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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때돌이군님배・혼욕세기회 - 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26 15:57:39
조회 729 추천 1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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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하렘 골렘



때돌이군님배・혼욕세기회 제5경기(결승)


하렘 요원을 획득한 모몬가는, 승자를 기리는 약식 절차를 마친 뒤

이들을 동반하고 신속히 스파리조트 나자릭으로 이동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조건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따르고 있다.

안전한 온천욕을 시행하기 위해, 위장 골렘 정지의 의식이 드디어 거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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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여기가 위장 골렘이 있는 노천탕에 있습니다.

온천 중앙부에 있는 저 바위가 골렘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마레]

네? 그, 그런 말을 들어도 전혀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데요…….



[모몬가]

루시★퍼 씨의 수완이니 당연하겠지만, 훌륭한 위장이구나.

그럼 조속히 문제의 골렘의 전모를 드러내도록 하지.

데미우르고스, 마레. 뒤로 물러나라.



[마레]

네, 넷.



[데미우르고스]

알겠습니다.



[모몬가]

알베도, 샤르티아, 루푸스레기나, 솔류션.

나를 둘러싸라. 각자의 위치는 정해졌겠지?



[알베도]

저기. 걸맞지 않은 상황임을 알고 있음에도 확인하겠습니다만,

모몬가 님은 벗지 않으시는 겁니까?



[모몬가]

그래. 시즈에게 들은 바로는 장비와 별 상관이 없다고 하니까.

골렘 상대로 뒤쳐질 것이라 생각되지 않지만…… 너희들을 지킬 필요도 있겠지?



[알베도]

그렇습니까…… 수호자를 맡은 몸으로 지켜지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납득했습니다.

그럼…… 알베도, 곁에 실례하겠습니다.



[샤르티아]

샤르티아 블러드폴른, 주군의 곁에.



[슬라임코]

와왓, 땅울림이!?



>기동 조건이 올바르게 작용하는 것 같군요.



[데미우르고스]

자, 플레아데스 두 사람도 가도록.



[루푸스레기나]

네? 네! 루푸스레기나 베타, 실례하겠습니다!



[솔류션]

솔류션 엡실론, 삼가…… 주군의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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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입니다! 골렘이 수면에서──



[노천 골렘]

사악한 하렘의 반응을 확인……!



[모몬가]

──모두, 내 곁에서 물러나라.

《광휘록체 Body of Effulgent Beryl》!



[노천 골렘]

신성한 목욕탕에서 불순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주살! 주살이다!


(퍽)



[모몬가]

──혼자가 되어도 멈추지 않는가. 예상대로구나.


(아이고야…… 알몸이었다면 나름대로 대미지를 받았을 거라구요, 루시★퍼 씨.

뭐, 프렌들리 파이어가 해금되는 사태 같을 걸 상정했을리 없겠지만……)



[알베도]

훗. 그 정도의 공격, 지고의 존재이신 모몬가 님에게 효과가 있을 리가 없어!



[샤르티아]

모몬가 님, 이 골렘을 닦는 것이 5판 승부의 결전이와요?



[루푸스레기나]

예, 그런 거였습니까?



[솔류션]

부수는 거라면 모를까, 닦으려 하면 어렵겠네요…….



[모몬가]

냉정해져라. 목욕 전이라고 해도, 너희들에게 그러한 ‘더러운’ 일 따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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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골렘]

리얼충 자식…… 폭발해라아!


(폭발)



[모몬가]

《해골벽 Wall of Skeleton》!



[루푸스레기나]

햐앗!?



[솔류션]

위, 위험했다…… 감사합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자기 몸을 사용한 《폭격지뢰 Explode Mine》인가.

예상대로였지만, 저래서야 몇 발 더 터트리면 자괴해 버리겠군.



[노천 골렘]

불순한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 주살!



[모몬가]

(그리운 목소리다…… 그가 만든 골렘은 이제 더 늘어날 일이 없겠지.

그렇다면, 망가져 버리기 전에……!)


《마법 최강화: 늑골의 속박 Hold of Ribs》!



[노천 골렘]

주살이──


(콰드득)



[모몬가]

정보대로 이동 저해에 대한 완전내성은 없는 것 같구나.

저 늑골로 움직임을 멈춘 사이에── 시즈!



[시즈]

예──!



모몬가의 호령이 떨어진 찰나.

불가시화를 풀고 나타난 시즈는 골렘으로 달려가더니

망설임 없는 동작으로 그 제어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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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

…………컨트롤, 장악했습니다.



[모몬가]

수고했다. 그럼…… 그 근처── 그래, 거기다.

거기서 기동 건을 포함한 동작을 ‘해제’하라. 영구적으로 말이지.



[시즈]

이해했습니다, 그럼──



[모몬가]

생없이 태어난 존재여.

영원한 안녕을 얻고 그 모습을 남기도록 하거라…….



>이것 참 훌륭한──



[알베도]

아아, 이 무슨 은정이신지……!



[데미우르고스]

골렘의 모습을 온천경관의 일부로 한다…….

과연 지고의 존재 분들을 총괄하시던 모몬가 님,

재치넘치는 기지, 감복하였습니다……!!



[샤르티아]

홀딱 반하겠사와요…….



[모몬가]

………….

자 그럼…… 이제 노천탕의 위험은 사라졌다.

스파리조트 나자릭은 명실상부하게,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시설이 된 셈이다.



[데미우르고스]

네. 그럼──



[모몬가]

음. 물러나라, 데미우르고스.

그리고, 내 하렘 요원 역할을 해낸 네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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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내 곁으로 와 보거라!



[알베도]

모몬가 님…… 드디어 저와 혼욕을……!?



[샤르티아]

모몬가 님의 나신! 너무 눈부셔~!



[모몬가]

훗, 그런 여유로운 태도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겠느냐?



[솔류션]

엣…….



[모몬가]

지금부터 행해지는 것은 여흥의 끝이다.

때돌이군님배・혼욕세기회 제5경기는 나와의 대전으로 하겠다!

창의성의 끝을 다해 나를 닦아 보도록 하거라!

자…… 간다!!



.

.

[전투]

.

.



[루푸스레기나]

아파파팟…… 와, 완패입니다……!



[모몬가]

잘했다 루푸스레기나, 이제 쉬거라.

그럼, 남은 건── 응?



[때돌이군]

………….



>!! 때돌이군 님이 모몬가 님에게!?



[모몬가]

후후…… 그렇군.

이 이상은 여흥의 단계를 넘어버리는 건가.

──슬라임코!



[슬라임코]

네, 네엣! 경기종료~!

‘모몬가 님 닦기’ 최종경기는 때돌이군 님의 난입으로 종료되었습니다앗~!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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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모두들 고생했다.

여흥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임해줘서 고맙구나.

그래서, 최종적인 승자말이다만. 남은 건 알베도와 샤르티아.

그리고── 솔류션. 수호자 2명에게 핍박받으면서 잘도 건투하였다.



[솔류션]

옛! 황송합니다……!



[알베도]

정말로. 그렇게까지 버틸 줄 몰랐어요.



[샤르티아]

슬라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인정 못할 수도 없겠네요.

힘이 부족한 몸으로 잘도 따라 왔다고 감탄하고 있사와요.



[모몬가]

너희들도 솔류션의 희망을 인정하는 거냐.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 이상, 때돌이군과의 승부를 이룰 수는 없다.

쉽게 응해주는 것은 내 충신의 각오를 가볍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솔류션]

네…….



[모몬가]

그렇긴 해도…… 훌륭했다.

‘귀여운 폭주’를 할 때에 비해 성장했구나.



[솔류션]

모, 모몬가 님. 제가 부족한 것뿐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마음을 써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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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돌이군]

………….



[솔류션]

아── 때돌이군, 님…….



[샤르티아]

솔류션을 위로해주려고 온 것이와요?



[알베도]

상위 슬라임이라서 지성이 있는 걸까……?



[모몬가]

뭐, 내 의도를 꿰뚫어보고 씻고 싶은 곳을 씻어주기도 하니까.

어쩌면…… 때돌이군 자신도 솔류션의 소원에 부응해주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구나.



[데미우르고스]

모몬가 님, 그렇다는 것은──



[모몬가]

아아. 때돌이군과의 승부는 시키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지.

솔류션, 그것을 네 건투에 대한 포상으로 하겠다.



[솔류션]

가, 감사드립니다!



[모몬가]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마라. 이건 여흥이다.

때돌이군의 묘기를 지켜보도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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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앗.

──아아 좋아──읏, 거기…….



[모몬가]

하아…… 극락, 극락…….

어떠냐? 때돌이군의 뛰어난 솜씨가……!

평범한 수단으로는 몸을 씻는 수고가 많이 들어서 말이다.

시행의 끝에 도달한 것이 ‘이것’이다…… 으으음.



[데미우르고스]

오오…… 슬라임을 그렇게 활용하시다니.

그야말로 예단할 수 없는 분……!



[마레]

모몬가 님, 기분 좋아보이셔…….



[알베도]

아아, 얼마나 섬세하고 대담한지…… 상상 이상인데…….



[솔류션]

뒤얽힌 장소를 확실히 감싸안듯이…….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기술이 아니야…….



[샤르티아]

엣? 그, 그런 곳까지!?

대, 대단하와요…….



[솔류션]

모몬가 님, 감사합니다.

과연 당신의 옥체를 씻도록 허락하신 때돌이군 님.

더없이 다듬어진 묘기를 보면서, 제겐 아직 질투할 자격조차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순수하게 감탄하고, 동종족인 것이 자랑스럽기도 한 듯한……

기쁨마저, 마음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모몬가]

그것 참 다행이구나.

나도 조금 멋쩍은 짓을 한 보람이 있었는── 후앗!?



[루푸스레기나]

모몬가 님, 괘 괜찮으십니까?



[모몬가]

(솔직히, 보여지고 있어서 부끄럽지만……

이걸로 솔류션의 대항심도 희석된다면──)


아, 아아. 그보다, 너희도 목욕하는 게 어떻느냐?



[샤르티아]

네, 그건 잠시 뒤에.

지금은 때돌이군님의 일하는 모습을 눈에 새기고 싶답니다!



[데미우르고스]

용서해 주시길.

때돌이군 님이 평소 어떻게 모몬가 님을 풀어드리고 있는지, 그 쪽의 관심이 강한 것이겠지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몬가]

그, 그렇구나.

뭐, 슬슬 나는 나갈 테니까, 남은 시간은 너희들끼리 천천히── 잠깐, 때돌이군!?

거, 거기는── 으으으읏!!



>때돌이군 님, 엄청 힘이 들어가 있으시네.



[슬라임코]

때돌이군 님…… 존경합니다……!



이렇게. 모몬가의 몸바친 모습에 감동하는 부하들의 열기도 식지 않은 채

때돌이군님배・혼욕세기회는 막을 내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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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류션]

……인간에게도 이 정도 수온과 넓이는 쾌적하겠지.

협상카드로 목욕탕을 준비할 경우에 참고하고 싶은데…… 루푸스레기나는 어때?



[루푸스레기나]

너무 뜨겁지도 않고, 딱 알맞다고 생각함다~



[알베도]

그러게…… 좋은 기분이야.

목욕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각별하네.

경기 후라서 그런가?



[샤르티아]

정말 뼈에 사무치네요.

인간이 갈망할 만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새삼 납득이와요.



[루푸스레기나]

지고의 존재 분들이 이곳에 다양한 목욕탕을 만든 것도

그런 장점을 알고 계셨기 때문일까요…….



[알베도]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은혜를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몬가 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이야?



[솔류션]

네, 정말로……. 밖에서 모험자 행세를 내고 있는 저 같은 경우,

나자릭으로 돌아왔을 때 마음 깊이 안심하게 된답니다.

나베랄이나 세바스 님 등도 분명 같은 마음일테지요.



[루푸스레기나]

알베도님이나 샤르티아님이 확실히 지켜주고 계시니까요~



[솔류션]

응,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따뜻하기에

우리들이 밖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겁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가 녹아가는 실감에 젖으면서도

이번 대회의 일등공신들은 따뜻한 ‘알몸의 교제’를 즐겼다.


모두의 마음속에 한결같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지고의 존재에 대한 충성심과 그리고──


“스파리조트 나자릭에 영광 있으라.”


──그 한 마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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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미 안 나와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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