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지하(대분묘) IDOL P〉
1화 『우상 탄생』
마황 얄다바오트에 의한 에 란텔 습격 후.
얄다바오트 격퇴에 지대한 공헌을 세운 player는
이전 요구대로 「에 란텔 운영에 참여」가 삼국으로부터 인정받을 전망이 서고 있었다.
정식 조인은 아직이지만 벌써부터 「차기 운영권자」로서 행동할 필요도 나오고 있어──
[모몬가]
──오호라. 에 란텔의 구(舊) 구획의 주민들을 돌보는 것이, 나자릭의 이익이 된다……라고
player는 말하고 싶은 건가?
>예──
[player]
예의 토지에 날마다 답사해보고 있습니다만,
아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 구획의 활기에 비해, 구 구획에는 아직 정신적 외상이 아물지 않는 사람도 많아……
방치했다간 신구 구획간의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지요…….
[모몬가]
갈등이 폭동으로 이어지기라도 일어나면 골치 아프겠군.
민중의 불만이 폭발하는 건 위정자의 책임 문제가 된다.
[알베도]
정식적인 운영 참가 후에는, 삼국의 대표자들보다 민중과 접할 기회가 많으니……
player의 책임으로서 추궁, 그 권한의 축소에 이용될지도 모릅니다.
[데미우르고스]
왕국과 제국은 몰라도, 법국은 본심으로는
아인과의 공존을 옳게 여기는 player를 좋게 보고 있지 않을 테니까.
[모몬가]
그렇게 되면 삼국 괴뢰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건가…….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배급 시책 같은 물적 원조뿐 아니라, 정신적인 구제도 필요하다는 말이로군.
흐음. 한편으로는 에 란텔의 인심을 장악하고 괴뢰화 계획을 전진시킬 호기이기도 하다.
그럼, 나자릭으로서는 어떠한 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 뭔가, 안이 있는 자는 없나?
[데미우르고스]
즉효성이 있을만한 것은, 역시 칠흑의 전사의 이용이 아닐지요.
그 얄다바오트 전에서의 활약은 주민들에게 구세주로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을테니 말이지요.
[모몬가]
흠…… 즉 영웅 숭배인가.
player가 저것의 내용물이라고 에 란텔의 주민들은 인지하고 있을 테지만……
칠흑의 전사의 용모가 필요하다는 거지?
[데미우르고스]
예. 그 전사를 이용하면, 당장의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뿐만이 아니라,
에 란텔 내에서의 선동 등에서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룁나이다.
다만, 그러려면 한번 더 판도라즈 액터를 밖으로 내보낼 필요가 생기기 때문에,
리스크를 저울질해야겠습니다만…….
[모몬가]
으, 으음…….
유효한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판도라즈── 칠흑의 전사는 가능한 한 온존하고 싶다.
저것이 사람들 앞에 자주 나오는 것은, 어, 응.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말이다…….
[모몬가]
(판도라즈 액터…… 보물전 관리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물론 있지만,
그 연극풍의 제스처가 주민들에게 침투하는 데는 저항이…….
뭐 player를 연기하는 이상, 그 녀석도 평소의 과장된 움직임은 억제하겠지만…….)
[데미우르고스]
그렇군요. 현재 나자릭 방위를 생각하면
판도라즈 액터를 빈번하게 외부에 내보내기 어려운 것 또한 확실합니다.
[모몬가]
아아. 칠흑의 전사의 그 모습이기에 가능한 위문도 있을테고,
뭔가 식전이나 행사 등에 참석시키는 정도라면 상관없지만…… 빈번해지면 말이지…….
겉모습만이라면 다른 도플갱어도 따라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뭔가 흐름에 의해 전투를 치렀다가 패배할 경우, 그 모습으로는 변명이 어려울 수도 있다.
[데미우르고스]
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player가 얄다바오트와의 전투까지 그것을 숨기고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이 있다」는 방향으로 해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으로 있는 동안만의, 제한이 있는 강함…… 그렇게 해석되도록 유도하고 있는 이상,
그 모습으로 패배하는 일이 player에 대한 신뢰를 흔들리게 할 염려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알베도]
그럼 칠흑의 전사의 조각상을 세워, 인심의 구원으로 삼는 것은 어떨까요?
Legende Wurde Gebaut(이곳에 전설은 세워졌나니)라고 이름을 붙여…….
[데미우르고스]
우상에 대한 숭배인가, 그거 좋은 플랜이군.
모몬가 님, 마도국의 권위를 알리는 데에도 유효할 것 같습니다만, 어떻습니까?
[모몬가]
조각상, 이라……. 화, 확실히 나쁘지 않은 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하면 민중에 대한 권력측의 어필로 간주되지 않을까? 벼락부자 취미 같달까…….
[알베도]
그런가요…… 칠흑의 전사에 대한 신성시를,
저희들에게 있어서 모몬가 님에 대한 경배와 유사한 것이라고 가정하고 낸 의견이었습니다만
……어리석은 인간은 이르지 못하는 경지, 라는 것이군요, 모몬가 님.
[모몬가]
으, 음. 이 상황에선 그렇지…… 좀더 민중에 가깝게 느껴질만한 다른 방책을 세워야 한다.
우상이란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다른──
[데미우르고스]
!! 다른 의미의 우상…… 과연, 그쪽으로 타륜을……!
그쪽이라면, 민중에게 친근성을 안겨주면서,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경제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과연 모몬가 님……!
[알베도]
데미우르고스? 대체 뭘 깨달은 거야?
[데미우르고스]
모르겠나? 모몬가 님은 예능으로 인심을 장악하라고 말씀하신 거라네.
우상, 즉── 「아이돌」을 만들라고 말일세.
[모몬가]
에──
(……엣. 아이돌이라니── 그쪽!?)
.
.
.
제9계층에 있는 종업원 식당. 점심 식사 후의 한 때──
[포일]
후으응~ 영양공급 완료!
이걸로 오후 일도 열심히 할 수 있겠네.
[식스스]
오믈렛 메뉴, 깔끔하게 두 바퀴 돌고 왔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오후 업무 전에 페스토냐 님이 공지할 게 있다고 하셨지?
[화일]
아, 그랬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나?
[루프스레기나]
이야,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식스스]
꺄!? 루, 루프스레기나 씨!?
[화일]
깜짝이야…… 놀래키지 말아주세요, 정말.
[식스스]
여전히 신출귀몰하시네요…….
[루프스레기나]
니시시, 놀래켜야 재밌는 거니까요!
좋은 리액션 잘 받았슴──
[식스스]
어라? 불이──
[페스토냐]
어험. 지금부터, 나자릭 지하대분묘 발 신생 아이돌 유닛,
Little Mass의 공개회를 실시합니다, 멍.
여러분, 주목…………멍!
[식스스]
에, 뭐…… 에?
[화일]
앗, 저건………!?
[LittleMass]
일반 메이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하는 모두를 위해서, 마도국에서 온 Little Mass입니다!
리트머스라고 불러줘요♪
[루프스레기나]
네? 저건…… 아우라 님이랑 샤르티아 님이, 죠……?
[화일]
무슨 포상일까요, 이거……!
[식스스]
저, 저희를 위해……?!
[알칼리]
나는 알칼리. 너의 하트를 테이밍해버리겠어!
[아우라](회상)
제가 메이드들의 아이돌역을요?
뭐, 뭐어 모두를 기쁘게 해주면 되는 거라면…… 알겠습니다!
[알칼리]
아핫! 같이 즐겨보자!
[애시디]
애시디이와요. 여러분은 저의 귀여운 제물…….
[샤르티아](회상)
그 꼬맹이와 유닛, 말이시와요?
하긴, 아우라 혼자여서는 꽃이 부족할테니까요.
알겠사와요……!
[애시디]
후후…… 느긋히 매료시켜드리겠사와요 ♪
[화일]
귀, 귀여워어…….
[식스스]
두분 모두 사랑스럽고…… 멋져요……!
[페스토냐]
후후…… 모두 순식간에 Little Mass의 포로네요 멍.
[루프스레기나]
저, 저기…… 뭠까 이 리트…마스라는 거?
다른 이름으로 자기소개했었는데…….
[페스토냐]
모몬가 님께서 준비해 주신, 일반 메이드들의 위문용 아이돌 유닛이라 합니다 멍.
모두가 사양없이 부담없이 말을 걸 수 있도록, 예명을 사용한다고 사전에 설명을 들었습니다…… 멍.
[루프스레기나]
하-…… 깜짝 놀랐슴다.
좋은 리액션, 오히려 보여줘버렸슴다……….
[알칼리]
으음, 그럼 토크, 해보겠습니다!
아- 저희들, 모몬가 님께서 직접 골라주셨거든요! 그렇죠, 애시디!
[애시디]
ㄴ, 네에, 영광스러운 일로…… 이왕 하는 거 서툴게 할 순 없으니까,
이 승부복을 내 옷장에서 초이스 해온 것이와요.
[알칼리]
페로론치노 님이 샤…… 애시디에게 주신 만큼, 정말 멋진 의상이란 말이지!
어 그러니까…… 어, 어때보여, 다들?
[청초한 안경 메이드]
두 분 다 너무 잘 어울려요!
[발랄한 메이드]
우웃…… 치유가 됩니다……!
[슬라임코]
와아…… 모두들 좋아하시네요!
>과연 모몬가 님께 선택받은 두 분…….
[데미우르고스]
아아. 수줍음과 연습부족을 부정할 수 없는, 서투른 퍼포먼스조차
보는 사람의 비호욕, 응원욕을 돋우는 것 같다.
모몬가 님의 목적은 실로 적확하게 작용하고 있다──
.
.
.
모몬가가 시사한 ──것으로 데미우르고스가 해석하고 있는── 우상(아이돌) 계획.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상황 공유를 겸해
곧바로 계층 수호자들이 모몬가 곁으로 소집되었다.
[모몬가]
──그럼 데미우르고스. 나 대신 네가 설명 해주려무나.
아직 모두는 이해가 미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말이지…….
[데미우르고스]
예. 그럼, 분에 넘치지만──
──모몬가 님이 말씀하신 우상 계획이란,
인간들의 상심을 치유하고 나자릭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며
평화롭게 순종적인 하인, 노동력을 얻는다는 주도면밀한 계획이다.
우상이라고는 하지만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민중의 동경인 「아이돌」을 쓰라는 부분이 포인트일세.
[알베도]
과연 모몬가 님……. 유연하고 대담한 발상, 감복하였나이다.
[모몬가]
으, 으음. 에 란텔에는 법국 사람도 있으니까.
그들의 교의와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신앙적인 우상에서는 이미지를 멀리해 보면, 이라 판단한 것이다……응.
[코퀴토스]
오오…… 상대의 신앙에 대해서도 고려를…….
[아우라]
굉장해요! 모몬가 님은 모든 면을 고려하시는군요!
[샤르티아]
그래서 모몬가 님. 우상계획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인 것이와요?
지고의 존재들이 말씀하셨던 것은 분명…… 노래하고 춤추기?
[마레]
바, 바드 같은 걸까……?
[아우라]
그보다는 예능 위주 아니야?
노래로 버프를 걸거나 하는 것도 아닐테니.
[슬라임코]
와, 예능인가요? 왠지 재미있을 것 같네요!
>──괜찮으시겠습니까
[모몬가]
player?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으면 말해다오.
[player]
예…… 계획 자체는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인간의 취약한 정신, 그것도 정신적 외상을 안은 자에게는 작용이 어떻게 될지 상정외의 요소도 많아……
그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몬가]
흐음…… 당연한 우려로군.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데미우르고스, 너는 물론 이해하고 있겠지?
(부탁이야, 데미우르고스……!)
[데미우르고스]
네. 이번 계획은 에 란텔 주민들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모몬가 님께서 마음 아파하신 문제의 해소책으로도 효과적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즉, 거기에 알맞은 컨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모몬가]
(응? 내가 마음 아파하던 문제…….
아, 그건가──!)
음, 네 말대로다.
우선은 너희들의 잠재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만한 것으로 하고 싶구나.
에 란텔의 주민에게 실행하기 전에 테스트도 필요할테니까…….
[player]
오, 그러셨습니까……!
그럼, 나자릭에서 우선 실시한다는…….
[모몬가]
그렇게 되겠구나.
이번에는…… 나자릭 내에서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존재인 일반 메이드를 대상으로 시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돌이라는 오락이 정신에 주는 영향, 그 검증이다.
[알베도]
──확실히. 호문쿨루스인 그녀들이라면, 인간보다는 심신 모두 튼튼할 것이고,
검증역에는 어울릴 것 같네요.
[모몬가]
음. 그렇다고는 해도, 일반 메이드들에게 나쁜 영향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유의하고 테스트 해보고 싶다.
──데미우르고스.
[데미우르고스]
예!
[모몬가]
내 계획을 깊이 이해한 너에게 이번 계획을 맡기도록 하마.
그녀들의 스트레스 해소책이 되도록, 우상을 이용해 보도록 하거라.
[데미우르고스]
알겠습니다. 반드시 나자릭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몬가]
음. 아이돌 활동답게 프로듀서로서 힘쓰도록 하여라.
나머지는…… player. 너는 매니저로서 각종 서포트를 담당해라.
>제가 매니저, 입니까?
[모몬가]
이번에는 일반 메이드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우선할 계획이 되겠지만,
그 시책이 에 란텔 주민의 케어에도 유용 가능한지 어떤지, 네가 보고 있는 편이 빠르게 정리될 수 있을테지.
[player]
알겠습니다. 현장에서 지식을 쌓아가고,
데미우르고스 님의 보좌로서도 조력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 없는 일입니디.
[데미우르고스]
잘 부탁하네.
[마레]
그, 그래서…… 아이돌역은, 어떻게 해요?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코퀴토스]
확실히. 일반 메이드들의. 동경이 되어, 스트레스 발산역.으로서도. 기능하는 존재.
쉬운 인선.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
[아우라]
뭐,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일반 메이드들의 인기로 볼 때 시즈라던지가 타당하지 않을까?
[샤르티아]
그렇겠사와요.
전투 메이드라면 일반 메이드와의 교류도 많을테니까요.
[데미우르고스]
아니, 그쪽은 피하는 게 좋을테지.
아이돌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은 해가 될 수 있으니까.
>저도 동의합니다.
[player]
플레이아데스 분들은 외부 활동 기회도 많아 다른 임무에 지장이 우려됩니다.
여기선 역시, 나자릭 내근의…… 수호자 분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데미우르고스]
빠른 서포트 고맙네, 매니저.
그렇군, 동경대상으로서는 수호자급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알베도]
그럼, 내근의 수호자 중에서라는 거구나.
데미우르고스, 대체 누굴 뽑을 생각이야?
[데미우르고스]
그것은── 어떻습니까, 모몬가 님?
[모몬가]
……내, 내가 선택하는 건가?
[데미우르고스]
네. 프로듀서로서는 역시
우리들의 오너인 분의 의향이야말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모몬가]
으, 으음, 내 의견이라. 그렇구나…….
(맡긴다고 했잖아, 이쪽에 신경 꺼도 된다고…….
뭐, 하지만…… 선택지는 적네. 기존의 업무에 영향이 적고 또한 효과는 최대로, 그렇다면……)
[모몬가]
아이돌…… 동경의 대상으로서 수호자는 확실히 적합하다고 나도 생각한다.
다만 강자로서의 위압감까지는 필요없지 않겠나.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코퀴토스]
그럼, 나는. 대상외.라는 거로군…….
[알베도]
왜, 왠지 아쉬워보이네, 코퀴토스.
[모몬가]
……그에 더해 아이돌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역할이기도 할 것이니, 단독도 피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대규모 인원의 투입은 기존의 임무에 가는 영향도 크다.
여기는 페어 유닛이 타당하겠지.
그렇지. 아우라랑──
[모몬가]
(응? 마레가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남녀가 혼합된 남매는 소위 ‘아이돌’의 이미지와는 다른가……?
게다가 경쟁도 아이돌의 묘미라든가 옛날에 누군가가──)
──대등하게 유닛을 짤 수 있는 존재로서,
샤르티아가 좋다고 생각한다──
.
.
.
[애시디]
성원, 감사하와요-!
LittleMass는 향후, 나자릭 각처에서 활동을 예정하고 있사와요-!
[알칼리]
보러와 줬으면 좋겠다! 모두 응원해줘!
[페스토냐]
LittleMass의 활동은 일반 메이드의 시프트에 맞춰
아침조, 저녁조 둘 다 나와 준다고 합니다, 멍.
[식스스]
와, 저희를 위해서, 이런 멋진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해 주시는 건가요……?
[화일]
꿈만 같지만, 꿈이 아니야……!
이건 이제, 응원할 수밖에, 그치!
[루프스레기나]
헤에…… 왠지 굉장한 일이 될 것 같네요!
모두에게도 가르쳐 주겠슴다!
[데미우르고스]
……선전은 아주 잘 된 것 같군.
player, 그럼 아슈르바니팔로 돌아가도록 하지.
계속해서 나도 더욱 깊게, 아이돌에 대해 뭐라도 학습해야.
>네! 프로듀서!
LittleMass의 아이돌 활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2화 『무대로 가기 위한 시련』
[슬라임코]
Little Mass의 첫 공개, 수고했습니다.
이 게스트룸을 대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회의나 휴식에 사용해 주십시오.
[아우라]
고마워. 그래서, 어땠어?
대성황이라는 말을 들어도, 우리쪽은 필사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서…….
[슬라임코]
그건 정말, 예상 이상으로 달아올랐어요!
데미우르고스 님도 player 님도 기뻐하셨고요!
[샤르티아]
그래요? 프로듀서와 매니저, 둘의 평이 좋은 건 다행이와요.
[아우라]
어라~ 꽤나 기특하게 구는데?
[샤르티아]
그거야 당연하지 않겠사와요?
모몬가 님께서 발탁해 주신 이 영예, 소중하게 하고 싶사와요.
[아우라]
아- 확실히. 모처럼 선택해주셨으니까.
응, 나도 샤르티아를 본받아야지!
[샤르티아]
어머, 꼬맹이도 기특하게 구네요.
[아우라]
그야 그럴게, 이번에는 둘이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게다가…….
봐, 일반 메이드 모두들, 갑작스런 공개였는데 금방 적응해서 성원까지 해줬잖아?
더 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샤르티아]
아우라…….
흐흐, 그렇네요. 그럼, 다음의 차례를 향해서 반성회를 하는 것이와요.
일단 토크거리 말인데──
[아우라]
아, 다음엔 샤르티아가 먼저 얘기해!
나중에 추임새 주는 쪽이 편하거든, 그거!
[샤르티아]
예이예이. 아, 몸가짐도 고쳐 놓아야 할 것 같사와요.
자, 시중꾼, 준비해두시와요.
[뱀파이어 브라이드 A]
네, 넷 지금 바로……!
[슬라임코]
와아…….
평소의,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느끼시는 두 분도 멋지지만,
일반 메이드 분들을 위해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려고 하시는 두 분도……
이런 걸 「존귀하다」고 표현하던가요……?
[뱀파이어 브라이드 B]
그, 글쎄요…….
아이돌 두 사람이 결속을 다져가고 있을 때.
아슈르바니팔에서는──
[데미우르고스]
음… . 다시끔 몇가지 문헌을 살펴보았지만,
[동경의 대상] [존재자체가 매력] [팬을 가진 인재]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가 아이돌이라고 하는 것 같군.
여러모로 재인식할 수 있었어.
>네──
[player]
그에 더해 「귀엽다」라고 하는 기술(記述)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우라 님과 샤르티아 님 두 분은, 그야말로 나자릭의 아이돌에 어울리는 선출이 아닐지요…….
[데미우르고스]
그렇군. 우리도, 그녀들의 매력을 더욱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아이돌의 매력을 발현한다면 역시 라이브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player]
아이돌 라이브에서는 「노래」가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곡이나 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순당하게 생각하면, 나자릭 내에서 악단을 가지고 계신 분 등에 의뢰해야 해야겠지만요…….
[데미우르고스]
척몰이나 뉴로니스트 등이 만들어내는 음악…… 아니 악기라고 해야 할까?
저들의 예술성과 아이돌의 「귀여움」은 조금 어울리지 않겠지.
게다가…… 라이브라는 것은, 아무래도 노래에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
문헌에는 토크 라이브나 악수회 등도 쓰여져 있다.
그녀들이 뛰고 빛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으면 되는 거겠지.
[player]
과연…….
[데미우르고스]
그런 이유로…… 솔직히 말하자면, 라이브에 대해서는 미리 고려해 예정을 잡아 두었다.
어떤가, 같이 답사라도?
[player]
……데미우르고스 님. 이곳, 이라는 건 설마……!?
[데미우르고스]
자, 준비를 하게.
세션 상대가, 이제 곧 나타날테니……!
.
.
[혼돈짐승과 전투]
.
.
[데미우르고스]
이것으로 피날레다……!
──자 그럼. 상상은 갔겠지, player.
>네──
[player]
혼돈짐승과의 싸움…… 그 모습을 일반 메이드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을 「라이브」이벤트로 하려고 하시는 거군요……!
[데미우르고스]
아아. 수호자들이 기술을 사용하고, 때로는 둘이서 협력해 토벌하는──
자네나 수호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상과 같은 것이지만,
일반 메이드들의 눈동자에는 자극적인 우상담으로 비칠 터,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player]
그것은…… 확실히.
하지만, 혼돈짐승 및 '균열'에 대한 안전면의 확보를 만전으로 하려면, 염려 또한 많지 않을지요.
[데미우르고스]
아아. 하지만 수호자들간의 모의전 관람으로는 부족하리란 건
자네도 이해하고 있겠지?
[player]
네. 그건 물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 메이드 여러분을 위험한 장소로 초대한다는 것은…….
[데미우르고스]
네 걱정은 지당하다.
하지만 [수호자 분의 용모를 이 눈으로 보고 싶다] [나자릭의 적을 알아 두고 싶다]라는 의견은,
일반 메이드들의 앙케이트 결과── 요망이기도 한다네.
프로듀서로 임명받은 이상,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나도 발버둥쳐보고 싶어져서 말이지.
모처럼의 기회다,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결과를 목표로 해보지 않겠나.
데미우르고스와 player는 걷는 와중에 라이브 계획을 짜면서
Little Mass 대기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과연──
[player]
이미 경호역 인선도 마치셨군요.
그럼, 나머지는 이렇게 해서…….
[데미우르고스]
아아…… 자네 시점의 의견은 유익하고 도움이 된다네.
그럼, 이제──
[슬라임코]
그, 그건 프로듀서 데미우르고스 님이나
매니저인 player씨를 통해서 해주시지 않으면, 말이죠……!
[player]
대기실에서 슬라코의 목소리가…….
경호역 분이 와 계신 건가요?
[데미우르고스]
아니, 당사자에게는 아직 전하지 않았으니, 그건 있을 수 없다만── 들어가 보지.
상정외의 사태인 것 같다.
[슬라임코]
아, 두 분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도와주세요~!
[뉴로니스트]
뭐야, 실례하겠엉.
[데미우르고스]
뉴로니스트, 자네인가…… 대체 무슨 소동이지?
[뉴로니스트]
모몬가 님이 일반 메이드의 위문 활동을 벌이신다고 들어성. 나도 꼭 한 번 발벗고 나서려고 했엉.
아이돌이라면, 역시 노래징?
내 성가대도 엄선된 멤버가 갖춰져 있으니, 백코러스로 좋지 않을까 해성. 어때?
후후, 사양할 필요는 없엉.
[데미우르고스]
아, 자네의 성가대는 개인적으로 흥미롭지만 말이지.
이번에 고안하고 있는 라이브의 취지는 소위 음악 라이브와는 다른 것으로 할 예정이다. 미안하군.
[아우라]
어, 금시초문인데!?
[샤르티아]
내 미성을 선보이는 게 아니었사와요!?
>실은──
.
.
.
[아우라]
헤에, 혼돈짐승의 토벌 실연인가.
[샤르티아]
일반 메이드들도 별난 요망을 다 하는군요.
[슬라임코]
저는 잘 압니다! 수호자의 용맹한 모습을 보고 싶다구요!
싸우는 모습은 망상할 수밖에 없었을테니, 동경일 거에요, 분명!
[데미우르고스]
뭐, 그런 걸세.
납득했나, 뉴로니스트?
[뉴로니스트]
분해, 하지만…… 좋은 플랜이양.
수호자가 아이돌이라면, 그것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역시 싸우는 모습…….
일반 메이드들의 리퀘스트라면, 응해야 한다고 생각행.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로니스트]
그치만 말이양……! 나도 스테이지에 설 수 있을지도, 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온 거양!
마음으로는 납득이 가도, 이 싱싱한 보디는 좀이 쑤셔서 견딜 수 없다궁!
[아우라]
아-…… 그, 그럼 같이 혼돈짐승과 싸운다던가?
[샤르티아]
그건 좀 아니지 않사와요?
뉴로니스트는 딱히, 전투가 특기인 타입도 아니고…….
[뉴로니스트]
으응 정말, 또 분함이 치밀어올라! 이렇게 된 이상……!
[슬라임코]
어, 어쩌실 건가요……?
[뉴로니스트]
내 시체를 넘어서! 너희들이 빛나는 스테이지로 나아가려는 기개를 나에게 보여줘!
나를 억지로라도 포기하게 해달라궁!
[슬라임코]
네에에!?
[데미우르고스]
그렇게 된 거로군.
뭐, 본인의 희망이기도 하고…… 모처럼이다, 라이브 예행연습을 해보지 않겠나.
[아우라]
어, 그 말은……?
[데미우르고스]
적당히 봐주되, 화려하게 싸우는 기술을 연마하게.
압도해 버렸다간 라이브도 고조되지 않을테니까.
[뉴로니스트]
그래! 가능한 한 갤러리가 들끓도록 화려하게 쓰러뜨려 줘!
자, 간당!
[데미우르고스]
아…… 그렇긴 해도 동료지간이니
부디 살해는 물론 과도한 부상도 피해주게나.
[아우라]
어려운 주문인거얼. 하지만…… 응, 해볼게!
[샤르티아]
라이브 레슨 대신인 거로군요!
그럼, 가보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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