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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강철의 집사와 암시장의 어둠 - 3~4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31 15:59:06
조회 568 추천 1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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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암시장



에 란텔로 돌아와 player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이가 된 솔류션은 함께 암시장으로 향했다.



[슬라임코]

설마, 그 분이……. 저는 아직 믿을 수 없습니……

아! 물론 소이 씨를 의심하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



>아직 가능성의 단계야



[소이]

player 말이 맞아, 슬라코.

뚜껑을 열어보면 내 기우, 괜한 걱정이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분이 지고의 존재께 품은 충성은 틀림없는 진짜라고도 생각해.



[슬라임코]

네? 하지만 충성이 진짜라면

그…… 그렇게는 되지 않지 않나요……?



[소이]

아니. 지고의 존재께 품은 충성이 진짜라곤 해도……

동시에 이전부터 그 분은, 인간에게 지나치게 편드는 경향이 있었어.

그렇게 하도록 정해진 존재는 아닌 것 같지만──

지고하신 분에 의하면, 그 분을 낳으신 부모의 영향일지도 모른다고.



[player]

(낳은 부모. 세바스 님의 창조주…… 즉, 터치 미 님.

우리에게 있어서, 자신의 창조자이신 분은 절대적이다.

그야말로, 끝까지 남아주신 자비로운 분── 모몬가님 이상으로.

만약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창조주의 의사를 알고, 그 의사에 따르는 것이 나자릭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것일 경우에는──)


>최악의 가능성이 실현되는 일도, 있을 수도 있다…….



[소이]

변함없이 눈치가 빠르구나. 그런 거야.

……뭐, 쓸데없는 말은 여기까지 해둘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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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문명조사차 온 적도 있습니다만, 여전히 북적대고 있군요……!



[소이]

저쪽에 보이는 것이 문제의 여관인데……

우선은, 저 숙소에 대한 정보가 좀 더 필요해.



>탐문하시겠습니까?

>슬라코, 소이 씨한테서 떨어지지 말도록. -선택



[슬라임코]

네? 왜요?

그러니까 마치 오염된 짐승이나 혼돈짐승이 나오는 지역에서 주시던 주의 같은데요.



[소이]

지금부터 여기서 탐문을 할 거니까 말야.

그러면 당연히──



[눈빛이 흐리멍텅한 워커]

휴우! 이봐, 엄청난 미인이 있구먼!



[얼굴이 벌개진 워커]

오오, 이건 상등품이네.

어이 거기 누님, 이리 좀 와서 한 잔 따라봐.



[소이]

──이런, 탐문 중에 얽혀오는 패거리를 쫓아낼 필요가 있으니까.



[슬라임코]

그, 그렇군요……!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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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알레]

………….



[세바스]

도와주었으면 합니까?


[세바스]

혹시, 자의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닌 건가 하여.



[트알레]

이상한 사람…….


(지금까지, 가족 외에는 저렇게 신경써주는 사람, 없었어.

이변 전이나 후나, 지독한 사람뿐이고…….)



[트알레]

만약, 도와달라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니. 이건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

자신이 선택한 처지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니, 이상한 일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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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류션 일행에게 의심을 받고 있는 줄 알지도 못하고,

세바스는 홀로, 에 란텔의 부유층용 주택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세바스]

………어리석은 행위군요.



[세바스]

(이런 조사 전에는 우선, 지고의 존재께 보고드리고 허가를 받는 것이 원칙.

극히 개인적인 동기에 의한 조사 따위, 당연히 허가를 받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트알레]

………….



[세바스]

(아인스 울 고운에 속하지 않는 존재에게 연민이라는 감정을 갖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저는 페스토냐처럼 그렇게 창조된 존재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그 트알레라는 여성 본인도, 직접 도움을 요청하진 않았다. 그런데도…….)



[세바스]

이것은 저주일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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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정말이지. 맞닥뜨리는 건 진탕 취한 멍청이들뿐이고, 변변한 정보가 안 나오네.



[슬라임코]

그 여관이 그런 가게인 것도 공공연한 비밀인 것 같아서,

다들 알고는 계신 것 같습니다만…….



[소이]

이 암시장이 생긴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영업을 시작한 것.

종업원의 상당수는 원래부터 비슷한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가,

이변 후에 도시 밖에서 다 같이 이주해온 것 같다 등등──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밖에 안 나왔네요.



[소이]

뭐, 암시장과 그 주변에 대해서도

전에 한 번 정보수집의 일환으로 대충 알아보고는 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슬라임코]

그러게요…… 새로 얻은 정보보다,

쫓아낸 주정뱅이가 더 많을지도 모르──



[???]

잔말 말고 낼 거 내란 말이다!



[소이]

……뭐지? 싸움──이라는 느낌도 아닌데.



[슬라임코]

저쪽 옥외 쪽에서 들리네요.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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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한 점주]

조, 좀 진정 좀 하시게!

정말로, 이번 달분은 이미 지난주에 제대로 지불했다니까!

다른 수금인에게 확인해보면 거짓말이 아니라고──



[품위없는 사내]

모르겠구먼~ 내가 못 받아간 돈 얘기는.



[교활한 사내]

헤헤, 얌전하게 지불하는 게 나을걸?

이 녀석 어제 내기에서 크게 져서 기분이 언짢거든.

지불 안 하면 뭔 짓 당할지 모르진 않을 거 아냐?



[엉거주춤한 점주]

다, 당신네들 설마 자릿세랍시고 주머니에 챙긴 셈인 겐가!?

이런 짓, 너희 보스에게 알려지면──



(가판대가 뒤집어 엎어지는 소리)


[품위없는 사내]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구먼!



[엉거주춤한 점주]

히익!?



[교활한 사내]

알려지면 뭐? 그 사람 세력권에서 가장 힘이 센 게 이 녀석인데?

뭐, 인연을 끊는 정도는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이 녀석이 분풀이로 뭘 할지 정도는 알고 있겠지?



[소이]

저건, 암시장의 수금원인가?



[슬라임코]

어 그러니까, 여기서 가게를 차리려면

얼마 정도 자릿세를 암시장 보스한테 지불할 필요가 있다……였지요?



[소이]

아아. 하지만 들자하니 저 녀석들은 정규의……

암시장에 정규고 자시고 없지만, 암시장의 룰에 준거한 수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군.

뭐 우리가 알 바는 아니지만…….



>이곳의 보스라면, 그 숙소에 대해서도.



[소이]

그렇지. 귀중한 정보의 원천이다.

빠르게 처리하──



[???]

──거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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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없는 사내]

앙? 뭐냐 니 년은?



[클레만티느]

소개가 늦었군요. 전 클레만티느.

이 도시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교활한 사내]

클레만…… 거기다 그 옷차림. 소문난 성녀님의 행차란 거냐?

이 암시장을 묵인으로 일관하는 도시를 섬기는 관리가, 대체 이제 와서 무슨 볼일인데?



[클레만티느]

나는 사실 관리는 아닙니다만…… 도시측의 인간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력부족으로 인해’ 단속 강화가 진행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그것을 난민분들이 환영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요.

다른 일에서 인력을 할애해서라도 이곳을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답니다?

현 상황을 핑계로, 무질서한 난동을 부리는 자도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당신들처럼.



[교활한 사내]

칫. 처음부터 붙어보자고 왔단 소리구먼.

하지만 여자 혼자서 이 녀석을 이길 수 있겠냐?



[클레만티느]

네. 이 가냘픈 팔로는 버거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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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없는 사내]

우윽!? 어디에서 이렇게 튀어나온 거냐!



[교활한 사나이]

머릿수 준비해놨었나…… 더, 더럽다!



[클레만티느]

이것도 이 도시를 위한 거니까요.

죄송합니다만…… 관념해주세요?



.

.

[전투]

.

.



[품위없는 사내]

그억!?


(털썩)



[교활한 사내]

빌어먹을, 두고 보자!



[클레만티느]

………….



[소이]

어이, 괜찮은 거냐? 도망쳐버렸는데.



[클레만티느]

어머? player님과 일행분들이시군요.

이런 곳에서…… 신기한 일이네요?



[소이]

내가 할 소리다. 성녀님이 이런 곳에 다 오실 줄이야.

그래서, 도망친 저 녀석은 괜찮은 거냐?



[클레만티느]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없어요.

도망치게 한 것까지는 예정대로니까요.



[소이]

(혹시 몰라 도망친 녀석을 그림자 악마에게 쫓게 했지만……

역시 그런 거였네.)



>아무래도 골치아픈 일인가 보군요.



[클레만티느]

여러분의 손을 빌릴 것까진 없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만……

사정을 들어 주신다는 것은, 협력을 기대하여도 될지요?



[소이]

뭐, 임무 내용과 보수하기 나름이지만.



[클레만티느]

그럼 도망친 분의 추적담당에게서 연락이 올 때까지,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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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질풍주파



[소이]

(암시장은 곤궁한 난민들에게 귀중한 물자 공급원.

없어지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게 되거나 배급으로 참을 수 없게 된 자들이 범죄나 폭동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국가도 도시측도 암시장을 묵인하고 있지만, 그것을 기회로 삼아 암시장을 본거지 삼은 범죄도 많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그 경향도 현저해져…….

지금까지, 어디까지나 비합법적인 장소임에도 암시장에 개입을 피해온 도시측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최악의 경우, 리스크를 눈감고 암시장 자체를 무너트려야 할 수도 있다는데──)



[소이]

아까 말한, 암시장에 여덟 손가락의 잔당이 얽혀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한가?



[클레만티느]

제게 이번 의뢰를 하신 분의 추측에 의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물증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복수의 정보를 조합해 생각하면

전 여덟 손가락 노예매매 부문장── 코코돌이 중심에 있다고.



[소이]

의뢰하신 분……?

여덟 손가락 간부의 이름까지 밝혀져있다는 것은, 힐마나 그 측근인가?



[클레만티느]

글쎄요, 그럴까요?



[소이]

(……간부의 이름의 정보원은 힐마일지도 모르지만.

물증도 없이 정보와 추측만으로 중심인물과 그 이력을 산출하고,

추측해낸 내용을 이 여자에게도 어느 정도 신용하게 하게 했어…….

그 정도의 사고력과 정보망을 가지고, 이 여자를 움직이게 하고, 동시에 도시나 왕국의 내정을 걱정하는 인물…….

후보는 그다지 많지 않지. 예를 들면──)



[클레만티느]

여기서 잠시 멈춥시다.



[슬라임코]

우와, 앗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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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여기서 좀만 앞으로 가면 조금 전의 그가 도망친 저택입니다.

아마 그의 상사…… 코코돌의 거점이겠지요.



[소이]

동료는 잡혔고, 이곳이 곧 무너질 거라 보고 상사에게 경고하러 갔단 말인가?

그런 의리 있는 녀석으로 보이진 않았는데.



[클레만티느]

아뇨, 오히려 쫓아오는 저를 코코돌이 맞이하게 하고,

그 혼란을 틈타 자신만 도망칠 셈이 아닐까요?

어쩌면 제가 추적자를 배치하고 있는 것도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소이]

뭐, 그런 잔머리가 돌 것 같은 패거리이긴 했지.



[클레만티느]

이 근처에는 귀족들의 별장도 많습니다.

여덟 손가락 해체는, 그때까지 후원자였던 귀족이 정세변화에 의해 힘을 잃거나,

유착의 발각을 우려해 손을 끊은 것 등이 큰 요인이었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귀족들도 있다는 거군요.



[소이]

전직 ‘노예매매’ 부문장에게라도 의지하지 않는 한 채우지 못하는,

남들에게 못 보여줄 욕망을 안고 있는 녀석도 있겠지.


(뭐, 무구한 ‘자’를 농락하는 즐거움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건 그렇고──)



[소이]

(이 부근에는 세바스님도 발을 옮기고 계셨다.

암시장의 보스와 그 후원자 귀족의 저택, 보스의 경력, 그리고 암시장에 존재하는 창관……

연관이 없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어.

아직, 세바스님이 모몬가 님께 무단으로 뭘 하고 계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락 때문에 창관에 틀어박혀 있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네.)



[클레만티느]

네. 코코돌의 경력에 입각해볼 때, 저 창관이

단순한 무허가 영업 정도의 죄밖에 범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증거는 아직입니다만, 복수의 종업원이 부자연스럽게 행방불명 되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소이]

행방불명? ……변태에 농락당하고 죽여져서 처분되었다던가?



[클레만티느]

있을 수 있는 얘기예요.

종업원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서두릅시다.

이미 저택 주위는 제 협조자 분들이 굳혀주시고 있습니다.

저는 뒤쪽에서 내부로 들어가 볼테니, 정면은 player님 파티께 맡겨도 될까요?



[소이]

보수 협상도 괜찮게 끝났고, 그건 별로 상관없지만.

너는 혼자서 괜찮겠나?



[클레만티느]

네. 원래 혼자 할 생각이었고요.

혼돈짐승이라면 몰라도 인간이 상대라면, 저에게도 무의 소양은 조금 있으니까요.



[소이]

조금, 이라…….



[클레만티느]

후후. 그럼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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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와 player 일행이 귀족의 저택에 발을 들여놓고 있을 무렵.

창관 ‘검은 밀월정’──



[트알레]

………….



[???]

트알레. 들어가도 될까?



[트알레]

이사벨라 님?

아, 네. 들어오세요.



[이사벨라]

수고했어.

갑작스럽게 미안한데, 지금 바로 밖으로 나가겠어?



[트알레]

네? 하지만, 이제 곧 손님이──



[이사벨라]

예약은 거절해뒀어. 오늘 밤은 이제 가게 문을 닫을 거야.

……밖에서 조금 소동이 있어서 말이지. 만약을 위해 밖에 나가있는 편이 안전할 것 같아.



[트알레]

……그렇, 습니까.



[이사벨라]

……?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



[트알레]

아, 아니요. 그런 거라면, 네. 금방 준비할게요.



[이사벨라]

그래? 그럼 옷 갈아입는 시간도 아까우니까 빨리 부탁해.



[트알레]

(예약한 이름. 저번에 뵌── 세바스라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왜, 실망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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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는 준비했던대로

뒷문을 통해 저택으로 들어갔다──



[클레만티느]

(발소리를 내 봐도 반응없음.

조금, 이상해. 비밀통로 같은 걸로 밖으로 도망쳤다고 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금은 경비를 남겨둘텐데──)



(덜컥)



[클레만티느]

……!



[???]

……거기에, 누군가 계시지요?



[클레만티느]

………….



[???]

떠나신다면 쫓지는 않겠지만.

다가오실 것이라면── 응분의 각오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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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윽.


(……혼자 온 게 실수였던 걸까.

발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명백히, 일류 이상의 강자가 딛는 발걸음.

저런 상대에게, 나 혼자서 대처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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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옛 시절 기술에라도 의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겠죠.



[세바스]

……? 당신은──



[클레만티느]

《질풍주파》, 《초회피》, 《능력향상》, 《능력초향상》──

──샤앗!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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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유수가속》……!



(툭)



[클레만티느]

(이것마저도, 받아냈다……!?

엉터리군요…… 뭔가 특수한 마술 아이템의 힘?

그렇지 않다면 이 힘, 영웅의 영역은 커녕, 마치 신──)



[세바스]

슬슬 괜찮으시겠습니까?

그 복장이나 머리색. 혹시, 클레만티느 님 아니신지요?



[클레만티느]

읏, 내 이름을……?



[세바스]

예, 저는 세바스라고 합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난민 분들로부터,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클레만티느]

세바스…… 그 이름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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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세, 세바스 니──씨! 클레만티느 씨!



[클레만티느]

player 파티 분들……

저기, 방금 이름을 들었습니다만, 이 분은 혹시──



[소이]

……아아. 채석장에서 일했던 세바스야. 적은 아니야──


(──아니면 좋겠는데 말이지.)



[클레만티느]

당신이 그…… 소문은 전부터.

채석장에서의 활약은 잘 들었습니다.

아까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들었던 인상과는 다른 차림새라 바로 알아채지 못해──



[세바스]

아뇨, 무리도 아닙니다.

이 옷은 현재 고용처에서의 정장인데 말이지요.

저택 주변의 고급 주택가를 걷는데에는 더 적합해서 이러고 왔습니다.



[소이]

……그래서? 당신은 왜 이런 곳에?



[세바스]

……조금, 조사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이 저택에 사는 암시장의 보스에게 용무가 있었습니다만,

──소이. 혹시 당신이 붙잡고 있는 그쪽 분이?



[소이]

……아마도.

이 녀석 혼자서 숨겨져 있는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클레만티느로부터 들은 특징과도 일치하더라고.



[???]

쫌, 마구 끌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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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돌]

뭐야 너희들. 갑자기 들이닥쳐선,

관리라 해도 횡포가 심하잖아? 저택 주인에게 허가──



[클레만티느]

소유자 분이라면, 곧 별동대가 ‘모시러’ 갈테니까요.

그 분이 보신을 위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지도 모릅니다만,

지금 바로 협조해 주신다면 도움의 손길을 드릴 수도 있답니다?

전직 여덟 손가락 간부이자 노예매매 부문장, 암페티프 코코돌 씨.



[코코돌]

……무, 무슨 소리양? 누군가와 착각한 거──



[클레만티느]

아 그렇죠, 당신을 만날 수 있으면 안부 전해달라고 전갈을 맡았습니다.

당신의 얼굴을 잘 아는 옛 동료, 힐마 슈그네우스 여사로부터.



[코코돌]

……윽.



[클레만티느]

그럼 여러분, 협력해 주셔서 재차 감사드립니다.

보수는 후일 조합을 통해 지급하겠습니다.



[소이]

어. 아까 그 교활하게 생겨먹은 남정네도 쓰러뜨렸고……랄까,

세바스가 이미 쓰러뜨린 모양이라 저택 안에 묶어뒀어.

다른 놈들도 돌아갈 때 챙겨두라고.



[클레만티느]

네. 그럼 저는 이분들을 데리고 돌아가겠습니다만……

세바스 님도, 이분에게 용무가 있었다 했지요?

두세 가지 질문을 할 시간이라면 낼 수 있습니다만.



[세바스]

……괜찮으시겠습니까?

제가 이곳에 침입한 것은 극히 개인적인 동기.

일종의 범죄조사이긴 합니다만, 권한도 없는데 무단으로 벌인 활동이라

틀림없이 벌을 받지 않을까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클레만티느]

저도 정규적인 위사가 아니니까요.

세바스 님의 성품과 공적은 익히 들어 알고있고, 왕국에 있어서 신용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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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내 편으로 만들어 두어야 할──)


──분이라는 것은 저도 이해하고 있답니다.



[세바스]

그렇습니까? 그럼 잠시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이.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소이]

……어.



[코코돌]

힉, 아니, 뭘 하려는 거야!?

굳이 저택 안으로 데리고 가는── 설마 고문……!?

시, 싫어!? 당신, 관리잖아!? 보지만 있지 말고──



[클레만티느]

………….



[코코돌]

시, 싫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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