 문고본을 물색하기로 하다.


어쨌든 평상시 그대로의 자신을 되찾아, 어떻게든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분명, 그것은 실수의 연속이었겠지. 나는 B코마치의 라이브에 와서는 안되었고. 혼자서 전철을 탄 여동생을 간과해서는 안되었고. 서점에 들러야 하지 말았어야 했고, 거기서 시간을 낭비하지도 말았어야 했다.



"후우ー…………응?"



"────앗."



신경쓰이는 서적의 신간 정보를 대강 확인하고 서점을 나온 직후.


그 너석은 그야말로 내 눈앞을 지나가려다──이쪽을 봤다.


깊숙이 쓴 모자. 피부를 숨기듯이 파카를 걸치고, 청바지에 스니커즈라는 눈길을 끄는 것도 아닌 차림새의 여자가 있었다.


──그건 사람에 따라서는, 운명이라 착각할 법한 사건일지도 모른다. 어딘가의 형님의 말을 빌리면, FATE가 아니라 DOOM인 것은 틀림없지만.



"……B코마치의 센터……"

"므, 실례네. 아이야, 눈매가 나쁜 오빠."



순간적으로 나온 그녀의 포지션조차, 단어 초이스를 미스했다고 할 수 있겠지. 아마 팬이라면 나오지 않을 것을 짜낸 듯한 그것에, 그녀는 앙갚음이라는 듯 내 눈을 야유했다.



"……그렇지. 잠깐 함께 밥먹지 않을래? 나쁘게는 하지 않을테니까…… 응?"



어울리지 않으면 일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라는 위협으로 들린 것은, 분명 나의 피해망상 같은 거겠지. 장난치는 것처럼, 스테이지에서 본 듯한 윙크를 날리는 B코마치의…… 아이의 권유를.



"…………네……"



나는 거절한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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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평가바가 녹색, 원찬스 청색도 가능하려나 생각하고 쓴거라 계속할 생각은 그다지 없어요. 독자가 맛이 가서 적색바가 되면 쓸지도.



역자 후기

이 팬픽의 장르는 러브코미디가 아니라 사이코 드라마입니다.

그나저나 키보드의 ㄴ이 영 말썽이네요. 오타 제보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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