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오버마스] 현자의 수영복 - 7~8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31 00:41:28
조회 1187 추천 19 댓글 6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7e84ec1f86838634092d561


7화 『심연에서 기다리는 자



《전언》에 의한 대화로

player 일행이 그럴듯한 장소를 발견했다는 것을 알게 된 청장미는, 전해 들은 장소로 왔다.



[이블아이]

기다리게 만들었군.



[나베랄]

약속의 돌이라는 것은?



[라퀴스]

여기. 이것에 마력을 쏟으면 새된 소리와 빛을 발하는 거야.



[슬라임코]

그거 기대돼요! 음, 구멍은 저쪽 물밑에 있어요.



[가가란]

응?

……확실히 밑바닥에는 구멍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저 중에 어떤 거야?



[소이]

유달리 크고, 안을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먼 것이 있지?

조사해보기로는 다른 구멍은 얕으니, 안쪽에 전설의 인어가 숨어 있다면 저 구멍이겠지.



[라퀴스]

과연. 그럼 저 구멍에 이 돌을 집어넣으면──

고마워요. 역시 당신들에게 협력을 부탁해서 다행이야.



[소이]

감사라면 저것이 목표의 구멍인지 확인하고서나 하자고.



[슬라임코]

(여기를 발견해주신 것도 저희가 아니라 유리씨쪽 팀이었구요…….)



[티나]

‘전설의 인어’가 정말로 있다면 여기서 나옴?



[가가란]

전설이라 할 정도니, 틀림없이 예쁜 인어님이겠지.

그 드워프가 사족을 못 쓸 정도니까.



[라퀴스]

……말이 통한다면 온화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켜 비늘을 떼어달라 하고 싶지만──

그것도 ‘전설의 인어’가 나와줄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

돌은 몇 개 가지고 왔으니까 일단 저 구멍에 던져볼게. 준비는 됐어?



모두가 수긍하기를 기다렸다가 라퀴스는 돌에 마력을 담았다.



[라퀴스]

가라앉힐게!


(퐁당)



[나베랄]

………….



[이블아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데?



[티아]

……아니, 아니야!



[소이]

구멍 속에서 뭔가가 온다!



(첨벙)



[티아]

……이것이──



[???]

오래간만에 나를 부르는 자가 나타났다 했더니.

모르는 얼굴뿐이로군.



[나베랄]

…………‘아름다운’ 인어?



[슬라임코]

…………어, 어라?

어 그러니까…… ‘전설의 인어’씨, 맞죠?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98e4449e32260eaef806224449b1467860febbf7ba7705d5ad1a4136d5c7ca27f3b0878960f


[전설의 인어]

전설인지는 몰라도 이 몸은 보다시피 인어다.



[라퀴스]

전에, 성왕국의 구색 중 한 명이 인어라고 들은 기억은 있지만……

……성왕국의 인어도 이런 외형의 종족인가?



[가가란]

사람 잘못 본 게 아닐까?

츠이바야야는 전설에 남을 만큼 ‘아름다운’ 인어라고 말했지만,

이건 ‘아름답다’기보다는 ‘늠름하다’는 느낌인데.



>드워프, 혹은 츠이바야야씨 개인의 미적감각 기준 아닐까요.



[슬라임코]

츠이바야야씨에게 있어서는, 이 ‘늠름함’이야말로 ‘아름다움’일지도 모르겠네요…….



[전설의 인어]

흠. 왠지 날 포위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대들은 무슨 일로 여기에?



[라퀴스]

……어느 장인이, 특수한 장비품을 만들기 위해 당신의 비늘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여서.



[전설의 인어]

……나의 비늘. 그것뿐인가?

고작 비늘 때문에 나를 찾았다고? 이 몸의 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가란]

이 몸의 힘……? 아까부터 행동거지나 말투가 완전히 장군 같구먼.

마치 자기가 유명한 무장이라는 말투잖아.



[전설의 인어]

……사실, 그렇다. 인간의 딸이여.

나는 일찍이, 아인의 몸이건만 인간의 벗에게 부탁받아 함께 싸웠다.

전장을 떠난 지 오래지만 몸에 깃든 무사의 영혼은 불멸. 지금도 무인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라퀴스]

……그 무인이 왜 이런 곳에 숨어 사는 거야?



[전설의 인어]

벗과, 사랑했던 공주를 위해서다.

이 몸은 싸움을 이어가던 중, 벗이 소속된 나라의 공주와 사랑을 품게 되었다.

서로 장래를 기약하고 있었지만, 이종족끼리의 혼인에는 장애가 많아…… 공주를 위해, 나는 스스로 물러났다.

헤어지면서, 이 몸은 벗과 공주에게 약속을 한 것이다.

내 힘이 필요할 때는 다시 찾아와라. 목숨이 있는 한── 심연에서 기다리겠다고.



[이블아이]

……“그 자에게 사랑받는다면 그 자는 힘을 줄 것이다”……

전설의 마지막 구절은, 그러한 것이었나.



[전설의 인어]

그로부터 전설이 될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들이, 나를 구전해주려 한 덕분이겠지.


어쨌든, 그대들이 이 몸의 비늘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은 잘 알겠다.

나에게 있어 비늘은 인간의 머리카락과 같은 것.

건네주는 것은 쉽다. 그러나…….

설령 비늘 몇 장이라 할지라도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주는 것은 무인으로서 흥이 깨진다.

이 몸을 이길 수 있으면 주고자 하는데 어떠냐?



[가가란]

헷. 이만한 사람 수를 앞두고 꽤 자신하는구먼.

……재밌네.



[라퀴스]

가가란. 온화하게 진행하자고 했잖아?



[가가란]

리더, 그건 무리라고.

이 녀석에게 말이란 싸움을 통해서 주고 받는 것이란 말이지.

……상대, 해주자고.



[전설의 인어]

……후후. 고맙다.

정말이지 고맙군── 하압!

그럼 마음이 채워질 때까지 싸우도록 하지! 쉽사리 쓰러지지는 말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라퀴스]

……미안해요, player씨.



[가가란]

사과하는 건 나중에 하라고, 리더.

──온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ab81c95f8326864402f1a74


[유리]

‘전설’이라고 할 정도니까, 상당한 강자인가 생각도 했지만…….



[루푸스레기나]

아직까지 보기엔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슴다.



[엔토마]

저 고기이, 다이어트에는 딱 좋을 것 같아아.



[시즈]

…………만약을 위해 원호할 준비는 해 두겠어.



[유리]

응, 그렇게 해둬.

──아직 힘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당분간은 주위를 경계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bb919c0f830333440e78a48


[전설의 인어]

오오…… 이 힘.

상상 이상으로 용맹스러운 자들이군…….



[가가란]

그쪽은 여유로운 것 치고는 별 거 아니구먼.

너무 쉬어서 둔해졌다고 변명이라도 할 건가?



[전설의 인어]

아니. 지금의 것은 실력이다.

……후후. 정말로, 즐겁게 해주는군.



>조심하십시오.



[라퀴스]

물가에 사는 생물의 진가는 수중전이나 수상전에서 발휘돼…….

지금까지 보여준 게 진짜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아.



[전설의 인어]

바로 그렇다. 실력파악을 할 생각이었지만, 물이 적은 장소에서 싸우는 것은 결례였군.

그 점은 사과하지.



[가가란]

그럼 물속으로 이동이라도 할 건가?

하지만 우리도 일부러 유리한 곳으로 이동해 줄 정도로 친절하진 않은데?



[전설의 인어]

그럴 필요는 없다. 편리한 게 있으니까.

──오라, 물이여!



[라퀴스]

물이 갑자기……!?



[이블아이]

마법…… 아니 매직 아이템인가!



[티나]

큰 파도가 온다……!



[전설의 인어]

자, 이로써 물은 얻었다.

아까까지의 나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

.

[전투]

.

.



[전설의 인어]

후후. 왜 그러지?

아까까지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은데?



[가가란]

쳇! 아까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 같은 움직임이잖아!



[티아]

파도를 이용한 가속이 귀찮음.



[티나]

기동력도, 속도를 실은 공격력도 현격.



[라퀴스]

기동력 때문에 좀처럼 이쪽의 공격은 맞지 않을뿐더러,

맞았다고 생각한 공격조차 거의 물의 벽으로 가로막히네…….



[이블아이]

게다가 저 녀석, 마법에도 내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직격시키지 않으면 큰 타격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나베랄]

(이 하등생물들이 있는 이상, 스친 정도로도 큰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제8위계 마법의 사용은 논외.)



[소이]

(저 물의 벽, 자동방어는 아닌 것 같고,

허를 찔러 발을 묶고 틈을 찌르기만 하면──)



(띠링)



[소이]

(엔토마로부터의《전언》. 좋은 타이밍이네.)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ce21bc5fb636e6240f1641c


(소곤소곤)



[라퀴스]

소이 씨? 네? 뭐?

……정말로?



[소이]

아아, 맡겨둬라.



[라퀴스]

──알겠습니다. 부탁드릴게요



[전설의 인어]

허. 무슨 계책이라도 생각났나?

그렇다면 부디── 즐겁게 해다오!



.

.

[전투]

.

.



[티아]

큭!?



[티나]

그읏……!



[전설의 인어]

하하! 자, 책략은 어디 갔나!

그래서 방금 전과 다를 바 없지 않나!



[소이]

………….



[전설의 인어]

(……움직이지 않는군. 저 소이라고 불리고 있던 자가 기점이 되어 무엇인가를 걸어 올까 했는데.

아니,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가? 나의 의식을 저 자에게 유도하고──

나머지들이 나의 틈을 찾는다, 고 보았다.

그렇다면 안이한 생각이군. 나의 시야는 넓다. 배후로 돌도록 두는 불찰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서 눈을 뗄 일은──)



(파각)


[전설의 인어]

뭣이……!?


(머리에…… 뭐냐!? 뭘 맞은 거냐!?

아무도 공격의 기색은── 큿, 시야가 흔들린다……!)



[나베랄]

(총소리도 들리지 않는 위치에서의 초장거리 저격.

사선을 막는 것이 없는 지리적 조건에도 도움이 되었다고는 해도, 역시 시즈. 좋은 솜씨네.)



[소이]

지금이다! 틈은 만들었어!



[가가란]

꽤 하는구먼!

오오오오오! 《초급 연속공격》!!!



.

.

[전투]

.

.



[전설의 인어]

그읏……!

후, 훌륭하다……!



[가가란]

……아직도 일어설 수 있단 말이야?

그렇게나 때려박았는데도, 튼튼한 놈이구먼.



[전설의 인어]

……후. 아니, 나의 패배다. 이미 일어설 힘 이상은 없다.

물어두도록 할까. 조금 전 이 몸을 뒤흔든 일격이 뭐지?



[소이]

비장의 수라 말이지. 미안하지만 밝힐 순 없어.



[전설의 인어]

기습이라야 효과를 발휘하는 무엇인가, 라는 건가.

……음. 어쨌거나 훌륭했다.

훌륭하다고 하면 그쪽 인간도 그러했다. 마지막으로 용감하게 그에게 뛰어든 그대의 이름은?



[가가란]

나? 나는 가가란이다.



[전설의 인어]

가가란, 인가. 좋은 이름이군.

……그립도다. 이 몸에게 다가온 그대의 아름다운 형상에서,

찰나이나마 내가 사랑했던 공주의 모습을 보았다.



[가가란]

오, 오우……?



[이블아이]

……아름다운 형상?



[전설의 인어]

자, 그럼 가가란.

그대들은 이 몸의 비늘을 갖고 싶어하였지. ──이거면 됐나?



[가가란]

오 미안하구먼. 고맙게 받아간다.



[전설의 인어]

아니, 오래간만에 즐거운 한때였다. 그것은 이 한순간에의 예의라고 생각해주게.

그럼 나는 다시 바다 속으로 돌아가지. 누군가가 나를 다시 찾을 때까지.

──잘 있거라.


(첨벙)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6e31c93a860696340be549f


[라퀴스]

……조금 별난 사람이었네.

그만한 힘을 가지고도 야심없이 바다 밑에서 살고 있다니.



[이블아이]

싸움이나, 세상 물정에 지친 걸지도 모른다. 그런 녀석도 분명 있지.



[가가란]

뭐, 그 녀석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

그보다 player 애들한테는 또 빚이 생겨버렸어.



[티아]

고마웠다.



[티나]

감사한다.



[소이]

신경 쓰지마. 비늘이 들어와야 득 보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니까.



[player]

(‘전설의 인어’인가. 지고의 존재께서 경계하고 있던 정도는 아니겠지만,

청장미 및 전투 메이드 두 분과 이 정도로 교전하다니…… 예상 밖의 강자였군──)



[나베랄]

그보다, 이걸로 목적은 달성한 거겠죠?

빨리 돌아가서 그 자에게 비늘을 넘겨버립시다.



[라퀴스]

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 빚은 언젠가 꼭 갚겠어요.



[가가란]

자 그럼, 마을로 돌아가볼까.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cef4e94ae373b62409ee11f


8화 『장인의 성



[츠이바야야]

우오오! 구했구나! 이것이 인어의 비늘……!!



[가가란]

꽤 애먹었다고. 소중하게 써라.



[츠이바야야]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이러고 있을 수야 없지, 바로 뒷마감에 들어간다!



[라퀴스]

……뒷마감 전에, 창고 열쇠를 열어주는 것이 이상적이었는데.



[이블아이]

자물쇠를 열게 하고 비늘을 주었어야 했는데.

이제 수영복은 벗어도 될까?



[라퀴스]

일단 창고가 열릴 때까지는 이대로 있도록 하죠.



.

.

.



몇 시간 뒤──

드워프는 기쁜 모습으로 공방을 나왔다.



[츠이바야야]

드디어……드디어 완성됐다! 나의, 이상의 수영복이……!!

뭐야?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거냐?



[이블아이]

아무도 그런 말 한 적 없어.



[츠이바야야]

어쩔 수 없구먼, 특별히 보여주지!



[이블아이]

사람 말을 들어라!!!



[라퀴스]

……이블아이, 포기하자.



[츠이바야야]

이것이 지고의 수영복이다!



[이블아이]

……우리가 입은 옷보다 한층 더 노출이 많네.

그렇달까, 이것만 입으면 거의 알몸이 아닌가. 입는 의미가 있는 건가?



[츠이바야야]

뭘 모르는 놈. 이것이 육체미를 드러내는 최고의 형태다.



[라퀴스]

……이걸로 염원이 이루어졌겠죠.

그럼, 창고 열쇠를──



[츠이바야야]

아니, 아직이다.

지고의 수영복을 돋보이게 하려면 당연히 최고의 소유자가 필요.

수영복과 그것을 입는 인물. 둘이 합쳐져야 나의 이상은 완성된다.

그래서 나는 지고의 수영복이 완성되면 최고의 주인을 찾는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라퀴스]

…………미리 말해두겠는데, 거기까지 함께 해주는 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야.



[츠이바야야]

그럴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오늘, 운명이 이끄는 것처럼 그 주인과 나는 만났으니까.

──그렇지, 거기 아가씨!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18b94d91aa616a374031b313


[가가란]

……응?

……어? ……그쪽 아가씨라 한 게…… 나 말한 거야?



[츠이바야야]

고럼! 너야말로 내가 찾고 있던 최고의 인물!

이 수영복의 주인이다!



[이블아이]

어…… 어어어!?



[가가란]

나한테 입힐 수영복은 없다고 하지 않으셨나?

나름대로 상처 입었는데 말이지.



[츠이바야야]

그렇게는 말했지만, 그러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

나는 “지금은 줄 수 있는 것이 없어”고 말했던 것이다.

……너에게 시제품인 수영복을 주는 따위의 실례는 하고 싶지 않았어!

너의 아름다움에 걸맞는 것은, 지금, 여기에 있어!



[티나]

(그 인어도 ‘아름다운 형상’이라 하더니, 역시 츠이바야야도 비슷한 미적 감각인가…….)



[티아]

(……가가란은 가가란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블아이]

……이제, 될대로 되라지.

가가란, 빨리 입어라. 그걸로 의뢰는 달성되는 거다.



[가가란]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구먼~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입어줄께. 헤헤헿.



[라퀴스]

(이러니저러니 해도, 기쁜 거구나……)



.

.

.



[츠이바야야]

오오오…… 오오오오오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7ea4e91af646f3740556bb3


[츠이바야야]

아아, 멋지다…… 멋지다!

발달한 두 다리의 근육은 마치 그리폰의 야성미 넘치는 태퇴처럼……

보고만 있어도 힘차게 걸어온 인생의 발걸음이 그윽히 풍긴다──!

군더더기 없이 짜여진 허리와, 거기에 부부처럼 달라붙는 복근.

한 치의 빈틈없는 조화는 그야말로 황금비율. 그 달걀과 같은 복근을 만져보고 싶다!



[가가란]

그, 그렇게 칭찬만 하다니…… 쑥스럽잖아.



[쯔이바야야]

이럴수가 은은한 부끄러움까지 완비하다니!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 부족해! 그것은 웃는 얼굴이다!

나는 최고의 수영복을 만들었다! 너도 만면에 미소로 화답해줘!!

그 순간 예술은 완성된다!!



[가가란]

……이, 이렇게?



[츠이바야야]

딱딱해! 아직 딱딱해!

공손하고 우아하게 절을 하는 귀부인과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줘!

다시 한 번 말하지! 너는 아름다워!!



[가가란]

……훗, 알았어, 이 신사놈아.

이렇게 말이지.

───흐흐흐.



[츠이바야야]

네 최고! 잘 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Art!

네가 우승이다 가져가 도둑 녀석-!!



[이블아이]

……저, 정말로…… 무슨 소리 하는 거래, 이 놈은…….



[츠이바야야]

……마, 만족했다…….

내 인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예술은 여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fef1cc2ab3039604007619d


대량의 무구를 실은 짐수레가 청장미의 호위를 받으며 풀밭을 간다.

그 뒷모습을 player 팀은 츠이바야야와 함께 보내었다.



[츠이바야야]

………….



[슬라임코]

저기, 츠이바야야씨……?

갑자기 조용해졌는데, 무슨 일입니까?



[츠이바야야]

……다 타버렸다.

인생을 건 대업. 이상의 일품을 만들고 나의 영혼은 하늘로 올라갔다.

……열정이 사라진 가슴에 떨어지는 것은, 허무뿐이야…….

나는…… 이제 무엇을 만들면 될까…….

무엇을 위해, 살면 되는 건가…….



[player]

(……그의 정열은 진짜였다.

말로만 들은 수영복의 완성을 일심으로 목표로 한 순수한 장인. 그렇다면──)


>그런 말씀 말고 저쪽을 보십시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98e4449e32260eaef806224449b1467860febbf7ba7705d5ad1f54138097ca22b6f085dac83


[나베랄]

……이거면 됩니까? player.



[츠이바야야]

뭐……뭐, 라고……?

이게 무슨 소리냐…… 이런, 이런 일이──

나라면 알 수 있다…… 나는, 자만하고 있었다.

이 수영복은 내가 만든 지고의 물건을 웃돈다…… 그야말로 궁극의 물품들!

그것이 하나뿐만이 아니라, 이렇게나……!



[츠이바야야]

오늘이라는 날은 끝이 아니었다. 시작이었던 것이다!

나는 아직 싸울 수 있다…… 궁극의 일품을 만들기 위해서, 아직, 사는 것이다──!!

부탁이야! 가르쳐줘! 이것을 어디서!?

아니, 이 수영복을 연구하게 부탁드립니다!

……제발 이렇게 빕니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7bf1b94a963393640542081


무사히 무구를 왕도로 운반한 라퀴스는

시간이 난 후일, 라나에게 보고하러 왔다.



[라나]

다시 한번, 이번에도 감사했습니다.



[라퀴스]

큰 고생은 아니었어.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예상 외의 행동도 많아서 조금 피곤할지도.

뭐──



[라나]

player씨들 덕분에 예정 외의 부담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이려나?



[라퀴스]

응. 정말 의지가 되었어.

그래서── 어때? 그 후 그의 모습은?



[라나]

매우 의욕적으로, 무구의 생산을 주도해 주시는 것 같은데?

덕분에 병사 여러분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그의 무구가 잘 퍼지는 모양이라,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해.



[라퀴스]

다행이네. ……하지만, 심경의 변화일까?



[라나]

라퀴스 덕분이겠지? 그── 츠이바야야 씨.

이상적인 ‘수영복’은 이미 완성했겠다, 앞으로는 협조해 준

당신들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는 게 이주 이유인 것 같고.



[라퀴스]

저쪽에서 헤어졌을 때는, 그런 기색은 없었지만…….


(나베랄 씨의 무구를 만들기 위해 현지에 남은 player씨들이

뭔가 말을 거들어준 걸까…… 왕국을 위해?)



[라나]

무슨 염려되는 거라도 있어?



[라퀴스]

……아니. 가가란도 기뻐하는 것 같고, 좋은 일 뿐이야.



[라퀴스]

──응.

맡기길 잘한 거 같아. 이번 의뢰.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88e449691ff785ce3c0244f2e6d315ae73134eec8adeb4649ce49ee1ec6ac35396240d8d0e5


[데미우르고스]

순조롭게, 왕국의 병참── 무구생산의 중추 가까이로 우리의 협력자를 들여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과연 모몬가님. 역시 여기까지 읽고, 이번 임무를…….



[모몬가]

……으, 음.

뭐 그런 기대도 있었다는 정도였지만.


(생산직은 레어한 장비를 앞에 두면 눈빛을 바꾸기도 하고.

위그드라실의 수영복을 보여주면 정보를 알아내기 쉬워질 수도 있을지도,

라는 이유도 있어서 수영복을 가져가게 하긴 했는데──

설마, 단번에 이쪽의 지배하에 들어가 줄 정도로 효과적일 줄은…… 완전히 예상 밖이야…….)



[알베도]

이로써, 대 왕국의 판세에서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과연 모몬가님.



[모몬가]

……칭찬받아야 할 것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온 자들이겠지.

다시 한 번, 이번에도 고생이 많았다. 너희들.



[일동]

──예.



[모몬가]

그래서 그 후, ‘전설의 인어’쪽은 어떻게 되고 있지?



[솔류션]

파견해 주신 서번트에 의한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누군가와 접촉하는 징후 등도 없습니다.

방치해도 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처분이 필요하시다면, 즉시.



[모몬가]

……너희들이나 청장미가 싸운 감촉으로 봐도, 이 땅의 기준으로는 그런대로 뛰어난 강자일테지?

아직 뭔가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처분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솔류션]

알겠습니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2998e4449e32260eaef806224449b1467860febbf7ba7705d5ad1ab43655a2faa793908a24b1d


[모몬가]

다음은 역시 ‘입만 현자’에 대한 것이지.

이 정보 덕분에 우리가 경계해야 할 강자──

──‘나와 동격의 존재’가 이 땅에 존재할 가능성은, 보다 강하게 의식해야 할 요소가 됐다고 봐야겠지.



[알베도]

모몬가님과, 동격인………….



[모몬가]

(나, 그리고 ‘입만 현자’만이 특별한 존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 녀석들이 최초에 벌어진 나자릭 붕괴의 원인이 되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경계가 필요하다.)



[모몬가]

‘입만 현자’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가능한 한 정보를 모아 주었으면 한다.



>예!



[모몬가]

이제 남은 건…… 드워프── 츠이바야야에게 줄 보수인가.

본인은 우리가 가진 수영복에 대한 연구를 원한다 했지?



[나베랄]

……송구스럽게도.

그러나, 지고의 존재의 소유물을 그러한 것이 만진다는 것은──



[모몬가]

아니, 상관없다.

우리의 소유물과 이 땅의 기술 및 지식이 합쳐짐으로써, 우리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징조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


(위그드라실에서 유래된 아이템을 이 세계의 기술로 개량할 수 있다면,

레벨이 한계점에 달한 나도, 장비나 아이템 개량으로 강화, 성장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모몬가]

가능한 한 연구에도 협력해 주기로 하자꾸나.

츠이바야야가 완성시킨 것은 ‘입만 현자’가 전한 수영복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가진 수영복과 배합됨으로써 어떻게 변화할지…… 매우 기대되지 않나?


기대하고 기다리도록 하지.

입만이 아닌 진짜── ‘현자의 수영복’의 완성을, 말이야.



이후, 나자릭에는 정기적으로 ‘현자의 수영복’의 시제품이 연구 성과로 반입되어

많은 이들이 그 시착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


페그오만큼은 아니지만 여름 수영복 이벤트라고 너무 정신줄 놔서 번역하면서도 얼떨떨했다.

다음 번역은 최신 이벤트인 이형야행담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52651 공지 보물전 탭 추가 게시글 건의용 공지 슬슬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1 111 0
95497 공지 204% 즐기는 오버로드 (2022.08.06 업데이트) [19]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1 58331 60
79202 공지 스마트폰 게임 [Mass for the Dead] 번역 모음 [13]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2 27491 51
143823 공지 애니 유입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 [8] ㅇㅇ(125.182) 22.10.21 6439 48
153165 일반 어느정도보다가 "완결나면 봐야지"했던 라노벨이 [3] 오갤러(1.213) 05.29 89 1
153164 일반 오버마스는 왜 한섭이 없을까 [4] ㅇㅇ(175.223) 05.29 138 1
153163 일반 흡혈희 봤는데 ㄹㅇ 첫 스타트가 중요하네 [1] 오갤러(220.93) 05.29 89 1
153162 일반 오버마스 신규 캐릭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96 4
153161 일반 그 밑에 나온 탱커 소설 분위기가 어떄? [4] 오갤러(121.169) 05.29 117 0
153160 일반 이게 고작 탱커다운? 스킬 정도냐? [8]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64 0
153159 일반 이렇게 욕할정도로 이게 쓰래기 능력임? [14]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35 2
153158 일반 용인이랑 인간은 교배가능한가?? [7] ㅇㅇ(61.97) 05.29 114 0
153157 일반 알베도 보털듣고 흠칫하는 [3] ㅇㅇ(119.63) 05.29 162 3
153156 일반 전세계 허당 캐릭터 친목회 [5] ㅇㅇ(61.97) 05.29 149 2
153155 그림 [ㅇㅎ] "페로몬 폭탄" [16]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00 6
153153 일반 데스 나이트 VS 현대전차 [10] ㅇㅇ(180.231) 05.29 154 3
153152 일반 제작진 애정 차이인 거 같으면 감독 필모를 봐 ㅇㅇ(106.101) 05.28 63 0
153151 일반 인기투표 보는데 이거뭐냐ㅋㅋ [4]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262 9
153150 일반 17권 아직도 안나온거 실화냐? [3] 오갤러(1.213) 05.28 102 0
153149 그림 그리다 만 거 [3] 댕그라미(210.97) 05.28 223 9
153148 그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오버로드짤 모음 [6]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347 11
153146 일반 웹연재는 언제 봐야함? [4] 좀비농사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70 0
153145 일반 애니 퀄 차이나는건 결국 제작진 애정이 가장 큼 ㅇㅇ [3] ㅇㅇ(61.97) 05.28 117 2
153144 일반 프리렌이랑 오버로드가 차이나는 이유 [3]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87 1
153143 일반 근데 오버로드하고 프리렌 같은 제작사 맞냐? [2] ㅇㅇ(119.63) 05.28 150 2
153142 일반 ..그나저나 아인즈가 천재가 아닌걸 알면 알베랑 데미는 반응이 어떨려나 [7] 오갤러(175.199) 05.28 169 1
153141 일반 원작은 별론데 2차 창작들은 ㅈㄴ 재밌네ㅋㅋㅋ [4] 오갤러(182.231) 05.28 156 4
153140 일반 아인즈 성우 다른 애니에서도 지고의 존재 지고의 분 소리 듣고 있네 ㅋㅋ [9] 오갤러(182.220) 05.27 194 1
153139 일반 화염구 파괴력이 어느정도인지 분석한 글 있음? [4] ㅇㅇ(61.97) 05.27 156 0
153138 일반 이거 18권이 완결임? [14] 오갤러(58.228) 05.27 236 1
153137 그림 시즈 완성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18 3
153136 일반 에란텔 인간들 운빨 ㄱㅆㅅㅌㅊ네 [4] ㅇㅇ(175.118) 05.27 190 2
153135 그림 [옵갤마스] 9계층 헬스짐 - 체력은 길드력이다! (링크 수정) [30]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68 20
153134 일반 팔지도 암살충은 근데 왜 ㅈ밥이면서 아인즈호위하냐 [7] ㅇㅇ(61.97) 05.27 224 0
153133 일반 클레만티느가 말한 과거사가 진짜임? [11]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4 0
153132 일반 성천이 점프 한 번 하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6 1
153131 일반 이세계에 바다가 없었나? [2] ㅇㅇ(61.97) 05.26 120 0
153130 일반 네이아 충성심이 어느정도냐 [7]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24 0
153129 그림 키노는 네거티브 아이돌2화 [5] NIRU(116.37) 05.26 232 8
153128 일반 중증 애정결핍 환자 치유기 읽고옴 ㅇㅇ [6] 오갤러(125.178) 05.26 362 7
153126 일반 만렙아닌채로 전이된 플레이어는 100렙 넘을수잇음? [7] ㅇㅇ(211.36) 05.26 190 0
153125 일반 클라임은 행복할까??? [10] 오갤러(211.235) 05.26 183 0
153124 일반 니들은 오버로드 최애곡이 뭐냐 [12] ㅇㅇ(61.97) 05.26 135 1
153123 일반 요새 계열 무투기 몽크도 쓸 수 있으려나 [10]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8 0
153118 고찰 생기흡수라는 마법 말인데 [1] Black_Gul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6 1
153117 일반 다들 시즈를 바랬으니까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67 0
153116 팬픽 나자릭의 후계자 - 45 프레이야 5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7 3
153115 일반 성천은 육탄전으로는 강할것 같은데 [1] ㅇㅇ(180.231) 05.25 120 0
153114 일반 아니 곧 있으면전역인디 [2] 오갤러(106.102) 05.25 150 3
153113 일반 성천용왕 왜 논란임? [5] 오갤러(211.246) 05.25 263 3
153112 일반 리자드맨편 솔직히 goat같음 [1]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93 2
153111 일반 꺼무보니 한 2달 뒤면 16권 기준 2년째네 [2]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45 0
153109 일반 좋아하는 플레이아데스 한명 적고가보셈 [28]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98 2
153108 일반 에픽세븐 유입 뉴비 전권 읽은 후기 [8] 오갤러(125.178) 05.25 194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