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엮이는 사람마다 남자건 여자건 집착하게 만드는 건지 집착도 보통 집착이 아니라 저세상 집착러들만 양산해냄

제이미 14살때 두걸 딸 타바사한테 우유 양푼이 들어줬다고 키스당한 걸 시작으로

16살 어린 제이미한테 눈독들였었던 샌드링엄도 성장한 제이미 보고 자기 주변엔 미모와 투지를 다 갖춘 인물은 없다고 아쉬워하며 입맛 다시는 장면도 있었고

프랑스왕궁에서 마주쳤던 아날리스 제이미를 보고 너무 반가워해서 클레어를 비롯 머타와 주변인물들까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인물

-남편과 사별했다더니 제이미를 보는 눈빛이 그냥 옛친구를 만난 정도의 반가움이 아닌뎁쇼

이쯤에서 두 말 하면 입아픈 리어리 등판 저세상 집착의 끝을 보여줌 제이미가 흑기사로 체벌을 대신 당해준 뒤부터 본격적으로 들이대기 시작하더니

안되니까 육탄전도 마다않고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미저리급의 집착력을 보여줌

우여곡절끝에 결혼까지 성공했으니 성덕은 성덕인데 고것이 참...팬이 안티가 되면 왜 무서운지도 몸소 보여주심

그리고 뒤틀린 집착의 끝판왕 블랙잭랜들 와! 그냥 한마디로 와! 그 외에 더 이상 할많하않-채찍질로 맺은 인연 마지막 무덤까지 같이 끌어안고 간 질긴 악연의 끝을 보여줌

감옥에 가서도 조용할 날 없는 인기남 제이미 존 그레이와 두번째 조우-첫번째 조우덕에 목숨 건졌는데 두번째도 제이미 회생 길 열어 줌

사랑이 뭔지 참 얘는 리어리와 다른 버젼이긴 하지만 평생동안 제이미 주변을 맴돔 아들도 대신 키우고 온 가족 뒤치다거리 자처하며 부르면 달려가고 셔틀도 이런 셔틀이 없음

결국은 클레어와 결혼까지 가고 동침하면서 제이미와 관계가 완전히 파탄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쪼매 슬퍼짐ㅠㅠ얘는 착한 집착러였는데 습습

그리고 제네바도 빼놓을 수 없지 제이미 맘에 두고 눈여겨보다가 결혼식 직전에 협박으로 동침요구 결국 제이미 아들까지 낳음

그 외에도 마담 잔도 제이미한테 공들여왔던 거 같은데 클레어 나타나면서 실망스러워하던 눈빛 잊혀지지 않음

글고 빼먹을 뻔했네 웰밍턴 은세공업자 마누라도 제이미 집안으로 들이려고 대놓고 들이댔었지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제일 어마무시한 집착러는 클레어같음

첫남편 헌신짝처럼 버리고 과거에 남기로 한 순간부터 제이미를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는 패기

현재로 돌아와서도 20년동안 한시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결국 가진 모든 지위 돈 편리한 현재의 삶 심지어 딸까지 버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갈 정도로

노빠꾸 올인하는 클레어가 진정한 집착러의 끝판왕아닐까 싶음

서로 쌍방이었으니 다행이지 아니었음 어쩔뻔

결론은 제이미가 잘못했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